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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회장 "수원아이파크시티는 명품타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몽규 현대산업(012630)개발 회장이 언론과 만났다. 2008년 1월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분양을 위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후 1년 8개월 만이다. 정몽규 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보인 이유는 내달 분양하는 수원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때문이다.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정 회장은 18일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직접 기자들을 만나 수원 아이파크 시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그가 직접 아파트 분양을 진두지휘한 것은 이번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포함해 2001년 삼성동 아이파크, 2007년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등 세차례다.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이 직접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 중 시행에서 시공까지 단일 기업이 하는 첫 사업"이라며 "압구정동 현대,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주거단지의 맥을 잇는 명품타운"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또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 평면, 자연을 고스란히 복원한 친환경 디자인 도시"라며 "분양 성공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는 사업비만 3조원에 달하는 현대산업개발의 핵심사업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99만3000㎡ 부지에 6594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을 짓는 미니신도시급 매머드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2001년 분양한 삼성동 아이파크, 2007년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신화를 재현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한 차례 분양 실패를 거쳤으나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로 거듭났다.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도 최악의 분양 여건 속에서도 높은 분양률과 계약률을 기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회사 안팎에선 정몽규 회장이 기자간담회에 나설 때마다 분양성공을 이끌어냈다며 이번에도 회장님이 언론에 나서야 한다고 강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 회장은 한국전력 자회사 등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 2~3년간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했으나 아직 인수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했다"며 "우리 회사와 합쳤을 때 시너지가 있는 분야의 회사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사업 다각화와 관련해서 정 회장은 "토목, 주택 등 주력 분야의 성장과 함께 현재 비 건설부문(파크하얏트호텔, 아이파크몰, 영창악기)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파크하얏트호텔은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계열사의 재무 건전성과 매출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원 아이파크시티 1·3블록 조감도 ▶ 관련기사 ◀☞"디자인아파트 이런 것!" 수원아이파크시티 9월 분양
- 캠코 이색 공매물건..`이번엔 항공기`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고미술품, 강남아파트, 항공기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에 잇달아 이색 공매물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단원 김홍도의 미공개 작품이 공매물건으로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소형 항공기 2대가 매물로 등장했다. ▲ 캠코의 이색 공매물건. 이번엔 산림청이 사용하던 항공기 2대가 나왔다. 왼쪽이 21인승, 오른족이 4인승 항공기다.매물로 나온 항공기는 체코 레테츠케(LETECKE ZAVODY a.s)사가 제작한 21인승과 미국 무니(MOONEY)사가 제작한 4인승 항공기다. 그동안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가 산불진압과, 항공촬영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 오는 2012년까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해야하는 산림항공관리본부가 이전시 더는 활주로를 이용할 수 없어 2대의 항공기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25억4700만원, 3억9560만원. 캠코는 항공기 관리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도 매각대상에 포함돼있어 관리장비 등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찰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5월 한차례 유찰돼 이번에는 감정가보다 20% 저렴한 금액으로 최저입찰가가 책정됐다. 캠코는 두달전 단원 김홍도의 작품인 `사슴과 동자`, 오원 장승업의 `기명도 8폭 병풍` 등 고미술품 47점을 공매에 내놓기도 했다. `사슴과 동자`를 비롯한 24점은 김홍도기념관 건립사업을 계획중인 안산시가 8억원에 낙찰받았고, 나머지는 개인이 인수했다. 캠코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도곡동 역삼럭키아파트 등을 온비드를 통해 공매에 부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비드`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이용자들은 인터넷상에서 시간과 공간의 큰 제약 없이 각종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온실가스 배출 최대 30% 감축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8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클린턴 방북..北·美대화 열리나 -경찰, 평택 쌍용車노조 해산 돌입 -온실가스 배출 최대 30% 감축 -이라크에 한국형 신도시 -유통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제동 ▲트랜드 -CMA 수익률 문의만 폭주 -새 역사교과서 대한민국 정통성 강화 ▲종합 -빌 클린턴 전 美대통령 전격 방문..포괄적 패키지 `큰 딜` 하나 -남북관계 돌파구 계기..급속한 변화 없을 듯 -외환보유액 5개월째 늘어 2375억달러 -온실가스 감축량이 국가경쟁력 가른다 -맞벌이도 아이 낳는건 `사치` ▲국제 -전세계 제조업 꿈틀.."증시 8월에도 호조" -달러가치 리먼사태前으로 하락 -유가 복병..WTI 다시 70달러 돌파 -슈밋 구글CEO, 애플서 손 뗀다 -英 양대은행 경기전망 시각차 -크로첵 BOA자산운용 사장, 월가 여황제 돌아왔다 -美 중산층 세금폭탄? ▲금융·재테크 -재미동포 "원화 오르는데 환차익 실현" -휴대전화 소액대출 광고 주의 -주가상승 불구 ELD 수익률 하락 -역대 최고 보험금 받을까 ▲기업과 증권 -철강공룡 아르셀로미탈, M&A 과식 탈났다 -현대·기아차 美서 닛산 제쳐 -금강산 관광 재개될까 ▲기업·경영 -"법인세율 예정대로 인하해야" 87.3% -손경식 상의회장, "경기 불확실땐 감세기조 필요" -IPTV 가입자 60만명 ▲유통 -`코리안 칠리소스` 맛을 보여주마 -대기업 골목상권 진입 사실상 막혀 ▲기업과 증권 -"단기 급반등 부담..9부능선 넘은 듯" -차익실현? 상승베팅? 헷갈리는 개미들 -대우증권 영업이익 158% 늘어 -인덱스펀드의 힘 -앵무새가 인간보다 낫네 -유통·소비재업체 好好..건설사는 희비 엇갈려 -참치값 오르니 신라교역도 뛸까 -코스닥서도 외국인 선호종목 두각 -폴리플러스 경영권 손바뀜 -코스닥 `스타` 지수, 이름이 아깝네 -거래대금 두달만에 8조원 넘어 ▲부동산 -강남 재건축 거래제한 풀린다 -지방은 미분양 해소 체감 못해 ▲사회 -교사들 "수업만 하는 학원강사 부럽다" -부실 숨긴채 기업 팔았다 `낭패` ◇ 서울경제 ▲1면 -경찰 쌍용차 진입..노조원 격렬 저항 -2020년까지 온실가스 최대 30% 줄인다 -11일 예정 `나로호` 발사 또 연기 -주가·환율 4거래일째 `연중 최고·최저 행진` ▲종합 -"생산인구 감소로 잠재성장률 추락" -"기업매각때 부실 숨기면 90% 손배책임" -보유외환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쿠웨이트 선주등 5명 교통사고로 사망..보상액 수백억대 "사상최대" -원자재·곡물등 상품가격 `고공행진` -`출구전략` 실행 빨라지나 -`글로벌 경기회복 가속` 기대감 확산 -최루액 : 화염병·새총 난무..순식간에 전쟁터 돌변 -협력사모임 협동회, 조기파산신청서 제출하면..파산가능성 커져 -대형유통사 SSM사업 `좌초 위기` -중기중앙회·체인스토어協 "대·중소 상생방안 마련할것" -올해 지은 공동주택중 공시가 가장 비싼곳은? -이달중순부터 강남3구 재건축 입주권 거래 가능 ▲정치 -클린턴 前대통령 전격 방북.."北·美 직접대화 여는 신호탄" 무게 -정치 연속성 고려 광복절후 소폭 개각전망..정치인 입각 배제될듯 -미디어법 처리 주역 나경원 의원..당내선 `온기` 당밖선 `냉기` ▲금융 -시중銀 "외화자금 연내 전액 상환" -대출거절땐 고객에 사유 알려야 -삼성생명 `고객섬김` 감사편지 200만통 띄웠다 -금감원 불법금융광고 91곳 적발·수사기관 통보 -우정사업본부 "대체투자 3000억 투입" ▲국제 -美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슈미트 구글 CEO "애플 이사직 사퇴" -亞 저유가 덕에 7월 물가상승률 둔화 -백악관 "중산층 세금인상 없다" -금융사기범 메이도프 부인도 `창살없는 감옥생활` -남아시아 몬순 변화로 지역따라 강우량 들쭉날쭉..곡물생산 의존 국가들 불안감 ▲산업 -국내 LCD, 해외업체와 격차 커졌다. -`한국 TV의 힘!`..글로벌 조사기관들 LED TV 통계 별도 발표키로 -현대·기아차, 美시장서 닛산 앞질러 -LG전자, 남미 최강 축구팀 보카 주니어스 후원 -LG상사, 패션 분사후 최대 반기이익 달성 -카자흐에 IT서비스 수출 `물꼬` -특정날짜에 경품 펑펑..`DAY 마케팅` 활기 -IPTV 가입자 급증세 -대한전선 당진에 `그린팩토리` 짓는다 -"수도관서 바로 물 공급 정수기 세균 걱정 없앴죠" -무림페이퍼, 7월 생산량 사상최대 -도산공원 `신 명품거리` 떠올라 -"고맙다! 광화문 광장 개방"..광화문 인근 편의점 대박 ▲증권 -외국인 亞 주식 매수 한국에 집중 -숨가쁜 랠리..삼성·현대차 웃었다. -펀드수익률 `인덱스`가 `액티브` 크게 제쳐 -"원자재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철강값 상승 기대감..포스코강판 이틀째 상한가 -기관 `코드가 팔자` 당분간 이어질듯 -코스닥 실적개선·저평가주 관심을 -업계 고객유치 경쟁속..투자자들 아직은 차분 -2차전지株 `삼성SDI 효과`로 강세 ▲부동산 -`캄보디아 늪`에 빠진 국내건설업계 -고시원 창업이 뜬다 -미분양 석달째 줄어 `13개월來 최저` -일반인에 호텔 분양 `눈길` -친환경 웰빙 단지에 9호선 열리자 `날개` -토공, 印에 대규모 한국형 복합산단 ◇ 한국경제 ▲1면 -대형공장·건물 에너지 사용량 제한한다 -클린턴 평양 도착..女기자 석방 논의 -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포위 -강남 재건축 1만7천채 거래제한 풀린다 ▲종합 -"요즘 MB정책 중국집서 스파게티 내놓는 격" -글로벌경제, 멈췄던 `생산 라인` 다시 힘차게 돈다 -환율 4일째 하락..또 연중최저..1200원 깨지면 수출채산성 타격 -김정일, 클린턴에 `중대 제안` 가능성 -94년 대통령 재임때 카터 특사 파견해 核위기 해소 -"남북정상회담 제의여부 주목..北, 핵문제 논의 `선물` 줄수도" -日언론 "클린턴, 오바마 메시지 전달할것" -경색국면 조기해소는 어려워..유씨·연안호 송환이 시험대 ▲정치·경제 -한나라 실세 행보 `3인3색` -상반기 설비투자 9년 前으로 뒷걸음 -지방자치 15년..재정 자립도는 제자리 -외환보유액 2375억弗..5개월째↑ ▲금융 -방3개 2억 아파트 대출한도 1억 → 5200만원 -은행, 주택저당채권 발행 암초 -우리·농협 배드뱅크 지분 15% 미만으로 -은행, 주택저당채권 발행 암초 -한국저축은행, 대구MS저축銀과 합병 ▲국제 -글로벌 고속철도 `Made in China` 돌풍 -백악관 `중산층 세금인상설` 진화 진땀 -선거 앞둔 독일 여야 "소득세 감면" 한목소리 -구글 CEO, 애플 이사직 사임..`反 MS동맹` 해체 수순 -호주 ANZ은행, RBS아시아자산 인수 ▲사회 -도장공장 진압 시도에 볼트새총 쏘며 격렬 저항 -`아시아 물개` 조오련씨 심장마비로 사망 -"人事때문에"..검사들 올 휴가는 `겨우` 이틀 -시국선언 공무원 105명 중징계 ▲산업 -기업형 슈퍼마켓 `골목 진출` 꿈도 꾸지 말라고? -LS그룹, 한성 인수..건설업 진출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故정몽헌 회장 추모 -삼성 전계열사 분기흑자..`위기경영` 빛났다 -삼성, 하반기 청년 인턴사원 채용 -스마트폰 시장 `안드로이드폰` 뜬다 -KT, 유선상품 사이트 `쿡`으로 통합 -나로호, 여섯번째 불발..독자기술 아쉽다 -100% 수입 `틀니세정제` 역수출한다. -한창제지, 자연분해 친환경 비닐봉투 첫 수출 ▲생활경제 -자고나면 뛰는 원당값..속타는 설탕업체 -미스터피자, 피자 이어 샐러드바 가격도 인상 -명품시장 `미다스의 손` 아세요 ▲부동산 -압구정 한양· 개포 주공1 등 재건축 입주권 전매 허용 -새 아파트 공시가 `용산파크타워` 26억8천만원 최고 -법정관리 신성건설 매각 무산 ▲증권 -외국인 건설· 유통· 통신 등 내수주로 눈 돌려 -현대· 기아차 1년신고가..차부품株도 `휘파람` -클린턴 방북에 남북경협주 `함박웃음` -`묻지마 급등株` 속출..추격매수 신중해야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급증 -쌍용차 주식· 채권 들고있는 펀드 없어 -소액결제 첫 날 CMA카드 신청고객 북적 -중소형株 `갭 줄이기` 길목 지켜라 -인덱스펀드 1년성과 성장형에 `판정승` -LG상사, 2분기 영업익 627억 `깜작실적` -"개인투자자 IT·車· 금융으로 압축을"
- 강남 아파트 4채중 1채, 2006년 최고 시세 회복
- [노컷뉴스 제공]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4채 중 1채 꼴로 지난 2006년 12월의 최고 시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 총 8만 4,385가구 중 2만 860가구가 전고점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1만 9,237가구는 전고점을 넘어 5백만~1억5천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전고점을 회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전체 1만 323가구 중 2,518 가구인 41%가 전고점을 회복했으며, △서초구 31% △송파구 19% △강동구 2.5% 순이었다.강남구의 시세 회복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개포 지구 지구단위계획 공고 공람이 이뤄지면서 용적률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압구정 지구는 한강변 초고층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실제로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압구정동 한양7차 등의 오름폭이 컸으며 개포동 주공1단지 59㎡은 전고점 대비 1억 3,500만원 올라 15억 5,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압구정동 한양7차 115㎡는 1억 2,500만원 올라 13억 5,000~14억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를 필두로 반포동 일대 중층재건축 단지들이 회복세를 보였다.그러나 송파와 강동은 회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7년과 2008년 하락폭이 워낙 커 회복률이 낮은 상태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최고점에서 7백5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5백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구도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32㎡와 고덕주공4단지 52㎡만이 5백만원 정도 전고점을 넘어섰다.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빚으로 강남 고가 아파트 매입…투기 의혹
- [노컷뉴스 제공]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가 서울 강남에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23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나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특히 23억원의 빚 가운데 친척으로부터 빌린 8억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한푼도 안 준 것으로 드러나 자금의 성격과 출처 등과 관련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청와대가 지난 26일 국회에 보낸 천성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 자료에 따르면 천 후보자는 14억 6천여만 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고향인 충남 논산에 논 3,980㎡를 보유하고 있었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143.95㎡(43평)짜리 신반포 아파트와 강남구 신사동에 213.05㎡(65평)짜리 압구정하이츠파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는 공시지가로 9억 1천만원, 신사동 압구정하이츠파크 아파트는 실 거래가로 28억 7천만원하는 것으로 인사청문 요청서에 기재돼 있다.천 후보자는 자신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전세 준 채 그 전에 전세로 살던 서초동 브라운스톤 아파트(188.72 ㎡, 57평) 전세 자금 6억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6월 12일 신사동 하이츠파크에 전세금 12억원에 입주했다가 1년이 지난 최근에 이 아파트에 대한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천 후보자는 이 아파트 전세자금과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각각 8억원씩 16억원을 빌리고 시중은행으로부터 7억 5천만원을 대출받았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가족으로부터 빌린 8억원에 대한 이자는 0원, 은행으로부터 빌린 7억 5천만원은 연이율 4%였고, 지인 박모씨로부터 차용한 8억원에 대한 이율은 4.4%였다.결국 천 후보자는 28억원이 넘는 대형 아파트를 23억원 가량의 빚을 내 구입한 셈인데, 경제위기로 인한 부동산 가격으로 집값이 바닥을 칠 때 집을 샀다가 집값이 회복되면 되팔려는 투기성 구매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히 친인척으로부터 빌린 8억원에 대한 이자를 한 푼도 안내고 있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또 지인으로부터 빌린 8억원의 연 이율이 4.4%이고, 은행으로부터 빌린 7억 5천만원에 대한 연이율이 4%인 점을 감안하면 천 후보자는 한 달에 520만원 가량을 이자로 내야 한다.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천 후보자가 전세들었던 아파트 주인이 집을 내놓는 바람에 아들의 결혼이 예정돼 있고, 딸도 같이 살고 있어서 고민 끝에 큰 평의 아파트를 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모두 해명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검 관계자는 빌린 돈의 구체적인 액수 등에 대해서는 지인과 가족, 은행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빚을 갚기 위해 시가로 15억원가량하는 잠원동 아파트를 내놨지만 아직 팔리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 오세훈식 뉴타운 `르네상스`.."집값만 올렸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의 `르네상스`사업이 해당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르네상스 사업이 과거 뉴타운과 비슷한 가격 버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한강공공성회복 시범지구별 대표아파트 2곳의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해당지역 내 아파트 가격은 최소 12%에서 최대 3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지구에 위치한 대교아파트 85㎡는 1월초 5억5000만~6억원의 시세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평균 1억8000만원이 오른 7억3000만~7억8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한강공공성 회복선언 발표 이후 6개월 동안의 가격 상승률은 31.3%. 이 기간동안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역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30%인 점을 감안하면 대교아파트는 무려 7배나 높게 가격이 올랐다. ◇ 르네상스 사업, 해당지역 아파트값 견인 같은 지역 내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198㎡는 이 기간 동안 평균 2억7500만원이 올라 현재 시세는 17억~17억5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지구에 포함된 성수동 2가 강변현대 82㎡도 이 기간동안 평균 8500만원이 올라 현재 3억7000만~4억5000만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상승률은 26.2%로 같은 기간 성수동 2가 내 아파트 평균 상승률이 2.18%인 점을 고려하면 르네상스사업이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107㎡는 평균 8500만원이 올라 상승률이 12.1%를 기록, 조사 대상 시범지구 내 아파트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촌동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이 -0.11% 인 점은 감안하면 1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서울시는 한강공공성 회복 통합개발 시범지역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마포구 합정동, 용산구 이촌동을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서남권을 신경제거점도시로 변모시킨다는 서남권 르네상스 역시 해당지역 아파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6월 발표된 서남권 르네상스는 올 3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서남권 르네상스 지정과 관련해 업계에선 수혜 예상지역으로 영등포구 영등포, 금천구 독산동 일대를 꼽고 있다. 지난 3월 서남권 르네상스 사업 본격화 이후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금천구 독산동 예전 이룸아파트 69㎡는 사업이 본격화된 3월 말 이후 평균 3500만원이 뛰어 상승률 21.2%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1억9000만~2억원 선이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현대프라자 역시 같은 기간 3500만원이 상승하면서 16.3%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북권 르네상스 역시 개발 기대감에 따라 수요자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북권르네상스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단 3일 만에 상계동 주공7단지 72㎡는 1500만원 올라 2억5000만∼3억1000만원, 월계동 미성 46㎡는 175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봉구 창동 일대도 매물이 없어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 창동 주공3단지 102㎡는 1주일새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 북한산아이파크 168㎡는 4000만원이나 오른 8억∼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서울시 르네상스, 뉴타운 사업과 판박이 서울시의 각종 르네상스 사업이 집값을 견인하면서 업계에선 르네상스사업이 과거 뉴타운과 같은 가격 버블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과거 서울시가 뉴타운을 발표하면 해당지역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가 급등하는 등 가격 버블을 낳았다"며 "르네상스 사업 발표 후 해당지역 집값 동향을 살펴보면 과거 뉴타운 발표 때와 판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과거 1~3차 뉴타운 지정 과정에서 빚어진 `집값 상승→사업성 저하→개발 지연 및 중단` 같은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수용을 통해 개발을 추진한 은평뉴타운을 제외하고 나머지 뉴타운 사업은 발표 후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결국 사업 추진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또 김 부장은 "르네상스 사업 역시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뉴타운 못지 않다고 봤을 때 집값 급등이 사업 추진에 최대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현재로선 마땅한 투기대책이 없는 르네상스 사업이 뉴타운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