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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든 스마트TV에 '타이젠' 적용
  •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TV에 '타이젠' 적용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을 탑재한 2015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을 위해 ‘타이젠(Tizen)’을 삼성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반영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이젠 기반의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롭게 진화한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조작이 더욱 간결해졌으며, 모바일 기기 연동과 새로워진 콘텐츠 등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먼저 사용자들이 보기 편하고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허브’는 새로 등장했거나 인기가 많은 콘텐츠를 TV 하단에 바(Bar) 형태로 정리해 보여주는 ‘추천 보기’ 기능과 사용자가 최근까지 사용한 콘텐츠 사용 이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최근 사용’ 기능이 더해졌다.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4엣지(Edge)’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사용자는 TV화면 상하좌우에 놓인 △메뉴·숫자키 △스마트 허브 △볼륨 △채널 가이드로 구성된 네 개의 진입점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다.TV와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도 쉽고 빨라진다. 사용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를 자동 연결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특히 ‘브리핑 온 TV(Briefing on TV)’ 기능은 대표적인 모바일 기기 연동 서비스로,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시간과 날씨와 사용자의 스케줄 정보를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여러 파트너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latstation Now)’를 활용해 수백 개의 ‘플레이스테이션 3’ 콘솔 게임을 제공한다. ‘유비소프트(Ubisoft)’와 협력해 댄스 게임 콘텐츠인 ‘저스트 댄스 나우(Just Dance Now)’도 제공한다.‘야후’와 삼성전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빙고홈(Bingo Home)‘은, 멀티 스크린을 활용해 즐기는 진행형 빙고 게임으로, 상호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PC 간의 자유로운 게임 콘텐츠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46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모바일 게임인 핀콘의 ’헬로히어로‘를 TV에서도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된다.기존 스마트 TV 사용 고객들은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사용자가 시청 경험을 재정의할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가 1월 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 스마트 TV의 새로운 기준이 될 2015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타이젠 TV UI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01.01 I 장종원 기자
미래부 통신품질 평가..'LTE는 SKT 1위·와이파이는 KT 1위'
  • 미래부 통신품질 평가..'LTE는 SKT 1위·와이파이는 KT 1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는 SK텔레콤(017670)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 부문에서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에 비해 다소 우세하다고 공식 평가했다. 와이파이(Wi-Fi) 전송속도 부문에선 KT가 다른 경쟁사들를 제쳤다.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6.9Mbps(1Mbps = 1초당 1백만 비트 전송)로, KT와 LG유플의 평균속도인 113.2Mbps에 비해 근소하게 빨랐다. 이통 3사의 LTE-A 다운로드 속도 평균치는 114.4Mbps로 집계됐다.이번 통신사 품질평가는 미래부가 전국 2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한 것이다.이동통신사별 ‘광대역 LTE-A’ 평가 결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미래부는 광대역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에 대해선 “통신사별 전송속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변별력이 없다”며 77.8Mbps의 평균속도만 공개했다.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이다.이동통신사별 ‘광대역 LTE’ 평가 결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반면 LG유플은 LTE-A와 LTE에서의 업로드 속도 부문에서 각각 37.7Mbps와 37.9Mbps로, SK텔레콤과 KT의 평균인 21.4Mbps와 21.6Mbps에 비해 모두 43%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통 3사는 이와 함께 LTE 서비스에서의 접속성공률과 전송성공률의 경우 각각 99~100% 수준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가리기 힘든 것으로 평가됐다.Wi-Fi 전송속도 부문에선 KT가 눈에 띄었다. KT의 Wi-Fi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35.7Mbps와 43.5Mbps로, SK텔레콤(32.1Mbps·41.4Mbps)과 LG유플(12.8Mbps·15.0Mbps)에 비해 빨랐다.이동통신사별 ‘와이파이’ 평가 결과. 미래창조과학부 제공미래부는 측정결과 전반적으로 광대역 LTE 속도는 전년에 비해 21.2Mbps(37.4%), Wi-Fi는 11.7Mbps(77.0%), 3G는 0.5Mbps(10.9%) 향상됐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지역별 통신서비스 결과는 내년 1월쯤 ‘스마트초이스’(www. smartchoice.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올해에는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이동통신 음성통화 서비스의 경우 정부 평가가 아닌 ‘사업자 자율평가’로 진행했다.미래부는 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으로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에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평가에는 사업자별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12.30 I 이승현 기자
  • [중국판 브레튼우즈의 꿈]②G2 지위·위안 국제화 굳힌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이 최근 소방수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목적은 다소 명백하다.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세계 2위(G2) 경제 대국의 위상에 걸맞은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미국과 사이가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나라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우군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G2로서의 위상 강화..슈퍼파워 미국에 도전장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중국의 최근 행보에 대해 “중국은 러시아를 도울 수 있음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위기에 빠진 국가를 도우며 우군을 만들고, 미국 중심의 경제 질서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중국이 손길을 내밀고 있는 국가들은 공교롭게도 미국과 관계가 썩 좋지 못한 국가들이 많다. 크림반도 합병 등을 둘러싼 러시아와 대립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우크라이나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고립됐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유가폭락까지 겹치면서 위기에 몰리고 있지만, 중국은 통 큰 통화스왑을 통해 러시아를 도왔다. 유가 폭락에 흔들리고 있는 베네수엘라도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 중 하나다. 지난 10월 페소화 가치 폭락으로 곤경에 빠졌던 아르헨트나도 미국과의 감정이 좋지 않다.이런 반미 진영에 중국이 손을 내밀며 G2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IMF로부터 구제금융도 받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더욱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홍콩 봉황위성(鳳凰衛視)TV는 “해외 자본 시장으로부터 배척당한 국가들에 중국이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의 세계 경제 영향력을 강화하고, IMF의 지위를 깨부수려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 위안화 국제화 효과도..자원 확보는 덤여기에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자국 통화의 국제화를 위해 위안화 무역 결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등을 비롯해 위안화 결제은행 개설 지역을 빠르게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통화 스왑의 형태로 돈을 빌려주고 있는 것도 위안화 거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중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한 나라는 28개국”이라면서 “위안화 거래를 늘리면서 위안화를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금융 거래에서 달러화를 대체할 통화로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평가했다.여기에 자원 부국들을 든든한 내 편으로 만듦으로써 각종 인프라 사업 수주와 자원 개발 등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텐 버크 글로벌 에볼루션 A/S 최고투자전문가는 “주머니 속의 차용증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면서 “중국이 이들 국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중 하나는 자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도움을 받은 국가들은 모두 중국의 연맹국이자 동지가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은 에너지 공급 계약 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12.28 I 김경민 기자
  • 중국, 低유가 틈타 IMF 최종대출자 지위 넘본다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중국이 유가 급락으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산유국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면서 세계 경제에서 국제통화기금(IMF)를 대체할 수 있는 최종대출자(last resort) 지위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중국은 통화 폭락으로 지난 1998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까지 맞았던 경제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러시아와 지난 20일 통화스왑 규모를 24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남미 산유국인 아르헨티나에 23억달러를 통화스왑 형태로 융자해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네수엘라에 40억달러를 대출해줬다. 중국 외화 보유액은 세계 최대인 3조8900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산유국들, 특히 미국과 관계가 썩 좋지 못한 국가들에 대한 통화스왑, 대출 등 금융지원에 공세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동시에 금융위기를 겪는 국가들이 전통적으로 돈을 빌리러 갔던 IMF의 최종 대출자 역할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림반도 합병 등을 둘러싼 러시아와 대립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우크라이나는 IMF로부터 1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사이가 좋지 못하면서 IMF 구제금융 접근이 어렵다. 이 기회를 틈타 중국이 이들 국가에 손을 내밀면서 최종대출자 지위를 굳히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IMF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대출 상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강도높은 경제구조 개혁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금융위기를 겪는 국가들의 자원을 확보하는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한 이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스티븐 레이올드 스톤하버인베스트먼트 이코노미스트는 “몇몇 국가들이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국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중국은 그렇게 하면서 선행을 베푼다는 모양새를 취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텐 버크 글로벌 에볼루션 A/S 최고투자전문가는“중국 입장에서는 에너지 부국인 이들의 자원 확보가 대출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가 하락에 직격타를 맞은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자국 외환보유액이 11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 앉자 중국으로부터 40억달러를 대출받아 현재 내년과 내후년 채무를 갚을 수준인 21억달러 규모로 외환보유액을 늘린 상태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47억달러를 빌려주며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대 채권자로 올라섰다.지난 2001년 디폴트 사태를 맞은 이후로 국제사회에서 돈 빌리기가 힘들어진 아르헨티나에게도 중국은 구세주다. 3년 만기 통화스왑 계약에 따라 10월부터 현재까지 23억달러를 대출 받았다. 현재 중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한 나라는 28개국에 이른다. 위안화 거래를 늘리면서 위안화를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금융 거래에서 달러화를 대체할 통화로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로저글로벌파트너스의 마이클 칸스케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눈에 띄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향력 확대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고 말했다.
2014.12.23 I 이민정 기자
올해 한국공학상에 방승찬 연구원·이정용 교수·남인식 교수 (종합)
  • 올해 한국공학상에 방승찬 연구원·이정용 교수·남인식 교수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최고 공학자에게 수여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 한국공학상’(대통령상) 수상자로 방승찬(5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무선전송연구부장)과 이정용(6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남인식(65)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올해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으로 “한 우물을 파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올해 한국공학상 수상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이정용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남인식 포스텍 교수(왼쪽부터)통신분야 수상자인 방 연구원은 2세대 ‘코드분할 다원접속’(CDMA)과 3세대 ‘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cdma2000’,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특히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cdma2000 시스템에서 단말기 변조 기술과 랜덤액세스 기술 개발 등으로 단말기 전력소모를 줄이고 시스템 용량을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방 부장은 지금은 5세대 무선이동통신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목표는 5세대에서도 한국산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것.방 부장은 “통신은 표준이 중요한 기술이다”며 “지난 20여년간 무선통신 분야의 한 길만 걸었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방 부장은 ETRI 출신으로 첫 공학상 수상자이다. 그는 “나는 우리나라 이동통신의 발전사를 함께 겪어온 행운아이다”며 “이 상을 돌아가신 부모님께 바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재료분야 수상자로, 동식물이나 액체 포함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액체전자현미경’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액체전자현미경 기술은 리튬배터리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실시간 관찰해 앞으로 각종 재료의 특성과 미세구조 연구에 도움을 줄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 교수는 연구를 더욱 확장하면 생물 세포를 동결 및 건조하지 않은 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또한 ‘나노액체’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나노입자를 연구하다 그래핀 적층기술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분야(액체전자현미경)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화학공학 분야 수상자인 남 교수는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기술을 개발했다.남 교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주요 대기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비해 배기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독특한 층상구조의 촉매를 개발했다. 그는 이 기술을 실수요자인 기업체에 이전해 상용화와 산업화에도 성공했다.남 교수는 최근에는 자동차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저감 촉매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촉매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가 환경촉매 공학이다. 이 분야를 30년간 연구했다”며 “한 가지만 해야 뭔가가 나온다. 유행 좇아가면 힘들다”고 힘주어 말했다.남 교수 역시 포스텍 교수 출신으로 첫 공학상 수상자이다. “권위있는 상을 타게 돼 영광스럽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국공학상은 매 짝수년마다 한번에 3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한편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14년도 젊은과학자상’에 현동훈(39) 포스텍 수학과 부교수와 조경남(37)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최태림(36) 서울대 화학부 부교수, 김형범(38)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이 상은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난 만 40세 미만의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2014.12.15 I 이승현 기자
올해 한국공학상에 방승찬 연구원·이정용 교수·남인식 교수
  • 올해 한국공학상에 방승찬 연구원·이정용 교수·남인식 교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방승찬(5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이정용(6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남인식(65)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올해 한국공학상 수상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이정용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남인식 포스텍 교수(왼쪽부터)통신분야 수상자인 방 연구원은 2세대 ‘코드분할 다원접속’(CDMA)과 3세대 ‘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cdma2000’,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표준 및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특히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cdma2000 시스템에서 단말기 변조 기술과 랜덤액세스 기술 개발 등으로 단말기 전력소모를 줄이고 시스템 용량을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재료분야 수상자로, 동식물이나 액체 포함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액체전자현미경’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액체전자현미경 기술은 리튬배터리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실시간 관찰해 앞으로 각종 재료의 특성과 미세구조 연구에 도움을 줄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화학공학 분야 수상자인 남 교수는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기술을 개발했다.남 교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주요 대기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비해 배기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독특한 층상구조의 촉매를 개발했다. 그는 이 기술을 실수요자인 기업체에 이전해 상용화와 산업화에도 성공했다.한국공학상은 매 짝수년마다 한번에 3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한편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2014년도 젊은과학자상’에 현동훈(39) 포스텍 수학과 부교수와 조경남(37)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최태림(36) 서울대 화학부 부교수, 김형범(38)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이 상은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난 만 40세 미만의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2014.12.15 I 이승현 기자
'늑대문화' 中화웨이, 삼성전자 위협하는 비결은?
  • '늑대문화' 中화웨이, 삼성전자 위협하는 비결은?
  • [선전(중국)=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서울 월드컵경기장 10개와 맞먹는 200만㎡ 규모에 조성된 ‘화웨이 캠퍼스’는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국적기업들의 미래를 가늠케 했다. 화웨이 캠퍼스에는 경영관리 센터, 연구개발(R&D)센터는 물론 기숙사, 교육센터,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 연결된 도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연구원 이름이 붙여져 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캠퍼스중국발 스마트폰 쇼크는 한국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팬덤현상을 만들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고,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본진인 한국시장을 습격했다. 중국산 스마트폰은 ‘짝퉁 차이나’로 조롱받던 시절을 넘어 이제는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단순히 모방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창조적 모방으로 혁신을 이뤄낸 셈이다. 지난 11일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만난 올리버 우(Oliver Wu)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으로 최고 호황을 구가하던 삼성전자가 역설적으로 올들어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우 부사장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트렌드가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면서 모든 기업들은 혁신을 이뤄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시장의 흐름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되고 말 것이다. 이 시장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고 말했다. 불과 5년전 휴대폰 시장의 1등은 삼성이었지만 지금은 샤오미, 화웨이 등 여러 기업들이 시장을 공유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은 경쟁자들이 생길 것이라는 얘기로 들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의 점유율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한후 불과 5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카피캣으로 불리는 것과는 달리 화웨이는 자체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4만여건 이상 특허출원을 신청했고, 중국 기업중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다.지난 2012년 세계 최초 상용 롱텀에볼루션(LTE) A 네트워크를 러시아에 구축해 국내 기업들을 긴장케 했다. 또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독자 개발한 AP ‘키린(Kirin)’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기도 했다. 중국 화웨이 본사의 전시홀화웨이의 성장 동력은 ‘늑대 문화(狼文化)’에서 찾을수 있다. 기회를 포착해 상품과 시장을 확대하고 직원 개인의 능력을 회사의 역량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화웨이식 늑대 문화다. 직원 평균 연령이 29세에 불과한 회사는 종업원지주제도로 운영되고, 부회장 3명이 6개월씩 돌아가며 최고 수장을 맡는 CEO 순환제로 운영된다. 직원 46%는 R&D에 종사하고 매년 매출 중 10%는 R&D에 투자한다.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는 스톡옵션을 주는 등 젊은 인재들의 열정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다.최근 화웨이는 중국을 벗어나 유럽, 인도 등 세계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매출의 70%가 중국 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시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5G 시대를 준비하면서 중점적으로 R&D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이 분야에서 선두자리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다.향후 비전을 LTE로 잡고 모바일 네트워크가 가장 발달한 한국시장에서 승부수를 내겠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2년내 한국에 R&D센터도 설립하고 한국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우 부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에서 무선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 경험을 쌓을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화웨이가 주력하는 사업은 인터넷인 만큼 한국시장에서 네트워크 제품을 공급하고 그에 부합하는 단말 제품의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선진에 위치한 화웨이 전시홀. 독자개발 AP ‘키린’, ‘어센드 G7’, 토크밴드 B1, ‘미디어패드 T1 8.0’
2014.12.14 I 오희나 기자
삼성 임원인사 3대 키워드…성과주의·인재경영·글로벌
  • 삼성 임원인사 3대 키워드…성과주의·인재경영·글로벌
  • [이데일리 이재호 오희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인사 결과다.”삼성이 5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접한 한 계열사 고위 임원의 탄식이다.실제로 올해 승진자는 353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247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탓이다.그러나 성과주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에 소홀하지는 않았다. 조직의 혁신성을 유지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해외 인력의 본사 임원 승진 사례를 늘려 동기 부여를 했다.이와 함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영입 인사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조직 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성과주의 인사원칙 재확인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165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전년의 227명보다 27.3% 감소한 수치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진 잔치를 벌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어느 때보다 우울한 겨울을 보내게 됐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실적 개선에 성공한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보다 2명 증가한 22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과를 내면 반드시 보상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승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21명의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무선사업부 소속은 3명에 불과하다. 성과주의 원칙은 발탁 인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발탁 인사 규모는 56명으로 지난해 86명보다 줄었지만,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인재들에게는 승진으로 보상했다.낸드플래시 기술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 3차원(3D) V낸드 개발을 주도한 신유균 상무는 승진 연한을 2년 앞두고 전무로 승진했다. 스마트 LTE(롱텀에볼루션) 솔루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문준 삼성전자 상무는 부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임원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인재경영 글로벌 확산 가속화…“순혈주의 없다” 해외법인 우수 인력의 임원 승진 사례도 이어졌다. 외국인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9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2012년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 2013년 중국 왕통 부사장에 이어 세번째로 삼성전자 북미총괄 기획홍보팀장인 데이빗 스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스틸 신임 부사장은 적극적인 대외협력 활동을 통해 삼성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현지 시장점유율을 각각 40%대와 50%대로 끌어올린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트레비스 상무와 태국법인 위차이 상무도 임원 승진에 성공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 전략 중 하나로 꼽았던 순혈주의 타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도 유지됐다. 올해 경력 입사자 중 임원으로 승진한 인원은 118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33.4%를 차지했다. 삼성 관계자는 “승진자 중 경력 입사자 비율이 예년 수준을 유지해 외부 영입 인력에 대해서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등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1등 신화를 이룩하는데 공을 세운 황창규 전 사장과 진대제 전 사장 등도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였다”고 강조했다.데이빗 스틸 삼성전자 부사장(왼쪽부터)과 신유균 전무, 문준 상무, 위차이 상무. 삼성전자 제공
2014.12.04 I 이재호 기자
god 박준형, 열애 넘어 '결혼 전제'…상대는 13세 연하
  • god 박준형, 열애 넘어 '결혼 전제'…상대는 13세 연하
  • 박준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5)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4일 측근에 따르면 박준형은 현재 13세 연하의 한 항공사 승무원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이 측근은 “박준형이 나이도 있는 만큼 여자 친구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한 것은 없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친구와 교제를 한 지 꽤 오래 됐다. 주위 사람들과 만날 때도 스스럼없이 동행할 정도”라고 덧붙였다.박준형은 고정 출연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룸메이트’ 코너 11월16일 방송에서도 “여자 친구가 있다. 나와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을 아끼지 않고 어디 가서도 눈치 보지 않는 털털한 성격이다. 그래서 내가 참 좋아한다”고 공개했다.박준형은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으로 건너가 배우로 변신,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god의 8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계기로 한국에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방탄' 랩몬스터, '블락비' 지코와 랩배틀…차세대 스타 예고☞ '국민남동생' 유승호, 오늘(4일)전역☞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내 아버지의 얘기,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강남스타일' 유튜브 집계 한도 넘었다.."22억 건, 가능할거라고는"☞ '2014 MAMA' 닉쿤, 전 세계 생중계된 '티파니 사랑'
2014.12.04 I 김은구 기자
SC은행,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눈길
  • SC은행,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눈길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한국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바쁜 일정 때문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SC은행은 현재 내점고객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디지털 주거래 은행’을 기치로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역시 이 일환으로 만들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기존 ‘찾아가는 뱅킹’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이전에는 은행 직원이 서류를 들고 고객을 찾았지만 추가 업무를 위해 지점에 복귀해야 하는 등 한 공간에서 은행 업무를 모두 처리하지 못했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모빌리티플랫폼)는 4G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해 보안이 강화된 네트워크로 접속해 추가 작업 없이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은 더이상 영업점의 위치나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통장개설, 대출상담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은행으로서도 이번 서비스 출시로 획일화된 영업점 모델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지점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전화(1566-1166)나 홈페이지(www.sc.co.kr/go)로 예약하면 은행 직원이 약속한 시간에 해당 장소로 직접 찾아가 계좌 개설부터 금융 상품 가입과 카드발급·대출상담과 신청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2014.11.28 I 김동욱 기자
LG전자, 미운오리새끼 '스마트폰' 백조 됐다(종합)
  • LG전자, 미운오리새끼 '스마트폰' 백조 됐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의 미운오리새끼였던 스마트폰 사업이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했다.LG전자(066570)는 29일 매출 14조9614억원, 영업이익 4613억원, 당기순이익 2026억원의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2분기보다는 실적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4%, 111.8%, 86.7%나 증가했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이라고 설명했다.◇‘G3’, 첫 1000만대 판매 제품 기대감 높여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지난 3분기에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7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특히 MC사업본부는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 판매량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3조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4조원대를 돌파했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분기기준 최대치인 1680만대를 기록했다.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을 출시한 이후 분기 최대치인 650만대를 판매했다.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원가 경쟁력 확보와 판매량 증가로 2009년 3분기(3844억원)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중심인 ‘G3’는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첫 텐 밀리언셀러(1000만대) 등극이 유력하게 점처진다. 증권업계에서는 G3가 분기별로 300만대가 팔리면서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G3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3분기에 전략 스마트폰 ‘G3’를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로 분기사상 최대치인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LG전자 제공◇맏형 HE사업본부 이름값 했다LG전자 사업본부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HE)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초고화질(UHD)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했다.HE사업본부는 4분기에도 UHD TV를 중심으로 한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한 기업간거래(B2B) 시장 등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구조 최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HA·AE사업본부 얼마나 받쳐줄까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주요시장인 북미지역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조9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절반 수준인 518억원에 그쳤다.에어컨 및 에너지 솔루션을 담당하는 AE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로 매출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거뒀다.두 사업본부는 4분기에 원가경쟁력 강화, 시장선도 제품 출시, 지역특화제품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3Q 영업익 4613억원…스마트폰 판매 최대(상보)☞LG전자, 3분기 스마트폰 1680만대 판매.. 분기 최대☞[특징주]LG전자, 강세..PDP 영업 중단+3Q 실적 호재
2014.10.29 I 박철근 기자
LG전자, 3Q 영업익 4613억원…스마트폰 판매 최대(상보)
  • LG전자, 3Q 영업익 4613억원…스마트폰 판매 최대(상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LG전자(066570)는 지난 3분기(연결기준)에 46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2%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177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깜짝 실적을 올린 것이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14조9164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7% 늘어난 202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3분기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의 영향이 컸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7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1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다만 지난 2분기보다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라며 “지난해 3분기보다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부문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4조710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SP) TV, 모니터, 오디오·비디오(AV) 시장 우요 감소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 가량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 늘었다.LG전자 3분기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인 MC사업본부는 매출 4조2470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영업이익, 판매량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009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680만대를 기록해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기록(1450만대)를 경신했다.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650만대를 기록했다.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주요시장인 북미지역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조9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시장경쟁 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인 518억원에 그쳤다.에어컨 및 에너지 솔루션을 담당하는 AE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국내 가정용 에어컨 시장 침체로 매출 9256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거뒀다.LG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는 초고화질(울트라 HD) TV를 중심으로 한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이 확대될 것을 보인다”며 “이에 따라 HE사업본부는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애플의 아이폰6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3 판매를 늘리고,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해 매출 및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HA사업본부와 AE사업본부는 원가경쟁력 강화, 시장선도 제품 출시, 지역특화제품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LG전자 제공
2014.10.29 I 박철근 기자
  • 단통법 보완책, 통신사 수익 훼손 '제한적'-IBK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보완책이 통신사업자의 수익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통신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통신서비스3사는 정부와 CEO 간담회 이후 통신요금 할인, 단말기 출고가 인하, 멤버십 강화 등 단말기 유통법의 보완책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완책으로 가입자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사업자의 수익이 줄어든다고 봐야 하나 그렇다고 수익 훼손 강도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단말기 출고가 하락으로 선택 요금대가 낮아질 수 있지만 동시에 비용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가입자당비용보다 단말기 사용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당매출(ARPU)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대부분 6만원대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장기적으로 ARPU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역시 규제와 제도 변경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중 70.4%이며, LTE 가입자는 60.1%”이라며 “아직 580만명이 3G 네트워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빨라진 전송속도, 대화면 휴대폰 사양 등을 고려하면 LTE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14.10.29 I 함정선 기자
  • LG U+, 3Q 마케팅비용 감소로 영업익 1745억..전년比 17% 증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2조7618억 원, 영업수익은 무선 및 유선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2조903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영업 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45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2969억 원을 달성했다.3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약 818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3.3%로 전년 동기 대비 1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무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는 전년 동기 대비 4.8%,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3만6159원을 기록했다.한편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수익의 경우 TPS 사업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약 924만7000명을 기록하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1%, 직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3374억원을 달성했다.특히 IPTV 수익은 주문자비디오(VOD), 홈쇼핑 등 부가서비스 수익 증대와 고가치 상품인 ‘U+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5%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87만5000명을 달성했다.이 같은 유선 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은 ‘U+tv G’, ‘홈보이(homeBoy)’, ‘홈CCTV 맘카’ 등 홈 상품의 경쟁력을 통해 고가치 가입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데이터 수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3437억 원을 기록했으나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U+ 페이나우(Paynow)의 성장으로 e-biz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1314억 원을 기록했다.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경쟁 완화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13.2% 감소한 4772억 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 완료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6.1% 증가, 직전 분기 대비 29.5% 감소한 4721억 원을 기록했다.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All-IP 기반의 유무선 경쟁력을 기반으로 광대역 LTE-A 시장에서의 비디오 서비스를 주도함은 물론, U+tv G 출시 등에 힘입어 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말기유통법 등의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건전한 유통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도, 회사와 주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0.27 I 이유미 기자
  • 서울과기대·충북대·광운대 등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충북대학교, 광운대학교 등이 ‘2014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4 국제로봇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하고, 14개 대회, 32개 종목에 대해 대통령상 4점, 국무총리상 3점, 장관상 32점 등 상장 180여점과 상금 4500만원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국제로봇콘테스트에는 각 대회별로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등 총 5050개 팀이 예선전에 참여해 1531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대통령상은 ‘휴머노이드로봇 올림픽’ 지능형부문에서 종합 우승한 서울과학기술대의 ‘RND_SPIRIT’팀을 비롯해 ‘지능형 SoC로봇워’ 장애물 통과 부문의 충북대 ‘Double RFIC’팀, ‘FIRA IRC CUP’ 하이테크놀로지부문의 대만 ‘휴로 에볼루션’팀, ‘로봇멀티미션챌린지’ 다기능창작부문의 광운대 ‘RO’BIT’팀이 각각 차지했다.국내에서 생산된 로봇 부품을 활용해 생활형 트랜스포머 로봇을 구현하는 ‘로봇멀티미션챌린지’에서는 1인 1가구 세대를 주제로 오디오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하는 로봇이 우승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국무총리상은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지능형부문의 광운대 ‘로빛’팀, ‘SEOULTECH 지능로봇대회’ 지능형 창작로봇부문의 동양미래대 ‘MoAS’팀, ‘지능형 SoC 로봇워’ SoC 태권로봇부문의서 한밭대 ‘흥봇’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로봇부품의 내구성 테스트베드 역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한국오픈로봇마라톤’ 대회에서는 ‘로보노바팀’이 4시간 04분 01초로 첫 공식 기록을 세웠다.
2014.10.2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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