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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움, 수술없이 지방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본격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움이 수술 없이 지방을 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인 ‘뉴젤틱’을 시행한다.예전에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와 관련된 곳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동반한 각종 암과 비만의 관련성이 입증되면서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만은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주요 관심사가 되어,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다.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한다. 차움은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왜 살이 찌는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 에너지 대사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선천적으로 대사량이 낮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대사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 효소, 미네랄 등이 부족해져 살이 찌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모발 미네랄 검사와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대사 상태를 진단해보고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는 맞춤형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대사 과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비만 관리는 연령대별로 달라야 한다. 체중 조절에 성공하더라도 아랫배, 팔뚝, 허벅지 같은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아 체형의 변화는 없는 사람도 많다. 차움에서는 체중 조절과 함께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예전에는 지방흡입술과 주사 요법이 전부였지만 차움에서는 한국 식약청과 미국 FDA(미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냉동 지방 파괴술 ‘뉴젤틱’을 실시한다. 저온에서 지방 세포가 보이는 특정 반응에 착안한 것으로, 1시간 동안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얼려서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지방의 크기가 아닌 지방 세포의 숫자를 줄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쿨링을 통해 결정화된 지방세포가 시술 후 3일 째부터 3개월에 걸쳐 평균 25~30% 이상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세포층이 얇아진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2시간 정도 시술 부위가 붉고 다소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것 이외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단, 콜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는 “이 시술은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체형변화는 없는 사람들, 다이어트 후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부분 미만이 해소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지방 흡입술의 부작용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형 유방과 여성의 거대 유방 축소에도 도움이 되며, 탄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산모의 복부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가 냉동지방파괴술 뉴젤틱을 시행하고 있다.
- 강남 유스타 토익 어학원, "스타챌린져 900’반 개설
- [e-비즈니스팀] 강남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원장 유수연)은 다음달 1일 토익 스타 강사들이 총 출동하는 ‘스타챌린져 900반’을 개설한다. ‘스타챌린져 900’반은 한달 동안 토익700에서 900점 달성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이다. 2014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열기 위해 ‘스타챌린져 900’반에는 유명 스타 강사진이 참여한다. 스타 강사들이 직접 토익 공부 노하우 및 최신기출 문제 등을 학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토익 문제풀이의 절대 기준 ‘조인희’, 16개월 동안 토익 800보장반 전 타임 마감 신화 ‘Andrew’, 실전 문제풀이의 명품 스타강사 ‘JAY’, 대한민국 언론과 학습자가 인정한 No.1 토익 대표 스타강사 ‘유수연’ 등 검증된 강사진을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4시간씩 1개월동안 파트별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 풀이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단기 토익반과 달리, 개념정리부터 실전 적응훈련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른다. 따라서 토익 초보를 비롯해 고득점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강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LC, RC, Part7 등 파트별로 나눠 학생들이 강의에 더욱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기본개념정리', '핵심유형정리', '기출유형분석', '실전적응훈련' 등 주차별로 세분해 토익 기본부터 응용 문제까지 고르게 공부할 수 있다.수강생들을 위한 별도의 스터디도 마련한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타 스터디와는 달리 강사들이 직접 스터디를 지도해 만족도와 학습 능률을 극대화했다. 매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고취시킨다. 또한,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교재와 top-secret 핵심 트렌드 문제자료, Daily hand-out 등 주요 자료를 제공한다. 스타챌린져 900반 외에도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토익 단과 ‘소수정예 400 RC 보장반’&‘소수정예 450 LC 보장반’을 운영한다. 오직 20명, 소수인원으로 진행되는 단과보장반은 SAM 강사와 Charley 강사가 400 RC 보장반과 450 LC 보장반을 각각 진행한다. 개강 당일 진단모의고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현 위치를 분석하고 강사와의 담임제도를 통해 각자의 취약점을 파악한다. 암기식 공부 방법을 지양하는 토익 보장반은 단어 암기, 문법 등 기본부터 최신 기출문제 및 출제 경향을 분석해 학생들의 고득점을 보장, 성적 미 도달 시 수강료의 50%를 환급해준다. 자세한 정보는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 홈페이지(www.u-sta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담배소송, 최소 537억원..이번주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다음달 중순께 제기할 담배소송 규모(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공단부담금 반환 청구소송)는 537억원에서 3376억원이 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이번주중 외부대리인 선임공고를 내고 담배소송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건보공단은 2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시나리오별 담배소송 규모 등을 변경, 보고했다. 당초 13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추정됐던 담배소송 규모는 최소 537억원에서 3376억원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담배소송 규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소송규모 추정 기본 전제는2001~2010년에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진단을 받은 전체 암 등록환자 6만646명이다. 흡연력과 관계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소송규모는 8526억원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흡연과의 인과관계 파악이 담배소송의 핵심인 만큼 기본전제 대상자 6만여명 중 일반검진자료에 포함되고, 흡연을 1회이상 한 환자는 2만여명. 소송규모는 3376억원이다. 2만여명중 흡연력이 20갑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1만4666명(소송규모 2497억원)이고, 이들중 흡연기간이 30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4827명이다. 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소송규모는 736억원이다. 4800여명중 동시에 1992년이후 암발생시점까지 검진문진표상 흡연력이 20갑년이상이라고 응답했고(3810명, 597억원), 흡연기간도 30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3484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규모는 537억원이 된다. 537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인지대 송달료는 1억7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소송 최소규모가 130억원에서 537억원까지 4배이상 늘어난 것은 전문가들의 자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문위원들은 “흡연력과 피해규모 산출을 위한 공단의 검진자료와 급여자료는 그 자체로도 증거가치가 매우 높다”며 “20갑년의 흡연력이 확인된 경우 흡연과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 발병간의 인과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소송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금연정책이므로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가능한 한 소송규모를 키워야 하고, 소 제기와 동시에 담배소송법을 마련해 청구 취지를 최대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30년이상 흡연기간 및 20갑년 이상의 흡연력의 경우 일부 청구임을 최대한 강조, 향후 대상자를 추가 선별해 청구 취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담배소송을 주도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여전히 ‘신중론’을 펼치며 건보공단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어, 김종대 이사장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 다만 이번 소송이 국내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첫 사례인데다 인지대 부담 등으로 인해 최소규모인 537억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문단의 의견(흡연력 20갑년이상, 흡연기간 30년이상)을 감안하면 최대 2302억원까지도 소송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 관련기사 ◀☞ 건보공단, 이번주 담배소송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담배소송 3월 제소 물 건너갔다..소송 규모 재조정☞ 불붙는 건보공단 담배소송…130억이냐 3300억이냐☞ 기재부·복지부 반대 딛고 담배소송 이사회 통과(종합)☞ 경실련 "복지부 안일한 문제의식 경악..담배소송 추진해야"☞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 "복지부 제동 불구 담배소송 강행"
- 차움, "미래의 질병도 알아보는 검진으로 고객감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움이 최근 프리미엄 특화 검진에 세계 각국의 VIP들이 몰리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차움은 1인 개인룸에 누워만 있으면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직접 찾아가는 국내 최초 ‘원스톱 검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별 룸 안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으면서 안락하고 전문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전담팀과 검사 시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세계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 CHA-RMS 도입은 타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차움만의 특화된 검진 서비스 누구나 받을 수 있어 차움은 외국인들과 외국 유명 인사들이 검진을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진이 바로 10대 암 검진이다. 혹시라도 암이 발견되면 바로 현지 병원이나 미국 등의 큰 병원으로 연결해 주고 의사가 직접 소견서를 작성해 많은 외국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진과 장비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1인 개인룸에서 필요한 모든 검진이 진행되는 ‘원스톱 맞춤검진’도 프라이빗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노화도 정밀 진단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하고, 검진 결과가 나오면 주치의·영양사·운동처방사가 한 팀을 이루어 향후 건강관리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준다. 질병이 발견되면 주치의 설명 외에 해당 진료과 전문의의 상세한 상담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방사선 노출 최소화한 안심검진 등 차별화 차움은 CT, X-ray를 통해 발생되는 방사선량을 최소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세계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인 ‘참스(CHA-RMS, CHA-Radiation Monitoring System)’를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최저 설계가 가능하며 개인별로 지속 누적관리 함으로서 평생 방사선량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의 장비에 비해 피폭선량은 최대 80% 이상 감소시키고, 해상도는 33% 이상 증가시킨 최신 CT 장비 도입 및 방사선량 관리 시스템 등 안심 검진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선진화된 서비스로 타 대형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뇌의 노화 상태 및 정신건강까지 검진이 가능 차움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중년 이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10대 암을 집중 관리한다. 남성이 잘 걸리는 10대 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 담낭 및 담도암.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 담낭 및 담도암, 췌장암, 난소암이 이에 해당한다. 차움은 이런 암 예방을 위한 장기 및 질환별 집중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사 항목엔 기초검사를 포함한 정밀 혈액검사와 폐기능 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뇌혈관 검사 등 총 14가지가 들어 있다. 대상은 성인 남·녀 모두 가능하며, 이 모든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으로 당일 검진에서 당일 결과 및 상담까지 일일 원스톱 검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호부, 진료부 예진을 통한 개개인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시스템으로 그 호응도가 높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센터 부원장은 “차움의 검진은 신체 내부적으로는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 부분, 외부적으로는 근골격, 신경계통 등의 검진이 총체적으로 가능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우울증을 비롯해 뇌의 노화 상태 및 정신건강까지 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검진시스템과 다른 차별화된 부분에 외국 유명인사 뿐만이 아니라 차움 이용객들이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유명 인사들이 찾는 차움차움의 의료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의 명사들에게도 유명하다. 미국의 유명 배우인 크리스틴 데이비스를 비롯해 피터폰다, 수잔소머스 등이 이미 검진을 비롯한 일부의 스파 프로그램 등을 받기 위해 다녀갔다. 또 연매출 1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의 세계적인 패션의류기업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피터 니가드 회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이자 세계 14대 재벌인 로타나 미디어스 그룹의 핫산 슐레이만 부회장, 레드불로 유명한 중국의 엄빈 회장 등이 검진을 비롯한 차움의 여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용기 등으로 방문했다. 특히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National Football League)의 대표적인 인기선수 테렐 오웬스(Terrell Owens)는 부상 당한 무릎을 줄기세포로 치료하고자 차움을 방문했다. 테렐 오웬스는 미국내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과 더불어 유명 스포츠 스타로 꼽힌다. 그는 차움에서 검진과 함께 줄기세포 보관을 의뢰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14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빅리거 추신수 선수와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검진과 줄기세포 보관 등 건강관리를 위해 차움을 찾은바 있다.
- "암 환자, 진단 직후부터 치료 전까지 가장 불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은 직후부터 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장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불안감은 실제 치료에 들어가면 다소 줄어 치료가 끝나고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됐다.연세암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병원의 암 환자와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39.4%)이 ‘암 진단 직후부터 치료 시작 전까지’ 가장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입원 및 통원 기간’이 27.8%, ‘치료 후 완치 판정까지’가 25.3%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보호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남성이 88명(44%), 여성이 112명(56%)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18.5%, 40대 31.5%, 50대 35.5%, 60대 11.5%였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등의 심리 변화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불안에 시달리며, 특히 초기에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암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은 여전히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불안은 실제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에 대해 바라는 점은 ‘불안을 해소해달라’는 것이 가장 많았다.암 환자와 가족들은 가장 가고 싶은 병원으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병원’(133명, 중복선택 가능), ‘자신의 병과 치료 계획 등을 잘 설명해주는 병원’(132명)을 꼽았다. 두 가지 모두 불안을 떨쳐버리는데 중요한 요소들이다.암 치료 측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암 병원에 바라는 점은 ‘수준 높은 의료진(25.8%)’과 ‘진단 및 치료의 전문성(25.4%)’이었다. 또 치료 외에 바라는 것은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배려(27%)’ 및 ‘충분한 규모와 첨단 시설(23.7%)’이라고 답했다.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암 환자와 가족들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과 편안한 배려를 원한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오는 4월 개원하는 연세암병원은 환자의 이러한 요구에 맞춰 암지식정보센터, 암예방센터 등 최상의 치료와 함께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병원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도자도 잠오고 피곤한 당신! 혹시 ‘기면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학업과 업무, 회식 등으로 피곤에 쩐 젊은층이 적지 않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잦은 야근과 회식이 반복되는 직장인까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 사이클이 오랜 시간 유지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졸린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기면증 환자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2011년에는 전년대비 25.2%, 2012년에는 환자수가 29.7% 늘었다. 2012년 한 해 동안 기면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356명이었다.기면증 환자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이 대두되고 있다. WHO는 북유럽 국가에서 H1N1의 백신 중 하나인 ‘펜뎀릭스(Pendemrix)‘를 맞은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기면증을 경험할 확률이 9배나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신종플루에 걸린 이 중 기면증을 확진받은 사람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H1N1 바이러스가 하이포크레틴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면증은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자고 깨야 할 때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히포크레틴(hypocretin-1) 분비가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되지 않거나 HLA-DQB1*0602, HLA-DRB1*1501과 같은 백혈구 항원 형질 유전자가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뇌질환자나 자기면역질환자, 사고로 인해 두부외상을 입은 내외과 질환자도 생길 수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와 지원을 돕는 헬프라인에 의하면 국내 기면증 환자수는 8만여명 정도다.가장 큰 증상은 낮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오거나 졸리지 않을 때도 각성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잠은 환자의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학업이나 업무 효율이 저하되고 자신감 결여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웃거나 화를 낼 때처럼 감정변화가 있을 경우 얼굴이나 무릎, 다리근육, 몸 전체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수초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기면증 환자의 10명 중 6명이 경험한다. 이들에게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꿈꾸는 그대로 신체가 따라하는 렘수면 행동장애도 흔하다. 기면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윈검사로 자는 동안 뇌파와 눈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 수면 중 발생하는 부정맥, 동맥혈, 산소포화도, 호흡운동, 호흡기류, 자세를 측정한다. 얼마 후 렘수면에 빠지는지와 각성의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주간졸림증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도 실시한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모다피닐 또는 퇴행성질환, 뇌혈관질환에 효과적인 카니틸 성분의 약 복용만 잘 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또 유전자를 치료하거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 계속 연구, 개발 중이다. 주민경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기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은 후 졸리거나 각성 증상이 줄어든 기면증 환자가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에이즈나 암처럼 관리만 잘하면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어 만성질환으로 봐도 무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