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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발 악재에 비트코인 연일 하락…5만7000달러대
  • 마운트곡스발 악재에 비트코인 연일 하락…5만7000달러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6만달러가 붕괴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년전 파산한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01% 하락한 5만785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85% 내렸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9% 하락한 3101달러에, 리플은 5.99% 하락한 0.43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3.2% 하락한 8260만원, 이더리움이 5.14% 내린 443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5.18% 하락한 628원이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했다. 최근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2만명에 이르는 채권자들에게 이달 초 비트코인 지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물량이 대거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규모만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 매체 포브스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규모 지급에 따라 채권자들이 반환된 가상화폐 자산 중 일부를 청산하고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캐피털도 “마운트곡스 상환에 따른 매도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3분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7.05 I 강민구 기자
美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도 비트코인 하락…6만달러 위태
  • 美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도 비트코인 하락…6만달러 위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완화 조건으로 강조해온 노동시장 과열 완화에 대한 신호가 나왔지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 하락한 6만2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51% 하락한 3298달러에, 리플은 4.16% 하락한 0.4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54만3000원, 이더리움이 468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2.2원이다.3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 증가폭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6만명보다도 적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16~22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최소 2주 이상 실업 수당 신청)’ 청구 건수도 2년7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Fed가 기준금리 인하 필수 조건으로 강조해온 노동시장 과열완화에 대한 신호였으나, 비트코인은 6만달러대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 초부터 상환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만큼 대규모 물량이 일시에 풀릴 것이라는 우려 떄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10년전 비트코인 95만개를 해킹으로 탈취당하며 파산했다. 최근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2만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에게 이달 초 비트코인 지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환 예정인 비트코인은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한 매도 압박과 관련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 3분기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쉴리앙 탕 아르벨로스 마켓 최고경영자(CEO) 또한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이 적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미국 정부의 BTC 매도, 마운트곡스 상환 등의 공급과잉을 흡수할 만큼 신규 자본 유입이 없다는 의미다.
2024.07.04 I 김가은 기자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마운트곡스에 시달리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6% 하락한 6만19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3418달러에, 리플은 4.3% 상승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31만2000원, 이더리움이 48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81.5원이다.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순유입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1일, 1주, 1개월 동안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해당 기간 동안 연초 대비(YTD) 순유입은 146억 달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정 단계에서 순유입세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상환 절차를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약 90억달러(12조5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중이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시장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기준금리 전망도 어둡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인플레이션 수치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 즈음에야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김가은 기자
7월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진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 유지
  • 7월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진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대 유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저점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7월부터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한 6만291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3439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4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44만5000원, 이더리움이 483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0.9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정책과 마운트곡스 상환, 미국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설이 나오며 하락했다. 한 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전일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2% 가량 상승, 6만2000달러대를 회복했다.현재도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위로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BTC가 다시 주요 지지선 위로 올라섰다”며 “지난 하루동안 활성화 주소 중 23.7만개가 BTC 6만1000~6만2600만달러 구간에서 매수했다”고 분석했다.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7월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계절성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7월 평균 수익률은 9.6%”라며 “평균 9.85% 하락한 6월 이후 강하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징후가 7월의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에 위치해있으며, 지루한 움직임은 기회일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지루하고 변동성이 적다. 이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관심이 감소했다는 것으로, 리테일 유동성이 부족하고 고래가 비트코인을 축적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톰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는 “최근 BTC가 부진했던 이유는 수년간 우려했던 마운트곡스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 하반기 급격한 반등이 예상된다”며 “BTC 가격 상승은 대개 단 수일 동안 이뤄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일을 제외하면 BTC 연간 수익률은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BTC 가격이 올 연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024.07.02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재돌파…악재 속 상승 이유
  •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재돌파…악재 속 상승 이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6만2000달러를 재돌파했다. 그러나 마운트곡스 대규모 물량 출회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9% 상승한 6만28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9% 상승한 3444달러에, 리플은 1.06% 상승한 0.47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31만9000원, 이더리움이 484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8.8원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정책과 지난 2014년 파산한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 출회 가능성, 미국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각설 등으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한 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를 두고 시장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확대되며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판단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내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 주요 악재로 △마운트곡스, 채권자에 약 14만 BTC 상환 시작 △수익 실현 홀더 증가 추세 등 온체인 지표 △4시간봉 차트에서 관측된 하락형 깃발 패턴 등을 꼽았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도 감당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BTC는 5만달러대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잠재적 매도 물량이 과장된 것 같다. 시장은 박스권 횡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최근 하락세가 가파른 상승 뒤에 겪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사 10T홀딩스(10T Holdings) 설립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 내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일정한 패턴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가파른 상승 주기를 거친 후 겪는 조정은 정상적이며 건강하다. 특히 18~24개월 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1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마운트곡스 악재 속 소폭 반등
  • 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마운트곡스 악재 속 소폭 반등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꼽히는 솔라나의 가격 오름세도 눈에 띈다.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5% 상승한 6만91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06% 오른 3379달러, 솔라나는 0.17% 상승한 140.1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8588만4000원, 이더리움은 4764만원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19만8300원, 666.3원을 기록했다.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내 신규 자본 유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후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왔다. 지난 25일에는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장중 한때 6만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하지만 어두운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 투자관리 서비스 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는 11개 ETF에 73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글래스는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 2022년, 2021년, 2020년, 2018년, 2013년 등 5개연도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6월 하락 이후 비트코인은 5년 동안 각각 9.6% 이상, 때로는 24%까지 상승했다”면서 “6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면 그 다음 달에는 보통 두 자릿 수까지 회복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6.30 I 최연두 기자
美 최초 솔라나 현물 ETF 신청…비트코인은 1.12%↑
  • 美 최초 솔라나 현물 ETF 신청…비트코인은 1.12%↑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꼽히는 솔라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소식에 8% 가량 상승한 것이다.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은 이번이 최초다.(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2% 상승한 6만156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01% 상승한 3446달러에, 리플은 1.06% 상승한 0.4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86만5000원, 이더리움이 486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0.3원이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8.75% 상승한 149달러다.이 같은 상승세는 솔라나가 주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땨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27일(현지시간)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증권신고서(S-1) 등록 양식을 제출했다. 반에크는 솔라나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증권이 아닌 ‘상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매튜 시겔 반에크 디지털자산 리서치 헤드는 “이더리움의 경쟁자인 솔라나는 결제, 거래, 게임, 소셜 네트워킹 등 다양한 애프리케이션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SW)”라며 “확장성, 저렴한 수수료, 빠른 속도, 보안, 활발한 커뮤니티 등 장점은 솔라나 ETF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다만 실제 승인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브 쿠레시 가상자산 투자펀드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파트너는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 반에크가 해당 상품을 신청한 것은 단지 호의를 얻기 위한 조치(Buying Goodwill)일 수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솔라나가 증권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규제기관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GSR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의 뛰어난 기술과 미국의 정치 상황이 변화하면서 BTC와 ETH에 이어 SOL이 현물 ETF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SOL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받은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진단했다.
2024.06.28 I 김가은 기자
美 정부 압류 비트코인 매각 신호에…비트코인 6만달러대로 하락
  • 美 정부 압류 비트코인 매각 신호에…비트코인 6만달러대로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한 지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압류해 갖고 있던 2억4000만달러(약 3347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매각할 조짐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5% 하락한 6만87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3378달러에, 리플은 1.05% 하락한 0.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08만원, 이더리움이 478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5.8원이다.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압류하고 있던 총 2억40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마약 밀매업자 반미트 싱으로부터 압수한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대량으로 출회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언폴디드는 “미국 정부가 법원으로부터 BTC 매도 허가를 받고 하루 만에 약 4000 BTC를 코인베이스에 입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 21만3546개(18조1908억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오늘 당장 4000 BTC를 매도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며 “코인베이스 프라임 현물 ETF 유입량은 많을 때는 하루 2만~4.9만 BTC를 처리하고, 적을 때는 6000~1.5만 BTC를 처리한다. 미국 정부가 BTC를 매도하지 않아 발생하는 퍼드(FUD,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에 지쳤다”고 말했다.
2024.06.27 I 김가은 기자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전일 마운트곡스 상환 소식에 6만달러대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가격 하락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7% 상승한 6만109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3402달러에, 리플은 0.63% 상승한 0.4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63만원, 이더리움이 481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3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가 7월부터 본격화 된다는 소식에 6만2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의견이 나오며 소폭 상승했다.향후 단기 가격 전망은 어둡다. 대릴 호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점점 보급되고 있지만 금처럼 역사가 길지는 않다. 수익을 기대한다면 좀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BTC는 반감기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자극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빠른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도 2024년 하반기에는 트리거 부족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BTC가 3월 이후 횡보를 지속해왔다. 5월 초부터는 수요 모멘텀이 약화됐다. 장기 홀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일일 온체인 트랜잭션량 중 장기 홀더 비중은 4~8%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실현수익은 전체 투자자 수익의 40%를 차지한다. 단기 홀더의 경우, 1주~1개월 보유 홀더와 1개월~3개월 보유 홀더의 매수가는 각각 6만8500달러, 6만6400달러로 현재 시세보다 높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투자자 신뢰는 약화되고 가격 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셸 보우만(Michelle Bowman)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아직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된다면 지금이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전히 물가 상방 압력이 남아있다. 올해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부터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마운트곡스에 운 비트코인…6만달러도 '위태'
  • 마운트곡스에 운 비트코인…6만달러도 '위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 상환 소식에 6만달러대로 급락했다. 투자심리 또한 ‘공포’ 단계로 전환된 가운데, 향후 5만6000~5만8000달러대로 예상되는 지지선보다 떨어질 경우 더 큰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64% 하락한 6만2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65% 하락한 3331달러에, 리플은 1.46% 하락한 0.47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93만9000원, 이더리움이 471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68.4원이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유로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본격화 소식을 꼽고 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오늘 비트코인 급락은 마운트곡스의 회생수탁사가 7월 초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BCH) 채권 상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라며 “마운트곡스는 채권 상환 시점을 수 차례 연장했지만, 실제 상환일이 다가오자 올해 초부터 약 90억 달러 상당의 BTC를 이체하기 시작했다. 7월 만기 옵션 시장에는 급격한 거래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 이는 시장이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에 의한 변동성을 예측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향후 가격 지지선으로는 5만6000~5만8000달러대가 제시되고 있다. 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최종 지지선은 메트칼프 가격 평가 밴드를 기준으로 볼 때 5만6000 달러 부근”이라며 “해당 지표는 이전에 저항선으로 작용해 고점에 나타났지만 지난 5월에는 지지선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해당 지지선이 밀리면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바이낸스 BTC/USDT 일봉차트 기준 6만 달러선 사수에 실패한다면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만8000 달러선이 다음 주요 지지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BTC는 7만2000 달러선 돌파가 좌절된 이후 6월 초부터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만 달러선 수성 여부와 5.8만 달러선 지지 여부는 비트코인 가격의 중기적인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관측 포인트”라고 설명했다.가격 급락에 투자 심리 또한 얼어붙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21 포인트 내린 30점을 기록했다. 또 투심이 악화되며 중립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4.06.25 I 김가은 기자
美 주식 강세·현물 ETF 유출에 비트코인 하락…6만3000달러대로
  • 美 주식 강세·현물 ETF 유출에 비트코인 하락…6만3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로 추락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 상장 기술주 강세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세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4% 하락한 6만361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5% 하락한 3422달러에, 리플은 1.62% 하락한 0.47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90만원, 이더리움이 493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7.5원이다.일주일 전 6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엔비디아 발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에 힘을 보탰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호들15캐피털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의 BTC 보유량이 지난주 4000 BTC를 하회했다”며 “현재 보유량은 3842 BTC”라고 전했다. 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222 BTC다.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 또한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4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BTC 현물 ETF는 지난 10일 순유출 추세로 돌아섰으며, 해당 시점 이후 누적 유출액은 11억 달러 이상”이라고 덧붙였다.비트코인 시장이 약세 국면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 퀀트 최고경영자(CEO)는 “현물 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소 간 자금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거래소간 플로우 펄스(Inter-Exchange Flow Pulse)’가 음수 전환됐다”며 “파생상품 거래소의 고래 트레이더들은 현재 리스크 오프(risk off, 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국면에 있다”고 전했다. 플로우 펄스 지표는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는 양수, 약세장에서는 음수를 보인다.
2024.06.24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횡보···"특별한 호재 없어"
  • 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횡보···"특별한 호재 없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된 기준금리 동결 속 별다른 호재 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7% 상승한 6만42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3499달러에, 리플은 0.43 내린 0.48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0.69% 상승한 9093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06% 하락한 495만2000원, 리플은 0.03% 오른 688.8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엔비디아가 한때 시총 1위에 올라서는 등 미국 기술주가 주목받으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비트코인보다 엔비디아 등 AI 기술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았다. 피터 시프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400억달러로 5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곧 미국, 중국만이 이 회사보다 시총이 큰 GDP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GPU에는 0.1~0.3g의 금이 포함된 반면 비트코인에는 금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전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23 I 강민구 기자
6만4000달러 머무는 비트코인…바닥 다지나
  • 6만4000달러 머무는 비트코인…바닥 다지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된 기준금리 동결 및 연내 인하 횟수 축소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상승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지만 이미 바닥을 찍어 상승만 남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 상승한 6만495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3516달러에, 리플은 1.01% 상승한 0.48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193만7000원, 이더리움이 497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2.6원이다.비트코인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서 총 1.52억 달러가 순유출됐다. 4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불확실성 또한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투자자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최고점 이후 BTC 네트워크의 처리 및 전송량(Transfer Volume)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의 투기 욕심이 감소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보이는 약세가 전형적인 움직임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l van de Poppe) 가상자산 연구원은 “BTC가 6.3만~6.5만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BTC 시총 비중)가 낮아지면서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미국 금융 투자 미디어 리얼비전 매크로 전문가 줄리엔 비텔(Julien Bittel) 은 “BTC 가격이 포물선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포물선 패턴을 따라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2025년 5월까지 24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현재의 지루한 횡보기간은 반감기 이후 나타나는 비트코인의 전형적인 움직임이며 급격한 조정, 투심을 꺾는 덤프, 지루한 횡보 뒤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2024.06.21 I 김가은 기자
美 SEC 조사 종료에 이더리움 2.32%↑…비트코인 약세 지속
  • 美 SEC 조사 종료에 이더리움 2.32%↑…비트코인 약세 지속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가 14개월 만에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4% 하락한 6만48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2% 상승한 3559달러에, 리플은 0.6% 상승한 0.49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154만3000원, 이더리움이 50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6.3원이다.비트코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기준금리 동결 및 금리인하 횟수 축소 발표 이후 하락하고 있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불확실성 또한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투자자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최고점 이후 BTC 네트워크의 처리 및 전송량(Transfer Volume)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의 투기 욕심이 감소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반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SEC가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를 SEC가 이더리움 판매를 증권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컨센시스는 “미 SEC가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다고 통보해왔다”며 “이는 SEC가 ETH 판매를 증권 거래로 간주, 기소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이더리움 가격의 단기 상승세는 미국 SEC의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 종료 소식의 영향”이라며 “아울러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들이 이번주 다시 신청 관련 수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관론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옵션 시장에도 이런 낙관론이 반영돼 콜 매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며 “ETH 현물 ETF 승인 후 자본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규모의 10~20% 수준을 기록한다면, ETH 가격은 최고점인 4800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향후 가격 전망도 제시했다. QCP 캐피털은 “옵션 시장에도 낙관론이 반영돼 콜 매수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며 “ETH 현물 ETF 승인 후 자본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규모의 10~20% 수준을 기록한다면, ETH 가격은 최고점인 48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컨센시스는 미국 SEC를 상대로 추가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겸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조사가 14개월 만에 종결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함정수사보다 적절히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가상자산 업계를 위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0 I 김가은 기자
하락세 이어가는 비트코인…6만달러 추락 가능성도
  • 하락세 이어가는 비트코인…6만달러 추락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만5000달러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6만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8% 하락한 6만52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4% 하락한 3478달러에, 리플은 2% 하락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187만9000원, 이더리움이 490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1.9원이다.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의 이유로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를 꼽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인 6만58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가격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6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데다, 일명 ‘고래’로 불리는 대량 보유자들의 수요도 약해졌다”며 “올해 1분기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가격 상승을 위한 충분한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했다.줄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 지지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단기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큰 손 투자자의 매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미국 투자자발 수요 등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트릭스포트 또한 “현재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현재 BTC 미결제약정이 적지 않은 수준인데, BTC가 신고가를 기록하기 전 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6.19 I 김가은 기자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거래량 급증에 리플 홀로 상승
  •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거래량 급증에 리플 홀로 상승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힌 채 연일 횡보하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또한 하락세인 가운데 리플은 거래량 급증에 힘입어 홀로 상승했다.(사진=픽사베이)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상승한 6만67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상승한 3626달러에, 리플은 2.04% 하락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35만1000원, 이더리움이 51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1.7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새벽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된 이후 줄곧 박스권에 갇혀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를 1회만 실행하겠다고 시사했다. 당초 계획은 3회였다.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9억달러에 달하는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 18억달러 이상 자금이 순유입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번 유출 규모는 지난 3월 18~22일 기간 8.88억 달러 유출 이후 최대치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연구 책임자는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FOMC 회의로 인해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차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 이전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2025년은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있어서 2024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아마도 올해 말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며, 더 나은 거시경제 환경과 더 나은 금리 환경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이 2025년에 암호화폐 가격을 상승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8 I 김가은 기자
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감…6만6000달러대서 횡보
  • 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감…6만6000달러대서 횡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대서 여전히 횡보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진 이후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상승한 6만670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상승한 3626달러에, 리플은 2.04% 하락한 0.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35만1000원, 이더리움이 51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1.7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새벽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발표된 이후 줄곧 박스권에 갇혀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를 1회만 실행하겠다고 시사했다. 당초 계획은 3회였다.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BTC 현물 ETF에서 총 1억 899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FBTC에서 가장 많은 8010만 달러가, GBTC에서는 523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비트코인이 더 상승하려면 ‘디지털 금’이라는 개념을 벗어나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내러티브를 버리고 다음 단계로 향해야 한다”며 “‘디지털 금’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비트코인 발전에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해당 개념에서 졸업해야 할 때다.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자산 클래스 중 하나인 금과 자꾸 연결짓게 되면 비트코인의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금과 달리 BTC는 전송 시 분석, 물리적 보관이 필요하지 않고 즉시 이체도 가능하다. 또한 거래 상대방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은 금보다 훨씬 높다”며 “‘디지털 금’ 연결고리는 모순된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7 I 김가은 기자
"연금도 비트코인 ETF 투자한다"…승인 5개월, 지금 미국은
  • "연금도 비트코인 ETF 투자한다"…승인 5개월, 지금 미국은
  • [뉴욕(미국)=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올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지 4개월 만에 알트코인도 제도권에 편입시킨 것이다. 이를 두고 미국 금융투자업계와 학계에선 “예상했던 흐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때 제기됐던 우려들이 속속 해소되면서 가상자산이 개인뿐 아니라 기관들의 투자자산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 많은 시장 우려를 낳았던 건 극심한 변동성이다. 변동성이 너무 커서 금융투자회사가 투자하는 기초자산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만난 금융투자회사는 “변동성에 대한 공포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이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빅테크 기업들이 기업공개(IPO)한 이후 가격변동성과 비교한 결과, 넷플릭스나 구글, 애플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결국 비트코인 변동성이 빅테크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지난 1월11일 미국 나스닥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됐다.(사진=AFP)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미국에서는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미국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올해 초 600군데 넘는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35억달러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연기금도 1억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연기금 입장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초과 수익을 내기에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것이다. 젠슨 디렉터는 “수익률은 올리고 포트폴리오는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회사 매니저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편입에 대비해 분주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객들에게 “규제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쉽게 말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운용 업계에서는 “자산관리사들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포함해 그들이 투자하는 영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시켜야 할 책임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미국 금융투자업계에선 가상자산이 ETF 같이 기존 금융상품의 옷을 입는(wrapping) 것이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더라도 공격적인 투자자는 공격적인 투자처를 찾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데일리는 아직 한국 투자시장에서 발 들이지 못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기 앞서 먼저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한 미국 사례를 들여다보는 기획 시리즈를 시작한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4.06.16 I 김보겸 기자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시작 시점을 언급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9% 하락한 6만670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5.85%, 8.83%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45% 내린 3471달러에, 리플은 2.78% 하락한 0.47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19% 하락한 9443만2000원, 이더리움이 0.04% 오른 49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5.6원이다.앞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0%였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존 입장이었던 3회 인하에서 1회로 축소된 것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며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14 I 강민구 기자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美 5월 CPI·금리 동결에 등락
  • '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美 5월 CPI·금리 동결에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 흐름을 타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6만83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 상승한 3570달러에, 리플은 2.08% 상승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07만6000원, 이더리움이 501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0.4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5월 CPI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6만9977달러까지 올랐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크게 밑돈 수치로,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그러나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0%였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기존 입장이었던 3회 인하에서 1회로 축소된 것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며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문제에 있어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단편적인 수치만으로 지나치게 고무돼선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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