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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 유럽서 명품 마케팅
  • 삼성 스마트TV, 유럽서 명품 마케팅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명품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25~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와이어드 2012’에 스마트TV 관련 세션에 참여했다. 삼성 스마트TV 관련 세션은 ‘TV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Can TV Change the World?)’란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TV의 기술적 성과와 의미,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선보인 ‘스마트 에볼루션’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 스마트TV 체험존도 마련했다. 지난 6월 출시된 75인치 크기의 대형 스마트TV(ES9000)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부각 시켰다.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전무)은 “소비자가 갖고 싶어하는 명품 이미지 구축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유럽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TV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유럽 명품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25~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와이어드 2012’에서 스마트TV 체험존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中 베이징에 우뚝선 삼성·현대차 브랜드☞[마감]코스피, 안팎으로 악재만 1890선 `털썩`☞삼성전자, 삼성생명 공익재단에 88억원 증여키로
2012.10.28 I 김정남 기자
  • [줌인]"Giga KOREA…10배 더 빨라질 준비됐습니까"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변화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뉴-리더십(New Leadership)은 오직 기술력뿐이다” 삼성과 애플이 사운을 걸고 벌이는 글로벌 특허 전쟁을 누구보다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과학기술계 원로이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고사령탑인 김흥남 원장(55)이다.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그다. 김 원장은 “미국 재판부가 삼성전자에게 특허권 패소에 따른 손해배상금 1조원을 물리고, 우리나라는 애플에게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며 “벌금액만 보더라도 미국과 한국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평가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지식재산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전국처럼 지식재산권을 인정하는 문화와 제도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주장이다. ◇기술 혁신 보다 M&A 일침 김 원장은 같은 맥락에서 IT업계에 열병 처럼 번지고 있는 과도한 기업 사냥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기술개발을 터부시하는 무드로 전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무선통신회사인 스프린트를 1조 5709억엔(약 22조원)에 인수하는 등 국내외 IT업체들의 행보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기술 강국’ 일본을 보더라도 올들어 9월까지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총 364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기업 M&A 컨설팅사 레코프는 전한다. 첨단 기술시장이 특허전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기업간 무차별 M&A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 이런 움직임은 비단 전자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 게임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머니 파워’가 우선시되는 흐름이 기술 혁신의 발목을 잡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김 원장은 “열매(기술) 따먹는 것만 치중하다 보면 나중에 열매가 없을 수도 있고. 외국 과일을 수입해서 먹어야 할 텐데, 처음에는 싸게 먹을 수 있어도 나중에는 과일값이 오르거나 농장주가 판매를 거부해 난처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혁신의 관성 유지해야 총성없는 신기술 전장에 기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연구기관간 경쟁도 치열하다. ETRI가 특허권에 취약한 기업들의 파수꾼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자동통역해주는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 ‘지니톡’은 이 같은 자부심과 혁신의 관성(慣性)이 낳은 알찬 열매다.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시리’는 미국 정부가 2500억원을 들여 완성한 프로젝트다. 이 기술을 벤처기업에 이전하고, 애플이 이를 인수하면서 시리의 가치는 현재 25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TRI는 시리 대항마로 ‘지니톡’을 지난 17일 선보였다.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은 2008년 개발 초기 참여했던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자체 개발에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포기했던 것이다. 지니톡은 ETRI가 4년여에 걸쳐 지경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과제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지니톡 원천기술(음성인식-자동번역-음성합성 알고리즘)은 이보다 훨씬 앞선 1997년 IMF가 터졌을 때부터 시작됐다. 김 원장은 “불확실한 경제사정으로 기술투자가 여의치 않더라도 혁신의 관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과 ‘기가 코리아’다가올 2020년 대한민국 미래상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김 원장에게 내년은 흥분과 기대, 두려움이 동시에 교차한다. 스마트 코리아 실현을 위한 ‘기가코리아(Giga KOREA)’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원년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유무선 네트워크망을 기가(Gbps)급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인간과 사물이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Hyper Connectivity)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2020년까지 약 5500억원이 투입된다. 김 원장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배 더 빠른 5세대로 갈 채비를 지금부터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와 플랫폼, 단말기, 소프트웨어가 기가급 네트워크에 맞춰 균형 있게 개발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요소들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콘텐츠문화원 등 각 부처 별로 쪼개져 있다. 예전부터 IT기술의 총체적 구상을 맡는 컨트롤센터의 필요성이 부각돼 왔지만 현실적 여건상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그러므로 김 원장은 “부처간 협업할 수 있는 알맞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 원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때 꽃을 피우게 될 기가코리아는 메가시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기가시대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한국의 기가 솔루션과 장비가 수출길로 이어지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남 원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볼주립대학교 전산학 석사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전산학 박사 취득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자격증을 수료했다. 이후 198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시스템 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15년간 활동하다 1998년 내장형 소프트웨어(SW) 연구팀 팀장으로 ETRI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임베디드 SW기술센터 센터장, 혁신위원회 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오며 ETRI 연구활동의 나침반 역할을 했으며, 2009년 ETRI 원장으로 취임했다.
2012.10.28 I 류준영 기자
'애물단지' LG 스마트폰 차츰 살아나나
  • '애물단지' LG 스마트폰 차츰 살아나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애물단지’였던 LG 스마트폰이 차츰 살아나는 것일까. 적자를 기정사실화했던 시장 전망과는 달리 LG 휴대폰이 3분기 흑자 전환했다. 스마트폰, 특히 고급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분기 최대였다.24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이 회사 휴대폰사업을 관할하는 MC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당초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휴대폰 단말기의 영업이익(205억원)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츨액(2조4475억원)도 5% 늘었다.최근 2년 LG전자 MC사업본부 영업이익 추이. LG전자 제공. (단위=억원)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덕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지난해 2분기 기록했던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 620만대을 뛰어넘었다. 전분기(570만대) 보다 23% 늘었다. 올해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1440만대)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 비중도 49%를 기록해 절반에 근접했다. 올해 1분기 36%, 2분기 44%에 이은 지속적인 성장세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70%를 넘어섰다.특히 고급 LTE 스마트폰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판매량은 210만대로 전기(165만대) 대비 27% 늘었다. 분기 기준 200만대를 넘은 것도 이번이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실적이 향상됐다”면서 “‘옵티머스뷰’ ‘옵티머스 LTE2’ 등이 시장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완전히 살아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여전히 흑자와 적자 사이를 맴도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오히려 올해 1분기(389억원)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에 ‘올인’한 것치고는 저조하다는 평가도 나온다.관건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다. 스마트폰도 결국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한 B2B사업이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일종의 수주 경쟁에서 경쟁사에 크게 밀렸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확실한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G가 그 과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가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1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8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가전을 맡는 HA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
2012.10.24 I 김정남 기자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사장 이달 초 사임
  •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사장 이달 초 사임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사장(General Manager)이 아이폰4S 실적 부진을 책임지고 이달 초 사임했다.▲도미니크 오 전 애플코리아 사장23일 업계에 따르면 오 사장은 취임한 지 1년 반만인 이달 초 사표를 제출했다.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애플코리아 측은 “오 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났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4S의 판매가 부진해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아이폰4S는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작인 아이폰4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시리즈 등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비해 판매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아이폰4S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지 않은 것이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오 사장은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LG전자에서 휴대폰 마케팅 총괄과 상품기획업무를 맡았다. 주로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2월 LG전자를 나와 같은 해 4월 애플코리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증발' 삼성 OLED TV "국내 도난 가능성 희박"☞'디레버리징 시대의 주목할 세 가지 테마株'☞코스피, 1930선 등락..'외국인·기관 매도'
2012.10.23 I 서영지 기자
'주식거래 트렌드 바뀐다'..증권사가 고객 찾아가
  • '주식거래 트렌드 바뀐다'..증권사가 고객 찾아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형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함께 주식거래도 참 쉬워졌다. 하지만 증권계좌 개설 등을 비롯한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증권사 지점이나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증권사들이 변하고 있다. 고객들이 지점을 찾는 대신 증권사들이 ‘움직이는 영업점’을 통해 직접 고객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대신증권은 22일 이른바 ‘증권카’ 라는 이동식 점포를 선보였다. 이 점포는 12m 길이의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내부에는 주식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버룸과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응접실과 상담실이 있다.특히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첨단통신장비와 자체발전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10여명의 고객이 동시에 계좌개설은 물론 주식 주문, 종합자산관리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기술 발전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초기 제작 비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기존 점포와 비교해 운영비용은 저렴하다”며 “실제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회사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동식 점포를 처음 내놓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동식 증권 서비스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산관리 전문가가 버스에 탑승해 계좌개설이나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의 증권 서비스카는 당시 제작비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10.23 I 김기훈 기자
  • 삼성·LG電, 불황에도 스마트폰 덕에 웃는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찬바람에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 덕에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전세계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바 있으며, LG전자 역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통해 만성적인 휴대폰 사업부의 적자를 떨쳐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4일에 201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오는 26일에 확정치를 내놓는다. 이데일리가 대신, 이트레이드, 한국투자, 한화 ,KDB대우 주요 5개 증권사가 제시한 LG전자 3분기 예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2조6728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12조8970억원)대비 1.73% 감소했고, 전분기(12조2280억원)에 비해 3.6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2080억원은 전년동기대비 32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나 전분기에 비해선 40.4% 감소한 것이다. LG전자 3분기 실적 가운데 주목할 부문은 휴대폰이다. LG전자는 LTE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휴대폰 사업에서 3분기에 72억원 가량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동기 1399억원 적자와 전분기 589억원 적자보다 손실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LTE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린데다 원화 강세에 따른 긍정적인 환율효과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동부증권 등 일부에서는 휴대폰 사업부문이 3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도 예측하고 있다.LG전자는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스마트폰 신제품 ‘옵티머스G’를 지난 9월말에 출시하면서 휴대폰 사업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에 출시되며, 4분기에 1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저가 피처폰 중심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사업이 전환되면서 LG전자 전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옵티머스G 판매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려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LG전자측은 “전반적인 매출은 늘었지만 하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3분기에 미리 투입하면서 수익성은 2분기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밖에 TV 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둔화로 3분기 TV 시장은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TV 사업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2분기의 각각 4.1%, 3.9%에서 2.3%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D TV 판매 증가 등 고가 제품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향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갤럭시S3의 흥행 돌풍을 등에 업고 3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을 기록했는데 당초 7조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뒤집었다. 3분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관할하는 IM부문은 5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측은 5조원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코스피 30포인트 급락..시총상위株 '동반 약세'☞‘윈8’ 공들이는 삼성, 스마트폰 다음은 PC다☞삼성電, 시총 비중 20% 육박..코스닥선 엔터株 약진
2012.10.22 I 임일곤 기자
  • LG전자, LTE 스마트폰 1년만에 300만대 돌파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국내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옵티머스 LTE’ 첫 출시 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약 10초에 1대꼴로 팔려나간 셈이다. LG전자는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LTE 스마트폰 출시와 창조적 사용자경험(UX), 업계 최고 수준의 사후 지원, LTE 관련 특허 1위의 기술력 등이 이 같은 성과를 이루게 했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첫 LTE폰인 옵티머스 LTE에 이어 4:3 비율의 5인치화면 ‘옵티머스뷰’, 세계 최초 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옵티머스 LTE2‘ 등을 차례로 출시하며 LTE 대중화를 선도했다. 최근 선보인 ‘옵티머스 G’는 세계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기반 위에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UX를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업계 최고수준의 사후지원 또한 판매호조의 원인이다. 지난 7월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5일 국내 출시 스마트폰에 대한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젤리빈 업그레이드 실시 일정을 발표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엔코의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LTE 특허 세계 1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제품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선보인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2로 국내 LTE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모델이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사진제공.▶ 관련기사 ◀☞[포토]홍석우, 전경련에서 "R&D 투자 확대로 위기돌파"☞LG '회장님폰', 美시장 진출..글로벌 공략 가속☞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7일)
2012.10.21 I 임일곤 기자
日소프트뱅크, 美 스프린트 인수 합의...9000만명 가입자 확보
  • 日소프트뱅크, 美 스프린트 인수 합의...9000만명 가입자 확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이동통신기업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200억달러(22조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넥스텔 지분을 주당 7.3달러로 총 120억달러를 들여 매입하고 80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추가 인수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확보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넥스텔 가입자 5600만명까지 포함해 총 9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굴지 통신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CNBC 등 주요 외신은 협상 확정안 발표가 이르면 15일(현지 시간) 오전에 발표된다고 보도했다.소프트뱅크는 이번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현재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넥스텔은 일본과 미국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 확보에 주력하는 있다. 애플의 아이폰을 전략기종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동일하다. 통신장비도 양사 모두 에릭슨의 제품 쓰고 있어 미국과 일본간 서비스 호환에 유리하다.이번 합의로 스프린트넥스텔의 4G LTE망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프린트넥스텔은 1위 통신사 버라이존, 2위 AT&T에 밀려 미국 내 LTE망 가입자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신망 구축에 따른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도 어려웠다.한편 소프트뱅크는 미국 무선 광대역 서비스 업체 클리어와이어의 나머지 지분(51%)을 사들이거나 미국 5위 통신사 메트로PCS커뮤니케이션을 추가 인수하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10.15 I 김유성 기자
  • [주간추천주]대신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코스피▲GKL(114090)- 3분기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회사 펀더멘털이 빠르게 개선.-3분기는 홀드율(드롭액에서의 매출 인식 비율)이 낮아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10월은 드롭액 호조세와 홀드율 정상화가 동시에 진행.▲대상(001680)-미원 가격 5% 인상과 식자재 유통 인수 후 자회사 등으로 식자재 매출 증대 및 식품부문 이익률 개선세 지속. -최근 옥수수 가격 하락 압박 커지며 투자심리도 개선. 내년 전분당 마진율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해도 식품부문 개선으로 이익 커버 가능.- 지난해는 별도와 연결 주당순이익(EPS) 차이가 3.6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반기로 지분법 손익 138억원(EPS 400원). 주력 자회사인 대상에프엔에프,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법인, 대상베스트코 등의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며 연간으로 연결 시 207억원(연결 지분법 대상 포함)의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예상(EPS 600원).◇코스닥▲네이블(153460)- 차세대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인 RCS 솔루션 공급과 IP 보안 솔루션업체로서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음성서비스인 VoLTE 시장 개화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관련기사 ◀☞GKL "'성매매 의혹' 제기 부당..카지노 업계에 상처"
2012.10.13 I 김기훈 기자
  • 잡스 1주기..사라지는 '잡스 스타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달 5일은 애플의 공동창업주이자 전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된다.그가 남긴 빈자리는 크지만 애플은 여전히 순항중이다. 잡스에 이어 애플 CEO로 취임한 2인자 팀 쿡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IT업계는 1년 전 잡스 사망 직후 잡스가 떠난 애플이 건재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컸다.그러나 아이폰5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이같은 우려는 기우로 드러났다.아이폰5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지난달 18일 7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달 23일 보도에서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달 2일 현재 6181억2000만달러로 현재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다.◇자리잡는 ‘팀 쿡 스타일’ 팀 쿡은 이번 아이폰5의 성공적 출시로 잡스의 그림자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 출시와 공급 관리에 있어 철두철미한 관리자형인 ‘팀 쿡 스타일’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아이폰5는 발표전 부품 공급 지연으로 출시가 미뤄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쿡 CEO는 예정대로 아이폰5를 지난달 12일 발표했고 이어 14일부터 미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총 100여 나라에서 아이폰5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4S보다 30곳이 더 많다. 리더십 측면에서도 ‘팀 쿡 스타일’이 자리를 잡고 있다.잡스는 제품 소개 행사와 같은 공개된 자리에서는 대중과 소통하며 그만의 ‘원맨쇼’를 보였지만 그외의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과 융화를 거부했다. 반면 쿡은 회사 내 임원은 물론 월가 애널리스트, 투자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주주들을 위해 현금 배당을 실시했고 직원 봉급을 인상했다. 팍스콘 등 애플 하청 공장에서 일어났던 불합리한 노동관행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사라지는 ‘잡스 스타일’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하면서 들었던 혹평 중 하나는 ‘혁신부재’였다. 애플은 경쟁사를 따라 아이폰5의 화면 크기를 키우고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규격을 뒤늦게 받아들였다. 이른바 잡스 시절 소비자를 열광시켰던 ‘하나 더(One more Thing)’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이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쿡이 ‘기업 운영의 달인’일뿐 잡스가 갖고 있던 통찰력과 직관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아이폰5에 탑재된 지도앱 ‘애플맵’은 지금까지 애플이 추구해온 ‘완벽주의’를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됐다. 애플맵은 아이폰4S까지 탑재됐던 구글맵과 비교해 기능과 편리성 면에서 평균 이하라는 혹독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애플의 현 CEO 팀 쿡보다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이 잡스의 뒤를 이을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지난 1년간 잡스만큼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저커버그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안목, 대중과 영합하지 않는 외골수적 성격이 잡스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모바일 부문의 성장 한계, 반토막 이하로 급락한 주가로 저커버그의 평판이 크게 훼손됐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에 이어 무인자동차, 입는 컴퓨터, 구글TV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IT업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지만 잡스처럼 대중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IT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2012.10.04 I 김유성 기자
"갤노트2 두고보자" LG, '옵티머스뷰2' 내일 출시
  • "갤노트2 두고보자" LG, '옵티머스뷰2' 내일 출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5인치 크기의 스마트폰 ‘옵티머스뷰2’를 내일(28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2’, 애플 ‘아이폰5’, 팬택 ‘베가R3’ 등과의 혈투에서 ‘옵티머스G’와 함께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066570)는 오는 28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옵티머스뷰’의 후속작 옵티머스뷰2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옵티머스뷰2는 전작의 4:3화면비와 5인치 크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화면 베젤(테두리)를 얇게해 손에 쥐는 느낌을 좋게 했다. 전작 대비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4.8mm, 7.4mm 줄였다. 그런만큼 화면이 더 넓고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용자경험(UX)도 대폭 강화했다. 가전을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리모컨을 대신해 적외선 신호를 통해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을 제어하는 ‘Q리모트’가 대표적이다. 국내외 300여 제조업체의 TV, 100여 브랜드의 오디오, 80여 종류의 방송용 셋톱박스(케이블·위성·IPTV)를 지원한다. 옵티머스G를 통해 처음 공개된 ‘Q슬라이드’도 탑재했다.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내장했다.보이스 오버 롱텀에볼루션(VoLTE)도 탑재, 깨끗한 고음질의 통화품질을 제공한다. 3G 대비 연결 시간이 최대 20배 빠르다.아울러 전작 옵티머스뷰보다 두 배 커진 2기가바이트(GB) 램(RAM)이 담겼다. 출고가는 96만6900원.LG전자는 옵티머스뷰2를 전작보다 더 많이 판다는 각오다. 옵티머스뷰는 6개월 동안 국내에서만 60만대가량 팔렸다. 삼성전자, 애플, 팬택 등과의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서도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G와 함께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략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2.09.27 I 김정남 기자
삼성의 복수전..애플 아이폰5 특허 추가소송
  • 삼성의 복수전..애플 아이폰5 특허 추가소송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를 상대로도 추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20일 삼성전자(005930)와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아이폰5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아이폰4S’ ‘아이폰4’ ‘뉴아이패드’ ‘아이패드2’ 등을 상대로 제기한 것에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아이폰5가 출시되자마자 특허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특허 소송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오는 21일 미국 법원 평결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에 맞춰 아이폰5 추가 소송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었다. 다만 예상과 달리 4G 롱털에볼루션(LTE)가 아닌 3G 관련 특허를 걸고 넘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3G 관련 표준특허 2건과 상용특허 6건 등 총 8건이다. 삼성전자는 서면을 통해 “이번 아이폰5 추가 소송이 다른 제품의 소송 일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본안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은 오는 2014년 5월 예정돼 있다. 최종 판결까지는 무려 2년 가까이 남은 까닭에 삼성전자가 아이폰5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제기할 가능성도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폰5 역시 우리의 특허응 침해했다는 판단 하에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에 추가한 것”이라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우리의 특허가 인정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9.20 I 김정남 기자
미쓰비시 파리모터쇼서 `아웃랜드 PHEV` 최초 공개
  • 미쓰비시 파리모터쇼서 `아웃랜드 PHEV`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미쓰비시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서 ‘아웃랜더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미라지’, ‘아이미브(i-MiEV)’등 차량 8종과 친환경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미쓰비시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향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밝힐 예정이다.이번 모터쇼의 전략 차종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시스템을 장착한 ‘아웃랜더 PHEV’와 고연비의 글로벌 소형차 ‘미라지’다.▲ ‘아웃랜더 PHEV’ [사진=미쓰비시 제공]◆ 아웃랜더 PHEV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아웃랜더 PHEV는 미쓰비시의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을 집약하고 있다.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가지 구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상황과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파워트레인 EV모드,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된다.고성능 12kWh 리튬 이온 드라이브 배터리를 장착해 대부분의 상황에서도 전기로만 차량 구동이 가능하다.특히 차량 앞과 뒤에 전기 모터를 배치한 트윈 모터 4WD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미쓰비시의 첨단 차량 제어 시스템인 S-AWC(Super-All Wheel Control)와 결합해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한다.아웃랜더 PHEV는 2013년 초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라지’ [사진=미쓰비시 제공]◆ 미라지(Mirage)미쓰비시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전략모델인 미라지의 유럽형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1.0리터 3실린더 MIVEC 엔진을 탑재했으며, 유럽형 모델은 5단 수동 기어가 기본 탑재된다.미라지 유럽형 모델은 차체의 중량을 감소시켰으며, 오토 스탑앤고 등 각종 친환경 기술을 적용시켜 배기가스 배출량이 92g/km에 불과하다.지난 3월 태국에서 처음 공개된 미라지는 내년 2월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미쓰비시는 100% 순수 전기 레이싱카인 ‘아이미브 에볼루션’을 비롯해 가정에서 태양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전기차 공급 등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미브 하우스’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2012.09.20 I 김민정 기자
'구본무폰' LG 옵티머스G 나왔다
  • '구본무폰' LG 옵티머스G 나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번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용틀임을 할 수 있을까. LG전자가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회장님폰’ 옵티머스G를 출시했다.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역량을 결집해 탄생한 제품이다. LG전자(066570)는 18일 서울 그랜드힐튼컨벤션센터에서 옵티머스G 출시행사를 열고, 다음주부터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공략에도 나선다.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1년 전부터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기획했다”고 했다. 몇 년째 지지부진한 LG가 살기 위해서는 ‘맏형’ LG전자가 살아야 하고, LG전자가 살기 위해서는 결국 스마트폰 사업이 잘 돼야 한다는 결론이 그 바탕이었다. 그 해법은 최고의 하드웨어에 최고의 사용자경험(UX)를 넣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LG전자가 18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공개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가운데)이 모델들과 함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LG전자 외에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LG화학(051910) 등 전자 계열사가 머리를 맞댔다.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G2 Touch Hybrid) 기술을 적용한 ‘트루 HD IPS+ LCD’가 대표적이다. 디스플레이 커버유리와 터치센서 필름을 하나로 합쳐 두께를 30% 이상 줄인 부품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기술력이 합쳐진 결과다.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커버유리에 별도의 터치센서 필름을 장착, 내부에 공기층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 부품은 G2 기술을 이용해 둘을 일체형으로 통합, 내부 공기층을 제거했다. 두께가 약 30% 얇아지고, 손 끝에 그래픽이 직접 닿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다.초고해상도 1300만 화소 카메라도 담겼다. 이는 LG이노텍의 작품이다. A4 용지 8장 크기의 대형사진도 인화할 수 있을 만큼 화질이 선명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100mAh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됐다. LG화학이 기여한 부분이다.스마트폰 ‘두뇌’인 퀄컴의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도 세계 최초로 담았다.서로 다른 두 개의 전체 화면을 겹쳐서 보여주는 ‘Q슬라이드’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면이 하나씩 보이거나 화면 일부만 보였다.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추후 탑재된다. 낯선 언어의 안내문이나 표지판, 메뉴판 등에 스마트폰 카메라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 유용하다.출고가는 99만9900원.박 부사장은 “옵티머스G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LG전자 `옵티머스 G 출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LG전자, ‘옵티머스 G’ 디자인의 숨은 비밀은?☞`옵티머스 G` 5번째 비밀...디자인의 품격 공개☞디카도 울고 갈 `옵티머스 G` 과연~☞"물이 곧 경쟁력" LG, 수처리에 미래 건다☞LG LTE 스마트폰, 중동 첫 출시☞LG전자, 글로벌 수처리 전시회 첫 참가
2012.09.18 I 김정남 기자
  • 스마트폰 大戰, 모바일 게임환경도 급변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경쟁이 모바일게임 트렌드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신 스마트폰이 잇따라 고사양을 채택, 난이도 높은 모바일 게임도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게 돼 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노트2를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5,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 지난달 이후 출시됐거나 출시가 임박한 최신 스마트폰들은 이전 스마트폰들보다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나 구동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구동 프로세서면에서 갤럭시노트2와 옵티머스G는 쿼드코어(중앙처리장치가 4개)를 채택, 기존 듀얼코어보다 구동 프로그램의 처리속도를 두 배 이상 높였다. 또 갤럭시노트2가 5.5인 HD슈퍼아몰레드로 더욱 선명해졌고 아이폰5도 레티나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더 커지고 화면과 더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옵티머스G 역시 트루 HD IPS를 채택, 더 정교해진 영상연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고사양화로 스마트폰에서 고사양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예컨데 3차원 풀HD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이에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도 고사양 게임 시대의 출현을 예상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고사양 스마트폰과 오래가는 배터리, 롱텀에볼루션(LTE)와 같은 안정적인 네트워크망이 결합한 고화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해왔던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에겐 반갑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초기 스마트폰 사양에 맞춰 게임을 개발, MMORPG 등 고사양 게임의 개발·운영 노하우(Know-How)를 갖추고 있는 곳이 흔치 않다. 그간 모바일 게임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 대형 게임사들에게는 관심밖이었으나 고사양 게임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대형 게임사들의 진출도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안병선 모바일게임 전문가는 “고사양 스마트폰에 맞춰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선 반드시 더 많은 개발투입비가 필요하다”며 “모바일게임업계도 결국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게임사끼리 뭉치거나 대기업과 손을 잡는 쪽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09.17 I 류준영 기자
"애플, 2년안에 노키아 신세될 수도…"
  • "애플, 2년안에 노키아 신세될 수도…"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아이폰5의 실체가 예상을 밑돌면서 애플사가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부진도 예상돼 애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프랑스 통신사 AFP는 영국의 IT분야 전문연구소인 오범(Ovum)이 “아이폰5는 애플(Apple)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폰 모델이지만 하드웨어 부문에서 예전보다 퇴보했다”며 “2년 안에 소프트웨어인 iOS의 혁신적인 재구성이 없다면 노키아(Nokia)와 림(RIM)처럼 시장에서의 지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이 절반을 웃도는 만큼 아이폰의 성공여부가 애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노키아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휴대폰 시장의 최강자였지만, 아이폰 출시와 함께 왕좌의 자리를 내줬다. ‘블랙베리’라는 휴대폰으로 유명한 림 역시 애플의 혁신에 밀려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최근에는 영업 손실을 입는 등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하드웨어 부문에서 장점으로 꼽히는 롱텀에볼루션(LTE·Long Term Evolution)이 일본에서 바로 쓰이지 못하는 점도 애플사에는 걸림돌이다. 일본에서 애플사의 모델을 판매하는 KDDI와 소프트뱅크(Softbank)가 아직 LTE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두 회사는 가을 중 LT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없는 상태다. 일본은 오는 21일부터 아이폰5를 판매할 수 있는 1차 출시국 중 하나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DoCoMo는 애플사의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 일본은 아직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체의 22.5%(올해 3월말 기준) 밖에 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12.09.15 I 이재헌 기자
아이폰5공개..네티즌 “잡스, 하늘에서 통곡할 것”
  • 아이폰5공개..네티즌 “잡스, 하늘에서 통곡할 것”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아이폰5가 드디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기대 이하의 하드웨어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도 LTE지원, 개선된 운영체제 iOS6 등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아이폰5는 한국시각으로 13일 새벽 2시에 공개됐다. 늦은 시간이지만 네티즌들은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 유스트림(ustream)을 보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채팅창을 통해 활발하게 토론했다.사실 아이폰5의 모습은 이미 루머 등을 통해 많이 드러났었다. 유출된 사진으로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1136 ×640해상도로 세로가 긴 화면, 800만화소 카메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 이 정도면 국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에서 나오는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 루머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 만큼 네티즌들은 아이폰5 발표에 애를 태울 수밖에 없었다.새 아이폰 이름이 ‘아이폰5’라고 공개됐을 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올해 ‘뉴아이패드’ 출시로 새 아이폰도 ‘뉴아이폰’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꽤 있었다. 예상과 달랐다는 것에 네티즌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하지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루머가 하나씩 사실로 확인되면서 네티즌은 아쉬움을 토해냈다.랜덤채팅 사이트 ‘가가라이브’의 채팅창에서 아이디 tux***는 “스티브잡스가 하늘에서 통곡할 수준이었다”며 “이 정도 수준으로는 갤럭시s3나 옵티머스G가 훨씬 낫겠다”고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여기에 국내 출시가 10월 이후로 늦어진 점도 한몫을 했다. 1차 출시일인 이번달 21일과 2차 출시일인 28일에도 명단에 한국이름은 없었다. 여전한 고질병인 배터리 문제, 기대를 모았던 ‘아이패드 미니’ 출시 등이 없었던 점도 아쉬움을 더했다. 다만,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고, 국내 통신사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참여한다는 소식은 호재였다. 애초 주파수 문제 때문에 국내엔 한 통신사 정도만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예상과 달리 두 이동통신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환호했다.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6 소개가 나오자 실망했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났다.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Siri)’ 및 캘린더가 개선됐고, 다양한 쿠폰과 쇼핑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패스북(Passbook) 등이 더해졌다. 또 3D로 볼 수 있는 선명한 그래픽의 애플 지도,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아이클라우드 및 아이튠즈에 대해선 안드로이드 OS에서 따라갈 수 없는 기능이라며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이외 둥근 항아리 형태의 새로운 이어폰인 ‘이어팟’, 새롭게 선보인 아이팟나노, 아이팟터치 등도 좋은 평가를 받은 편이었다.애플하면 떠올렸던 ‘혁신’은 이번 발표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로 보인다. 트위터 아이디 @cap***는 이날 아이폰5 발표를 본 뒤 “애플 아이폰5와 기타 발표회를 보니 제품의 기술적 성취는 인상적인데, 더이상 ‘이번 제품이 우리의 삶을 이런저런 식으로 바꿀 것이다’라는 포부가 더 이상 없었다”고 평했다.필 쉴러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 12일 샌프란시스코 애플 행사장에서 신제품 아이폰 5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12.09.1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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