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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VC’s Pick]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3일~17일)에는 핀테크와 콘텐츠, 웹3,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단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각광 받는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키나바’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키나바는 한국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키나바는 지난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와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등이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의기투합해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키나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맨드 ESG 리서치 ‘퀀티파이드이에스지’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을 통한 프리시리즈 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투자사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후속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영어권 국가와 중국, 동남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투라인코드’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투라인코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투라인코드가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시장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냅’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비전문가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할 수 있다. 투라인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핏펫은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조성·운용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를 통해 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00억원 규모의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해당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뉴딜산업과 ESG 가치지향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핏펫은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시장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건강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펫 보험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크리에이터 테크 ‘트리니들’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은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트리니들은 누구나 재미있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스티키밤(Stickybomb)’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1인 미디어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리니들의 BM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밈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트리니들은 이번 투자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꼐 콘텐츠를 만드는 생태계를 견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NFT 커뮤니티 서비스 ‘위에이알’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를 운영하는 위에이알은 네이버제트와 스노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랜드에서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위에이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니게임, 랜드 꾸미기 등 클레이랜드 안에서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AI 돌봄 로봇 ‘미스터마인드’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는 하나벤처스를 통해 1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인형을 통해 어르신 정신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미스터마인드는 AI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함께 독창적인 아바타톡 아키텍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우울증 및 치매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2.06.18 I 김연지 기자
타다, 드라이버 만학도 지원…한양사이버대와 위탁교육 협약
  • 타다, 드라이버 만학도 지원…한양사이버대와 위탁교육 협약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타다 드라이버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산업체 위탁교육은 산업체가 위탁하는 자가 학사 학위과정을 밟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계발 및 만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타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가 입학금 없이 수업료의 50%만 납부하고 한양사이버대학에 개설돼 있는 학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타다 드라이버라면 누구든 한양사이버대학교의 학사학위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드라이버 가족 또한 동시 입학 및 재학 시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수강 신청 절차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매년 12월과 6월 상·하반기에 한 번씩 총 2회 진행된다. 가장 빠른 접수는 이달부터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2일(화)까지다. 입학생은 한양대학교 병원과 한양대학교 서울 및 에리카 캠퍼스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타다 노현철 사업본부장은 “드라이버들과 소통 과정에서 만학을 향한 아쉬움과 열정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고, 타다 드라이버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타다와 타다 드라이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6.14 I 이대호 기자
서울대 등 14곳, '2022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수행기관에
  • 서울대 등 14곳, '2022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수행기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결과 융합대학원 6곳, 혁신연구센터 4곳,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곳, 중견기업 특화 1곳, 정책기반구축 1곳 등 14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선정 결과정부는 이들 기관에 오는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여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융합대학원은 △서울대(고준위방폐물 관리) △강원대(수소안전 클러스터) △경북대(에너지산업 순환경제 전환기술) △부산대(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동국대(대용량 허브 배터리저장 시스템 AI기반 안전설계) △한국에너지공과대(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을 위한 GAMS 융합) 등 6곳이다. 혁신연구센터는 △풍력 분야에서 군산대, 가천대 △DC 그리드 분야에서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지역에너지클러스터 과제는 전북 테크노파크·충북에너지 △중견기업특화는 한국공학대 △정책기반구축 과제는 이노싱크컨설팅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 체결 후 기술융합 교육과정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서울대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을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현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오는 2025년까지 융합형 연구인재 3000명,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전문인력 5000명 등 총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오는 15일까지 2차 신규과제(15개, 약 85억원) 연구기획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기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6.14 I 윤종성 기자
대학 내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사업에 전북대·창원대 선정
  • 대학 내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사업에 전북대·창원대 선정
  • 전북대·창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계획(자료: 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전북대와 창원대가 추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에도 유휴부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 밀도 높은 산학연 협력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 시작됐다.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의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가 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17개 대학이 지원했다. 정부는 산학협력 전문가 등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에는 강원대·한남대·한양대(에리카)를 선정했다. 지난 2020년 경기 안산시가 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는 곳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혁신파크 부지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는 경북대와 전남대를 추가 선정했다. 사업 선정 대학에는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 공간 구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대학은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가 스타트업 열풍을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9 I 신하영 기자
‘수능·교과전형 확대’ 조건으로 91개 대학에 575억 지원
  • ‘수능·교과전형 확대’ 조건으로 91개 대학에 575억 지원
  • 사진=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정시 수능전형 확대 등을 조건으로 91개 대학에 575억원을 지원한다. 대학 당 평균 6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학들은 이를 입학사정관 인건비나 대입전형 연구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입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다.교육부는 이번 사업에서 총 101개교가 신청, 평가를 통해 이 중 91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와 내년, 2년간 사업비가 지원되며 중간평가를 통해 1년(2024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사업 유형을 Ⅰ·Ⅱ로 분류해 선정했다. 사업 유형Ⅰ에선 77개교를 선정, 54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 당 사업비는 7억원 안팎이다. 유형Ⅱ에선 최근 4년간 사업 선정 이력이 없는 대학 중 14개교를 따로 뽑아 35억원, 대학 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대학은 사업비를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경비 △고교·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대입전형 연구비 △기회균형선발 학생 지원비 명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전형 또는 교과전형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여야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학은 ‘수능전형 30% 이상’을 담은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 조정계획을 제출했다. 교육부가 수능전형 추가 확대를 권고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수능전형 40% 이상’이 사업 신청 조건이었다. 지방대학에 한해서는 수능전형 대신 교과전형 30% 이상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대학이 대입전형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신청대학의 2022년 사업 운영 계획과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 91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선정 대학은 가톨릭대·강남대·건국대·경기대·경인교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단국대·대진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상명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중앙대·차의과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한양대(에리카)·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강원대·건국대(글로컬)·경북대·경상국립대·계명대·공주대·광주교대·군산대·금오공대·대구가톨릭대·대구교육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아대·동의대·목포대·부경대·부산가톨릭대·부산교대·부산대·선문대·순천향대·안동대·영남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부대·제주대·조선대·청주교대·충남대·충북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남대·한동대·한림대·한밭대·호서대·삼육대·한국공학대·한성대·홍익대·고신대·남서울대·대전대·동명대·배재대·상지대·신라대·울산대·중원대·한라대 등이다.
2022.05.30 I 신하영 기자
  • 과기정통부, 5개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신설된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총 1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3.6대 1)했으며, 평가 결과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 에리카가 최종 선정됐다.AI융합혁신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하여 산·학 공동 AI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된 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되는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매년 AI융합 관련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융합 관련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설, AI융합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경희대학교는 4대 AI융합분야(지능반도체, 통합의학, 스마트제조, 자율자동차 및 로봇)를 선정해 7개 학과와 협동과정을 운영하며, AI클리닉 센터 및 지자체(경기도, 용인시, 수원시)와 구축한 삼각 AI벨트를 기반으로 AI융합연구 결과를 지역 기업에 확산하는 등 기업과 학교 양방형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대 분야(AI-의료·바이오, AI융합 기반 기술)를 중심으로 AI특화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학생 대상 실리콘 벨리 기업 인턴십 파견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해외 석학·산업계 인사와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AI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인천 지역의 강점인 제조·물류·포털(공항·항만)·의료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1사 1인턴십’ 및 취업연계, 산업체 재직자 전담 학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AI융합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대학교는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기술 및 인력,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3개 분야(AI메디바이오, AI농생명바이오, AI스마트라이프)의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권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충남 전역의 AI융합 교육·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인공지능융합학과 및 바이오인공지능융합 전공, IC(Industry Coupled) 인공지능융합 전공(신설)을 동시 운영하는 등 전 캠퍼스적인 AI융합인재 양성 참여, 캠퍼스 내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등 AI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AI융합 관련 기관과 R&D 공동수행 등으로 개방형 AI 융합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2022.05.12 I 이대호 기자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대학생들이 사업화 전략 수립한다"
  •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대학생들이 사업화 전략 수립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기업,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2022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대학(원)생들이 사업화·연구개발(R&D)전략을 수립, 기업에 필요한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학(원)생은 개인 또는 팀(3명 이내) 자격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구글코리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새롭게 참여했으며, 모두 30개의 기업 등이 클라우드,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유망기술에 대한 41개 문제를 출제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된다. 또 대회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에 대한 취업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최다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에는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상(상금 200만원), 최다응모대학에는 한국발명진흥회장상(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상위 수상자 12팀 지도교수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포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지난해에는 모두 1747팀이 참가했고, 27개 대학의 123팀이 수상했다. 시각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의 동작을 분석하는 기술을 ‘홈트(집에서 하는 운동)’ 사업으로 연결한 김해담·김지호·김순정 팀(한양대 에리카)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최다수상대학상과 최대응모대학상은 한양대 에리카가 수상했다. 2020년 대회 수상자 중 졸업예정자의 취업률은 74.6%로 일반 공학계열 졸업생의 취업률(67.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허성욱·임재경·양영광 대통령상 수상팀(서울과학기술대)은 실외소음저감이라는 대회 수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방음제품 개발 솔루션 기업을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협력해 대학(원)생이 지식재산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접수는 19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인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인력양성실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04.18 I 박진환 기자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 전속계약
  •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 전속계약 [공식]
  • 박유림(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예 박유림이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BH엔터테인먼트는 25일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자세로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 보이는 박유림 배우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BH엔터테인먼트의 체계화된 시스템 안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박유림 배우가 다양한 작품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박유림은 영화 데뷔작 ‘드라이브 마이 카’(2021)에서 수어를 쓰는 연극 배우 이유나 역을 맡아 대사 없이도 오롯이 감정을 전달하며 주목 받고 있다. 박유림이 출연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해 칸 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뉴욕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고 오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유림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오디션을 통해 첫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하게 된 박유림은 2018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 ‘낫 플레이드’로 데뷔해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tvN ‘블랙독’ 등 TV시리즈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한편, 신예 박유림과 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성훈, 박지후,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조복래, 주종혁, 진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가 소속된 배우 전문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다.
2022.03.25 I 김가영 기자
눈물 글썽한 골프 황제…“부모님 희생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어”
  • 눈물 글썽한 골프 황제…“부모님 희생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어”
  • 타이거 우즈가 10일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참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부모님은 대출을 받아야 했다. 부모님의 희생이 없었다면 내 꿈을 좇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부모를 언급하며 울컥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15차례 우승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우즈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폰테베드라비치의 PGA투어 본부에서 열린 2022년 입회식에 참석해 자신의 주니어 시절 대회 출전을 위한 부모의 헌신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그는 이 이야기를 하며 입회식에 함께 참석한 어머니를 지긋이 바라보기도 했다. 우즈의 부친 얼은 베트남 참전 용사 출신으로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노력을 2배로 해야 절반의 기회가 생긴다’라는 걸 아버지에게 배웠다”라고 덧붙였다.또한 우즈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클럽하우스 입장을 거부당한 이야기를 했고, 입회식에 참석한 관계자 500여 명의 박수를 받았다. 우즈는 “어떤 골프장에서는 클럽하우스에 출입 금지를 당했다. 다른 주니어 선수들은 다 들어갔던 것을 보면 내 피부색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우즈는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특별한 부모님, 훌륭한 코치와 캐디, 친구들을 만나 내 꿈과 열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골프는 개인 스포츠라고들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건 개인상이지만 팀으로 받는 상이나 다름없다. 이들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타이거 우즈(왼쪽)와 딸 샘(오른쪽)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우즈의 맏딸인 샘(15)은 이날 입회식에서 아버지 우즈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샘은 우즈의 연설에 앞서 “아빠는 2007년 US 오픈의 마지막 퍼팅을 놓쳐 준우승을 하고 공항으로 달려가 내가 태어날 병원으로 오셨다. 아빠가 준우승한 다음날인 6월 18일, 여전히 빨간 골프 셔츠를 입은 채 병실에 들어온 지 5분 만에 내가 태어났다”며 “아빠는 그날 졌을지 모르지만 가장 위대한 선물을 받았다”고 우즈의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샘은 바이올린 콘서트와 축구 경기에 정기적으로 참여했던 우즈의 모습을 떠올리며 “1년 전만 해도 아빠는 큰 자동차 사고 때문에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두 발로 걸어서 집에 오실지 몰랐다”며 “아빠는 오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뿐 아니라 지금 여기 두 발로 스스로 서 있다. 아빠가 이 상의 자격이 있는 이유다. 왜냐하면 아빠는 파이터(포기하지 않는 전사)이기 때문”이라고 우즈를 소개했다.1974년 설립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 이상을 거둔 만 45세 이상의 선수가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입회할 수 있다.우즈는 2020년 3월에 입회가 확정됐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이날 입회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우즈의 딸 샘 알렉시스와 아들 찰리 액설, 어머니 쿨티다, 여자친구인 에리카 허먼이 함께 참석했다.타이거 우즈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03.11 I 주미희 기자
우즈, 명예의 전당 입회식서 눈물 글썽…“이건 개인상이 아닌 단체상”(종합)
  • 우즈, 명예의 전당 입회식서 눈물 글썽…“이건 개인상이 아닌 단체상”(종합)
  • 타이거 우즈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어머니 쿨티다(왼쪽), 딸 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오른쪽), 아들 찰리(앞)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공식적으로 입회했다.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식에 참석했다. 그레이 체크 재킷에 넥타이를 블랙 팬츠를 입은 우즈는 맏딸 샘과 아들 찰리, 어머니 쿨티다,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 했다.1974년 설립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 이상을 거둔 만 45세의 선수가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입회할 수 있다.우즈는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3연패와 US 아마추어 3연패를 달성한 후 1996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으며, 투어 5년 차인 2000년까지 마스터스(1997)와 PGA 챔피언십(1999), US 오픈(2000), 디 오픈(2000)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며 만 24세에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1997년 마스터스에서는 무려 1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최초의 유색 인종 선수 우승자가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로 그린 재킷의 최연소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또 2000년 US 오픈과 디 오픈, PGA 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에서 4대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째를 거뒀고, 메이저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에 3승을 남겨놓고 있다.세계 골프 랭킹에서 683주(약 13년)동안 1위를 기록했고 PGA 투어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11번이나 받기도 했다.우즈는 스포츠 전체를 움직이는 ‘아이콘’이 됐다. PGA 투어 상금이 크게 뛰기 시작했고 TV 시청률이 상승했다. 또한 골프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자극했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를 따라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스포츠 광고와 패션에서도 우즈의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우즈는 2020년 심사위원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회식은 뒤늦게 열렸다.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도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딸 샘을 내세웠다.어머니 쿨티다(왼쪽)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붉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샘은 “나는 2007년 6월 18일이 생일인데 아버지는 US 오픈의 마지막 퍼팅을 놓치고 나서(준우승을 하고) 병원으로 왔다”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편견과 불가능에 맞섰다. 불리한 확률에서도 모든 걸 극복했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1년 전만 해도 아버지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두발로 걸어서 집에 올지 몰랐다.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뿐 아니라 지금 여기 두발로 스스로 서있다. 아버지가 이 상의 자격이 있는 이유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파이터(포기하지 않는 투사)이기 때문”이라며 우즈를 소개했다.우즈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딸의 연설을 바라봤다. 무대에 오른 우즈는 어린 시절 이야기로 운을 뗐고 “‘노력을 2배로 해야 절반의 가능성이 생긴다’는 걸 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가족의 희생을 이야기할 때는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그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우리 집은 대출을 받아야 했다. 날 대회장에 데려간 엄마, 여기에 계시지 않지만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싸우도록 직업 윤리를 가르쳐주신 아빠의 희생이 없었다면 내 꿈을 좇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며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엄청난 계약금을 받았고 첫 번째로 대출금을 갚았다”고 돌아봤다.우즈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클럽하우스 입장을 거부당한 이야기를 하자 입회식에 참석한 500여 명의 관계자가 박수를 보냈다.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내 꿈과 열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모든 인연을 만났다. 특별한 부모님, 훌륭한 코치와 캐디, 친구들이 있다. 골프는 개인 스포츠라고들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건 개인상이지만 사실 단체상이나 다름없다. 이들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이외에 우즈와 함께 PGA 투어 황금기를 만든 전 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도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의미를 더했다.US 여자오픈 3회 우승자인 수지 맥스웰 버닝과 골프장을 설계한 최초의 여성 메리언 홀린스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이날 입회식에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우즈의 절친한 동료들도 참석해 우즈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2022.03.10 I 주미희 기자
“편견·불가능에 맞선 아빠” 딸 소개받은 우즈,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 “편견·불가능에 맞선 아빠” 딸 소개받은 우즈,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 타이거 우즈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어머니 쿨티다(왼쪽), 딸 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오른쪽), 아들 찰리(앞)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식에 참석했다.그레이 체크 재킷에 넥타이를 블랙 팬츠를 입은 우즈는 맏딸 샘과 아들 찰리, 어머니 쿨티다,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했다.197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 이래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을 거둔 만 45세의 선수는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다.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3연패와 US 아마추어 3연패를 달성한 우즈는 1996년 프로로 전향했다. 1996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그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으며, 투어 5년 차인 2000년 마스터스(1997)와 PGA 챔피언십(1999), US 오픈(2000), 디 오픈(2000)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며 만 24세에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특히 1997년 마스터스에서는 무려 1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색 인종 선수가 되는 역사적인 우승이었다. 또한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로 그린 재킷의 최연소 주인공이 됐다.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째를 거뒀고, 메이저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에 3승을 남겨놓고 있다.세계 골프 랭킹에서 683주(약 13년)동안 1위를 기록했고 PGA 투어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11번이나 받기도 했다.우즈는 스포츠 전체를 움직이는 ‘아이콘’이 됐다. PGA 투어 상금이 크게 뛰기 시작했고 TV 시청률이 상승했다. 또한 골프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자극했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를 따라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스포츠 광고와 패션에서도 우즈의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였다.우즈는 2020년 심사위원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입회식이 1년 연기됐고, 그는 이날 열린 입회식에 참가했다.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도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딸 샘을 내세웠다.어머니 쿨티다(왼쪽)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붉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샘은 할아버지이자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의 이야기를 꺼낸 뒤 “나는 2007년 6월 18일이 생일인데 아버지는 당시 US 오픈의 마지막 퍼팅을 놓치고 나서(준우승을 하고) 병원으로 왔다”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네 우즈의 웃음을 자아냈다.샘은 “나와 동생은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사실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아버지는 항상 편견과 불가능에 맞섰다. 불리한 확률에서도 모든 걸 극복했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소개했다.우즈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딸의 연설을 바라봤다.딸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우즈는 “‘노력을 2배로 해야 절반의 가능성이 생긴다’, ‘흑인으로서 살아갈 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아버지에게 배웠다”라고 말했고, 가족의 희생을 이야기할 때는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그는 “특별한 부모님, 특별한 코치, 특별한 캐디 등 지금껏 나를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이 상은 내 개인의 노고만은 아니었다”며 주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외에 우즈와 함께 PGA 투어 황금기를 만든 전 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도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의미를 더했다.US 여자오픈 3회 우승자인 수지 맥스웰 버닝과 골프장을 설계한 최초의 여성 메리언 홀린스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이날 입회식에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우즈의 절친한 동료들도 참석해 우즈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2022.03.10 I 주미희 기자
콜롬비아, 임신 24주 이내 낙태 합법화…"여성의 역사적 승리"
  • 콜롬비아, 임신 24주 이내 낙태 합법화…"여성의 역사적 승리"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콜롬비아가 임신 24주 이내 낙태를 처벌하지 않기로 판결했다.(사진=AFP)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최고 법원인 헌법재판소는 임신 24주까지의 낙태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임신 24주 이후에 행해진 낙태만 처벌할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정부와 의회에 후속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청했다.콜롬비아에서 낙태는 △임산부의 생명이나 건강이 위태로운 경우 △태아가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기형인 경우 △강간으로 인한 임신 등 일부 경우에 한해 허용됐다.낙태 권리 운동가들은 매년 40만건에 달하는 콜롬비아의 낙태 시술 중 합법적인 시술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콜롬비아 여성인권단체 카우사 저스타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9년 중반까지 낙태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처벌을 받은 여성은 최소 350명으로, 이 중 미성년자는 20명 이상이다.국제앰네스티의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 미주 담당 국장은 “콜롬비아의 이번 판결은 지난 수십년간 자신들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싸워온 여성들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여성과 소녀, 그리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들만이 유일하게 그들의 신체에 관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이어 그는 “이제 콜롬비아 당국은 여성을 처벌하는 대신 여성의 신체와 삶의 계획에 관해 자율성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미국 뉴욕 여성평등센터의 폴라 아빌라 길렌 사무총장은 “여성과 소녀들이 이류 시민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법적·정치적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콜롬비아의 이번 결정이 중남미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2.22 I 신채연 기자
논술전형 ‘A to Z’
  • [윤영준의 edu틱!톡!]논술전형 ‘A to Z’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연세대학교(사진=게티이미지뱅크)[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논술전형은 대학별 고사인 논술고사가 중심이 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이나 출결, 봉사 등의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단, 학생부 위주의 전형처럼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은데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고사 점수와는 상관없이 불합격하므로 최저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도 필수다.▶교과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다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이다. 논술 100%로 평가를 하는 대학보다 교과성적 등을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더 많으며 대부분 30% 이상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으므로 내신등급이 3등급 이하여도 논술고사 성적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가톨릭대의 전형 요소별 실질 반영 비율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물론, 대학별로 세부적인 반영 비율은 다르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는 점은 같다. 위 표를 보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 때문에 교과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30%에서 13.4%로 낮아진다. 또한 등급별 점수를 살펴보면 9등급 점수가 64점인데 지원자 중 9등급을 받은 학생은 거의 없으므로 실질반영비율은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인문 논술은 지문독해를 위한 배경지식이 중요인문 논술은 지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국어 과목과 사회 과목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직접 발췌하지는 않더라도 교과서 내의 핵심개념, 성취기준과 관계있는 교과서 외의 지문을 활용한다. 특히 사회 과목은 교과목에서 제시하는 핵심개념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 지문 파악·답안 작성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논술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교과서 내의 개념과 내용에 대해 정리해둬야 한다. 통합사회, 사회문화, 윤리(생윤, 윤사), 경제, 정치와 법의 개념과 내용이 많이 활용되므로 해당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있다면 염두에 두자. 역사와 지리과목 내용은 논술전형에서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인문 논술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인문 논술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상경계열, 사회계열 등에서는 통계자료 분석이나 수리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이 있다. 이 외에 영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나 교과논술(약식논술)의 방식으로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있으므로 유형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자연 논술은 수학 실력이 중요자연계열의 논술 고사는 수리 논술을 중심으로(단,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과학논술만 시행)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을 출제하기도 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리논술만 출제하므로 수학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자연계열 논술에 도전해볼 만하다. 대학별로 논술유형을 구분해보면 다음 표와 같다.수학 과목의 출제범위도 중요하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 수학Ⅰ과Ⅱ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대학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미적분은 이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률, 통계, 기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대학별 수학 출제범위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과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본인이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단 아주대(의예) 지원은 생명과학 지정이고 일부 대학에서는 과학Ⅱ가 포함되니 이를 고려해 지원하자.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필수논술 실력과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경쟁률이 높다. 오히려 최저기준이 높을수록 실질경쟁률은 낮아지니 충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최저기준 상세는 표를 참고하자.이 외에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이 외에 가톨릭대(자연),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자연), 연세대, 인하대(자연),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ERICA)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2.02.05 I 문승관 기자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2023년 준공 목표
  •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2023년 준공 목표
  • 카카오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카카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035720)(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17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383㎡(약 5560평)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엑사바이트(EB)에 달하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계부터 환경 문제를 고려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고효율 냉각 시스템 적용, 용수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 센터 구축과 운영을 최우선으로 했다.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7 I 이대호 기자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2023년 개소
  •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2023년 개소
  • 윤화섭(왼쪽서 6번째) 안산시장이 17일 상록구 사동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협력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안산시는 17일 상록구 사동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협력시설 착공식을 열었다.혁신파크 내 1만8383㎡ 부지에서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9923㎡ 규모로 건립하는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로 운영된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함께 조성되는 산학협력동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연면적 1만4155㎡ 규모이다.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비로 4000억원을 투입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동은 안산시 핵심 산업을 정보통신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회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유지보수 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안산시는 전망했다.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조감도. (자료 = 안산시 제공)이날 착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윤화섭 시장은 “카카오의 국내 첫 데이터센터가 안산에 자리잡게 돼 기쁘다”라며 “데이터센터 착공은 첨단 연구·제조기업 유치를 유도하고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디지털 가속화를 이끌어 안산의 4차 산업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에 이어 안산에서는 KT 인터넷 데이터센터·연구개발센터(사업비 8000억원)와 글로벌 데이터센터(4000억원)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1.12.17 I 이종일 기자
한양대 김해담·김지호·김순정,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서 대통령상
  • 한양대 김해담·김지호·김순정,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서 대통령상
  • 김해담·김지호·김순정 학생이 소속된 한양대 에리카팀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시각 인공지능 기반 동작 분석·평가기술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해담·김지호·김순정 학생이 소속된 한양대 에리카팀이 올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시각 인공지능 기반 동작 분석·평가기술’을 홈 피트니스 사업화 전략에 활용했다. 특허청은 24일 서울 소곡동 조선호텔에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현안 과제를 출제하면, 학생들이 특허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72개 대학에서 1747팀이 참가했고, 27개 대학의 12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한양대 에리카의 김해담·김지호·김순정팀은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제시하기 위해 철저한 특허분석과 수요기업 조사를 진행했으며, 대회를 통해 다양한 전공자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주요 수상자들은 △국무총리상 김태멘·최보나팀(경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심재영·정서윤·박서영팀(한양대 에리카), 이유나·권주희·천준영팀(금오공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이해진·최지원·김민지팀(한양대 에리카), 박은경·서진찬·김하영팀(한양대 에리카) △특허청장상 이정민·도소라팀(한양대 에리카), 배우진·심연진·강다은팀(홍익대) 등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지식재산강좌 수강의 기회와 스타트업 지원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 에리카는 최고로 많은 분야에 응모한데 이어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해 최다수상 및 최다응모 대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2021년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지도교수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수상작의 발명사업화 아이디어와 특허전략을 살펴보았는데 시장조사나 분석수준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특허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갖추고,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1.11.24 I 박진환 기자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나왔다
  •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나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동별곡’ 조감도(사진=문체부)문체부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국립정동극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극장을 정동 지역의 개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오는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1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5개 작품이 접수됐다. 문체부는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16일 전문심사, 19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전문심사위원으로는 정광호 삼육대 건축학과 교수,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또 설계공모 심사위원으로는 공순구 홍익대 도시건축대학원 교수, 김민경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교수,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소진 건축사사무소 리옹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민 한섬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강준 한양대 에리카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정동별곡’은 중명전과 정동길을 아우르는 조형 계획과 붉은 벽돌의 활용 등 정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재료계획으로 지난 27년간 정동을 지켜 온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제작극장으로서의 극장 내 기능과 공간 배치 △출연자와 관객의 동선 구분 △다중이용시설로서의 피난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1.11.23 I 윤종성 기자
첫 문·이과 통합시험…가채점 참고로 수·정시 선택
  • [2022 수능]첫 문·이과 통합시험…가채점 참고로 수·정시 선택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전북 전주시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마무리되면서 이젠 수시 대학별 전형, 정시 원서접수 등 대입 2라운드가 시작된다.◇가채점 빨리 끝내되 보수적 활용 입시전문가들은 일단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을 시험 당일 끝내라고 조언한다. 수험표 뒷면에 답을 적어 나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기억에만 의존해야 한다면 가능한 빨리 가채점하는 게 비교적 정확하다는 얘기다. 올해 수능은 첫 문·이과 통합시험으로 치러졌다.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출제돼 표준점수는 보정과정을 거친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속한 응시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에 따라 표준점수가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된다. 종전과 다른 점수 산출방식 탓에 가채점 결과로 본인의 등급·표준점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가채점은 빨리하되 결과는 보수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로 본인의 등급을 예측하되 이를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가채점이 끝났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파악하자. 대학별로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도 있지만, 3개 영역에 1개 선택이나 4개 영역 중 2개만 반영하는 곳도 있다. 수능 성적에서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 대학별 활용 지표가 다르다.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을 파악한 뒤에는 본인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찾아 따로 정리해두는 게 좋다. 예컨대 국어·수학 성적이 잘 나올 것 같다면 해당 영역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 명단을 기록해 두는 식이다. ◇대학별고사 가급적 응시가채점 결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수시 대학별전형에 주력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기에 이를 충족할 수 있다면 합격 가능성도 커진다. 반대의 경우라면 정시모집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올해는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가채점에 따라 본인 등급을 정확히 추정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채점을 통한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 판단에는 편차가 있을 것”이라며 “수시 대학별고사는 가급적 응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논술 등 대학별전형은 수능 직후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숭실대(인문)를 시작으로 20일에는 가톨릭대(의대)·건국대·경희대·단국대(인문)·서강대(자연)·성균관대(인문)·숙명여대·숭실대(자연)·울산대(의대)·한양대(에리카) 등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어 21일에는 가톨릭대(자연)·경희대·단국대(자연)·덕성여대·동국대·서강대(인문)·성균관대(자연)·숙명여대(인문) 등의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공개하는 기출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각 대학의 논술시험에는 특정 유형의 논제들이 자주 출제된다”며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18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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