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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風 맞서라··LG, 중저가 스마트폰 늘린다
  • 中風 맞서라··LG, 중저가 스마트폰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중저가를 무기로 급성장한 중국 업체들에 맞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확대한다. 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꾸렸다.정도현 LG전자(066570)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면서 “우리도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이르면 당장 다음달 보급형 3G 스마트폰 ‘L시리즈2’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최대 히트작 ‘L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아직 4G 롱텀에볼루션(LTE)이 활성화되지 않은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다. LG전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내놓는다.이 같은 전략은 중저가 제품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정 부사장은 “중저가를 무기로 중국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순위.단위 백만대. IDC 제공.시장조사업체 IDC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아직 전 세계 5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반면 중국 화웨이(1080만대)는 삼성전자·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ZTE도 950만대의 판매량으로 5위에 진입했다. 최근 RIM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레노버도 대표적인 잠룡이다. 삼성전자·애플과 함께 3강을 노리는 LG전자에게 이들은 눈엣가시 수준을 넘어 이미 실질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다.LG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 대한 공략도 더 강화한다. 시장조사업체 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무려 3억3000만명으로 미국(3억2100만명)을 앞섰다. 중국 업체들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발판도 방대한 내수 시장이었다.정 부사장은 “중국은 자국 업체가 워낙 강한 시장이어서 사업여건이 만만치 않다”면서 “현재보다 더 의미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TFT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국에서도 세계 최초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TV사업은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면서 “OLED TV 역시 중국에서 최초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달 초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2013.01.30 I 김정남 기자
LG 스마트폰 3년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 LG 스마트폰 3년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그룹 전체의 ‘애물단지’였던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5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 2년간의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다만 중국 업체들에 밀려 여전히 전 세계 스마트폰 5강에도 들지 못하는 등 그리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LG전자 최근 5년 MC사업본부 영업이익 추이. 단위 조원. LG전자 제공.30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이 회사의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LG전자 MC사업본부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86억원이다. 지난 2010년(-6500억원), 2011년(-2800억원) 적자에 빠져있다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08년(1조5400억원), 2009년(1조3300억원)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지만, 회사 측은 흑자로 돌아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 고급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이 고루 잘 팔리면서 실적이 향상됐다는 게 LG전자의 자평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기 대비 23% 증가한 86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700만대)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이 가운데 LTE 스마트폰은 230만대가량 팔렸다.그렇다고 마냥 낙관할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 같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화웨이·ZTE 등 중국 업체들이 최근 급부상하는 등 미래 성장가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는 게 문제다.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순위.단위 백만대. IDC 제공.시장조사업체 IDC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자료를 보면, LG전자는 아직 전 세계 5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LG전자가 삼성전자(6370만대)와 애플(4780만대) 등 2강을 넘기엔 아직 격차가 크다. 더 심각한 우려의 근거는 저가를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한 중국 업체들이다.화웨이(1080만대)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ZTE도 950만대의 판매량으로 5위에 진입했다. 최근 RIM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레노버도 대표적인 잠룡이다. 삼성전자·애플과 함께 3강을 노리는 LG전자에게 이들은 눈엣가시 수준을 넘어 이미 실질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중국 시장을 내수로 하는 이들이 향후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도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년 만에 기본급의 최대 250%의 본부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MC사업본부에는 주지 않았다. 일괄 지급된 100만원의 위로금이 전부였다. 이는 흑자로 전환하는 것보다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해외법인 포함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4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매출 53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2조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01.30 I 김정남 기자
  • 대한광통신, R&D확대로 신제품 잇따라 개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전선(001440)그룹의 광통신케이블 전문기업인 대한광통신이 연구개발(R&D) 확대로 광복합가공지선(OPGW)와 광섬유 분야에서 잇따라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있다. 28일 대한광통신은 친환경적인 Gel-free(유화성분 제거) 타입의 OPG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OPGW 내부에 수분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던 방수재인 유화성분을 제거한 것으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앞서 대한광통신은 작년말 소수 글로벌 전선업체만이 선점해 왔던 장경간 ADSS(무금속 자기지지형, All Dielectric, self supporting) 개발에도 성공, 중남미에서 PQ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광섬유 분야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시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용량 장거리 전송용 광섬유(ITU.T.G.655.A)를 작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15% 이상 광신호 손실이 적어 장거리 해저 광케이블에 적용할 최저 손실 광섬유를 연내 선보인다는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FTTH(가입자 회선)용 굴곡강화 광섬유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FTTH 보급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7.5mm 스트롱벤드 광섬유(ITU.T.G657.A2)보다 작은 5mm 굴곡에서도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울트라벤드 광섬유(ITU.T.G657.B3)를 지난해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판매에 돌입했다.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적극적인 R&D 확대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대한전선, 1주일 만에 사우디서 또 대규모 수주☞대한전선, 사우디서 4300만불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
2013.01.28 I 정태선 기자
팬택의 위기감이 스카이를 또 불러냈다
  • 팬택의 위기감이 스카이를 또 불러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베가’로 일원화했던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2000년대 팬택의 상징이었던 ‘스카이’를 다시 불러내고, 베가를 스카이 라인업 중 최고급 제품에 붙이기로 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에 빠질 정도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까닭에 스카이를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28일 팬택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스카이를 계승해 베가로 브랜드를 완전히 통일했지만 이번에 스카이를 다시 쓰기로 했다”며 “전체 스마트폰을 일컫는 스카이 중 최고급 제품에 베가 브랜드를 붙일 계획이며 이같은 전략을 앞으로 고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팬택은 이날 5.9인치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공개하면서 스카이 브랜드를 다시 썼다. ‘베가, 당신을 빛나게 하다(VEGA, the brightest star in the SKY)’가 마케팅 문구다. 풀HD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고 자부하는 야심작 베가 넘버6를 통해 스카이 브랜드를 부활시킨 것이다.박병엽 팬택 부회장팬택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브랜드를 베가로 일원화했다. 과거 SK텔레텍 시절부터 사용해 온 스카이에 피처폰 이미지가 짙다는 이유였다. 스카이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15년 장수 브랜드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굴지의 대기업 틈바구니에서도 팬택은 곧 스카이로 확실히 인식될 정도로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스마트폰 올인을 선언했던 팬택에게는 스카이가 오히려 장애물로 여겨졌다.그런데 갈수록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팬택의 발목을 잡았다. 팬택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불과 37억원이었으며 4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인 2011년 20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스마트폰 베가R3는 80만~90만대 팔리는데 그쳤다. 삼성전자, 애플 등 굴지의 경쟁사들에 크게 밀렸다.또 다른 팬택 고위관계자는 “경영환경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베가의 인지도가 생각만큼 빨리 오르지 않았다”면서 “아직도 소비자에게 익숙한 스카이 브랜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팬택은 베가 같은 브랜드를 더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최고급이 베가인 만큼 중저가 브랜드도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는 복안이다. 중저가 브랜드에는 스카이를 그대로 쓸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팬택을 대표하는 스카이의 지위는 굳건하다. 업계에서는 실리를 택한 박병엽 팬택 부회장의 또다른 승부수라고 관측했다.한편 이날 팬택은 스카이 브랜드를 내건 5.9인치 크기의 풀HD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공개했다. 설날 연휴 전인 다음달 초 중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출고가는 84만9000원이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경쟁사 최고급 스마트폰보다 15만원 안팎 저렴하다. 팬택 측은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데 그치지 않고, 그 어느 제품보다 가격정책을 공격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80만~90만대 판매됐던 베가 R3 이상 더 많이 팔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3.01.28 I 김정남 기자
삼성·LG보다 먼저··팬택, 풀HD 스마트폰 출시
  • 삼성·LG보다 먼저··팬택, 풀HD 스마트폰 출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언했다.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LG에 앞서 국내 최초로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담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경영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음에도 시장을 앞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게 업계 평가다.팬택은 28일 5.9인치 크기의 풀HD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IM-A860S/K/L)’를 공개했다. 출고가는 84만9000원으로 다음달 중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풀HD 화질의 스마트폰이다. 샤프의 내추럴 IPS 프로 풀HD LCD를 탑재했다. 풀HD는 기존 HD(1366x768)에 비해 2.3배에 가까운 또렷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영상을 보는 게 주기능인 TV에서는 풀HD가 익숙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아직 낯설다. 다만 스마트폰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되면서 올해 풀HD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팬택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5.9인치 크기도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5.5인치)보다 0.4인치 더 크다. 스마트폰이 통화하는 기기가 아니라 영상을 즐기는 기기로 발전하면서 화면이 대폭 커졌다. 이준우 팬택 부사장은 “신제품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수 있는 ‘V터치’ 기능도 처음 도입했다. 5.9인치 스마트폰을 한 손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배터리 용량은 3140밀리암페어(mAh) 수준으로 스마트폰에서는 국내 최대다. 2시간이면 충전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 젤리빈을 탑재했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팬택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앞서 풀HD 이슈를 선점한 것은 그만큼 공격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발 앞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 국내 2위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다. 더구나 팬택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7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직전 연도인 2011년 영업이익이 2019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급감했다. 신제품이 팬택의 이런 의지를 현실화할 지 주목된다.팬택 모델이 5.9인치 크기의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를 선보이고 있다. 팬택 제공.
2013.01.28 I 김정남 기자
  • 엔텔스, 통신 데이터 트래픽 증가 수혜-하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엔텔스(069410)에 대해 통신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텔스는 통신·방송 사업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주로 데이터 트래픽 제어를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관리, 요금 과금·정산, 사용자 인증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텔스는 주로 이동통신사에 과금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동통신사가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과금 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LTE 전환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며 “동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 데이터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엔텔스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와 기지국 부하에 따른 네트워크 접속 경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제어 부문 매출이 지난해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우는 스마트컨버전스 육성 정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ICT 기반을 활용해 사물지능통신(M2M), 스마트러닝 등의 플랫폼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엔텔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1.28 I 박형수 기자
  • 시설확장 대신 R&D를··삼성전자 장비구매 실종됐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새해 들어 반도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장비를 한 건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액정화면(LCD)에 대한 시설투자가 전무했다. 이는 지난해 연초에만 450억원 수준의 부품 장비를 샀던 것과 견줘 이례적이다. 삼성이 기존 부품들의 시장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확장 대신 연구개발(R&D)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 들어 반도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장비 구매 계약을 한 건도 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이루온과 5년간 영상처리시스템(MRF)을 공급받는 내용의 29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한 것이 전부다.이는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반도체 장비 3건을 비롯해 총 8건의 계약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유니셈(46억원)과 엘오티베큠(10억원), 국제일렉트릭코리아(105억원) 등과 반도체 장비 구매계약을 맺었다. 또 미래컴퍼니(67억원)와 유니셈(10억원) 등에서는 LCD 장비를, 영우통신(207억원)에서는 4G 롱텀에볼루션(LTE) 소형기지국(RRH) 같은 무선장치를 샀다. 총 445억원 규모였다.삼성디스플레이도 올들어 LCD 장비를 한 건도 구매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로부터 LCD사업부를 넘겨 받았다. 다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에 대한 구매는 5건이 있었다. 참엔지니어링(49억원), 톱텍(396억원), 디이엔티(63억원), 엘티에스(94억원), 원익IPS(213억원) 등으로부터다.이 같은 삼성의 움직임은 기존 대표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였던 반도체·LCD의 생산규모는 더이상 크게 늘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향후 신·증설보다는 보완투자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얘기다. 반도체는 미세공정 기술상 이미 한계에 다다랐으며, LCD는 OLED에 업계 패권을 넘겨줄 위기일 정도로 시장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주력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를 이미 각각 25나노, 18나노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론적인 한계인 10나노대에 이미 근접한 까닭에 M램·P램 등 차세대 반도체개발이 더 우선인 상황이다. LCD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적자에 허덕였을 정도로 수익성이 나빠졌다.삼성전자는 대신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빨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익성이 높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품을 크게 늘린 것도 한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처음 10조원 이상의 R&D 투자(10조3114억원)를 단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확대된 12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R&D 투자는 8조8737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5008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이상 늘었다. 올해는 R&D 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다소 소극적이었던 소규모 인수합병(M&A)도 크게 늘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SW) 분야가 주타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낸드 기반의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관련 SW업체인 미국 엔벨로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 한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업부별로 재량권이 주어져 소규모 M&A가 잇따를 수 있다”면서 “신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2013.01.23 I 김정남 기자
  • S&P "스마트폰 확산, 통신주 수익성 압박할 것"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빠르게 증가하는 스마트폰 수요로 관련 산업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대형 제조사들은 혜택을 누리겠지만, 통신주들은 수익성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각종 IT기기 시장 중 한 곳이자, 스마트폰 달말기 주요 생산국”이라면서 “한국의 최근 전개 상황을 살펴보면, 급변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관련 산업의 신용도가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폰 산업 관련 국내 주요 기업들의 향후 신용도는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섞여 있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제조업체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혜택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통신사들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과 규제압력이 국내 통신사들의 영업실적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본격화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로 통신사들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의 손실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외국인 매수 전환'☞‘승승장구’ 삼성..美 인지도 애플과 막상막하☞코스피, 1980선 등락 지속..금융株 강세
2013.01.18 I 김경민 기자
  • 파트론, 휴대폰 부품업체중 성장성 ‘최고’..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휴대폰 부품업체 중 최고의 성장성을 지녔다며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비중 확대 및 스마트폰 성장의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목표가를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은 분기 기준 최고치인 2389억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62억원, 10.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주거래 선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면용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프리미엄급과 준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및 안테나 매출도 이와 동반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작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120.1%, 125.8%로 예측하며 이는 휴대폰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5.8%, 31.7%씩 증가,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3.01.15 I 김기훈 기자
1년 동안 단 3대.. 선택 받지 못한 수입차, 왜?
  • 1년 동안 단 3대.. 선택 받지 못한 수입차, 왜?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2012년 한 해동안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수입차는 어떤 모델일까?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수입차 중 가장 적게 팔린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단 3대가 판매된 이 차의 가격은 6억4000만원~7억6000만원으로, 국내 판매 차량 중 가장 고가의 모델로 알려져있다.▲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팬텀 세단’☞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팬텀 세단’ 사진 보기2위는 1년 동안 6대가 출고된 벤틀리 뮬산, 3위는 7대 판매된 인피니티 QX로 기록됐다. 이어 포르쉐 카이엔과 닛산 GT-R은 각 11대씩 판매돼 공동 5위, 메르세데스 벤츠 CL 63 AMG는 13대로 7위, 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는 16대로 10위에 올랐다. 상위권을 차지한 대부분의 수입차가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이다.1억원 미만의 수입차 중에선 푸조 RCZ(4850만원)이 20대, 토요타 코롤라(2560만원)가 24대, 인피니티 EX(5520만원)가 39대 판매되며 비인기 모델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한편, 국내에 다시 진출을 시도한 미쓰비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2년 랜서 에볼루션(5860만원)은 단 9대만 판매돼 가장 적게 팔린 수입차 중 4위, 아웃랜더(4030만원)은 16대로 10위에 올랐다.▶ 관련포토갤러리 ◀☞롤스로이스 `팬텀 세단` 사진 더보기☞포르쉐 `뉴 카이엔 시리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작년 수입차판매 사상 첫 13만대 넘어.. BMW '1위'☞내년 출시 신차 TOP10…"국산차·수입차 진검승부"
2013.01.12 I 박지혜 기자
  • 통신업계 '갑' 애플, '절대갑' 中에 고개 숙일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세계 통신업계 `갑` 애플과 중국 통신시장 `절대 갑` 차이나모바일이 만났다. 이 둘이 만나면 `을`은 누가 할까?’ 중국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베이징 본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양사간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이를 전한 주요 외신에서는 애플이 가입자가 7억명에 달하는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고 풀이했다.양사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향후 중국내 아이폰 유통에 대해 양사가 논의를 진행 중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애플은 지난 3분기 중국에서 57억달러(약 6조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애플 전세계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달 중국내 2~3위권 통신사(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를 통해 출시한 아이폰5는 매주 200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애플은 중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3분기 중국내 시장 점유율이 6.9%로 경쟁자 삼성전자(005930)(1위·16.7%)에 한참 뒤쳐진 6위에 머물러 있다.게다가 애플은 현재 세계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에서 고전중이다. 애플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다.엘리노 렁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머징 마켓에서 휴대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다만 ‘차이나모바일과 어떻게 협력 관계를 맺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애플 입장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다른 나라 통신사와 비교해 호락호락한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점이다.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에 대한 독점적 공급권을 갖고 세계 거대 통신업계를 주물렀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도 아이폰 공급을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소비자에 지급하는 등 경영상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우리나라 통신사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도 아이폰을 공급받기 위해 애플에 목을 매다시피 했다.이에 비해 가입자 7억명 이상을 확보한 차이나모바일은 느긋한 입장이다.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중국내 최대 판매 기반을 놓치게 되는 셈이다.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다른 통신사들이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요구를 애플측에게 했다. 중국내 애플스토어 판매망의 수익 일부를 내놓으라라고 생떼를 부린 것이다. 여기에 차이나모바일이 자체 개발한 3세대 통신 규격(TD-SCDMA)을 아이폰이 사용할 것을 강요했다. 세계 통신업계 ‘갑중의 갑’이었던 애플은 난색을 표명했고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이전과 달리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차이나텔레콤은 현재 가입자의 88% 정도가 가입자당 매출(ARPU)이 낮은 2세대(2G) 통신규격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새 스마트폰을 사고 현재 구축중인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꽁꽁 얼어붙은 코스피..1990선도 붕괴☞코스피 낙폭 확대..2000선 또 하회☞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010선 회복
2013.01.11 I 김유성 기자
  • [CES 2013]'시청습관 분석해 추천까지'..똑똑해진 삼성TV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막에 앞서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는 주제로 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계 각국의 취재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윤 사장은 “올해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뿐 아니라,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제공하여 소비자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V를 통해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TV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방법도 제공할 것”이라며 “더욱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TV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한층 더 스마트해진 성능으로 집안에서 더욱 편안하고 재미있게 TV 시청을 할 수 있는 ‘궁극의 편안한 TV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목소리 인식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실시간 방송 검색 및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시청 습관과 선호 콘텐츠를 분석해 볼만한 실시간 TV 프로그램을 찾아 맞춤형으로 자동 추천하기도 한다.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라고 물어도 사용자가 볼만한 TV 프로그램 추천을 해준다.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디자인에서도 앞면은 유리, 뒷면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카메라(STC3000)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삼성 스마트TV 제품에 설치해 소비자가 얼굴인식 기능이나 동작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 스마트TV를 시간의 경계를 넘어 매년 최신 기능으로 진화시켜 주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공개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간단하게 장착하면 쿼드코어 CPU의 성능과 속도는 물론, 메모리 성능과 GPU 기능도 13년 신형 스마트TV 모델과 같이 혁신적으로 향상된다.
2013.01.08 I 임일곤 기자
  • 인터디지털도 특허공격··커지는 삼성견제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특허괴물’로 불리는 인터디지털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자왕국 삼성전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견제가 더 가시화되는 모양새다.3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인터디지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005930)의 3세대(3G)와 4세대(4G) 스마트 기기들이 자사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인터디지털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아티브S,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10.1, 갤럭시S3, 갤럭시 스텔라, 갤럭시탭2 10.1, 4G 롱텀에볼루션(LTE) 모바일 핫스팟 등 최신 삼성전자 제품이 그 대상이다. 인터디지털은 삼성전자 외에 노키아와 화웨이, ZTE 등을 상대로도 ITC에 수입 금지를 신청했다.인터디지털은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특허권 또는 지식재산권만을 팔아 로열티(특허권 사용료)로 이익을 창출하는 특허관리 전문업체다. 특허권을 침해한 업체에게는 소송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내기도 해 특허괴물로도 불린다.삼성전자가 특허권 때문에 ITC에서 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마트폰업체 애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등과 현재 특허권을 두고 공방 중이며, 이번에 특허괴물 인터디지털까지 가세했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동향을 어느새 훌쩍 커버린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여기저기서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IT업계의 ‘삼성 견제론’을 거론했던 적이 있다. 스마트 기기 뿐만 아니라 생활가전에서도 월풀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상무부에 제소했던 바 있다.산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삼성전자가 최근 급격히 성장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특허소송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민간업체 뿐만 아니라 정부도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1.03 I 김정남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산업경기 살아난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산업경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새정부가 출범하는데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 덕이다.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0개 업종별 단체와 실시한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비’로 예보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전망을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비’는 매우 나쁨을 가리킨다.이경상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매우 나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이 없는 것은 아직은 불황 국면이지만 하반기부터 세계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박종갑 대한상의 상무 역시 “최근 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새정부 출범 기대감으로 업종 전반에 걸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지는 ‘상저하고’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새정부에서 다각도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정보통신 업종의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다. 각종 LTE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경기호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 건설·조선 등 2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2013.01.03 I 김정남 기자
KT,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LTE신호 전달
  • KT, ‘구석구석까지 빠르게’ LTE신호 전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1일 국내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펨토셀’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차세대 LTE 펨토셀은 LTE 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LTE와 와이파이의 네트워크를 한 데 묶어서 데이터를 동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론상 최대 130Mbps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KT측은 “차세대 LTE 펨토셀을 통해 LTE 체감속도 향상은 물론 건물 내 구석구석까지 LTE신호가 전달돼 끊김없는 음성LTE(VoLTE)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밖에 20만 와이파이 인터넷 공유기(AP)를 보유하고 있고, 2만여곳에는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기가(Giga)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와이파이도 서울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상용할 예정이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고객들이 건물 내 구석구석에서도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펨토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차세대 LTE 어드밴스드 기술개발에 앞장서, 고객들께 세계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세대 ‘펨토셀’ 기술 개념도.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전송한다. KT제공.
2013.01.0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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