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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이기는 밥상 '소보다 닭고기'
  • 위암 이기는 밥상 '소보다 닭고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은 위암이다. 원인은 맵고 짠 음식 등 잘못된 식습관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전문의들은 잘못된 식습관을 바꾸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만 해도 위암은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생할 속 위암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조지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암 발병 환자 중 남성의 경우 위암 환자가 19.4%로 1위를 차지했다. 위암은 짠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07년 세계암연구재단에서 연구·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염분 섭취량이 하루 1g 늘어날 때마다 위암 발병률이 증가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장아찌·젓갈·김치 등 염장 음식과 탕·찌개 등 짠 음식을 어려서부터 먹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일 염분 섭취량인 5g의 3~4배에 달하는 염분을 섭취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짠 음식을 섭취하면 위 점막이 손상을 입어 발암물질과 접촉이 증가하면서 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불에 직접 익혀 먹는 음식도 위암의 요인 중 하나다. 육류나 생선 등을 석쇠나 숯불에 직접 구우면 음식 표면이 그을리거나 가장자리가 검게 타는데, 이 부분에서 벤조피렌과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불에 직접 닿지 않아도 조리과정 중 음식 표면이 그을리거나 검게 탄 경우 발암물질이 생긴다. 고열로 조리하는 시간이 길수록 발암물질 생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되도록 고열에 튀기는 음식이나 숯불로 굽는 요리, 훈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 중요하다”며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A·C·E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일과 채소가 위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과일과 채소만으로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을 채울 수는 없다. 이를 위해 육류를 먹어야 한다. 붉은 육류보다는 닭가슴살과 오리고기 등 지방이 적은 육류를 선택해야 한다. 닭가슴살은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에도 탁월하다. 이와 함께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식생활 개선과 더불어 위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화 장애가 지속되거나 약으로 일시적 호전이 될 뿐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위암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속쓰림·체중 감소·구역질·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위염·위궤양 같은 다른 위장 질환에서도 나타나 스스로 진단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조 교수는 “조기 위암의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20~30대에는 2~3년 마다. 40대 이후에는 연 1회 위 X레이 검사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남성에 흔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과 불에 직접 구워먹는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식생활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14.04.17 I 이순용 기자
“암은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암병원" 탄생
  • “암은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암병원" 탄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암 환자 치료는 물론 마음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차세대 암병원이 되겠읍니다”노성훈 연세 암병원 초대원장(60·외과)은 “연세 암병원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굿닥터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팀은 금기창 연세 암병원 부원장을 팀장으로, 의사 49명, 코디네이터 17명 등 총 66명으로 구성됐다.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체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담당한다. 암 치료를 마친 사람,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 암 치료 중 다른 질환에 걸린 사람, 암 가족력이 있어 암 발병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의 교육, 상담, 정보 제공도 맡는다.이같은 운영체계와 환자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세 가지는 낮고, 세 가지는 높은 ‘3저(低) 3고(高)’ 병원을 지향할 예정이다.노 원장은 “그동안 병원들이 암 환자의 불안 등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암 치료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치료 과정에서 불안이나 우울증 등 수많은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가 받는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암병원은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와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를 두고 암 예방에서 진단·치료·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암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연세암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7층의 총 501병상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고,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 6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 3대 등 최신 장비를 암병원 전용으로 가동한다.노 원장은 “100여년 전 세브란스병원이 한의학 밖에 없던 조선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의학을 선보였듯이, 연세암병원도 우리나라 암 치료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여기에 암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 의료진과 전 직원이 합심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이겨내기 힘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
2014.04.17 I 이순용 기자
  • 2012년 화학물질 배출량 5.1만t..전년비 2.2%↓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012년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량은 약 5만1000t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암물질 배출량은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415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t 이상 제조 및 사용한 근로자 30인 이상 326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시행한 결과 토양·대기 등에 총 5만1121t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화학물질 취급량은 전년보다 5.1%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오히려 2.2% 감소했다. 1급 발암물질(유엔 산하 국제암연구기관 분류기준) 배출량은 전체 화학물질 배출량의 0.7% 수준인 383t으로 전년보다 21t(5.5%) 감소했다. 5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서는 45%나 급감했다. 1급 발암물질은 벤젠, 염화비닐, 포름알데히드, 산화에틸렌, 크롬, 비소, 카드뮴 등 총 11종이다.발암물질 등 화학물질 배출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방지시설 교체 및 개선, 제조공정 효율화 등 일부 기업체의 다양한 배출 저감 활동의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환경부가 발암물질 다량 배출 지역을 중심으로 배출원인 진단을 통해 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스마트(SMART※) 프로그램의 시행 효과도 컸다. 화학물질별로는 선박 및 자동차 제조 시 용매제나 희석제로 사용하는 자일렌(34.0%), 톨루엔(12.8%) 등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이 32.9%로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했고, 이어 고무·플라스틱 제조업(12.1%),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8.7%)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18.6%, 울산 16.7%, 경기 15.8%, 충북 9.4%, 전남 7.9%, 경북 7.5% 순으로 많이 배출했다. 이병화 환경부 화학물질과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화학물질 취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체에서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꾸준히 배출 저감 활동을 해야 한다”며 “정부도 더욱 체계적인 관리와 저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별 사업장별 배출량 등 세부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4.16 I 유재희 기자
  • 국제성모병원, 23일 ‘두경부암 무료검진의 날’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말하고, 먹고, 숨 쉬는 것!’ 신체의 여러 기능 중 의식하지 않아도 당연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기능들이다. 하지만 이 곳에도 ‘암’은 발생한다. 바로 두경부암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두경부암은 연간 4천여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흔한 암으로 전체 암 발생 장기 중 5-6위에 해당한다. 코와 목, 구강, 혀, 침샘, 갑상샘에서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가 얼굴과 목이니만큼 치료에 있어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를 안고 있다. 암 병변 부위를 절제하기가 쉽지 않고 치료를 하는 동안에도 손상된 외모로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상당히 높은 암이기도 하다. 구강암의 경우 1기 완치율은 90~95%이며 후두암 1기도 84%의 5년 생존율을 나타낸다. 국제성모병원은 두경부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법을 널리 알리고 두경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두경부암 무료 검진 및 공개 강좌를 23일 오후 2시 국제성모병원 마리아홀 대강당에서 ‘두경부암의 이해와 치료’라는 주제로 개최한다.이날 강좌는 이비인후과 홍현준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호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며 일반인에게 두경부암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과 관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선착순 50명에 한대 두경부암에 대한 무료 검진도 시행한다. 홍현준 이비인후과 과장은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초기 증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두경부암은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자가 검진을 통하여 미리 확인과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 이번 국제성모병원의 캠페인은 건강한 귀와 목, 코와 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검진을 통하여 조기 진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고 말했다.이날 공개강좌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 참관할 수 있으며 무료검진 사전 접수는 (032)290-3052로 하면 된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에이스생명 "기본·체감·중도급부형 등 가입자 보장 선택폭 확대"
  • 에이스생명 "기본·체감·중도급부형 등 가입자 보장 선택폭 확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에이스생명은 가입자의 선택 폭을 대폭 확대한 ‘명품인생설계종신보험’을 15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본형(P1), 체감형(P2), 중도급부형(P3) 3가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에는 기본보장형과 암보장형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암보장형을 선택하면 암(기타피부암과 갑상선암 제외) 진단 때 보험료 납입을 면제 받는다.체감형은 가족의 경제활동 주기를 고려해 55·60·65세를 기점으로 고객이 선택한 나이 이후부터 사망보험금이 줄어들도록 설계를 할 수 있다. 중도급부형은 고객이 50세형과 60세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매 5년에 한 번씩 세번(50·55·60세/ 60·65·70세)에 걸쳐서 보험가입금액의 20%씩을 먼저 받을 수 있다.추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 특약으로는 질병 발생 때 추가 보장, 1개의 보험으로 가족 4명까지 보장하는 특약과 평생 보험료 인상 걱정이 없는 비갱신형 특약 등이 있다.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 때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문의료진이 건강상담, 병원진료예약, 건강검진 우대예약 등을 제공한다. 신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재무테라피도 제공한다. 재무테라피는 투자 심리진단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본인의 재무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올바른 투자방향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2014.04.15 I 신상건 기자
  • 건보공단, 오늘 담배회사 상대 537억 소송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수백억원 규모의 ‘담배소송’(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환수청구 소송)이 14일 시작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오전 9시 537억원 규모의 담배소송 소장을 접수하고, 10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체 소송가액 중 담배소송 인지대는 1억7000만원이다. 건보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담배소송을 진행할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를 내고, 심사위원회를 열어 법무법인 ‘남산’을 외부 대리인으로 선정했다. 건보공단은 이 소송을 통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3개암(폐암중 소세포암·편평세포암, 후두암중 편평세포암)을 진단받은 사람중 흡연력이 20갑년 이상이면서 흡연기간 30년이상인 3484명에게 지급한 공단진료비 537억원의 환수를 청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10일 김모씨 등 30명이 KT&G(033780)(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15년만에 처음이다. 안선영 건보공단 변호사는 이에 대해 “개인은 담배제조와 설계상의 결함 등을 입증할 만한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갖춘 기관이 소송을 해야 할 필요성을 더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개인들의 소송은 수십년간 패소했지만, 주정부가 나서면서 담배회사로부터 26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합의금을 받아낸 바 있다.건보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흡연과 암과의 인과성, 담배회사의 위법행위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조하며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개인들이 낸 담배소송 중 고등법원과 대법원에서 흡연과 일부 암(폐암중 소세포암·편평세포암, 후두암중 편평세포암)과의 연관성이 인정된 점은 건보공단 담배소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폐해 연구결과,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흡연과 질병의 인과성, 담배회사의 위법행위를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대법원이 흡연은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고 판시한 점, 15년만에 처음으로 담배회사에 면죄부를 준 점은 향후 소송을 진행하는데 부담이 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건보공단 "담배소송 강행..담배회사 책임 입증할 것"☞ 개인 담배소송 절반의 성공…법원 '흡연=암' 일부 인정☞ [특징주]KT&G, 신고가..담배소송 승소에 실적 개선 기대감☞ 대법, 담배소송 패소 판결..건보공단 소송 영향은?☞ 건보공단, 14일 국내 첫 담배소송 제기..소송가액 537억원☞ 담배소송, 최소 537억원..이번주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담배소송 3월 제소 물 건너갔다..소송 규모 재조정
2014.04.14 I 김재은 기자
  • KT&G, 담배 수출액 회복세..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KT&G(033780)에 대해 올해 담배 수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며, 목표가 또한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495억원, 영업이익은 5.6% 상승한 262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담배 매출액은 작년 3월 가수요 발생으로 기저가 높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할 전망이지만 담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역성장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1~2월 누계 국내 담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나 증가하며 확연한 회복세를 보여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경쟁 심화로 홍삼 시장이 구조적으로 크게 증가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작년 상반기 국내외 재고 문제로 매출이 크게 부진했기에 기저효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KGC인삼공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 12.1%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수익성 낮은 온라인, 홈쇼핑 등으로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16.9%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개인 담배소송 절반의 성공…법원 '흡연=암' 일부 인정☞[특징주]KT&G, 신고가..담배소송 승소에 실적 개선 기대감☞대법, 담배소송 패소 판결..건보공단 소송 영향은?
2014.04.11 I 하지나 기자
  • 개인 담배소송 절반의 성공…법원 '흡연=암' 일부 인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법원이 10일 흡연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지만, 일부 폐암과 후두암에 대해 흡연과의 높은 연관성은 인정했다. 다만 대법원은 담배회사의 제조, 설계상의 결함이나 고의·과실, 불법행위 등에 대해선 이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담배회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담배회사의 흡연 폐해 인지 여부와 제조상의 문제 등에 대한 입증이 향후 진행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은 11일 외부대리인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537억원 규모의 담배소송(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진료비환수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대법원 “담배회사 흡연자에 손배 책임 없다”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날 김모씨 등 30명이 KT&G(033780)(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담배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9년 소송이 제기된 지 15년 만의 확정 판결이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개별적 인과관계, 제조물책임법상 담배의 결함 존재 여부, 담배 회사의 불법행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리한 결과 피고 측에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개별적 인과 관계에 대해선 폐암의 종류별로 판단을 달리했다. 폐암 중 소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지만, 선암·세기관지 폐포세포암은 흡연으로 인해 유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011년 6명의 원고 중 흡연과 역학적 인과관계가 높다고 알려진 소세포암과 편평세포암에 걸린 4명에 대해서는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과 고등법원 판결을 종합하면 법원은 흡연으로 인한 암으로 폐암 중 소세포암·편평세포암과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 등을 모두 인정한 것이다. 이는 건보공단이 제기할 예정인 담배소송 대상 암 3종과 동일하다. 건보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폐암 중 소세포암·편평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흡연력이 20갑년 이상이고, 흡연기간도 30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3484명에게 지급한 공단 진료비 537억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담배 첨가물 유해성·위법성 입증 ‘자신’대법원이 15년만에 처음으로 흡연과 일부 암과의 연관성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은 담배회사에 제조·표시·안전상 결함이나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이 같은 항목의 증거가 인정될 경우 담배회사는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서울고법은 2011년 판결문에서 “흡연과 폐암 등 발병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 흡연자들의 경우 제조 담배에 결함이 있고 설계 표시상 결함에 고의·과실이 있거나 불법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인정되면 피고들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안선영 건보공단 변호사는 “개인들은 담배 제조와 설계상 결함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갖춘 조직이 소송해야만 승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법원은 담배회사들이 니코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유해한 첨가제를 넣었다는 주장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건보공단은 해외 사례 등을 통해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안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첨가물을 넣었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만약 (담배회사가) 첨가물을 조작해 담배의 위해성을 높였다는 점을 입증하면 판결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담배회사들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선 내부 고발자 등을 확보해 증거를 모으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국내외 교수와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소송에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대법원이 흡연은 자유 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고 판시했고, 15년만에 처음으로 담배회사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며 면죄부를 준 점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KT&G, 신고가..담배소송 승소에 실적 개선 기대감☞ 대법, 담배소송 패소 판결..건보공단 소송 영향은?☞ 건보공단, 14일 국내 첫 담배소송 제기..소송가액 537억원☞ 담배소송 3월 제소 물 건너갔다..소송 규모 재조정☞ 기재부·복지부 반대 딛고 담배소송 이사회 통과(종합)☞ [담배와의 전쟁]담배 문 청소년 입 다문 어른…금연정책 곳곳이 사각지대☞ [담배와의 전쟁]기재부 따로 복지부 따로..금연정책 '나몰라라'☞ [담배와의 전쟁]"고3인데요" 어른들은 담배를 사줬다
2014.04.10 I 김재은 기자
  • 대법, 담배소송 패소 판결..건보공단 소송 영향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법원이 흡연자들이 제기한 담배피해소송에서 15년만에 첫 패소 판결을 내렸다. 1,2심 잇단 패소로 예견된 결과여서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추진 중인 담배소송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되레 건보공단의 담배소송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 개인들이 제기한 소송은 수십년간 잇따라 패소했지만, 주정부가 나서면서 담배회사로부터 260조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바 있다. ◇ 대법 “담배회사 손배책임 없다”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김모씨 등 30명이 KT&G(033780)(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개별적 인과 관계, 제조물책임법상 담배의 결함 존재 여부, 담배 회사의 불법행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리한 결과 피고 측에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앞서 2011년 2월,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는 흡연과 폐암 사이의 개별적 인과 관계는 상당 부분 인정했지만, KT&G 담배에 결함이 있거나 고의로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역시 원고 패소 판결했다.정미화 변호사는 “건보공단의 소송의 필요성이 더 증가했다”며 “패소하긴 했지만 담배소송의 여러 가지 목적 중 국민들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 “건보공단 데이터 증거가치 높아”건보공단은 개인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객관적인 근거데이터가 부족해 승소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담배와 폐암 등 각종 질환과의 인과성을 증명하는 자료를 축적하며 담배소송을 준비해왔다. 건보공단은 2001년부터 2010년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흡연력이 20갑년이상이고 흡연기간도 30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3484명을 추려 537억원 규모의 담배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폐암 중 소세포암, 후두암중 편평세포암은 서울고등법원에서 흡연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암이다.이와 관련 법조, 의료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보공단 자문위원들은 “흡연력과 피해규모 산출을 위한 공단의 검진자료와 급여자료는 그 자체로도 증거가치가 매우 높다”며 “20갑년의 흡연력이 확인된 경우 흡연과 폐암(소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편평세포암) 발병간의 인과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다만 대법이 원고 패소 판결 이유중 하나로 든 설계, 제조,표시상 결함이 없다며 담배회사에 면죄부를 준 점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 변호사는 “법원에서 인정된 부분은 더욱 확고하게 사실로 활용하고, 인정되지 못한 부분은 세부검토를 거쳐 다른 소송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판결이 청소년 흡연, 간접흡연 문제 등에 대해 담배회사가 보완에 나서고, 정부도 위험성을 충분히 자각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건보공단은 담배소송을 위한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절차를 11일 마감하고, 바로 외부대리인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말 중 법률검토를 거쳐 14일께 법원에 담배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건보공단, 14일 국내 첫 담배소송 제기..소송가액 537억원☞ 담배소송, 최소 537억원..이번주 외부대리인 선임 공고☞ 담배소송 3월 제소 물 건너갔다..소송 규모 재조정☞ 기재부·복지부 반대 딛고 담배소송 이사회 통과(종합)☞ 경실련 "복지부 안일한 문제의식 경악..담배소송 추진해야"☞ [담배와의 전쟁]"고3인데요" 어른들은 담배를 사줬다☞ [담배와의 전쟁]기재부 따로 복지부 따로..금연정책 '나몰라라'☞ [담배와의 전쟁]담배 문 청소년 입 다문 어른…금연정책 곳곳이 사각지대☞ [담배와의 전쟁]눈뜨고 당하는 간접흡연…길거리도 위험지대
2014.04.10 I 김재은 기자
‘환자중심 암 전문 치료’ ...진단에서 치료 한번에 논스톱으로
  • ‘환자중심 암 전문 치료’ ...진단에서 치료 한번에 논스톱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오는 14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국제 수준의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환자 중심 암병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 암병원은 세계적인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스톱 진료와 함께 암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해 환자 중심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예정이다.구로병원의 독립적인 암병원 개원은 이전부터 초기 암 환자를 비롯해 전국의 중증 암 환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매년 구로병원을 찾은 환자의 주요 진단명은 바로 ‘암’. 때문에 수준 높은 암 진료를 위한 암병원의 설립이 필요했다.◇국제 수준의 환자 중심 암병원 증축… 의료 서비스 질로 승부구로병원 암병원은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닌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며 환자의 입장에서 쉽고 편하고(Easy), 빠르고(Fast), 믿을 수 있는 병원(Credit)를 기본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첨단 치료장비 도입뿐 아니라 검사에서부터 진단·수술·항암·방사선 치료까지 단 한번에 원스톱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동선을 최적화하고 공간 자체도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아울러 치료 중심의 암병원에서 나아가 암 연구와 임상 진료의 접목이 이루어지는 세계적 암 연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연구 중심 암병원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유방암·폐암·위암·대장암·간암·두경부암 등 주요 암 종별 각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함과 동시에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표적항암 치료와 독창적인 복강경 수술법 등 최소침습수술, 각종 첨단 방사선 암치료시스템으로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또한, 일일항암치료실을 확장해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진료에서 치료까지 단 하루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강점이다.◇국내 최고 교수진으로 구성된 다학제 진료… 전문센터별 최적의 치료 가능구로병원 암병원은 다학제 진료시스템의 메카로 꼽힌다. 주요 암종별 내과·외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된 과가 모두 참여하는 전문 다학제 진료팀을 구축해 전문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수술은 어떻게 할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시행할지, 수술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합병증은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국내 최초 감시림프절 생체검사 도입… 모든 암 수술에 확대 적용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암수술 감시림프절 학제간 연구회’를 발족한 구로병원은 2007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폐암·식도암·위암 수술에 감시림프절 생체검사를 적용해 암 치료의 새장을 열었다. 감시림프절은 종양이 림프절을 통해 직접 전이되는 경우 가장 처음 도달하는 림프절이다. 감시 림프절 생체검사는 암 조직에 림프절 염색색소를 주입해 감시 림프절을 찾아낸 후 일부를 절제·검사해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복강경을 통해 암 조직만을 제거함은 물론 암 세포의 전이 여부를 미리 확인해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하는 등 이전의 광범위 림프절 절제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합병증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2010년부터는 폐암·식도암·위암을 비롯해 유방암·갑상선암·비뇨기암·두경부암 등 모든 암 수술에 선도적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치료 성과는 높이고 합병증과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있다.◇치료 성과 높고 회복 빠른 최소침습수술 탁월구로병원 암병원의 외과수술팀은 1983년 개원 초기부터 각 암별로 특화해 진료를 해왔으며, 뛰어난 암 수술 역량은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흉강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독창적인 수술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암은 제거하면서도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암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면서도 미용상으로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침습수술의 대가들이 즐비하다. 수술 역량뿐 아니라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의료 행위로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수술비를 낮추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모 언론사에서 발표한 병원평가 ‘암 수술 성적표’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전체 병원 중에서 암수술 잘하고 치료비도 저렴한 병원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려대학교 구로 암병원은 오는 14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앞세운 최고 수준의 암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구로 암병원 전경)
2014.04.10 I 이순용 기자
  • 중앙대병원, 17일 '폐암 알고 싶어요'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앙대학교병원(김성덕 원장)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폐암, 알고 싶어요!’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 알려진 암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남녀 모두 폐암으로, 2012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남성은 폐암-간암-위암, 여성은 폐암-위암-대장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특히 폐암은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상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폐암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까닭에 발견이 늦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앙대병원 종양협진클리닉에서는 폐암에 대해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이 분야 전문 교수들이 최신 치료법과 협진에 의한 치료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이번 강좌는 ▲폐암의 초기 증상과 내과적 진단(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 ▲폐암의 수술치료(흉부외과 최주원 교수), ▲방사선치료(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교수), ▲항암화학요법(혈액종양내과 장정순 교수),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 접수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대외협력팀(02-6299-2219)으로 연락하면 된다.
2014.04.08 I 이순용 기자
  •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암센터' 심포지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암센터(조주영 소장)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제4회 소화기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수술, 방사선치료, 내시경수술, 항암치료 등 다학제 접근 및 치료를 집중 다룰 예정인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소화기암의 최신지견과 2부 소화기암환자의 다학적 접근 및 치료로 나눠 총 7개의 연제를 발표할 예정이다.조주영 교수(소화기내과)와 최석렬 교수(동아대학교병원)가 공동좌장을 맡은 제1부 소화기위암의 최신시견 세션에서는 ▲위암(동아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진석) ▲대장암(영남내병원 소화기내과 장병익) ▲췌담도암(가천의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조재희)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또 이남수 교수(혈액종양내과)·장여운 교수(경희대병원)가 좌장을 맡은 2부 소화기암환자의 다학적 접근 및 치료 세션에서는 ▲소화기암 진단에서 MRI검사의 임상적 의의 (순천향대 서울병원 영상의학과 황지영) ▲소화기암 진단에서 방사선 치료의 유용성(순천향대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아람) ▲소화기암 항암제 처방의 실제(순천향대 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경하) ▲진행성 소화기암 환자에서 고식적 수술(순천향대 천안병원 외과 손명원)에 대해 발표한다 조주영 소화기암센터 소장은 “2011년 개소한 이래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내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함께 다학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며 “제4회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3년 동안의 노력을 돌아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2014.04.08 I 이순용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가 마구 벌목된 배경
  •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가 마구 벌목된 배경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식목일을 전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로 널리 알려진 레드우드가 재조명받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서부에 위치해 있다. 낯선 신비의 세상 속에는 100m 이상으로 치솟은 거인에 비유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인 레드우드가 밀집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 동영상 보기] 고대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사촌 격인 레드우드는 공룡 시대부터 북반구를 지배한 나무 종류로 꼽힌다. 마지막 빙하기 무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의 영토는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선으로 밀려났지만 자연의 풍파를 견디며 꿋꿋이 생존해왔다.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기로도 유명한 레드우드는 화창한 날에 묘목이 매년 1.8m씩 자란다.식목일을 전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로 널리 알려진 레드우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십여 년에 한번씩 열매를 맺는 레드우드도 있지만 그때마다 숲에 수백만 개의 씨앗을 뿌리고 3세기를 거치면 100m 이상의 거목으로 성장한다.그러나 고대 레드우드 중 95% 이상이 벌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캘리포니아가 원산지인 적갈색의 침엽수인 레드우드는 나뭇결이 아름답고 색채가 고르며 도장이나 착색 효과가 좋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는 무늬목, 목재 제품, 문이나 창틀, 벽판의 제작 등에 쓰고 부식에 강해 옥외용 가구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벌목된 것이다.미국은 면적이 231㎢에 이르는 레드우드 테러토리를 1968년 10월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자연 보호에 힘쓰고 있다. 1980년에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1983년 지구 생태계 보존지역이 됐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지역에는 바다사자와 대머리 독수리 등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한국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꼴찌?.. 뒤에서 두 번째☞ 햄버거 세트 중 가장 열량 높은 메뉴? '성인男 하루 섭취량 1/2'☞ 스마트폰 충성도, 애플 아이폰이 가장 높아☞ "암 환자, 진단 직후부터 치료 전까지 가장 불안"☞ 김황식 “출마 늦었지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2014.04.07 I 정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 종양 진단과 치료를 한번에..'나노 수류탄' 개발
  • 국내 연구진, 종양 진단과 치료를 한번에..'나노 수류탄' 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종양의 진단과 함께 치료까지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나노 수류탄’의 개발에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 단장(서울대 교수)과 나건 가톨릭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산화철나노입자와 광역학 치료제가 담긴 나노 수류탄이 종양조직에 도현택환 IBS 나노입자연구단장달했을 때만 선택적으로 터지도록 한 복합나노구조물을 제조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조직이 정상조직보다 산성도(pH)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이 물질을 만들었다.지금까지 나노입자를 이용한 종양 치료방법은 종양조직이 종양세포 이질성에 따른 약물내성을 갖고 있어 표적화가 어려운 등 효과적 치료에 제한을 받아왔다. 종양세포 이질성은 종양세포가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특성이 다른 다양한 복제세포를 생성해 약물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연구팀은 나노 수류탄이 암 조직에 도달하면 형광 빛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시그널을 강하게 표출해 3 mm 이하의 초기 종양조직을 MRI와 형광영상을 통해 진단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특히 나노 수류탄이 터지면서 함께 나오는 ‘광감작제’(빛과 산소를 접하면 특정작용을 하는 물질)에 레이저를 쏘는 광역학 치료를 수행하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이질성 종양도 제거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광역학 치료는 광감작제가 빛과 산소에 의한 화학적 반응을 통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현 단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소재를 이용해 종양을 조기에 진단할 뿐 아니라 기존 방법으로는 어려웠던 이질성 종양의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의 지난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정상 조직과 종양 세포 내 산도에서의 나노수류탄 모식도 및 전자현미경 사진. IBS 제공
2014.04.06 I 이승현 기자
한화생명 "월급여금 매년 5%씩 체증해 보장금액 최대화"
  • 한화생명 "월급여금 매년 5%씩 체증해 보장금액 최대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1일 은퇴 전 가장의 소득상실에 대비해 사망이나 80% 이상 고도장해 때 유가족에게 월급여금을 주는 ‘더(The)따뜻한스마트변액통합보험(소득보장체증형)’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월급여금을 가입 후부터 사고 발생까지 매년 5%씩 체증해 보장금액을 최대화한 게 특징이다. 가입금액의 2%를 가입 후부터 사고 발생까지 매년 5%씩 체증하여, 고객이 60세 전에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를 입으면 체증된 월급여금을 60세까지 매달 준다. 또 월급여금 수령 여부에 관계 없이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50%~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CI보험료납입면제특약 가입으로 암·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 등의 중대한 질병(CI) 진단 때에도 납입면제를 해준다. 기존 종신보험은 50% 이상 장해일 때만 가능했다. 보장형 계약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립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입 당시의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며 미성년 자녀의 보험금 수령권 보장을 위해 양육자금전환특약도 탑재했다. 자녀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법정대리인이 사망보험금의 50% 이상 일시 수령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다. 나머지 금액은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매월 양육자금 형태로 받으면 된다.통합보험이기 때문에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장기간병보장, CI보장특약, 실손의료보장 등 다양한 특약도 3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액계약 가입 때에는 월 보험료의 최대 7.5%까지 할인도 가능하다. 최저가입 기준은 1종(소득보장·Plus·체증형)은 가입금액 5000만원과 보험료 10만원이다. 2종(기본형), 3종(실속형)은 가입금액 1000만원과 보험료 5만원 이상이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체증형은 25세)~65세다.▶ 관련기사 ◀☞[포토]한화생명, 독거노인 건강검진 봉사활동 실시
2014.04.01 I 신상건 기자
  • 자살시도자 44% 음주상태..초기 중증질환자 자살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자살시도자 2명 중 1명 가량은 음주 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증질환에 걸린 사람의 초기 6개월 미만인 집단이 자살 위험이 높았고 자살시도자의 공통된 징후로는 ‘과거 행동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1일 보건복지부는 자살의 원인을 밝히고 자살 사망자 및 자살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201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72건의 자살사망 사례에 대한 심리적 부검, 사망자 통계분석, 자살시도자 면담 등이 이번 조사에 활용됐다.지난해 17개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 13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조사 결과 자살시도 이유로 우울감 등 정신과적 증상이 37.9%로 가장 높았다. 대인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31.2%)와 경제적 문제(10.1%)도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신 후 자살을 시도하는 빈도가 높았다. 자살시도자의 44%가 음주상태로 조사됐으며 남성은 50%, 여성은 40%가 음주 후 자살을 시도했다.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시도자 884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자살시도자 중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236명으로 전체의 2.7%에 달했다. 연간 10만명당 약 700명에 달하는 수치로 일반 인구의 자살 사망률(2012년 10만명당 28.1명)보다 약 25배 높았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살위험도가 1.9배 높았고 남성 자살 사망자의 절반이 자살시도 7개월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살자의 사망 1년 전 의료 행태로는 남성은 정신과적 질환과 상해, 여성은 정신과적 질환과 소화기계 질환의 의료이용 증가율이 높았다.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 걸린 사람의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집단에 비해 암 진단 6개월 미만인 집단에서 자살위험도가 남자는 2.6배, 여자는 3.0배 높았다.복지부는 자살사망자의 유가족 심층 면담 등 심리적 부검을 통해 연령대별로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행동, 정서감정 등 위험징후를 밝혀냈다.20대 이하의 경우 SNS의 사진·문구가 자살 관련 내용으로 바꾸는 등 죽음을 위한 신변정리를 하는 행동이 보였다. 또 경계심·불안감이 증복되고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30~40대는 알코올 복용이 심해지고 주변인에서 가족까지 관계 단절이 확장되는 특징을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에게 과거의 잘못을 비는 등의 행동과 언어 징후도 보였다.50~60대는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와는 다르게 호의를 베푸는 등 특이한 행동을 하고, 자식들에게 ‘어머니(혹은 아버지) 잘 모셔라’는 당부의 말을 하는 등의 위험 징후가 나타났다.복지부는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적극적인 자살예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심층적인 자살원인 분석을 위해 심리적 부검을 확대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민참여형 생명존중문화 조성 캠페인고 자살취약계층을 위한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4.04.01 I 천승현 기자
  • [신간] "암 치료, 제대로 먹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고 난 후, 암에 좋다고 하는 음식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환자들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항암 효과가 있는 음식들이 암 예방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암을 예방하는 식사와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사는 다르다. 따라서 암 치료 중과 치료 후 각각에 맞는 원칙에 따라 식사를 해야 한다. 암 환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의 암 병의로 손꼽히는 노성훈 연세암병원장과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이 함께 암 치료 중에 체력 유지를 위한 식사 원칙을 제시하고, 그 원칙에 따른 요리법을 소개하는 ‘최고의 암 식사 가이드(비타북스)’를 발행했다. 수술 후 회복 단계별 요리, 항암치료 중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식사가 어려울 때 어떻게 먹어야 하는 지와 요리법이 수록된 이 책에서는 식사 중간에 부족한 영양소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암 치료 후에는 재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한 체중이 감소하기도 하고, 반대로 식욕 증가로 인한 체중 증가, 위장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 장애, 배변 활동의 문제, 골다공증의 위험 등 여러 가지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 각각의 증상에 따른 식사법을 알려주고 그에 맞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또한 치료 중과 치료 후에 어떻게 식단을 구성해야 하는지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식사 가이드를 실천하다 보면 무사히 암 치료를 마치고 활력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먹을거리 문제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치료에 많은 영향을 준다. 치료 과정, 치료 후 상황에 따라 식사의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이에 연세암병원은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와 다양한 메뉴를 연구하여 이 책에 담았다”며 “환자와 가족들이 이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메뉴와 식단을 참고하여 먹을거리에 대한 혼동과 부담을 줄이고, 치료와 건강 유지에 전념해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형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이 책을 통해 암환자의 고충 사항인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 각 치료 과정별로 다양한 메뉴를 통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 방지와 다양한 영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식사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했다”며 “가급적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으니 암환자와 가족들의 암 치료 여정 내내, 그리고 그 후 건강 유지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04.0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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