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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LTE 700만 간다`..하반기 VoLTE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7월, 4세대 이동통신 롱텀 에볼루션(LTE)을 상용화한 SK텔레콤이 VoLTE 출시 등 LTE 서비스 특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연내 가입자 유치목표를 700만명으로 100만명 상향조정했다. LTE 서비스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자 시장선두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017670)은 20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서 배준동 사업총괄 주재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내 700만 가입자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는 VoLTE, `HD 보이스`와 리치커뮤니케이션스위트(RCS)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HD 보이스는 기존의 단순 통화에서 고품질의 음성, 영상, 데이터가 통합된 프리미엄 서비스다.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 폭에 고음질 음성 코덱을 사용해 HD급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통화연결 시간이 0.3~2.5초 미만으로 기존 대비 최소 2배 이상 빠르며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음질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고객의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과 동일한 시간단위 요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RCS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음성 및 영상, 문자메시지(SMS), 채팅, 파일공유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SMS를 포함한 메시징 계열의 서비스를 통합해 RCS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 관련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6월말 LTE 전국망 완성과 함께 7월1일부터 `제2 LTE 고속도로`인 멀티캐리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멀티캐리어는 800Mhz와 1.8GHz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의 상하향 총 40MHz 폭을 LTE망으로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해 망 부담을 더는 기술이다.올해 4분기에 LTE망과 와이파이 망을 묶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HIS` 기술을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 차세대 LTE-어드밴스트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한다.한편 SK텔레콤은 LTE 가입고객이 빠른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어, 금년 말 LTE 누계 고객이 7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는 1300만명, 2015년에는 2100만명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당초 예상을 뛰어 넘어 LTE 고객이 급증했던 것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해 내지 못한 LTE 네트워크 품질을 조기에 확보하고 `LTE를 LTE 답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SKT와 KT, 상하이서 앞선 LTE·NFC 뽐낸다☞SKT `2011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통신3사, 2Q 마케팅 경쟁에 이익 급감..목표가↓-동양
- SK텔레콤-ETRI, LTE 이후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4G(세대) 이동통신 롱텀 에볼루션(LTE) 이후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SK텔레콤(017670)은 ETRI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 주관 `LTE 이후의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양측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3년간 과제 수행을 통해 LTE 이후의 차세대 통신 기술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한국이 향후 세계 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앞서 확보할 계획이다.SK텔레콤과 ETRI가 공동으로 진행할 국책 과제는 통합형 클라우드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기지국, 주파수 결합기술과 같은 LTE-어드밴스트(Advanced) 진화기술 등이다.통합형 클라우드 기지국은 SK텔레콤이 지난 1월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어드밴스트 스캔`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현재의 클라우드 기지국 및 가상화 기술을 발전시킨 미래형 네트워크 기지국이다.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기지국은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것처럼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기지국 장비 교체를 최소화하면서 신기술을 적용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LTE-어드밴스트는 여러 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복수 주파수로부터 동시에 데이터 수신이 가능해 데이터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본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지국 장비의 지능화 및 복수 주파수의 동시 사용으로 통신망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고객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에 SK텔레콤과 국책 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한국 통신기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 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G, 3G에 이어 LTE에서도 멀티캐리어 등 명품 LTE기술로 고객에게 빠르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LTE 이후의 LTE-어드밴스트 및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SK텔레콤의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LTE 혁신`..SK텔레콤, 英 GTB 어워드 수상☞이석우 카카오 대표 "통신사 수익감소?..검증필요"☞[떴다! 무료통화]통신사, 무제한 통화로 `맞불`
- [금융상품]생활비 월 100만원까지 줄이는 비법은?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신용카드들의 공통점은 카드 한 장에 다양한 혜택을 모두 담은 일명 '원카드(One card)'라는 점이다. 기존에 백화점·마트·주유소·항공마일리지 등 한 분야에만 집중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카드를 출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고객은 원카드 사용으로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졌고, 각자 소비패턴에 따라 직접 카드를 설계할 수도 있다. 카드사도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줄이고 발급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SK카드는 이달 초 연회비 1만원짜리 카드에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클럽SK'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SK그룹과 제휴를 통해 SK계열사들의 할인 서비스를 한 장에 모두 담은 것이 특징으로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 월 최대 1만5000원(연 18만원) 할인, SK주유소 리터당 최대 150원(연 환산 27만원) 현장할인 및 마트ㆍ학원 등 생활 할인 최대 10%(월 3만8000원·연 환산 45만원) 절약할 수 있다. 앞서 KB국민카드가 선보인 '혜담카드'는 고객이 필요한 혜택을 마음대로 추가하거나 제외하고 할인율도 조정할 수 있는 일명 '뷔페식 카드'다. 따로 가맹점을 찾을 필요없이 지정한 서비스 영역에 해당하는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통신요금·생활상점·세금(공과금) 등 4개 영역에서 5~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기본혜택에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은 주유와 병원·약국, 뷰티헬스, 여행, 자동차, 쇼핑, 음식·주점, 교육, 아파트관리비, 공연·영화, 항공마일리지 등 12개에 이른다. 추가 할인 혜택은 5~30%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30만원을 넘어야 하고, 120만원 이상 사용하면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다. 서비스 영역은 물론 할인율과 할인한도 등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면서 연회비도 이에 맞춰 조정된다. 가령 주유와 아파트관리비 두 영역에서 10% 추가 할인혜택을 선택하면 3만원의 연회비가 부가되는 식이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 카드'는 학원ㆍ의료ㆍ마트ㆍ슈퍼ㆍ대중교통ㆍ이동통신ㆍ스포츠센터 등 주요 업종별로 회원의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10%의 할인과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주유 할인 서비스 등 잘 이용하면 1년에 최고 60만원까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월 사용액, 할인한도, 할인횟수, 가맹점 등에 제한 없이 무조건 0.7% 할인 혜택을 주는 '현대카드 제로'와'삼성카드4'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지만 단 한장의 카드로 최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뒤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최근 카드사들이 순익감소를 이유로 고객 혜택 줄이기에 본격 나서면서 기존보다 사용실적을 상향조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급 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