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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피부암 안전지대 아니다'…환자 매년 10%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피부암 환자가 한해 평균 10%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은 서구의 암’이라는 인식에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준영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악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가 2009년 1만980명에서 2013년 1만5천826명으로 44.1%나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 해 평균 증가율은 9.6%에 달했다.이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악성흑색종 환자는 2009년 2천819명에서 2013년 3천761명으로 33.4%가 증가했다.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 때문에 생기는 피부암으로, 주로 뇌와 척수로 암세포가 전이돼 사망에 이른다. 이 질환은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고, 증상 부위가 평범한 검은 반점처럼 보여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할 때에는 악성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기존의 점과 인접해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거나 손발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악성흑색종 환자의 경우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3년 기준으로 40대 5.1%, 50대 13.9%, 60대 24.8%, 70대 37.4% 등이었다. 광선각화증 환자도 2009년 6천547명에서 2013년 1만1천522명으로 76%나 급증했다. 광선각화증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표면에 생긴 단단한 각질 증상이다. 손으로 없애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하며, 주로 얼굴이나 아랫입술, 귀, 목 뒷부분, 팔, 손등, 두피 등에 생긴다. 성별로는 악성흑색종이나 기타 피부암, 광선각화증 모두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50~60%로 더 높았다.이준영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은 “피부암은 인구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짐으로 인해 국내에도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조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얼굴, 목,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갑자기 점이 생기거나 있던 점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졌다면 피부암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 LA 다저스 류현진의 어깨부상...'데드암'은 어떤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이번 시즌 복귀가 늦어지며, ‘데드암(Dead arm)’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데드암은 말 그대로‘죽은 팔’이란 뜻으로, 투수가 많은 공을 던져 무리할 경우 피곤하고 힘이 떨어진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따라서 투수는 강속으로 공을 던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구속은 이전보다 현격히 감소하고 제구력 난조를 겪는다. 이 상태로 훈련을 지속하면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팔을 쓸 수 없거나 인대가 파열되기도 한다.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데드암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증후군 데드암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질환이 아닌 ‘데드암증후군(dead arm syndrome)’으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바깥 방향으로의 어깨 회전을 할 경우 어깨를 안정화 시켜주는 구조물에 손상돼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야구뿐 아니라 어깨를 돌리는 움직임이 많은 테니스나 골프, 미식축구 선수들에게서도 발견된다.투수에게서 데드암증후군이나 어깨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주로 공을 던지는 동작을 할 때 어깨 관절낭의 위쪽과 뒤쪽 부위가 많이 혹사되기 때문.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인 회전근개의 손상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계속 진행될 경우 관절와순파열로 발전하기도 한다. 송동익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특히 투수들과 같이 반복적인 투구 동작은 어깨 관절막에 자극이 가면 후방 관절낭의 구축이 생기게 되고, 이로부터 시작해서 병이 진행하면 처음에는 투구동작에 불편을 느끼다가 점차적으로 상부 관절와순 파열과 같은 추가적인 손상까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팔을 어깨 높이 이상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 속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견봉과 팔 위쪽 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충돌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힘줄에 무리가 가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다. 어깨 관절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통증이 생기고, 불안정감을 느낀다면 ‘관절와순파열(Slap)’가능성이 높다. 또 어깨 안쪽 부분이 위축되고,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의 근력이 약화된다. 이 같은 어깨질환은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나 재활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한다. 관절내시경은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 수술 도구를 관절에 집어넣어 찢어진 힘줄이나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출혈이나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 야구 동호회나 골프, 테니스 등을 어깨 사용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이와 같은 어깨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동익 원장은 “관절와순파열, 어깨 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은 모두 야구선수, 골프선수 등 팔과 어깨 움직임이 많은 운동종목 선수들에게 위험성이 높다. 프로 선수들이 어깨에 탈이 생기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호전되지만, 일반 환자들의 경우 어깨통증을 방치해 병을 키워 오는 경우가 많다”며 “어깨 질환은 초기 발견할 경우 보존적인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을 때 참으면서 병을 키우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만성통증이나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LA 몬스터’, 류현진 선수 울린 ‘어깨충돌증후군’☞ 헤이먼 "류현진 '어깨 관절순' 마모 의심, 컴백 몰라"☞ 봄 운동 시즌 맞아 어깨통증 호소화는 사람 증가해 '조심'☞ 봄철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 자가 진단 통해 예방하기☞ 美 "다저스發 트레이드 태풍, 류현진 어깨에 달려"
- [문승관의 보험상식]싱글족을 위한 보험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1인 가구의 나 홀로 삶은 더 길어졌다. 혼자만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싱글족.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1인 가구의 나 홀로 삶은 더 길어졌다. 싱글족에게 적합한 보험은 무엇이 있을까.현재 대한민국은 네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다. 2030년에는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싱글족은 멋지고 화려한 삶을 꿈꾸지만 그 이면에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짐이 있다. 자유는 달콤하지만 외로움과 책임감은 부담이다. 싱글은 가족 부양이나 자녀양육에 대한 의무가 없어서 과소비의 유혹에도 빠지기 쉽다.국민연금 관리공단에서 발표한 2009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자료를 보면 여성 노인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736만원, 남성 노인 1인 가구는 1288만원, 월 평균 소득 100만원 이하의 낮은 소득으로 힘겨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1인 가구는 은퇴자금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가구에 비해 경제적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나이 들어서도 나 홀로 멋지고 당당한 싱글족으로 살아가려면 ‘경제적 독립’을 이뤄야 한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는 안전장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보험이다. ◇의료비 보장 가입 고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1인 가구 실태와 인식 조사’에서 혼자 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고령 1인 가구 절반 이상(53.8%)이 건강을 꼽았다.싱글족이 준비해야할 첫 번째 보험도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단, 배우자나 자녀가 없어 자신의 건강을 위한 보장에 집중해야 한다.유가족이 없는 싱글족에게 종신보험이나 CI(치명적질병)보험, 통합보험 등 사망에 대한 보장은 의미가 적은 편이다. 따라서 사망 보장 없이 보험료가 저렴한 실손의료보험이 가장 효과적이다.실손보험이 있다면 암이나 뇌졸중 등 중증 질환을 보장해주는 정액형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큰 병에 따른 경제적인 손실을 덜 수 있다.노후에 혼자서 죽을 맞이하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간병비를 보장해주는 간병보험을 추가하는 게 좋다.◇노후 생활 대비 연금저축보험을 도움을 청하거나 기댈 곳이 없는 싱글족은 노후를 위한 경제력을 더욱 탄탄히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추천한다.1인 가구는 기혼자가 누리는 배우자 공제나 자녀 양육비 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세액공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납부액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또, 추가 납부액은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저축보험에 나눠 가입하는 것도 효과적이다.자유를 꿈꾸며 나 홀로 멋진 삶을 위해 당당히 독립선언을 했다면 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삼성졍제연구소가 발표한 ’1인 가구 소비 트렌드‘보고서에서 1인 가구의 4대 소비 트렌드를 ’소형·효율·안전·나‘로 정의했다.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싱글족. 안전을 생각한다면 여행·레저·보험도 챙겨야 할 필요조건이다. 자기 계발을 위해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싱글이라면 글로벌케어보험을 고려해야한다. 여행보험은 미리 인터넷으로 준비하면 할인혜택이 있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싱글족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이다.첫째, 길어진 수명, 암 발생추이 증가, 후천적 장해 증가 추세에 따라 100세까지 보장하는 실손보험에 가입하라. 둘째, 암 진단금과 2대 질병 진단비를 준비하라. 우리나라 사망원인 1, 2, 3위가 암과 심혈관 질환으로 가입이 늦어질수록 보험료도 비싸고 가입하기도 까다로워진다.셋째, 후천적 장애가 많아지고 있어 사고와 질병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소득을 대체할만한 상품을 준비해야 한다. 그밖에 연금저축보험과 저축보험으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 양지병원, 환우와 함께 따뜻한 가정의 달 행사 '러브 더 패밀리'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우와 함께 하는 총 3가지의 건강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 ‘러브 더 패밀리(Love The Family)’를 개최한다. 5월 한 달 동안 ‘100세 시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건강검진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 최대 40% 할인된 금액의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7일부터 31일까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할인해 제공하는 ‘100세 기대 건강한 가족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초검진과 더불어 비만, 정밀혈액검사, 암표지자, 소변검사, 흉부X선, 폐기능, 심전도, 부인과, 위검사, 복부초음파, 골밀도 등의 검사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이 밖에도 연령별로 구성된 총 3가지의 특별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맞는 검사항목을 선별 선택가능하다. 30~40대에 맞춘 ‘프리지아 검진(30만원)’ 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심으로 비타민D, 호르몬 검사 등으로 구성된다. 동맥경화 검사와 갑상선, 전립선, 질초음파 중 1개 검사를 선택할 수 있는 ‘모란 검진(40만원)’ 은 유방초음파, 수면대장내시경, CT(심장, 뇌, 폐, 경추, 요추) 중 한 가지 검사도 추가 선택할 수 있어 중증 암과 부인과 질환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에 적합하다. ‘매화 검진(50만원)’ 은 ‘모란 검진’과 동일한 검사들이 진행되며 호모시스테인,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추가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 (070-4665-9354) 로 문의하면 된다.. ◇ 환우와 지역주민 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One Family’ 11일부터 13일까지 내원객과 입원 환우 대상 대상의 미니화분 증정 행사 ‘건강을 꽃 피우세요’ 를 전개한다. 5월을 맞아 활짝 핀 꽃봉우리에 쾌유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에는 관악구 인근 남강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직원들에게도 미니화분과 내시경검진권을 증정한다.11일과 12일에는 간 ‘가정의 달! 당뇨케어 캠페인’ 을 열어 당뇨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의 기호를 반영해 병원 내원객 대상으로 혈압, 혈당, 인바디 검사를 제공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과가 직접 준비하는 이 프로그램은 19일 당뇨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환관리 특강 ‘당뇨교실’로 이어진다. 17일에는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러시아 & 중앙아시아 나눔진료’ 진행한다.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료과목 의료진 10여 명이 참여해 국내 거주 러시아와 우즈벡, 몽골 등 중앙아시아권 환우 5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흉부X레이, 초음파 검사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접하기 어려운 검사 항목도 제공되며, 서울 중구청과 광희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들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밖에 28일에는 사랑나눔바자회인 ‘러브 더 바자’ 를 개최하여 의료진과 지역주민이 직접 기부한 의류, 잡화, 생화용품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한다. 이날 바자회와 함께 바이올린 독주와 어구스틱 밴드가 참여하는 힐링콘서트도 전개된다.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원장은 “인간 존중의 따뜻한 마음으로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핸 이번 가정의 달 행사들을 통해 환우와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국내 거주 외국인, 소외계층 모두에게 포근한 가정의 달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산여성, 미출산 여성에 비해 유방암 생존율 최대 61%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유방암에 걸렸을 때 자녀 2~3명을 출산한 여성이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이 최대 61%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이정선 교수와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 오민경 교수팀이 1993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유방암학회에 등록된 유방암환자 29,167명을 분석한 결과 폐경 전?후 유방암을 치료받은 환자들의 출산한 자녀 수와 첫 분만 나이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를 보였다.폐경 전 유방암 환자 중 자녀를 1명 출산한 여성이 출산하지 않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이 53% 증가했고, 2명 출산 시 61%, 3명 출산 시 42%, 4명 출산 시 10% 증가했다. 하지만 5명 이상 출산여성은 출산하지 않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오히려 33% 생존율이 감소됐다.폐경 후 유방암이 진단된 여성에서는 출산한 여성이 출산하지 않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2명 출산 시 1.4%, 3명 출산 시 25% 생존율이 증가했으나 1명 출산 시 34%, 4명 출산 시 0.8%, 5명 이상 출산 시 62% 생존율이 감소했다. 첫 분만 나이도 유방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쳤다. 폐경 전에 유방암을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출산한 여성이 출산하지 않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20세 이전에 첫 분만을 한 여성이 56%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20-24세 57%, 25-29세 62%, 30세 이상 63% 생존율이 높았다. 폐경 후에는 첫 출산 나이가 25-29세 일 때 16.6% 생존율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연령에서는 생존율이 감소했다.모유수유(수유력)는 폐경 전후 환자 모두 유방암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성의 생식인자들인 수유력, 출산한 자녀수, 첫 분만나이, 진단 당시 나이와 첫 분만 시 나이 사이의 간격 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치료 이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보고는 이번 연구결과가 처음이다.이정선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교수는 “미산력 자체가 위험요소라기 보다는 출산력이 예방적인 인자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효과는 폐경 후에는 점차 사라져 폐경 후 발생하는 유방암 환자들에서 출산력이 2-3명의 자녀를 출산한 여성에서는 생존율 증가의 효과가 있으나 다산력의 여성은 오히려 삶의 질을 나쁘게 만들어 유방암 특이 생존율 및 전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오민경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 교수는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이러한 생식인자들은 치료 이후에도 폐경 전후에서 미치는 영향은 다르지만 중요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다“며, ”점차 산업화되고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초혼 나이 및 첫 분만나이가 늦어지는 우리사회에서 이런 생식인자의 변화가 향후 발생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여성건강국제학술지(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 선생님들 쉰목소리 2주간 지속될땐 성대결절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15일은 스승의 날. 오랜 교직 생활을 한 선생님들은 길러낸 제자들의 숫자만큼이나 아픈 곳이 많다. 선생님들의 병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쌓이면서 만성으로 변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자들의 사랑이 깊어갈수록 선생님의 몸은 나날이 병들어 간다. 선생님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에 대해 배우진 다인이비인후과 고운목소리클리닉 원장과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목소리에 너무 힘 주면 성대결절 위험 높아교사는 직업상 지속적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성대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교사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대질환은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이 있다.성대결절은 여성, 성대폴립은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 강한 톤으로 힘을 잔뜩 주어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반응이 생겨 꾸덕살(결절)이 생기기 쉽고, 낮은 톤으로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 점막 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물혹(폴립)이 생기기 쉽다.배우진 다인이비인후과 고운목소리클리닉 원장은 “선생님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쉰목소리를 당연한 듯 여겨 쉽게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쉰목소리와 함께 객혈이 동반되고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쉽게 목이 쉬고 아프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 즉, 목소리의 안정과 목소리의 위생지도 및 발성훈련으로 치유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목을 혹사하는 교사는 음성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럴 때는 현미경 후두미세수술로 정상 성대로 되돌린 후 발성훈련을 통해 재발을 막는 치료법을 적용하도 한다. 성대폴립 또한 수술 치료 후에 음성치료를 한다.선생님들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수업시간 외에는 이야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목소리에 힘을 너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연기, 분진, 먼지 등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 과로, 수면부족 상태에선 발성을 제한하고, 스트레스는 후두 기능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우진 원장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담배, 술, 커피, 초콜릿, 자극성 음식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염, 축농증, 위식도염 등이 생기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증세 비슷해도 원인은 다양많은 선생님들이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과다한 판서 때문에 어깨 근육이 뭉치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은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나타나지만 섣불리 진단할 수가 없다.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오십견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충돌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특정한 부위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때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 뒷부분 어깨 부위에 많이 나타나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쉽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쑤시고 타는 듯한 근육통증을 수반한다.급성 근막통증증후군은 물리치료나 통증 유발점 부위에 부분마취제를 주사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3~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만성이 되면 보톡스주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요법은 근육을 마비시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없애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에 예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팔이나 어깨 부위가 불분명하게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다. 또한 디스크로 인해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손가락의 힘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보조기를 이용해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국소고정 등의 방법으로 증세가 좋아진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푹 쉬는 것이 좋다.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때는 근육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국소고정과 온찜질,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기차통 목소리' 목건강 위협한다☞ 봄 운동 시즌 맞아 어깨통증 호소화는 사람 증가해 '조심'☞ 한방척추치료법 ‘신경근회복술’ 미국 학회서 통증감소효과 인정☞ 봄철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 자가 진단 통해 예방하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
- 공포의 방사선, 잘 쓰면 유용하다..암 진단·독성물질 분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방사선별 투과도.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제공국내 전력원의 30% 가량을 충당하는 원자력발전은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U235) 핵이 분열할 때 나오는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그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생산을 하는 것이다. 원자력은 발전용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핵 분열 에너지로 전기만 만드는 건 아니다.이 에너지는 우리에겐 공포의 대상인 방사능이다. 방사능은 에너지 상태 또는 핵자 구성비가 불안정해 핵이 스스로 붕괴하며 입자나 전자기파, 즉 방사선을 내뿜는 현상을 뜻한다.방사선은 강력한 투과력과 분해력(분자 이온화로 화합결합 파괴) 등을 갖고 있어 인체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이와 암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정교하게 제어된 환경에서 이용하면 유용하다. 실제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소)와 방사선은 의학용은 물론 보안검색과 환경정화, 유전공학 등 분야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세계 방사선시장 규모는 2011년 172조원에서 2020년 약 464조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강국인 한국이 원자력비발전(방사선 시장) 분야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비수술 치료’..몸 속 암 찾아내 없앤다현재 국내 방사선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은 의료분야가 차지한다.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설치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PET와 CT를 결합한 이 촬영기기는 몸 속에 양전자 방출 방사성의약품이 투여되면 모든 각도에서 측정되는 방사능 분포를 재구성해 영상화한다. 이 영상에서 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내부치료법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하면 뇌와 뼈, 갑상선, 심장 등 특정 장기에 모여 극미량의 방사선을 낸다. 이를 특수카메라로 촬영해 특정 장기에 방사성의약품의 분포 모습을 관찰해 병을 진단하거나 암 전이 등을 찾아낼 수 있다.여기에는 반감기(물질의 양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데 소요시간)가 비교적 짧고 투과성이 강한 감마선이나 양전자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쓰인다. 테크네튬(Tc-99m)이 가장 대표적이다.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질병부위에 이를 투여해 방사선으로 세포 등을 죽인다. 진단용에 비해 반감기가 길고 분해능력이 강한 베타선 방출 동위원소를 사용한다. 요오드-131(I-131)은 베타선과 감마선을 동시에 내는데, 감마선은 감상선 암을 찾고 베타선은 이를 제거한다.외부치료법은 선형가속기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생성, 체외에서 암 부위에 집중적으로 쪼여 없애는 것이다. 황상구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은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높이려면 저항성이 높은 유전자를 찾아 제거해야 한다”며 “방사선의학은 유전공학 연구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다만 인체 내외부에 직접 방사선을 쬐는 만큼 피폭문제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이다.◇보안검색에 제격·독성물질도 분해투과성이 강한 X선은 외부에서 간편·신속하면서도 정확한 보안검색을 하는 데 제격이다. X선의 투과정도는 물체의 재질과 두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 차이를 통해 물체 내부구조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X선·중성자 동시사용 화물검색장치 모식도. 이 검색장치는 일반적인 화물뿐만 아니라 핵물질(우라늄·플루토늄)도 검색할 수 있다. 원자력연 제공이러한 비파괴 검사는 원자로나 대형 선박 및 항공기 부품 등의 내부 균열이나 결함을 찾는 데 사용된다.미국 등에선 X선으로 2차원으로 내부구조를 분석하거나 X선 투과영상으로 유무기물을 분석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항공물류 보안검색에서 가장 활발히 쓰인다.방사선은 일반 환경에선 쉽게 분해되지 않는 독성물질도 제거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암을 유발하거나 면역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염소계 유기화합물 폴리염화비페닐(PCB)에 강력한 전자선을 쬐여 구성물질인 염소이온을 분리시키는 기술을 개발, 민간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비발전 ‘18%’..“원자력 정책 전환해야”전문가들은 방사선 분야를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지만 국내시장은 제자리 걸음이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 따르면, 국내 방사선산업 규모는 2011년 4조2879억원, 2012년 4조4946억원, 2013년 4조4876억원이다.총 3만1617개의 기관 중 98%가 10인 이하 소기업이다. 기술력 역시 세계 최고인 미국에 비해 73.4% 수준. 특히 고가의 의료용 방사선기기의 경우 필립스와 지멘스, GE, IBM 등 외산제품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국내 원자력산업에서 방사선 분야와 전력생산 비중은 18대 82이다. 미국(75대 25)과 일본(46대 54)에 비하면 비발전 분야의 비중이 매우 낮다.앞서 2013년 정부는 ‘2017년까지 방사선산업 규모 6조9000억원으로 확대’를 골자로 한 ‘원자력 창조경제 실천계획’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한 방사선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작다보니 우수 인력들이 잘 들어오지 않으려 하는 게 현실”이라며 “발전에 맞춰진 원자력 정책 주안점을 비발전분야로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제공
- 늘어나는 국내 암유병자, 비갱신형암보험으로 대비
- [이데일리 보험 보도자료] 암 환자 100만 시대, 암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현재 사망원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인구 노령화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암 발병률은 높아지고 암 발병나이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4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38.1%), 여자는 3명 중 1명(33.8%)라고 한다. 전체로 따져 보면, 무려 36.9%로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암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된다.누구도 암의 발병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 암은 이제 선택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질병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대비해야만 하는 질병이 되었다. 그리고 암에 대한 유일한 대비책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암 보험이다.암 보험이 암에 대한 대비책으로 적격인 이유는, 암 보험은 병원 치료비를 실비로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암 진단 시 암 진단금의 형태로 정액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실질적인 치료비용부터 암 환자 가족의 생계비까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때 암보험만이 큰돈이 필요한 암 환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줄 수 있다.그리고 암 보험이 필수보험으로 자리잡으면서 함께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암 보험 비교서비스이다. 암 보험 비교서비스는 다양한 보험사의 암 보험 상품들을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어 비교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있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암 보험 비교견적서비스 (이데일리 보험: http://insur.edaily.co.kr) 는 실시간 무료견적과 무료상담 서비스는 물론 보험리모델링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암 환자 건강은 물론 암 환자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암 보험, 90일간의 면책기간과 1~2년의 감액기간에는 보험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보장받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 [가정의 달 금융상품]자녀·부모 위한 맞춤형 보험 '펑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보험상품은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는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효도·실버보험, 자녀들에게는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에 관심을 둘만 하다.◇‘내리사랑 듬뿍’ 어린이상품 다채어린이 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한다. 아동기 안전사고, 청소년기 범죄 피해는 물론 골절과 화상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단,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 설계가 불가능하고 만 15세 미만 사망 시 납부보험료 전액과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없어진다.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에 선천적 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 태아에 대한 보장을 포함한 특약으로 임신 22주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태아의 질병 사실을 발견한 후 보험에 가입하는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 미숙아 또는 선천적 이상을 가진 태아는 앞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태아 보험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기존 어린이 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00세 만기는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다.또한 자녀의 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 학교폭력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사회문제에 따른 피해를 함께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삼성생명 자녀보장보험 4.0(무배당) 아이에게 쓰는 편지’는 암(1, 2종에 한함),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치과와 안과 통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입원, 통원, 장해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전환기능을 추가했다.‘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을 뱃속에서 100세까지 비갱신으로 보장하며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립·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무)알리안츠자녀사랑보장플랜보험’은 어린이 질병과 상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중도급부형으로 가입하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의 입학지급금을 지급한다. 태아를 피보험자로 하면 만기태아사망, 임신·출산 관련 질환 수술 및 입원 등을 보장한다.‘더든든한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전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주요질병, 골절, 화상 등을 보장하고 30세 이후에는 중대한 질병 및 수술 등을 보장하는 성인CI보험으로 자동전환한다.‘엄마마음NH어린이보험’은 교통재해와 일반재해 장해급여금, 암 진단비, 중대화상 치료비, 5대 장기 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어린이 컴퓨터질환과 강력범죄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열 자식 안 부럽다” 실버 보험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가 보험계약자면 부모가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몰라 본의 아니게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병력이나 건강상태 때문에 보험가입이 거절되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거나 무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가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가입 시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될 수 있는대로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생명보험협회는 “부모님께서 질병·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만기가 지나치게 짧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만 보상받는 실손보험은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실버암보험’은 고혈압·당뇨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고객에게 보험료 5% 할인을, 계약자가 자녀면 1.5% 추가할인을 헤준다.알리안츠생명 ‘6070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특약부가를 통해 뇌암,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높은 5대암(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 쓸개 및 기타 담도암)에 대한 추가보장이 가능하다.삼성생명 ‘실버암보험3.0’도 고혈압·당뇨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61~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피보험자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이외의 암으로 진단받지 않으면 10년마다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교보생명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치료비를 보장하고 암 입원비뿐만 아니라 주요 류마티스, 간질환, 결핵, 폐렴 등 8대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 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집중담보한다.ING생명 ‘효도드림 실버암보험’은 61~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간편심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5%, 부모 가입 시 자녀가 계약자면 최대 2%, 본인이 계약자이면서 만 1년 이상 유지 중인 보험계약이 있으면 1%, 자동이체 시 1% 추가 할인한다.신한생명 ‘참좋은실버보험’은 치매 전문보험으로 경증치매 진단확정 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중증치매상태’로 확정 시 진단비 2000만원과 매월 30만원의 간병비를 60회 지급한다.푸르덴셜생명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은 여성전용특약 의무 부가를 통해 여성특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한다. 사망보장은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11개 질병과 수술에 대해서도 종신까지 보장하는 선지급CI종신보험이다.
-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발병률 빠른 속도 증가, 위험수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인의 대장암 위험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전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남녀 모두 합쳐 인구 10만 명 당 45명으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인의 대장암 위험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58.7명으로 슬로바키아(61.6명), 헝가리(58.9명)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가장 높은 수치로 특히 2위 헝가리와는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도 10만 명당 33.3명으로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노르웨이(35.8명), 덴마크(35.7명), 네덜란드(33.9명), 뉴질랜드(33.5명)에 이어 세계에서 5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대장암 위험국가로 알려진 북미지역 국가나 유럽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며 3,4위 국가와는 큰 차이가 없어 여성 대장암 위험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대장암 국내 발병률 빠른 증가속도...전이율 높고 말기 생존율 낮아 조기진단 중요대장은 위장관의 끝부분으로 복강내 위치한 결장과 골반내 위치한 직장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여 년간 대장암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는데 이는 식생활과 환경 변화, 고령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이나 중국,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증가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대장암과 관련된 증상은 빈혈, 혈변, 변비나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 복통 등이 있으나 많은 경우 아무런 증상 없이 진행되곤 한다. 특히 초기의 경우 단순한 소화장애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암세포의 증식이 빠르고 전이율이 높으며 말기 생존율이 낮은 만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따라서 50세가 넘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고, 분변잠혈검사에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의 변화로 30-40대 젊은 연령에서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공격적 수술·항암·방사선 치료하면 완치율 높아대장암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가 있다. 대장암은 수술을 통해서 병기를 진단하며 암세포의 유형, 조직 침투 정도,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침윤의 정도가 깊은 경우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대장의 일부를 잘라내야 하며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병행된다. 특히 최근에는 수술 성공률은 높이면서도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한 최소침습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대장암은 전이율이 높은 암 중 하나인데, 대장암이 전이되기 가장 흔한 장기는 간이다. 대장암을 진단받는 환자 중 약 15%에서 간 전이가 동반되며, 치료 후 추적관찰 중에도 간전이가 발생하곤 한다. 민병욱 고대 구로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대장암은 다른 악성종양과 달리 비록 전이나 재발이 있을 지라도 공격적인 수술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면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초기에 정밀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계획 수립, 최적화된 수술, 그리고 정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만약 재발이나 전이가 발견된 경우 각 분야별 전문의의 협진을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암 중 직장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는 암 절제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문의 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이 중요하다.대장암 항암화학요법은 이미 병기가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 이후에 남아있는 종양을 치료하거나 재발의 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단순히 병기별 치료가 아닌 환자의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맞춤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전자 타입별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국내 또는 국제 임상시험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대장암 항암화학요법의 효과 및 기대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 꾸준히 운동하고 식생활 개선해야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야채를 많이 먹는 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오상철 고대구로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교수는 “섬유소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변비를 예방함으로써 대장점막이 발암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 준다. 반면 지방질이 많은 육류 섭취와 설탕 등 순수한 당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꾸준한 운동도 매우 중요한데 오 교수는 “하루에 30분 정도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과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100% 가까이 완치되지만 조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무증상인 시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50세 이상에서는 매년 대변 잠혈검사를 시행하고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대장암의 가족력 및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이 있는 경우 혹은 대장에 용종이 있었던 경우에는 1-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대장암 치료 방해하는 새로운 암 유전자 발견☞ 대장암 4기라도 수술치료하면 생존기간 4개월 연장☞ 중년층 암 1위 대장암! 5천원으로 자가검사 가능해져
- 암! 이제는 극복가능한 병. 문제는 고가의 치료비용
- [이데일리 보험] 대한민국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암이다. 더군다나 암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의하면 2001년 암발생자 수는 10만명당 약 465명에서 2011년에는 약 870명으로 10년 사이에 두 배가량 증가하였다. 그러나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건강검진 등 조기발견을 통해 암을 치료하여 완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기에 예전처럼 죽음의 병으로 인식되지 않고 극복이 가능한 병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실제로, 암 진단후 5년동안 생존하는 비율은 70% 가량으로 그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그러나, 문제는 고가의 치료비용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해주는 항목이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암은 수술비와 각종 항암치료비용등 입원비 및 약값이 만만치 않다. 또한, 신기술이나 신약, MRI, CT등 고가의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해주지 않아 본인이 부담하여야 한다.실제로, 암을 치료하기위한 신기술이나 신약은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효과도 우수해지고 있어 암을 완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결국, 고가의 치료비용만 감당할 수 있다면 암은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한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암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보험으로 인식되고 있다.암보험은 암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암보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떤 상품으로 가입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암보험의 종류도 워낙 다양하고 상품에 따라 보험료와 보장내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암보험상품들을 비교후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경정하는 암보험 비교견적서비스 (이데일리 보험 : http://insur.edaily.co.kr )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갱신형 암보험과 비갱신형 암보험을 비교하여 불필요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필수보험으로 인식되는 암보험은 높은 손해율로 보장범위가 축소되는 추세여서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국립암센터 통계자료>
- 세란병원 검진센터, 국가건강검진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란병원(홍광표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일반검진과 암검진 전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012~2014년까지 전국 5,509개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1주기 검진기관 평가 를 실시,지난 22일 평가 결과를 일반 공개했다. 이 평가는 의사 및 전문가 등 평가단 282명이 참여하여서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암 검진(위, 대장, 간, 유방, 자궁경부) 분야의 진단·영상·병리·내시경검진 시스템은 물론 인력,시설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 분석했다.평가 결과는 분야별로 최고 등급인 S 등급부터 A, B, C, D 다섯등급으로 나눠 발표됐다. 세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는 일반검진과 다섯가지 암검진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세란병원처럼 모든 분야에서 S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은 전국적으로도 15개 기관밖에 없다. 실제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서울 지역에서는 세란병원을 포함해 5개 기관만이 모든 분야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사 난이도가 높아 전국 평균 등급이 B인 간암, 유방암 분야도 세란병원은 모두 S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 이 분야 S등급을 받은 병원은 간암은 전국 685개 중 53개 병원(7.7%), 유방암은 669개 중 23개(3.4%) 병원에 불가했다. )임준섭 센터장은 “병원은 앞으로도 모든 건강검진에 있어 질 관리는 물론 검진장비와 인력 최적화에 더욱 매진해 검진 신뢰도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준섭 세란병원 검진센터장이 수검자에에 검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선진국형 암`이라 불리는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에 올랐다.30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C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가별로 다른 인구 구성, 통계의 정확도 등을 고려해 IACR이 각국의 통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가 42.7명으로 한국에 이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헝가리(42.3명), 덴마크(40.5명), 네덜란드(40.2명), 노르웨이(38.9명), 벨기에(36.7명) 등이 대장암 발병률 상위권에 들었다.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평균인 17.2명과 아시아 평균 13.7명을 크게 웃돌았다.특히 한국 남성 10만 명당 대장암 발병률은 58.7명으로, 남녀를 합쳤을 때보다 더욱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슬로바키아(61.6명)로, 헝가리(58.9명),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의 대장암 발명률은 한국이 33.5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고, 가장 높은 나라는 35.8명의 노르웨이였다.대장암은 고열량 육식 위주의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혀 ‘선진국형 암’이라고도 불린다.초기에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는 대장암은 일단 진행되면 다른 암보다 암세포의 증식이 빠르고 말기 생존율이 낮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또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당류나 지방질이 많은 육류는 줄이고,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관련기사 ◀☞ 오신환, 장동건·이선균과 한예종 동기.. `배우` 이력 눈길
- 가슴에 멍울이나 혹 잡히면 '남녀 불문' 전문의 상담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 여성들에게 갑상선 다음으로 흔한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40~50대의 비교적 젊은 층 환자들이 많아 여성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주고 있다. 유방암은 0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30%미만이다. 이에 자가진단으로 유방의 윤곽, 멍울 등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등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흔한 증상인만큼 잘못 알려진 정보들도 많이 있다. 이에 유방암의 정확한 정보를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폐경기 이후에는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나이가 들수록 유방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40~50대에 유방암 환자가 제일 많지만 서양에서는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을 정도이므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의 위험성이 낮아지지 않는다. 최근 조사 결과에서는 한국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폐경 후 여성이기 때문에 폐경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방 검진을 받아야 한다.△유방암이 있으면 갑상선암도 더 잘 걸릴 수 있다?흔히 유방암을 앓고 있는 환자 중에 갑상선암을 동시에 치료 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유방암이 있으면 갑상선암 유발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두 암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많이 있으나 실제로 의학적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한국여성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1,2위의 가장 흔한 암이고, 한 암을 앓고 있으면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사를 받으며 조기에 발견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암을 함께 치료받는 환자들이 많아 보이는 것이다.△남성 유방암? 남성들도 혹이나 멍울 잡히면 조기검진 필요남성유방암도 여성유방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개 유두 아래에 단단한 혹이 만져져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반적으로 남성은 유방조직 자체가 많지 않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견될 당시에 초기보다는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멍울이나 혹이 여성형 유방증, 즉 여유증이라는 증세인 경우도 있다.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처럼 유방조직이 자라나는 경우인데, 이것 또한 유두 주위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이므로 암과는 상관 없다. 하지만 자가적으로 암인지 여유증인지 판단이 어려우므로 멍울이나 혹이 잡히면 즉시 유방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