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951건
- (미업종 종합) 반도체·통신 하락...인터넷·생명공학 상승
-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약세를 돌아섰다. 1일 뉴욕증시는 월드컴의 실적부진과 반도체에 대한 부정적 전망등에 타격 받으며 나스닥지수가 1.08%, 다우지수가 0.65%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강세를 이어가던 금융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인터넷과 생명공학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 등급하향으로 반도체하락..마이크론은 올라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반도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DRAM제조업체인 마이크론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처음 시장을 흔들어놓은 것은 JP모건의 부정적인 반도체산업 전망. JP모건은 기존의 낙관적인 반도체 산업 및 반도체 사이클 전망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테리 레스데일 분석가와 댄 코스터 분석가는 수요커브가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1-2분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는 반대로 반도체 공급은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따라서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다음 분기 혹은 그 다음 분기까지 당초 예상 실적에 미달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터내셔털 렉티파이어, 래티스 세미컨덕터, 리니어 테크놀로지, LSI로직을 비롯한 반도체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딘위터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텐코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램 리서치등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에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5% 하락한 714.00를 기록했다.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14.35% 폭락했고 KLA텐코가 2.9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3.53% 하락했다. 알테라는 4분기 실적부진 경고로 20.46% 폭락했다.
램버스가 삼성전자와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8.21% 급등했고 DRAM 제조업체인 마이크론도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사정권에서 벗어나며 2.52% 상승했다.
한편 장마감후 반도체 공업협회는 내년 세계 반도체 판매규모가 올해보다 22% 증가한 249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2003년에는 319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퓨터 업체들도 약세를 보이며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지수가 1.40% 하락했다. 애플이 4.79%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3.18% 오른 반면 게이트웨이가 1.28%, 컴팩컴퓨터가 1.22%, 휴렛패커드가 4.44% 하락했다.
◇ 통신-네트워킹 약세..인터넷은 상승
통신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일 장 마감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이 20% 이상 폭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월드컴은 향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월드컴의 폭락으로 AT&T, 퀄콤,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메릴린치 통신지수는 5.7% 하락했고 S&P통신지수도 5.26% 떨어졌다.
한편 메릴린치는 향후 전망 둔화를 근거로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보유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메릴린치는 월드컴에 대해 한주 동안 두번이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광섬유 업종도 노텔의 실적 악화 경고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텔은 4분기에는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노텔의 이 같은 발표와 월드컴의 실적부진으로 다른 통신장비 업체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루슨트와 JDS유니페이스가 모두 내림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77%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인튜이트가 10% 가까이 올랐고 리눅스 관련주들도 레드햇이 22% 이상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관련주가 선전했다. 업종 대표주인 야후, 아마존, AOL이 동반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아마존은 일본에 처음으로 일본어 사이트를 개설한데 힘입어 2% 이상 올랐고 AOL은 제네럴밀스와 다년 계약을 맺어 AOL 사용자들에게 식료품을 할인해 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CMGI는 자회사인 알타비스타의 광고 계약건으로 22% 이상 폭등했다. 이 밖에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라이코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여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52% 올랐고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도 4.2% 상승했다.
반면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림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은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은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16% 하락했다.
◇ 바이오주 강세 지속, 금융주 약세로 반전
바이오주가 전날의 강세를 그대로 이어간데 반해 금융주가 실적전망의 불안으로 일제히 약세로 반전됐다.
아멕스의 바이오텍 지수는 2.1% 상승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텍 지수도 2.7%가 올랐다. 두개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상승이었다.
바이오분야에서 시장의 관심을 끈 종목은 아빌론이었다. 아빌론 자가는 전날보다 4.19달러가 오른 69.56달러였다. 장중에는 1년만에 최고치인 70.6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빌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에 "플루미스트"란 이름의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승인을 받기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승인이 떨어지면 파트너기업인 아메리칸홈프로덕트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게 된다.
SG코웬의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플루미스트는 내년에 당장 세계시장에서 8천만달러의 판매규모를 보일 것이며 2003년에는 그 규모가 6억4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급등했던 휴먼게놈사이언스의 주가는 이날도 8.61%(7.61달러)가 뛰었다. 그러나 임뮨리스펀드의 주가는 바이오업종중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AIDS진단시약이 임상실험결과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7%(1.44달러)나 폭락했다.
이밖에 바이오겐은 소폭 하락했으나 암겐 브리스톨등 다른 생명공학주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글락소 머크 존슨&존슨등 전통의 제약주들은 각각 소폭의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은행들의 수익향상 전망이 어둡다는 분석과 거래수수료의 부진등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이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추세를 그려왔던 금융주들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금융지수가 각각 0.70%, 0.90%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에서는 12월까지의 4분기중 리먼브라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메릴린치등의 수익이 크게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는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리먼브러더스 모건스탠리딘위터의 수익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냈다. 전체적으로 유가증권인수매출이 20%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그룹(1.78%) 모건스탠리(1.56%) 골드만삭스(3.13%) 찰스슈압(1.29%) 이트레이드(1.29%)등 온 오프라인 증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52%)
반도체 - 필라델피아(-3.7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40%), 나스닥(-1.09%)
네트워킹 - 아멕스(-1.77%)
통신 - S&P(-5.26%), 나스닥(-2.70%)
인프라 - 메릴린치(3.13%)
B2B - 메릴린치(-0.15%)
생명공학 - 나스닥(2.73%), 아멕스(2.06%), 메릴린치(3.98%)
건강관리 - S&P(0.85%), 아멕스(2.06%)
금융 - S&P(-0.90%)
은행 - S&P(-0.12%)
에너지 - S&P(3.23%)
자본재 - S&P(-0.73%)
기본소비 - S&P(-0.90%)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21%)
원재료 - S&P(-1.42%)
- 메디슨,바이오벤처 투자 "성공 예감"..싸이젠 등 출자
- 메디슨은 13일 자사가 투자한 바이오벤처중 상당수 기업에서 가시적인 개발성과가 나오고 있으며 이를토대로 이들 벤처들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투자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메디슨은 슈퍼벼를 개발한 싸이젠하베스트의 지분 10%를,자궁경부암용 바이오칩을 개발한 바이오메드랩의 지분 47%를,초소형내시경 시제품을 개발한 의료 벤처 엠지비엔도스코피의 지분 5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이 지난해 11월 37억2,000만원을 투자해 14.3%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싸이젠하베스트는 최근 유전공학기술을 응용해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퍼벼"를 개발했다.
생명공학 벤처인 이 회사와 전남대 구자옥 교수팀(농학과)이 토양 미생물의 광합성 관련 유전자를 벼에 도입, 유전자 형질을 바꿈으로써 일반 벼보다 평균 20%, 최대 26% 수확량이 늘어나는 종자를 얻었냈다.싸이젠하베스트는 이 기술을 곧 상용화해 보급할 계획이며 2001년 하반기 코스닥등록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주)바이오메드랩은 여성 자궁암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을 4∼6시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DNA) 칩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서울대학병원의 임상의학연구소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메드랩은 자궁경부암 진단 유전자 칩(HPV 유전 자 칩)을 개발, 이달 중순 산부인과 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이 회사는 메디슨이 지난 96년부터 투자를 해왔으며 현재 보유지분은 47.80%(투자금액 15억4,000만원)에 달한다. 바이오메드랩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엠지비엔도스코피도 최근 현관을 타고 인체를 구석구석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내시경 시제품을 선보여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8일 혈관 등 인체의 각종 관을 타고 들어가 관찰하려는 부위를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작동형 내시경' 시제품 동물실험발표회를 서울대 정밀기계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이 내시경은 1.9㎜의 초소형 모터가 초음파 센서를 돌리며 형상기억합금을 이용,초소형 초음파 센서모듈이 굴곡이 있는 인체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엠지비는 이번 시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1~2년 내에 상용화할 수 있는 최종제품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메디슨은 엠지비에 그동안 12억4,000만원을 투자, 52.27%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엠지비는 2002년 상반기께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 바이오벤처 씨트리, 항체함유계란 첫개발-위염등 예방 효과
-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을 예방, 치료하는 특수계란이 국내 바이오벤처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일반 출시됐다.
생명과학 벤처기업 씨트리는 지난해 11월 개발했던 위염 및 십이지장염 항체 함유 계란을 6개월간의 동물시험과 대량생산 준비를 거쳐 11일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란전문업체인 가농바이오가 생산, LG백화점 부천, 구리점과 한화스토아 잠실, 압구정점을 통해 판매하게 될 항체함유 계란은 "바이오IgY"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되며, 12개들이 포장에 4800원선에 판매된다.
이처럼 계란에 항체가 생기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위, 십이지장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를 항원으로 이용, 이를 닭에 중복 주입시키면 자체 방어기능을 작동,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에 대한 면역이 생긴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 IgY항체가 닭의 체내에 생성된다.
이러한 항체를 지닌 닭이 산란을 하면 면역 체계를 계란에 전달하는 시스템에 의해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 IgY 항체가 계란의 노른자로 전달돼서 항 위염-십이장염 항체 함유 계란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항 위염-십이지장염 항체 계란은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일반 계란과 동일한 평가를 받았으며, 기본적으로 계란을 이용한 모든 식품에 대해 적용이 가능하다. 또 이와 관련된 응용기술의 개발을 통해 각종 스낵류, 초콜렛, 껌 등 여러가지 식품 첨가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트리는 위염항체계란 외에도 10여종의 계란 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돼지 설사병원균(E. coli K99)과 여드름 유발균 (Propionibacterium acnes), 충치유발균(Streptococcus mutans)과 같은 원인균에 대한 항체뿐만 아니라 암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항체에 이르기까지 7종의 계란 항체의 개발을 끝내고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제지-리눅스 상승...제약-유통-인터넷 하락
- 7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가 일라이 릴라이의 특허권 기간에 대한 법원 판결이라는 악재를 만나 하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전망이 안좋게 나옴에 따라 미 연방은행의 경기둔화 조짐 발표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어제 장이 끝난 뒤 발표된 시스코 시스템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오후 장 마감을 1시간 앞두고 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과 반도체, 제지, 오일 서비스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인터넷, 유통, 통신 등이 하락했다. 운송과 공공설비도 하락했다. 컴퓨터는 지수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소프트웨어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주도 보합 수준에서 끝냈다. 세부 업종별로는 B2B는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리눅스 업종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오후 3시쯤 1만970포인트까지 반등, 약보합 수준을 보였다가 급전 직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 릴라이 뉴스가 다우지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일라이 릴라이가 32%나 폭락하면서 다우지수에 포함된 제약회사인 머크와 존슨&존슨이 동반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하락분의 3분의 1을 담당했다. 일라이 릴라이의 경우, 시가총액이 360억 달러나 감소하면서 S&P 500 기업중 시가총액 순위가 22위에서 36위로 대폭 하락했다. 아멕스 제약지수가 5.6% 폭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암겐과 셀레라 게노믹스는 하락했으나 사이론과 이뮤넥스, 밀레니엄 제약, 바이오젠은 상승하는 등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지수별로도 편입종목이 다른 탓에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또 월마트의 실적발표도 다우지수 하락에 한 몫을 했다. 월마트는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실적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6% 정도 낮춘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일부 사업부문의 신용 문제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이 때문에 소폭 하락했다. S&P 유통지수는 3.4%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강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3시 이후 50포인트 정도가 급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발표로 3900포인트를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가 결국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함에 따라 안좋은 징조로 받아들이는 전문가들이 나왔다. 시스코의 실적 발표로 주가가 더 올랐어야 하는데 안 오른 것을 볼 때 시장의 투자심리가 별로 안좋다는 것이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실적 호전 발표로 루슨트 테크놀로지, JDS 유니페이스, 시에나, 주니퍼 네트워크, 시케모어 네트워크 등 네트워킹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노텔 네트워크, 코닝은 떨어졌다.
반도체 주식들은 시스코 실적 발표와 이날 장이 끝난 뒤 발표된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강세를 보였다. 비테스 반도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이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등급을 올림에 따라 15% 폭등했다. 시트릭스 시스템스도 10% 정도 올랐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자일링스, 내쇼널 세미컨덕터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주식 상승이 시스코 시스템스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시스코는 반도체 제조업체의 주요 고객이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반도체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종가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컴퓨터 주식들은 오늘 밤 미국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델 컴퓨터와 컴팩,애플 컴퓨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IBM, 휴렛 패커드, 게이트웨이 등은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오러클은 약세였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 코렐, 칼데라 시스템스는 강세였으며, VA리눅스는 14% 이상 폭등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직원의 20% 감축을 발표한 NBCi는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며 제프리스에서 보유로 추천등급을 매긴 B2B 업체인 아리바가 약세를 보였다. 커너스 원도 마찬가지로 보유확대 추천 등급을 받아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매수 이외의 추천등급은 대체로 매도의 의미로 보고 있다. 매도(sell) 등급은 100건중 1건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잉크토미는 8% 이상 하락했다.
한편 엑손모빌, 할리버튼 등 에너지 관련 업종이 유가가 다시 3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루이지애나 퍼시픽, 조지아 퍼시픽 등 제지업체는 DLJ가 추천 등급을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루이지애나 퍼시픽은 15%나 폭등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모건스탠리 딘위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상승한 반면, 씨티그룹과 AIG, 웰스 파고 등은 떨어지는 등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스, 컴팩,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월드콤, 델 컴퓨터,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키아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이스트만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타 마이닝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8%), 골드만삭스(-1.9%)
반도체-필라델피아(1.4%)
소프트웨어-CBOE(0.0%)
하드웨어-골드만삭스(-0.4%), 나스닥(0.5%)
네트워킹-아멕스(0.5%)
통신-S&P(-1.9%), 나스닥(-0.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2%)
B2B-메릴린치(-4.5%)
생명공학-나스닥(-0.4%), 아멕스(0.5%), 메릴린치(-0.7%)
건강관리/제약-S&P(-5.0%), 아멕스(-5.6%)
금융-S&P(-0.1%)
은행-S&P(0.0%)
에너지-S&P(1.7%)
자본재-S&P(1.8%)
기본 소비재-S&P(-1.2%)
운송-S&P(-2.1%)
원재료-S&P(-0.4%)
공공설비-S&P(-1.0%)
- (미 업종) 생명공학-컴퓨터-네트워킹-소프트웨어 상승
- 장 막판 30분을 남겨놓고 지수가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나스닥 지수는 꾸준히 소폭 상승하다가 회의 결과가 나온 뒤 약세를 보였다. 마지막 30분간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을 많이 까먹기는 했지만 일단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신용긴축 사이클의 끝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코멘트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고, 따라서 회의 뒤에 나올 코멘트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만약 인플레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 메시지가 나올 경우, 주가가 빠질 것을 염려한 전문가들이 꽤 있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과 CBS마켓워치, 로이터 통신 등이 조사할 때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업종별로는 게놈주가 강세를 보인 생명공학 업종이 급등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운송 등이 상승했다. 인터넷도 지수는 올랐지만 대형주들은 별로 재미를 못봤다. 내린 업종은 금융, 유통, 에너지 등이었다. 반도체와 제약은 약보합세였다. 성장주가 오르고 기술주가 내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몇 달 전 있었던 기술주 상승-가치주 하락의 패턴이 다시 전개되는 것 아니냐고 성급하게 진단하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이날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기관은 리만 브라더스였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종목 10개를 선정했는데, 이중 3개 정도가 대폭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만이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 추세에 따라 소폭 떨어졌을 뿐이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브렛 호데스가 매수 추천하고 ‘focus 1 종목’이라고 밝힘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퀄컴은 한국에서의 휴대폰 보조금 금지 조치로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옹호하고 나섬에 따라 막판에 하락 폭을 많이 만회했다.
컴퓨터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는데, IBM은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 리스트에 포함된 휴렛 패커드는 6% 이상 상승,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다. 그외에 컴팩, 델 컴퓨터 등도 모두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어제 부품 부족으로 인해 PC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었다.
인터넷 대형주들은 현금 고갈 문제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선 아마존 만이 올랐을 뿐 이메일 기업을 인수한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 e베이 등이 모두 떨어졌다. 유럽시장 진출을 발표한 더블 클릭은 7%나 빠졌다.
기술주 대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 업체인 3Com은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작년과 비교해 경영환경이 악화돼 소폭 하락했다.
생명공학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가 15% 가까이 폭등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10% 이상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도 10% 정도 올랐다. 생명공학주 대표주자인 암겐도 상승했다. 그러나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의 종목에 선정된 일라이 릴라이는 올랐다.
연방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놓아두기는 했지만 고금리로 인해 괜찮은 기업으로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부실채권이 늘어나고 보유 채권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금융기관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찰스 스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정유회사를 상대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슐렘버거, 타이드 워터 등이 하락했다. 오일 생산업체인 셰브론과 텍사코도 하락했다.
이날 특이 종목은 포드 자동차. 대우차의 우선 인수협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포드의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는 약세를 보였다. 미 법무부가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무산시키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힌 월드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장거리 전화 사업 부문을 분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얼’ 비누 회사인 다이얼은 실적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20% 가까이 폭락했다. 코카콜라는 UBS워버그가 적극 매수에서 보유로 등급을 대폭 낮췄지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통신업체인 GTE에서 분사돼 첫 거래를 시작한 Genuity가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14.5% 하락했다. 어제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들이 200% 이상 주가가 치솟기도 한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외에 월드콤, 콘세코, 시스코 시스템스, 노키아, AT&T, 머큐리 인터액티브, 에릭슨 등이 차지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온 보잉을 비롯, 캐터필러, 코카콜라,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하니웰, 인텔,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올랐다. 기술주와 가치주가 골고루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5%), 골드만삭스(1.4%)
반도체-필라델피아(-0.2%)
소프트웨어-CBOE(2.1%)
하드웨어-골드만삭스(2.8%)
네트워킹-아멕스(1.9%)
통신-S&P(-0.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1%)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6.2%), 메릴린치(4.6%)
건강관리-S&P(-0.1%)
금융-S&P(-0.3%)
에너지-S&P(-1.0%)
자본재-S&P(0.9%)
기본 소비재-S&P(-0.5%)
운송-S&P(3.3%)
- 게놈株 단발로 끝날 수도-한양증권
- 한양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게놈(Genome)연구수준이 초보적이지만 서양인과 체질상 차이가 있어 틈새전략 차원의 연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테크 테마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한국 증시에서도 동조화현상을 보일 수 있으나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사업이 가시화되지 않은 게놈 기업보다는 의사의 파업철회로 의약분업 실시가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의약분업, 게놈 관련 등 양쪽에서 모두 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돼는 대형제약주에 대한 매수가 유효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26일의 게놈정보에 대한 무료공개는 우리나라처럼 게놈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서는 매우 다행스러우나 기술수준이 아직 초보단계이기 때문에 게놈정보 무료 자료로 선진국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게놈정보는 원천자료(Raw Data)일 뿐이어서 정보의 활용여부에 따라 엄청난 신약개발 및 부(富)를 향유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것. 보고서는 ""암 질환중 서양인은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이 비중이 높으나 한국인은 위암 간암 폐암 결장암이 빈발하는 등 차이가 있다"며 "질병차이가 있어 틈새 전략적인 연구추진이 가능해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의욕적으로 과제를 추진한다면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양증권 보고서에 게재된 게놈 관련기업 현황.
■게놈관련기업
◎녹십자(05250)=매수 지놈분석과 유전기능 규명하는 마크로젠에 출자 (6.25%) ,제넥신출자
◎동아제약(00640)=매수 유전자기능 규명하는 바이로메드와 제넥신에 각각 5.2%, 9.6%출자
◎대웅제약(03090)=매수 유전자기능 규명하는 진켐과 펩트론에 각각 7.6%, 9.1%출자
◎중외제약(01060)=매수 미국 몰리큐메틱사와 Genomi cs 와 DNA Ch i p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
◎종근당(01630)=장기매수 바이오인포메틱스를 연구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IDR 에 12%지분 출자
◎대상(01680)=장기매수 유전자기능 규명하는 바이오리더스에 지분 6.7%출자
◎풀무원(17810)=매수 유전자 진단센터인 한국유전자검사센터에 48%지분출자
◎삼성정밀화학(04000)=장기매수 유전자 진단 생물공정 기술 및 유전자 진단키트와 DNA 칩 개발
◎마크로젠(38290)=중립 국내 유일의 DNA Sequenc ing 등록기업으로 최근 한국인 유전자 2300 개로구성된 유전자 칩을 출시하였고 한국 HP 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이오인
포메틱스 본격화 . (또한 현재 굴지의 소프트회사와 전략적 제휴 추진중), 중국과 일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몽골리안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
※제일제당은 최근 마크로젠 주식매각으로 현 지분율 0.77%에 불과해 제외
■생명공학관련기업
◎LG화학(03550)=단백질 의약품,산유촉진제,바이오농약 개발
◎녹십자(05250)=재조합 백신개발,에이즈 및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동아제약(00640)=단백질 의약품,유전자 치료제,에이즈 백신 개발
◎대웅제약(03090)=단백질 의약품 개발 (EGF)
◎한미약품(08930)=형질전환흑염소 이용 G-CSF 생산방법 개발
◎중외제약(01060)=단백질 의약품 판매 (EPO, G- CSF)
◎부광약품(03000)=B 형 간염치료제 개발
◎삼양제넥스(03940)=택솔개발
◎두산(00150)=형실전환젖소 이용 락토페린 생산방법과 지질분리 기술
◎대상(01680)=스토렙토키나제,쓰레오린
◎유한양행(00100)=간염동시진단키트,위궤양 치료제 개발
◎대성미생물(36480)=동물의약품,생균제,효소제,사료첨가제
◎이지바이오(35810)=사료첨가제
◎벤트리(37630)=간경화치료제,김서림방지제
- (미 업종) 인터넷-반도체 하락폭 커...은행주 상승
-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의 막판 모습은 어제와 달랐다. 22일에는 장중 6.4%나 빠졌던 것이 오후 2시 이후 반등, 0.8% 하락으로 막았지만, 23일에는 12시 이후 1% 정도 빠진 채 계속 거래되다가 오후 2시 이후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5.9%나 폭락했다.
반대 양상을 띄었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출렁인 것은 동일한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인해 기술주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팽배한 가운데 시장을 움직이는 호재-악재가 없는 ‘뉴스 진공(news vacuum)’ 상태가 지속되면서 결국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장이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성장 속도가 강하다거나 약하다거나 하는 뚜렷한 징후를 발견할 수 없는 시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저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지만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 등의 하락폭이 컸으며, 제지, 생명공학, 공공설비, 유통 등의 주가가 빠졌다. 반면에 은행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3일 연속 상승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8.5%나 빠져 1차 지지선(support line)이라고 여겨지는 5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20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했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수준이다. 대형 기술주의 지표가 되는 수준까지 하락한 셈이다. 마찬가지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그 수준까지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델 컴퓨터, IBM, EMC, 퀄컴 등 기술주 대표주자가 모두 빠졌다. 특히 인터넷 관련주는 아마존이 리만 브라더스의 추천 리스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10%나 하락하는 등 크게 떨어졌다.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등도 약세를 보였고, 어제 큰 폭으로 상승했던 e베이는 14.8%나 폭락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떨어졌다. 쌍방향 메시징이 가능한 제품을 발표한 모토로라만 0.1% 올라 체면을 지켰다. SEMI가 반도체 호황이라고 발표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테라다인 등도 모두 약세. 일부 전문가는 가을이 되기 전까지 인터넷이나 반도체가 주도주로 자리잡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B2B 업종이나 리눅스 관련주도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대표주자가 빠지면서 나스닥 100 종목중 91개 종목이 빠졌다. 거의 대부분의 기술주가 떨어진 것이다. 또 S&P 500 업종 11개중 8개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금융, 운송, 건강관리에 불과했다. 기술주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전과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원래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으나, 요즘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사람들은 결국 은행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주는 금리인상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체이스 맨해튼, 웰스파고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는 온라인 증권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JP모건과 같은 대형 투자은행은 강세를 보였지만 E*트레이드와 같은 곳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머크와 셰링 플로우가 공동으로 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머크가 상승,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도 초반의 약세를 강세로 반전시켰다. 그러나 생명공학주는 약세를 보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대표주자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제지업종이 약세를 보였는데, UBS워버그와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모두 등급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종이 관련제품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인터내셔널 페이퍼, 조지아 퍼시픽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산림제지 지수는 올들어 18.4%나 떨어졌다. 질레트의 경우는 메릴린치가 목표 가격을 낮춰 잡음으로써 하락 마감됐다.
한편 보스턴닷컴, 골드다이제스트닷컴 등 인터넷 부문의 분사를 결정한 뉴욕타임스 주가가 상승, 눈길을 끌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7일 연속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글로벌 크로싱,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타이코 인터내셔널, 월드컴 등이 거래량 상위를 기록했다. 물론 모두 하락 마감됐다. 특히 광케이블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이 10억 달러 소송을 제기한 타이코 인터내셔널 등 소송 원고와 피고 두 곳이 모두 거래량 상위에 포함된 것이 이채롭다.
다우지수에서는 아멕스, 보잉, 씨티그룹, 이스트먼 코닥, 하니웰,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J.P모건만이 올랐다. 맥도널드가 계속해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올라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미국인들의 햄버거 소비량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아멕스(-7.9%), 골드만삭스(-5.7%)
반도체-필라델피아(-7.7%)
소프트웨어-CBOE(-4.3%)
하드웨어-골드만삭스(-4.7%)
네트워킹-아멕스(-3.3%)
통신-S&P(-3.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8.1%)
생명공학-나스닥(-5.3%), 아멕스(-7.0%)
금융-S&P(0.3%)
증권-아멕스(-2.4%)
에너지-S&P(-0.3%)
자본재-S&P(-1.4%)
기본 소비재-S&P(-0.9%)
건강관리-S&P(0.3%)
운송-S&P(0.5%), 다우(1.2%)
공공설비-다우(-1.6%)
산림제지-필라델피아(-4.3%)
- 이지바이오, 바이오벤처 종합 지원 나서
- 항생제대체제, 환경개선제등 바이오제품을 생산하는 이지바이오시스템(www.easybio.co.kr)이 바이오벤처기업과 대학 연구진등에 대해 자금, 시설, 기술, 경영컨설팅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생물산업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고 있거나 바이오벤처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교수 및 연구진, 그리고 기술의 응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바이오벤처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최근 "바이오 드림" 사업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오 드림팀은 먼저 당장 사업화가 가능하지 않더라도 생물산업의 기반기술을 연구하고자 하는 교수 및 연구진, 바이오벤처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교수 및 연구진,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을 대상으로 초기단계부터 자금, 시설, 경영, 기술등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이지바이오는 이미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와 김영호 교수, 단국대학교 김인호교수, 중앙대학교 백인기 교수, 건국대학교 강창원교수,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등 생명과학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총 6곳의 대학 연구진에게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 경구용 백신 및 암진단 시약등을 생산하는 크레아젠, 지문을 이용한 유전자 감식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디진, 산업용 효소를 생산한 캐나다 합작법인 이지스 바이오펌, 난황항체를 개발하고 있는 단바이오텍에 지분참여의 형태로 총 9억2천여만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밖에 생물관련 연구 기자재와 시약의 국산화, 인간항체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엘피스바이오텍에 총 2억1천만원의 자금을 지난 12일 주식매입형태로 지원했으며, 현재 3 ~ 4곳의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