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05건

`압구정 아파트 경매` 70년대 트로이카 `정윤희`는 누구?
  • `압구정 아파트 경매` 70년대 트로이카 `정윤희`는 누구?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와 고양시 소재 토지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는 소식에 배우 정윤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윤희는 조규영 회장의 부인으로 1970~80년대 연예계를 주름잡던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이다.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한 이후 조각같은 얼굴과 단아한 미모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1980년에는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를 통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연기력도 인정받으며 유지인, 장미희와 함께 당대 최고의 배우로 꼽혔다.그러나 1984년 조규영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았다.최근들어 정윤희의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011년 미국에 거주하던 막내아들이 약물복용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정윤의 막내 아들은 당시 친구들과 파티를 열고 술을 마시다 급성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사망했다.배우 정윤희.(사진=이데일리DB)한편, 정윤희는 남편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나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는 국민은행으로 해당 은행은 대출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법원 경매에는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천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천788㎡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최정-나윤희 결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男, 호감女가 `너 밤에 끝내주겠다`라면.. 기분↑-女는?☞ 2층버스 8일(오늘) 시범운행 시작.. 운행 노선은?☞ 현직 교사, 조리용 식칼로 학생때려 상해 입혀.. 무슨 잘못했길래?☞ SK 최정-나윤희, 웨딩화보 공개..선남선녀 따로없네!
2014.12.08 I 우원애 기자
배우 정윤희, 집 경매로 나와..시가 25억원 상당
  • 배우 정윤희, 집 경매로 나와..시가 25억원 상당
  • 배우 정윤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와 고양시 소재 토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 조 회장은 배우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던 정윤희의 남편이다.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8일 조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대출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시가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조 회장은 1988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열린 정충진 경매 전문 변호사는 “등기부상채무액이 53억원에 달해 중간에 경매가 취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구현대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주택형으로 구성된 단지에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열린에 따르면 이 아파트외에도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천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천788㎡가 각각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련기사 ◀☞ 이성경, 손담비 ''미쳤어'' 완벽 재연.."날씬하고 예뻐"☞ 전소민, ''런닝맨'' 반전 예능감..도대체 어떤 매력이길래☞ 특A급 배우, 편당 수익 20억 시대 열렸다☞ [기자수첩]''3만 9000원 드레스''의 경제학☞ ''봄봄봄'' 또 표절 시비..로이킴 측 "억지주장, 법적대응 중"
2014.12.08 I 고규대 기자
정윤희 압구정 아파트 경매 나와.. 남편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 소유
  • 정윤희 압구정 아파트 경매 나와.. 남편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 소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정윤희의 남편이자 중앙건설 회장인 조규영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와 고양시 소재 토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8일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 법무법인 열린은 조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1970년대 배우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인기를 모았던 정윤희의 남편이다.전용면적 196㎡ 규모의 조 회장 아파트는 지난 6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아파트는 최근 시가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으며, 채권자 국민은행이 대출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조 회장은 지난 1988년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했으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법인 열린 측은 등기부상 채무액이 53억원에 달해 중간에 경매가 취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구현대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주택형으로 구성된 단지에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는 입장이다.또 이 아파트 외에도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788㎡가 각각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활발하게 공급해 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014.12.08 I 박지혜 기자
신촌 솔로대첩, 이전과 달라진 점은 장소...해외 사례는
  • 신촌 솔로대첩, 이전과 달라진 점은 장소...해외 사례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0일 서울 신촌서 일명 ‘솔로대첩’이 진행될 예정이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을 모티브로 ‘맛집 탐방과 미팅’이라는 콘셉트의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를 처음 열었다. 지금까지 성남, 안양, 서울 신촌, 대학로, 압구정 등 11곳에서 열렸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 △ 지난 2012년 연말 여의도 솔로대첩 현장. (사진= 이데일리 DB)신촌 솔로대첩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제휴음식점 입장시 남녀 4명이 2대2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한 점포마다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고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최근 몇 년간 국내서 일고 있는 솔로대첩 열풍은 해외서도 일고 있다. 다만 장소는 국내와 사뭇 다르다. 바로 지하철에서 진행된 것이다. 지난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체코 사랑의 지하철을 소개한 바 있다. 일명 ‘싱글전용’이라고 불리는 이 지하철 전용칸에는 이성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탑승하면 된다. 당시 운송회사 측은 자리가 모자라 할 수 없이 커플이 타는 것은 막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수능 만점자 4명 배출된 학교는 두 곳...올해 만점자들 부모 직업봤더니☞ 미스 미얀마의 '성접대' 폭로, 사실일 가능성 무게...조직위가 밝힌 내용보니☞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의 용역교체 결정에 진중권 “인간들 면상 좀...”
2014.12.04 I 박종민 기자
미국서 등장한 분홍 콜택시, 인기 비결은
  • 미국서 등장한 분홍 콜택시, 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서 분홍 콜택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미국 뉴욕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여성 고객과 여성 택시기사를 연결해 주는 여성전용 택시서비스인 ‘분홍 콜택시’의 운행이 시작됐다. 미국 현지 거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분홍 콜택시의 기사들은 모두 여성이다. 이들은 분홍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있으며 차량에도 분홍색 스티커를 부착한 채 운전하고 있다.분홍 콜택시를 이용하는 여성들은 주로 임산부나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엄마 또는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직장인 여성들이다. 이와 관련해 성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남성들이 이용할 수 없는 여성전용 택시의 운행은 명백한 성차별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뉴욕에서는 인종, 종교, 성별, 성적 지향성, 목적지 등을 이유로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다.미국에서는 여성전용 교통서비스인 분홍 콜택시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수능 만점자 4명 배출된 학교는 두 곳...올해 만점자들 부모 직업봤더니☞ 미스 미얀마의 '성접대' 폭로, 사실일 가능성 무게...조직위가 밝힌 내용보니☞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의 용역교체 결정에 진중권 “인간들 면상 좀...”
2014.12.04 I 박종민 기자
경비원 분신 아파트, 용역교체 결정...진중권 반응은
  • 경비원 분신 아파트, 용역교체 결정...진중권 반응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최종결정했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70여명의 경비원들은 이미 지난달 전원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이 압구정 아파트 측은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마친 뒤 “현재 용역업체와 더이상 계약을 맺지 않고, 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비원을 취약한 장소에 배치한 것은 경비업체가 관리를 잘못한 것”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 지난달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인근서 열린 ‘경비노동자 이만수 열사 추모 및 노동인권 쟁취 결의대회’ 현장 모습. (사진= 뉴시스)해고예고 통보를 받은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달 28일 파업을 결의했다. 하지만 아파트 측이 해고와 관련한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아 결국 직업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는 106명으로 전해졌다. 앞서 압구정에 위치한 이 아파트 경비원 53세 이모 씨는 주민의 폭언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치료를 받다가, 분신 한 달여 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경비원 분신 사고가 일어난 압구정 아파트가 기존 경비원들까지 내치려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기사 주소를 올려놓고 “인간들, 해도 해도 너무한다. 면상 좀 보고 싶다”고 화를 냈다. 이는 ‘갑의 횡포’에 가까운 경비원 분신 해당 압구정 아파트 측의 조치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 수능 만점자 4명 배출된 학교는 두 곳...올해 만점자들 부모 직업봤더니
2014.12.04 I 박종민 기자
  •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경비 전원 해고 결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기존 아파트 관리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 업체에 소독된 경비원 78명은 오는 12월31일자로 해고가 확정됐다. 새 관리업체가 이들 고용을 승계할지는 불투명하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 회의에서 관리업체 변경을 확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지난 11월5일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현재 경비업체인 한국주택관리주식회사와는 더이상 위탁관리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결정했고 오늘 이를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참석대상인 동대표 20명 중 16명이 참석했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경비원 등의 고용승계 여부는 이날 결정되지 않았다. 새 관리업체가 경비원들의 고용 승계를 하지 않으면 이들은 더 일할 수 없게 된다. 이 아파트는 전자경비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만큼 경비인력에서 고령자 비중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엔 위탁계약을 맺어 기존 경비노동자들을 승계해주는 게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회의 측은 위탁관리 수수료가 비싸고, 인사관리가 방만하며 일부 경비원들이 비리에 연루된 점 등을 용역업체 변경사유로 들었다. 또 최근 일어난 분신 사건도 업체 변경에 영향을 줬다. 대표회의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 주민 전체가 수전노인 것처럼 매도 되다보니 주민들이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며 “근본적으로 신뢰관계가 깨져 주민들이 공분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비원을 취약한 장소에 배치한 것도 경비업체가 인사관리를 잘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비원들은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4일 파업 돌입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19~20일 해고 예고 통지를 받은 경비원들은 지난달 28일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께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씨는 한 달만인 이달 7일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2014.12.04 I 최훈길 기자
공모주 투자 20년,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
  • [재테크 인터뷰]공모주 투자 20년,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오는 10일 제일모직 청약이 다가온 가운데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 이병화(사진) 전 삼성증권 압구정 지점장을 만났다. 이씨는 “공모주야말로 저위험 중수익 투자법이지만 이를 주제로 중점적으로 다룬 재테크 서적은 여태 없었다”며 “지난 20년 간의 투자경험을 살려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공모주에 투자하면 정신이 맑다그의 성격은 상당히 보수적이다. 이씨는 스스로 “그나마 돈 걱정없이 편하게 은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격적인 투자가 아니었다”며 “번 돈을 잃지 않고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지점장 출신답게 안 해본 재테크가 없다. 주식, 선물, 옵션 등 금융투자는 물론 아파트, 오피스텔 부동산 임대업까지 거의 모든 투자를 다 해봤다고 했다. “지난 20년간 공모주 투자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이 난 적이 없습니다.”그 많은 투자들 중에서 저위험이라면 단연 공모주가 1등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년 간 국내 코스피는 여전히 횡보했지만 그는 연 7%의 수익률을 꾸준하게 거뒀다. 물론 공모주를 계속 보유할 경우 수익률이 더 높아졌을 수도 있지만 그는 상장 첫날 시초가에 판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장기보유 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음에도 무조건 시초가에 팔아버리는 이유는 정신 건강을 위해서다. 이씨는 “공모주 투자를 하면 주식처럼 매일 주가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이 맑다”고 강조했다. 매일 신경쓰며 얻어야 하는 추가 수익을 과감히 버리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셈이다. 그는 연간 총 30회 정도 공모주에 입찰한다. 이 때문에 그는 늘 청약 증거금 정도를 증권사 CMA 계좌에 넣어둔다. 언제든지 쏠 수 있는 여유자금을 비축해 놓는 셈이다.◇제일모직, 청약 경쟁률 겁먹지 말고 도전하라이처럼 안정적인 저위험 투자인데도 공모주가 일반적이지 않은 이유는 뭘까. 그는 증권사에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모주는 청약 당일 증권사로 돈이 몰렸다가 배정이 끝나면 또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게다가 다른 상품들처럼 수수료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선 괜히 일만 많고 귀찮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공모주 투자는 하는 사람들만 계속하는 재테크의 틈새시장에 속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에스디에스 상장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이씨 역시 삼성에스디에스 공모에 참여했고 상장 당일 시초가로 매도했다. 이씨는 삼성에스디에스 학습효과로 오는 10일 제일모직 공모는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일모직 공모주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라도 해볼만 한 투자”라며 “높은 경쟁률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삼성에스디에스 공모 때 청약 경쟁률이 어처구니 없게 부풀려지는 바람에 지레 겁먹고 포기한 사람들도 꽤 많았을 겁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일부에서 예측한 1000대 1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양도세 면제 세금혜택까지 고려하면 수익률 더 좋아이씨에게 공모주 청약 시 가장 중요한 ‘공모주 옥석 가리기’비법을 물었다. 그는 경쟁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공모주 관련 정보가 총망라된 ‘38커뮤니케이션’에서 기관 경쟁률을 살핀다. 기관 경쟁률이 지나치게 낮다면 청약을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그 다음으로 장외 가격을 살펴보는 게 좋다. 공모가가 19만원이었던 삼성에스디에스의 장외가는 34만원선이었다. 하지만 그는 “장외가격이 10%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며 “적어도 30% 이상 차이가 나야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장외가는 거래가 워낙 적다보니 가격이 왜곡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입찰 전날 경쟁률도 살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식은 그만큼 괜찮은 주식이라는 방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모주 경쟁률은 너무 낮으면 버려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높으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그는 세금 혜택 역시 공모주의 매력으로 꼽았다. 국내 주식에 대한 매도 차익에 대해선 15.4%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씨는 “실질 수익률은 연 7% 정도지만 세금 효과까지 고려하면 체험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소액 투자라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2014.12.02 I 성선화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소유 아파트 경매 나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 삼원코리아 대표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경매로 나왔다. 1일 대법원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이 대표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704호가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전용면적은 245㎡, 공급면적 264㎡(80평형)로, 옛 현대아파트(1~7차) 3076가구 중 가장 큰 평수다. 전체 단지에서도 56가구가 전부인 크기다. 방이 7개, 욕실아 3개로, 서울 강남권에 고급주상복합과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인 2000년 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통했다. 감정가격은 31억원이다. 이 대표는 2002년 이 아파트를 매입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이전에는 현대아파트 85동에 거주했다.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고 돈을 빌려준 부림상호저축은행이 34억7386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강남세무서도 2011년 11월세금 미납을 이유로 이집을 압류해둔 상태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최근 감정가격의 90% 이상에서 낙찰되고 있고 희소가치도 높아 쉽게 새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 소유의 제주도 소재 최고급 별장도 지난 4월 경매에 부쳐졌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793의 14에 위치한 비오토피아 A2동 102호로, 한국저축은행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가 작년 9월 경매를 신청했다. 토지면적은 1736㎡(약 525평), 건물면적은 234㎡(71평)에 달했다. 감정가(14억원)의 95.93%인 13억4300만원에 낙찰됐다.
2014.12.01 I 정수영 기자
  • '해고 막자'…60세이상 경비원 고용지원대상 1만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아파트 경비직 고령 근로자를 위한 재정 지원을 100억원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행 23%인 기준 고용률을 12%로 낮춰 연 72만원인 만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 지원금 지급 대상을 최대 1만명가량 늘릴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경비직 고령근로자 맞춤형 고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경비직 대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용부가 최근 경비직 근로자 실태를 샘플 조사한 결과 864개 사업장 중 104곳(12%)에서 인원 감축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조정이 우려되는 인원은 전체 8829명 중 354명(4%)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인원 감축 고려의 88.4%를 차지함에 따라 정부로서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경비직 근로자 25만명으로 확대할 경우 현재 해고 위기에 놓인 인력은 1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비직 고령 근로자가 다수 고용된 업종의 기준을 완화, 당초 4000명 수준이던 지원 대상을 1만4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시설유지관리서비스업, 경비 및 경호서비스업에 한해 기준 고용률을 23%에서 12%로 절반가량 낮추는 고시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10명의 경비원 중 60세 이상이 3명 이상(23%)일 경우 1인당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의 고령자 고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고시가 개정되면 10명 중 2명(12%) 이상이 60세 이상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내년에 50억원의 예산을 배정, 저소득층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아파트 경비 초소, 수위실 개선, 노무관리 컨설팅, 인건비 일부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달 중 지자체에 지침을 시달해 내년 1월 중 일자리 개선사업 신청을 받아 2월부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는 올 12월을 ‘경비직 근로자 고용안정 집중지도 기간’으로 설정, 근로감독과 현장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중 위탁계약 만료 등으로 고용 조정이 우려되는 아파트 단지를 사전 점검해 경비직 근로자의 고용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 지원제도 안내 및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해고자 발생 또는 민원 제기 사업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위법사항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이재홍 고용정책실장은 “내년 최저임금 전면 적용에 따른 고용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 지원과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인식 개선과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분기당 18만원..60세이상 고령자 지원금 3년 연장☞ 60세이상 경비원, 월 6만원 지원..실효성 '의문' 비판 잇따라(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분신자살 경비원 사건 집중 조명...현대판 노예 논란의 전말☞ 진중권, 경비원 분신 아파트 처사에 분노☞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들 파업 결의
2014.12.01 I 김재은 기자
‘압구정’, ‘반포’ 이어 고덕지구도 다리 옆 부촌!
  • ‘압구정’, ‘반포’ 이어 고덕지구도 다리 옆 부촌!
  • 서울 대교 옆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 부촌인 곳 많아암사대교 개통으로 강동구 고덕동 부촌 입지 굳힐 듯[e-비즈니스팀] 서울 중랑과 강동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도로인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가 21일 개통하며 동부권 교통지도를 바꾸고 있다. 이전까지 아차산과 한강으로 단절되어 있어 주변 천호대교와 강동대교로 우회해야하는 불편이 해소되면서 강동권 아파트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한강의 30번째 다리인 구리 암사대교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를 잇는 대교로 총길이는 2.74㎞, 왕복 4~6차로로 최대 너비는 27.5m에 달한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강동대교 등에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되고 구리, 하남 등 동부권의 이동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 다리와 사가정길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건설되어 서울 중랑구와 노원구 지역이 강동구의 고덕동·암사동 지역과 직접 연결된다. 다리와 터널로 강남북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잇기 때문에 집값 상승이 전망된다.실제로 한강다리 인근 지역들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지역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반포, 청담, 압구정, 잠실, 용산, 공덕, 합정 등 서울 강남북의 주요 부촌들은 대부분 한강 다리와 인접해 있다는 특징이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암사대교 개통으로 강동구 고덕동 지역의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개통으로 지하철 5호선으로 이동할 때보다 직선으로 시청·광화문 등의 도심권 접근성이 한결 나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려는 도심권 출퇴근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한강을 잇는 대교가 개통되면 인근의 유동인구가 풍부해져 상권이 좋아지는 등의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다양한 경제적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암사대교 개통을 전후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에는 분양문의가 급증했다. 이 아파트는 고덕동 초입에 위치해 구리암사대교의 연결도로와 단지가 바로 붙어 있어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이로 인해 기존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이용하는 노선보다 거리가 약 20%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부권과 도심 중심부가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 기존 지역과 거리가 크게 단축된 중랑구나 동대문권역의 주택 수요자들에게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에서 상담을 받은 고객들의 대부분이 기존 거주지역의 부족한 녹지공간 대비 고덕동의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3658가구의 랜드마크 단지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된다.고덕동의 초입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잠실,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지역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도 가까워 차량 이용시 강남 주요지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고덕산, 고덕천,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강동구 내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으로 학모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주변에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으며 사설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이밖에 반경 1km 내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고, 주변으로 현대백화점(천호점), 롯데백화점(잠실점) 등 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현장홍보관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홍보관 주소는 서울 강동구 길동 454-1 일성빌딩 1층에 마련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에 있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02)554 5574
진중권, 경비원 분신 아파트 처사에 분노
  • 진중권, 경비원 분신 아파트 처사에 분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악마를 보았다. 인간들...무섭다”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서울 모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25일 트위터에 이 같은 글과 함께 관련 기사의 주소를 올렸다. 링크된 경비원 분신 아파트 기사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용역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비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속한 용역업체와 원청업체간의 계약해지는 결국 노동자에게 해고 통보와 다름없다.진중권 교수는 경비원의 안타까운 분신과 함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측의 처사에 크게 분노했다. ‘갑’0의 입장에 있는 이들을 ‘악마’로 표현하며 ‘을’의 입장에 있는 경비원, 즉 서민의 입장에 섰다. 입주자대표회 측은 최근 새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공고문을 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에 붙여 놓은 상태다. 이에 여론은 보복성 조치라며 입주자대표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 이모 씨가 입주민의 폭언을 견디지 못해 주차장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졌다. ▶ 관련기사 ◀☞ 농협 인출사건 보강수사 돌입...1억 원 이상 인출한 용의자의 수법 '미스터리'☞ '힐링캠프' 주상욱, 성유리 열애 언급...남자친구 안성현의 이력보니 '화려'☞ '오만과 편견' 최진혁 등 출연진 대검찰청 출입증 공개...최민수 카리스마 폭발☞ 롤점검 5시간 일찍 완료...업데이트 내용과 신규스킨 출시 내역보니☞ ‘노장’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샤 감독직 희망
2014.11.25 I 박종민 기자
  •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에 해고 통보"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입주민의 언어폭력에 의한 모욕감으로 분신 사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전원이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24일 “해당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해 노동자 106명이 용역업체로부터 12월31일자로 해고하겠다는 내용의 ‘해고 예고 통보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6일 열린 신현대아파트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입주자임원회에서 동대표회장 등이 그런 주장을 하긴 했으나, 내달 초열리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확정될 사항”이라며 “용역업체를 바꾸고 경비원을 해고하려 했다면 이미 새 업체 선정에 들어갔겠지만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노조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기싸움에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노동계 관계자는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 이후 노조와 입주자대표회의가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해고 여부를 놓고 양측이 서로 우위에 서기 위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9시30분께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씨는 한 달만인 이달 7일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2014.11.25 I 채상우 기자
  • '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해고통보…이유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 아파트가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는 지난 24일 “이 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일~20일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심지어 통보를 받은 날은 정부가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고용지원금 기간을 늘리는 대책을 발표한 날이었다.현재까지 경비원들은 최저임금의 90%를 받아왔지만, 다음 해부터는 100% 전부를 지급하게 되면서 아파트마다 인력 줄이기에 나섰다.노조 관계자는 “S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직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입주자임원회에서 동대표회장 등이 그런 의견을 내놓긴 했지만 내달 초 열리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확정돼야 할 사항”이라며 “정말로 용역업체를 바꾸고 경비원 등을 해고하려 했다면 이미 새 업체 선정작업을 시작했겠지만, 전혀 결정되거나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2014.11.25 I 김민정 기자
서울 10억 넘는 고가 전세아파트 5년새 5배 늘어..강남권에 집중
  • 서울 10억 넘는 고가 전세아파트 5년새 5배 늘어..강남권에 집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이 10억원 이상인 아파트 10가구 중 9가구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총 120만5022가구 가운데 전셋값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1만1432가구(0.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2385가구)과 비교해 약 5배(479%) 늘었다.10억원이 넘는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서울 전체의 55%(6260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가 37%(4267가구)로 강남구와 서초구에 서울의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90% 이상 집중된 것이다.이어 용산구 273가구, 양천구 203가구, 성동구 189가구, 마포구 178가구, 종로구 34가구, 송파구 16가구, 중구 12가구 등 순이었다. 2009년 서울에서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있는 구는 강남·서초·용산·송파 등 4곳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9곳으로 확산한 것이다.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세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서 고가 전세도 덩달아 급증했다”며 “현재 강남구 개포·압구정·서초구 지역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1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전세 아파트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서초구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1.18 I 김성훈 기자
'꽃누나' 김자옥 별세..향년 63세 팬들 애도 물결(최종)
  • '꽃누나' 김자옥 별세..향년 63세 팬들 애도 물결(최종)
  • 배우 김자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고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입원 치료 중이었다”면서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유족으로는 1984년 재혼한 남편인 가수 오승근, 그리고 아들 오영환 씨와 출가한 딸 오정연 씨가 있다.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고인의 동생이다. 고 김자옥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피란지였던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했던 시인 김상화였다. 2남5녀 중 3녀였다.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스타성을 발휘했다. 1970년 MBC 공채탤런트 2기로 성인으로서 연기활동을 본격화했지만 초등학생 시절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고 배화여중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연기를 시작했다.197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연을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4년 성우 겸업을 선언하고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다. 1975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1976년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 위의 남자’, ‘상처’ 등 출연영화의 흥행으로 티켓 보증수표로 입지를 다졌고 김영애, 한혜숙과 함께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과거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최근에는 ‘공주’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과 더욱 친숙해졌다. 2003년 ‘압구정 종가집’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 2011년 ‘오작교 형제들’ 등 2000년대 들어서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통해 흥행에 일조했다. 올 초에는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장지는 미정이다.
2014.11.16 I 고규대 기자
'1별세' 김자옥은? 70년대 '눈물의 여왕'에서 90년대 '대표 공주'
  • '1별세' 김자옥은? 70년대 '눈물의 여왕'에서 90년대 '대표 공주'
  • 김자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6일 별세한 배우 김자옥은 생전 ‘공주’로 불렸다.대한민국 연예계에 미남, 미녀 스타는 많지만 ‘공주’로는 김자옥이 원조 격이었다. 50년여의 연예계 활동 중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가수로 데뷔하며 발표한 노래 제목이 ‘공주는 외로워’였다. 이 노래로 인해 ‘공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앨범 판매량이 60만장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공주병의 대명사’로 유명했지만 연기자, 연예인으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인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피란지였던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했던 시인 김상화였다. 2남5녀 중 3녀였다.어린 시절부터 스타성을 발휘했다. 1970년 MBC 공채탤런트 2기로 성인으로서 연기활동을 본격화했지만 초등학생 시절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고 배화여중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연기를 시작했다.197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연을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4년 성우 겸업을 선언하고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다.1975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1976년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 등 출연영화의 흥행으로 티켓 보증수표로 입지를 다졌고 김영애, 한혜숙과 함께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과거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공주’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과 더욱 친숙해졌다. 2003년 ‘압구정 종가집’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 2011년 ‘오작교 형제들’ 등 2000년대 들어서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통해 흥행에 일조했다. 올 초에는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폐암 투병 중 2014년 11월16일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관련기사 ◀☞ 폐암 별세 김자옥, 강남성모병원 빈소 마련..발인 19일·장지 미정☞ 故 김자옥, 우리 맘에 영원히 기억될 '꽃보다 누나'☞ 김자옥, 16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종합)☞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1보)☞ 김동률, 윤여정 내레이션에 감사.."손글씨 원고까지, 진정 프로였다"
2014.11.16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개미도 中 주식 사고판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세계여성경제포럼’..세상과 여성을 이어주는 ‘관계의 힘’-개미도 中 주식 사고판다-경제활성화法 잠깨울까-대북전단 살포 ‘南南 갈등’ 격화△2014 세계여성경제포럼-[사설]대통령이 재계 지도자와 자주 만나야-[사설]위험성 지닌 고수익 주식연계상품들-생존→공존→관계..진화하는 여성담론-가정과 직장 사이 고민하는 당신..‘맺고 끊는’ 기술 익혀라-“소통의 기본, 더 낮게 더 가까이”△종합-경제·민생 법안엔 한 목소리..증세엔 이견-“2050년 한국, 프랑스 넘어설 것”△정치-국감 오늘 마무리..‘錢의 전쟁’ 스타트-北, 우리정부 대신 경찰만 비난-日 정치인 정상회담 물밑작업?△경제 금융-박진회 씨티은행장 내정자 ‘실적만회’가 과제-‘모뉴엘 대출’ 금융사 10곳..긴급 검사 착수-국내 제조업 공동화, 예상보다 ‘심각’-“세종청사 쥐 잡아라”△산업-LG전자 ‘LTE 통신기능’ 스마트워치 개발-샤오미 글로벌 스마트폰 ‘톱3’ 진입-VOD ‘바가지 마케팅’ 사라진다-아이폰6 열기 ‘단통법 한파’ 녹이나-아모레, 中 대륙서 ‘뷰티 넘버원’ 꿈 외치다-서경배 “경영권 승계? 저 아직 젊어요”-유통업계, 이번엔 외식사업 ‘숟가락 얹기’△자동차-국산 신형 고급차 수입브랜드 아성에 도전장-뉴 푸조 308, 야무진 디자인에 무게 줄어 가속력 ‘경쾌’-茶 파는 車 전시장△중기 제약-새 의약품에 너도나도 히트제품 이름 붙인다-존슨앤드존슨, 에볼라백신 개발에 2100억 투자-“소형 자동차정비업 명칭 바꿔달라”△Culture-창작연극 ‘X세대’에 맡겨다오-어른 ‘백설공주’ 욕망을 춤추다-왕년의 스타 “무대는 내 첫사랑”-동양화와 몸짓의 조화..한국춤에 혁신 더하다△Golf & Sports-김효주 ‘메이저 킬러’ 본색-김태균 “야신 지옥훈련? 연습량 원래 최고”-넥센 “절실함이 무기” vs LG “분위기는 우리”△Univ. & Edu-국어·수학, 오다보트 점검..영어는 EBS 교재 지문 외워라-무리한 밤샘 공부는 금물..수능시간에 생체리듬 적응△마켓-임박한 ‘후강퉁’..국내 증시 수급 공백 우려-美 FOMC 앞두고..코스피 ‘눈치작전’-국내외 주식형펀드 ‘스마일’-‘반기문 대망론’에 묻지마 투자 조심-이름값 하는 절대수익형펀드-무학 “좋은데이로 3년내 점유율 20% 달성”△글로벌 마켓-EU 회원국 ‘예산안·분담금’ 갈등 충돌-슈퍼리치 ‘섬’ 투자 꽂혔다-태국서 에볼라 의심 사망..동남아까지 번지나△오피니언-[데스크 칼럼]현대차 주가가 보내는 경고음-[목멱 칼럼]공항 사이에 끼인 빈 비행기를 보며-[기자수첩]난장판된 공청회장, 소비자가 봉?△피플-“레이싱 마니아의 합법적 놀이터 만든다”-“ICT 융합 기업 해외진출 지원”-“해마는 국내 수산업의 새 먹거리”△사회-신고 포상금制 ‘파파라치’만 키웠다-병원 “세금폭탄 어쩌나”-정교사 빈 자리, 기간제 교사가 채워△부동산-압구정 잠실 이수 등 18곳 아파트 ‘50층’까지 재건축 가능-‘동탄2 아이비파크’ 전 타입 1순위 마감-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15주만에 하락세
2014.10.26 I 김대웅 기자
압구정·잠실 18곳 아파트 '50층'까지 재건축 가능
  • 압구정·잠실 18곳 아파트 '50층'까지 재건축 가능
  • △서울시가 압구정과 잠실 등 18개 아파트지구에 대한 용적률과 기부채납 비율, 최대 층수 등을 정한 관리 방안을 최근 내놨다. 기부채납을 늘릴 경우 최대 300%의 용적률이 허용되면서 압구정지구에 최고 50층 높이의 랜드마크 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과 송파구 잠실, 동작구 이수지구 등 서울 내 18개 아파트지구의 용적률을 기부채납 비율에 따라 최대 300%까지 허용하는 새 관리 방안을 내놨다. 1970~1980년대 대규모로 조성된 이들 아파트지구가 향후 재건축을 통해 30층 이상 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특히 지난해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층수가 35층 이하로 제한됐던 압구정지구는 최고 50층 높이 랜드마크 건축이 가능해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부채납을 통해 자기 땅을 내주고 건물을 높이는 방식의 용적률 상향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해 허용 용적률 산정을 둘러싼 주민들간 갈등도 예상된다.◇여의도 4배 규모 ‘서울 아파트지구’ 재건축 물꼬서울시가 최근 내놓은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르면 시는 18개 아파트지구의 기준 용적률을 압구정·잠실·이수 등 6층 이상 고밀지구 13곳은 230%, 반포·화곡 등 5층 이하 저밀지구 5곳은 270%로 각각 결정했다. 여기에 기부채납 비율(기준 15%)을 높이는 방식으로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여의도와 잠실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35층 이하로 제한했던 층수 규제도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50층까지 높일 수 있게 했다.한 대형건설사 재건축사업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아파트지구 내 중층 단지들은 허용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며 “용적률을 법적 한계치인 300%까지 올릴 수 있게 되면 사업성 확보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아파트지구는 1976~1986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의 필요성 때문에 18곳이 연이어 지정됐다. 전체 규모는 11.267㎢로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달한다. 모두 지은 지 30~40년이 지난 대단지 중저층 아파트여서 재건축 추진 여부가 큰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2003년 건설교통부가 관련 시행령에서 아파트지구란 용어를 삭제한 이후 관리 규정이 사라지면서 서울시 조례 등으로만 근거가 유지돼 왔다. 이는 재건축사업 추진에도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용어를 삭제한 이후 개발 허용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에 한계가 있어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기부채납 늘려 용적률 높이는 방식 ‘거부감’ 여전아파트지구 관리 방안 마련의 최대 수혜지역은 △강남구 압구정지구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동작구 이수지구 등 3곳이 꼽힌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다른 지구와 달리 개발기본계획이 재정비되지 않아 용적률은 물론 층수 규정도 정해져 있지 않았다.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밑그림이 없다보니 사업의 불확실성이 컸던 셈이다. 고밀 단지인 이들 3곳은 이번 관리 방안을 통해 기준 용적률 230%(기부채납비율 15%)가 적용되지만 기부채납을 늘리면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3월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압구정지구의 경우 다음달 서울시가 개발기본계획 변경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압구정지구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최고 층수 제한을 50층 이하로 완화,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짓는 방안이 포함됐다.하지만 압구정지구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 강남권에선 기부채납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식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압구정동 신만호 골드웰중개법인 부장은 “과거에도 기부채납을 25~30%까지 올리면 용적률을 300%까지 주고 층수 제한을 없애 준다는 이야기는 있었다”며 “기본 용적률과 기부채납 비율을 230%와 15%로 정하면 수익성이 나오기 어려운데 기부채납을 더 늘려 용적률을 올리는 방식에 대해 주민간 찬·반 논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잠실동 박준 잠실박사공인 대표는 “재건축 조합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기부채납 비율”이라며 “대지지분이 주택 면적의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내 땅을 내주고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에 조합원들이 얼마나 찬성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반면 비강남권인 이수지구는 고층 주거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 용적률을 올리는 것에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기부채납 상향에 대해서는 이곳도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이수지구 인근 부동산랜드공인 관계자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사당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고 거주자도 늘고 있지만 아파트 등 고층 주거시설이 적어 수요는 충분하다”며 “문제는 용적률 상향에 필요한 기부채납 비율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결정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 각 아파트 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4.10.26 I 양희동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