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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4천가구 실거래가 공개..강남·북 양극화 심화
  • 13만4천가구 실거래가 공개..강남·북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3분기에 거래된 13만4000건의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이 공개됐다. 건설교통부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 투명화를 위해 3분기에 거래된 전국 13만4000건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 자료를 오전 12시부터 홈페이(http://rt..moct.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아파트 거래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특히 이번 공개에는 상반기에서 재외되었던 소규모 단지까지 모두 공개했고, 전용면적과 층에 대한 정보를 추가 시켜, 거래 내역을 보다 상세하게 제시했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이번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7월 이후 약세를 보이던 아파트 가격이 9월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돌아섰고, 강남. 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강남권 일부 고급 아파트의 경우 9월 들어 5억원 이상 뛰는 등 가격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북 양극화 심화..강남 삼성 아이파크 55평형 5억원 이상 급등 이번 실거래가 공개에선 서울,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9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때 좁혀졌던 서울 강남. 강북, 신도시간 아파트 가격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평당가격은 3월 평당 1260만원을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7월엔 평당 1019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8월 들어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8월 평당 1061만원, 9월 들어 1181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 역시 7월 1916만원까지 떨어졌다가 8월에 평당 2000만원(8월 평당 2011만원)을 회복했고, 9월엔 3월(평당 2252만원) 이후 가장 높은 평당 2179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개별 아파트 가격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 압구정 구현대 54평형은 7월 23억9700만원(4층)이었다가 8월엔 18억3000만원(4층)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9월 들어선 1층이 20억원, 6층이 23억5000만원으로 1달 만에 5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33층)도 7월에 27억원에 거래됐지만 9월 들어선 이보다 5억원이 오른 32억원(19층)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북 14구도 7월 평당 851만원에서 9월엔 870만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강남과 강북 지역간 격차는 7월 1076만원에서 9월 1309만원으로 평당 233만원이나 늘어나 강남. 강북 가격 격차가 커졌다. 7월 평당 903만원을 기록했던 5개 신도시는 9월 들어 평당 1098만원으로 평당 1000만원을 회복했고, 6대 광역시는 평당 414만원을 기록, 수도권 내 5대 신도시와 큰 폭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월별 거래량 중.소형 주도..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큰 폭 증가 3분기 아파트 거래건수에서 수도권은 절반 이상(67.5%)을 차지했고 평형대별로는 25평형 이하가 45%,, 25-32평 46%, 32평형 이상이 9% 등 중소형의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가격대별로는 3억원 이하가 지난 3월 2만1491건에서 9월 3만3348건으로 1만 건 이상 늘었고, 6억원 초과는 3월 3174건에서 9월 1924건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한편 건교부는 큰 폭의 상승이 있었던 지난 10월 이후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내년 2월 발표 예정인 4분기 실거래가 공개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6.11.30 I 윤진섭 기자
  • 뚝섬發 집값폭등 예고..정부 대책은?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서울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를 고분양가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부동산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문답자료의 한 항목으로 '뚝섬 고분양가 문제'를 포함했다. 특정지역의 분양가를 문답자료 항목에 올린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는 정부가 뚝섬 고분양가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뚝섬 상업용지는 작년 6월 서울시가 택지를 비싸게 공급하면서 고분양가가 예고됐다. 서울시가 업체에 판 택지가격은 평당 5668만-7734만원이다. 이 지역은 주거와 상업 및 업무비율이 5대5이고, 용적률은 300-600%이다. 업체들은 땅값을 감안할 때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은 돼야 수익성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평당 4000만원은 전국 최고 분양가이다. 지금까지 최고 분양가는 이달 초 공급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으로 평당 3241만원이었다. 뚝섬 분양가가 이 수준에서 책정될 경우 강북은 물론 강남아파트 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뚝섬 맞은편 압구정동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현재 평당 3500만-4500만원선이다. 정부는 뚝섬을 포함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관리하기 위해,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와 부동산대책반(재경부 차관주재)에서 적절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뚝섬 주상복합을 원가공개 대상에 포함시키는 간접적인 통제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분양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다시 세무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6월 대림산업 등 토지를 받아간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다. 뚝섬 상업용지 낙찰업체는 대림산업(000210)(3구역, 5515평), 피앤디홀딩스(4구역, 5737평), 개인(1구역, 5300평) 등 3곳으로 피앤디홀딩스는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과 잔금을 연체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가 언제 분양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대림산업의 경우 차기정권으로 분양시기를 늦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분양가 비싼 아파트 현황 2006년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 3214만원 2003년 서초동 더미켈란 99평형 3125만원 2001년 논현동 동양파라곤 90평형 3029만원 2004년 반포동 SK뷰 81평형 3015만원 2005년 잠실동 더샵 스타파크 100평형 2974만원
2006.11.21 I 남창균 기자
(투자의날을 만들자)<2부>⑥합리적 투자가 실종된 코리아
  • (투자의날을 만들자)<2부>⑥합리적 투자가 실종된 코리아
  • [이데일리 지영한 조진형기자] 인플레는 노후의 적(敵)이다. 가만 있어도 돈의 가치를 뚝뚝 떨어뜨린다. 노후를 저축상품에 맡겼다가는 '저금리'로 인해 역마진마저 각오해야 한다. 쥐꼬리만한 국민연금에 의존하자니 한숨부터 나온다. 이에 따라 노후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nbsp;실제 준비에 나서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nbsp;테마기획 '투자의날을 만들자' 2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본격적인 '저금리-고령화'에 직면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현실을 점검하고자 한다. 아울러 '투자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국가산업 측면에서&nbsp;자본시장의 미비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nbsp;무역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지중(가명·40)씨는 요즘 어리기만 한 아이들만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서른 살을 넘어 결혼을 한 탓에 이제 큰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맞벌이를 핑계로 늦둥이로 낳은 막내 딸은 이제 고작 네살이다. 조기퇴직 바람으로 앞으로 몇 년이나 직장생활을 더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아이들만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김씨 부부는 여느 맞벌이 부부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형편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서울 변두리에 용케 33평형 아파트를 구입했지만, 모기지론으로 돈을 빌린 탓에 매달 원리금 갚기도 벅차다. 막내까지 대학에 보내려면 15년 이상은 일을 더 해야 하지만 쉰 살을 넘겨 일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nbsp; 매스컴에서 '고령화 쇼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라도 들려올 때면 한숨이 더욱 깊어진다. 연봉제 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월급중 일부를 노후생활을 위해 따로 적립해야 하지만 미처 그럴 여유가 없었다. 김씨의 아내도 몇 년전 퇴직금을 중간정산으로 모두 찾아 썼다. 김씨의 한숨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 예고된 고령화 충격..노후준비 없는 한국사회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 40대라면 김씨 부부의 고민이 남의 일이 아닐 것이다. 발등에 떨어진 내 일이다. 부모세대는 자식을 낳아 교육시키고 결혼시켜 보내는데 한 평생을 바쳐왔다. 노후가 걱정되지만 자녀교육이나 주택구입 등에 떠밀려 노후준비는&nbsp;순위에서 늘 뒷전이다. ▲ 최근 한 분양 모델하우스에 몰린 투자자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믿음은 아직도 절대적이다.최근 한국 HSBC의 설문조사는 노후에 대한 우리국민의 불안감을 잘 반영한다. 월소득 400만원을 넘는 중산층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지만, 상대적으로 잘 사는 이들의 무려 90%가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산층 이상인 이들 응답자의 30% 가까이는 노후대비를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다.&nbsp; 특히 이번 조사가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만큼 저소득 계층을 포함할 경우 상당수의 우리 국민이&nbsp;노후준비에 매우 미흡할 것임을 충분히 어림짐작할 수 있다.&nbsp;&nbsp;&nbsp; 다행히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에 따라 노후는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식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걱정'에 비해 실행에 나선 국민들은 많지 않다. 국민들의 자조(自助)의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nbsp;&nbsp;&nbsp;더욱이 삶의 질은 높아지고 있고, 사는데 드는 비용은 치솟고 있다.&nbsp; 우리은행 강남PB센터의 분석으론 4인 가족이 평생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은 총 21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은퇴시점인 55세 이후 필요한 노후자금만 해도 8억원이 소요된다. 이만한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자녀에게는 물론, 공적연금에도 기댈 수도 없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조조적인 문제로 국민연금은 후세대로 갈수록 연금수령액이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2013년부터 연금수급개시 연령을 매 5년마다 1세씩 연장, 2033년에는 65세부터나 받게 될 전망이다. 지금 40세 미만의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을 65세 이후나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퇴직시점이 짧아지고 있어, 은퇴이후 연금을 받기 까지 10~15년간의 공백기간이 발생한다. 그나마 손에 쥐는 연금은 쥐꼬리만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1년전 퇴직연금도 도입됐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nbsp; 지금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10명중 9명은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 3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다. 퇴직후 월 200만~300만원(부부기준) 정도가 필요한 노후생활을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나마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nbsp; 이런 상황에서 저금리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과거처럼 10~20%의 고금리 시절이라면 저축상품으로 안전하게 자산을 불릴 수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낮은 금리에선 노후자산을 준비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 '저금리-인플레'로 노후를 준비할 수단이 마땅찮다 특히 인플레를 감안하면 저축상품에 돈을 맡겨선 남는 것이 없다. 인플레는 가만히 있어도 돈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연평균 인플레가 지금처럼 3~4% 정도가 지속된다고 치면, 현재 1억원의 현금자산은 18~24년 뒤에는 반토막인&nbsp;5000만원으로 저절로 줄어든다.이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은&nbsp;'현금'이 아닌 '현물'에 주목을 해왔다. 다름 아닌 부동산과 주식이다. 그런데 한국에선 이러한 현물 투자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이유는 있다. 우선 개발연대를 거치면서 '부동산 불패 신화'는 깨진 적이 없다. 참여정부가 두 팔을 걷고 '부동산 불패 신화'에 도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산으로 떼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기형구조가 만들어진 것은 이같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부자들 대다수가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인 반면 건전한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은 거의 없다.&nbsp;&nbsp;주식시장의 불신도 한 몫 했다. 주식시장은 으레 경기상황을 선반영해 사이클을 그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장기적 접근이 아닌 '일확천금'을 노리는 단타매매에 '올인'했다. 증권사들은 투자자 보호는 뒷전인 채 매매를 부추켜 수수료 떼먹는데에만 '혈안'이 됐다. 이러한 과정이 거듭되면서 주식시장을 불신하는 시선이 늘어만 갔다.강우신 기업은행 분당파크뷰 PB 팀장은 "왜곡된 수단인 줄은 알지만 부동산 투자가 아직까지도 가장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고객에게 아무리 펀드 등 자본시장에&nbsp;투자할&nbsp;시기라고 말해도 설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 지나친 부동산 의존도 낮춰야..투자상품 분산을 통한 노후대비 절실 논어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나온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이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아직 유효하다손&nbsp;치더라도,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엔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오히려 부동산의 거품이 급격히 빠질 경우 가계는 물론이고 국가경제가 입게 될 충격파를 미리 우려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든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선호를 통해 고령화에 대비했던 일본식 모델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적립식 펀드를 통해 고령화를 대비했던 미국식 모델을 따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 주식시장의 최근 40년간 연평균 주식수익률은 12%을 기록하고 있다. 1000만원을 묻어뒀다면 40년 후 9억3100만원로 불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40년 동안 연 5% 이율의 예금에 넣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은 7040만원에 불과하다. 백승화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은 "고객들은 이러한 해외의 사례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주식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편견이 강하고, 한국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마저 크다"고 지적했다. 김창수 하나은행 재테크 팀장은 "부동산으로 한 건해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시대는 서서히 지고 있다"면서 "목돈이 없는 서민들일수록 향후 필요한 자금에 맞춰 안정적이면서 수준에 맞게&nbsp;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김해식 우리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부동산 불패 신화가 무너지고 주식시장이 급등하면 후행적으로 자연스럽게 장기투자가 늘어나겠지만 그 때가 되면 늦는다"고 우려했다. 지금부터라도 눈높이를 낮춰 적립식 펀드 등으로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nbsp;* 협찬 :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 후원 :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nbsp;금융감독원* 도움주신 분들 :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 김일선 자산운용협회 이사, 변진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임종록 한국증권업협회 상무, 최창환 대우증권 전문위원 (가다나順)&nbsp;
2006.11.13 I 조진형 기자
  • 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nbsp;서울 수도권 집값이&nbsp;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이 아니면 내집 마련 기회가 영영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nbsp;아파트 값이&nbsp;날뛰고 있다.&nbsp;정부가 서둘러&nbsp;신도시 건설 카드를&nbsp;꺼내들었으나 불붙은 집값을&nbsp;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최근의 집값 오름세는 예전과는 달리&nbsp;강북과 수도권의 중소형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nbsp;◇10월 서울 집값 2% 상승, 과천 10.2% 올라 1일 국민은행의 10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집값 변동률은 1.3%로 올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집값은 강북 1.5%, 강남 2.3% 등 2.0% 올랐다. 강북은 올들어 최고치이며 강남은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은평구는 3.4%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는 3.6% 올라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강서구는 3.3%, 재건축값이 들썩였던 강동구도 3.2%&nbsp;올랐다. 강남권 대형아파트의 경우 1주일새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적지 않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은 2억원,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66평형은 1억5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한달새 10.2%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구리시 6.2%, 고양시 5.0%, 수원시 4.6%, 안양시 4.1% 등이 4% 이상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에다 최근 신도시 개발설이 나온면서 폭등장세를 연출했다.◇봉급생활자&nbsp;"더 오르기 전에 사자" 그동안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진원지였다. 또 주거환경이 좋은 분당 평촌 등 신도시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의 집값 상승은 예전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받은 강북과 수도권 아파트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종부세 대상이 아닌 6억원 미만 아파트가 오르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집값이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융자를 끼고 집을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 주인들은 배짱으로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추격매수에 대한 경고음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오름세는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며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6.11.01 I 남창균 기자
부동산도 놀란 ‘부동산 경매’
  • 부동산도 놀란 ‘부동산 경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8일 일산 장항동의 의정부 지법 고양지원. 이날 경매 법정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투자자들로 북적댔다. 오전 11시쯤 입찰이 완료되고, 물건별로 낙찰자가 가려졌다. 그런데, 파주 교하읍 와동리 운정1차 D아파트 34평형(사건번호 2006-7903)의 낙찰가격이 발표되자, 갑자기 법정 안이 술렁였다. 1억9000만원으로 감정된 아파트가 2억7550만원에 낙찰된 것.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이 무려 145%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도 무려 46명에 달했다. 한 투자자는 “믿기지 않는다.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직후 큰 인기를 모은 뒤 2, 3년간 주춤했다가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다. 부동산 도매시장으로 불릴 만큼 싼값에 살 수 있는 데다, 최근 입찰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입찰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 IMF 이후 ‘제2 전성기’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달 들어 경매 시장에 사람이 부쩍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매물은 매달 700~800건에 그쳤다. 그러나, 이달 들어 937건까지 급증했다.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과 입찰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깨뜨렸다. 지지옥션은 지난 17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평균 95.4%를 기록,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깨뜨렸다고 밝혔다. 월간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1년 11월로 91.3%였다. 입찰 경쟁률도 7.05대1로 역시 지난 3월(6.0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넘었다. 수도권 역시 낙찰가율과 경쟁률이 95.4%, 8.26대1을 기록해 지지옥션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반 매물 없고, 분양가·전세금 오르고…경매로 눈 돌려 이처럼 경매가 주목받으면서 과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는 당초 감정가격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일 인천지법 경매 20계에서 입찰했던 부평동 동아아파트 43평형은 감정가격이 3억원이었다. 그러나 감정가보다 11% 높은 3억3200여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서울 남부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27평형은 감정가(4억원)를 2억원이나 넘는 6억500만여원에 낙찰돼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매 시장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최근 분양가 논란으로 집값이 다시 뛰고, 일반 매물이 워낙 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전세금이 오르면서 경매로 전셋값에 싸게 내 집 마련을 하려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면서 “판교 낙첨자까지 가세하면 경매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 아파트·재건축 등 ‘숨은 우량매물’ 많아 최근 경매 시장에는 강남권 인기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도 적지 않게 입찰에 부쳐지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압구정동 현대, 잠실주공 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시간과 공간’ 한광호 사장은 “시세보다 감정가격이 낮고, 가격 결정권을 매수자가 갖고 있어 초보 투자자는 아파트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요즘 가격이 뛰고 있는 뉴타운 지역의 연립과 다세대 주택, 소규모 아파트도 저평가된 물건이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매물은 5~6개월 전에 감정가격이 책정돼 최근 시세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지하층은 적은 금액으로도 살 수 있고,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어 소액 투자에 유망하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토지는 경매로 사면 토지거래 허가지역이라도 허가가 필요없다. 다만, 경매 투자에도 함정은 적지 않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고, 낙찰 후 부동산을 넘겨받는 명도(明渡) 계획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입찰 5계명 1.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 수익률·비용·세금 등 고려해 적정 낙찰가 산정 2. 감정가를 시세와 반드시 비교하라 ― 부동산시장 동향 따라 감정가 들쭉날쭉 3. 경락잔금 대출을 활용하라 ― 낙찰가의 60~70%까지 잔금 대출하면 수익률 높아져 4. 소멸되지 않는 권리에 주의하라 ― 예고등기, 유치권, 가압류 등은 낙찰자가 인수해야 함 5. 현장조사 후 입찰하라 ― 경매 부동산의 관리상태, 하자 등 직접 확인
주상복합은 ''전기료 먹는 하마''
  • 주상복합은 ''전기료 먹는 하마''
  • [조선일보 제공]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와 경기도 분당 파크뷰는 평당 3000만~4000만원을 호가하는 대표적인 초고가 아파트이지만 전기요금 고지서를 손에 든 주부들의 표정은 엇갈린다. 타워팰리스의 가구당 전기요금이 파크뷰에 비해 평균 3배나 많기 때문이다. 타워팰리스의 평당 전기 사용량은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보다 2배 가량 많고, 전기요금은 훌쩍 뛰어 6배 가량 많다. 본지가 서울·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주상복합아파트 5곳과 일반 아파트 5곳 등 모두 10곳〈표 참조〉의 연간 전기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구조에 따라 전기 소모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최근 유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에너지 다(多)소비 구조’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초고층 주상복합은 전기 먹는 하마=조사 대상 아파트 중에서 가구당 전기 사용량(2005년 기준) ‘톱5’는 대치동 타워팰리스 3·1·2차, 목동 하이페리온, 삼성동 아이파크의 순이었다. 일반 아파트인 아이파크를 빼면 모두 주상복합이다. 1위 타워팰리스 3차(1413㎾h)부터 하이페리온(1119㎾h)까지 상위 5개 단지 모두 한 달 사용량이 1000㎾h가 넘는다. 한국전력은 “월평균 1000㎾h 이상 사용하는 가구는 국내 가정의 0.2%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타워팰리스의 가구당 전기 사용량은 길음동 동부센트레빌(309㎾h)보다 4.5배나 많고, 여름철인 7월엔 격차가 5.3배까지 벌어졌다. 면적당 사용량(평당 월 전기 사용량)은 타워팰리스 3차(21.25㎾h)가 가장 많고, 일반 아파트인 압구정동 신현대(11.28㎾h)가 가장 적었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부사장은 “부유층 아파트인 타워팰리스와 신현대의 사용량 차이가 큰 이유는 생활 수준 때문이 아니라 건물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다(多)소비 건물구조가 원인=일반 아파트는 거실과 주방 창을 열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판상형 또는 일자형)다. 하지만 최근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외관과 조망(眺望)을 고려한 탑모양 구조(탑상형)여서 건물 중앙(코아)이 엘리베이터로 막혀 있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소 장현재 박사는 “건물들의 구조가 전기사용량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탑상형 고층 주상복합은 주위에 햇빛을 가려주는 시설도 없고, 통유리 구조가 많아 창문을 다 열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판상형에 비해 실내가 훨씬 덥다. 실제 전기사용량 상위 1~6위는 일반 아파트(아이파크)를 포함, 모두 탑상형이다. 이들 건물은 내부의 바람 길이 차단돼 뜨거워진 실내 공기를 빼낼 방법이 없다. 주상복합이지만 내부 구조는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파크뷰의 전기료가 타워팰리스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주상복합은 또 일반 아파트보다 단단한 콘크리트를 사용해 건물 틈새로 외부 공기가 자연 유입되기도 힘들다. 베란다 확장도 문제다. 베란다가 햇빛을 가려줘야 하는데, 베란다를 실내 공간으로 확장하는 바람에 일사(日射)량이 더 많아지고, 냉방 부하도 커진다는 것이다. 주상복합의 서향(西向) 집 주민들이 해질 무렵인 오후 4~6시가 되면 햇볕이 따가워 봄·가을에도 에어컨을 틀어야 한다고 하소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박선효 연구원은 “건물에 대한 에너지 등급제 시행 등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요금도 천문학적 차이=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구간별 누진제다. 사용량이 일정 단계를 넘으면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타워팰리스 3차의 월평균 전기료는 63만원, 분당 파크뷰는 20만원, 길음동 동부센트레빌은 3만6360원이다. 일반요금이 적용되는 공용시설 전기료가 포함돼 있어 실제 요금은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차이는 많지 않다. 여름철 전기사용량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 타워팰리스 1·2·3차(1700㎾h 안팎)의 올 7월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환산한 평균 전기료는 80만원 안팎이다. 4만원선인 동부센트레빌이나 상도동 쌍용스윗닷홈보다 20배나 많다. 평균치가 아닌 대형 평형으로 가면 전기료는 천문학적으로 뛴다. 타워팰리스 3차의 최대 평형은 103평형. 평당 전기사용량(21.25㎾h)으로 추정, 계산하면 한 달 평균은 2188㎾h가 되고, 전기료는 109만원이다. 보통 여름철 사용량이 20% 많은 점을 감안하면, 여름철 한 달 전기료는 12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집에 옥상이 없다면? 따라와~
  • 집에 옥상이 없다면? 따라와~
  • [조선일보 제공] 오늘 저녁, 캔 맥주 하나 들고 아파트 옥상에라도 올라가 보자. 물탱크 밖에 없는 콘크리트 바닥이라도 하나 둘 불 들어오는 거리를 내려다보면 운치 있을 지 모른다. 특별한 옥상 공간에 가보고 싶다면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8층에 있는 ‘헤븐스’ (02-2266-2031, www. heavens8f.com), 청담동 프리마 호텔 9층 ‘테라스 9’(02-6006-9201, www.prima.co.kr)을 권한다.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갖춘 남산자락 ‘나오스 노바’(02-754-2202)옥상도 유명하다.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빌딩 3층 ‘모뜨’(02-379-6500,www. motte. co.kr)는 주택가를 발치에 두고 식사나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 와인, 맥주, 바비큐 등 옥상 레스토랑의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별포차’(02-599-8845)로 갈 것. 화려하고 요란한 강남거리에서 건물 5층만큼 붕 떠올라 상큼한 과일 소주를 한 잔 하는 기분이 좋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에는 5층에서 연결된 옥상 레스토랑 ‘알지오또’(02-3446-6908)가 있다. ‘올 댓 재즈’ 진낙원 사장이 삼청동에 문 연 레스토랑 ‘푸른 별 귀 큰 여우’(02-733-3325)의 3층 옥상에서는 고즈넉한 삼청동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옥상에서 열리는 파티에도 가보자. 파티전문업체 ‘파티즌’ (02-555-1820, www.partizen.com)은 ‘내 마음의 옥탑방’<그림>이라는 제목으로 9월 16일 오후 7시30분~10시30분까지 인사동 ‘쌈지길’ 옥상에서 파티를 연다. ‘옥탑방’ 하면 연상되는 물총 싸움, 빨래 짜서 널기 등 이벤트도 있다. 참가비는 2만5000원. <관련기사> 해지면 옥상으로 모여라, 파티하자! 달빛 머금은 칵테일로 분위기 UP! 시원한 바람에 한잔, 황홀한 야경에 또 한잔
  • `재건축 더 어려워진다`..안전진단 대폭 강화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서울 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의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nbsp;건설교통부는 23일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공공기관이 담당하고 안전진단 평가항목의 가중치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판정을 위한 안전진단기준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비 안전진단부터 강화 =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 안전진단→안전진단 실시판정→본 안전진단→재건축&nbsp;등의 단계를 밟는다. 그동안 예비 안전진단은 시군구의 평가위원회에서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이 맡아서 운영한다. 재건축 추진아파트가 안전진단을 신청하면 시군구청장이 5일 이내에 공공기관에 예비평가를 요청하고, 공공기관은 20일 내 평가결과를 통보하게 된다.&nbsp; 건교부 관계자는 "2003년7월부터 현재까지 시행된 240건의 예비평가 결과 88.7%인 212건이 안전진단 실시 판정을 받았다"며&nbsp;"예비 안전진단을 공공기관이 맡게 되면 본 안전진단 실시판정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nbsp; ◇본 안전진단 통과해도 재검증 = 본 안전진단 기준도 비용항목의 가중치(0.15→0.10)는 낮아지는 반면 구조안전성항목(0.45→0.50) 가중치는 높아진다. 이에 따라 구조안전에 문제가 없는 단지는 통과가 어려워진다.&nbsp;건교부에 따르면 최근 안전진단을 받은 113개 단지 가운데 43건(38%)은 재건축, 70건(62%)은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는 등 허술하게 운영되어 왔다.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은 단지라도 최종 검증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시도지사는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시설안전기술공단 등에 재검토를 의뢰할 수 있으며, 건교부 장관도 필요시 시도지사에 재검토 요청을 할 수 있다. ◇은마 잠실주공5단지&nbsp;직격탄&nbsp;=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은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 받게 돼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밖에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서초구 방배동 삼호 등도 바뀐 기준의 적용을 받는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기준 강화로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서울 강남과 과천 지역 재건축 단지 중 70∼80%는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재건축단지들은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의 적용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도 물어야 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6.08.23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 `버블세븐` 아파트값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이 효과를 보이며 송파,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외의 서울 비강남권 지역과 수도권 개발 지역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여 지난 한 주 서울지역 매매시장의 변동률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전체적으로 변동률이 0.00%로 기록되며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안정세를 이었다. 직전 2주동안에도 변동률이 각각 0.02%, 0.01%으로 변동률이 계속 줄어왔다. 그러나 직전 주에 이어 송파, 강동, 강남, 양천 등 `버블세븐` 및 인근지역의 하락세는 눈에 띄었다.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7%의 낮은 변동률로 여름철 비수기의 안정세를 이어갔다.전세시장 역시 서울과 수도권이 오르고(0.05%), 신도시는 내렸으나(-0.03%),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강남, 송파, 분당 등은 장기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까지도 가격이 조금씩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 시장 제로 변동률을 보인 서울 매매시장은 구별로는 0.18%~-0.16% 변동률을 보였으나, 거래 부진 속에 가격 변동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직전 주에 이어 송파(-0.16%), 강동(-0.11%), 강남(-0.04%), 양천(-0.0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50평형대를 비롯, 잠실주공5단지의 약세가 이어졌다. 강동구에선 둔촌, 고덕주공, 시영 단지 등 재건축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6단지 고층 31평형을 비롯해 도곡동 역삼럭키 45평형, 압구정동 한양2차 59평형 등 중대형도 매수세가 없는 탓에&nbsp;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20평형대 외에 신정동 소단지 20-30평형대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동작, 관악, 광진, 마포 등 인근에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인 지역은 동작(0.18%), 관악(0.11%), 광진(0.11%), 영등포(0.09%), 마포(0.08%), 강서(0.07%), 성북(0.06%), 용산(0.06%) 등의 순으로 비강남권, 강북권 등이 대부분이었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분당(-0.05%)이 하락한 반면, 중동(0.15%), 평촌(0.08%), 산본(0.07%) 등은 강세를 이었다. 집값담합 논란이 일었던 중동 지역은 정부의 제재 방침에 따라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수도권은 포천(0.33%), 부천(0.29%), 파주(0.29%), 구리(0.19%), 고양(0.16%), 성남(0.14%), 수원(0.11%), 안양(0.11%), 평택(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0.01%), 의정부(-0.01%), 양주(-0.14%) 등은 중소형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세 시장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다. 일부 싼 전세가 많은 대표적인 전세시장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수요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중랑(0.31%), 도봉(0.19%), 은평(0.16%), 송파(0.14%), 금천(0.12%), 양천(0.1%), 노원(0.08%)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관악(-0.2%), 구로(-0.08%), 서대문(-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15%의 낙폭을 보이며 전 평형대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일산, 중동, 평촌 등이 0.05%대 이하의 미미한 변동에 그쳤으며, 산본(0.28%)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물량이 많은 양주시가 주간 -0.08% 하락했을 뿐이고 대부분 지역이 보합세를 이었다. 다만 구리(0.43%), 포천(0.39%), 과천(0.22%), 부천(0.15%), 고양(0.13%) 등은 비교적 오름세를 보였다.
2006.07.23 I 윤도진 기자
  • 행자부 "종부세 고려하면 `보유세 역전`은 없어"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행정자치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등 일부 부동산 투기 지역에서 재산세 탄력세율 적용으로 `재산세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를 고려하면 줄어든 재산세의 대부분이 과세되므로, 보유세 역전현상은 없다"고 밝혔다.행자부는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재산세 역전 현상은 부동산 투기대책의 대상이 되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탄력세율 제도를 입법 취지와는 달리 잘못 적용함에 따라 나타난 문제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행자부는 "재산세의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함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수준과 재산세 부담의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종부세 부과 과정에서 탄력세율로 깎아준 재산세의 대부분이 종부세로 과세돼 보유세(재산세·종부세) 전체로는 세부담의 역전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예컨대 자치구간 탄력세율의 차등 적용으로 공시가격이 7억9300만원인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45평은 탄력세율 30%적용으로 재산세 120만6000원을 부담한다. 공시가격이 9억4600만원인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47평은 탄력세율 50%적용으로 105만3000원을 재산세로 부담하게 돼 재산세 역전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그러나 탄력세율로 감소된 재산세의 대부분이 종부세로 흡수되기 때문에 총 보유세 부과액은 미성아파트 47평이 320만4000원, 목동아파트 45평은 221만9000원이 된다. 공시가격대비 보유세 비율은 목동아파트는 0.28%, 미성아파트는 0.34%로 주택 공시가격이 높을수록 보유세율도 증가한다는 얘기다.
2006.07.11 I 문영재 기자
  • 건설업체, `랜드마크` 아파트 건립 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nbsp; 건설업체들이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mark)&nbsp; 아파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0년대 서울 압구정동에 지어진 현대아파트(6280가구)와 90년대 마포에 지어진 삼성래미안이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업체들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nbsp;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동 일대에 8000가구 규모의 `삼성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마포구 공덕동(1만5000가구) 성북구 월곡동(1만2000가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건설은 전농 5구역에서 602가구의 입주를 끝냈고, 전농 3-2구역(524가구)은 현재 이주가 진행중이다. 또 7년 이상 재개발 사업을 추진 해온 전농3동 53번지 일대의 전농 6구역(867가구)도 최근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구역 지정고시를 받았다. 현재 재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농7구역(2338가구)과 답십리16구역(2646가구) 답십리18구역(928가구) 등의 시공권도&nbsp;따낸 상태다. SK건설과 동부건설도 랜드마크 건립이라는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은평구 수색동 189번지 일대 수색 4구역(365가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SK건설은 수색 3구역과 5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이 지역에 1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nbsp;동부건설(005960)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 2000가구 규모의 센트레빌을 공급해 지역의 대표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이 지역에서 흑석 5구역(578가구), 흑석6구역(1018가구)를 수주한데 이어, 흑석 14구역, 16구역 수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건립한 현대건설도 경기도 김포에 제2의 현대타운을 건립 중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001년 준공된 청송마을(2511가구)에 이어 지난해에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10만평 부지에 57개동 2605가구의 현대아파트를 공급했다.
2006.06.12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콜금리 전격인상..증시 또 폭락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6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콜금리 인상에 금융시장 `화들짝`..은행금리 줄줄이 인상-중소기업 인재모시기 눈물겹다..유치원비 주고 카드빚 대납하고..-월드컵 오늘밤 개막 대장정 돌입-탈세의심 금융거래 국세청 통보..테러관련자 자금 동결▲종합-1분기 가계 술-담배 소비 17년만에 가장 적어-금감원, 기업 개인 외환거래 24시간 감시-콜금리는 올렸지만..주택금융공사 대출금리 0.3%포인트 인하-콜금리 전격인상..집값 안정 통화정책 중심축으로-엇갈린 하반기 경기전망..한은 `상승세 유지` 민간연 `소비 위축`-부동산시장 영향, 전문가들 "큰 영향 없을 것"-콜금리 인상, 1억 주택대출 연 25만원 이자 늘어-채권시장 큰 동요 없었다..재테크는 `MMF에 돈 넣고 기다려라`-악재 연이어 터진 증시 `혼돈의 하루`..약세 지속될 듯-한미 FTA 협상 사흘째..농업-위생검역 입장차 팽팽-세계증시도 동반 추락..미 다우지수 11000선 붕괴▲경제종합-금융거래 국세청 통보..정보노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삼성화재 사장 "온라인 차보험 안한다"-중기 물류 아웃소싱 때 세제혜택..2009년까지 한시적-얼어붙는 소비심리..5월 기대지수 8개월만에 100 아래로▲국제-인플레가 세계 성장 발목 잡는다..그린스펀 "고유가로 성장훼손"-미국 CEO들 "경제 더 나빠질 것"-중국 진출 외국기업 M&A규제..반독점법안 중국 국무원 통과-일본 세제개혁 3단계 실시..법인세 육아비 줄이고 소비세 인상▲기업과 증권-60년아성 샘표간장 `흔들`..점유율 70%대서 40%대로 하락-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오늘 마감..2파전 금호 대 유진? 프라임?-GM대우 사장 "외국인 사장 한국서 성공하려면 눈은 뜨고 입은 닫아라"-JD파워의 힘 어디서 나오나..오로지 소비자 응답만으로 평가-에쓰오일 제2공장 여수에 짓나..전남도에 용지 요청-몸조심하는 주한 EU상의..현대차 유럽딜러 정몽구회장 탄원서 당국에 전달안해-자본시장 빅뱅..은행 보호막 사라지고 증권 성장잠재력 커져-현대차, 악재 털고 다시 시동걸었다-대생지분 콜옵션 행사 기대..한화 급락장서 반등 성공-증권사 직원이 써준 손실보전 각서는 `무효`▲중기 벤처 과학기술-벤처캐피탈 해외투자 쉬워진다..국내 창업기업에 10%이상 투자땐 40%까지 허용-클러스터 덕분에..20분 걸리던 작업시간 2분으로 단축했어요-수출중소기업 특별펀드, 기업은행 3000억원 조성▲증권 종합-급락장 이보다 좋을 순 없다..풋옵션 대박, 3일만에 1300% 수익내기도-롯데관광 상장첫날 순항..4% 상승-"변동성 큰 신흥시장 비중 축소"..해외펀드 대응 어떻게?▲부동산-강북 뉴타운개발 탄력 받는다..미아 전농 등 하반기 재개발 6800가구 분양-수도권 소규모 단지서 담합 심해-도심 고급실버주택 개발 `붐`-압구정지구 초고층 개발계획 보류..도시계획위 "도로 더 확충해야"◇서울경제신문▲1면-세계증시 심리적 지지선 일제 붕괴..금리인상 패닉에 한-미-일-인도 등 연일 폭락-소비심리 급랭..소비자기대지수 4개월째 하락-한미 FTA 농업협상 결렬..개성공단 문제 진전없어-한은 콜금리 25bp 인상..가계부담 더 는다-IMF 아태부국장 "한국 고금리 땐 가계-중기에 압박"▲종합-세계경제 `금리인상 태풍권`..FRB 이어 EU 금명 결정, 일본도 가시화-나라빚 248조..전년대비 45조원 증가-한 부총리 "종부-양도세 수정 계획없어..거래세 일부완화 검토"-고소득 자영업자 탈세관련 금융정보, 국세청에 통보된다-대우건설 오늘 본입찰 마감..보유현금 비중 높을수록 유리-소비자정보 도용 피해 발생땐 사업자 3영업일내 조치 취해야-한미FTA 1차 협상 "양국 입장차 태평양만큼 컸다"-BTL전용 인프라펀드 출시..1조원 규모▲해설-콜금리 인상, 물가 집값 미금리상승 등 부담 커진 듯-이성태 총재 "하반기 경기 비관할 정도 아니다"..둔화우려 반박-수신경쟁 은행권, 발빠른 금리인상▲금융-"보험사 예금보험료 내려야"..보험개발원 세미나-외환거래 24시간 감시한다..금감원 내달부터 시스템 가동-삼성화재 "온라인 차보험 진출 안한다"▲국제-중국 반독점법 초안 통과..다국적 기업, 토종업체 M&A시도 원천 차단-아프리카 AI퇴치위해 3년간 7억불 필요-그린스펀 "미국 고유가 충격 시작됐다"..상원 청문회서 밝혀▲산업-재계, 대정부 목소리 높아졌다..경제5단체 저출산대책 등 이례적 정면 비판-국민 200만명 "정몽구회장 선처를"-에쓰오일 여수에 공장건설 추진..전남도청 방문 부지문제 협의-LG전자 "2010년 중국시장 PDP1위"..모듈 TV생산라인 풀가동-무선랜, 통신시장서 거센 반격..서비스지역 확대, 데이터처리 용량 늘려-복제휴대폰 3개월새 1500대 적발..신고포상금제 시행이후-창투조합 40%내 해외투자 가능..운영주체도 해외 벤처캐피탈까지 확대▲증권-콜금리 인상, 증시 충격 단기에 그칠 것-외국계 아시아증시 비관론 고조..모건스탠리 "미국 소비둔화 타격"-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예상보다 컸다..5043억 순매도-증권사 손실보전각서 법적 무효..금감원 분쟁조정위 결정▲부동산-분양가 상한제 실효성 논란..전매제한으로 비인기지역 분양침체 부채질-서울 뉴타운, 재개발지역 27곳..하반기 6886가구 분양-집값 담합 수도권 확산..일산 분당 등 거래가 최고 40%까지 올려-미분양 아파트도 전매제한 규제 적용-현대건설 `실버 아파트` 짓는다..노인들 위한 상품 `골든` 개발-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 `제동`..개발계획 변경안 심의보류◇한국경제신문▲1면-한은 콜금리 인상 후 추가인상도 시사..물가핑계 부동산잡기 나섰다-소비심리 급랭..8개월만에 기준치 하회-코스피 43포인트 급락..글로벌 긴축 패닉-한미 FTA 농업 합의 실패-독일 대 코스타리카 경기로 월드컵 대장정 스타트-IMF "한국 고령화 위험"▲종합-술 담배 소비 17년만에 최저..한은 1분기 조사-콜금리 인상 "경기 시장 불안한데 왜 하필 이때.."-부동산대출 `직격탄`..1억 대출자 1년새 연 87만원 이자부담 늘어-소비자지수 등 지표 일제히 꺾였는데 "경기침체 뇌관될수도" 우려-증시, 추가인상 안하면 충격 제한적일 듯-환율, 미국 금리정책에 좌우-아파트값 담합 논란 거세진다..부녀회 "제값받기 차원" 반박-F-15K 전투기추락 기체결함 확인 땐 추가도입 일정 조정될 듯-한 부총리 "양도-종부세 수정의사 없다".."거래세는 인하하겠다"-임대형 민자사업 인프라펀드 출범..우리은행 1조원 출자-한미FTA, 미국 농업 자동차 등 강공..2차 협상으로 일단 미뤄▲국제-113년만에 깬 `금남의 벽`..옥스퍼드 여대, 남학생 받기로-기업들 `장외 월드컵`도 후끈..현대차 대회차량 1250대 지원-중국 짝퉁 "투 스트라이크 아웃"-중국 반독점법 초안 통과..다국적 기업 비상-그린스펀 "미국경제 고유가 충격 시작"..CEO들도 성장둔화 우려▲산업-재계 시민 협력업체 해외서..MK 마지막 탄원서 200만명 서명-에쓰오일 노사, 사상최대규모 수익 내고도 올해 임금동결 합의-이희범 무역협회장 "환헤징지원, 시장개척 등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휴대폰 액세서리 전쟁..삼성전자 노키아 등 헤드셋 사업 강화-아! 옛날이여..프리챌 재기 몸부림-팬택, 노키아에 휴대폰 공급..1200억 규모 ODM방식-창투조합 해외투자 쉬워진다..국내 창업기업에 10%이상 투자하면 허용-제약업계 `구조조정` 폭풍전야.."의약품 생산기준 미국수준으로 올려라"▲부동산-압구정 재건축 계획 일단 제동..서울시 "교통 등 인프라 보완 필요"-고급 빌라 `멀티룸` 쓸만하네-시행인가 받은 곳 `껑충`, 못받은 곳 `횡보`..재건축 속도따라 가격 양극화-실버타운 "이젠 도심속으로"-`노인 맞춤형` 아파트도 나온다..현대건설 차별화된 공간 등 제공▲금융-은행 이젠 글로벌마켓이다..이머징마켓에 `금융한국` 깃발-삼성화재 "온라인시장 진출 안한다"-산은 "우즈벡서 올해 300만불 순익"..우리 하나도 베트남 중국서 선전-파산면책 채무자에 빚독촉은 불법..주택금융공사에 위자료 지급 판결
2006.06.08 I 이정훈 기자
  • 서울 압구정 아파트지구 개발계획 `제동`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 일대 `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압구정 아파트지구 115만㎡(34만8000평)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심의 보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2만9000㎡(8800평)인 이 지구의 용도를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거용지와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계획시설 용지 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변경안이 상정됐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도시계획시설의 확충을 비롯해 개발계획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하는 만큼 재상정까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일부 단지에서 재건축 움직임이 있는 곳이어서 개발계획이 확정될 경우 향후 재건축 사업의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위원회는 또 서초구 방배동 758 일대 이수 아파트지구 8만1000㎡(2만5000평)대한 개발기본계획도 보류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향후 재건축시 아파트지구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폐지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위원들은 현장 답사를 거쳐 결정하기로 한 것.시 관계자는 "이수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심의 보류됐지만 압구정 지구처럼 개발계획 확정이 많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06.08 I 윤진섭 기자
  • 고가주택 VIP마케팅 "노는 물이 다르다"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nbsp; 보유세만 수천만원을&nbsp;내는&nbsp;초호화 고급주택들은 분양조차 '노는 물'이 다른다. 극소수에게만 알려져 있어 일반인들은 분양정보조차 얻기 쉽지 않다. 최근 상위 5%만을 위한 VIP마케팅이 국내 분양시장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고가아파트 펜트하우스나 강남일대 고급빌라 등을 중심으로 흉내만 내던 VIP마케팅이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하면서&nbsp;활기를 띄고 있다. 어려울수록 구매력이 높은 소수를 겨냥해야 먹힌다는 시장 원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명품고객을 찾아라 =&nbsp;별 6개짜리 메리어트호텔과 고급주거공간이 함께 들어서는 `여의도 파크센터`를 분양 중인 CiND플레닝은 일본 도요타 `렉서스` 고객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만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상연하고, 공연에 앞서 평당 2600만~3000만원인 파크센터 동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강남에서 연예인이 많이 찾는&nbsp;스포츠센터 입구에 동영상을 설치하고 상담원을 배치했다. 갤러리의 주요 `콜렉터`를 모시는 것도 분양시장의 VIP마케팅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한 분양대행사는 샘플하우스에서 `모네` 그림을 전시하기도 했다.&nbsp;최근 압구정동 줄리아나 갤러리나 가나갤러리 등의 그림구매 고객들은 분양업체들의 러브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노출을 막아라=&nbsp;벼락부자의 이미지를 없애주는 문화적 접근 이외에도 VIP고객의 선민의식을 자극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사전예약제'와 같은 폐쇄적인 방법도 사용된다.&nbsp;서초동과 방배동에서 100평형대의 고급빌라 16가구를 분양 중인 롯데건설은 사전예약제를 택하고 있다. 빌라 주변에 윤세영 태영회장,&nbsp;신격호 롯데회장 등 대기업 회장들이 살고 있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동네 분위기 관리를 위해서도 요란한 마케팅은 피하고 있다. 대신 입소문을 통해 고급정보를 독점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nbsp;여유롭게 집을 보도록 하는 것이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nbsp; ◇키맨을 확보하라= VIP고객들과 하루 아침에 친분을 쌓을 수 없기 때문에 분양사들은 은행의 PB센터 팀장이나 갤러리의 큐레이터 등을 이른바&nbsp;'키맨'으로 활용한다. 이들은 VIP고객과 분양대행사를 연결해 주는&nbsp;역할을 한다.&nbsp;일대일 대면접촉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 최근에는 대기업 중역이나 문화계 인사, 보석상 등이 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VIP마케팅은 고급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영향을 덜 받아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며&nbsp; "분양시장에서도 소수 부자들을 겨냥해 단순 제품홍보가 아닌 `라이프케어`까지 시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
2006.05.29 I 정태선 기자
  • (금요일 오후에)강남 투자자들은 합리적이다
  • [이데일리 문주용 경제부장] 강남 아파트에 거품이 있다고 말하면, 정부로선 책임이 덜어진다. 강남 부동산 투자자를 `비합리적`이라고 몰아부치는 셈이니까. 그런데 70년대 비만오면 진흙탕이 되던 영동개발시대, 갈대밭이 무성하던 압구정동에 아파트가 세워지던 이후로 30년이상 강남이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해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이토록 오랜동안 비합리적인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까. 강남 아파트값 잡기의 실무책임자격인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정한다. "좋은 학교, 좋은 학원, 좋은 백화점, 좋은 음식점, 좋은 병원. 누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기회와 수단이 그 속에 있고, 집값이 껑충 올라가는 재미까지 있는데, 누군들 사고 싶지 않겠는가"라고.강남 열풍은 좋은 것을 갖고 싶고, 값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이기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투자현상일 뿐이다. 나라를 걱정 하고, 서민과 고통을 나눠야한다는 생각과 별개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들로선 상당히 합리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 실장의 말대로 강남은 좋고, 많은 인센티브를 갖고 있다. 서울 지도를 펴놓고 보면 어렵잖게 알수 있다. 방사형 대로가 쭉쭉 나 있고, 한블록 마다 지하철 노선이 그 방사형 대로 아래로 지나고 있다. 지하철은 노선을 정할 때마다 번번히 강남을 가로질렀고 지금도 지하철 9호선이 강남을 위해 준비중이다. 경부고속도로니 영동고속도로를 타기도 쉽고 예술의 전당 같은 고급 문화시설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명문고등학교도 다 강남으로 이전했다. 한국의 전통 명문인 경기고, 서울고와 경기여고 등이 다 강남에 있고, 좋은 대학을 많이 보내는 신흥 명문고들도 죄다 강남이다. 이들 옆에는 좋은 학원들이 몰려있다. 좋은 인센티브 탓이라면 강남아파트는 실제가치가 높은 것이지, 거품이라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 30년동안 강남에 집중된 인센티브 정책의 결과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강남 아파트를 사지못해 안달하는 국민들을 이기적이라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들은 거품 주장에 무서워 집을 내놓는 비합리적인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동안 증명된 강남의 가치를 믿는, 매우 합리적인 투자자다. 역대정권이 한결같이 증명해준 이들의 투자방식이 그 밑천이다. 참여정부 들어서도 공급을 막아줌으로써 인센티브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고, 강남아파트를 투자한 사람들은 또한번 선견지명을 공인받고 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을 잡는 것은, 따라서 인위적으로 인센티브를 줄이거나 역(逆)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 되어야 한다. 강남의 좋은 기반시설을 인위적으로 허물어가는 방식은 사회의 부를 줄이는 것이기에 바람직한 방법은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참여정부가 보유세 중과라는 逆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은 의미있다고 본다. 언론으로부터 `세금폭탄`이라며 비난받고 있지만 강남에 대한 逆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믿는다. 이것으로는 그러나 부족하다. 워낙 많은 인센티브가 강남과 강남 아류지역에 제공되어 있는 만큼, 세금정책 하나로 이 모든 것을 상쇄할 순 없다. 강남에 다양한 逆인센티브를 추가함으로써 투자 가치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진 청와대와 관료들도 강남에 살다보니, 逆인센티브의 의지가 별로 없었다. `공급 확대`는 逆인센티브의 또다른 방식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 강남을 난개발시킴으로써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방법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대신 인구밀도를 높여서 좋은 기반시설의 이용자를 늘리고, 이미 비싸져 있는 주변시세를 이용해 높은 진입 비용을 지불케 함으로써 강남의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높은 비용은 감당할 수있는 사람, 감당못할 사람을 구분해준다. 단순한 공급논리가 오히려 강남 집값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여전히 풍부한 강남의 인센티브가 존재하는 탓일 것이다. 세금정책과 함께 진입비용을 높이면서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자. 다른 지역에 대한 균형개발과 수요분산을 청와대는 생각한다. 그러나 30년간 확인된 강남과는 달리, 새로운 지역에 대한 투자수익률 검증이 짧은 세월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게 검증되어야 이기적이면서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행동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다. `거품론` 주장에는 강남 주민들을 비합리적 투자자로 간주하는 시각이 느껴진다. 대통령이 강남 부동산 시장의 실패를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남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지극히 이기적이면서도, 상당히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활약하고 있는, 제기능하는 시장이라면 접근법도 달라야 한다. 다양한 逆인센티브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들의 합리성이 다른 대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2006.05.26 I 문주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해외부동산 투자 100만불까지 허용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들이다.◇매일경제▲1면-해외부동산 투자 100만불까지 허용-새1만원권 내년초부터 유통-주가 밑 빠졌나..코스피 36포인트 하락-미국서도 부동산거품 논쟁▲종합-인간 지놈지도 완성됐다-혼다 30년만에 일본에 새 공장-미국FTA 동맹국 가보니..인도네시아 바탐성은 개성공단 미래-2년 앞당겨진 외환 자유화..넘치는 달러 방출 환율 불안 해소-원화 국제화 시동건다-해외부동산투자 대폭 완화..현지 대출땐 100만달러 이상도 가능▲경제 종합-무제한통화요금 폐지 이통3사에 과징금..제살깍기 경쟁도 동시 중단땐 담합-국가대표 인증마크 만든다-석유 독자개발 비율 3%→18%로 늘린다▲기획-경영권 상속 딜레마⑤ 5대째 승계기업 발렌베리서 해법 찾자-미쉐린도 4세 오너와 전문경영인 투톱 경영▲국제-세계 최대 중 싼샤댐 12년만에 완공-중국 부동산 안정대책 마련..중저가 주택확대, 신규대출 억제▲금융 재테크-인터넷뱅킹 가격파괴의 힘-주택담보대출 왜 느나-다음다이렉트차보험 4월 첫 흑자 냈다-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 1조원-한신정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용희 전 증권선물거래소 상임감사 선임▲기업과 증권-이멜트, 발머, 제이콥스 그들은 왜 한국을 찾는가-현대차 하이브리드카 '후진'-대형차 배기량 경쟁 점화-월드컵 축구 고화질로 즐긴다..PC에 5만원짜리 수신기 장착-2,3세 경영인 지분 적극 매입..후계구도 굳히고 세부담 피하고..-현대중공업 "상선 증자 참여"..현대그룹과 경영권 마찰 장기화 예고-KT&G 투자 바이오하트 우회상장..아이칸 입김?-미국 금리인상 염려 과장됐다-급락장 속 펀드 환매 조짐 없어-전문가 긴급진단..주가 큰폭 추가하락 없을듯 vs 김영익 "이번 하락장서 1300 깨진다"-유가증권 코스닥기업 1분기 실적..10개사 중 2곳 적자..실속 없었다-삼성 LG 웃고 현대차 한화 울고..인터넷업종 약진, 게임통신장비 부진..여행업 매출 급증▲부동산-거품 지목받은 곳..팔고싶어도 못판다-미국 부동산값 급락은 없다-아파트 경매 최고가 낙찰..압구정 현대아파트 23억-용산구 아파트 서울서 가장 낡아◇ 서울경제▲1면 -`인플레 쓰나미` 지구촌 강타-개인당 100만불까지 해외부동산 투자 허용-상장사 수익성 악화-"강남3구 집값 日 거품붕괴 수준 직전"▲종합 -탈법 세무대리인 41명 징계-서울시 "악성 고액체납자 꼼짝마"-해외부동산 투자 3년후 완전 자유화▲산업 -신세계 택배시장 진출-차업계 100만명 서명 운동-현대차 하이브리드카 출시 연기-금호타이어, 中 제3공장 기공식▲금융-차보험 적자 12년만에 최대-신동아화재 사명 `한화손보`로 변경-주택담보대출 급증세 지속▲증권 -"1300P가 마지노선" 상승추세 여전히 유효-증권주는 곤두박질-"하반기 증시 수출주가 주도할 것"◇한국경제▲1면-세계 금융시장 불안정성 커졌다-부동산 버블 연일 경고..정부 대책없이 겁만 준다-투자목적 해외부동산 1인 100만불까지 가능▲종합-지자체 "아이 좀 낳아주세요" 출산지원책-외환거래 자유화..원달러 선물, 시카고거래소 사장-일정 앞당겨 환율 방어..효과는 불투명-해외부동산 투자 자유화 해설..베벌리힐스 300만불 고급주택 살수 있다-기업 상속세 딜레마..일부러 주가 떨어뜨릴수 없고..-글로벌 증시 동반 랠리 끝나나-월가 전문가 "미 금리 한두차례 더 올릴수도..약달러 정책도 세계경제 부담-이집트 증시 3년간 1259% 상승..한국 120%-한덕수 부총리 "경상 자본수지 동반 적자 없다"▲사회-장사 안되는 상가 오피스텔..서울시 과세기준액 낮춘다-이공계 출신 공직자 우대한다더니..17개부처 4급이상 기술직 임용 목표도 못채워-여학생들 키아 작아졌네-중국동포 취업 쉬워진다..법무부 출입국법 개정▲국제-글로벌기업 핵심 키워드는 녹색경영-광산업도 인수합병 회오리..캐나다 니켈 생산업체 인수전-EU, 에너지사 20여곳 기습 조사..반독점법 위반 혐의-일본 지방공무원 인건비 5년간 2조엔 규모 삭감▲산업-대우건설 인수전 막바지 이전투구..'매터도' 난무-자동차 관련 3개단체 정회장 선처 100명 서명운동 벌인다-GS그룹 1년맞아 해외 IR-하나로텔 박병무 사장 "TV포털 주력 미디어기업 변신"-칠성사이다 중국서 생산 판매-신품질컨벤션2006..기술이전에 AS개념 도입..활용도 평가-기업속으로..유한양행..좋은회사서 이젠 큰 회사로 도약▲부동산-오피스텔 '날개없는 추락'-버블세븐지역 상승률 차이 7.4배▲금융-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서비스기관..무료연수서 경영컨설팅까지-부동산경기 '어느 장단에 춤을.."-손보사 차보험 적자 6577억▲증권-한국펀드시장 세계 14위로 성장-급락증시..미 FOMC 회의까진 눈치보기 이어질듯-아이칸 KT&G 지분 추가 취득-플래닛82, 코스닥 시총 8위로-12월결산법인 1분기 실적..환율, 유가 충격..제조업 순익 11% 감소-금융업종 초호황, 현대중공업 약진..IT 여행 운수 약진..벤처 부진
2006.05.18 I 배장호 기자
서울 최고령 아파트 밀집촌은 "압구정동"
  • 서울 최고령 아파트 밀집촌은 "압구정동"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서울 도심권 아파트의 노후정도가 강남권 보다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에서는 압구정동 아파트가 가장 노령화됐다.&nbsp;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DrApt.com)는 서울시 3592개 단지의 입주년도를 토대로 서울시 25개구 아파트의 노후정도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서대문구·종로구·중구 등 도심권 아파트의 노후화가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강남권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심권 중에서 아파트 노후화가 가장 심한 곳은 평균 16.7년을 기록한 용산구로 조사됐다. 용산구아파트 16개동 가운데 8개동의 입주년도는 평균 18년이다. 이는 서울 평균 9.8년보다 아파트가 2배 정도 오래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촌동 아파트 노후화는 평균 22.4년으로 가장 심했으며 단지 중에는 1970년에 입주한 중산아파트가 36년으로 가장 노후화됐다. 도심권 이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가 13.1년으로 노후화가 심했다. 여의도동 아파트가 오래됐기 때문. 여의도동 24개 단지 가운데 17개 단지가 1980년 이전에 입주한 아파트다. 시범·초원 아파트의 경우 1971년에 입주해 올해로 35년 됐다. 재건축 단지가 많아 노후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은 강남구(11.6년)와 송파구(10.2년)만이 평균 10년 이상을 넘어섰을 뿐 서초구(9.6년)와 강동구(8.6년)는 서울 전체 평균인 9.8년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일원동, 개포동 순으로 오래됐다. 각각 25.4년과 19.4년, 18.4년이다. 특히 압구정동은 총 23개 단지 가운데 2004년에 입주한 대림아크로빌을 제외한 22개 단지의 입주년도는 평균 15년 이상이다. 송파구는 신천동과 잠실동이 각각 16.4년과 15.8년으로 관내에서 아파트 나이가 가장 많았다. 신천동 장미2차의 경우 1978년 입주해 현재 28년된 아파트다. 반면 동대문구(7.2년)와 양천구(7.4년)아파트는 평균 8년 미만이었다.&nbsp;
2006.05.18 I 정태선 기자
鄭회장 부자, 檢특별조사실 10호실서 조사받다
  • 鄭회장 부자, 檢특별조사실 10호실서 조사받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24일 현대차(005380) 비자금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조사를 받았던 대검청사 11층 10호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대검청사 11층에는 특별조사실이 여러 호실이 있으며 이른바 `양복(洋服) 입고 들어왔다가 수의(囚衣)를 입고 나가는 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수수사의 심장부로 유명한 곳.그동안 특별조사실 가운데&nbsp;13호실이 유명했다.&nbsp;노태우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이 여기서 조사받았다. 또 정 사장의 할아버지인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이곳에서 조사를 받는 등 13호실은 `VIP 조사실`로도 알려져 있다.지난 2003년 대북송금 사건으로 대검에서 조사를 받았던 정 회장의 동생인 고 정몽헌 前현대아산 회장도 13호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의선 사장,&nbsp;이날 소환된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nbsp;정 명예회장 등이 거쳐간 13호실에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nbsp;이들 부자는 10호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한편 이날 조사를 받고 있는 정 회장은&nbsp;지난 78년 현대그룹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아버지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대신해 서울지검 특수부에 구속된 적이 있다.&nbsp;이밖에 노태우 정권 시절 국민당을 창당해 대선에 나선 정 명예회장을 지원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부산지역 기관장들의 모임을 도청한 뒤 이를 폭로한 정몽준 의원도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 해 鄭씨 일가와 검찰의 악연은&nbsp;질기다.
2006.04.24 I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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