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3분기 소·돼지 사육 마릿수 감소…여름철 무더위에 오리는 늘어
  • 3분기 소·돼지 사육 마릿수 감소…여름철 무더위에 오리는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돼지도 소폭 감소한 반면, 오리는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됐다.한우가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 1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1만 1000마리(5.6%)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7만 4000마리(-2.0%) 감소했다.한·육우의 사육마릿수 감소는 최근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한우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농가에서 암소 도축이 증가함에 따라 1세 미만, 1~2세 미만 마릿수도 각각 감소했다.젖소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7000마리(1.8%) 감소한 37만 9000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가 지난해 9월 7만 2000마리에서 올해 6월 6만 6000마리까지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000마리(0.3%) 증가했다.돼지 사육 마릿수도 전년동기대비 21만 6000마리(1.9%) 줄어 1118만 2000마리로 집계됐다. 추석 명절을 대비해 일부 농장에서 조기 출하하면서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보다는 12만 2000마리(1.1%) 증가했다.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8054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441만 8000마리(5.8%) 증가했다. 계란 가격 상승에 따라 병아리 입식 물량이 증가하면서 3~6개월 미만(지난해 9월 9433마리→올해 6월 1만 541마리), 6개월 이상(5만 4293마리→5만 7900마리) 마릿수가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232만 마리(3.0%) 늘어난 규모다.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411만 7000마리(-4.6%) 감소한 8573만 7000마리로 집계됐다. 육계 가격이 하락하고 종계 생산성이 낮아져 도축이 늘어난 게 육계 입식 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 대비로도 2649만 4000 마리(-23.6%) 줄었다.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43만 5000마리(4.9%) 증가한 924만 1000마리였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비가 늘어나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도 증가한 결과다. 2분기와 비교하면 29만 4000마리(-3.1%) 감소했다.
2024.10.18 I 이지은 기자
리가켐 익수다, 'FRα ADC' 전임상 결과 "ENA 2024서 발표"
  • 리가켐 익수다, 'FRα ADC' 전임상 결과 "ENA 2024서 발표"
  • 리가켐바이오(LigaChem Biosciences)가 현재 개발중인 항암제의 연구결과를 연이어 학회에서 발표한다. 이동건 리가켐바이오 IR/BD팀 책임매니저는 18일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가 FR&alpha;(Folate Receptor Alpha) ADC 후보물질 ‘IKS012’의 전임상 결과를 EORTC/NCI/AACR 2024(ENA 2024)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ENA 2024는 오는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학회다. 해당 연구내용은 ‘IKS012, a novel ADC design with favorable efficacy and safety for treatment of Folate Receptor Alpha-positive cancers’란 제목으로 발표된다. 연구내용의 초록은 공개되지 않았다.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와 ADC 플랫폼 기술이전에 대한 수정계약을 통해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ADC 개발 플랫폼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했다. 앞서 리가켐은 2020년 익수다와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4963억원 규모로 최대 3개 타깃에 대해 ADC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권리를 기술이전 한 바 있다.IKS012의 타깃인 FR&alpha;는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TNBC),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시판된 FR&alpha; ADC는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가속승인받은 애브비(Abbvie)의 ‘엘라히어(Elahere)’ 하나다. 애브비는 지난해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달러에 인수하며 엘라히어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이동건 책임매니저는 “CanAg ADC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타깃인 FR&alpha;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ADC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리가켐은 이번 ENA2024를 포함해 올해말까지 총 4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넥스트큐어(NextCure)와 공동개발중인 B7-H4 ADC &lsquo;LNCB74&rsquo;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 LNCB74 is a B7-H4 targeting antibody-drug-conjugate with a &beta;-glucuronide linker-MMAE payload system to enhance the therapeutic index in B7-H4 expressing cancers’란 제목으로 공개한다.아울러 리가켐은 자체개발중인 STING 작용제(Agonist) &lsquo;LCB39&rsquo;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 LCB39, a novel systemically deliverable STING agonist presents robust anti-tumor activity with enhanced tumor-targeting and tolerability in preclinical study’란 제목으로 공유한다. 두 연구결과의 초록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다른 파트너사인 시스톤(CStone)은 오는 12월 ROR1 ADC 후보물질 ‘CS5001(LCB71)의 임상1a상 후속결과를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CS5001은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공동으로 개발한 후보물질로 지난 2020년 시스톤에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50%' 불과한 뇌졸중 예측, 제이엘케이는 72%… 의미는
  • '50%' 불과한 뇌졸중 예측, 제이엘케이는 72%… 의미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사 제이엘케이(322510)가 뇌졸중 환자 뇌 이미지를 보고 최대 3일 뒤 예후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검증한 결과, 전문의보다 높은 예측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환자의 현 상태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뇌졸중 발생 가능성까지 한발 앞서 예측하는 전주기 시스템 확보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 제이엘케이)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예측 AI는 미국 하버드대, MD앰더슨 등 세계 뇌졸중 석학들과의 대결에서 평균 예측률 72%를 기록해 완승했다. 석학들의 평균 예측률은 50%였다. 이날 대결은 40명 환자들의 뇌 자기공명(MR) 영상을 보고 2~3일 후 예후를 예측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AI가 전체 영상을 분석하는 데 걸린 시간도 12분 4초로 석학들보다 약 4배 빨랐다. 이번 대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환자의 현재 상태 진단이 아닌, 당장 하루 이틀 뒤 환자 상태가 어떨지를 판단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 역량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AI와 사람 간 뇌졸중 예후 예측 역량을 직접 비교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제이엘케이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 래피드AI와 이스라엘 비즈AI는 뇌졸중 예후예측과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 이번 뇌졸중 예후예측에 사용한 AI 기술은 의료 AI 솔루션 최초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 비급여 수가를 확보한 JBS-01K의 개선된 버전이다. 현재 딥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예측률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이엘케이 AI가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향후 의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하나의 기준점을 마련하는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거란 평가가 나온다. 향후 미국 진출이 본격화됐을 때 경쟁사는 갖지 못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절반’에 그친 석학 예측률, 왜?전문의들의 예측률이 50%로 상당히 낮은 건, 뇌졸중 환자의 초단기 예후 예측이 그만큼 어려운 영역이어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뇌졸중 전문의들은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환자의 MR 영상을 보고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보고 2~3일 후 환자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를 판단하는 건 고난이도에 속한다. 여기에 제이엘케이의 대결에 사용된 MR 영상들은 의사들 예측이 빗나간 ‘오답’ 사례들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초고난이도’에 속한다는 설명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들이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는 사실상 95% 이상 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봤고 그렇다면 AI와 변별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때문에 전문의들이 계속해서 틀렸던 오답만을 갖고 문제를 맞히게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남 제이엘케이 본사에서 (왼쪽부터)MD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브 쉘링거하우트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동억 교수, 하버드의과대 존 웬위에 첸 교수가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제공= 제이엘케이)◇최대 330만명 환자 더 살핀다구체적으로 제이엘케이의 AI가 72%라는 예측률로 당장 뇌질환 시장에서 사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매년 약 330만명의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뇌졸중 예후 예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신규 뇌졸중 환자수는 약 1500만 명으로 알려진다. 이 중 의사의 평균 예후 예측률이 50%라는 점을 적용하면 약 750만명 환자의 예후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제이엘케이 AI 평균 예측률 72%를 적용할 경우 420만명만이 예후 예측이 불가한 범위에 포함돼 이 두 수치의 차이는 330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뇌질환 오진 비율이 17.5%에 이를 정도로 높고 이로 인한 피해자는 매년 약 8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영구장애를 입은 사람은 약 42만4000명, 사망자는 약 37만1000명에 이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오진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의 증상 악화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이엘케이의 이번 AI가 상용화될 경우 증상 악화 고위험군 조기 탐지와 예방 임상시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평균 95% 이상의 높은 진단 정확도, 72% 달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률로 뇌졸중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중장기적으로 진단을 넘어 예후예측 전주기 솔루션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진단부터 치료·처방·관리까지만 됐다면 앞으로는 예측 솔루션도 포함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을 AI가 해줄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대결 구도에서 나온 결과들은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3개의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마쳤다. 올해까지 총 6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JLK-LVO(대혈관폐색 검출)과 JLK-CTP(뇌 CT 관류영상 검출),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까지 3개가 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공략에 따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18 I 석지헌 기자
캠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620장 전달
  • 캠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620장 전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7일 서울나음소아암센터 4층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620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이날 전달식에는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캠코 임직원의 자발적인 정기적 헌혈을 통해 모은 이번 기부 헌혈증은 항암치료 등으로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캠코는 소아암 환아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고, 더 나아가 완치를 기원하는 임직원의 뜻을 모아 직원이 직접 만든 히크만 주머니 200개 및 기부금 3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치료 과정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비급여 항목을 지원하는데 활용돼,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직면한 경제적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소아암의 경우 꾸준히 치료를 할 경우 전체적으로 약 86%가 완치되는 만큼 이번 기부행사가 어린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기부행사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17명의 신장이식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의 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2014년부터는 시각장애인의 지식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약1,000여권의 오디오북을 제작·기부하는 등 취약계층과 희망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4.10.18 I 송주오 기자
후원사 이름 없는 특별한 골프대회..기업 홍보보다 나눔이 먼저
  • 후원사 이름 없는 특별한 골프대회..기업 홍보보다 나눔이 먼저
  • 17일부터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2024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개막에 앞서 주최사가 제공하는 박카스를 들고 우승트로피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유빈, 고군택, 김민규, 박상현, 김홍택, 허인회. (사진=KPGA)[양양(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부금만 13억 원 이상.’17일부터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파72)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은 이름부터가 특별하다.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최사, 선수, 갤러리 그리고 골프장이 함께 기부를 실천하고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이런 골프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프로골프대회의 명칭에는 대회의 성격이 담겨 있다. ‘오픈’(Open)은 프로골퍼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프로 최강자를 가린다는 의미의 ‘챔피언십(Championships)’, 주최사가 초청하는 방식의 ‘인비테이셔널(Invittaional)’, 프로와 아마추어 유명인사 등이 참여해 축제처럼 열리는 ‘셀러브리티(Celebrity)’ 혹은 ‘프로암(PRO-AM)’ 등이 있다.‘클래식(Classic)’은 대회의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이 ‘더채리티 클래식’으로 대회 명칭을 사용한 이유엔 기부 문화를 만들어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 원이다.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은 총상금과 같은 금액인 10억 원을 기부한다. 선수는 상금의 10%를 기부하고, 대회 코스인 설해원에서도 1억 원을 지역 사회 기부금을 내놨다.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는 시작과 함께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개막 사전 행사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프로암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수의 애장품 경매를 통해 수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행사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박상현이 경기 중에 사용한 스코티 카메론 서클T 퍼터와 KPGA 투어 상금과 대상 1위 장유빈이 지난 6월 군산CC 오픈 최종일 11언더파를 치며 역전 우승할 당시 사용한 퍼터, 김민규와 한국오픈 최종일에 입었던 옷과 레전드 골퍼 최상호가 사용한 드라이버 등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낙찰돼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기부금을 모았다.갤러리의 기부 참여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전 라운드 무료입장한다. 대신 갤러리가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전액을 나눔 성금으로 쓴다. 17일 시작한 대회 첫날 오전 10시께까지 200명이 넘는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아 기부금을 냈다.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전액은 소아암,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치료비로 쓸 예정이다.동아쏘시오그룹은 프로골프와 오랜 인연이 있다. 1976년 동아제약이 국내 최초 민간기업 후원대회로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오란씨 오픈은 제품명을 대회 명칭으로 사용한 국내 최초의 프로골프대회였고, 오란씨 오픈의 성공으로 그 뒤 많은 기업이 골프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나누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스포츠 이벤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한국 프로골프 최초의 스폰서 대회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오란씨 오픈’에 이어 ‘더채리티 클래식’도 해가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갖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최사도 선수도 갤러리도 모두가 행복한 골프의 시작이다.박상현이 더채리티 클래식 기부 행사로 진행된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PGA)
2024.10.18 I 주영로 기자
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
  • 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특화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여성의 웰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나채범(사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취임 이후 나 사장은 금융업계 최초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 사장은 “여성 전문보험사로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면서 고객에게 진정한 보험의 가치를 전하는 톱티어(Top-tier) 보험사로 우뚝 서겠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임 예방과 치료 관련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사내 여직원 난임 관련 의료비 지원 확대, 지방자치단체 협업을 통한 저출생 위기 극복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화손보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선보이고 임신·출산·난임 등 여성에 특화된 보장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이 상품은 출산 후 5년 내 중대질환 보장강화, 난임치료 후 산후관리지원금, 난소과다자극 진단비, 특정 여성생식기 탈출치료비 등 4개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임신과 출산, 주요질환을 연계한 보장 영역을 개척한 점과 난임·출산 패키지로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1월 새롭게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은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 장려 가임력 보존 서비스 담보가 올해 첫 손보업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손보는 오는 11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을 새롭게 내놓고 임신과 출산 관련 보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신체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임신·출산 등에 따른 우울증, 식사장애와 같은 정신질환까지 보장 영역을 확대한다.한화손보는 다양한 저출생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차병원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여성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산·폐경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난임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과 산후·육아 우울증에 도움을 줄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충청북도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을 맺고 임신·출산 친화적인 사회 조성을 위해 충북도의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에 후원을 결정했다. 세종시와도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으로 세종시민 가임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 동결 시술 비용을 지원 중이다. 올해 1월에는 난임 환자를 위한 의료재단인 아시아태평양 생명의학연구재단에 매년 1억원씩 5년간 후원키로 했다.사진=한화손해보험
2024.10.17 I 정병묵 기자
교육부 “의평원, 의사 입장에 치우쳐…개정안, 인력양성 취지”
  • 교육부 “의평원, 의사 입장에 치우쳐…개정안, 인력양성 취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의평원의 주장이 “특정 직역의 입장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며 “교육부 개정안은 의료인력 양성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란 게 요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뉴시스)교육부는 17일 ‘의평원 기자회견 관련 입장’을 통해 “의평원이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을 취소·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인증을 수행해야 하는 인증기관으로서의 책무성과 무관하게 특정 직역의 입장에 지나치게 치우쳐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의평원 이사진의 82%가 특정 직역인 ‘의사’로 채워져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의평원 이사는 총 22명으로 이 중 18명이 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말 불인증 대상이 된 의대도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금도 불인증 대상 의대에 보완 기회를 부여할 수 있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의평원이 결정하게 돼 있다. 교육부 개정안은 의평원 재량으로 보완 기회를 안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됐다.안덕선 의평원장은 전날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교육부 개정안이 의평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원장은 “교육부 개정안은 평가기관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할 평가인증 자체를 훼손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의평원이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받아야 할 ‘교육기관이 아니다’라고 논박했다. 교육부는 “의평원은 헌법 제31조 및 교육기본법 제5조에 따른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교육기관이 아니다”라며 “의평원은 민간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육부가 심사를 거쳐 지정한 평가인증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어 “개정안의 취지는 의평원 평가 후 불인증 판정 전에 1년 정도의 보완 기간을 둬 대학과 학생의 불이익과 의료인력 양성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규모 재난으로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등 특수 상황에서까지 불인증 유예 적용 여부를 인증기관의 자체 판단에만 맡기기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이 포함된 ‘인증기관 공백’을 가정한 규정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특정 분야에 인증기관이 없어 평가인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정부 재정지원을 못 받거나 학생들이 졸업 후 국가 자격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조항은 인증기관의 일시적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인증 유효기간을 무한정 연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관련해 의학·간호학·한의학·공학 등 10개 인증기관을 지정해 평가인증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교육부가 인증기관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제 의평원의 기자회견 주장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이 있어서 입장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의학교육 질 관리를 위해 2003년 설립한 의평원은 2014년에 교육부로부터 의대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주기적으로 재지정을 받고 있다. 앞서 의평원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30개 대학에 ‘주요 변화 평가 계획’을 안내했는데 평가지표가 종전 15개에서 49개로 늘어나면서 교육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
2024.10.17 I 신하영 기자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2' 관련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시즌2' 관련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2 공개에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략적 팀 전투(TFT) 등 자사 게임 전반에 걸쳐 관련 콘텐츠 도입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아케인 시즌2는 한국 기준 11월 9일과 16일, 23일에 걸쳐 총 3막으로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롤은 아케인 시즌2에서도 등장하는 녹서스 부대 장군 ‘암베사 메다르다’를 신규 챔피언으로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아케인 테마로 리뉴얼되는 ‘칼바람 나락’과 ‘징크스’와 ‘바이’의 스킨, 신규 넥서스 파괴 효과 등 아케인 시즌2의 서사를 경험할 수 있다. TFT는 올해 마지막 세트를 아케인 테마로 꾸미며 신규 챔피언 ‘파우더’ 등 TFT 단독 콘텐츠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신규 체계와 특성을 비롯해 ‘미니 케이틀린’과 아케인 테마의 결투장, 전략가 등 장식 요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발로란트‘는 아케인 테마의 번들, ’와일드 리프트‘는 ‘신지드’와 ‘워윅’ 등 신규 챔피언을 선보인다. 또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2XKO‘는 새로운 징크스의 모습도 공개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17일) 아케인 시즌2의 시리즈 예고편과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참여한 음원 ‘Come Play’를 공개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케인 시즌2 OST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유일한 케이팝 그룹이다. 이용자는 Come Play를 정오부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케인 시즌2와 △아이앱 스튜디오 △삼립 △포토이즘 △무신사 스탠다드 등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게임 전반에 걸쳐 아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들여 준비했다”며 “이용자가 아케인 시즌2 관련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김가은 기자
분당제생병원,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 실시
  • 분당제생병원,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지난 9일부터 11일 베트남 랑선성 반랑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전문의 5명을 비롯해 간호사,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11명의 의료진과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씨젠의료재단 등 총 30명이 참여했고,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황 비엣면 보건소와 황 비엣면 초등학교, 나 썸읍면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혈액,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약 처방이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 불소도포를 하는 등 1,244명 환자에 대한 다양한 치료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베트남 현지 반랑현 의료원 및 보건소 의료진과 베트남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고, 갑상선암, 담관암, 췌장암 의심 환자가 발견되어 반랑현 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단장인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오성한 주임과장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지만 집에서 3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먼 길에도 의료봉사팀을 찾아오신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말은 안 통해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생명사랑, 희망나눔의 가치를 이은 것 같아 봉사단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4년 진행된 몽골 에르데네트에서 시작한 해외의료봉사를 기점으로 키르키즈스탄, 베트남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24.10.17 I 이순용 기자
"세월과 함께 노화에 따른 골량의 감소, 남성도 골다공증 위험해"
  • "세월과 함께 노화에 따른 골량의 감소, 남성도 골다공증 위험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제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년 이후 여성에게 호발하는 질병으로 익숙한 골다공증이 남성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장년 남성도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서 골밀도가 떨어지고, 신체가 노화하면서 뼈의 양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지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면서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더 고령에서 일어나고, 다른 질환 이후에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골대사학회와 함께 발표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7%로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여성의 37.3%, 남성은 7.5%가 골다공증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이 5배 정도 높지만 골감소증은 여성과 남성이 각 성별에서 48.9%와 46.8%로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오승목 원장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건 여성이지만 더 위험한 건 남성으로 완경기 이후 여성들은 골다공증 질환은 인지하고 신경을 많이 쓰지만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다”라며 “특히 남성 골다공증의 경우 치료율이 10% 정도로 현저히 낮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된 후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과되기 쉬운 남성 골다공증, 골절 후 치명률 높아나이 들어서 피할 수 없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뼈의 화학적 조성에는 변화가 없지만 뼈를 구성하는 성분 중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칼슘이 부족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뼈 안에 무기질이 빠지면서 밀도가 감소하고 골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긴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돼 통증을 느낀 시점에는 이미 골절이 발생한 뒤인 경우가 많다.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치명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다. 주로 고관절, 척추, 대퇴골, 손목, 상완골 등에 골정이 생기는데 이 중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 발생 후 사망률이 높다. 회복될 때까지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데 그 사이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 2021년 기준으로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은 남성이 24.2%로 여성의 15.7%에 비해 월등히 높있다. 척추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도 여성은 4.9%인 것에 비해 남성은 10.6%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중장년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점차 줄어든다.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남성호르몬, 여성 호르몬 모두 중요하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골밀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음주와 흡연, 카페인 등이 원인이 되어 골다공증을 가속화시킨다. 술은 체내로 흡수된 알코올이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간 기능을 저하시켜 간에서 활성화되는 비타민D의 합성을 막는다. 담배의 니코틴은 칼슘과 비타민D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뼈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을 막는다.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이뇨작용으로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증가시켜 골다공증 발생을 촉진한다. 또 다발성골수증이나 전립선암을 앓았다면 다른 병으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남성도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예방과 관리해야골다공증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진행이 서서히 일어나고,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남성 환자들이 여성에 비해 치료가 더 지연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노화가 주원인이므로 중년 이후 남녀 모두 꾸준히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이 발생되면 정상으로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발견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골밀도는 주로DEXA라고 하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이 대부분 병원에서 사용하는 표준화된 검사 방법이다. 요추와 대퇴골에 대한 골밀도를 구하고, 이 값이 20~30대 동일 성별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지를 파악한다. 같은 인종, 같은 성별의 젊은 사람의 평균 골밀도에서 위, 아래 표준편차를 나타내는 T값으로 표시해 진단한다. T-점수가 -1.0 이내면 정상 범위지만 -1.0~-2.5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검사를 통해 골절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며,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를 통해 골흡수를 억제하고,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는 줄이고 적절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를 위해 우유, 치즈, 표고버섯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평형감각 유지 등 넘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오승목 원장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을 실어 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과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적”이라며 “다만 운동 중에 윗몸 일으키기, 척추의 과도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운동, 통증이 동반될 정도의 운동이나, 운동이 아니더라도 평소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2024.10.17 I 이순용 기자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
  • 위고비發 비만 관련주 릴레이 '上'...셀비온도 성공데뷔[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16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제넥신(095700), 한국파마(032300), 뉴온(123840)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비온은 공모가 대비 약 38%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넥신의 경우 비만치료제 임상 2상 완료 소식으로 상승했고, 한국파마는 자사 고지혈증 치료제가 비만에 효가 있다고 알려지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뉴온은 주식병합 이슈로 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 제넥신, 주가 급등 이유는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넥신은 29.89% 급등한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에 따라 비만약 관련주로 분류된 제넥신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은 지난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뇨 치료제 ‘GX-G6’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제넥신 측은 “GX-G6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써 GLP-1(Glucagon-like peptide-1)에 hyFc 기술을 융합시켜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로 역할하는 지속형 GLP-1”이라며 “GX-G6는 GLP-1 수용체의 활성화를 통해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췌장 외 작용으로 포만감을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16일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 리스트 (사진=KG제로인)해당 내용은 이전 공시를 통해 발표됐지만 당시 주목받지 못했다가 최근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다시 회자된 내용이다. 해당 공시를 캡처한 내용이 투자자 단체방(텔레그램)을 통해 전파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여 안전성 및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경쟁 약물이자 표준치료제인 ‘Trulicity’ 대비 심장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음을 원숭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했다”며 “현재 치료제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이전 됐고,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파마, 뉴온, 셀비온 주가도 ‘껑충’한국파마는 29.88% 오른 2만950원을 기록했다.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형인 페노피브릭산에 콜린염을 추가한 ‘페노코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또한 42만 명 이상의 페노피브레이트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그룹에서 심부전 입원율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사진=서울IR)회사 관계자는 “페노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로 심장 내 염증과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이 확인됐다”며 “이에 비만과 당뇨 관련 심부전 예방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데뷔한 셀비온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약 38% 오른 2만6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69.33% 뛴 2만5400원에 형성됐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가 있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 중이다.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김권 셀비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치료와 진단 합성어)’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김승권 기자
애니젠 "암 통증약 개발 목전...세계 최고 펩타이드사로 위상 재고"
  • 애니젠 "암 통증약 개발 목전...세계 최고 펩타이드사로 위상 재고"
  • [광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효과는 모르핀 1만 배인데, 중독성이 없다. 암 통증에 특효약인 셈이다.”김재일 애니젠 대표 겸 광주과기원 생명과학부 교수가 인터뷰 중이다. (제공=이코노미스트)김재일 애니젠(196300) 대표(광주과기원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코노타이트(Ziconotide)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김 대표는 “암 4기에 이르면 죽을 때 죽더라도, 하루라도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지코노타이드가 이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선진국엔 지코노타이드 수요가 많다”며 “실제 일본에선 현재 지코노타이드가 보험급여 항목으로 지정돼 처방과 투약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지코노타이드는 바다 달팽이에서 추출한 독 성분이다. 바다 달팽이가 촉수에서 지코노타이드로 성분의 독침을 발사해 사냥을 한다. 미국의 앨런사는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코노타이드(제품명:프리알트, Prialt)를 성분으로 중증 통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바다 달팽이에서 만들어낸 천연 펩타이드 독소를 화학 합성한 것이다. 이 치료제는 이듬해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승인돼 글로벌 전역에서 판매 중이다. 지코노타이드의 세계 시장 규모는 800억~1000억원 내외로, 성장률은 연평균 3~4% 정도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4일 미국 인터켐과 지코노타이트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목전에 둔 김 대표를 인터뷰했다.◇“모르핀과 달리 중독성 없어”김 대표는 “지코노타이드를 투약하면 말기 암환자라고 할지라도 고통이 말끔히 사라진다”면서 “지코노타이드가 ‘페인킬러’로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중요한 건 지코노타이드가 기존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중독성이 없다는 것이다.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 옥시코돈, 펜타닐 같은 약물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강력한 진통 효과를 발휘한다.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은 도파민을 과도하게 자극하며 쉽게 중독성을 일으킨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뇌는 정상적인 도파민 수준을 유지할 수 없어 불쾌감을 느낀다. 결국 약물을 다시 찾게 된다. 중독의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는 반복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다음 사용에서 이전과 같은 수준의 도파민 자극을 위해선 더 많은 약물을 투약해야 한다그는 “지코노타이드는 신경을 직접 건드리기 때문에 중독성이 없다”면서 “전문용어로 ‘엔타입(N-type) 칼슘 채널’을 직접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 몸이 고통을 느끼면 통증 신호가 신경을 따라 전달된다. 통증 신호는 칼슘 이온으로 돼 있다. 지코노타이드는 칼슘 이온이 이동하지 못하게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엔타입 칼슘 채널을 억제하는 방식은 도파민 방출과 관련이 적어 중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낮다. 지코노타이드가 마약성 진통제의 대안으로 부상한 배경이다.◇“기술 난이도 높아...제조하면 세계 최고 펩타이드 회사”문제는 지코노타이드 제조 기반 기술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데 있다.김 대표는 “지코노타이드는 ‘펩타이드의 꽃’으로 불린다”며 “그만큼 만들기 어렵단 의미”라고 말했다. 지코노타이드 제조가 어려운 이유는 독특한 구조로 결합 돼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디설파이드 결합’(Disulfide Bond)으로 이뤄져 있다. 20종의 아미노산 가운데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을 시스테인이라고 부른다. 이 시스테인이 서로 연결될 때마다 디설파이드 결합이 발생한다. 아무렇게나 연결해선 약 효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즉, 지코노타이드는 펩타이드로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인데, 약리적 효능을 보이는 연결법이 따로 있단 얘기다.그는 “시스테인이 6개라고 하면, 연결법은 총 15가지가 나온다”며 “문제는 14가지 연결법으론 물질 활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 1가지 연결법으로만 활성이 된다”며 “이건 어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나 역시 평생의 연구 끝에 알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미국에 인터켐이라는 회사가 국내 유수의 제약·화학회사에 지코노타이드 1㎏ 제조를 의뢰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어렵다’였다”면서 “애니젠은 대기업도 포기한 지코노타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코노타이드는 기술만 있어선 어렵다.그는 “지코노타이드 1㎏ 제조는 실험실 단위에선 절대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장성·오송 등 국내 유일 펩타이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 인증 공장을 2개나 보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년 초도 물량 생산...2026년 FDA 품목허가 예정”애니젠은 현재 미국 인터켐과 지코노타이드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인터켐은 임상을 거쳐 오는 2026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니젠은 지코노타이드 생산을 위해 FDA cGMP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그는 “인터켐과 공동 개발은 4년 전에 시작됐고, 이제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내년에 미국에 지코노타이드 초도 물량(1㎏)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코노타이드 가격은 1㎏에 25억원가량으로 천문학적인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지코노타이드는 1회분 투약량이 100㎎로 가정하면, 1㎏으로 1만회(또는 1만명) 투약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지코노타이디는 1회 투약에 1000만원 가량으로 고가다. 효능 기간은 수일 내외다.김 대표는 “지코노타이드는 제네릭이기 때문에 기존 물질과 동등성을 증명하면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신약이 아니기 때문에 상업화 일정이 다르다”고 비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제약사가 지코노타이드 제네릭 출시를 위해 인터켐과 계약을 맺으면, 애니젠이 국내에서 지코노타이드를 제조해 미국으로 보내주는 구조”라며 “품목허가가 되면 인터켐이 글로벌 전역에 지코노타이드 위탁생산(CMO)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프리알트는 특허가 만료됐지만 높은 기술 난이도로 글로벌 전체에 제네릭(복제약)은 2~3개에 불과하다”면서 “애니젠이 지코노타이드를 만들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인정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명 연장에 따른 지코노타이드 수요 증가 기대도 크지만, 지코노타이드 제조에 따른 위상 변화에 기대감은 더 크다”고 덧붙였다,
2024.10.17 I 김지완 기자
'휘영청' 달 밝은 밤…'슈퍼문' 오늘 뜬다
  • '휘영청' 달 밝은 밤…'슈퍼문' 오늘 뜬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른다. 밤 8시26분에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가장 작은 미니문과 가장 큰 슈퍼문 비교.(사진=한국천문연구원)17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이날 오후 8시26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다. 이 달은 지난 2월에 뜬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크고, 30% 밝게 보일 예정이다. 슈퍼문이 떠오르는 것은 지난해 8월31일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이날 슈퍼문은 서울 기준 오후 5시38분에 떠 18일 오전 7시22분에 진다. 지역별 슈퍼문이 뜨는 시간은 부산 오후 5시32분, 대구 오후 5시33분, 대전 오후 5시38분, 광주 오후 5시41분이다.슈퍼문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도는 달이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가장 둥글고 밝아 붙은 이름이다. 근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망)이나 그믐달(삭)을 뜻한다. 이는 미국의 점성술사 리차드 놀이 붙인 이름으로 천문학적 용어는 아니다. 이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다.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약 2만7000km 가까워질 전망이다. 달의 시직경(지구에서 본 천체의 겉보기 지름)은 33.95분이다.관측 최적시간은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한 둥근 달(망)이 되는 밤 10시경부터 가장 높게 뜨는 자정 무렵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맞지만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해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슈퍼문을 가장 잘 관측하기 위한 방법은 망원경으로, 이날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는 ‘슈퍼문 관측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슈퍼문 강연과 체험을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관측은 연령이나 인원제한,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한편, 이날 동쪽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서쪽 하늘에서는 8만년만에 찾아온 ‘쯔진산-아틀라스 혜성(C/2023 A3)’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이 혜성은 지난해 1월 중국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소행성 탐색 프로그램 ‘아틀라스(ATLSA)’에서 다시 확인되며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혜성은 얼음과 먼지, 암성 등으루 구성돼 있다. 태양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급격히 온도가 오르며 꼬리가 생기는 점이 특징이다. 공전궤도 주기가 약 8만년으로 예측되는 이 혜성은 지난달 27일 태양에서 5800만km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온 뒤 방향을 돌려 지구를 지나간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올해 혜성 중 가장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형주 과천과학원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7 I 김가은 기자
 CAR-T 대표 가리기…허가·글로벌 진출 누가 먼저?
  • [용호상박 K바이오] CAR-T 대표 가리기…허가·글로벌 진출 누가 먼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세포치료제다. CAR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줄인 말이다. T세포에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 수용체를 부착하면 CAR-T 치료제가 된다.CAR-T 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 불린다. 환자의 T세포를 추출한 후, 유전자 변형을 통해 CAR를 도입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암 세포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어 새로운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단 한 번의 투여로 암을 완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샷 치료제’라는 별명도 있다. 하지만 치료제 선택 폭이 좁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CAR-T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허가 받았다. 1회 투여 비용이 3억6000만원에 달한다. 다행히 최근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600만원 정도로 줄었다.이처럼 아직까지 CAR-T 치료제의 옵션은 전세계적으로도 4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 등 매우 한정적이지만 내년부터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CAR-T 치료제 출시가 예상되면서 다양한 CAR-T 치료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큐로셀과 앱클론의 CAR-T 치료제 ‘안발셀’과 ‘AT101’다. 두 치료제 모두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기존 허가받은 킴리아 대비 우수한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큐로셀 안발셀 임상 2상 데이터에 따르면 안발셀은 암세포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객관적반응률, ORR)이 75.3%,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CR)는 67.1%를 기록했다. 이는 킴리아의 ORR 52%, CR 40% 대비 훨씬 뛰어난 효과인 셈이다.앱클론 ‘AT101’는 임상 1상 약 2년의 장기추적 결과, 전체생존율(OS)이 80%를 기록했다. 이는 킴리아 OS ‘40%’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다.큐로셀 앱클론 비교.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큐로셀, 국산 1호 CAR-T 기대큐로셀과 앱클론이 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 ‘국산 1호 CAR-T’ 타이틀은 큐로셀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안발셀은 임상 2상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현재 국내 CAR-T 치료제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큐로셀은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조기 품목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신속심사 등 가장 빠르게 허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큐로셀이 안발셀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는 루트는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안발셀은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 제도에 지정된 바 있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 지정 의약품의 경우 식약처 품목허가 처리 기한이 120영업일에서 90영업일로 줄어든다.지난 8월에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도 지정됐다. GIFT 대상 품목은 일반 심사 기간 대비 25% 단축을 목표로 하며,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데이터의 경우 제품 판매 이후 제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개발사 입장에서는 시간 단축에 유리한 점이다.위 두 가지 방법 외 큐로셀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이다. 초고가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보험급여 적용이 매우 중요한데, 해당 시범사업의 경우 앞선 두 제도와 달리 허가 이후 급여 부분까지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큐로셀은 올해 8월 초 있었던 ‘제2차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지원한 상황이며,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큐로셀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 당시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선정됐는데 품목허가 이후 약 6개월 만에 보험급여 등재까지 이뤄졌다”며 “다른 신속심사 제도를 활용하는 것보다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하나하나 제작과정을 거치는 CAR-T 치료제 특성상 제작기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리나라 환자 기준, 킴리아의 경우 환자 세포 추출 후 치료까지 1달이 걸리지만 안발셀은 2주 정도면 치료제 투여까지 가능하다”며 “이밖에도 안발셀은 면역관문 PD-1과 TIGIT 수용체를 동시에 제거하는 ‘OVIS’라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있어 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글로벌 진출은 누가 먼저?국내 무대 출시 일정 측면에서 안발셀 대비 늦은 앱클론 AT101은 글로벌 무대 진출로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앱클론은 현재 AT101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모든 환자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앱클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앱클론 관계자는 “임상 2상은 환자 82명을 목표로 하며 현재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환자 투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며 먼저 투여가 이뤄진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도출해 기술수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앱클론이 기술수출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항체에 있다. 기존의 CAR-T 치료제들은 생쥐 유래 ‘FMC63’ 항체를 이용하지만 앱클론은 자체 개발한 인간화항체 ‘h1218’를 사용한다. 인간화항체인 만큼 면역반응 유발이 최소화되면서 면역 거부 반응이 생기지 않아 약효 지속성도 늘어나는 구조다.특허 부분에서도 자유롭다. FMC63 항체를 사용하는 경우 특허 회피를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독보적인 항체를 사용하는 AT101는 특허와 관련해 시간이 지체되는 등의 리스크가 없다.앱클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인간화항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글로벌 무대에서도 관심이 높고 기술수출 경쟁력 및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항체 치료제 기술수출 경험도 있는 만큼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티카로스 CAR 플랫폼 기술. (사진=티카로스)◇티카로스, CAR-T 플랫폼 기술수출 명가 기대큐로셀과 앱클론이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티카로스는 CAR-T 플랫폼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티카로스의 핵심 기술에는 ‘클립’(CLIP), ‘컨버터’(Converter) 및 ‘스위처블’(Switchable) 세 가지 플랫폼이 있다. 해당 플랫폼들은 CAR-T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로,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구체적으로 클립 CAR-T는 세포의 면역 시냅스를 강화해 항암 효과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플랫폼 기술이다. 컨버터 CAR-T 플랫폼은 CAR-T 세포가 종양세포에 의해 유발되는 T 세포 억제 신호를 극복하고, 이 T세포가 종양에만 작용하게 한다. 스위처블 CAR-T는 항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양한 암 항원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CAR-T 치료제는 아직까지 혈액암 치료에 국한돼 있으며 이 한계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티카로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고형암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일회성에 그치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이 아닌 플랫폼 기술 자체를 수출하는 ‘비독점적 기술수출’ 가능성도 있어 CAR-T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예상된다.티카로스 관계자는 “혈액종양과 달리 고형종양 치료를 위해서는 종양미세환경, 종양항원의 이질성, 정상세포에서 발현될 수 있는 부작용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효력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야하는 딜레마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티카로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클립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TC011이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혈액종양 대상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2024.10.17 I 김진수 기자
"전국 국가유산에서 공연·전시·답사·탐방·숙박 즐겨요"
  • "전국 국가유산에서 공연·전시·답사·탐방·숙박 즐겨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전국 국가유산을 활용해 공연·전시·답사·탐방·숙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24 국가유산주간’을 18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강원 원주의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 (사진=국가유산청)올해 국가유산주간 주제는 ‘지역에서 만나는 나의 첫 국가유산’이다. 개막식은 18일 서대문 문화유산 야행사업 현장인 서울 독립문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전국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가유산주간에는 270여 개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인 ‘국가유산 유유자적 플러스’로 선정된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국가유산 마을 만들기(강원 원주) △정자따라 물길따라 문화유산기행(경남 거창) △칠불암 5감 힐링체험(경북 경주)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선덕사(제주) △달의 정원_월봉서원(광주 광산구), △신항서원 휴·식시대(충북 청주) 등을 만날 수 있다.또한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한탄강 주변의 지질명소와 주상절리길을 탐방하는 ‘지오투어링’(경기 포천) △무주향교와 무주의 역사, 국가유산에 대한 과거시험을 통해 과거제와 향교의 고유 기능을 배우고 이해하는 ‘양사재의 나날 - 무주향교 과거제)’(전북 무주) △해설을 들으며 당진 영탑사를 견학하고, 칠층석탑을 만들어보는 ‘당진 영탑사로 탑 맞이하러 가세’(충남 당진) △고택에서 묵으며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고택에서 하룻밤’(경남 밀양) 등을 진행한다.‘국가유산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 행사도 함께 열린다. 국가유산주간에 ‘놀토’ 모바일 앱을 설치해 국가유산을 방문하거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장을 적립한 참가자들에게 국가유산주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고득점자(누적 점수 50점 이상) 100명에게는 별도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입장료 등 세부적인 안내사항은 국가유산주간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 국가유산주간’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2024.10.17 I 장병호 기자
제이엘케이, 두번째 AI 뇌 질환 진단 솔루션 FDA 승인...美 레피드AI 제쳤다
  • [단독]제이엘케이, 두번째 AI 뇌 질환 진단 솔루션 FDA 승인...美 레피드AI 제쳤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이엘케이(322510)의 인공지능(AI) 기반 두번째 뇌졸중 솔루션을 승인했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전립선암 AI 진단 솔루션을 포함 총 3개의 FDA 승인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제이엘케이는 해당 제품이 미국 경쟁사와 비교해 정확도가 높아 주력 제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 2번째 뇌졸중 솔루션 승인17일 미국 FDA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 관류 CT 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가 미국 2등급 의료기기(FDA 510K)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연내 FDA 뇌졸중 솔루션 총 5개의 인허가를 신청해 내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승인받은 JLK-CTP는 뇌 관류 CT 영상에서 비가역적 뇌손상이 발생한 영역과 혈액 공급이 지연돼 있는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의사는 JLK-CTP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막혀 있는 뇌혈관의 재개통 시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제이엘케이의 다른 뇌졸중 솔루션 인허가 승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뇌관류 MR(자기공명) 영상 분석 솔루션 ‘JLK-PWI’의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제이엘케이 뇌 관류 영상 AI제이엘케이는 미국에서 뇌졸중 전문 기업인 미국 이스라엘 비즈AI(Viz. Ai), 레피드AI(Rapid AI) 등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AI는 미 전역에 있는 800개 병원에 CT 기반의 뇌출혈, 대혈관폐색 솔루션 등을 공급 중이다. 이들이 환자 한 명의 CT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데 청구되는 비용은 1040달러(약 141만원)로 국내 대비 매우 높다.제이엘케이와 제품군이 비슷한 미국 레피드 AI는 CT 기반 뇌졸중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뇌내출혈(ICH)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뇌 스캔을 AI로 분석해 의료진에게 데이터를 전달하는 비즈니스로 2023년 매출 약 600억원을 달성했다.제이엘케이는 레피드AI보다 높은 정확도와 CT, MRI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분당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레피드AI와 JBS-01K 솔루션의 성능을 비교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뇌경색 환자 검출율은 98.1%로 Rapid AI의 3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회사는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의 뇌졸중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의 의료현장에서 글로벌 뇌졸중 AI 기업인 제이엘케이, Rapid AI, Viz. AI의 본격적 경쟁이 예상된다”며 “당사는 세계 최다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들을 활용하고 현지 거점병원과 현지 협력사 등과의 공격적 협업을 통해 우위를 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이엘케이, 미국 매출 언제, 얼마나 가능할까회사 측은 이들 제품으로 내년 미국 매출 약 4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8년 6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실제 뇌졸중AI 소프트웨어는 미국 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 뇌졸중AI 시장은 최근 AI의료의 초기 캐시카우 시장으로 뜨겁게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 뇌졸중 시장 규모는 2022년 352억 8000만 달러(약 48조원)에서 2030년 654억 5000만 달러(약 89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뇌졸중 환자의 연간 총 진료비도 2018년 1조 8953억원에서 2022년 2조 4457억원으로 증가 추세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뇌졸중 환자가 MRI를 찍는 비율은 유럽에서 20% 미만, 미국에서 40% 수준이지만 국내에서는 93%가 넘는다”며 “정밀 검사인 MRI는 진단에서 ‘정답에 가까운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함께 분석한 우리 제품의 정확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김승권 기자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희망을”…농심, 매출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
  •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희망을”…농심, 매출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농심(004370)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백산수 소아암 환아 희망라벨 제품 이미지 (사진=농심)이번 백산수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진행했던 ‘제4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공모전’의 15개 수상작이 인쇄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정판을 올해 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에 매출액의 2.15%를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세계 소아암의 날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또한 농심은 한정판 출시를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자신의 작품이 담긴 제품이 출시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한정판이 환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340여 명의 환아 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를 3박스씩 보내주고 있다. 또한 환아들에게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며 걷는 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심심 트레킹’, 임직원 단체헌혈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 미생물 환경, 전신 질환에 영향미쳐
  • 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 미생물 환경, 전신 질환에 영향미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박경운 교수팀은 치주염 등으로 악화된 불균형한 구강 미생물 환경이 전신 질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우리 몸에서 약 2%의 무게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미생물은 구강, 장, 피부 등 인체 곳곳에 다양한 군집을 형성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이루며 유익균과 유해균의 상호작용에 의해 질환 발병 혹은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미생물 군집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관이 구강인데, 구강 내에는 천 종 이상의 균이 분포해있고 침 1ml에는 세균 5~1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보고될 정도로 거대한 미생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구강 미생물 환경의 악화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 질환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이 인체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나아가 전신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는데,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저장된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건강한 환자에서 동시 추출한 게놈 DNA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메타게놈 연구를 통해 그 단서를 찾고자 했다.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와 건강한 환자의 △타액(침) △구강 벽 △구강 내 치태(플라크) △대변 △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치주염 환자의 타액과 치태에서 관찰되는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주는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marker)로서 혈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구강 건강과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 다양한 전신 질환 간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치주염 등으로 인해 악화된 구강 내 미생물 군집이 혈액에도 서식지를 형성하는 구강-혈액 미생물 축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구강 건강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힐 단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효정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7 I 이순용 기자
셀루메드-서강대, 췌장암·특발성폐섬유증 'RNA 치료제' 공동개발
  • 셀루메드-서강대, 췌장암·특발성폐섬유증 'RNA 치료제' 공동개발
  • (왼쪽부터)김홍로 셀루메드 연구소장, 유인수 셀루메드 대표, 신관우 산학협력단 대표, 김현철 서강대 교수셀루메드(Cellumed)가 췌장암과 특발성폐섬유증(IPF)에 대한 RNA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서강대와 협력한다.인스코비 자회사인 셀루메드는 17일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기업 인스바이오팜, 서강대 산학협력단과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셀루메드 바이오 연구소는 서강대 김현철 교수팀의 mRNA-지질나노입자(LNP) 제형 연구와 in vitro, in vivo 효능평가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셀루메드가 자체개발한 T7 RNA polymerase (CLnZyme)를 사용한 효능검증도 병행한다. CLnZyme은 mRNA 백신 생산의 필수적인 효소로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주관의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성능 비교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ldquo;이번 협약은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서로의 전문성을 활용해 RNA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기회가 될 것&ldquo;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스코비 그룹의 또다른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 미국법인은 미국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WNBA 스타 클라크, 11월 LPGA 프로암에서 코다와 라운드
  • WNBA 스타 클라크, 11월 LPGA 프로암에서 코다와 라운드
  • 미국여자프로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가 골프실력을 뽐내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선다. 동반자로 넬리 코다(미국)가 함께 한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클라크가 오는 11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는 더안니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 프로암에서 안니카 소렌스탐 그리고 넬리 코다와 함께 라운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클라크는 대회장에서 열리는 여성 리더스 서밋에도 참가하고 대회 호스트인 소렌스탐은 물론 코다와도 프로암에서 18홀 또는 최소 9홀 이상 라운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코다는 올해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6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세계 최강의 여자 골퍼다. 클라크는 아이오와 대학 시절 여자 농구 스타로 활동하며 NCAA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51점)을 세운 이후 프로로 전향해 WNBA 무대에서 활동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슈퍼스타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301만 명 이상이다. 나이키는 8년 전에 클라크와 2800만 달러(약 382억 원)에 계약했다. 미국에선 클라크를 통해 미국 여자 농구 열풍이 불자 ‘케이틀린 클라크 효과’, ‘클라크 노믹스’라는 말도 생겼다.클라크는 9월 WNBA 시즌을 끝낸 뒤 “비시즌 기간에는 프로골프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골프 스타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엿보였다. 앞서 클라크는 지난 7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프로암에서 잭 존슨, 루드빅 오베리와 함께 경기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골프 평균 스코어는 8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소렌스탐, 테니스 스타 빌리진 킹과 함께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게인브릿지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넬리 코다. (사진=AFPBBNews)
2024.10.17 I 주영로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