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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다정보통신 "글로벌 리더 도약 위해 상장 택했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금융부채도 없고, 현금성 자산(67억 규모)도 풍부한 저희가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해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상장 여부가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김종세 모다정보통신 대표(사진)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왜 상장하느냐’였다”면서 “상장사로서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세 모다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장지난 1991년 설립된 모다정보통신은 통신망관리소프트웨어, 이동통신단말기술, 휴대인터넷기술을 보유한 무선데이터통신단말기 전문회사다. 모다정보통신은 모바일 라우터(Mobile Router), 모듈(Module), 가입자댁내장치(CPE)등 4세대 모바일 와이맥스 기술을 응용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54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6%, 112.5%, 94% 증가한 규모다. 일본 신세이코퍼레이션(57%)과 국내 KT(37%)에 대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94%)을 차지하고 있다.김 대표는 “현재 주력 시장인 한국 및 일본을 발판으로 중동, 동유럽, 동남아, 북미 등에서도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향후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다정보통신의 경우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우위에 있지만 차세대 이동통신의 대세로 롱텀에볼루션(LTE)이 지목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일 수 있다. 김 대표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와이맥스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와이맥스와 LTE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이맥스(WiMAX)2는 물론 사업영역을 확대해 LTE, M2M(사물지능통신) 등 신기술 기반제품도 선행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다정보통신은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모주식 수는 110만주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500~1만2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15억~132억원이다. 키움증권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오는 19~2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제품생산을 위한 설비 및 연구개발용 장비에 대한 투자(45억원)와 연구개발자금(35억원), 라이선스 취득(24억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모다정보통신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이종희 대표이사 회장이 최대주주(23%)이며 김종세 대표이사 사장과 일본기업 SBI홀딩스도 각각 15.7%, 15%를 보유중이다.
- LG U+, 멀티캐리어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두 개의 주파수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속도를 높이는 멀티캐리어 기술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 LTE에 대한 멀티캐리어 소프트웨어 설치를 빠르면 이달말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일 출시된 갤럭시S3 LTE 단말기에는 멀티캐리어를 위한 하드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때문에 멀티캐리어 서비스망과 관련 소프트웨어만 구비되면 언제든 멀티캐리어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갤럭시S3 LTE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이달말까지 데이터 트래픽 집중 지역인 광화문, 명동, 강남, 신촌, 홍대 등 3곳에 소형 기지국(RRH) 300개를 설치해 2.1GHz 대역의 멀티캐리어 서비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로 이를 확대하고 내년 안에는 전국84개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산시키는 기술과 2.1GHz 주파수가 닿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 끈김없이 800MHz로 접속해주는 ‘주파수간 핸드오버’ 기술을 LTE망에 적용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 800MHz 대역의 LTE 데이터 트래픽은 기존 2G, 3G 때의 양을 넘어서 지난해 말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며 “9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LTE스마트폰에 멀티캐리어 기능을 탑재해 트래픽 폭증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800MHz와 2.1GHz를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러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내년에 도입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현재 다운로드 기준 75Mbps인 LTE 속도는 2배 빠른 150Mbps까지 빨라지게 된다. ▶ 관련기사 ◀☞[특징주]LG유플러스 하락..`실적 부진 우려`☞LG유플러스, 늦어지는 수익성 회복시기..목표가↓-현대☞LG유플러스, 가입자 늘어도 웃지 못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