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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생명 "저렴한 보험료로 어린이 질병 집중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하나생명 3일 저렴한 보험료로 어린이·청소년의 위험·질병을 집중보장하는 ‘무배당 행복디자인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순수보장형과 행복자금형 2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입금액 2000만원, 20년납 기준으로 순수보장형은 1만원대의 보험료로 어린이,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행복자금형은 최저 4만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 보장을 기본으로 총 5회 ‘행복자금’이란 이름의 보험금을 100만원씩 중도지급한다. 보험 만기 때에는 낸 보험료의 절반을 만기환급금으로 돌려준다. 단 행복자금은 가입 당시 피보험자인 자녀가 10세 이하여야 하며, 14세 이후 3년마다 총 5회 받게 된다.주요 보장 내용은 암, 중대한 화상, 부식 진단, 재해장해, 재해골절, 깁스치료, 5대 장기이식 수술비 등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노출된 각종 질병들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를 세분화해 보장한다. 특정법정감염병치료비, 시청각질환통원비 등도 보장한다.0세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 기간에 따라 가입가능 나이는 달라진다. 만기는 30세다. 피보험자(가입자녀 포함)의 형제, 자매가 2명이면 0.5%, 3명 이상이면 1%의 다자녀 가정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보험료 자동이체 때에도 1%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상품 문의는 하나생명(080-3488-7000)으로 하면 된다.
- UAE 아부다비 왕세제, 한국 ‘선진의료서비스 호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찾은 중동 지역 정상급 인사이며 방한 중 국내 대표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서울성모병원이 중동 의료한류의 메카로 부상한 것이다.방문단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과 승기배 병원장, 전후근 대외협력부원장 등의 안내로 병원 주요시설을 들러보고 21층 VIP병동과 20층 병실에 재생불량성빈혈,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난소낭종 등으로 입원중인 10명의 중동 환자와 환자 가족을 찾아 위로와 빠른 쾌유를 전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중동 환자들이 최근 한국의 의료기관을 많이 찾고 치료 결과에도 만족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으로 최고의 의료와 시설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환자치료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왕세제와 방문단은 “환자식으로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에게 율법상 허용된 음식인 할랄음식이 제공되며, 편의를 위해 병동 내 아랍TV방송, 이슬람 기도실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또한 “이슬람 문화에 따라 어린아이라도 여자환자 환자일 경우 남자 주치의가 회진 전 여자 간호사가 먼저 환아와 가족에게 알리며 아랍문화를 존중하며 치료한고 있다는 얘기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 찾는 중동환자 지속 증가 서울성모병원을 찾는 중동환자 증가는 외국인 환자 수와 수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환자수는 2010년 7,859명, 2011년 13,519명, 2012년 16,856명이었다. 환자의 증가에 따라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익도 크게 늘어 2012년 약 100억에서 2013년 약 158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비율 중 아랍에미리트 입원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동환자가 이용하는 병실은 주로 21층 VIP병동이며 병원에 지불하는 평균 진료비는 1인당 6천만원, 많게는 5억까지 지불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환자이다. 지난해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서울성모병원에 의뢰한 환자 86명을 진료과 별로 분석해보면 소아청소년과 41명으로 48%를 차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환자 대부분이 소아종양 및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이거나 뇌성마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혈액내과 12명(14%) 소아외과 8명(9%) 순으로 의뢰환자의 80%가 중증질환 환자이다. 이처럼 큰 금액의 진료비에도 한국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진료비를 중동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국민이 아프면 무상으로 의료지원을 하는 중동지역 정책에 따라 병원 비용은 물론 보호자 체재비까지 전액 아부다비 보건부가 부담한다. 게다가 중동 환자들이 정치적, 종교적 이유 등으로 미국, 유럽행을 꺼리고, 한국의 의료비가 다른 의료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는 것도 그 이유다. 한국의 중증 혈액암 환자의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진료비는 미국 등 다른 의료선진국에 비하면 절반정도이기 때문이다. ◇중동 혈액암 환자 몰려 특히 다른 종합 병원 등 3차 의료기관들에서 의뢰한 환우가 몰린다고 해서‘백혈병의 4차 의료기관’으로 불리고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5천례를 돌파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센터)에 중동 혈액암 환자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아부다비 환자의 자매간 조혈모세포이식이 성공하였다. 난치성 혈액질환인 베타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는 루다(여,6세)에게 언니인 헤이야(여,11살)의 조혈모세포를 이식 치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현지에서 베타지중해빈혈을 진단받고 수혈로 생명을 이어가는 응급한 상황이었으며, 조혈모세포이식만이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병원 의료진과 관련부서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온 환아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사전에 모여 철저한 준비를 하였다. 소아의 경우 장기 손상이 오기 전 12세 이전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하면 성공률을 90%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센터 의료진들은 풍부한 조혈모세포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웠다. 치료팀은 이식에 관한 문제보다는 문화의 차이나 의사소통의 문제가 걱정되었다. 이를 위해 국제진료센터, 대외협력팀 등 관련 부서에서는 아랍어 의료 통역사와 아랍어로 된 병원 안내 가이드책자, 중동 식사 등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무슬림 기도실 마련하고 코란, 기도 양탄자 등 기도 물품 배치하여 종교생활 안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건강하게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라 사드 씨(여, 23세)가 조혈모세포이식 및 고관절치환술을 받았다. 그녀는“미국에 가도 이런 최첨단 치료와 진료를 위한 모든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며 한국 병원을 선택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오른쪽)가 서울성모병원에 난치성 혈액질환인 재생불량성빈혈로 입원한 8살 남아 오마르를 방문, 위로와 쾌유의 말을 전하고 있다.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중동지역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를 자처했다.◇의료 선진국에서도 치료 어려운 선천성 희귀질환 치료성공 서울성모병원은 혈액암 치료 뿐 아닌 현지에서 찾지 못하거나 고치지 못한 질환들을 발견하고 치료하며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국내 첫 소장이식을 성공하고 거대결장 수술 및 장 재활 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아외과 이명덕 교수팀은 아부다비의 거대결장증 환아 2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 모두 현지나 의료 선진국에서 몇 차례의 수술을 했으나 완쾌되지 못하여 한국을 찾은 절박한 상황이었다. 올해 2월 수술을 받은 모자 오마르 알쉐히(여, 12세)는 생후 선천성 거대결장증으로 고통을 받던 중 2004년 인도 봄베이에서 1차 수술을 받았다. 약 2년간은 제대로 배변 했으나 다시 통변이 불가능해지고 관장과 세척으로 살아왔다. 2008년 본국에서 2차 수술을 받았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어, 2013년 세계 최초로 소아외과를 개설한 영국 런던 소재의 한 유명 병원에서 받은 3차례 수술도 실패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모자의 완치를 위해 의료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가족들은 평소 대한민국에 관심을 두지 않은 터라 생소한 나라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가족들은 최근 1년 사이 모자와 같은 아부다비 출신 선천성 거대결장증 환아의 수술 성공과 고난이도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백혈병을 치료한 사례를 듣고 한국 의술을 신뢰하며 서둘러 출국길에 올랐고 수술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 "육류섭취 늘면 유방암 환자도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성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유방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유방암 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6년 1만1,275명이었던 유방암 환자가 2010년엔 1만6,398명으로 증가했다. 민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해동안 민병원에 유방관련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55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50대가 50명, 60대 25명, 30대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한국은 30대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미국보다 높다는 것.40대가 총 방문환자 중 37.7%를, 50대가 34.2%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육류 위주의 서구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유방암은 연령 및 출산 경험(여성호르몬의 영향),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 헐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의 가족력과 유방암 유전자가 양성으로 나타나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일은 매우 유명한 일화다. 유방암은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유방 종괴(덩어리), 유방 통증, 유두 분비는 흔히 유방의 3대 증상으로, 이들은 유방암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지만 양성 유방 질환이나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의 성격과 환자의 특성 등을 고려해 양성 질환과 악성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각종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유방암 증상의 70%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방종괴는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섬유선종, 섬유낭종 등이며 유방암과의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유방통은 유방에 생기는 통증을 의미하며 유방 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다. 여성의 70%가 유방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은 생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종양이나 염증에 의한 통증을 감별하기 위해 전문의 진찰과 초음파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민병원 김종민원장은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방법이 많고 치료 효과 역시 우수하다”며 “조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며,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추가하며,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과 더불어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의 변화와 유방 건강에 대한 관심, 정기 검진이 유방을 유방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잡스·김주승 사망원인, 췌장암이란? '원인·증상'에 궁금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김주승의 사망원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김영애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가진 2014년 3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자신의 췌장암을 고백했다.김영애는 드라마 촬영 당시 암 투병 중임에도 비밀리에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쓰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연기자의 자세”라며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참을성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과거 꽃미남 외모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주승은 췌장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고(故) 김주승 씨는 지난 1997년 췌장암에 걸려 치료를 받은 뒤 2006년까지 한동안 방송활동을 하다 암이 재발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2007년 사망했다.김주승의 사망을 부른 췌장암은 30대 중후반부터 70대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잘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다.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에는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다.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췌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지방변, 회색변, 구토, 오심, 소화장애 등이 꼽힌다.췌장암은 모든 암 가운데서 가장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악명 높기도 하다.예후란 병의 경과 및 결말을 미리 아는 것으로 가장 완치하기 어려운 암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전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7% 남짓으로 전해지고 있다. 췌장암이 발생률과 유병률은 낮은 드문 암이지만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췌장암은 대한민국에서 발생률과 유병률이 10위권에 머물지만 사망률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등에 이어 5번째로 높다.드물게 생기지만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들고 입원 기간도 제일 긴 편이어서 여러 모로 괴로운 암이다.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수술은 평균 1159만원의 비용이 들고 32.9일을 입원해야 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김주승과 같은 췌장암으로 숨진 유명인은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사랑과 영혼’에 나왔던 헐리우드 명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기사 ◀☞ 日연구팀, 타액으로 췌장암 조기발견 기술 개발☞ 세브란스병원, 25일 췌장암, 담도암 건강강좌☞ 젬백스, 영국 국립암연구소서 췌장암치료제 공동연구 제안☞ "잡스도 몰랐다...췌장암이 다가온 줄"☞ 김영애 '해품달' 출연 당시 췌장암 진단…수술 후 40kg☞ [잡스 사망]스티브 잡스 사인 '췌장암'..10명중 1명도 생존못해
- SW中企 근로자 200만원 바우처·'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올해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위해 창업활성화와 제도개선,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과학기술 융복합 등을 강조했다. 미래부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하며 잠재성장률 4%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W 재교육 위한 바우처 발급…1인당 200만 원 =미래부는 창조경제의 혈액인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양성과 대학 교과 과정 개편 및 산학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에 장기근무하는 SW 개발자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SW바우처를 발급할 계획이다. 올해 SW 바우처 예산은 28억 원 가량으로 1400명 정도가 200만 원씩 지원받는다.SW 창업기획사와 SW 특화펀드를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기획사는 SW기업에 창업부터 법률,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 1곳에서 연내 4곳으로 늘어난다. 200억 원 규모의 SW특화 펀드도 조성하며, 중소 SW 기업이 세계 3위 이내 글로벌 SW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 공과대 교수임용에 산학협력 성과 반영 =미래부는 공과대학을 이론교육 중심이 아닌 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와 기술의 공급원으로 바꾸는 등 실용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 임용 및 평가에서도 논문 보다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를 반영키로 했다.미래부와 교육부는 대학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기업·현장 중심 위주로 완전히 전환해 대학이 자연스레 따라오도록 유도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먼저 과학기술특성화대와 지역 국립대, 수도권 주요 사립대 등에 적용한 뒤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 ◇ 청년 인재, 스타트업 근무 뒤 창업하면 자금지원 = 창조경제의 주요 축인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군 미필 청년 창업가의 경영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세 이내에서 2년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창업 예비생인 청년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미리 근무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이 청년이 실제 창업에 나서면 최대 1억 원의 자금도 지원해준다.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창업 액셀러레이터도 5개 육성한다. ◇ ‘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 미래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인 바이오기술(BT)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 1730억 원을 투자해 유아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을 시도한다.유아기의 ‘행동장애’(ADHD·자폐증 등) 극복을 위한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청소년에 대해선 ‘인터넷·게임 중독’과 ‘비만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는 SW도 만들 방침이다. 청장년기의 가장 심각한 질병인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난치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노년층에 대해선 ‘노인성 질환’(치매 등)의 극복과 노령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 과학기술과 ICT로 삶과 산업에 활력을 =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력을 제고하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을 전년의 5배인 10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미래부는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 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기반구축 등 7개 분야에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는 자동차 부품이나 웨어러블 기기,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품 등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원격으료도 비타민 프로젝트의 한 과제다.
- "전립선비대증에 HPS 레이저수술... 성기능 보존 효과 탁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HPS(High Performance System)레이저 수술이 전립선 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HPS 레이저를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3년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2009년 3월부터 2012년2월까지 3년간 120W 고출력 Greenlight HPS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환자 533명을 조사한 결과, 사망 환자나 재수술 환자가가 없었고, 부작용과 합병증발생률도 현저히 낮았다.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70.8±8.1세이며, 평균 전립선 크기는 51.0±32.7mL, 평균 전립선특이항원 수치(PSA)는 4.5±27.9였다. 이 중 5명의 환자는 전립선암 수술 이후 심한 배뇨곤란 부작용을 겪는 환자였다. 연구팀은 단순 전립선비대 환자군 뿐 아니라 급성 요폐를 경험한 환자군, 심혈관질환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군, 80그램 이상의 고도 전립선비대 환자군으로 나누었다. 수술을 받은 후 1, 3, 6, 9, 12월 이후 전립선증상점수를 설문으로 조사하였는데 모든 환자군이 동일하게 수술 전보다 증상이 호전되어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특수한 상황의 환자나 전립선 크기가 큰 환자에게도 적합한 수술임을 입증했다. 평균 수술시간은 24.5±12.2분이고, 수술 후 평균 도뇨관 설치 유치기간은 1.39±3.48일로 수술 다음날 대부분 도뇨관을 제거하여 유치 기간도 기존의 전립선 비대 수술에 비해 짧았다. 수술 중 출혈이 없어 수술 후 수혈의 필요성도 적었다. 수술을 한 첫 번째 달에 배뇨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가 8%였으나, 이후 배뇨속도의 호전되고 잔뇨량이 감소되었다. 환자 모두 수술 전 배뇨에 불편을 느꼈으나 수술 후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졌다.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인 역행성 사정은 13%로 현저히 적게 발생하여 수술 후 성기능 장애를 걱정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방광 경부 및 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정액이 나오는 출구인 정구가 전립선 근처에 위치하다 보니, 기존 방법으로 수술했을 시 조직이 손상되어 70~80%에서 사정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구 고령화로 전립선 비대증 증가, 감기약 복용으로 증상악화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병으로, 요도 주변의 특정 부위가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서 소변을 보기가 불편해지고, 소변이 잘 배출이 안 되면 방광에 영향을 주어 방광의 기능도 나빠진다. 2013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급속도로 진행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연간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08년 59만 명에서 2012년 89만 명으로 5년 동안 50%나 증가했다. 또한 응급실을 찾은 남성 비뇨기과 환자의 주 원인질환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조사되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2011년 전국 22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비뇨기과 환자 3,464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급성요폐 환자는 8.05%(279명)으로 열 명 중 한 명 꼴이었다. 급성요폐는 갑자기 소변을 볼 수 없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는 응급상황으로 하복부 통증이 심하다. 급성요폐 환자 중 남성이 83.8%로(234명) 압도적이며 이중 67.9%(159명)가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 자주 먹는 감기약 복용도 증상악화를 부르는 한 요인이다. 감기약에는 콧물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계열의 약물이 있는데 이 약들이 전립선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겨울철에는 소변량이 증가한다. 갑자기 늘어나는 소변량에 방광이 적응을 못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HPS레이저 수술, 전립선 거대비대, 항응고제 복용, 고령환자에 최적전립선의 크기가 아주 크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그러나 전립선의 크기가 50~60g 정도로 매우 크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그리고 혈뇨, 급성요폐, 결석 등과 같은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약 60%, 80대 이상 고령 남성의 약 95%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고 있으며, 20%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만, 고령이거나 기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중 사망 위험성이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대된 조직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경요도적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출혈의 위험이 있어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 출혈 경향을 유발하는 약물을 중단해야 했다. 그런데 간혹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이 심각한 상태로 수술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 없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연구로 HPS레이저 수술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에 고령이면서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그대로 항응고제 복용하면서 수술을 받고 당일이면 퇴원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고출력 HPS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기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요도적전립선 절제술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며, 전립선비대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던 약물요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 김세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HPS레이저 수술이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이 거대하게 비대해진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 마취 위험이 높은 고령의 환자,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해 출혈의 위험이 높은 심혈관계 질환 환자 같이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안전한 수술임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의 국제 공식 학회지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