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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저렴한 보험료로 어린이 질병 집중보장"
  • 하나생명 "저렴한 보험료로 어린이 질병 집중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하나생명 3일 저렴한 보험료로 어린이·청소년의 위험·질병을 집중보장하는 ‘무배당 행복디자인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순수보장형과 행복자금형 2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입금액 2000만원, 20년납 기준으로 순수보장형은 1만원대의 보험료로 어린이,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행복자금형은 최저 4만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 보장을 기본으로 총 5회 ‘행복자금’이란 이름의 보험금을 100만원씩 중도지급한다. 보험 만기 때에는 낸 보험료의 절반을 만기환급금으로 돌려준다. 단 행복자금은 가입 당시 피보험자인 자녀가 10세 이하여야 하며, 14세 이후 3년마다 총 5회 받게 된다.주요 보장 내용은 암, 중대한 화상, 부식 진단, 재해장해, 재해골절, 깁스치료, 5대 장기이식 수술비 등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노출된 각종 질병들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를 세분화해 보장한다. 특정법정감염병치료비, 시청각질환통원비 등도 보장한다.0세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 기간에 따라 가입가능 나이는 달라진다. 만기는 30세다. 피보험자(가입자녀 포함)의 형제, 자매가 2명이면 0.5%, 3명 이상이면 1%의 다자녀 가정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보험료 자동이체 때에도 1%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 문의는 하나생명(080-3488-7000)으로 하면 된다.
2014.03.03 I 신상건 기자
  • [인사]연세의료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의료원 ▷어린이병원장 한상원 ▷안이비인후과병원장 이성철 ▷의학도서관장 이우정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지선하 △의과대학 ▷의예과 부장 박용범 <주임교수> ▷해부학교실 김명희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건홍 ▷생리학교실 이영호 ▷약리학교실 이민구 ▷병리학교실 조남훈 ▷미생물학교실 신전수 ▷환경의생물학교실 박순정 ▷정신과학교실 남궁기 ▷소아과학교실 유철주 ▷안과학교실 김응권 ▷비뇨기과학교실 한상원 ▷가정의학교실 인요한 ▷핵의학교실 이종두 ▷마취통증의학교실 신증수 △연구소장 ▷유전과학연구소 김경섭 ▷내분비연구소 이은직 ▷폐질환연구소 김형중 ▷장기이식연구소 김명수 ▷뇌연구소 장진우 ▷시기능개발연구소 김찬윤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재활연구소 강성웅 ▷비뇨의과학연구소 한상원 ▷면역질환연구소 이광훈 ▷재활의학연구소 신지철 ▷방사선의과학연구소 최병욱 ▷의학행동과학연구소 송동호 ▷에이즈연구소 최준용 ▷마취통증의학연구소 신증수 ▷각막이상증연구소김응권△치과대학 ▷치의예과 부장 문석준 ▷통합진료학과장 김기덕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소장 김경남 △<연구소장>▷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 김광만 ▷구강종양연구소 김 진 △세브란스병원 <임상과장> ▷혈액내과 정준원 ▷노년내과 김창오 ▷흉부외과 백효채 ▷위장관외과 형우진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간담췌외과 최진섭 ▷피부과 이민걸 ▷산부인과 김영태 ▷비뇨기과 최영득 ▷가정의학과 인요한 ▷마취통증의학과 신증수 ▷병리과 조남훈 ▷핵의학과 이종두 ▷의학공학과 박종철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김현우 ▷세브란스체크업의원 방사선안전관리의사 강원준 ▷혈액관리의사 김신영 ▷보건관리의사 이덕철 ▷이싱 검진센터 추진팀장 김광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적정진료관리(QI) 부실장 정성필 ▷교육수련부 차장 김태훈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송영구 ▷호흡재활센터소장 강성웅 ▷내과부장 이관식 ▷사무국장 권규삼 △<임상과장>▷정형외과 강호정 ▷종양내과 조재용 ▷류마티스내과 송정식 ▷혈액내과 조재용 ▷신경과 최영철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산부인과 김재훈 ▷이비인후과 김경수 ▷비뇨기과 정병하 ▷가정의학과 심재용 ▷재활의학과 박윤길 ▷영상의학과 정태섭 ▷마취통증의학과 이종석 ▷진단검사의학과 정석훈 ▷보존과 박정원 △<암병원 센터장>▷갑상선암센터 장항석 ▷유방암센터 정 준 △암병원 팀장▷위식도암클리닉 최승호 ▷대장암클리닉 이강영 ▷간암클리닉 이관식 ▷췌담도암클리닉 윤동섭 ▷비뇨기암클리닉 정병하 ▷부인암클리닉 김재훈 ▷뇌종양클리닉 이규성 △<강남세브란스체크업>▷소장 박효진 ▷부소장 윤영원 △치과병원 ▷통합진료과장 김기덕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료부장 김형식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임상과장>▷내과 이정은 ▷신경과 홍지만 ▷소아청소년과 오승환 ▷산부인과 채두병 ▷이비인후과 강주완 ▷가정의학과 이용제 ▷영상의학과 정수윤 ▷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외과 임진홍 ▷정형외과 김형식 ▷치과 전국진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 △암센터 ▷소아혈액종양과장 유철주 △심장혈관병원 ▷심장영상의학과장 최병욱 △안이비인후과병원 ▷안과장 김응권 △어린이병원 ▷진료부장 이준수 <임상과장>▷소아청소년과 김호성 ▷소아정신과 송동호 ▷임상유전과 이진성 ▷소아외과 오정탁 ▷소아신경외과 김동석 ▷소아정형외과 이환모 ▷소아비뇨기과 한상원
2014.03.02 I 김재은 기자
UAE 아부다비 왕세제, 한국 ‘선진의료서비스 호평’
  • UAE 아부다비 왕세제, 한국 ‘선진의료서비스 호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찾은 중동 지역 정상급 인사이며 방한 중 국내 대표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서울성모병원이 중동 의료한류의 메카로 부상한 것이다.방문단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승기배 병원장, 전후근 대외협력부원장 등의 안내로 병원 주요시설을 들러보고 21층 VIP병동과 20층 병실에 재생불량성빈혈,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난소낭종 등으로 입원중인 10명의 중동 환자와 환자 가족을 찾아 위로와 빠른 쾌유를 전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중동 환자들이 최근 한국의 의료기관을 많이 찾고 치료 결과에도 만족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으로 최고의 의료와 시설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환자치료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왕세제와 방문단은 “환자식으로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에게 율법상 허용된 음식인 할랄음식이 제공되며, 편의를 위해 병동 내 아랍TV방송, 이슬람 기도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또한 “이슬람 문화에 따라 어린아이라도 여자환자 환자일 경우 남자 주치의가 회진 전 여자 간호사가 먼저 환아와 가족에게 알리며 아랍문화를 존중하며 치료한고 있다는 얘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 찾는 중동환자 지속 증가 서울성모병원을 찾는 중동환자 증가는 외국인 환자 수와 수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환자수는 2010년 7,859명, 2011년 13,519명, 2012년 16,856명이었다. 환자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익도 크게 늘어 2012년 약 100억에서 2013년 약 158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비율 중 아랍에미리트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동환자가 이용하는 병실은 주로 21층 VIP병동이며 병원에 지불하는 평균 진료비는 1인당 6천만원, 많게는 5억까지 지불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이다. 지난해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서울성모병원에 의뢰한 환자 86명을 진료과 별로 분석해보면 소아청소년과 41명으로 48%를 차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환자 대부분이 소아종양 및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이거나 뇌성마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혈액내과 12명(14%) 소아외과 8명(9%) 순으로 의뢰환자의 80%가 중증질환 환자이다. 이처럼 큰 금액의 진료비에도 한국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진료비를 중동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아프면 무상으로 의료지원을 하는 중동지역 정책에 따라 병원 비용은 물론 보호자 체재비까지 전액 아부다비 보건부가 부담한다. 게다가 중동 환자들이 정치적, 종교적 이유 등으로 미국, 유럽행을 꺼리고, 한국의 의료비가 다른 의료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도 그 이유다. 한국의 중증 혈액암 환자의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진료비는 미국 등 다른 의료선진국에 비하면 절반정도이기 때문이다. ◇중동 혈액암 환자 몰려 특히 다른 종합 병원 등 3차 의료기관들에서 의뢰한 환우가 몰린다고 해서‘백혈병의 4차 의료기관’으로 불리고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5천례를 돌파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센터)에 중동 혈액암 환자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아부다비 환자의 자매간 조혈모세포이식이 성공하였다. 난치성 혈액질환인 베타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는 루다(여,6세)에게 언니인 헤이야(여,11살)의 조혈모세포를 이식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현지에서 베타지중해빈혈을 진단받고 수혈로 생명을 이어가는 응급한 상황이었으며, 조혈모세포이식만이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병원 의료진과 관련부서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온 환아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사전에 모여 철저한 준비를 하였다. 소아의 경우 장기 손상이 오기 전 12세 이전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하면 성공률을 90%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센터 의료진들은 풍부한 조혈모세포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웠다. 치료팀은 이식에 관한 문제보다는 문화의 차이나 의사소통의 문제가 걱정되었다. 이를 위해 국제진료센터, 대외협력팀 등 관련 부서에서는 아랍어 의료 통역사와 아랍어로 된 병원 안내 가이드책자, 중동 식사 등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무슬림 기도실 마련하고 코란, 기도 양탄자 등 기도 물품 배치하여 종교생활 안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건강하게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라 사드 씨(여, 23세)가 조혈모세포이식 및 고관절치환술을 받았다. 그녀는“미국에 가도 이런 최첨단 치료와 진료를 위한 모든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며 한국 병원을 선택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오른쪽)가 서울성모병원에 난치성 혈액질환인 재생불량성빈혈로 입원한 8살 남아 오마르를 방문, 위로와 쾌유의 말을 전하고 있다.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중동지역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를 자처했다.◇의료 선진국에서도 치료 어려운 선천성 희귀질환 치료성공 서울성모병원은 혈액암 치료 뿐 아닌 현지에서 찾지 못하거나 고치지 못한 질환들을 발견하고 치료하며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국내 첫 소장이식을 성공하고 거대결장 수술 및 장 재활 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아외과 이명덕 교수팀은 아부다비의 거대결장증 환아 2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모두 현지나 의료 선진국에서 몇 차례의 수술을 했으나 완쾌되지 못하여 한국을 찾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올해 2월 수술을 받은 모자 오마르 알쉐히(여, 12세)는 생후 선천성 거대결장증으로 고통을 받던 중 2004년 인도 봄베이에서 1차 수술을 받았다. 약 2년간은 제대로 배변 했으나 다시 통변이 불가능해지고 관장과 세척으로 살아왔다. 2008년 본국에서 2차 수술을 받았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어, 2013년 세계 최초로 소아외과를 개설한 영국 런던 소재의 한 유명 병원에서 받은 3차례 수술도 실패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모자의 완치를 위해 의료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가족들은 평소 대한민국에 관심을 두지 않은 터라 생소한 나라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가족들은 최근 1년 사이 모자와 같은 아부다비 출신 선천성 거대결장증 환아의 수술 성공과 고난이도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백혈병을 치료한 사례를 듣고 한국 의술을 신뢰하며 서둘러 출국길에 올랐고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2014.02.28 I 이순용 기자
  • 미래를 바꿀 10가지 기술은..바닷물 금속 추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작동하고 바닷물에서 금속 추출하고..’세계경제포럼(WEF)이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술 10개를 선정,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계, 산업계 등 지도자들로 이뤄진 WEF의 신기술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논의됐던 결과들을 종합 분석해 향후 잠재력이 높은 10개 신(新)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화두가 된 ‘웨어러블(입는) 전자기기’가 꼽혔다. WEF는 “구글 글라스부터 핏빗의 손목형 스마트 기기까지 착용하는 전자기기가 최근 수년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는 심박동수, 스트레스 지수, 수면 패턴 등 사용자 건강정보를 알려주고 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과정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도 눈에 띈다. 담수는 바닷물에서 소금기를 빼내는 작업이다. 인구가 증가하고 물이 부족해지면서 담수를 통해 신선한 물을 얻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담수화 과정을 거치기에는 비용 등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금물에서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적 처리 공정이 등장함에 따라 대량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고 있다. ‘그리드 방식의 에너지 저장 기술’도 주요 관심사다. 태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잉여 에너지를 저장할 전기 그리드 방식이 곧 선보일 것이라고 WEF는 예상했다. ‘초경량 자동차’도 꼽혔다. 탄소 섬유로 만든 자동차는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가볍고 강하고 쉽게 재생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각만으로 조작되는 컴퓨터 인터페이스’도 선정됐다. 뇌파 활동을 관찰해 이를 표현하는 것은 지금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애인들이 생각만으로 휠체어를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크린이 필요없는 ‘3차원(3D) 디스플레이’도 있다. 이는 3차원의 이미지가 공간으로 튀어나오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기존 2D 이미지 디스플레이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이미지 자체도 실제 현실과 아주 유사하다. ‘인체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함께 DNA와 같은 유전정보의 저장, 전달 기능을 가진 핵산 ‘RNA를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도 꼽혔다. RNA를 기반으로 한 새 약물은 암이나 감염성 질병의 새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이나 의료진단 등에서 각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 모델 이용 기술’도 순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수명이 오래가고 빨리 충전되며 3배 이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나노 와이어 리튬 이온 배터리’도 주요 기술이다. 누버 어페이언 신기술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 위원장은 “이런 신기술들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제의 틀과 자본 투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4.02.27 I 염지현 기자
  • 올해 건설근로자 1000명 무료로 보험 혜택받는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현장에서 장기근속 중인 건설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년간이며, 보험료는 공제회에서 전액 부담한다. 보험범위는 상해 및 질병 사망, 암 진단비 등 11개 항목이다. 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이 보험업계에서 위험 직군으로 분류돼 개별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고려해 지난 2011년부터 단체보험을 시행하고 있다.공제회에 따르면 건설근로자들은 단체보험을 통해 2011년 1억9100만원(138건), 2012년 4억7300만원(261건), 지난해 4억2300만원(259건) 등 총 10억8700만원(658건)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상해는 물론 질병까지도 사유 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보장항목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체보험 수혜를 받는 근로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단체보험 가입 대상자는 장기근속 건설근로자다. 다만, 올해는 공제회 홈페이지 및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신청한 건설근로자도 일부 선발됐다. 이진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앞으로 관련 예산을 더 확보해 보험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보장 수준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2.27 I 유재희 기자
GE, 평창 올림픽 성공 도우미로 나선다
  • GE, 평창 올림픽 성공 도우미로 나선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면 등 주요 인프라 솔루션과 선수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강성욱 GE코리아 사장은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던 것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도 주요 경기장 및 관련 시설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 관리, 조명, 헬스케어 부문에 걸쳐 올림픽조직위원회와 긴밀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문동후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도 “글로벌 스폰서로 올림픽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GE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GE는 지난 2005년부터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시설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솔루션과 초음파진단기 등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원해왔다.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전력 공급용 첨단 가스터빈인 GE LMS100 2기를 제공해 올림픽 기간에 필요한 기본 전력은 물론 피크타임 전력 수요까지 담당하며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했다.또 올림픽 관련 주요 시설에 1300대 이상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인 UPS를 설치해 전력 공급 상태 모니터링과 정전 등의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선수촌에는 선수용 건강검진병원인 ‘폴리클리닉’을 두 곳에 설치하고 MRI와 CT스캐너, 초음파진단기, 디지털 엑스레이, IT모니터링시스템 등 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지원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아울러 이동식 유방암검진센터인 ‘GE 맘모밴’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외곽지역을 방문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GE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같은 솔루션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GE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16년 리오 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공식 파트너 지위를 유지한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운영에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GE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및 부상 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선수용 건강검진병원 ‘폴리클리닉’. GE코리아 제공
2014.02.24 I 이재호 기자
NH농협생명 'NH실버암보험'
  • [2014금융산업대상 최우수상]NH농협생명 'NH실버암보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NH농협생명의 ‘무배당 NH실버암보험’이 ‘201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에서 생명보험부문 최우수상인 생명보헙협회장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2일 선보인 이 상품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한 암전용 상품이다. 대표적인 고령층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 보험 상품이기도 하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의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후 암 진단 때에는 해당 보험기간의 보험료 납입도 면제되는 점도 특징이다.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보장하는 단순한 상품구조로 개발됐고, 최고 100세 만기까지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5년마다 가입금액의 5%를 만기보험금으로 주고, 가입금액도 최저 500만원부터 가능하다. 보장혜택은 고액치료비암 4000만원, 일반암 2000만원, 유방암 또는 남녀생식기관련암 600만원, 소액암(갑상선암·경계성종양 등 포함)은 200만원의 암진단비를 보장한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보험료는 최초계약 기준 남자 65세가 5만 7400원, 여자 65세는 2만 8800원이다.나동민 대표이사는 “실버암보험의 장점들이 고객들에게 호감을 주면서 판매 보름 만에 가입 건수가 3만 건, 한 달 만에 5만 건을 돌파했다”며 “이는 NH농협생명이 보험사 출범 이후 출시한 신상품 중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나 대표는 이어 전국 읍과 면 단위까지의 차별화된 NH농협생명의 판매채널이 높은 실적을 견인한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18.5%%)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고령 인구비가 가장 높은 전남(16%)지역과 경북(10.5%)지역 순의 판매 비중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농촌지역 고령자의 가입 비중이 92%에 달해 농촌지역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NH농협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2014.02.24 I 신상건 기자
  • "육류섭취 늘면 유방암 환자도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유방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유방암 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6년 1만1,275명이었던 유방암 환자가 2010년엔 1만6,398명으로 증가했다. 민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해동안 민병원에 유방관련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55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50대가 50명, 60대 25명, 30대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한국은 30대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미국보다 높다는 것.40대가 총 방문환자 중 37.7%를, 50대가 34.2%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육류 위주의 서구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유방암은 연령 및 출산 경험(여성호르몬의 영향),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 헐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의 가족력과 유방암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일은 매우 유명한 일화다. 유방암은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방 종괴(덩어리), 유방 통증, 유두 분비는 흔히 유방의 3대 증상으로, 이들은 유방암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지만 양성 유방 질환이나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의 성격과 환자의 특성 등을 고려해 양성 질환과 악성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각종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유방암 증상의 70%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방종괴는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섬유선종, 섬유낭종 등이며 유방암과의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유방통은 유방에 생기는 통증을 의미하며 유방 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다. 여성의 70%가 유방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은 생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종양이나 염증에 의한 통증을 감별하기 위해 전문의 진찰과 초음파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민병원 김종민원장은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방법이 많고 치료 효과 역시 우수하다”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추가하며,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과 더불어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의 변화와 유방 건강에 대한 관심, 정기 검진이 유방을 유방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2.22 I 이순용 기자
잡스·김주승 사망원인, 췌장암이란? '원인·증상'에 궁금증
  • 잡스·김주승 사망원인, 췌장암이란? '원인·증상'에 궁금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김주승의 사망원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김영애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가진 2014년 3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자신의 췌장암을 고백했다.김영애는 드라마 촬영 당시 암 투병 중임에도 비밀리에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쓰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연기자의 자세”라며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참을성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과거 꽃미남 외모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주승은 췌장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고(故) 김주승 씨는 지난 1997년 췌장암에 걸려 치료를 받은 뒤 2006년까지 한동안 방송활동을 하다 암이 재발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2007년 사망했다.김주승의 사망을 부른 췌장암은 30대 중후반부터 70대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잘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다.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에는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다.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지방변, 회색변, 구토, 오심, 소화장애 등이 꼽힌다.췌장암은 모든 암 가운데서 가장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악명 높기도 하다.예후란 병의 경과 및 결말을 미리 아는 것으로 가장 완치하기 어려운 암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전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7% 남짓으로 전해지고 있다. 췌장암이 발생률과 유병률은 낮은 드문 암이지만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췌장암은 대한민국에서 발생률과 유병률이 10위권에 머물지만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등에 이어 5번째로 높다.드물게 생기지만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들고 입원 기간도 제일 긴 편이어서 여러 모로 괴로운 암이다.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수술은 평균 1159만원의 비용이 들고 32.9일을 입원해야 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김주승과 같은 췌장암으로 숨진 유명인은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사랑과 영혼’에 나왔던 헐리우드 명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기사 ◀☞ 日연구팀, 타액으로 췌장암 조기발견 기술 개발☞ 세브란스병원, 25일 췌장암, 담도암 건강강좌☞ 젬백스, 영국 국립암연구소서 췌장암치료제 공동연구 제안☞ "잡스도 몰랐다...췌장암이 다가온 줄"☞ 김영애 '해품달' 출연 당시 췌장암 진단…수술 후 40kg☞ [잡스 사망]스티브 잡스 사인 '췌장암'..10명중 1명도 생존못해
2014.02.20 I 정재호 기자
개인 아닌 팀이어서 더 값진 女3000m 계주 金
  • [소치올림픽]개인 아닌 팀이어서 더 값진 女3000m 계주 金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골드 위기에 몰렸던 한국 쇼트트랙을 구한 주인공은 선수 한 명이 아닌 팀이었다.심석희(17·세화여고)·박승희(22·화성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조해리(28·고양시청)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은 한국 쇼트트랙이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다. 특히 이 금메달은 한국 쇼트트랙이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한국 쇼트트랙은 지금 최악의 상황이다. 대회 전에는 남자대표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노진규(22·한국체대)가 팔꿈치와 어깨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추후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그래도 기대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지만 잇따른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는 땅에 떨어졌다. 여기에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부진은 더욱 크게 부각됐다.설상가상으로 빙상연맹의 파벌논란 등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불거진데다 박근혜 대통령이 “안현수 문제가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 때문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심지어 일부 선수와 최광복 코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까지 쏟아졌다.올림픽에 집중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악재까지 쏟아지니 선수들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선수들은 더욱 하나로 똘똘 뭉쳤다. 서로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냈다. 시련이 깊어지면서 선수들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그런 노력이 잘 나타난 것이 바로 여자 3000m 계주였다. 여자 대표팀은 완벽한 호흡과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중국을 마지막에 제치고 값진 금메달을 일궈냈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것도 그러한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았다.이번 첫 금메달은 선수 개인이 아니 팀이 만든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이번 금메달은 앞으로 펼쳐질 남자 500m와 여자 1000m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4.02.18 I 이석무 기자
  • 삼성생명, 빠른 수익 개선 어려워-대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8일 대신증권은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향후 순이익의 빠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가 11만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2013년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1179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 및 일회성 사업비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2.7%포인트 상승했고 이자차 스프레드 마진도 1bp(0.01%포인트) 개선에 그쳤다”면서 “현 수준의 시중금리에서는 동사의 스프레드 마진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동사의 발표를 감안하면 순이익의 빠른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정책은 동사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또한 기존의 변액 종신·CI보험보다 마진율이 높은 암·중저가 보험 중심으로 보장성 신계약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보여, 신계약 가치 및 신계약 마진율 개선은 2014년에도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포토]삼성생명, 신입사원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삼성에버랜드·생명·카드 등 7사 헌혈 캠페인
2014.02.18 I 하지나 기자
  • SW中企 근로자 200만원 바우처·'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올해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위해 창업활성화와 제도개선,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과학기술 융복합 등을 강조했다. 미래부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하며 잠재성장률 4%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W 재교육 위한 바우처 발급…1인당 200만 원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혈액인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양성과 대학 교과 과정 개편 및 산학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장기근무하는 SW 개발자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SW바우처를 발급할 계획이다. 올해 SW 바우처 예산은 28억 원 가량으로 1400명 정도가 200만 원씩 지원받는다.SW 창업기획사와 SW 특화펀드를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기획사는 SW기업에 창업부터 법률,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1곳에서 연내 4곳으로 늘어난다. 200억 원 규모의 SW특화 펀드도 조성하며, 중소 SW 기업이 세계 3위 이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 공과대 교수임용에 산학협력 성과 반영 =미래부는 공과대학을 이론교육 중심이 아닌 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와 기술의 공급원으로 바꾸는 등 실용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 임용 및 평가에서도 논문 보다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를 반영키로 했다.미래부와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기업·현장 중심 위주로 완전히 전환해 대학이 자연스레 따라오도록 유도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먼저 과학기술특성화대와 지역 국립대, 수도권 주요 사립대 등에 적용한 뒤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 ◇ 청년 인재, 스타트업 근무 뒤 창업하면 자금지원 = 창조경제의 주요 축인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군 미필 청년 창업가의 경영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세 이내에서 2년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창업 예비생인 청년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미리 근무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 청년이 실제 창업에 나서면 최대 1억 원의 자금도 지원해준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창업 액셀러레이터도 5개 육성한다. ◇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 미래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인 바이오기술(BT)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1730억 원을 투자해 유아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을 시도한다.유아기의 ‘행동장애’(ADHD·자폐증 등) 극복을 위한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청소년에 대해선 ‘인터넷·게임 중독’과 ‘비만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는 SW도 만들 방침이다. 청장년기의 가장 심각한 질병인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난치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노년층에 대해선 ‘노인성 질환’(치매 등)의 극복과 노령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 과학기술과 ICT로 삶과 산업에 활력을 =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력을 제고하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을 전년의 5배인 10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미래부는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 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기반구축 등 7개 분야에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자동차 부품이나 웨어러블 기기,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품 등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원격으료도 비타민 프로젝트의 한 과제다.
2014.02.17 I 이승현 기자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에 1700억 투자
  •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에 1700억 투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생애단계별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 제품화하겠다는 계획도 눈에 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융복합 사업인 ‘비타민 프로젝트’도 크게 확대한다.미래부는 ICT에 이은 차세대 유망기술인 바이오기술(B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 1730억 원을 투자해 유아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을 시도한다.유아기의 ‘행동장애’(ADHD·자폐증 등) 극복을 위한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청소년에 대해선 ‘인터넷·게임 중독’과 ‘비만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도 만들 방침이다. 청장년기의 가장 심각한 질병인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난치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스스로 건강관리와 질병 자가진단이 가능한 환경도 구축한다. 2016년까지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용 모바일 복합 의료기기의 개발이 대표적 사례다.노년층에 대해선 ‘노인성 질환’(치매 등)의 극복과 노령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치매의 경우 2016년까지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하고 2017년에는 조기진단 시범서비스 기반도 마련토록 했다.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력을 제고하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과 과제를 각각 1000억원과 30여개로 늘렸다.중점 추진분야는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기반구축 등이다.특히 올해는 산업파급 효과가 큰 과제를 중점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자동차 부품이니 웨어러블 기기,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품, 패션산업과 같은 산업에서 비타민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산업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원격으료도 이번 비타민 프로젝트의 한 과제이다. 미래부는 각 부처별로 우선순위가 높은 30여개 과제에 대해 정부 주도방식(탑다운), 공개 공모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할 방침이다.첨단기술을 통한 사회문제해결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식중독균 검출 소형장비 개발로 먹거리 안전을 도모하고, 유해화학물질 감지용 작업자 탈부착형 센서 개발로 산업재해 방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2.17 I 이승현 기자
  • "전립선비대증에 HPS 레이저수술... 성기능 보존 효과 탁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HPS(High Performance System)레이저 수술이 전립선 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HPS 레이저를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3년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2009년 3월부터 2012년2월까지 3년간 120W 고출력 Greenlight HPS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환자 533명을 조사한 결과, 사망 환자나 재수술 환자가가 없었고, 부작용과 합병증발생률도 현저히 낮았다.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70.8±8.1세이며, 평균 전립선 크기는 51.0±32.7mL, 평균 전립선특이항원 수치(PSA)는 4.5±27.9였다. 이 중 5명의 환자는 전립선암 수술 이후 심한 배뇨곤란 부작용을 겪는 환자였다. 연구팀은 단순 전립선비대 환자군 뿐 아니라 급성 요폐를 경험한 환자군, 심혈관질환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군, 80그램 이상의 고도 전립선비대 환자군으로 나누었다. 수술을 받은 후 1, 3, 6, 9, 12월 이후 전립선증상점수를 설문으로 조사하였는데 모든 환자군이 동일하게 수술 전보다 증상이 호전되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특수한 상황의 환자나 전립선 크기가 큰 환자에게도 적합한 수술임을 입증했다. 평균 수술시간은 24.5±12.2분이고, 수술 후 평균 도뇨관 설치 유치기간은 1.39±3.48일로 수술 다음날 대부분 도뇨관을 제거하여 유치 기간도 기존의 전립선 비대 수술에 비해 짧았다. 수술 중 출혈이 없어 수술 후 수혈의 필요성도 적었다. 수술을 한 첫 번째 달에 배뇨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가 8%였으나, 이후 배뇨속도의 호전되고 잔뇨량이 감소되었다. 환자 모두 수술 전 배뇨에 불편을 느꼈으나 수술 후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졌다.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역행성 사정은 13%로 현저히 적게 발생하여 수술 후 성기능 장애를 걱정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방광 경부 및 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정액이 나오는 출구인 정구가 전립선 근처에 위치하다 보니, 기존 방법으로 수술했을 시 조직이 손상되어 70~80%에서 사정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구 고령화로 전립선 비대증 증가, 감기약 복용으로 증상악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병으로, 요도 주변의 특정 부위가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서 소변을 보기가 불편해지고, 소변이 잘 배출이 안 되면 방광에 영향을 주어 방광의 기능도 나빠진다. 2013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급속도로 진행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연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08년 59만 명에서 2012년 89만 명으로 5년 동안 50%나 증가했다. 또한 응급실을 찾은 남성 비뇨기과 환자의 주 원인질환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조사되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2011년 전국 22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비뇨기과 환자 3,464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급성요폐 환자는 8.05%(279명)으로 열 명 중 한 명 꼴이었다. 급성요폐는 갑자기 소변을 볼 수 없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는 응급상황으로 하복부 통증이 심하다. 급성요폐 환자 중 남성이 83.8%로(234명) 압도적이며 이중 67.9%(159명)가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 자주 먹는 감기약 복용도 증상악화를 부르는 한 요인이다. 감기약에는 콧물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계열의 약물이 있는데 이 약들이 전립선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겨울철에는 소변량이 증가한다. 갑자기 늘어나는 소변량에 방광이 적응을 못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HPS레이저 수술, 전립선 거대비대, 항응고제 복용, 고령환자에 최적전립선의 크기가 아주 크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그러나 전립선의 크기가 50~60g 정도로 매우 크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그리고 혈뇨, 급성요폐, 결석 등과 같은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약 60%, 80대 이상 고령 남성의 약 95%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고 있으며, 20%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만, 고령이거나 기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중 사망 위험성이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대된 조직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경요도적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출혈의 위험이 있어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 출혈 경향을 유발하는 약물을 중단해야 했다. 그런데 간혹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이 심각한 상태로 수술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 없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연구로 HPS레이저 수술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에 고령이면서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그대로 항응고제 복용하면서 수술을 받고 당일이면 퇴원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고출력 HPS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기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요도적전립선 절제술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며, 전립선비대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던 약물요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 김세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HPS레이저 수술이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이 거대하게 비대해진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 마취 위험이 높은 고령의 환자,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의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 질환 환자 같이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임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의 국제 공식 학회지에 게재됐다.
2014.02.12 I 이순용 기자
김보름, 女3000m 13위 차지...노선영, 25위
  • [소치올림픽]김보름, 女3000m 13위 차지...노선영, 25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9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 결선에서 힘차게 질주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김보름은 4분 12초 08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의 기대주 김보름(21·한국체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에서 13위를 차지했다.김보름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의 기록으로 13위에 랭크됐다.아쉬움이 남는 레이스였다. 김보름은 스타트부터 좋지 않았다. 첫 200m에서 적어도 20초대 초반 들어와야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데 김보름은 21초05에 그쳤다. 16위 이내 선수 가운데 첫 200m에서 21초대를 찍은 선수는 김보름이 유일했다.그래도 김보름은 이후 1800m까지 400m 랩타임을 32초대를 유지하면서 선전했지만 초반 부진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함께 출전한 노선영(25·강원도청)은 4분19초02로 25위에 머물렀다. 팔꿈치·어깨 골절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뒤 뒤늦게 암의 종류인 골육종 진단을 받은 노진규의 누나이기도 한 노선영은 “동생 몫까지 뛰겠다”고 투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양신영(24·전라북도청)도 4분23초67을 기록해 27위에 그쳤다.네덜란드의 이렌 뷔스트(28)는 4분0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전날 남자 5000m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쓸어담은데 이어 여자 3000m 금메달까지 가져가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의 자존심을 확실히 세웠다.체코의 마르티나 마브리코바(27·체코)가 4분01초95로 2위를, 올가 그라프(31·러시아)가 4분03초47로 3위를 차지했다.한편, 김보름과 노선영, 양신영은 21~22일 벌어지는 팀추월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2014.02.09 I 이석무 기자
  • <올림픽> 빙속 노선영 "동생에게 메달 선물해야죠"
  • (소치=연합뉴스) 병마와 싸우는 동생을 뒤로한 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25·강원도청)은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입성하면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쇼트트랙 대표인 동생 노진규(22·한국체대)가 뼈 암의 일종인 골육종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침통함에 빠졌다.훈련 중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것도 모자라 병마와 싸우게 된 동생을 생각하면 쉽게 말이 나오지 않을 터였다.말없이 공항을 떠났던 노선영은 9일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3,000m 경기를 마치고서야 담아둔 마음을 밝혔다.노선영은 “동생을 생각해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의식하면 마음이 무거워지니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부모님과 가끔 연락해도 동생 얘기는 잘하지 않는다. 부모님도 ‘진규는 잘 있으니 네 할 일 잘하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한국을 떠나기 전 병원을 찾아갔지만,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는 모습만 보고 나왔다는 노선영은 최근 노진규와 연락한 내용을 떠올리며 잠시 미소를 되찾았다.그는 “동생이 선물을 사오라고 하기에 사갈 만한 것이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메달을 가져오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여자 3,000m 19위에 올랐던 노선영은 이날 25위(4분19초02)에 자리했다.네덜란드 헤렌벤 전지훈련 때부터 앓았던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콧물을 훌쩍이며 경기에 나서야 했고, 레이스 초반 완장이 흘러내린 것도 당황이 되는 일이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레이스였다.그러나 노선영은 3,000m의 아쉬움을 털고 팀추월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노선영과 김보름(한국체대), 양신영(전북도청)이 출격하는 여자 팀추월은 남자팀과 함께 ‘동반 첫 메달’에 도전한다.노선영의 출전 종목 중 동생이 부탁한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큰 게 팀추월이다.노선영은 “작전과 시간 안배 등을 고려하며 팀추월을 준비 중”이라면서 “메달을 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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