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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현대차 i30 ‘더 랠리스트’ 인제스피디움 타보니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세계 최초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시작된 더 랠리스트의 최종 우승자는 영건 오한솔도 아니었고 아마추어 무대에서 Top. 4까지 오른 박규승, 뛰어난 영어 실력과 투어링 카 레이스의 이해도가 높은 강병휘도 아니었다. 홀로 유럽에서 F3 무대에 도전하며 F1을 향하던 임채원이 불굴의 의지로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이제 임채원은 유럽에서 2년 동안 랠리 교육을 받으며 지금껏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또 다른 레이스의 새로운 장을 써갈 것이다.더 랠리스트가 끝나고 남은 건 복귀 이후 탄탄한 전력과 빠른 발전으로 WRC 톱 티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와 더 랠리스트 촬영의 본거지가 됐던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더 랠리스트 후보생들이 열심히 밀고, 끌고 뒤집어 버리고 나중에는 온로드,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기량 평가 용으로 사용된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다.◇ i30 ‘더 랠리스트’서킷 차량 새롭게 태어나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는 인제스피디움과 레이스카 개발 및 자동차 R&D 전문 업체인 트랜스테크가 개발한 차량이다. 다른 레이스카 역시 마찬가지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성으로 보장하고 랠리 드라이버 선발을 위한 테스트 차량으로서 온 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확보하고 동시에 제작된 다섯 대의 차량들이 꾸준하고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이에 차량 개발을 담당한 트랜스테크는 실내 내장제를 모두 제거하고 테스트 및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튜닝을 진행했다. 특히 안전 확보를 위해 실내에는 롤 케이지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차량은 현재 온로드 전용으로 새롭게 튜닝 됐다.◇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 카의 자격i30 ‘더 랠리스트’는 외형으로만 본다면 i30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차량 제원에 있어서도 전장과 전고 휠 베이스는 순정과 같다. i30 ‘더 랠리스트’의 기본 모델인 i30 2.0 GDi Dspec 기준으로 순정 상태의 i30는 4,300mm의 전장과 1,470mm의 전고 그리고 2,650mm의 휠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한편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휠과 타이어를 변경하며 전후 윤거가 약 6mm씩 늘어난 1,555mm와 1,568mm에 이른다. 한편 1,300kg가 넘는 차량 중량 역시 1,280kg으로 줄어들었다.육안으로 볼 때 i30 ‘더 랠리스트’는 디자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무른 레이스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 속에는 과감한 와이드 바디를 장착하고 FRP나 카본으로 제작된 에어로 바디를 잔뜩 장착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i30 ‘더 랠리스트’의 외관은 i30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 레이스를 위한 요소들을 더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됐다.우선 무게 절감을 위해 보닛 클립을 적용해 보닛 잠금 장치 및 관련 릴레이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 여기에 차체 전면에 견인 고리를 장착해 유사 시 손 쉬운 견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전면은 이 두 가지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후면에서도 창 너머의 롤 케이지과 견인 고리 외에는 특별한 것은 눈에 띠지 않는다. 다만 측면에서는 향상된 주행 성능을 에고하는 알로이 휠과 타이어 그리고 브레이크의 튜닝이 돋보인다.차량을 제작한 트랜스테크에 따르면 i30 더 랠리스트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스트릿 서킷은 물론 숱한 바디 투 바디 경쟁에서 우수한 강성을 발휘한 핸즈 프라임(핸즈코퍼레이션)의 알로이 휠인 ‘PR0004’가 장착됐고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3’가 장착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국의 스포츠 및 레이스 브레이크 전문 업체인 ‘스파르타 에볼루션’의 제품이 장착됐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다레이스카의 핵심을 바로 안전이다. 실제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연예인 드라이버인 김진표가 경기 중 차량이 대파됐음에도 레이스카 특유의 안전 덕분에 큰 상처 없이 2015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i30 더 랠리스트의 실내 공간 역시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담겨 있다. 우선 냉간인발 탄소강으로 제작된 롤 케이지를 실내 공간에 둘러 차량 차체의 강성 확보는 물론 충돌 및 전복 시 탑승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레이스를 위해 메건레이싱의 시트와 6점식 벨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전복, 사고 시에도 드라이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싱 전용 스티어링 휠과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소화기를 실내에 비치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거 되었고 2열 시트 역시 제거되어 있다.한편 더 랠리스트 방송에서 볼 수 있던 디지털 데이터 로거는 제거 되어 있었다. 주행 데이터와 RPM 게이지 등을 디지털로 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제품 가격도 비싸고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원 상으로는 로깅 킷 유명 업체인 모텍 사의 C125 레이스 로깅 킷이 적용됐다.◇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i30 더 랠리스트는 기본 모델인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을 고스란히 사용했다. 실제로 2.0L GDi 엔진은 가솔린 엔진으로서 출력도 부족함이 없는 172마력과 21.0kg.m의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서킷 레이스카로 본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었다. 여기에 순정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하며 튜닝 된 배기 시스템을 통해 조금 더 기민한 엔진 반응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i30 더 랠리스트 서킷 테스트 드라이버, 이원일i30 더 랠리스트의 서킷 테스트를 위해서 봉피양 레이싱 팀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맹활약한 이원일 드라이버가 나섰다. 이원일 드라이버는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미 유명한 드라이버로서 타임 트라이얼 등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14년 KSF K3쿱 챌린지 클래스 종합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링 카 레이스를 시작했다.2015년 KSF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종합 4위에 올랐으며 2015년 하반기에 펼쳐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내구레이스 KLM 클래스에 스톡카로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SNS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제스피디움 1번 코너에서 경쟁 중 K3 쿱 전륜 드리프트로 추월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 바로 이원일 드라이버다.◇ 서킷 주행에서의 높은 완성도172마력은 분명 사람들에게 갈증을 느끼게 할 출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제스피디움의 메인 스트레이트는 완만한 내리막 구간인 만큼 출력의 아쉬움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의 2.0L GDi 엔진 자체가 동급 2.0L 엔진에 비해 출력이 높은 만큼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 보다는 이 체급에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평지나 내리막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출력을 확실히 끌어내주는 스타일이다.다만 터보 엔진이 아니고 자연흡기 엔진인 만큼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출력을 끌어 내는 타입이라 모든 차량들이 고민하는 언덕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오르막 구간을 제외한다면 출력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실제로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레이스 중에 250마력 이상의 출력을 활용하는 레이스 자체가 많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1.6~2.0L 급 대회가 많다.기어 변속은 일반 수동 차량과 같다. 변속기 역시 순정 차량과 같기 때문에 큰 특징은 없는 편이다. 사실 상위 클래스의 레이스 차량은 클러치나 변속기 부분에 튜닝을 가미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마추어 레벨이나 엔트리 프로 클래스에서는 클러치를 순정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사실 순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엔진과 변속기만 본다면 일반적인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차량의 움직임에서는 확실히 레이스카의 느낌이 든다. 당초 오프로드 용으로 개발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에 신경 쓰며 장착한 롤 게이지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인제스피디움의 코너를 공략하며 연속적으로 연석을 밟았음에도 흔들림 없는 우수한 일체감이 느껴져 타는 내내 만족스러웠다.놀라웠던 점은 역시 주행 완성도였다. 서킷 용으로 다시 세팅된 차량인 만큼 서스펜션이 무척 단단한 편인데 덕분에 연속된 코너에서도 롤링을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따른 전륜의 조향 반응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다루는 재미 역시 우수했다.게다가 인제스피디움의 연속 코너 구간에서 세팅의 우수성이 느껴졌다. 원래 전륜 차량의 경우 자칫 코너 주행 시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 출력이나 그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i30 더 랠리스트는 인제스피디움의 복잡하고 연속된 코너에서도 우수한 로드 홀딩 능력을 자랑했다. 다만 LSD의 부제로 인해 후반 오르막 헤어핀을 탈출할 때 한쪽 앞 바퀴가 트랙션을 잃는 경우가 있어 아쉽게 느껴졌다.한편 서킷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제동력은 브레이크 시스템 튜닝을 통해 확실히 순정 대비 우수한 모습이다. 특히 제동 시 후륜이 불안하지 않게 흐르기 때문에 이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응하기 좋은 편이다. 다만 제동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어 서킷에 대한 이해도와 차량에 대한 적응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제스피디움의 1번 코너를 유의해야 할 것 같다.레이스에서 경험했던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과 비교 해본다면 출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우월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아무래도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는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순정 서스펜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운 스프링만 적용한 차량이기 때문에 순정차량의 움직임을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차체 강성 확보와 하체 세팅 개선을 통해 보다 우수한 운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서킷 드라이빙 차량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서킷에서의 활약 기대테스트를 마치고 이원일 드라이버는 ‘더 랠리스트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움직임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서킷에서는 서스펜션을 비롯해 차량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았다.’라는 평가를 더했다. 실제로 더 랠리스트 방송 속에서 ‘i30 더 랠리스트’가 오프로드를 달릴 때에 차체가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와 WRC 레이스카에 들어간 막대한 R&D 및 개발 비용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서킷에서는 우수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그 아쉬움을 달랬다. 출력부터 서스펜션, 제동을 비롯해 전체적인 주행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인제스피디움은 이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을 향후 판매 및 대여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만약 그렇게 운영된다면 강원도 인제까지 자신의 차량을 끌고 와 서킷에서 혹사시키기 보다는 서킷을 찾아 이미 서킷에 준비되어 있는 ‘i30 더 랠리스트’로 달릴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다.*시승/촬영 협조: 인제스피디움*시승 부분은 이원일 드라이버의 코멘트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 인제스피디움,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제스피디움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모터스포츠 축제가 열렸다.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8일과 29일 인제스피디움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모터스포츠 축제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자동차 경주와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직접 느끼고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인제스피디움과 카트, 드리프트, 바이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단체들이 함께 모여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28일에는 미쓰비시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으로 랩타입으로 승부를 겨루는 ‘미쓰비시 랩타임전’과 중고차 시세 100만원 이하의 차량으로 레이스를 벌이는 ‘언더 100 레이스’, 서킷 위에서 미끄러지듯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드리프트’ 대회가 치러졌다.그 밖에도 서킷 카트와 차량 및 바이크 스포츠 주행 등의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었다.29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날린 눈발로 올해 마지막 모터스포츠 행사임을 실감케 했다. BMW Fx M3와 M4만이 출전해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경기 ‘도이치 모터스 타임어택’과 쉐보레 아베오가 경합하는 ‘아베오 스프린트’, 600~1,000cc 바이크가 펼치는 ‘2015 인제스피디움 모토피스타’가 인제스피디움 풀코스에서 펼쳐졌다.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킷 카트를 활용해 스프린트대회 및 내구레이스로 진행되는 대회인 ‘카트 페스티벌’은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B 코스를 달궜다.직접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수가 직접 운전하는 드리프트 차량에 동승할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 주행 프로그램을 통해 모터스포츠를 체험했다.다양한 대회의 우승차량과 각종 튜닝 차량, 튜닝 부품 등의 전시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또한 ‘드론 뉴 파일럿 익스피리언스’ 참여를 통해 고가의 비행물체 드론 조작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고 자신의 차로 브레이킹 실력을 겨루는 ‘도전 스탑왕’ 프로그램도 열렸다.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바이크 경기인 ‘모토피스타’의 결승은 안전을 위해 취소됐지만 도이치모터스 타임어택과 아베오 스프린트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도이치 모터스 타임어택의 1위는 최정원, 2위 어령해, 3위 이한준 선수가 차지했다. 아베오 스프린트는 클럽쉐비의 김태호가 1위, 부스터디팩토리의 문태국, 매건레이싱의 노동기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각 팀 3명의 선수들이 번갈아 카트를 타고 경합을 벌인 서킷 카트 페스티벌의 내구레이스 부문에서는 진영석, 조윤성, 조정훈 이 한 팀을 이룬 J3가 1위, 박낙호, 임의택, 황욱익의 모기팀이 2위, 황유석, 이태희, 이성민의 KRT가 3위를 차지했다.행사 후원을 맡은 이순선 인제군 군수는 “한 해의 끝을 더욱 의미 있게 장식할 수 있도록 모터스포츠와 관련한 소중한 대회가 마련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처음 의욕을 가지고 출범하는 모터페스티벌이 더욱 발전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잘 나가던 통신주, 어쩌다 고꾸라졌나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창 잘 나가던 통신주(株)가 지난달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도 내수 방어주로 잘 버티던 통신주지만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롱텀에볼루션(LTE)의 성장세 둔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초 이후 SK텔레콤(017670)은 13.7%, KT(030200)는 6.0%, LG유플러스(032640)는 10.7% 하락했다. 이 탓에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지수는 11.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통신주는 지난 3분기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동안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코스피지수는 5.4% 하락한 반면 유가증권시장 통신업은 8.2%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 대외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동안 통신사들은 내수산업으로 악재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달 3분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던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는 통신업에서 517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도 395억원을 팔았다. 특히 외국인은 SK텔레콤을 지난 9월25일 이후 꾸준히 순매도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4%, 8.6% 감소하면서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LG유플러스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6%, 1.4% 감소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KT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8% 증가해 기대치에 부합했다.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은 LTE 성장 둔화 때문이다. LTE는 지난 3년간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를 높이면서 통신주의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LTE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선택 요금 할인 등으로 ARPU가 예전만큼 크게 오르지 못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ARPU가 지난해 보다 0.9%, KT 1.2% 상승한 것이 그쳤으며 LG유플러스는 0.8%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SK텔레콤은 ARPU가 전년동기대비 4.3%, KT는 11.2%, LG유플러스는 4.8% 증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은 통신미디어 시장에서 경쟁을 줄이는 요소로 전체 통신사의 미디어사업 수익률이 좋아질 수 있는 호재이지만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다”면서 “통신사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모바일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호재보다는 모바일 부문 부진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관련기사 ◀☞SK-차이나유니콤, 상하이서 벤처투자 설명회☞정치성향 정보 수집 논란에 SK T스토어 중단키로☞인텔, IoT 시대 겨냥한 신제품 공개.."클라우드 방식 전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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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2015 포스터(사진제공: K-IDEA)지스타 2015를 앞둔 업계 의견은 반반으로 나뉜다. B2C 참가 업체가 눈에 뜨이게 줄어들며 ‘볼거리 없는 행사’가 되리라는 우려와 온라인과 모바일, 두 주요 플랫폼에 VR, 콘솔, e스포츠까지 합세하며 색다른 ‘변주’를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2015년’은 지스타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되리라 예상된다. 껍데기만 남은 속 빈 강정이 될 지, 게임이 가진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는 종합게임쇼로 거듭날 지. 이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듯 하다.업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스타는 게임쇼로서의 기본 골격은 탄탄히 갖췄다. 온라인과 모바일, 여기에 e스포츠와 팬아트까지 끌어안은 넥슨과 기존과는 다른 ‘모바일게임 부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앞세운 네시삼십삼분, 자사의 대표작 ‘MXM’과 ‘블레이드앤소울’을 앞세운 엔씨소프트가 몸을 풀고 있다.여기에 VR과 신작 35종을 앞세운 SCEK와 오큘러스 리프트, 바이브 등 VR 기기를 내세운 엔비디아가 B2C에 자리한다. 이 외에도 전년보다 더 큰 공간과 더 다양한 업체를 품은 B2B관과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줄 e스포츠 리그, 보드게임, 아케이드, 인디까지 각기 다른 영역을 소화하는 공동관이 지스타 2015 현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게임메카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5 주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온라인 중심 시대는 끝났다, 다양한 바리에이션 갖춘 B2C지스타 2015의 가장 큰 특징은 플랫폼 다양화다. 기존까지 ‘온라인게임 일색’이었던 라인업 대신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VR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 B2C관이 열린다. 주요 참가 업체는 넥슨, 네시삼삽심분, 엔씨소프트, SCEK 등이 손꼽힌다. 가이아 모바일도 지스타 2015에 참가해 ‘도탑전기’ 에이즈 오브 아레나즈’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2종을 중심으로 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공동관 영역도 보다 다양해졌다. 보드게임과 아케이드는 물론 지난 9월에 열린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 출품됐던 인디게임을 모은 공동관까지 자리한다. 여기에 LG전자 부스를 통해 유저들과 만남을 가지는 ‘파이널 판타지 14’와 엔비디아 부스에 자리한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바이브 등이 주요 즐길 거리로 압축된다.△ 지스타 2015 B2C 부스배치도 (사진제공: K-IDEA)총 출품작 15종, 시연으로 300부스 꽉 채운 넥슨이 중 가장 큰 부스를 갖춘 곳은 넥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0부스를 사용하는 넥슨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쳐 출품작 15종을 선보인다. 우선 온라인게임으로는 ‘니드포스피드 엣지’, ‘서든어택 2’, ‘트리 오브 세이비어’, ‘하이퍼유니버스’, ‘아르피엘’, ‘피파 온라인 3’, ‘천애명월도’ 등 총 7종이 대기 중이며 이 중 ‘천애명월도’를 제외한 6종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서든어택 2’는 게임의 묘미인 팀 대 팀 총싸움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별도 시연 부스가 마련된다.모바일게임에도 기대작이 총출동한다. 모바일 오픈월드 생존게임을 콘셉으로 내세운 ‘듀랑고’와 11월 1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HIT’를 비롯해 ‘삼국지조조전 Online’, ‘레거시퀘스트’, ‘메이플스토리 M’, ‘슈퍼 판타지 워’와 미소녀와 메카닉을 접목한 모바일 SRPG ‘M.O.E’와 특별 영상 공개를 예고한 ‘마비노기 듀얼’까지 8종이 자리한다. 이 중 ‘M.O.E’와 ‘마비노기 듀얼’을 제외한 5종을 직접 즐겨볼 수 있다.여기에 올해 넥슨의 지스타 2015 부스에는 기존에 없던 특별한 공간이 열린다. 팬들이 직접 만든 팬아트나 팬픽, 캐릭터 상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팬 파크(Fan Park)’가 그 주인공이다.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앞마당에도 넥슨의 야외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이 야외부스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용으로 제작된 ‘메이플스토리’ VR 콘텐츠를 전시한 팝업뮤지엄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지스타에 게임 15종을 앞세운 넥슨 (사진제공: 넥슨)색다른 모바일게임 전시 보여주마, 네시삼십삼분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은 네시삼십삼분은 첫 B2C 출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전시방법을 보여주며 ‘모바일과 지스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네시삼십삼분이 지스타 2015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모바일게임에 최적화해 설계한 ‘부스’ 그 자체에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부스 외형부터 기존에 없던 색다름이 느껴진다.주요 출품작은 7종으로 압축된다. 사전 예약 80만 명 돌파를 앞둔 액션 RPG ‘로스트킹덤’을 비롯해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 ‘삼국 블레이드’, ‘다섯 왕국 이야기’, ‘프로젝트 S’, ‘스페셜포스 모바일’ 등을 선보인다. 이 중 ‘로스트킹덤’, ‘이터널 클래시’, ‘마피아’는 현장에서 시연할 수 있으며, ‘삼국 블레이드’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이 보낸 지스타 부스 모형2016년 공개서비스 예정 ‘MXM’ 미리 해보자, 엔씨소프트올해 1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엔씨소프트는 ‘MXM’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B2C 부스를 ‘MXM’ 하나에 초점을 맞춰 기획하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계획이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2016년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MXM’의 최신 버전을 미리 즐겨볼 수 있다.‘엔씨소프트 올스타즈’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MXM’은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엔씨소프트 대표작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온라인 대전게임이다. 기존에 엔씨소프트가 추구해온 하드코어한 이미지를 벗고 캐주얼한 감각을 전하겠다는 콘셉과 함께 타사 IP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테스트 후 오랜 기간 완성도를 다듬은 ‘MXM’이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했을지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MXM'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섬머레슨 있나요? 플레이스테이션 VR과 신작 35종 앞세운 소니지스타 2015에 출전하는 유일한 콘솔 업체, 소니는 압도적인 물량을 앞세웠다. PS4 전용 VR ‘플레이스테이션 VR’ 전용 게임 5종을 포함해, 신작 35종으로 부스를 꽉 채운다. 여기에 너티독의 차기작 ‘언차티드 4’ 데모 플레이 영상이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공개된다.우선 ‘플레이스테이션 VR’에는 미소녀와의 교감을 모토로 해외 게임쇼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섬머레슨’을 비롯해 ‘히츠네 미쿠 VR 테크 데모’, ‘진삼국무쌍 VR’, ‘키친’, ‘플레이룸 VR’ 등이 출전한다.PS4 진영에는 ‘킹덤 언더 파이어 2’, ‘용사는 진행중 어드벤스’ 등 한국 개발사의 작품을 비롯해 ‘매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블러드본 더 올드 헌터스’, ‘스트리트 파이터 5’, ‘그라비티 러쉬 HD 리마스터’, ‘나르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마이티 넘버 9’ 등 타이틀 24종이 자리한다. PS비타로는 ‘이스: 셀레타의 수해’,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어나더 에피소드’, ‘페르소나 4 댄싱 올라이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에볼루션’ 등 한국어 타이틀 6종이 공개된다.△ 콘솔 게임 35종이 자리할 SCEK 지스타 2015 부스 (사진제공: SCEK)롤과 피파 3, 블소까지, 3개 종목 한데 모인 e스포츠올해 지스타에서 e스포츠는 탄탄한 구성으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토너먼트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컵’과 아시아 7개국이 출전하는 ‘피파 온라인 3’ 국제대회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블레이드앤소울’ 최강자를 뽑는 ‘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이 지스타와 함께 한다.출발선을 끊는 것은 ‘피파 온라인 3’다.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은 지스타 개막날인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은 지스타 현장에서 넥슨과 E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ENJOY’ 페스티벌과 연계되어 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ENJOY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외에도 ‘피파 온라인 3’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쇼케이스가 동시에 열린다.이후 저녁 시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 컵’ 4강과 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토너먼트인 동시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하는 리그이기도 하다. 여기에 8강에는 롤드컵 2015 우승팀 SKT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롤드컵 후 바로 출전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SKT가 8강을 뚫고 올라와 부산 벡스코에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마지막으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 현장에서는 첫 ‘블소 세계 챔피언’이 탄생한다. 여기에 게임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함께 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진서연’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 게임과 문화의 융합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목표다.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블소 2015 월드 챔피언십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벡스코 제 2전시장 전관 사용, 더 쾌적한 환경 제공할 B2B지스타 2015 B2B 관은 전년보다 더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벡스코 제2전시장 전관을 통째로 사용하며 총 부스 규모는 1,186부스에 달한다. 출전업체는 515개사에 달한다. 여기에 원활한 계약 진행을 돕기 위해 바이어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온라인 비즈매칭 시스템을 운영해 업체와 바이어가 좀 더 쉽게 약속을 잡아 만날 수 있도록 한다.우선 국내 업체로는 넥슨, 게임빌, 스마일게이트, 아이지에이웍스, 카카오, 컴투스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B2C는 아니지만 B2B를 통해 지스타와 접점을 가져가는 중견업체 참여가 이어진다. 블루사이드, 이스트소프트, 그라비티, KOG, 엠게임, 픽토소프트, 플레이위드, 라쿤소프트, 레드덕, 세시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소프트맥스, 웹젠, 제페토가 B2B관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는다.해외 업체 참여도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 U+,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유니티코리아, 텐센트코리아, 트위치 등 주요 업체 외에도 쿤룬 게임즈, 라인콩 코리아, 로코조이, 넷이즈, 샨다게임즈가 출전한다.이 외에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과, 영국, 대만, 스페인, 중국, 캐나다 등 해외 국가관을 만나볼 수 있다.△ 지스타 2014 당시 B2B관모바일과 온라인의 치열한 기싸움 현장, 2015 게임대상지스타 2015 개막 하루 전인 11일에는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모바일게임과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한 온라인게임과의 기싸움이 치열하다.게임대상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본상’ 출품작은 총 8종이다. 우선 온라인게임 진영은 ‘메이플스토리 2’, ‘블랙스쿼드’, ‘클로저스’ 3종이 지키고 있다. 이어서 모바일게임 진영에는 ‘갓 오브 하이스쿨’,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트’, ‘디즈니 틀린그림찾기’가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스팀에 출시되어 있는 국산 인디게임 ‘룸즈: 불가능한 퍼즐’이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 대상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것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2’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다. ‘메이플스토리 2’의 경우 강력한 경쟁자였던 ‘검은사막’이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온라인게임 중 유일하게 대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 ‘레이븐’이 만만치 않다. 출시 후 매출 1위 자리를 독차지할 정도로 인기와 실적, 2가지 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레이븐’이 대상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모바일게임 강세’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메이플스토리 2’가 대상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온라인게임의 반격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대상에서 플랫폼의 자존심을 건 대결 중인 '레이븐(좌)'와 '메이플스토리 2(우)'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11일, 해운대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지스타 출전업체를 대상으로 한 ‘웰컴리셉션’이 열린다. 이어서 12일부터 13일에는 국내외 투자사 및 퍼블리셔가 참여하는 지스타 게임 투자마켓이 벡스코 제 2전시장 121~122호에서 운영된다. 13일에는 노보텔 그랜드볼륨에서 B2B 참가사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된다.게임업계 취업 희망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13일 벡스코 본관 1층에서 진행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그 주인공이다. 현장에는 네시삼십삼분, 네오플, KOG 등 게임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구인에 나선다. 행사는 크게 현장 면접이 진행되는 ‘채용관’과 이력서 작성과 면접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취업 채용지원관, 이력서나 면접에 대한 상담이 진행되는 컨설팅관과 취업타로, 지문인적성검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나뉜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LTE보다 250배 빠른’ 5G 혁명 주도하는 SK텔레콤
-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전초기지로 삼아 2020년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정재호 기자] 고화질 영화(약 2GB)를 단 1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을 무선통신 기술이 상용화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11년 7월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시작 당시 75Mbps에서 250배 이상이 빨라진 세계 최고속도 19.1Gbps 시연에 SK 텔레콤이 성공하면서다. 19.1Gbps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네트워크 중 최고 속도인 이동통신사들의 이종 망(와이파이+LTE)을 결합해 선보인 1.17Gbps보다도 약 20배가 빠른 꿈의 속도다. 노키아와 협업한 SK텔레콤은 초고주파대역에서 Gbps급 데이터 전송 기술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결합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10Gbps 이상의 속도를 선보였다.△ 단순 ‘속도 경쟁’ 아닌 ‘생활혁명’이 목표 SK텔레콤은 29일 오전 분당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공동으로 구축한 ‘5G 글로벌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사진 왼쪽 6번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사진 왼쪽 7번째),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사진 왼쪽 5번째), 노키아코리아 앤드류코프(Andrew Cope, 사진 왼쪽 10번째) 사장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로데슈바르츠 등 5G 기술 진화를 이끄는 세계적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5G 혁신센터가 구축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개소식에서 SK텔레콤은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전초기지 삼아 국제표준 기준으로 2020년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SK텔레콤은 구현된 세계 최고의 무선 네트워크 속도인 19.1Gbps의 시연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인프라 관련 최신기술을 공개했다.단순히 속도 중심의 경쟁을 하는 건 아니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라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고객들이 5G 통신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5G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혁신센터에서 선보인 가상·증강현실 기술에 기반한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5G 로봇, 원격 의료 교육 시뮬레이션, 4K 초고화질(UHD) 생방송 시스템 등 5G 시대에 본격화할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들이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를 시연했으며, 원격 협업 시스템, 5G 로봇 등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공개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경험공간’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T오픈랩’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5G 테스트베드에서 세계 최고속 네트워크 기술을 시연됐고 앞으로 추가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등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향후 5G 시대의 고객 생활가치를 혁명적으로 진화시킬 산업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는 게 SK텔레콤의 비전이다.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위에 모든 것이 융합되고 5G가 중심이 되는 미래사회에는 SK텔레콤에 지금까지보다 더 큰 역할과 책무가 주어질 것”이라며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고 새로운 고용창출과 동반성장을 견인하며 최선을 다해 우리사회와 경제 발전의 퀀텀점프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가 불러올 일상의 변화SK텔레콤은 ‘기술-서비스-생태계’를 아우르는 혁신센터를 활용해 2020년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대외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데 일본·중국의 경우 국가 어젠더로 설정돼 있는 상황이다.향후 5G 표준이 나오면 맞춰나가야 하는 것도 숙제이며 무엇보다 단말기 크기가 문제다. 현장에서 확인한 단말기는 대형 냉장고 크기로 단말기의 소형화 작업이 10~20% 정도로 더딘 편이다.갈 길은 멀지만 가상경험 공간은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소니와 협력해 개발 중인 ‘4K UHD 생방송 시스템’은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다. 기존에는 야외 생방송을 위해 위성네트워크, 광케이블, 중계소 등을 활용했지만 5G 시대에는 Gbps급의 무선전송 기술을 통한 UHD 영상 전송이 이뤄진다는 걸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각종 사물인터넷(IoT)과 연동은 물론 영화 ‘리얼 스틸’처럼 특정 장비를 착용한 사람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이 인명을 구조하고 긴급 구조 발생 시 원거리의 의사가 현장에 가지 않고 환자의 상태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며 스키장에 가지 않고 스키를 타는 등의 일들이 5G 환경에서는 가능해진다.SK텔레콤이 5G 기술 개발을 위해 자사의 대표적인 ICT 상생 공간인 T오픈랩을 기존의 2배 이상 확장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신개념 컴퓨팅 기기인 ‘테이블 탑’에서 여러 작업들이 동시에 수행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일례로 개소식에서는 성균관대 학생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NEMO-UX’와 협력한 결과물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양측이 개발 중인 ‘테이블 탑’은 당구대 크기로 하나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신개념의 컴퓨팅 기기다.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기술-서비스-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통한 경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표정·몸짓으로 전하는 '마임'의 모든 것…'2015 한국마임'
- 마임이스트 김찬수(사진=한국마임협의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마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5 한국마임’이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과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2015한국마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마임축제다. 한국마임협의회 회원들이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무대이자 신인 마임이스트들이 세상과 만나는 소통의 장이다. ‘에볼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마임예술의 발전방향과 현주소를 되짚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20개 팀이 23개 작품을 공연하며 유진규, 유홍영, 이두성 등 한국의 대표적인 마임이스트들을 비롯해 김성연, 김찬수, 양미숙, 이경열, 이정훈, 최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마임이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미지를 극대화 한 마임, 마임과 뮤지컬의 콜라보, 스토리 중심의 테크닉을 선보이는 스타일 판토마임, 광대극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마임 불모지 한국에서 40년간 마임의 꽃을 피워온 마임이스트 유진규는 지금 우리 몸이 어떤 상황 속에 놓여 있는지 질문하는 ‘어루만지는 몸’(13일)을 선보이며 일반 시민들과의 교류프로그램으로 70대 노인들로 구성된 ‘몸더쿵 시니어마임단’의 ‘생생 아름다운 생(生)’(무료)도 눈길을 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마임워크숍에서는 강지수, 양미숙이 강사로 나서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재밌게 마임을 접할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일정 및 세부 작품내용은 공식 사이트 (blog.naver.com/thekomi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내 공연 전석 3만원. 야외 공연 무료. 02-2675-3306.마임이스트 양미숙(사진=한국마임협의회).마임이스트 김세진(사진=한국마임협의회).
- 호주유학 A-Z까지 10월28일 서울/11월3일 부산 호주유학박람회에서 확인하자!
- [온라인부] 2013년 호주환율이 $1=1200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 현재 대폭 하락한 $1=840원은 많은 사람들이 호주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호주유학을 결심하는 학생들은 호주어학연수뿐만 아니라 호주대학교 진학 그리고 더 나아가 호주유학후이민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흔히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호주유학에 관련된 정보는 잘못된 부분이 상당히 발견되고 있어 무턱대고 인터넷 상의 정보를 맹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보다 확실하고 신뢰성 있는 호주유학 정보의 제공을 위해 호주전문유학원 유앤아이글로벌은 오는 10월28일 서울 부띠크모나코 갤러리, 11월3일 부산 벡스코에서 호주유학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강남역에서 단독 호주유학박람회를 통해 호주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호주어학연수,호주TAFE,호주영주권학과로 인기있는 호주요리학과,호주유아교육학과,호주간호학과,호주회계학과,호주자동차정비학과 과정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호주현지학교 담당자들과의 1:1 상담 등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이번 10월&11월 호주유학박람회는 이러한 학생들의 수요를 다시 한번 충족시키며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개최될 예정으로 특히 호주워킹홀리데이,아이엘츠,호주유학후이민,호주요리학과,호주대학교에 대한 자세한 세미나 일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호주호텔학교,호주요리학교 등의 서비스 관련 학과에 대한 빗발치는 학생들의 문의와 관심을 토대로 호주 현지 학교 담당자들이 직접 이번 호주유학박람회에 참석해 1:1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주UQ대학교,호주QUT대학교,호주그리피스대학교,호주디킨대학교,호주RMIT대학교,호주시드니대학교,호주맥쿼리대학교,호주ACU대학교,호주서호주대학교,호주아들레이드대학교,호주멜번대학교,호주선샤인코스트대학교,호주플린더스대학교,호주남호주대학교 등 호주의 모든 정규대학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주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호주IH-ALS어학원,호주나비타스어학원,호주엠바씨어학원,호주ILSC어학원,호주샵스톤어학원,호주브라운즈어학원,호주그린위치어학원,호주카플란어학원,호주렉시스어학원,호주퓨전어학원 등 호주어학원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 밖에도 호주대학부설어학원인 ICTE, CET, UTS:INSEARCH, GELI, BUELI, UIL 등의 대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무원어학연수,공무원유학을 준비할 예정인 공무원들에게도 좋은 어학연수 상담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호주유학후이민으로 가장 인기있는 과정에 대한 상담 또한 호주요리전문학교인 호주르꼬르동블루,호주에볼루션요리학교,호주윌리엄블루,호주윌리엄앵글리스,호주퍼스스탠리컬리지,호주멜번아카데미아,호주골드코스트이매진 등의 요리학과 과정을 제공하는 호주학교들로부터 상세하게 진행할 수 있다.수많은 호주유학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호주전문유학원이 개최하는 호주유학박람회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 점이다. 19년간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와 직영지사로 운영되는 멜번,골드코스트,서울,부산을 운영하고 있는 유앤아이글로벌은 학생들이 100% 믿을 수 있는 호주유학정보와 다양한 케이스의 호주학생비자 진행으로 얻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10월&11월 호주유학박람회에서도 보다 학생들에게 고급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주로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어린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 또한 호주조기유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필리핀어학연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필리핀 어학원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상담이 제공될 것이다. 10월28일 서울, 11월3일 부산 호주유학박람회는 홈페이지(www.uhakexpo.co.kr)을 통해 사전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참가신청 혜택과 박람회 내용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 애플워치보다 '삼성 기어S2'.. 자체통화·삼성페이 승부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다음달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 S2’가 ‘애플워치’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디자인은 전작의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버리고 ‘리얼 워치’에 가까운 심플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남은 것은 애플워치를 넘어서는 사용성 확보다. ◇ 삼성, ‘기어 S2’ 얼굴 먼저 알려.. 내달 IFA서 공개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등이 등장한 패션화보를 통해 ‘기어 S2’의 디자인을 전격 공개했다. 제품 정식 공개를 예고한 9월 3일 독일 베를린 세계가전전시회(IFA) 개막 전야제를 보름이상 앞둔 시점이었다. 이는 신제품 공개 당일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삼성전자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것으로 오히려 애플워치 정식 출시 6개월 전에 디자인부터 공개한 애플과 닮았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과 디자인이 전부가 아님을 동시에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패션화보를 통해 제품을 공개한 것은 기어 S2를 스마트워치를 넘어선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개된 기어 S2의 외관은 메탈 소재의 원형 프레임으로 매끄러운 테두리로 디자인됐다. 다이얼을 조작하는 ‘디지털 크라운(용두)’은 없고 프레임 하단에 버튼 두개가 눈에 띈다. 디지털 크라운이 없기 때문에 베젤을 둘려 어플리케이션을 작동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된 기어S2 티징 영상을 보면 베젤이 돌아가면서 전화걸기, 스케쥴, 피트니스, 심박 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곗줄은 고무재질로 다양한 소재로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보에서도 하얀색과 검은색 두 종류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사각 모양을 고수해 온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한층 세련됐다는 반응이다.삼성전자가 패션화보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S2. 삼성전자 제공.◇ 기어 S2, 자체통화기능·삼성페이 탑재 ‘주목’이제 관심은 기어 S2가 과거 스마트워치를 넘어서는 진일보한 기능을 보여주느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어S2는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탑재로 자체통화기능이 지원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뿐 아니라 애플워치와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지난 2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삼성페이’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워치는 늘 손목에 차고 있는 기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삼성페이’를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S헬스, 심장박동 등 피트니스, 나이키+ 러닝앱, 캘린더, S 보이스,날씨, 자이로스코프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운영체제는 타이젠이며 디스플레이는 360×360 해상도의 1.65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AMOLED)가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통화기능과 삼성페이까지 탑재되면 기어 S2는 전작들보다 가격이 다소 올라갈 것”이라면서 “가격을 넘어선 기능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 제품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美디자인 공모전 'IDEA 2015' 최다 수상☞[일본을 넘은 기업]알서포트가 일본 원격제어솔루션시장을 장악한 비결☞[증시 키워드] 공포는 공포를 낳는다
- 르노삼성 SM3·SM5 등 39만대 무더기 리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미쓰비시자동차공업,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및 제작, 판매한 승용자동차 39만여 대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자동차가 2009년 4월 23일부터 올해 6월 15일 사이 제작한 SM3 18만 5182대와 2009년 8월 12일부터 올해 6월 15일 사이 제작한 SM5 20만 6871대를 리콜한다. 휘발유 및 LPG 연료 사용 모델만 해당한다. 이 차량은 엔진 진동을 줄이는 장치인 엔진 마운트를 고정하는 고정 볼트 결함으로 주행 중 볼트 파손 시 소음, 엔진 처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14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 마운트 고정 볼트를 교환할 수 있다. 한국지엠이 2006년 4월 11일부터 2009년 9월 22일 사이 만든 윈스톰 627대도 리콜한다. 시동 스위치 결함으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운전자 의도와 관계없이 자동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차량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시동 스위치를 교환할 수 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2009~2010년 제작한 랜서 317대, 랜서 에볼루션 48대, 아웃랜더 181대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이스케이프 167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200 CDI 등 5개 차종 38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차량은 전조등과 와이퍼, 에어컨 바람을 발생시키는 블로우 모터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7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할 수 있다. 포드 이스케이프와 벤츠의 경우 시동 스위치 제어 프로그램 결함과 퓨즈박스의 퓨즈 장착 불량 등이 발견됐다. 모두 오는 14일부터 해당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