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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건설 내년 7700가구 공급..수도권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코오롱건설(003070)은 2006년에 올해보다 두 배나 늘어난 7700가구를 공급하고, 서울&8228;수도권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이날 서울 압구정동에 자리 잡은 주택문화관인 `하늘채 Housing Gallerry`개관식을 갖고 같이 밝혔다.코오롱건설이 밝힌 내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3월에 부산남천동재건축(987가구), 대구강변 재건축(392가구), 4월 대구 수성동 3가 아파트(433가구), 5월 전주중화산하늘채(441가구), 6월 구미 임은동(1104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7월 수원화서(386가구), 양산물금(713가구), 송도신도시주상복합(315가구) 등 총 771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건설은 압구정 상설 주택문화관을 마케팅의 전진기지로 활용, 내년부터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김태홍 코오롱건설 상무는 “내년에는 서울 쌍문동 등 동북부지역과 거여, 마천 등에서 재개발 수주가 기대된다”며 “연간 1만 가구 이상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한 압구정 `코오롱하늘채 하우징갤러리`는 지상 3층 총 연면적 1000평 규모로, 35평형과 55평형 수주용 견본주택, 유비쿼터스 체험관, 사이버카페, 다목적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업계 두 번째로 유비쿼터스 체험관을 만들어 미래형 주택의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주택문화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일반에게 공개되며 개관을 기념해 설치작가 등 3인의 아티스트를 초대해 `송구영신 이색트리전`을 열고 있다.
- 초보자는 테마 상가·아파트 상가 유리해요
- [조선일보 제공] 지난 4월 재래시장 도매상 생활 30년 동안 모은 13억원을 상가 건물 구입에 투자한 K(51)씨는 요즘 짭짤한 임대 수입에 흐뭇한 표정이다. K씨는 그동안 돈이라고 하면 무조건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다 노후를 대비해 상가 건물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전문가의 권유를 듣고, 전체 예금의 70% 가량을 빼내 서울 성수동 역세권의 지하 1층, 지상 5층(대지 57평, 연건평 180평) 상가 건물을 매입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지금은 월 640만원(수익률 연 6.8%)의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임대료 수입이 그동안 받아온 은행 이자의 두 배 이상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8·31 대책 후 중소형 빌딩 인기 상한가8·31 대책 이후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의 발길이 상가 쪽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중소형 상가빌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중엔 강남 지역 중소형 빌딩은 이미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시각을 가진 이들도 적잖다. 하지만 실제로 강남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강남지역은 상권이 특화돼 있어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정 업종인 경우에는 아무리 임대료가 비싸도 강남에 문을 열어야 장사가 될 정도라고 한다. 웨딩업을 비롯한 고급의류, 성형외과 등이 좋은 예이다. 이들 업종은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 강남역 주변을 선호한다.서울 강북과 수도권 등은 목이 좋은 역세권 주변 중소형 상가빌딩이 매력적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 일반적으로 임대수익률(투자액 대비 연간 임대료 수입의 비중)은 강남이 4~5%이고, 강북지역은 6∼7% 정도로 더 높게 나타난다. 다만 건물 시세 상승에 따른 자본 수익 측면에서는 강남지역이 강북보다 낫다.상가건물이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임대수익형 부동산인 상가가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상권이 좋지 않거나 업종 선택이 잘못되면 임대수익은커녕 투자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테마상가는 수익률은 높지만 리스크도 커상가에 투자하기만 하면 전부 임대수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 테마상가(분양가 5억원, 30평형)에 투자한 Y씨의 경우는 요즘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임대수입은 고사하고 대출 이자만 계속 쏟아붓고 있다.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투자한 것이 화근이었다. 부동산시장이 급속히 세분화되면서 상가시장도 크게 근린상가 중심의 중소형 빌딩과 테마상가로 양분되고 있다. 또 부동산의 지역별,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어떤 지역, 어떤 종류의 상가를 구입할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테마상가는 쇼핑몰이나 재래상가와는 달리 한 가지 품목을 가지고 서로 경쟁관계를 거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상가를 말한다. 1990년대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테마상가가 문을 연 것을 필두로 하여 지금은 전자, 액세서리, 요식업, 한방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고 있다. 동대문 의류전문 테마상가인 밀리오레, 두타를 중심으로 의류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다른 지역의 테마상가의 공급을 촉진시켰다. 요즘엔 영화관·대형서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해 업종 간 연계마케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복합테마상가도 선을 보이고 있다.테마상가는 전용면적 10평 내외로 소액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수익률도 8∼9% 정도로 다른 상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도 크다. 테마상가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동종 업종 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임대 수입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초보자는 테마상가·아파트 내 상가 유리상가투자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상가는 상권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임대수익과 자본수익(건물 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권의 미래가치를 잘 따져봐야 한다. 기존 상권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많은 신흥상권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금계획도 충분히 세워야 한다. 시장이 불확실할 때에는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출을 끼고 투자하는 경우에는 금융비용을 감안하고도 임대수익률이 4∼5% 정도는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중·소형 빌딩의 경우에는 수십억원의 돈이 들어가는 만큼 매입자금, 수선비 등도 고려해야 한다. 초보자인 경우에는 상권이 보장돼 있는 테마상가나 아파트단지 내 상가가 유리해 보인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
- (주간부동산)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해 온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일반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은 커지고 있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해 한주전(-0.15%)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3% 내려 한주전(-0.85%)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05% 하락해 한주전(-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서울 전셋값은 0.17%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사철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오름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재건축아파트값 하락폭도 둔화된 상태"라며 "아파트 거래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매매시장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단지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2차 전 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개포동 우성3차 30~50평형대가 1000만~1500만원 가량 각각 하락했고, 강동구 명일동 신동아는 40평형도 한주사이 2500만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단지와 일반아파트 모두 시세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급매물을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형성될 뿐 전반적인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다.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으로는 도봉구(0.09%), 종로구(0.08%), 동작구(0.08%), 동대문구(0.03%), 마포구(0.03%), 영등포구(0.03%) 등이었다.신도시는 산본(-0.31%), 분당(-0.05%), 평촌(-0.03%), 일산(-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01%)만이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수도권은 성남시(-0.29%), 의왕시(-0.23%), 고양시(-0.17%), 오산시(-0.16%), 과천시(-0.14%), 화성시(-0.12%), 광명시(-0.08%), 시흥시(-0.05%), 용인시(-0.05%), 인천시(-0.0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서울 전세값은 0.17%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요대비 물량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역별로는 중구(0.56%), 관악구(0.55%), 도봉구(0.46%), 강동구(0.29%), 강남구(0.29%), 구로구(0.22%), 송파구(0.2%), 노원구(0.18%)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는 분당(0.7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분당은 학군 배정을 위한 이사수요가 일단락되면서 한주전보다 0.27%포인트 가량 변동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산(0.08%), 산본(0.02%),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고, 중동(-0.01%)은 약보합세를 보였다.수도권은 오산시(0.40%), 화성시(0.38%), 구리시(0.36%), 김포시(0.34%), 광주시(0.31%), 용인시(0.28%), 고양시(0.27%), 남양주시(0.19%), 수원시(0.19%), 평택시(0.17%), 파주시(0.1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하락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가격이 동시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욱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3%를 기록, 올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또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재건축은 강남, 강동, 송파 등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져 서울 재건축은 이번 주 0.85% 떨어졌다. 반면 전세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32% 올랐고, 신도시 0.6%, 수도권 0.27%의 주간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하락세와 함께 일반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노후단지들이 우선적으로 조정을 받게 되고 전세 시장도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들어 0.15%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85%를 기록, 낙폭이 커졌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0.03%가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86%), 송파(-0.54%), 강남(-0.38%)등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성북(0.09%), 성동(0.09%), 영등포(0.08%) 등 다소 오른 지역도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재건축 아파트만 보면 강남(-0.94%), 강동(-1.47%), 송파(-1.85%) 등 서초구를 제외하고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강남구에선 노후 단지가 많은 개포, 대치, 압구정, 역삼 등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개포주공 3단지 11평형 3500만원, 가락시영 2차 13평형이 3000만원, 신천장미 1차 39평형이 5000만원이 하락하는 등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았다. 8.31 대책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신도시도 이번 주 -0.08%를 나타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0.28%), 평촌(-0.21%), 분당(-0.09%)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변동률을 끌어내린 반면 일산과 산본은 각각 0.07%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0.03%를 나타냈다. 하남(-0.19%), 부천(-0.13%), 평택(-0.13%), 광명(-0.09%), 안양(-0.09%), 과천(-0.08%), 용인(-0.05%) 등 주요 지역이 소폭이나마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이 이번주 0.32%로 지난 주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71%), 강동(0.7%), 서초(0.64%), 금천(0.63%), 동대문(0.54%), 양천(0.54%), 강남(0.34%), 성북(0.33%), 중구(0.3%)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 삼호가든 4차 31평형 전세가격이 2000만원이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삼성 25평형도 1700만원 정도 뛰었다. 분당(0.98%), 평촌(0.55%), 일산(0.34%), 중동(0.06%), 산본(0.03%) 등이 일제히 오른 신도시는 한 주전(0.22%) 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0.6%를 나타냈다. 0.27%가 오른 수도권은 성남(0.84%), 용인(0.65%), 구리(0.61%), 수원(0.47%), 안양(0.41%), 김포(0.36%), 고양(0.34%) 등이 주로 올랐다.
- (8·31대책 한달) 강남 재건축 "두 손 들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대책이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달만에 강남 재건축 값이 2억원 이상 떨어지고 분당, 용인 등지도 1억원 이상 하락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한달 동안 최고 2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6월 고점(8억5000만원)대비 2억원 급락했다. 개포 주공1단지 13평형도 5억7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추락했다. 주공 1단지 13평형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1억4000만원 정도 올랐는데, 한 달만에 절반 이상을 까먹은 셈이다. 이 아파트 15평형도 7억2500만원에서 6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개포공인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서도 자고나면 2000만~3000만원 하락하고 있다"며 "실제 매수를 하려면 호가보다 2000만원 정도 낮게 제시해도 매도자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11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8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2단지 18평형도 5억5000만~5억6000만원까지 떨어져, 전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대형 매매가도 하락폭 커져 = 강남구 압구정동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등지의 일반 아파트 값은 3000만~5000만원 정도 조정 받은 뒤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분당신도시나 용인 일대는 8.31 대책 이후 최대 1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책 발표 전까지 6억7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은 현재는 5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동 중앙공인 관계자는 "호가로 따지면 대형평형의 경우 1억원 정도는 낮아진 것 같다"며 “올 연말을 기해 매물이 더 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북 광역개발과 3차 뉴타운 지정으로 한동안 들썩였던 강북 뉴타운 수혜지역과 송파신도시 인근 지역도 `평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송파구 거여동 인근 아파트들은 신도시 개발 소식 이후 불과 보름만에 수천만원씩 호가가 뛰었지만 지금은 매물이 없고 거래가 안되는 등 잠잠한 모습이다. 거여 1동 현대 1차 32평형은 3억2000만~3억4000만원, 도시개발 17평형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으로 대책 발표 후 보름동안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천공인 관계자는 "재개발 지분가격은 평당 2800만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아파트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나와 있는 매물도 없을 뿐더러 거래 자체가 없어, 가격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책 발표 후 강남과 송파 일부지역에서 나타난 전셋값 불안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당 용인 등지를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49평형은 대책 발표 전까지 1억9000만~2억원 선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만에 1억원 가까이 올라 현재는 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 풍덕천동 삼성래미안 5차 34평형도 최근 들어 전평형에 걸쳐 2000만~5000만원 올랐다. 이매동 이매공인 관계자도 "분당은 입주 물량이 없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차장''의 비밀
-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현 주미대사)이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비서실장 겸임)과 만나 삼성의 대선자금 분배 방식을 논의한 현장을 안기부 불법도청 '미림'팀이 녹취한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의 핵심 내용은 검찰의 '97년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이른바 세풍 사건) 수사기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그동안 세풍 사건 공판 등을 통해 삼성이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측에 제공한 대선자금이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60억원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삼성은 이 후보측에 최소한 90억원 이상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아울러 검찰은 98년 세풍 사건 1차 수사 당시에 계좌추적을 통해 이회창 후보의 동생 이회성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밝혀낸 삼성 비자금 10억원의 전달자가 김인주 삼성그룹 재무팀장(상무이사)이 아닌 홍석현 사장임을 간파할 수 있었는데도 김인주 상무의 진술에만 의존해 넘어간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삼성이 이회창 전 대통령후보 쪽에 6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난 세풍 사건과, 매형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처남인 홍 전 사장에게 '배달'시킨 돈 가운데 30억원을 '삥땅'한 것으로 드러난 보광 탈세사건과 함께, 삼성이 97년 대선 당시 정치권에 1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건넨 것으로 돼 있는 '안기부 X-파일' 내용의 진위를 가릴 단서들은 이미 손에 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97년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이하 세풍 사건) 검찰 수사 및 공판기록과 '안기부 X-파일' 내용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우선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세풍 사건 검찰 수사 및 공판기록에 의하면, 이회성씨는 98년 12월 24일 대검 중수부 1110호 조사실에서 홍만표 검사로부터 피의자신문조서(12회)를 받는 과정에서 삼성으로부터 6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위 금원을 받은 일시, 장소에 대해 진술하시오"라는 신문에 이렇게 답변했다."첫째, 97년 9월 초순경 압구정동 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10억원, 둘째, 10월 초순경 같은 장소에서 10억원, 셋째, 10월 하순경 같은 장소에서 30억원, 넷째, 11월 초순경 같은 장소에서 10억원 등 총 60억원을 대선자금 지원 명목으로 받았습니다."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은 이씨가 60억원을 삼성의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끝내 진술하지 않으면서 받은 장소만 '압구정동 모 아파트 앞 주차장'이라고 '특정'해서 진술한 점이다. 그러나 검찰은 '장소'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런데 문제의 안기부 X-파일 가운데 97년 9월 9일치 녹취록에 따르면, 홍석현 당시 사장은 이학수 삼성 비서실장에게 9월 3일 이회창 후보를 만나 동생 이회성씨를 창구로 정한 이야기 등을 전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9월 4일 아침에 (이회성씨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늦어도 8일 아침까지는 해달라고, '오리발'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토요일(6일) 밤에 오라고, 10시하고 10시5분, 5분 상관으로 돈 내주겠다… 이회성이가 왔는데. 내가 돈을 줬는데, 차를 우리집이 아니라 길에 세웠어… 이번에 준 30억도 다 썼대요. 이회성씨가 이렇게 됐고… 그저께(6일) 2개를 차에 실어줬지요."녹취록에 따르면 이와 같은 홍 사장의 '보고'를 들은 이학수 실장은 "내가 볼 때 요번에 타이밍이, 우리가 한 게 기가 막혔던 거 같아"라고 말해, 이건희 회장의 돈 심부름을 한 홍 사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요컨대 이회성씨가 먼저 전화를 해와 "형님께서 9월 8일(월) 지구당위원장 연찬회 때 '오리발'이 들어가야 되니 그날 아침까지 집행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홍 사장이 "토요일(9월 6일) 밤 집으로 오라고 해서 2개를 차에 실어 보냈다"니 대선후보 확정 '축하금'으로 돈을 쓸 '타이밍'과 딱 맞아떨어졌다는 얘기이다.그러나 검찰 수사기록과 안기부 X-파일 녹취록을 면밀히 비교분석하면, 97년 9월 6일 당시 홍 회장은 이미 10억원을 '삥땅'한 것으로 추정된다. 녹취록에는 20억원으로 추정되는 '2개'를 차에 실어보냈다고 돼 있는데, 이회성씨는 "97년 9월 초순경 압구정동 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10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삥땅'의 신빙성이 큰 까닭은 삼성의 대선 불법자금을 마련한 김인주 삼성 구조본 재무팀장(상무이사)과 돈을 전달한 홍석현 사장, 그리고 돈을 받은 이회성씨의 진술을 비교분석했을 때 '액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정황이 일치하기 때문이다.우선 이회성씨는 검찰 조사에서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네차례에 걸쳐 나눠 받은 60억원을 모두 '압구정동 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가운데 처음 10억원은 97년 9월 초순경에 압구정동 모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받았다고 진술했다.그런데 X-파일 녹취록(9월 9일자)에 따르면, 홍 사장은 이학수 실장에게 "이회성이를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서 2개를 차에 실어 보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현재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살고 있지만 97년 당시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았다. 홍씨가 말한 '우리집'은 바로 이회성씨가 말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인 것이다.문제는 98년 세풍 수사 당시 검찰의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해 꼬리가 밟히자, 98년 11월 27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김인주 상무가 진술한 다음과 같은 대목이다."97년 9월 초순 밤에, 누가 먼저 전화를 하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이회성을 만나 제가 007 가방(두께 15㎝ 정도로 상당히 두꺼움)에 담아간 자기앞수표 1만매(10억원)를 직접 전달하였습니다."이회성씨는 검찰수사에서 삼성의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를 진술하지 않았는데 김인주 상무는 순순히 '자기가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한 점이다. 김 상무 또한 이회성씨와 마찬가지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그런데 김인주 상무의 검찰 '진술조서'에서 알 수 있듯이, 김 상무는 '강남구 수서동 삼성아파트'에 살았다. 그런데도 검찰은 돈을 주고받은 장소가 왜 하필이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차장'인지를 캐묻지 않았다. 한 번이라면 모르지만 이회성씨가 한 차례도 아니고 네 차례나 같은 장소에서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도 검찰은 '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인지'를 신문하지 않았다.그러나 X-파일 녹취록(9월 9일자)에 따르면, 김인주 상무는 9월 6일 당시 이회창 후보측에 전달한 돈을 마련했을 뿐, 전달 장소(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는 없었다. 매형인 이건희 회장의 돈 심부름을 맡은 처남 홍석현 사장의 '집앞'이고, 혼자서는 운반하기 어려운 현금도 아니고 가벼운 수표인데 굳이 그가 끼어들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결국 그룹 오너인 이건희 회장과 그의 처남인 언론 사주를 보호하기 위한 김인주 상무의 헌신적인 '꼬리 자르기'에 검찰이 당한 셈이다.물론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사건에서 100% 김인주 상무의 '알리바이'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안기부 X-파일(10월 7일)에 따르면, 홍 사장이 "이○○가 10억원을 좀 달라고 전화가 왔던데요"라고 말하자, 이학수 실장은 "이○○는 일단 10월 말까지 빼놓고…, 이회창씨는 30개를…"이라고 대화를 나눈 대목이 나온다.홍 사장은 또 이 실장에게 "사실 이회창씨한테는 10월 1일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서 이제껏 연락 안한 것은 오늘 얘기를 듣고 하려고 했던 거거든요"라면서 "오늘이라도 이회창씨한테 전화로 '회장(이건희)께서 출국하시기 전에 지시가 있었기에 지금 마련중'이라고 하고 2~3일 내로 약속만 할께요"라고 말한다.이어 이 실장이 "금액은 (이 후보에게 오늘) 얘기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홍 사장은 "그러지요, 경과도 좀 봐가면서…"라고 동감을 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두명이서 15개를 운반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30개는 무겁더라구. 이번에는 비서실 김인주가 믿을 만하니까 그 친구, 나, 이회성 셋이서 백화점 주차장에서든지 만나 가지고…. 그전에 귀찮더라도 이회성씨를 일단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하여 정보교환도 좀 하고…."이서가 되지 않아 추적할 수 없는 헌수표로 전달할 때는 혼자서 했지만 현금으로 전달할 때는 무겁기 때문에 '믿을 만한 친구'인 김인주 상무을 불러서 함께 전달했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그 액수이다.이회성의 검찰 및 법정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 주차장에서만 ▲97년 9월 초순경 10억원 ▲10월 초순경 10억원 ▲10월 하순경 30억원 ▲11월 초순경 10억원 등 총 60억원을 대선자금 지원 명목으로 받았다.그런데 김인주 상무는 검찰 진술조서에서 ▲97년 9월 초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이회성씨에게 10억원을 건넨 것 외에 ▲97년 11월 하순경 한나라당을 방문해 김태원 재정국장에게 자기앞수표 30억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 30억원은 합법적인 공식 후원금이다.97년 11월 14일 개정 정치자금법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대가성이 없는 한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은 모두 무죄였다. 삼성측이 11월 하순에 15개 계열사의 법정 한도액(2억원)으로 30억원을 전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치인에게는 무죄일 수 있어도 기업에는 유죄일 가능성이 크다.결국 세풍 수사 및 공판기록과 안기부 X-파일에 담긴 홍석현 사장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삼성은 홍 사장을 통해 최소한 90억원 이상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세풍 수사에서는 60억원을 건넨 것으로 기록에만 남기고 종결처리되었다. 세풍 수사에 이은 99년 보광 탈세 수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보도된 30억원 '삥땅' 보도는 그래서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다.검찰은 삼성이 이회창 전 후보 쪽에 6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난 '세풍' 사건과, 매형인 이건희 회장이 처남인 홍 사장에게 '배달'시킨 돈 가운데 30억원을 '삥땅'한 것으로 드러난 보광 탈세사건 수사기록을 면밀하게 재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삼성이 97년 대선 당시 정치권에 10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건넨 것으로 돼있는 '안기부 X-파일' 내용의 진위를 가릴 단서들은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 (주간부동산)강남 아파트값 하락세 확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재건축 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도 호가가 하락한 매물이 속속 등장하는 등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5% 하락해 한주전(-0.01%)보다 내림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지역별로는 강동구(-0.41%), 강남구(-0.28%), 송파구(-0.14%) 등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중랑구(-0.12%), 용산구(-0.03%), 강서구(-0.02%), 동작구(-0.01%) 등도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관악구(0.28%), 종로구(0.25%), 도봉구(0.15%), 성북구(0.1%)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35% 하락했고, 일반아파트(0%)도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을 주택수에 포함키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동구(-0.93%), 송파구(-0.57%), 강남구(0.33%) 등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이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서울 전셋값은 0.28%의 변동률로 한주전보다 0.1%포인트 가량 상승폭이 커졌다.부동산114는 "8.31대책으로 인한 아파트값 하락세가 점차 확산되며 지난 2003년 10.29대책 발표시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종합부동산세, 1가구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실거래가격 조사시스템 도입 등이 구체화되고 입법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41%), 강남구(-0.28%), 송파구(-0.14%) 등 강남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중랑구(-0.12%), 용산구(-0.03%), 강서구(-0.02%), 동작구(-0.01%) 등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뿐만 아니라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이 되는 시세 10억원 이상 중대평형의 매매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49평형 매매가는 평균 15억5000만원에서 14억5000만원으로 한주사이 1억원 하락했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46평형도 한주사이 14억7500만원에서 14억2500만원으로 하향조정됐다.재건축단지 중에서는 안전진단이나 조합설립인가 등 사업추진 초기단계의 단지들이 소득세법 개정 등 여파로 가격하락폭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6평형의 시세가 평균 4억85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관악구(0.28%), 종로구(0.25%), 도봉구(0.15%), 성북구(0.1%)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는 일산(0.06%)의 상승률이 가장 컸으며, 분당(0.03%), 평촌(0.02%)도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수도권은 과천시(-0.32%), 광명시(-0.09%), 의왕시(-0.03%), 성남시(-0.02%) 등 재건축 비중이 높은 지역의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시(-0.07%), 여주군(-0.06%), 화성시(-0.05%), 남양주시(-0.04%), 구리시(-0.02%), 의정부시(-0.02%), 평택시(-0.02%)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전세시장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은 부족하지만 신규 수요는 꾸준한 편이어서 가격상승폭이 커지고 있다.지역별로는 강남구(0.8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광진구(0.65%), 양천구(0.33%), 성동구(0.32%), 도봉구(0.31%), 강동구(0.3%), 송파구(0.29%) 등의 순이었다.이들 지역은 대체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이 30~40% 수준으로 낮은 데다 최근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던 지역이어서 8.31대책 이후 매매보다는 전세를 구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해졌다.신도시는 분당(1.43%)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평촌(0.26%), 일산(0.12%), 중동(0.07%), 산본(0.04%) 순이었다.수도권은 성남시(1.21%), 화성시(1.29%), 용인시(0.74%), 남양주시(0.65%), 하남시(0.55%) 등 서울이나 신도시와 인접성이 양호한 지역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과천시(-0.41%)만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3주만에 다시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값이 3주만에 다시 하락하는 등 아파트 시장의 눈치 보기도 한층 심해지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한 주전보다 0.02%가 떨어져 7월 마지막 주에 이어 3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5%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고, 평형별로는 재건축이 많이 포진한 20평형 이하가 0.27%가 떨어졌다.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는 51평형 이상도 0.09%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여름방학과 함께 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집을 마련하려는 신혼수요가 증가, 7~8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에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매수자들이 아파트 구입 시점을 정책 발표 이후로 미루고 있다"며 "다만 31일 정부의 대책이 발표되더라도, 사전에 전반적인 대책 내용이 나온만큼 급격한 가격 하락보다는 시장 위축에 따른 거래 부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매시장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 하락해, 3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0.2% 하락한 데 이어 강동구(-0.08%), 성북구(-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개별 단지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 52평형이 19억원에서 5000만원이 하락한 18억50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고, 강동구 고덕동 주공 2단지 18평형도 2000만원이 떨어진 6억4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반면 강북구(0.29%),은평구(0.12%), 도봉구(0.11%), 구로구(0.10%) 등 강북권 일부와 강서권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도 가격변동률이 제로를 나타내는 등 보합세를 이어갔다. 분당(0%)과 중동(0%)은 평균적인 가격 변동이 없었고 평촌(0.05%), 일산(0.02%), 산본(-0.14%)도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수도권은 0.05%의 변동률을 보여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안양(0.2%), 고양(0.17%), 성남(0.15%), 안산(0.08%), 광주(0.08%) 등 서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의왕(-0.05%), 하남(-0.05%), 구리(-0.03%) 등은 내렸다.◇전세시장전세가격은 여름방학과 함께 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집을 마련하려는 신혼수요가 증가, 7~8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에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0.04%의 변동률을 보여 한 주전(0.06%)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27%), 용산구(0.19%), 강동구(0.14%), 구로구(0.11%), 도봉구(0.11%)이 비교적 높은 전세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개별단지로는 강북구 번동 신원 32평형이 9250만원에서 9750만원으로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 34평형도 1억8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오른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신도시는 0.21%를 나타내, 서울, 수도권보다 변동률이 높았다. 평촌은 0.4%의 변동률을 기록,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나타냈고, 분당(0.27%), 산본(0.1%), 일산(0.07%), 중동(0.06%) 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0.07%의 변동률을 기록,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8%), 고양시(0.18%), 용인시(0.15%), 하남시(0.15%), 김포시(0.13%), 의정부시(0.13%)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시(-0.24%), 구리시(-0.24%), 평택시(-0.08%), 파주시(-0.06%), 안산시(-0.04%), 광주시(-0.02%), 부천시(-0.01%), 성남시(-0.01%) 등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간부동산) 아파트값, 대책 앞두고 `관망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의 윤곽이 잡혀감에 따라 아파트 시장에서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보다 0.01% 상승했다. 또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3%, 0.04%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하고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부동산 114측 설명이다. 강동구(-0.09%), 송파구(-0.03%), 강남구(-0.03%), 서초구(-0.01%) 등 강남권은 모두 집값이 내렸지만 그 폭은 미미했다. 금천구(0.23%), 동대문구(0.22%), 동작구(0.12%) 등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라 상대적으로 주간 상승률이 컸으며 나머지 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단지의 변동률도 지난 주(-0.37%)보다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 수도권 권역별로 0.03%에서 0.05% 대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평형별로는 중소형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매매 시장 서울은 관악구(-0.27%), 강동구(-0.09%), 송파구(-0.03%), 강남구(-0.03%), 서초구(-0.01%)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관악구 봉천동 우선 32평형이 2억9250만원으로 한 주전보다 평균 2750만원이 하락했과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1차 27평형도 5000만원이 하락해 7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재건축단지의 변동률도 지난 주(-0.37%)보다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강동구 고덕주공은 내 아파트는 평형별로 평균 500만~1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2차도 평형별로 1000만원씩 떨어졌다. 반면 금천(0.23%), 동대문(0.22%), 동작(0.12%) 등이 상대적으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숲 개장 이후 수요 문의가 꾸준한 성동구와 고급 주상복합 분양에 다른 주상복합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양천구는 각각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신도시도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분당은 0.01% 올랐지만 그동안 꿈쩍 않던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단지별로 2000만-3000만원 가량 내렸다. 이매동 아름선경 32평형은 3500만원, 서현동 효자대우 28평형이 2000만원 하락했다. 일산(0.01%)과 중동(0.01%), 평촌(0.07%) 등도 거의 변화가 없었고 산본(0.2%)만 중소형을 중심으로 다소 올랐다. 수도권에서도 대부분 지역의 변동률이 0.1% 미만이었는데 김포(0.23%)와 과천(0.14%)이 지난주 하락세에서 소폭 오름세로 반전했으며 광명(-0.04%), 구리(-0.02%), 평택(-0.02%), 이천(-0.01%) 등은 내렸다. ◇전세 시장서울 전세 시장은 각 구별로 약세를 이어갔다. 관악구(-0.24%), 성북구(-0.15%), 금천구(-0.12%), 강서구(-0.06%), 성동구(-0.01%) 등이 소폭 하락했고 강북(0.21%), 강동(0.17%), 은평(0.13%), 노원(0.12%), 송파(0.11%), 동대문(0.11%)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 전세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로 거의 변동이 없다. 분당(0.08%), 산본(0.04%), 평촌(0.01%) 순의 변동률을 보였고 일산과 중동은 지난 주 변동이 없었다.수도권은 그나마 전세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안양(-0.29%), 의왕(-0.07%), 의정부(-0.01%)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광주(0.41%), 용인(0.22%), 오산(0.18%), 화성(0.13%), 광명(0.13%), 고양(0.13%) 등은 비교적 상승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 114 과장은 “8월 말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전까지는 좀 더 시장을 두고 보자는 경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고, 덩달아 거래 시장 역시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부동산)서울아파트값 6개월만에 하락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월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을 앞두고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분당, 과천, 용인, 광명, 성남 등 수도권 주요지역도 일제히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 지난 1월이후 6개월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지역별로는 금천구(-0.53%)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강남구(-0.28%), 강동구(-0.24%), 서초구(-0.06%), 관악구(-0.03%), 중랑구(-0.03%), 도봉구(-0.01%) 등의 순이었다. 또 광진구(0.03%), 동작구(0.04%), 송파구(0.04%) 등도 미미한 변동률에 그쳤다.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0.37% 하락했으며, 일반아파트(0.04%)도 보합세를 나타냈다.한편,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 0.07% 변동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부동산114는 "8월 대책이후 가격하락 예측이 힘을 얻으면서 매물의 호가가 떨어지고 수요자들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거래소강 속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아파트값도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매매시장서울 매매시장은 금천구(-0.53%)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강남구(-0.28%), 강동구(-0.24%), 서초구(-0.06%), 관악구(-0.03%), 중랑구(-0.03%), 도봉구(-0.0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또 광진구(0.03%), 동작구(0.04%), 송파구(0.04%) 등도 미미한 변동에 그쳤다.특히 강남권은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값이 동시에 하향조정되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소형평형이 일제히 1000만~2000만원 안팎으로 하락했고, 강동구 고덕주공, 둔촌주공 소형평 한주사이 1000만원 안팎에서 하향 조정됐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20평~40평형대도 한주사이 2000만원 안팎에서 시세가 떨어지는 등 강남구(-0.64%), 강동구(-0.53%), 서초구(-0.17%), 송파구(-0.2%)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강남권 일반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여 압구정 구현대, 삼성동 진흥, 개포동 우성9차, 역삼동 현대까르디에 등 중대평형이 최고 5000만원 이상씩 떨어졌고, 강동구 역시 명일동 삼익그린 등 20평~40평형대가 500만~1000만원 안팎으로 하향조정됐다.반면, 영등포구(0.35%), 노원구(0.19%), 성동구(0.16%), 성북구(0.13%)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뉴타운 등 개발호재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신도시에서는 분당신도시(-0.15%)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중동(0.01%), 평촌(0.04%), 일산(0.06%), 산본(0.09%)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수도권은 오산시(-0.2%), 광명시(-0.1%), 평택시(-0.08%), 용인시(-0.05%), 과천시(-0.04%), 김포시(-0.04%), 성남시(-0.0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동두천시(0.47%), 의왕시(0.47%), 이천시(0.27%), 안양시(0.16%), 광주시(0.15%), 고양시(0.15%), 하남시(0.12%), 수원시(0.12%)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전세시장서울 전세시장은 영등포구(0.43%), 금천구(0.43%), 강동구(0.37%), 관악구(0.2%), 노원구(0.16%), 성동구(0.1%), 양천구(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강서구(-0.08%), 도봉구(-0.07%), 서초구(-0.05%), 동대문구(-0.03%), 서대문구(-0.03%), 광진구(-0.02%), 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3%), 산본(0.13%), 분당(0.09%), 일산(0.06%)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중동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수도권은 평택시(-0.08%), 과천시(-0.27%), 양주시(-0.12%), 성남시(-0.02%) 등이 하락했고, 오산시(0.54%), 화성시(0.48%), 수원시(0.23%), 광주시(0.11%), 용인시(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 강남 재건축규제 완화될까..소형의무비율 `0순위`
- [edaily 윤진섭기자] 21일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공급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강남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규제 완화 여부가 당. 정 부동산 대책회의 테이블에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강남 재건축 소형평형의무비율·용적률 규제 손질 가능성 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완화를 검토한 데는 최근 강남권 집값 불안이 중대형 평형 공급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하고 있는 정책은 ▲소형평형의무비율 ▲조합원 지분 전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용적률 규제 등 네 가지다.
이중 공급 확대가 가능한 규제 완화는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규제 완화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으로 기존 용적률이 낮은 저층 단지들은 소형평형의무비율 규정에 따라 2(전용 18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이하) 대 4(전용 25.7평 초과) 비율로 재건축 추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면적 기준으로도 중·소형 평형의 면적이 연면적의 50%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재건축 조합원들이 40~50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재건축 조합은 10평형대의 초소형 평형을 억지로 끼워 맞췄고, 이는 만성적인 중·대형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집값 불안을 초래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인식이다.
실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반포저밀도지구 중 주공2단지는 총 건립 가구수 2144가구 중 1467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신축을 추진했다. 25.7평 초과는 877가구에 불과하고, 이중 40~50평형대는 330가구수준이다.
나머지 547가구는 65평, 72평, 83평 등 초대형 평수로 계획돼 있어, 같은 단지내 초소형 평형과 초대형 평형이 공존하는 기형적인 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용적률 규제도 아파트 공급 부족을 초래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서울의 경우 80년대 중반만 해도 최대 400%까지 허용되던 아파트 용적률이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300%로 낮아졌고, 특히 서울은 이보다 낮은 250% 이하로 규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쾌적한 환경에 주거단지 조성의 목표를 맞추다보니, 결과적으로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포저밀도,개포 등 영향 받을 듯..개발이익환수 방안 우선 도입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용적률 상향 조정이 실제 정부 정책으로 확정되면 서초구 반포저밀도지구, 강남구 개포주공, 송파구 가락시영 등 마지막 남은 서울 시내 저층 재건축 단지와 압구정동 잠원동 등의 중층 고밀도지구 아파트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은마아파트 등 1대1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고밀도지구 아파트들은 재건축해도 20~30평형대 밖에 갈수 없는 조합원들의 반대로 그동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으나 소형평형의무비율,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가 완화되면 적극적으로 재건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일관했던 규제 일변도 정책보다 집값 안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투기적 가수요를 차단하는 보완책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르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의 소형평형의무비율과 용적률 완화는 중대형 공급 확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강남권 집값 안정에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대표는 "충분한 공급 확대나 이익환수 장치가 없을 경우 자칫 투기수요가 몰리는 역효과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재건축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사전에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는 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차관보다 21일 인터뷰를 통해 "투기이익 환수장치를 먼저 마련하고 공급을 늘린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기반시설부담금제를 재건축 사업을 사전에 적극 도입하거나 임대아파트 건립비율(개발이익환수제)을 높이는 등 다양한 개발이익환수장치 마련을 전제로, 규제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