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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3일~17일)에는 핀테크와 콘텐츠, 웹3,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단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각광 받는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키나바’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키나바는 한국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키나바는 지난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와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등이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의기투합해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키나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맨드 ESG 리서치 ‘퀀티파이드이에스지’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을 통한 프리시리즈 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투자사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후속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영어권 국가와 중국, 동남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투라인코드’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투라인코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투라인코드가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시장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냅’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비전문가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할 수 있다. 투라인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핏펫은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조성·운용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를 통해 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00억원 규모의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해당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뉴딜산업과 ESG 가치지향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핏펫은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시장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건강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펫 보험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크리에이터 테크 ‘트리니들’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은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트리니들은 누구나 재미있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스티키밤(Stickybomb)’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1인 미디어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리니들의 BM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밈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트리니들은 이번 투자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꼐 콘텐츠를 만드는 생태계를 견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NFT 커뮤니티 서비스 ‘위에이알’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를 운영하는 위에이알은 네이버제트와 스노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랜드에서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위에이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니게임, 랜드 꾸미기 등 클레이랜드 안에서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AI 돌봄 로봇 ‘미스터마인드’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는 하나벤처스를 통해 1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인형을 통해 어르신 정신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미스터마인드는 AI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함께 독창적인 아바타톡 아키텍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우울증 및 치매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서울대 등 14곳, '2022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수행기관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결과 융합대학원 6곳, 혁신연구센터 4곳,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곳, 중견기업 특화 1곳, 정책기반구축 1곳 등 14곳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선정 결과정부는 이들 기관에 오는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여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융합대학원은 △서울대(고준위방폐물 관리) △강원대(수소안전 클러스터) △경북대(에너지산업 순환경제 전환기술) △부산대(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동국대(대용량 허브 배터리저장 시스템 AI기반 안전설계) △한국에너지공과대(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을 위한 GAMS 융합) 등 6곳이다. 혁신연구센터는 △풍력 분야에서 군산대, 가천대 △DC 그리드 분야에서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지역에너지클러스터 과제는 전북 테크노파크·충북에너지 △중견기업특화는 한국공학대 △정책기반구축 과제는 이노싱크컨설팅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 체결 후 기술융합 교육과정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서울대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을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현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오는 2025년까지 융합형 연구인재 3000명,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전문인력 5000명 등 총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오는 15일까지 2차 신규과제(15개, 약 85억원) 연구기획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기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과기정통부, 5개 인공지능(AI)융합혁신대학원 선정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신설된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올해 총 18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3.6대 1)했으며, 평가 결과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 에리카가 최종 선정됐다.AI융합혁신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하여 산·학 공동 AI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된 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되는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매년 AI융합 관련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융합 관련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설, AI융합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경희대학교는 4대 AI융합분야(지능반도체, 통합의학, 스마트제조, 자율자동차 및 로봇)를 선정해 7개 학과와 협동과정을 운영하며, AI클리닉 센터 및 지자체(경기도, 용인시, 수원시)와 구축한 삼각 AI벨트를 기반으로 AI융합연구 결과를 지역 기업에 확산하는 등 기업과 학교 양방형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대 분야(AI-의료·바이오, AI융합 기반 기술)를 중심으로 AI특화 연구 및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우수학생 대상 실리콘 벨리 기업 인턴십 파견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해외 석학·산업계 인사와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AI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인천 지역의 강점인 제조·물류·포털(공항·항만)·의료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1사 1인턴십’ 및 취업연계, 산업체 재직자 전담 학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AI융합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대학교는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기술 및 인력,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3개 분야(AI메디바이오, AI농생명바이오, AI스마트라이프)의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권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충남 전역의 AI융합 교육·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인공지능융합학과 및 바이오인공지능융합 전공, IC(Industry Coupled) 인공지능융합 전공(신설)을 동시 운영하는 등 전 캠퍼스적인 AI융합인재 양성 참여, 캠퍼스 내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등 AI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AI융합 관련 기관과 R&D 공동수행 등으로 개방형 AI 융합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 '드라이브 마이 카' 박유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 전속계약 [공식]
- 박유림(사진=B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예 박유림이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BH엔터테인먼트는 25일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자세로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 보이는 박유림 배우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BH엔터테인먼트의 체계화된 시스템 안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박유림 배우가 다양한 작품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박유림은 영화 데뷔작 ‘드라이브 마이 카’(2021)에서 수어를 쓰는 연극 배우 이유나 역을 맡아 대사 없이도 오롯이 감정을 전달하며 주목 받고 있다. 박유림이 출연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해 칸 영화제 각본상을 시작으로, 뉴욕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고 오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유림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오디션을 통해 첫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하게 된 박유림은 2018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 ‘낫 플레이드’로 데뷔해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tvN ‘블랙독’ 등 TV시리즈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한편, 신예 박유림과 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성훈, 박지후,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조복래, 주종혁, 진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가 소속된 배우 전문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다.
- 우즈, 명예의 전당 입회식서 눈물 글썽…“이건 개인상이 아닌 단체상”(종합)
- 타이거 우즈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어머니 쿨티다(왼쪽), 딸 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오른쪽), 아들 찰리(앞)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공식적으로 입회했다.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식에 참석했다. 그레이 체크 재킷에 넥타이를 블랙 팬츠를 입은 우즈는 맏딸 샘과 아들 찰리, 어머니 쿨티다,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 했다.1974년 설립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는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 이상을 거둔 만 45세의 선수가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입회할 수 있다.우즈는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3연패와 US 아마추어 3연패를 달성한 후 1996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으며, 투어 5년 차인 2000년까지 마스터스(1997)와 PGA 챔피언십(1999), US 오픈(2000), 디 오픈(2000)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며 만 24세에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1997년 마스터스에서는 무려 1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최초의 유색 인종 선수 우승자가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로 그린 재킷의 최연소 주인공이 됐다. 우즈는 또 2000년 US 오픈과 디 오픈, PGA 챔피언십, 2001년 마스터스에서 4대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째를 거뒀고, 메이저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에 3승을 남겨놓고 있다.세계 골프 랭킹에서 683주(약 13년)동안 1위를 기록했고 PGA 투어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11번이나 받기도 했다.우즈는 스포츠 전체를 움직이는 ‘아이콘’이 됐다. PGA 투어 상금이 크게 뛰기 시작했고 TV 시청률이 상승했다. 또한 골프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자극했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를 따라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스포츠 광고와 패션에서도 우즈의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우즈는 2020년 심사위원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회식은 뒤늦게 열렸다.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도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딸 샘을 내세웠다.어머니 쿨티다(왼쪽)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붉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샘은 “나는 2007년 6월 18일이 생일인데 아버지는 US 오픈의 마지막 퍼팅을 놓치고 나서(준우승을 하고) 병원으로 왔다”고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편견과 불가능에 맞섰다. 불리한 확률에서도 모든 걸 극복했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1년 전만 해도 아버지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두발로 걸어서 집에 올지 몰랐다.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뿐 아니라 지금 여기 두발로 스스로 서있다. 아버지가 이 상의 자격이 있는 이유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파이터(포기하지 않는 투사)이기 때문”이라며 우즈를 소개했다.우즈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딸의 연설을 바라봤다. 무대에 오른 우즈는 어린 시절 이야기로 운을 뗐고 “‘노력을 2배로 해야 절반의 가능성이 생긴다’는 걸 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가족의 희생을 이야기할 때는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그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우리 집은 대출을 받아야 했다. 날 대회장에 데려간 엄마, 여기에 계시지 않지만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싸우도록 직업 윤리를 가르쳐주신 아빠의 희생이 없었다면 내 꿈을 좇을 수 없었고 아무것도 나에게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며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엄청난 계약금을 받았고 첫 번째로 대출금을 갚았다”고 돌아봤다.우즈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클럽하우스 입장을 거부당한 이야기를 하자 입회식에 참석한 500여 명의 관계자가 박수를 보냈다.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내 꿈과 열정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모든 인연을 만났다. 특별한 부모님, 훌륭한 코치와 캐디, 친구들이 있다. 골프는 개인 스포츠라고들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건 개인상이지만 사실 단체상이나 다름없다. 이들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이외에 우즈와 함께 PGA 투어 황금기를 만든 전 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도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의미를 더했다.US 여자오픈 3회 우승자인 수지 맥스웰 버닝과 골프장을 설계한 최초의 여성 메리언 홀린스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이날 입회식에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우즈의 절친한 동료들도 참석해 우즈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 “편견·불가능에 맞선 아빠” 딸 소개받은 우즈,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 타이거 우즈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했다. 어머니 쿨티다(왼쪽), 딸 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오른쪽), 아들 찰리(앞)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식에 참석했다.그레이 체크 재킷에 넥타이를 블랙 팬츠를 입은 우즈는 맏딸 샘과 아들 찰리, 어머니 쿨티다,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했다.197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 이래 투어 15승 또는 메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2승을 거둔 만 45세의 선수는 선발위원회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다.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3연패와 US 아마추어 3연패를 달성한 우즈는 1996년 프로로 전향했다. 1996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그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으며, 투어 5년 차인 2000년 마스터스(1997)와 PGA 챔피언십(1999), US 오픈(2000), 디 오픈(2000)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씩 우승하며 만 24세에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특히 1997년 마스터스에서는 무려 12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색 인종 선수가 되는 역사적인 우승이었다. 또한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로 그린 재킷의 최연소 주인공이 됐다.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째를 거뒀고, 메이저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에 3승을 남겨놓고 있다.세계 골프 랭킹에서 683주(약 13년)동안 1위를 기록했고 PGA 투어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11번이나 받기도 했다.우즈는 스포츠 전체를 움직이는 ‘아이콘’이 됐다. PGA 투어 상금이 크게 뛰기 시작했고 TV 시청률이 상승했다. 또한 골프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자극했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를 따라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스포츠 광고와 패션에서도 우즈의 영향력은 놀라울 정도였다.우즈는 2020년 심사위원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입회식이 1년 연기됐고, 그는 이날 열린 입회식에 참가했다.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사고로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고도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는 딸 샘을 내세웠다.어머니 쿨티다(왼쪽)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붉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샘은 할아버지이자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의 이야기를 꺼낸 뒤 “나는 2007년 6월 18일이 생일인데 아버지는 당시 US 오픈의 마지막 퍼팅을 놓치고 나서(준우승을 하고) 병원으로 왔다”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네 우즈의 웃음을 자아냈다.샘은 “나와 동생은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사실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아버지는 항상 편견과 불가능에 맞섰다. 불리한 확률에서도 모든 걸 극복했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소개했다.우즈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딸의 연설을 바라봤다.딸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우즈는 “‘노력을 2배로 해야 절반의 가능성이 생긴다’, ‘흑인으로서 살아갈 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아버지에게 배웠다”라고 말했고, 가족의 희생을 이야기할 때는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그는 “특별한 부모님, 특별한 코치, 특별한 캐디 등 지금껏 나를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이 상은 내 개인의 노고만은 아니었다”며 주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외에 우즈와 함께 PGA 투어 황금기를 만든 전 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도 우즈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회해 의미를 더했다.US 여자오픈 3회 우승자인 수지 맥스웰 버닝과 골프장을 설계한 최초의 여성 메리언 홀린스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이날 입회식에는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우즈의 절친한 동료들도 참석해 우즈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했다.
- [윤영준의 edu틱!톡!]논술전형 ‘A to Z’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연세대학교(사진=게티이미지뱅크)[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논술전형은 대학별 고사인 논술고사가 중심이 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이나 출결, 봉사 등의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단, 학생부 위주의 전형처럼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은데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고사 점수와는 상관없이 불합격하므로 최저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도 필수다.▶교과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다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이다. 논술 100%로 평가를 하는 대학보다 교과성적 등을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더 많으며 대부분 30% 이상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으므로 내신등급이 3등급 이하여도 논술고사 성적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가톨릭대의 전형 요소별 실질 반영 비율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물론, 대학별로 세부적인 반영 비율은 다르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는 점은 같다. 위 표를 보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 때문에 교과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30%에서 13.4%로 낮아진다. 또한 등급별 점수를 살펴보면 9등급 점수가 64점인데 지원자 중 9등급을 받은 학생은 거의 없으므로 실질반영비율은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인문 논술은 지문독해를 위한 배경지식이 중요인문 논술은 지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국어 과목과 사회 과목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직접 발췌하지는 않더라도 교과서 내의 핵심개념, 성취기준과 관계있는 교과서 외의 지문을 활용한다. 특히 사회 과목은 교과목에서 제시하는 핵심개념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 지문 파악·답안 작성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논술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교과서 내의 개념과 내용에 대해 정리해둬야 한다. 통합사회, 사회문화, 윤리(생윤, 윤사), 경제, 정치와 법의 개념과 내용이 많이 활용되므로 해당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있다면 염두에 두자. 역사와 지리과목 내용은 논술전형에서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인문 논술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인문 논술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상경계열, 사회계열 등에서는 통계자료 분석이나 수리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이 있다. 이 외에 영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나 교과논술(약식논술)의 방식으로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있으므로 유형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자연 논술은 수학 실력이 중요자연계열의 논술 고사는 수리 논술을 중심으로(단,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과학논술만 시행)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을 출제하기도 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리논술만 출제하므로 수학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자연계열 논술에 도전해볼 만하다. 대학별로 논술유형을 구분해보면 다음 표와 같다.수학 과목의 출제범위도 중요하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 수학Ⅰ과Ⅱ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대학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미적분은 이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률, 통계, 기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대학별 수학 출제범위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과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본인이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단 아주대(의예) 지원은 생명과학 지정이고 일부 대학에서는 과학Ⅱ가 포함되니 이를 고려해 지원하자.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필수논술 실력과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경쟁률이 높다. 오히려 최저기준이 높을수록 실질경쟁률은 낮아지니 충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최저기준 상세는 표를 참고하자.이 외에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이 외에 가톨릭대(자연),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자연), 연세대, 인하대(자연),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ERICA)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카카오, 데이터센터 착공…2023년 준공 목표
- 카카오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카카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035720)(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17일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383㎡(약 5560평)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엑사바이트(EB)에 달하는 규모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와 운영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계부터 환경 문제를 고려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고효율 냉각 시스템 적용, 용수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 센터 구축과 운영을 최우선으로 했다.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설계 나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동별곡’ 조감도(사진=문체부)문체부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국립정동극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극장을 정동 지역의 개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오는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1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5개 작품이 접수됐다. 문체부는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16일 전문심사, 19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전문심사위원으로는 정광호 삼육대 건축학과 교수,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또 설계공모 심사위원으로는 공순구 홍익대 도시건축대학원 교수, 김민경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교수,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소진 건축사사무소 리옹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민 한섬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강준 한양대 에리카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정동별곡’은 중명전과 정동길을 아우르는 조형 계획과 붉은 벽돌의 활용 등 정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재료계획으로 지난 27년간 정동을 지켜 온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제작극장으로서의 극장 내 기능과 공간 배치 △출연자와 관객의 동선 구분 △다중이용시설로서의 피난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