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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수술없이 지방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본격 시행
  • 차움, 수술없이 지방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본격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움이 수술 없이 지방을 제거하는 냉동지방파괴술인 ‘뉴젤틱’을 시행한다.예전에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와 관련된 곳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동반한 각종 암과 비만의 관련성이 입증되면서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만은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주요 관심사가 되어, 건강을 위해서라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다.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한다. 차움은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왜 살이 찌는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한 결과 에너지 대사 때문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선천적으로 대사량이 낮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대사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 효소, 미네랄 등이 부족해져 살이 찌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모발 미네랄 검사와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대사 상태를 진단해보고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는 맞춤형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대사 과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비만 관리는 연령대별로 달라야 한다. 체중 조절에 성공하더라도 아랫배, 팔뚝, 허벅지 같은 부위의 살이 빠지지 않아 체형의 변화는 없는 사람도 많다. 차움에서는 체중 조절과 함께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예전에는 지방흡입술과 주사 요법이 전부였지만 차움에서는 한국 식약청과 미국 FDA(미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냉동 지방 파괴술 ‘뉴젤틱’을 실시한다. 저온에서 지방 세포가 보이는 특정 반응에 착안한 것으로, 1시간 동안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얼려서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지방의 크기가 아닌 지방 세포의 숫자를 줄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쿨링을 통해 결정화된 지방세포가 시술 후 3일 째부터 3개월에 걸쳐 평균 25~30% 이상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세포층이 얇아진다.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2시간 정도 시술 부위가 붉고 다소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는 것 이외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단, 콜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는 “이 시술은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체형변화는 없는 사람들, 다이어트 후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부분 미만이 해소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지방 흡입술의 부작용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남성형 유방과 여성의 거대 유방 축소에도 도움이 되며, 탄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산모의 복부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은경 차움 디톡스 슬리밍 센터 교수가 냉동지방파괴술 뉴젤틱을 시행하고 있다.
2014.03.26 I 이순용 기자
강남 유스타 토익 어학원, "스타챌린져 900’반 개설
  • 강남 유스타 토익 어학원, "스타챌린져 900’반 개설
  • [e-비즈니스팀] 강남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원장 유수연)은 다음달 1일 토익 스타 강사들이 총 출동하는 ‘스타챌린져 900반’을 개설한다. ‘스타챌린져 900’반은 한달 동안 토익700에서 900점 달성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이다. 2014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열기 위해 ‘스타챌린져 900’반에는 유명 스타 강사진이 참여한다. 스타 강사들이 직접 토익 공부 노하우 및 최신기출 문제 등을 학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토익 문제풀이의 절대 기준 ‘조인희’, 16개월 동안 토익 800보장반 전 타임 마감 신화 ‘Andrew’, 실전 문제풀이의 명품 스타강사 ‘JAY’, 대한민국 언론과 학습자가 인정한 No.1 토익 대표 스타강사 ‘유수연’ 등 검증된 강사진을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4시간씩 1개월동안 파트별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 풀이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단기 토익반과 달리, 개념정리부터 실전 적응훈련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른다. 따라서 토익 초보를 비롯해 고득점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강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LC, RC, Part7 등 파트별로 나눠 학생들이 강의에 더욱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기본개념정리', '핵심유형정리', '기출유형분석', '실전적응훈련' 등 주차별로 세분해 토익 기본부터 응용 문제까지 고르게 공부할 수 있다.수강생들을 위한 별도의 스터디도 마련한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타 스터디와는 달리 강사들이 직접 스터디를 지도해 만족도와 학습 능률을 극대화했다. 매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고취시킨다. 또한, 강사진이 직접 집필한 교재와 top-secret 핵심 트렌드 문제자료, Daily hand-out 등 주요 자료를 제공한다. 스타챌린져 900반 외에도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에서는 토익 단과 ‘소수정예 400 RC 보장반’&‘소수정예 450 LC 보장반’을 운영한다. 오직 20명, 소수인원으로 진행되는 단과보장반은 SAM 강사와 Charley 강사가 400 RC 보장반과 450 LC 보장반을 각각 진행한다. 개강 당일 진단모의고사를 진행해 학생들의 현 위치를 분석하고 강사와의 담임제도를 통해 각자의 취약점을 파악한다. 암기식 공부 방법을 지양하는 토익 보장반은 단어 암기, 문법 등 기본부터 최신 기출문제 및 출제 경향을 분석해 학생들의 고득점을 보장, 성적 미 도달 시 수강료의 50%를 환급해준다. 자세한 정보는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 홈페이지(www.u-sta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배소송, 최소 537억원..이번주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 담배소송, 최소 537억원..이번주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다음달 중순께 제기할 담배소송 규모(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공단부담금 반환 청구소송)는 537억원에서 3376억원이 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이번주중 외부대리인 선임공고를 내고 담배소송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건보공단은 2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시나리오별 담배소송 규모 등을 변경, 보고했다. 당초 130억원에서 3300억원으로 추정됐던 담배소송 규모는 최소 537억원에서 3376억원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담배소송 규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소송규모 추정 기본 전제는2001~2010년에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진단을 받은 전체 암 등록환자 6만646명이다. 흡연력과 관계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소송규모는 8526억원까지 늘어난다. 하지만 흡연과의 인과관계 파악이 담배소송의 핵심인 만큼 기본전제 대상자 6만여명 중 일반검진자료에 포함되고, 흡연을 1회이상 한 환자는 2만여명. 소송규모는 3376억원이다. 2만여명중 흡연력이 20갑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1만4666명(소송규모 2497억원)이고, 이들중 흡연기간이 30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4827명이다. 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소송규모는 736억원이다. 4800여명중 동시에 1992년이후 암발생시점까지 검진문진표상 흡연력이 20갑년이상이라고 응답했고(3810명, 597억원), 흡연기간도 30년이상이라고 1회이상 응답한 사람은 3484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규모는 537억원이 된다. 537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인지대 송달료는 1억7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소송 최소규모가 130억원에서 537억원까지 4배이상 늘어난 것은 전문가들의 자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문위원들은 “흡연력과 피해규모 산출을 위한 공단의 검진자료와 급여자료는 그 자체로도 증거가치가 매우 높다”며 “20갑년의 흡연력이 확인된 경우 흡연과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 발병간의 인과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소송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금연정책이므로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가능한 한 소송규모를 키워야 하고, 소 제기와 동시에 담배소송법을 마련해 청구 취지를 최대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30년이상 흡연기간 및 20갑년 이상의 흡연력의 경우 일부 청구임을 최대한 강조, 향후 대상자를 추가 선별해 청구 취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담배소송을 주도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여전히 ‘신중론’을 펼치며 건보공단에게 책임을 넘기고 있어, 김종대 이사장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 다만 이번 소송이 국내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첫 사례인데다 인지대 부담 등으로 인해 최소규모인 537억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문단의 의견(흡연력 20갑년이상, 흡연기간 30년이상)을 감안하면 최대 2302억원까지도 소송제기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 관련기사 ◀☞ 건보공단, 이번주 담배소송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담배소송 3월 제소 물 건너갔다..소송 규모 재조정☞ 불붙는 건보공단 담배소송…130억이냐 3300억이냐☞ 기재부·복지부 반대 딛고 담배소송 이사회 통과(종합)☞ 경실련 "복지부 안일한 문제의식 경악..담배소송 추진해야"☞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 "복지부 제동 불구 담배소송 강행"
2014.03.24 I 김재은 기자
  • 복지부, 연내 갑상선암 등 5대암 문제점 개선한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10년간 한국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연평균 23.7%에 달하면서 과다진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갑상선암을 비롯해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에 대해 체계적인 접근과 맞춤형 콘텐츠를 연내에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국립암센터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나성웅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23일 “올 6월말까지 연구용역 초안이 나오면 전문가 포럼을 통해 연내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갑상선암 뿐 아니라 주요 암들에 대한 검진, 치료, 말기암 환자의 호스피스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갑상선암 과다진단 논란 뿐 아니라 현재 다른 암과 달리 자궁경부암 검사시 나이제한이 없는 문제, 말기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확대를 위한 수가개발 등 전반적인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최근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는 “국내 갑상선암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무분별한 건강검진 체계 때문으로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검진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이같은 갑상선암 급증이 과다진단을 알고도 사실상 방치한 정부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나 과장은 “6월에 국립암센터에서 초안 데이터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도 “(갑상선암 과다진단에 대해) 민간이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제 7회 암예방의 날'..건강한 생활실천 중요☞ "암 환자, 진단 직후부터 치료 전까지 가장 불안"
2014.03.23 I 김재은 기자
  • "1381 아시나요?"..틀에박힌 토론 깬 朴대통령의 '돌발질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에는 기업인, 전문가,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모인 데다 회의 전체가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당초 청와대는 발언 순서와 내용을 미리 정해뒀다. 민간 참석자 몇 사람의 발언이 끝나면 정부 관계자들이 답변을 하고, 다른 참석자가 발언을 이어가는 방식이었다. 사실상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었던 셈이다.자칫 틀에 박힌 토론이 될 뻔 했던 이날 회의를 ‘끝장토론’답게 만든 것은 박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은 토론 도중 수시로 마이크를 잡고 ‘돌발질문’을 던져가며 생생한 토론을 유도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답변을 하느라 진땀을 빼는 참석자들의 모습은 TV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잠깐만요” 돌발질문에 참석자들 진땀박 대통령은 모두발언 직후 김종석 홍익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 내용을 경청했다.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건의가 나오면 메모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 대통령이 토론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건 회의가 시작된 지 1시간쯤 지나서였다.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이사가 제기한 각종 인증제도 문제점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련 개선 방안을 설명하는 도중 박 대통령은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끼어들었다. 박 대통령은 윤 장관에게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올려 관계되는 분들이 인증에 대해 훤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윤 장관이 “현재 인증관련 콜센터 ‘1381’을 개통했다”고 보고하자 박 대통령은 “그런데 1381을 많이 아시나. 모르면 없는 정책과 같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이 적절한 답변을 찾지 못하고 머쓱해하며 미소를 짓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그와 관련해 정책 포털을 구축했다. 기업하시는 분들이 들어가서 어떤 검사에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는 걸 분야마다 쉽게 수혜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유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딘 ‘손톱 밑 가시 뽑기’ 강하게 질책박 대통령은 정부의 ‘손톱 밑 가시’를 뽑는 정책이 더디게 진행되는 데 대해선 관계 부처의 ‘책임’을 언급하며 질책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 공동단장인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에게 “추진단에서 ‘손톱 밑 가시’ 개선을 추진했는데 아직도 90개가 해결을 못보고 있다. 이른 시일에 완료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라고 물었다.송 부회장이 “관계부처가 실무적으로 회의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월1회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한다. 90건뿐 아니라 추가적 손톱 밑 가시 제거를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답하자 박 대통령은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추진이 완료 안 됐으면 큰 문제다. 관계부처도 책임을 같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박 대통령은 책임자가 아닌 실무자인 최우혁 민관합동규제개선전략 팀장까지 불러일으켜 질문을 이어갔다. 발언 기회가 없을 줄 알았던 최 팀장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못하면서 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관계 부처도 책임이 있는 만큼 언제까지 이것을 풀겠다는 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손으로 머리 가리키며 “창의적으로 해결하라”‘손톱 밑 가시’를 둘러싼 토론의 불똥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로 튀었다. 김 실장이 추진이 더딘 이유를 보고하면서 “규제를 푸는 편익보다 규제를 해야 하는 편익이 큰 경우가 일부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그럼 우리가 (‘손톱 밑 가시’ 규제로) 선정을 왜 했나. 할 수 없는데…”라고 반박했다.김 실장이 생닭 비포장 판매 등 위생상 문제 등 때문에 ‘손톱 밑 가시’ 뽑기가 불가능한 사례를 언급하자 박 대통령은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 위생상 문제를 해결하면서 쉽게 답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박 대통령은 또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조금만 노력하면 문제도 해결하고 쉽게 답을 할 수 있다. ‘손톱 밑 가시’를 그런 방향으로 빼면 위생문제도 지키고 또 장사하는 분들도 소원을 푸는 거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일자리 막는 건 죄악”박 대통령은 “현실에도 안 맞는 편견으로 인해서 청년들이 많이 취직할 수 있는 일자리를 다 막는 것은 거의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규제를 ‘암 덩어리’, ‘쳐부술 원수’ 등으로 표현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도 ‘죄악’이라는 강한 단어가 등장했다.박 대통령의 언급은 이지춘 한승투자개발 이사가 학교보건법 때문에 학교 옆 관광호텔 건립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건의한 데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박 대통령은 “내 아들딸이 졸업해서 좋은 직장에 가서 잘 지냈으면 하는데 이런 쓸데 없는 규제들, 또 잘못된 시행령 때문에 콱콱 막히면 부모 입장에서 화가 난다. 과연 이런 시행령이 지금 시대에 맞나. 이것이 과연 일자리 원하는 청년들이나 직업 구하려 애쓰는 수많은 국민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자꾸 이슈화시켜서 바꿔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그냥 이게 안되니까 어떻게 하냐고 하지 마시고 이슈화 시킬 거는 이슈화시키라. 국민의 옳은 판단이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풀어야지 그냥 할 수 없다고 하면 한이 없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선 “쓸데없는 규제를 만들면 ‘이러다가 우리 동네는 투자가 끊어지겠구나’ 느낄 정도로 하면 좀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며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해보려 해도 손이 못 미친다. 민관도 같이 힘을 합해서 어떻게든지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14.03.20 I 피용익 기자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비만? '이런 증상' 나타나면...
  •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비만? '이런 증상' 나타나면...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 원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원인과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주로 비만이다. 수면무호흡증은 기도 내 탄력이 떨어져 주변 조직이 늘어나거나 기도가 좁아지면서 생기는데 비만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기도 주변에도 살이 많아서 기도가 좁은 게 일반적이다.소아의 수면무호흡증은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 때문에 발생하곤 한다.이 밖에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는 술, 담배, 과도한 스트레스,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경우 등이 있다. 평소 코골이가 심하고 고혈압 증상이 있으며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 척추측만증, "방치하면 퇴행성 디스크…치료 서둘러야"☞ 메지온, 발기부전치료제 美 신약허가 사전미팅 예정☞ 발기부전에 체외충격파 치료로 혈관재생 가능☞ "암 환자, 진단 직후부터 치료 전까지 가장 불안"☞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약물치료 포인트는?"
2014.03.20 I 박종민 기자
  • 차움, "미래의 질병도 알아보는 검진으로 고객감동"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움이 최근 프리미엄 특화 검진에 세계 각국의 VIP들이 몰리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차움은 1인 개인룸에 누워만 있으면 전문 의료진과 장비가 직접 찾아가는 국내 최초 ‘원스톱 검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별 룸 안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으면서 안락하고 전문화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전담팀과 검사 시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세계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 CHA-RMS 도입은 타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차움만의 특화된 검진 서비스 누구나 받을 수 있어 차움은 외국인들과 외국 유명 인사들이 검진을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진이 바로 10대 암 검진이다. 혹시라도 암이 발견되면 바로 현지 병원이나 미국 등의 큰 병원으로 연결해 주고 의사가 직접 소견서를 작성해 많은 외국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진과 장비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1인 개인룸에서 필요한 모든 검진이 진행되는 ‘원스톱 맞춤검진’도 프라이빗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노화도 정밀 진단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하고, 검진 결과가 나오면 주치의·영양사·운동처방사가 한 팀을 이루어 향후 건강관리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준다. 질병이 발견되면 주치의 설명 외에 해당 진료과 전문의의 상세한 상담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방사선 노출 최소화한 안심검진 등 차별화 차움은 CT, X-ray를 통해 발생되는 방사선량을 최소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세계최초 ‘개인별 방사선 노출량 평생관리 시스템’인 ‘참스(CHA-RMS, CHA-Radiation Monitoring System)’를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최저 설계가 가능하며 개인별로 지속 누적관리 함으로서 평생 방사선량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의 장비에 비해 피폭선량은 최대 80% 이상 감소시키고, 해상도는 33% 이상 증가시킨 최신 CT 장비 도입 및 방사선량 관리 시스템 등 안심 검진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선진화된 서비스로 타 대형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뇌의 노화 상태 및 정신건강까지 검진이 가능 차움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중년 이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10대 암을 집중 관리한다. 남성이 잘 걸리는 10대 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 담낭 및 담도암.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 담낭 및 담도암, 췌장암, 난소암이 이에 해당한다. 차움은 이런 암 예방을 위한 장기 및 질환별 집중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사 항목엔 기초검사를 포함한 정밀 혈액검사와 폐기능 검사, 흉부촬영, 심전도 검사,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뇌혈관 검사 등 총 14가지가 들어 있다. 대상은 성인 남·녀 모두 가능하며, 이 모든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으로 당일 검진에서 당일 결과 및 상담까지 일일 원스톱 검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호부, 진료부 예진을 통한 개개인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시스템으로 그 호응도가 높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센터 부원장은 “차움의 검진은 신체 내부적으로는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 부분, 외부적으로는 근골격, 신경계통 등의 검진이 총체적으로 가능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우울증을 비롯해 뇌의 노화 상태 및 정신건강까지 검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타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검진시스템과 다른 차별화된 부분에 외국 유명인사 뿐만이 아니라 차움 이용객들이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유명 인사들이 찾는 차움차움의 의료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의 명사들에게도 유명하다. 미국의 유명 배우인 크리스틴 데이비스를 비롯해 피터폰다, 수잔소머스 등이 이미 검진을 비롯한 일부의 스파 프로그램 등을 받기 위해 다녀갔다. 또 연매출 1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의 세계적인 패션의류기업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피터 니가드 회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이자 세계 14대 재벌인 로타나 미디어스 그룹의 핫산 슐레이만 부회장, 레드불로 유명한 중국의 엄빈 회장 등이 검진을 비롯한 차움의 여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용기 등으로 방문했다. 특히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National Football League)의 대표적인 인기선수 테렐 오웬스(Terrell Owens)는 부상 당한 무릎을 줄기세포로 치료하고자 차움을 방문했다. 테렐 오웬스는 미국내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과 더불어 유명 스포츠 스타로 꼽힌다. 그는 차움에서 검진과 함께 줄기세포 보관을 의뢰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14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1억3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빅리거 추신수 선수와 2013년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검진과 줄기세포 보관 등 건강관리를 위해 차움을 찾은바 있다.
2014.03.20 I 이순용 기자
'8대 건강문제 해결' 본격 시동...800억 들여 바이오헬스 R&D 착수
  • '8대 건강문제 해결' 본격 시동...800억 들여 바이오헬스 R&D 착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는 모두 800억원을 들여 난치성 장애와 청소년 비만, 치매 등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내용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R&D 추진방안’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밝힌 ‘생애 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의 구체화 계획으로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산업계 인사면담,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됐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미래부는 국민 수요와 병원·기업·연구소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유아 - 청소년 - 청장년 - 노년’ 등의 생애단계에서 단기적으로 성과창출이 가능한 건강문제 8개를 확정했다. △유아 단계에선 ‘난치성장애’(ADHD·자폐증) △청소년 단계에선 ‘청소년 비만’·‘인터넷 게임 중독’ △청장년 단계에선 ‘생활습관’·‘자가진단’·‘4대 중증질환’(암·뇌질환·심혈관진환·난치성질환) △노년 단계에선 ‘치매’·‘노령화’ 등이다.미래부는 이와 관련, 당장 3년 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7개 과제의 경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한의학기반 생활습관 관리 어플리케이션 및 진단기기 기술 개발 (75억원 내외) △표적항암제 사전약효 확인 검사 기술 개발 (90억원 내외) △모바일 복합 진단기기 기술 개발 (45억원 내외) △휴대용 뇌출혈 진단 영상기기 기술 개발 (15억원 내외) △바이오임플란트 소재 및 임플란트생착주사제 기술 개발 (30억원 내외) △스마트 휠체어 기술 개발 (30억원 내외)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90억원 내외) 등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생명공학정책포럼 등을 통해 생애단계별 건강문제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R&D 성과가 인허가 과정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사업 기획단계부터 관계 기관과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재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이번 정책은 기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수요가 R&D로 연결되고 성과가 구체적으로 특정제품이나 서비스로 연계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R&D는 이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
2014.03.19 I 이승현 기자
  • "암 환자, 진단 직후부터 치료 전까지 가장 불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은 직후부터 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장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불안감은 실제 치료에 들어가면 다소 줄어 치료가 끝나고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됐다.연세암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병원의 암 환자와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명 중 4명(39.4%)이 ‘암 진단 직후부터 치료 시작 전까지’ 가장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입원 및 통원 기간’이 27.8%, ‘치료 후 완치 판정까지’가 25.3%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보호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남성이 88명(44%), 여성이 112명(56%)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18.5%, 40대 31.5%, 50대 35.5%, 60대 11.5%였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등의 심리 변화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불안에 시달리며, 특히 초기에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암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은 여전히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불안은 실제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에 대해 바라는 점은 ‘불안을 해소해달라’는 것이 가장 많았다.암 환자와 가족들은 가장 가고 싶은 병원으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병원’(133명, 중복선택 가능), ‘자신의 병과 치료 계획 등을 잘 설명해주는 병원’(132명)을 꼽았다. 두 가지 모두 불안을 떨쳐버리는데 중요한 요소들이다.암 치료 측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암 병원에 바라는 점은 ‘수준 높은 의료진(25.8%)’과 ‘진단 및 치료의 전문성(25.4%)’이었다. 또 치료 외에 바라는 것은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배려(27%)’ 및 ‘충분한 규모와 첨단 시설(23.7%)’이라고 답했다.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암 환자와 가족들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과 편안한 배려를 원한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오는 4월 개원하는 연세암병원은 환자의 이러한 요구에 맞춰 암지식정보센터, 암예방센터 등 최상의 치료와 함께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병원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3.17 I 이순용 기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장에 최규용 교수 영입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장에 최규용 교수 영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소화기 암센터의 센터장으로 최규용 교수를 영입했다. 최규용 교수는 소화기 분야의 ‘최초’ 타이틀이 많은 교수다. 국내 소화기내과 의사 최초로 외국에서 대장 분야를 연수한 제1호 의사이며, 대장내시경 1인 시술법과 수면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보급했다. 또한 대한장연구학회를 만들어 초대회장(2003~2005)을 역임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2005~2007), 대한소화기학회 회장(2010~2011)의 중책을 맡아 국내 소화기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교수는 내시경 기술의 발달이 늦어 진단의 어려움이 있었던 2004년, 국내 최초로 이중풍선 소장 내시경을 도입하고 실시해 소장 분야의 진단과 수술 발전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 최교수는 소화기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부회장, 고문 이사로 활동고 있으며, 평생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에 참여해 그 스스로 평생건강증진의 중요성과 행복을 알리기도 했다. 최교수는 작년 4월 개소한 강북삼성병원 소화기 암센터를 “소화기 질환과 암을 동시에 한 공간에서 진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센터라면서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 진료, 수술, 관리에서 모두 감동을 주는 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03.17 I 이순용 기자
  • 에스티큐브, 항암연구 핵심기술 'HCSA'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에스티큐브의 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게재가 확정되면서 신약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는 방사선 치료와 병행 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사선 민감 항암 신약 물질 분석 기술인 HCSA에 대한 논문이 국제 월간 학술 저널인 흉부종양학 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 4월호에 실리게 됐다고 14일 밝혔다.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매월 공식 발간하는 흉부종양학 저널은 흉부종양 관련 공식 학회지로 주로 폐암을 대상증으로 하는 검진,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전세계 학술 정보를 엄선해 발간하는 국제 학술 전문지다.에스티큐브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 공동 명의로 폐암을 타깃으로 한 항암제 신약 물질 발굴 기술인 HCSA 관련 논문을 지난해 말 국제 폐암연구협회에 제출하고 최근 게재 승인을 얻었다.에스티큐브-MDACC 암센터 공동연구팀은 다음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 컨퍼런스에 참여해 HCSA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HCSA기술은 폐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병합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에 특화된 기술로 기존 기술 대비 스크리닝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월등한 비교 우위를 보여주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뛰어난 HCSA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3.14 I 김대웅 기자
  • 카자흐스탄 고려인 여성, 제일병원서 새 생명 얻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3세 이주영씨가 제일병원과 고려인협회의 도움으로 고국인 한국 땅에서 새 삶을 되찾게 됐다.이주영씨(34·여)는 지난해 지속된 복통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있는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자궁경부암 2기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렵고 두 자녀까지 두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 결과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이주영씨는 수술을 미룬 채 암이 커지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제일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2월 24일 암 치료를 위해 고국땅을 밟을 수 있게 됐다. 제일병원은 지난해 5월 고려인협회와 MOU체결을 통해 고려인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의뢰환자 지원시스템 마련했다.지난 4일 수술을 마친 이주영씨는 “제일병원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다”며 “나 하나만의 생명이 아니라 우리 네 식구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주영씨를 위로하기 위해 최근 병원을 방문한 고려인협회 신 브로니슬라브 회장은 “한국의 많은 병원들이 여러 질환에 대한 무료수술을 지원해 주지만, 이처럼 많은 치료비용이 드는 암 환자를 지원해 주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고려인으로써 동족의 따듯한 정과 자부심과 느끼해 준 제일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은 “여러 협력 유관기관들이 제일병원을 믿고 꾸준히 의뢰환자를 보내는 등 카자흐스탄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3.14 I 이순용 기자
  • "커피와 기름진 음식, '역류성식도염'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섭취한 음식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여주는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위장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지난 2008년 199만명에서 2012년 336만명으로 5년간 137만명 약 70%가량 증가했다. 환자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과 운동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꼽힌다. 피아노강사 임모씨(29)는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레슨이 몰려 있어 레슨이 다 끝나면 점심 때가 훌쩍 지나있다. 아침은 거르거나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할 때가 많아 저녁은 늘 과식하는 경우가 잦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긴 했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 명치와 가슴이 뻐근하고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는 위장 속 내용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여주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위나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 내로 유입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위장과 달리 식도의 점막은 위산에 취약하여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조원영 민병원 치료내시경센터 원장은 “일시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가슴 통증과 마른 기침 등의 증상으로 심장병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해 정확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만성화되면 호전되기가 어려워 적절한 치료가 어렵고 이런 특성상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기에 평소 식도와 위 사이 근육을 약하게 하는 술 담배 등을 자제하며 식습관을 개선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가슴이 답답하고 쓰린 통증 외에도 위산 역류 시 인후부가 손상되면 기침을 하거나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및 속 쓰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지나친 음주나 기름진 음식은 괄약근을 점점 느슨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자제하고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커피 등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료와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꽉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 시켜 위산의 역류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조이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조원영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자주 반복되면 식도 점막 세포를 변형시키는데 이는 식도암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정기검진 및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평소 위장에 무리를 주는 야식과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고, 과체중인 경우에는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위산 역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 것이 질병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4.03.13 I 이순용 기자
아산의학상, "울산과기대 서판길, 성균관대 이경수교수" 수상
  • 아산의학상, "울산과기대 서판길, 성균관대 이경수교수"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의 ‘제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서판길(62) 울산과기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경수(57)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서판길 울산과기대 교수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판길 교수는 생명현상의 기본원리인 세포신호전달의 개념과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 성장과 전이 과정의 비밀을 밝힌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고,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경수 교수는 영상장비를 이용해 폐암의 조기진단과 암의 진행 상태인 병기 결정을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뇌신경세포들을 연결해주는 시냅스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낸 고재원(35) 연세대 생명시스템대 교수와 관상동맥질환에서 약물용출성 그물망 시술 후 항혈소판제의 적절한 사용기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 박덕우(40) 울산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기초·임상부문 수상자 서판길, 이경수 교수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이,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 고재원, 박덕우 교수에게는 각각 상금 5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시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이경수 성균관 의대 교수
2014.03.12 I 이순용 기자
"자도자도 잠오고 피곤한 당신! 혹시 ‘기면증'"
  • "자도자도 잠오고 피곤한 당신! 혹시 ‘기면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학업과 업무, 회식 등으로 피곤에 쩐 젊은층이 적지 않다.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잦은 야근과 회식이 반복되는 직장인까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 사이클이 오랜 시간 유지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졸린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기면증 환자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2011년에는 전년대비 25.2%, 2012년에는 환자수가 29.7% 늘었다. 2012년 한 해 동안 기면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356명이었다.기면증 환자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이 대두되고 있다. WHO는 북유럽 국가에서 H1N1의 백신 중 하나인 ‘펜뎀릭스(Pendemrix)‘를 맞은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기면증을 경험할 확률이 9배나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신종플루에 걸린 이 중 기면증을 확진받은 사람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H1N1 바이러스가 하이포크레틴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면증은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자고 깨야 할 때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과 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히포크레틴(hypocretin-1) 분비가 뇌의 시상하부에서 제대로 되지 않거나 HLA-DQB1*0602, HLA-DRB1*1501과 같은 백혈구 항원 형질 유전자가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뇌질환자나 자기면역질환자, 사고로 인해 두부외상을 입은 내외과 질환자도 생길 수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의 치료와 지원을 돕는 헬프라인에 의하면 국내 기면증 환자수는 8만여명 정도다.가장 큰 증상은 낮에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오거나 졸리지 않을 때도 각성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잠은 환자의 삶의 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학업이나 업무 효율이 저하되고 자신감 결여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웃거나 화를 낼 때처럼 감정변화가 있을 경우 얼굴이나 무릎, 다리근육, 몸 전체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탈력발작이 수초에서 길게는 30분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기면증 환자의 10명 중 6명이 경험한다. 이들에게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꿈꾸는 그대로 신체가 따라하는 렘수면 행동장애도 흔하다. 기면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윈검사로 자는 동안 뇌파와 눈의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 수면 중 발생하는 부정맥, 동맥혈, 산소포화도, 호흡운동, 호흡기류, 자세를 측정한다. 얼마 후 렘수면에 빠지는지와 각성의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주간졸림증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수면잠복기 검사도 실시한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모다피닐 또는 퇴행성질환, 뇌혈관질환에 효과적인 카니틸 성분의 약 복용만 잘 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또 유전자를 치료하거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 계속 연구, 개발 중이다. 주민경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기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은 후 졸리거나 각성 증상이 줄어든 기면증 환자가 있다. 희귀난치성질환이지만 에이즈나 암처럼 관리만 잘하면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어 만성질환으로 봐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2014.03.08 I 이순용 기자
  • 삼성서울병원, 아스트라제네카 신약개발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송재훈 원장)과 아스트라제네카(파스칼 소리오트 회장)가 혁신적 위암 맞춤 신약 개발을 위한 포괄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아스트라제네카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강원기 센터장), 암병원 암의학연구소(박근칠 소장), 맞춤형진단센터(김경미 센터장), 임상시험센터 및 삼성유전체센터는 다양한 위암 전임상 모델을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신약연구개발부와 후속 위암신약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이성 위암환자의 경우 암조직의 유전체 분석을 거쳐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를 적용하는 임상시험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이성 위암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실시, 치료 표적을 찾아주는 개인맞춤 클리닉을 열었다. 강원기 위암센터장과 이지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표적을 알아도 위암에서는 임상시험이 다양하지 않아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포괄적 임상시험을 통하여 보다 많은 위암환자들이 차세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신약연구개발부 부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신약 개발의 전략 중 하나는 우수한 교육기관 및 병원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삼성서울병원의 연구진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및 전 세계의 많은 위암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하여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표적 항암치료제의 빠른 임상적용의 초석을 다지게 되는 고무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4.03.0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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