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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저평가된 대표적 자산주..'매수'-하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KT(030200)에 대해 자산주로 부각되는 현상에 주목해 매수에 나설 시기라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 높은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높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범주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KT”라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KT의 가장 큰 문제점인 유선 매출 감소 현상에도 최근 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통신과 방송 결합 상품 할인율에 제한을 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T가 통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이동전화 점유율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고 KT는 상대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보급률이 낮다”며 “최근 급감하고 있는 설비투자와 대규모 명퇴 등을 고려할 때 이동전화 매출,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에서 개선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KT가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부동산, 구리선 가치를 고려한 실질 자산 가치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과 구리선 가격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장부가치만 해도 6월 기준 12조원에 달하고 여기에 부동산 가치를 공시 지가로 환산하면 4조원 이상의 순자산 증가 효과가 있다”며 “현재 추정 구리선 매장량과 과거 구리선 매각 차익을 고려하면 실제 구리선 가치도 현재보다 1조8000원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구리선만 해도 적지 않은 자산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KT그룹 T커머스 "확바뀌었네"..미래부 시정명령 할까?☞KT '올레 와이파이 이용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이공계 기초언어 '수학', ICT와 만나 꽃핀다
2014.08.07 I 함정선 기자
  • [IR클럽]②SK하이닉스, 모바일 D램·SSD 쌍끌이로 호실적 잇는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올 하반기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을 동시에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모바일 제품에 적합한 제품 생산에 집중, 지난해 거둔 최대 실적 갱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 신제품 출시와 중국 모바일 시장의 성숙,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확대 등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전망은 밝다.SK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을 모바일 D램에도 확대 적용해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사업을 본격화 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하반기 중에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기업용 SSD는 소비자용 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울러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TLC(Triple Level Cell)과 3차원(3D) 낸드플래시 제품을 연내 개발해 기술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단행한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 인수를 바탕으로 응용복합제품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특히 하반기부터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경기도 이천의 신규 생산시설 M14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15년까지 1조8000억 원이 투자되는 M14 시설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M14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2016년까지는 생산능력을 늘리지는 않을 예정이다.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하반기부터 기존 생산시설(M10) 장비를 M14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장비가 최종적으로 이전되는 2016년 상반기까지는 생산능력 증설이 아닌 기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하이닉스, 커버리지 개시..목표가 7만원-동양☞D램 가격, 상승 전환..조정 끝내고 반등하나☞코스피, 외국인 14일 연속 순매수..반등 시도
2014.08.05 I 박철근 기자
반도체시장도 스마트폰 성장둔화 '직격탄'.."정점 찍나"
  • 반도체시장도 스마트폰 성장둔화 '직격탄'.."정점 찍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성장 둔화와 반도체 기업들의 증설 이슈가 맞물리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D램 업황은 올해를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관측된다. D램 가격은 올해 2013년대비 5.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 19.5%, 2016년에는 44.2%로 급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공급부족 현상에 따라 D램 매출이 18.8%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D램 수요를 이끌었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성장동력이었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 모바일 D램 수요가 줄어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여기에 올해 윈도XP 서비스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로 견조했던 개인용 컴퓨터(PC)수요가 내년부터는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파운드리, 패키징업체들이 4분기부터 가동률 하락을 예고하면서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게 반도체 시황을 보여준다”며 “공격적으로 재고를 비축했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3G 수요 감소와 기대이하의 롱텀에볼루션(LTE) 판매로 인해 하반기 재고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TE 서비스 개시를 겨냥해 중국 현지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OEM)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재고를 축적했지만, 1분기 중국 LTE 스마트폰 판매량이 4000만대에 그쳤고, 2분기 말 가입자도 1억3900만 명으로 예상보다 저조해 하반기 부품 재고 조정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세계 D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모바일 D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이러한 우려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 비중(2분기 기준)은 각각 40%, 35% 수준이지만 이보다 더 높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여기에 삼성전자의 화성 17라인 투자와 SK하이닉스의 M14 증설이 예정돼 있어 공급도 증가일로다. 앞서 증설을 발표했던 마이크론은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해 생산능력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시장에서는 치킨 게임을 끝내고 과점체제를 형성한 반도체 업황이 다시 공급과잉이 재현되면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중국이나 대만보다 반박자 정도 늦다”며 “3분기 실적은 성수기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는 있겠지만 당장 다음 달부터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LTE 수요가 늘어야 하는데 규모가 작고 증가 속도도 늦다”며 “수요는 하락 위험이 있는데 공급만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작된 반도체사이클이 정점에 달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신규 공장 건설로 올해 4분기 이후 D램 수급 악화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외국인 매수세 재개☞[특징주]삼성전자 사흘만에 반등..외국인 매매공방☞삼성전자, 주주환원 하거나 지배구조 강화..매수-이트레이드
2014.08.04 I 오희나 기자
삼포세대 주식투자는 '언감생심'
  • [증시의 그늘]삼포세대 주식투자는 '언감생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95학번인 이 모 씨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았다. 주식투자동아리에 가입하고 신문과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도 챙겨보는 등 열심히 공부한 덕에 주식투자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이후에는 주식투자 금액을 더 늘렸다. 정석투자에 나선 덕에 제법 돈을 불렸지만 2008년 결혼하면서 모두 정리했다. 신혼집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 이후로는 주식투자에 손을 못 댔다. 전세금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는데 매달 이자를 내야 했고 결혼 10개월 만에 허니문베이비가 태어나면서 지출이 늘었다. 아기를 키우기에 20평대 집이 좁아 좀 더 대출받아 30평대로 옮겼다. 전세계약 만기가 되자 전세금이 뛰어 목돈 마련하느라 진땀 뺐다. 이 모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주식투자는 언감생심이고 매달 통장이 펑크 안 나면 다행”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주변 친구들 상황이 모두 비슷하다”고 전했다. 88만원 세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등 20~30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들만 봐도 주식투자 인구에서 청장년층 비중이 줄어드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돈 쓸 곳은 많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실질 근로소득은 257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63.9에서 101.9로 60%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빚이 쌓이면서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3년 107%에서 2012년말 136%로 뛰었다.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도 8만7000원으로 2003년보다 61% 증가했다. 소득은 찔끔 느는데 지출은 LTE(롱텀에볼루션) 속도로 늘어나면서 먹고 살기가 점점 빠듯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물론이고 보험이나 노후대비 연금 부을 여력도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40대의 경우 20대에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었고 30대에는 2000년대 IT 버블 붕괴, 40대 들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그 과정에서 주식투자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한 보험사 운용역은 “현재의 30~40대 보통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열풍을 모두 경험한 세대”라며 “주식투자로 투자금을 날렸거나 펀드에 부었다가 손실 내고 환매한 경험이 주식투자를 멀리하게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식투자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0~60대는 고도성장기의 수혜를 입은 세대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전에 주택을 마련해 안정적인 주거기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과정에서 자산을 일정부분 축적해 놓기도 했다. 은퇴하거나 명예퇴직한 이들이 소일거리로 주식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매년 주식투자인구 통계를 내는 한국거래소 인덱스관리팀 정상화 팀장은 “우리나라 고령층과 청장년층 간 소득 양극화와도 관계가 있다”며 “젊은 층은 현실적으로 투자여력이 낮고 고령층은 여윳돈이 있어 주식투자에 나서는 듯 하다”고 말했다. ◇증시 유동성 우려..개인비중 높은 코스닥 타격 불가피이에 따라 증시 투자층이 얇아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주식을 활발하게 사고팔 수 있는 젊은 층이 줄어들면 증시 유동성도 죽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83%가량으로 절대적인데, 이처럼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은 젊은 층이 주식투자를 꺼리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실제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량은 2조2500억원이었지만 2012년 2조1300억원에 이어 작년 1조8230억원으로 줄었고 올 들어 6월까지 1조7700억원으로 더 감소했다. 청장년층을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투자할 시드머니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세값 급등을 제한, 주거안정을 보장해줘야 하고 공교육 정상화 등으로 사교육비 지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 도입이나 배당을 유도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세제혜택을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종합게좌는 이미 일본과 영국에서 도입해 개인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 배당이 늘어나면 궁극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고, 장기간 박스권에 실망한 청장년층에게 다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증시가 올라간다는 확신이 있으면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마련”이라며 “배당을 유도하고 세제혜택을 주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8.04 I 권소현 기자
LG유플, 제주도에 'LTE망 이용' 버스관제 서비스 제공
  • LG유플, 제주도에 'LTE망 이용' 버스관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제주도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버스 내·외부에 LTE 모뎀을 탑재, LTE망을 통해 버스와 버스종합관제센터,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버스위치 특화 서비스이다. 버스종합관제센터는 LTE망으로 수집된 정보를 버스운행 관리와 운행이력 분석 등에 활용해 버스운행을 계획적으로 관제할 수 있다.현재 제주도 시내버스 466대에 LTE 모뎀이 탑재됐고 110개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가 LTE망을 통해 버스도착 안내정보를 안내하고 있다.제주도는 이 시스템으로 24시간 버스운행 관리와 배차 관리, 운행이력 분석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사고나 안전문제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버스 이용자들도 정류소 안내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버스도착 예정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향상될 전망이다.제주도는 LTE망 활용 버스 및 정류소안내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임철민 LG유플 BS본부 BS제주지점 부장은 “LTE 통신장애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LTE와 3G 등 이중화로 망을 구성해 시스템의 통신이 단절될 위험이 없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제주도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버스정보시스템’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도청에 위치한 버스종합관제센터에서 담당자들이 버스운행 현황과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LG유플 제공.▶ 관련기사 ◀☞LG U+, 비용절감보다 '배당'..1만원 돌파☞LG유플러스, 홈페이지 빙고게임 이벤트☞[특징주]LG유플러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
2014.08.03 I 이승현 기자
  • LG U+, 비용절감보다 '배당'..1만원 돌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6%가 올랐다. 배당이 투자의 대세가 되면서 배당성향이 높은 통신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일 전일 대비 5.57%(530원)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를 나타내다가 두 달 만에 주가 1만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절감 기대도 넘지 못한 ‘벽’을 배당금이 넘은 셈이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통신주들은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기로 유명하다. LG유플러스는 2012년에는 적자로 배당을 못했지만 2010년까지는 배당성향을 나타낸 바 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수익이 늘어나리라는 전망도 배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큰 경영상 문제만 없다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9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468억원 크게 하회했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비용증가가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통신사 수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다.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 비중은 아직 24% 수준으로, 휴대폰 교체시기에 ARPU가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로 전환할 기회가 남아 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0% 배당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표적인 배당주로 부각을 받고 있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빙고게임 이벤트☞[특징주]LG유플러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LG유플러스, 성장 모멘텀의 부재..목표가↓-대신
2014.08.02 I 함정선 기자
SKT, 단말·요금·특화서비스 '한번에'..'Club T' 출시
  • SKT, 단말·요금·특화서비스 '한번에'..'Club T'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월 8만5000~10만원에 고급 단말기와 무제한 데이터·음성 서비스 등을 통합제공하는 ‘Club T’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Club T 85/100’ 프로그램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음성·문자 무제한요금제와 단말기 할부금을 통합한 게 핵심이다. 고객은 SK텔레콤의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팩’ 혹은 ‘LTE 전국민무한 85’ 요금제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통신서비스뿐 아니라 Btv모바일과 멜론모바일스트리밍, 마이스마트콜 등도 이용가능하다.다만 소액결제와 부가서비스 이용료, 로밍 요금 등은 별도로 부과된다.매년 최신 기종의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Club T 85와 Club T 100 고객은 각각 가입 18개월과 12개월 이후부터 출고가 100만원 이하의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이 때 기존 중고단말기를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이 면제된다.휴대폰 분실보험도 제공한다. 단 최고 보상액은 80만원 한도로 출고가의 25%는 자기부담을 해야 하며 1회에 한정한다.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뒤 19개월(Club T 85) 혹은 13개월(Club T 100)간 기기변경 없이 단말을 계속사용하 월 1만 ~ 1만5000원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 할인기간은 Club T 85은 가입 후 19~ 30개월이고 Club T 100은 13개월 ~ 24개월이다.아울러 이 프로그램 가입자는 연간 4회(Club T 85) 혹은 10회(Club T 100)의 영화관람 혜택도 주어진다.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올인원형 이동통신 서비스 패키지 ‘Club T’는 긴 약정기간과 휴대폰 분실, 데이터 부족,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요금의 분리계산 등 고객이 통신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함을 일거에 해소해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의 ‘Club T’ 프로그램 개요. SK텔레콤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SKT·LG U+, 배당 기대감에 연일 강세☞빅데이터로 재난관리 높인다..세미나 개최☞SKT, 이종망 CA 업그레이드..안정성↑
2014.07.31 I 이승현 기자
KT "유료방송시장 확고한 1위 유지..포트폴리오 재편 지속"(종합)
  • KT "유료방송시장 확고한 1위 유지..포트폴리오 재편 지속"(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강한 육성의지를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경영실적에 대해선 내년부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KT는 29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콘퍼런스콜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인터넷TV(IPTV)와 위성,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KT의 고객 접근성을 이용해 유료방송시장의 확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미디어콘텐츠 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자회사들간의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독 IPTV만 볼 경우 매출증가에도 콘텐츠 수급비용 부담 때문에 아직 이익실현을 못 한다고 밝혔다.경영실적은 통신업에 본연의 경쟁력 회복으로 내년부터 개선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분기 장기간 영업정지에도 30만명의 고객순증을 기록했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올해 가입자당매출액(ARPU) 상승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KT는 올해 ARPU가 전년에 비해 6%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T는 이와 관련, ARPU가 높은 자영업자와 기업고객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 보급률이 110%로 더 이상 양적성장이 어려운만큼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유치 등 질적성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자회사 매각에 대해선 가능성을 남겨뒀다. KT는 “지금 자회사의 확대 혹은 축소를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그룹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털의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KT는 현재 3G용도로 쓰이는 2.1GHz 주파수를 LTE-A 서비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재할당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현재 정책연구반을 구성해 이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회 KT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운 ‘기가토피아’에 대해 “유무선 통합 융합형 기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ICT 융합 서비스 진출과 기가토피아 등이 현재로선 시설투자비(CAPEX)의 대폭증가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명예퇴직 비용에 2분기 큰 손실.."내년 실적개선 가능"(종합)☞KT, "KT렌탈·캐피털 매각대금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컨콜)☞KT, "명예퇴직 영업이익 개선효과 4700억원 정도"(컨콜)
2014.07.29 I 이승현 기자
KT, 명예퇴직 비용에 2분기 큰 손실.."내년 실적개선 가능"(종합)
  • KT, 명예퇴직 비용에 2분기 큰 손실.."내년 실적개선 가능"(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가 2·4분기 81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에 때문으로 KT 측은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국제회계 연결기준 2·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을 가졌다. 2분기 영업실적은 총 1조500억 원 가량의 명예퇴직 비용 일시지급 등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적자전환했다.이 기간 매출은 유선을 제외한 다른 사업들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55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손익의 경우 1분기 409억 원 손실에 이어 2분기에는 7572억 원의 손실을 봤다.김인회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통신경쟁력 회복을 근거로 수익개선 전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2분기 장기간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무선분야에서 30만 명의 고객이 순증했으며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 하락 등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특히 이동통신사 수익률의 척도인 가입자당매출액(ARPU)에 대해 “올해는 전년에 비해 6%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와 관련,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에 비해 6.3% 증가했으며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도 전체 가입자의 56.1%를 차지했다.이에 힘입어 무선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988억 원을 기록했다.KT는 이와 함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표현하며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 전무는 “인터넷TV(IPTV)와 위성, 모바일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KT의 고객 접근성을 이용해 유료방송시장의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미디어콘텐츠 협의체를 구성해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매각과 관련해선 “아 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그룹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업계에서는 KT가 지난달 자회사인 KT렌탈과 KT캐피털의 매각계획을 밝힌 데 이어 추가로 계열사 매각에 나설 거란 관측을 하고 있다.KT는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운 ‘기가토피아’에 대해 “유무선 통합 융합형 기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ICT 융합 서비스 진출과 기가토피아 등이 현재로선 시설투자비(CAPEX)의 대폭증가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KT 2분기 경영실적. KT제공▶ 관련기사 ◀☞KT, "KT렌탈·캐피털 매각대금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컨콜)☞KT, "명예퇴직 영업이익 개선효과 4700억원 정도"(컨콜)☞KT, "명예퇴직 비용발생으로 올해 배당 어려워"(컨콜)
2014.07.29 I 이승현 기자
KT,  명예퇴직 비용에 2Q 8130억 '손실'..무선 매출은 2.7%↑(종합)
  • KT, 명예퇴직 비용에 2Q 8130억 '손실'..무선 매출은 2.7%↑(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는 2·4분기 8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적자전환은 지난 4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라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한번에 지급된 게 가장 큰 이유다.이 기간 매출은 유선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들의 사업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55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손익의 경우 KT는 1분기 409억원 손실에 이어 2분기에는 7572억원의 손실을 봤다.KT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국제회계연결기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사업별로 보면 무선분야는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하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7% 증가한 1조7988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1분기 1644만여명에서 2분기 1674만여명으로 늘었다.2분기 기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941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6.1%를 차지했다. 가입자당매출액(ARPU)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만3619원이었다. 2분기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의 지속적인 감소 탓에 전년 동기에 비해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했다.미디어·콘텐츠 분야 매출은 13.8% 성장한 3813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의 경우 2분기 21만명의 순증을 기록, 총 537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금융과 렌탈분야 매출은 BC카드의 안정적인 매출과 KT렌탈의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그 외 기타 서비스 매출은 3820억원을 기록했다.KT는 황창규 회장 부임 이후 ‘글로벌 1등 KT’ 비전 하에 통신경쟁력 강화와 비용구조 개선, 그룹 포트폴리오 점검 등 강력한 기업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부터 무선가입자 실적호조 등 통신사업 회복세가 눈에 띄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와 수익성 회복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김인회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이통사 영업정지와 비교적 안정화된 시장상황에서도 30만 명의 무선가입자 순증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KT 2분기 경영실적. KT제공
2014.07.29 I 이승현 기자
KT, 경쟁사와의 LTE 품질 한눈에 비교...'커버리지 맵' 운영
  • KT, 경쟁사와의 LTE 품질 한눈에 비교...'커버리지 맵' 운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는 고객이 자사와 경쟁사들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를 직접 측정, 비교분석할 수 있는 ‘광대역 커버리지 맵(지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경쟁사와의 광대역 LTE 서비스 품질비교를 새 광고 콘셉트로 삼을 계획이다.이 맵은 KT와 타사의 LTE 고객들이 속도 측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벤치비’를 통해 LTE 네트워크에 접속한 결과를 대한민국 지도 위에 점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점의 개수가 많고 분포가 넓으면 그만큼 LTE 서비스의 척도인 커버리지가 넓고 탄탄하다는 뜻이다.이 맵은 26일 백지상태로 시작해 고객들이 참여한만큼 점들로 채워진다. KT는 이 맵의 완성정도를 올레닷컴(www.olleh.com)에 공개한 뒤 계속 업데이트하고 이를 TV와 온라인 등에 고객 참여형 ‘컨슈미디어 라이브 광고’로 반영할 예정이다.KT 측은 이 맵이 전국 단위와 함께 광역시도 단위도 제공하기 때문에 자사 고객이 거주지역의 광대역 커버리지를 경쟁사와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다인 10만 개의 광대역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직접 확인시키겠다는 의도다.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콘텐츠를 컨슈미디어로 확산하는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T는 고객이 이달말까지 ‘경쟁사는 되지만 KT는 되지 않는 광대역 LTE서비스 제공지역’을 찾아 응모하면 각 기지국별 최초 접수자에게 ‘LTE 완전요금 67’ 요금제의 1년간 무료 이용혜택을 준다.KT 고객들이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벤치비’(속도 측정 어플리케이션)로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 KT는 고객이 자사와 경쟁사의 LTE 속도를 직접 측정해 광대역 커버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광대역 커버리지 맵’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KT제공▶ 관련기사 ◀☞KTDS, 제2회 오픈소스SW 공개세미나 열어☞'여름 더위 물러가라'..올레tv 여름 특집관 운영☞KT, "KT렌탈·KT캐피탈 매각 추진 중"
2014.07.27 I 이승현 기자
LTE 기반 국가재난망 구축, 남은 과제는?
  • LTE 기반 국가재난망 구축, 남은 과제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구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재난망 구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재난안전통신망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재난망 구축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적용 기술과 구축 방식, 주파수 할당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개토론회 이후 1~2주 내로 관계부처간 회의를 거쳐 재난망 구축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재난망 기술 방식으로는 그동안 테트라(TETRA)와 아이덴(iDEN), 와이브로 등이 거론돼왔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적절치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개인이동통신에 활용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난망으로 LTE를 활용하는데 기술적인 큰 문제가 없으며 다수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외산 기술 종속 우려도 높지 않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구축 방식은 상용망(기존 이통사 LTE망)과 자가망(자체 구축망)을 혼합해 구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용망의 경우 재난 시 통신량이 폭주할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있고, 자가망은 새로 망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문제가 된다. 이 둘을 적절히 혼합해 구축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가재난안전에 근간이 될 통신망 선정 작업을 본격화 했다. 5월 30일 재난안전통신망 TF 현판식에 참석한 윤종록 미래부 2차관. 미래부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가 발주한 기술방식 사업에 7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 테트라와 LTE 혼용, 공공안전 LTE 등 모두 LTE 관련 기술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현재 LTE 기반의 재난망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2년 독립기구인 ‘퍼스트넷(FirstNet)을 설립해 LTE 기반의 재난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까지 재난망 구축을 위한 LTE 기술들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대 다수의 집단통화 기능과 기지국 사용불가시 단말끼리 통신할 수 있는 ’D2D(device to device)‘ 기능, 가로채기 기능 등 재난망 관련 필수 기술에 대한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아 완전한 구축에는 상당 기간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그러나 대체 기술을 통해 비표준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퍼스트넷 재난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알카텔-루슨트의 정상구 상무는 “재난망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대량 그룹 커뮤니케이션인데 현재 미국 재난망은 일반 이동통신망에 PTT 서버를 구축, 일정 수준의 그룹 통화 기능은 구현했다”면서 “비표준화 기술들도 대체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LTE 기반 재난망 구현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난망 주파수 할당 관련해서 정부 측은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700㎒ 대역을 희망하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이 초고해상도(UHD) 방송을 위한 주파수로 700㎒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014.07.25 I 김관용 기자
감마누 "코스닥 상장으로 해외 진출 기반 마련"
  • 감마누 "코스닥 상장으로 해외 진출 기반 마련"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동통신 기지국과 인빌딩 안테나 신규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김상기 감마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마누는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에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김 대표는 “본격적인 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개막하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LTE 장비의 수요가 발생했다”라며 “연평균 매출액은 3G 시절 200억원 규모에서 4G 시대에는 35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광대역 LTE와 LTE-A(어드밴스트) 투자가 늘면서 올 1분기에만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김 대표는 “감마누는 전파간섭에서 발생하는 노이즈(PIM) 억제 기술”이라며 “노이즈 발생 가능성 경쟁사의 천분의 1수준”이라고 말했다. 감마누는 기지국 안테나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PIM 측정기를 자체 개발했다. 다중대역에 대해 전수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자체 측정기를 통해 시험을 하다 보니 생산시간도 줄었다.김 대표는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납기 준수를 바탕으로 이통사 내 안테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SK텔레콤과 KT 내 점유율은 각각 32.3%, 38.7%에 달한다”라고 말했다.감마누의 튼튼한 재무구조도 강점이다. 경쟁사 대비 현금보유액이 많고 차입금은 전혀 없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33.2%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동비율은 339%에 달한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92%, 8%다. 미국과 일본, 유럽 내 선두권 이동통신사업자에 제안한 상태다. 감마누는 SK텔레콤이 하고 있는 협력사 동반 진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대만, 몽골 등에서 LTE 기술 컨설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 감마누의 안테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감마누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원~1만1500원으로 36억~41억원을 조달한다. 연구 개발자금으로 25억원을, 시설 자금으로 7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과 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36만주이고,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07.24 I 박형수 기자
  • 다산네트웍스,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에텔과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통신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039560)가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다산네트웍스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에텔(Viettel)의 장비 공급 입찰에서 공급사로 선정돼 베트남 전역의 초고속 인터넷 구축 사업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다산네트웍스는 1차 발주로 오는 11월까지 4개월 간 약 182억 원 규모의 FTTH 지폰(GPON)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비에텔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의 국영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9개국에 진출해 5개국에서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77억달러(약 8조7000억 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이번 수주로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초고속인터넷 및 롱텀에볼루션(LTE) 망 구축 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해외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주요 공급사로서 국내 1위 통신장비 기업인 다산네트웍스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 사업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적극적인 연구개발(R&D)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세계 25개국 60여 고객사 및 파트너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청화텔레콤에 이어 베트남 비에텔을 주요 고객사로 추가하며 연간 해외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수주는 글로벌 다산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산네트웍스, 베트남 최대 이통사 비에텔과 초고속 인터넷 구축☞다산네트웍스, 182억 규모 인터넷장비 공급계약☞[특종] 내 집 마련 꿈꿨던 한 30대 투자자
2014.07.24 I 이유미 기자
KT, '월 5만4000원에 주유혜택 1만원' LTE요금제 출시
  • KT, '월 5만4000원에 주유혜택 1만원' LTE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T(030200)는 매월 5만4000원을 내면 1만원 상당의 주유 혜택을 제공하는 쥬유-통신 제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KT가 GS(078930)칼렉스와 손잡고 내놓은 ‘올레 LTE GS칼텍스’ 요금제는 월 5만4000원(2년 약정 기준, 부가가치세 별도)에 매월 1만원 상당(5000권 2매)의 모바일 주유쿠폰을 준다. 이 요금제는 주유쿠폰과 함께 음성 400분과 문자 400건, 데이터 5G를 제공한다.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다음달부터 매월 15일에 모바일로 주유쿠폰이 발송되며 수령 후 60일 동안 1일 1매 사용가능하다.모바일 주유쿠폰은 전국 3000여개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PG와 경유, 휘발유 주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KT는 요금제 출시기념으로 다음달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주유쿠폰을 추가로 줄 예정이다.강이환 KT 마케팅부문 제휴추진담당 상무는 “기존의 음성과 데이터 위주의 요금제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KT는 매월 5만4000원(2년약정 기준)에 GS칼텍스의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쿠폰을 제공하는 ‘올레 LTE GS칼텍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주유쿠폰과 함께 음성 400분과 문자 400건, 데이터 5G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KT "스마트폰 영화제작 기술 일반 대중에 알려드려요"☞KT, '블리자드' 게임이용권 구입하면 모바일 문화상품권 제공☞KT , 은퇴자 사회적 협동조합 지원한다
2014.07.24 I 이승현 기자
  • LG유플, 유럽 기자단 본사 초청해 LTE 전략·서비스 소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유럽 언론의 기자단이 LG유플러스(032640) 본사를 찾아 롱텀에볼루션(LTE) 전략을 소개받고 LTE 서비스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LG유플은 24일 오전 김선태 SD 본부장과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언론 기자 13명이 서울 중구 본사 사옥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방문 기자단은 레니메릭(LesNumeriques) 등 프랑스 언론 3개사와 기즈모도(Gizmodo) 등 독일 3개사, 와이어드 이탈리(Wired.it) 등 이탈리아 2개사, 엘 파이스(El Pais) 등 스페인 2개사, 디지털 스파이(Digital Spy) 등 영국 3개사이다. 모두 5개국 13개 매체로 구성돼 있다.유럽 기자단은 LG유플 본사를 방문해 LTE 네트워크 전략을 비롯해 3밴드 CA, 업링크 CA, 클라우드DU, 업링크 콤프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또한 ‘U+HDTV’와 ‘U+Navi Real’, ‘유스푼’, ‘Uwa’, ‘U+Share’ 등 LG유플의 LTE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김 본부장은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는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해외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부동산 시장 여전히 싸늘..상반기 주금공 MBS 발행 감소☞U+포토 사진인화 앱으로 휴가 추억 간직하세요!☞보조금 냉각에 이통사 영업실적은?..숨고르기 국면
2014.07.23 I 이승현 기자
LG전자, G3광대역 LTE-A 25일 출시
  • LG전자, G3광대역 LTE-A 25일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25일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카테고리6’ 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제품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25Mbps(1초에 225메가비트 전송)로 기존 LTE-A 보다 50% 더 빠르다. 80메가바이트(MB) 뮤직비디오 한 편을 2.8초,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36.4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특히 지난 5월 출시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와 동일하게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풀HD(1920x1080)의 2배에 이르는 해상도를 구현한다.또 스마트폰 후면에서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적용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춰 준다.하지만 통신 기능이 강화된 통신기능이 강화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탑재, G3 출고가(89만9800 원)보다 비싼 93만~94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색상은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메탈릭 블랙 등 3종이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은 “5월 말 시작된 G3 열풍을 ‘G3 Cat.6’가 이어받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판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가 25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LG G3 Cat.6’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모델이 ‘LG G3 Cat.6’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블루투스 미니빔 TV' 출시☞LG전자, 국내 첫 국제여자야구대회 개최☞카톡으로 LG 스마트 가전과 대화한다
2014.07.22 I 박철근 기자
SKT-에릭슨, 5G시대 선행기술 '개인화셀' 세계최초 시연
  • SKT-에릭슨, 5G시대 선행기술 '개인화셀' 세계최초 시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에릭슨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선행기술로 꼽히는 ‘개인화셀(Elastic Cell)’ 시연에 세계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개인화셀은 단말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들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해하는 신기술로 단말의 위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통신환경 제공을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단말이 기지국 경계를 넘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약화 요인을 사전 차단해 끊김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한다.두 회사는 이번 시연에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 비해 최대 50%의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화셀 기술의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기지국 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의 개발에 힘써 5G 시대에도 한국이 기술 경쟁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노렌 에릭슨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SK 텔레콤은 사용자 중심의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개인화셀의 개발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우리는 SK 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를 선도해 나가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SK텔레콤과 에릭슨 직원들이 21일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의 선행기술로 기대되는 ‘개인화셀(Elastic Cell)’ 기술을 세계최초로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관련기사 ◀☞SK텔레콤, 'T전화' 공식 홈페이지 오픈☞새정연 수석전문위원 "제4이통 심사 매우 신중해야"☞[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4.07.21 I 이승현 기자
  • KT, 이익 증가 위해 추가적인 구조조정 필요..'보유'-삼성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KT(030200)에 대해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3만500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 회복과 인건비와 이자비용 절감만으로 유선매출 감소를 상쇄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아직 수익성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단계는 아니며 KT가 하반기 어떤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KT의 실적은 퇴직급여 반영에 따라 영업손실 8390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약화할 것”이라며 “유선매출 감소와 무선시장에서 높은 경쟁강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KT의 주가가 바닥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무선 경쟁력이 일부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선 경쟁력을 일부 회복하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함께 순조로운 가입자당매출(ARPU)가 예상된다”며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가치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추가 하락할 위험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 연구원은 하반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본업에서 경쟁력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고 인건비 감소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자회사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글로벌 IT거인들, 국내 데이터센터 잇따라 구축☞KT, '스마트 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하게'…KT, U안심 알리미 서비스 출시
2014.07.18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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