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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3건

  • "아이폰5, LTE로 나올까"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2년 약정이 끝난 휴대폰 사용자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업계는 2010년 7월부터 10월 사이에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S(SKT, 250만명)’와 ‘갤럭시U(LG유플러스, 25만명)’, 갤럭시K(KT, 25만명)를 비롯해 애플 ‘아이폰3GS’ 가입자 80만명 등 대략 380만명 정도가 롱텀에볼루션(LTE) 신규 서비스로 갈아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 관계자는 “올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등 신형 단말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교체를 미뤄왔다”며 “하반기 교체수요시장은 LTE 가입자 유치전의 새 무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갈아타기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고민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아이폰5가 LTE로 나올까’ ‘LTE 음성통화(VoLTE)서비스가 필요한가’ ‘내게 맞는 데이터 요금제는 뭘까’ 등이다. 이 같은 궁금증을 이성욱 KT 공학박사와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 박사는 KT에서 기술트렌드리서치 및 기술전략 기획과 LTE 워프(WARF) 최적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이폰5, LTE로 안 나온다는 데▶아이폰이 LTE로 안 나오면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국내에서 아이폰5가 3G로 서비스될 수 있다는 루머가 있긴 한데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제 생각엔 LTE 단말 모뎀 기술이 충분히 발전했기 때문에 아이폰5가 LTE로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애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와 음성인식 기술들은 인터넷 접속이 빠를수록 유용하죠. 때문에 아이폰5는 LTE 버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VOLTE는 사람마다 체감 정도가 다르다는데▶음질 측정은 MOS(mean opinion score) 값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통화 수신자의 주관적 의견을 점수화(0~4.5점)하는 것이죠. 예컨대 MP3 음원에 만족하는 분이 있는 반면 CD나 LP를 들어야 만족하는 분이 있잖아요. VoLTE도 마찬가지죠. 3G보다 두 배 가까운 고품질 음질을 전달하지만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내게 맞는 LTE 데이터요금제는▶자투리 시간에 앱을 주로 쓰는 분들은 2GB 정도 데이터(KT 기준, LTE-520요금제(2.5G))로도 충분합니다. 앱 자체가 데이터 소비량이 적게 소모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죠. 업무특성상 외근과 이동이 잦아 외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5GB~10GB 데이터(LTE-620(6G), LTE-720(10G))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밖에 사진이 많은 쇼핑몰 사이트에 자주 접속하는 분들은 추가 과금 부담이 있으므로 LTE 데이터망보다는 와이파이(WiFi) 공용인터넷망 사용을 권합니다.
2012.08.17 I 류준영 기자
틱톡, 갤럭시S3에 기본 탑재
  • [메신저 삼국지]틱톡, 갤럭시S3에 기본 탑재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SK플래닛의 ‘틱톡(Tick Toc)’은 1020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바일메신저다. 지난 4월 SK플래닛은 틱톡을 만든 벤처기업 매드스마트를 자회사로 편입, ‘카카오톡’과 ‘라인’의 대항마로 투입했다. 틱톡은 SK플래닛에 합류한 이래 플랫폼 경쟁력을 보완,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틱톡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름’, 모바일 커뮤니티인 ‘모임’ 등 10~20대 중심의 모바일 소통 공간을 통해 호응을 받아 왔다. 가입자는 1500만명선이다. 틱톡은 ‘틱 소리도 나기 전에 톡 소리가 나는’이란 광고 카피에서 알 수 있듯이 빠른 처리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다. SK플래닛은 최근 모바일 SNS시장이 급성장하자 틱톡 내에서 서비스하던 ‘구름’을 별도 앱으로 분리했다. ‘카카오스토리’의 독주를 꺾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구름은 타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작성된 글과 이용자 반응 등을 토대로 해당분야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구루’ 제도를 도입하고, 채팅 사용자가 이동중 자판을 일일이 누르지 않더라도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간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SNS 부문에서 정상 탈환을 꿈꾸는 틱톡은 구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라인’의 선점효과와 브랜드 인지도에서 밀려 최근 가입자수가 제자리 걸음중이다. SK플래닛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오는 9월 출시하는 SK텔레콤용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에 틱톡을 기본앱으로 탑재하기로 했다. 기본앱으로 탑재되면 접속이 쉽기 때문에 가입자 확보에 용이하다. SK플래닛은 LTE폰에서 구동되는 앱 오류를 줄이고자 ‘LTE 연동 앱 테스트 센터’를 하반기에 신설해 틱톡의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LTE 단말기에 최적화된 틱톡 서비스를 LTE 최고 단말기로 꼽히는 갤럭시S3 LTE에 탑재해 카카오톡을 추월하겠다”고 말했다.
2012.08.16 I 류준영 기자
  • 삼성·애플 공세속 팬택 20분기째 흑자기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올해 2분기 흑자 기조 이어갔다. 20분기째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대한 쏠림 현상 탓에 이익은 다소 줄었다.팬택은 올해 2분기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117억원) 대비 20.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기(149억원)와 비교해서도 37.6% 떨어졌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4%, 전기 대비 34.6% 감소한 수치다.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강세가 가속화된 탓에 실적은 다소 줄었다”면서 “다만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0분기째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고 말했다.올해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87만대다. 국내에서 팔린 106만대는 모두 스마트폰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S5’의 하루 개통량이 최대 3000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올해 2분기 해외 판매량은 81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약 50%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총 477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이 중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135만대다.팬택은 올해 3분기 역시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5.3인치 대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지속 출시, 판매량을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관련기사 ◀☞삼성 갤럭시S3, 英 탄소감축 인증획득☞대기업올림픽도 한일전 승리‥매출성장률 일본의 2.7배☞삼성, 전남 초·중교에 교육 솔루션 무상지원
2012.08.14 I 김정남 기자
  • [현장에서]SKT·LGU+, VoLTE 1등 촌극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이동통신사가 VoLTE 서비스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겨 가입자 유치 홍보전을 펼치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고 급히 정정하는 해프닝을 빚었다.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8일부터 상용화한다는 보도자료를 기습적으로 배포했다. 업계 예상보다 너무 이른 시기였다. 이를 접한 SK텔레콤은 펄쩍 뛰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쳤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VoLTE 상용화 보도자료를 뿌렸다.이때까지 이동통신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두 업체가 적법 절차를 간과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방통위는 이날 밤이 되서야 수습에 나섰다. 방통위는 “두 업체가 약관 신고 및 인가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위법 행위를 엄중 경고했다. 현행법에는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방통위 약관 승인을 받아야 하고 LG유플러스는 신고를 해야한다. 제동이 걸린 통신사는 그제서야 ‘서비스 개시가 아니라 단말기 1호 가입자만 배출한 것’이라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또 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1호 가입자를 ‘예약 가입자’로 바꾸었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꼼수를 질책하고 나서자 양사는 마치 선심이라도 쓰듯 당분간 음성 LTE(VoLTE)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무료서비스는 가입자 유치 차원에서 이미 계획된 프로모션이었다.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벌인 이번 쇼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상실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무력함과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이 1호 가입자에만 집착하는 이통사 마케팅 관행이 엮어낸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과일(VoLTE)이 미처 영글기도 전에 수확부터 나서는 바람에 서비스 값어치를 크게 떨어뜨린 격이다.더욱 가관인 것은 휴대폰대리점·판매점 업주들도 VoLTE 상용화 내용을 사전에 고지받은 적이 없으며 아직 시장에 유통되는 VoLTE 단말기는 이통사별로 수백 여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서울 홍제동 소재 휴대폰판매점 사장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휴가철이 겹쳐 3G 단말기 확보도 어려운 판국에 VoLTE 단말기는 또 뭔 소리냐”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2012.08.11 I 류준영 기자
휴대폰 선택 기준은 `디스플레이`
  • 휴대폰 선택 기준은 `디스플레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단말기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해상도를 휴대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선명한 화질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휴대폰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휴대폰 전문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가 국내 휴대폰 사용자 2만4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구입자의 41%(중복응답)는 ‘단말기 성능 및 사양’을 선택 조건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가격 및 구입 조건’ 32%,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31%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단말기의 성능 및 사양 중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액정 해상도(54%)를 가장 중요시였다. 휴대폰의 속도를 좌우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선택한 응답자는 50%, 통신규격(LTE)은 30%였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휴대폰을 구입한다는 응답자들도 디스플레이를 최우선 기준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49%가 ‘화면액정·디스플레이 크기’를 우선시한다고 대답했다. 이런 경향은 LTE가 대중화되면서 더욱 두드러고 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를 선택한 응답자의 25%가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휴대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특히 LTE 스마트폰을 구입한 응답자 중 70%가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중요시 여긴다고 답했다. 반면 3G 사용자는 39% 정도만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구매 기준으로 삼았다. 대신 전체적인 단말기 모양을 중요시 한다는 의견이 37%를 차지해 LTE 사용자와 대조를 이뤘다. ▲마케팅인사이트 제공
2012.08.10 I 김유성 기자
`빠름 빠름 빠름` LG, 삼성..팬택은 어디에?
  • `빠름 빠름 빠름` LG, 삼성..팬택은 어디에?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한 음성통화, 이른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서 VoLTE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팬택은 이들보다 한 달 가량 늦게 VoLTE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업체간 경쟁에서 뒤처져있다.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를 통해 VoLTE가 탑재된 옵티머스 LTE Ⅱ를 출시했다. 또 북미 통신사 메트로 PCS를 통해 미국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3 LTE 제품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팬택은 베가 S5, 베가레이서2 등 현재 판매 중인 제품으로는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다음달부터 이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팬택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VoLTE 서비스가 탑재된 휴대전화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경쟁이 치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통신업계 일각에선 팬택의 대응에 대해 다소 의아한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VoLTE 서비스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서비스 지원이 한발 늦은 팬택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VoLTE 서비스를 이용하면 3G보다 2배 이상 넓은 음성 주파수와 HD급 음성코덱기술을 지원,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다. 기존 3G망보다 통화 연결 시간과 통화대기 중 지연 시간이 짧아 경제적이고 음성과 영상통화, 데이터 통신 등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LG전자는 지난 8일 VoLTE 기능을 탑재한 옵티머스 LTE Ⅱ를 출시했다.
2012.08.10 I 김도년 기자
  • [기자수첩]'세계최초'가 '세계최고'는 아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우리가 먼저 준비했는데 오늘(8일) 발표한다는 소식이 새나간 모양이네요.”(SK텔레콤 관계자)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볼썽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7일 오후 3시경, LG유플러스는 LTE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30분도 안돼 SK텔레콤 역시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두 회사 모두 ‘세계최초’에 방점을 찍었다.경쟁은 대부분의 경우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통신사들이 LTE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세계최초 타이틀이 붙은 신기술과 장비들이 쏟아졌다. 비용과 전력소모를 줄인 소형 중계기와 기지국, 두개의 주파수를 이용해 통신속도를 끌어올리는 멀티캐리어(MC) 등 통신 선진국의 통신사들조차 부러워하는 앞선 기술들이다. 그러나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세계최초 경쟁은 정상궤도를 이탈했다. 누가 먼저 ‘세계최초’ 타이틀을 따내느냐에 몰두하는 듯한 모양새다. 소비자 편의는 뒷전이다. 8일 양사가 Vo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단말기를 구했다고 해도 제대로 써먹기 힘들다. 통신사 간 연동은 연말께나 가능해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통화가 가능한 반쪽짜리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날 VoLTE 1, 2호 가입자를 배출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통화품질이 우수한 SK텔레콤의 VoLTE를 써보고 싶어서 가입했다는 이 두 고객이 VoLTE의 뛰어난 통화품질을 느끼고 싶다면 두사람이 서로 통화하는 수밖에 없다. 아직 전용폰을 보유한 다른 가입자가 없기 때문이다. KT는 아직 VoLTE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당초 예정대로 10월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역시 세계최초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세계최초 VoLTE 시범서비스, 세계최초 이동중 VoLTE 시연 등 다양한 세계최초 행사를 열었다. 세계최초 타이틀은 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통신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낳은 기형적 경쟁의 산물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주요 대도시에서조차 LTE망 구축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LTE 개통을 강행했다가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기억을 벌써 잊은 듯하다.최초를 부르짖는다고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통신사들이 세계최저 요금의 LTE 서비스, 세계최고의 데이터 속도와 같은 품질과 가격경쟁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2012.08.08 I 정병묵 기자
  • LG U+ "LTE로 외국어 공부하세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YBM시사, 에듀박스, SDA교육과 제휴해 개발한 롱텀 에볼루션(LTE) 망 기반의 실시간 스마트러닝 서비스 ‘LTE 원어민회화’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LTE 원어민회화는 어학 콘텐츠를 언제든지 복습 가능한 수업 녹화기능과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등을 넘나들며 학습할 수 있는 N스크린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YBM시사), TOEIC 스피킹, 영자신문 강의(에듀박스), 취업영어(SDA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기존 전화 및 PC 화상 강의 교육상품 대비 요금이 20~40% 저렴하며,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교육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로 제공된다.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서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수도권과 동일 수준으로 받을 수 있어 지역간 교육 불평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23일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2주 무료 수강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 T머니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관련기사 ◀☞SKT·LG U+, 8일 VoLTE 전격 출시☞LG U+-아이코닉스 '꼬마버스 타요 운행놀이' 앱 출시☞LG U+, 해양 소셜게임 '데이 인 오션' 출시
2012.08.08 I 정병묵 기자
SK플래닛 '호핀', 이통3사로 확대
  • SK플래닛 '호핀', 이통3사로 확대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SK플래닛이 자사 N스크린서비스인 ‘호핀’을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에게 개방하며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호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자가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 서비스를 뜻한다. 8일 SK플래닛은 ‘호핀’ 이용 대상을 모든 이동통신사로 확대함에 따라,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호핀’으로 TV와 영화 등 1만5000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 호핀 가입자는 약 250만여 명으로 집계된다. SK플래닛은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 확대와 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서비스 개방과 함께 SK플래닛은 맞춤형 정액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지상파 TV프로그램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TV마니아 무제한’, 뽀로로와 타요 등 유아용 인기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키즈 정액관’, 디즈니 영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즈니 영화이용권’, 영화마니아를 위한 ‘영화 야(夜) 무제한’ 등이다. 한편 호핀은 SK플래닛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8일 SK플래닛은 자사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을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2012.08.08 I 류준영 기자
  • SKT·LG U+, 8일 VoLTE 전격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SK텔레콤과 LG플러스가 4G(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통한 음성통화 ‘VoLTE’ 서비스를 8일 전격 출시한다.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은 오는 8일부터 ‘올(ALL)-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VoLTE 서비스 ‘지음(知音)’과 ‘HD보이스’를 각각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VoLTE는 LTE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통화 서비스로 3G 대비 40% 개선된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화연결 시간도 0.25~2.5초로 최대 20배 이상 빨라지며 음성, 비디오, 데이터 별로 품질관리가 가능해 트래픽 폭증 시에도 안정적인 음성통화 제공이 가능하다.통화 요금은 양사 모두 기존 LTE 요금제와 동일한 초당 1.8원으로 책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 LTE 서비스의 음성통화는 3G를 통해 제공되는데, 더 나은 음성통화 서비스를 3G와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단말기는 LG유플러스가 LG전자 ‘옵티머스 LTEⅡ’, 삼성전자 ‘갤럭시SⅢ’ 두 종을, SK텔레콤이 갤럭시SⅢ 한 종을 선보인다. 기존에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 LTE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출시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 VoLTE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그러나 이용자들은 회사가 다르면 VoLTE 통화를 할 수 없어 당분간은 ‘반쪽’짜리 서비스에 그칠 전망이다. 3사 간 호환은 KT가 VoLTE를 정식 출시한 이후인 올해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사는 9월께 VoLTE를 출시할 계획이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모두 출시한 만큼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LG U+-아이코닉스 '꼬마버스 타요 운행놀이' 앱 출시☞LG U+, 해양 소셜게임 '데이 인 오션' 출시☞한달 통신요금이 247만원..빌쇼크 사연
2012.08.07 I 정병묵 기자
  • [WiFi카페]휴대폰 보조금, 다 어디갔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통신사들이 2분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를 위해 마케팅비를 2조원이나 썼다.통신사들이 LTE 가입자들에게 보조금을 쏟아 부은 것이다. 그런데 LTE 스마트폰 가입자 가운데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통신사의 보조금이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통신사가 휴대폰 가입자에게 주는 혜택에는 지원금과 보조금이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을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지원하는 요금할인과 할부지원금은 대표적인 지원금이다. 이는 모든 가입자에게 공평하게 지원된다.하지만 보조금은 지원 방식이 다르다. 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가 사용자에게 직접 지급하지 않는다. 보조금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지급되고, 이들이 전략적으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가입자에게 지원한다. 이 때문에 보조금이 모든 가입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다.대부분 대리점과 판매점은 오프라인 방문 고객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대규모 가입자를 한꺼번에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조금을 뿌린다. 또 보조금을 지원하는 휴대폰도 따로 있다. 휴대폰 기종마다 제조사의 리베이트가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기종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인기 기종이 리베이트가 많다.이렇다 보니 오프라인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찾아 인기 스마트폰을 구매한 가입자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업계는 이같은 보조금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리베이트가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한꺼번에 지급하는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2.08.06 I 함정선 기자
  • 알뜰폰, LTE서비스 출시로 날개 단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알뜰폰(MVNO)’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그동안 기간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알뜰폰(3G)은 LTE 서비스에 밀려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연내 알뜰폰 사업자에게 LTE망을 임대해 주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품질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통신시장이 LTE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LTE 망 도매제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통신망 도매제공 의무사업자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유니컴즈, KICC, SK텔링크 등에게 망을 빌려주고 있다. SK텔레콤이 LTE 망을 빌려주기로 함에 따라 KT 역시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현재 약 7만 가입자를 보유한 CJ헬로비전과 온세텔레콤에 망을 임대해 주고 있는데 경쟁사가 LTE 망 임대를 시작할 경우 손을 놓고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TE 알뜰폰 서비스가 개시되면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도입 시점이 작년 7월 LTE 서비스 개시 시점과 맞물리면서 가입자를 확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알뜰폰도 LTE 서비스가 가능해 지면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입자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월 대비 38만명 증가한 81만명이다. 작년 7월부터 서비스를 본격화 한 알뜰폰 시장은 올해 초 CJ헬로비전, 온세텔레콤 등 유명 회사들이 뛰어들면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태광그룹 계열 유선방송사 티브로드가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관련기사 ◀☞[포토]'회색빛 폐광촌 그림으로 수놓다'☞SK텔레콤, LTE용 야구중계 'T베이스볼' 출시☞SK텔레콤, 주가 상승세 좀 더 이어질 듯-신한
2012.08.05 I 정병묵 기자
통신사 2Q실적, LTE 다툼에 '손해 본 장사'
  • 통신사 2Q실적, LTE 다툼에 '손해 본 장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이동통신사 2분기 실적이 암담하다. 4G(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으로 망 투자비와 마케팅비를 대거 투입했지만 실제로 벌어들인 돈은 없는 ‘어닝 쇼크’를 일제히 기록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LTE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800만 시대를 맞았지만 ‘외화내빈’이란 평가가 나온다. 회사별 2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3826억 원, KT가 3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 14%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95%나 감소한 31억 원으로 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경쟁적으로 LTE 설비 구축과 마케팅에 돈을 쏟아 부은 탓이다. 매출은 SK텔레콤은 소폭 감소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늘어났다. 2분기엔 번호이동 건수도 크게 늘었다. LTE 망 구축이 완료된 4월의 경우 번호이동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상반기 월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60만건 수준이다.이는 통신사 간 가입자 쟁탈전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보여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2분기 통신 3사가 쏟아 부은 2조원대 마케팅비는 신규 가입자 창출보다는 회사 간 가입자를 뺏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이후 시장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마케팅비가 줄고, ‘갤럭시S3’ 등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단말기의 등장으로 보조금 투입 필요성이 줄어든 탓이다. 다만, 변수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간 LTE 가입자 목표치의 약 50%에 근접하고 있으나 KT는 30% 수준에 그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마케팅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또 3분기 통신 3사는 LTE 음성통화(VoLTE)와 멀티캐리어 등의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아 경쟁구도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통신3사 2분기 실적(단위: 억원, 괄호 안은 전년비 증감치)
2012.08.03 I 정병묵 기자
  • SK텔레콤, LTE중심 사업 체질 변화 '순항'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가 순항 중임을 알렸다. 또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증가세로돌아서면서 3분기 이후 실적은 밝을 것이란 전망을 2일 내놨다.SK텔레콤은 LTE 사업 핵심인 데이터 요금제 재편에 관해 데이터 트래픽과 망 투자비용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CFO)은 “국내서도 미국 버라이즌 사례(데이터 제공량 기준 요금제)와 같이 요금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3분기부터 본격화될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폰 요금제 개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또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전면 개방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실장은 “최근 mVoIP 논쟁을 보면 누구나 공짜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동안 망 투자한 것도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망 투자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연내 LTE 가입자 비중이 전체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13년엔 전체 가입자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LTE 가입자 순증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증가는 내년 201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SK텔레콤 2분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K-IFRS) 기준, 매출액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42.8%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1% 감소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2012.08.02 I 류준영 기자
  • SK텔레콤, LTE 투자·마케팅 과했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실망스런 2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K-IFRS) 기준 2분기 매출액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42.8%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1% 감소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의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개선 효과를 노리고 LTE 전국망 조기 구축과 LTE 가입자 확보경쟁에 마케팅 비용을 지나치게 많이 쓴 탓이다. 2분기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가 없었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이 예상보다 많았던 점도 실적개선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SK텔링크 위성DMB 철수비용 85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2분기 사업자 간 치열했던 LTE 주도권 경쟁은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으므로 유의미한 성과였다”고 평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ARPU가 높아지는 데다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3’ ‘아이폰5’ 등이 교체수요시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보조금 규제로 평균 보조금 수준이 전 분기보다 낮아진 점도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LTE 가입자는 422만명을 돌파, 연내 70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3분기 이후 계속 감소한 ARPU는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첫 상승 전환돼 전 분기 대비 1.8% 오른 3만27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SK텔레콤, 2Q 마케팅비 9600억원..전년比 17.2%↑☞SK텔레콤, 2Q 당기순익 1206억원..전년比 74.1%↓☞SK텔레콤, 2Q 매출 4조152억원..전년比 0.6%↓
2012.08.02 I 김유성 기자
  • '무심코 한 클릭에 정보이용료가 줄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의 부주의를 이용해 요금을 받아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2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2년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동향 발표에 따르면 민원 처리가 완료된 통신 민원 2만4239건 중 부당요금 청구가 31%(7519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소액결제 관련 민원이 상당수(4578건 60.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방통위 관계자는 “유료 콘텐츠임을 작은 글씨로 표기하거나 부분(인앱) 결제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구매를 유도, 정보이용료를 받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방통위 홈페이지에 민원을 접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명의도용 피해가 425건 접수돼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명의도용은 타인이 명의를 훔쳐 휴대폰을 개통한 뒤 국제전화를 걸거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최대 수천만원까지 요금을 부당 전가하는 경우다. 방통위는 본인 명의로 몇 회선이 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공신력 있는 웹사이트(www.msafer.or.kr)를 참조해야 한다고 밝혔다.방송 민원 중에서는 디지털 전환 관련 유료방송 사업자의 허위 과장 영업에 따른 피해가 213건으로 크게 늘었다. 농어촌 지역 유료방송 가입자에게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방송을 못 본다거나 전환해도 추가 요금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상품가입을 유도한 후 다음달 요금고지서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지난해부터 증가하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관련 민원은 지난 2월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통신사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해 데이터 전송 품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반기 전체 통신 민원은 2만5299건으로 전년 대비 57.5%, 방송 민원은 3865건으로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디지털전환 등의 민원과 이통재판매(MVNO) 사업자 본격 진출 등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민원협의체를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12.08.02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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