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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방문…비트코인도 2만3000달러 횡보
  • 펠로시, 대만 방문…비트코인도 2만3000달러 횡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2만310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1%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가격은 1641달러로 전날보다 0.3% 오르며 하락세를 멈췄다.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6% 하락했으며, 폴카닷과 아발란체는 각각 3%, 2% 내렸다. 도지코인도 2% 가량 떨어졌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080만5000원으로 3000만원대에 턱걸이했다. 이더리움은 1.3% 오른 219만5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클래식의 경우 6% 상승했다. 에이다는 1.7% 하락했다.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미중 긴장을 크게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덩달아 흔들렸다. 최근 비트코인은 거래량이 줄면서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다.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향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발언한 사실을 약세장의 후반에 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앞서 미국 경제가 1분기(-1.6%)에 이어 2분기(-0.9%)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결국 경기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를 근거로 경기 침체론을 반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3.6%에 불과하고, 2분기에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2022.08.03 I 김국배 기자
美 고용지표 발표 임박…비트코인 하락 전환
  • 美 고용지표 발표 임박…비트코인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등했던 코인 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된 뒤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꺾이고 약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 관련해 “지금부터 그때(9월 FOMC)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17% 하락해 2만348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2.40%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60% 하락해 3077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0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보다 상승했지만, 1조1000억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주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투자 심리는 소폭 가라앉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61.87점으로 ‘탐욕’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54.00·중립)보다 올랐지만, 전날(63.44·탐욕)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5일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이번 주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앞서 시장은 지난달 28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이는 지금부터 그때까지 우리가 얻게 될 지표에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물가 지표를 보고 금리인상 속도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연준 회의는 9월20~21일 열릴 예정이다. 이때까지 두 번의 고용보고서와 두 번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이번 주 오는 5일에는 관련 첫 번째 보고서인 ‘7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발표된다. 7월 실업률은 6월(3.6%)과 동일하되,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25만5000개로 2020년 12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소일 것으로 월가에선 전망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하락했을 경우, 주식·코인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예상치보다 급격하게 하락하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인상) 공포로 자산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 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17% 하락해 2만3488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2.40%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소폭 오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에서는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가 있어 상승세를 예상했다. 특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소식이 코인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그동안 이더리움에 대해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 문제가 있었다. 이는 PoW 메커니즘이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PoS로 바뀌고 나면 암호를 풀 필요가 없어진다.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이더리움의 승자 독식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인 댄 타피에로는 “비트코인 바닥이 가깝고 앞으로 몇 달 안에 회복될 것”이라며 자산시장 회복세를 전망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등장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출시돼야 한다”며 “지난해 유행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제2의 NFT’가 하반기에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2.08.01 I 최훈길 기자
상승세는 멈췄지만 코인시장 견조한 흐름…"대담한 투자자 들어와"
  • 상승세는 멈췄지만 코인시장 견조한 흐름…"대담한 투자자 들어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급격한 상승세는 멈췄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상승한 2만365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84달러로 전날보다 2.60% 하락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소폭 하락했다. BNB는 2.46% 하락했으며 에이다 역시 0.21%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3.29%, 0.83% 올랐다.하락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전 대비 5.25%, 이더리움은 9.41%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값도 31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20% 오른 3134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24만원으로 보합권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불식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로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에는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물가지표가 크게 올랐지만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의 실적 호조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일 연속 상승한 것 역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가 암호화자산관리그룹 코인셰어즈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을 추적하는 상품에는 7월 초 이후 4억달러 들어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긴 순유입기간이다.코인 셰어의 제임스 버터필 책임연구원은 “대담한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잡고 있고 더 이상 숏 포지션에 자금 유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2022.07.31 I 정다슬 기자
“파월-이더리움 땡큐”…상승세 탄 코인 시장
  • “파월-이더리움 땡큐”…상승세 탄 코인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회복세다. 미국 금리인상이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축 공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 계획 소식에 매수세가 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 추세가 계속되려면 올 하반기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해소 수준, 새로운 가상자산 상품 출현 여부가 주목된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미국 뉴욕 증시,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 AFP)◇美 FOMC 이후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3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11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00%로 전날과 동일한 2만3811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4.26%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 대부분도 1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이더리움은 9.71% 상승해 1712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5.58%, 솔라나는 1.68%, 도지코인은 0.82%씩 전주보다 상승했다.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74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시세가 오른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게 영향을 끼쳤다. 연준은 26~27일(현지시간) 이틀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2.25~2.50%로 75bp(0.75%) 올리기로 했다. 월가에서 예상했던 대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몇몇 경제 활동들이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면서 향후 경기를 고려하겠다는 뜻이다.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CNBC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연준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어쩌면 금리 급등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회복세를 전망했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다수가 전주보다 상승세다. (사진=코인마켓캡)◇9월19일 PoS 전환 앞둔 이더리움 호재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소식도 코인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그동안 이더리움에 대해 느린 거래 속도, 높은 가스비(코인 전송 수수료) 문제가 있었다. 이는 PoW 메커니즘이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PoS로 바뀌고 나면 암호를 풀 필요가 없어진다.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코인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도 낮춰질 수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가상자산이) 이더리움 대항마로 묘사됐지만 아직 뚜렷한 라이벌은 보이지 않는다”며 “가상자산의 겨울(crypto winter)이 다가옴에 따라 이더리움을 대체할 레이어1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차세대 인터넷인) 웹3는 이더리움의 승자 독식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르면 10월 美 가상자산 규제 가닥→韓 영향국내적으로는 가상자산 제도 불확실성이 줄어들지도 관심사다. 루나·테라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이르면 10월께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이르면 10월 윤곽이 보인 뒤 국내 제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출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가상자산 검토 결과를 금년 4분기(10~12월)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제 논의 동향을 반영해 글로벌 규제 정합성을 확보하고,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정무위에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개월마다 정기 회의를 열어 가상자산 회계감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보고했다. 금감원은 오는 10~11월 4차 회의에서 논의 내용을 토대로 정책·감독 과제를 정리할 계획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습. 사진은 지난 11일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할 당시 모습이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 부문 신뢰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이 원장의 대학 과 선배다. (사진=금융위원회)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29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회계처리와 관련해 국제회계기준은 보유 시 적용 지침만 있을 뿐 그 외 사항은 정해진 바가 없는 상황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가상자산 회계를 논의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관련 기준 제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선적으로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경우, 투자자 보호 제도 강화와 국내 기업들의 유입 및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제도적 측면 외에도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등장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출시돼야 한다”며 “지난해 유행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제2의 NFT’가 하반기에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2.07.30 I 최훈길 기자
美 2분기 마이너스 성장…비트코인은 상승세 이어가
  • 美 2분기 마이너스 성장…비트코인은 상승세 이어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상승한 2만390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742달러로 전날보다 8% 넘게 올랐다.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대부분 올랐다. 에이다는 2%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9%, 7%씩 올랐다. 도지코인도 6% 이상 상승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3100만원을 돌파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3% 오른 3125만대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5% 상승해 227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22% 급등했다.비트코인은 미 경제가 이번 분기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다.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전날 미국 연준은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미 증시와 암호화폐가 상승 랠리를 펼쳤다.
2022.07.29 I 김국배 기자
코인베이스 조사에 금리인상 임박, 비트코인 일주일 새 11% 하락
  • 코인베이스 조사에 금리인상 임박, 비트코인 일주일 새 11%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고, 암호화폐 부문 규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새 10%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하락한 2만938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동안 11.5% 하락한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378달러로 전날보다 9% 넘게 떨어졌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에이다는 7% 가량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폴리곤은 각각 8%, 9% 넘게 내렸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도 28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 가량 내려 2803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 떨어진 184만95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불안해진 데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직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증권으로 등록했어야 하는 디지털 자산을 부적절하게 거래하도록 허용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베이스 주가는 21% 추락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41로 떨어졌다. RSI는 가격 움직임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다. 70 이상은 자산이 과매수, 30 이하의 수준은 과매도됐다는 의미다. 물가를 잡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선 연준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이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해 발표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면서 1%포인트를 인상(울트라 스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022.07.27 I 김국배 기자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 인상, 비트코인도 주춤
  •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 인상, 비트코인도 주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해 2만3000달러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11년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내다 팔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다.2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내린 2만3183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2만3000달러 밑으로 내려갔었다. 이더리움은 1587달러로 전날보다 2.7% 상승했다.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낸스코인은 0.9% 올랐으며, 에이다는 0.3% 내렸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0.2%, 2.3%씩 하락했다. 폴카닷도 1.4%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3000만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 내린 3041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5% 오른 207만원이었다.ECB가 2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기존 0%에서 0.5%로 0.5%포인트 인상키로 하고,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의 75%(약 9억3600만달러)를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ECB는 마이너스 0.5%였던 예금 금리도 같은 폭으로 인상해 0%가 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매각 이유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했기 때문에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팔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하자 비난 여론도 일었다.한편, 테슬라는 올 2분기 월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42% 증가한 169억3400만달러,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달러였다.
2022.07.2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숨 고르기…테슬라는 보유량 75% 매도
  • 비트코인, 숨 고르기…테슬라는 보유량 75% 매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2분기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하락한 2만3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2만42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왔다.16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1.5% 가량 하락한 1555달러대를 기록중이다. 다른 알트코인도 주춤하고 있다. 에이다는 4%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5.6%, 3.5% 이상 내렸다. 폴리곤은 9% 가까이 하락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311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3만8000원으로 0.5% 상승했다. 이날 새벽 S&P500은 0.6%, 나스닥은 1.6% 올랐다.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금리 인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머지’로 알려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낙관론 속에서 상승세를 펼쳐왔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울트라 스텝)가 아닌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SMA·2만4862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SMA를 돌파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한편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75%를 이번 분기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미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 겨울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며 “테슬라가 2021년 이후 암호화폐 베팅으로 약 1억5000달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07.21 I 김국배 기자
`한달새 79% 뛴` 이더리움 랠리의 비결
  • `한달새 79% 뛴` 이더리움 랠리의 비결 [이정훈의 코읽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의 `만년 2등` 이더리움(ETH)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반등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만 놓고 보면 `대장주` 비트코인이 30% 남짓 오를 때 이더리움은 8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이더리움의 상대적 초강세(Outperform)는 다년 간 준비해 온 이더리움의 대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이더리움의 주도적 흐름이 침체된 가상자산시장에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혹한기를 방불케 하던 가상자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달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던 2만달러를 깨고 내려간 뒤 숨죽이던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매물대를 뚫고 2만3000달러대로 올라서면서 시장 안팎에서는 바닥론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2등 코인인 이더리움의 강세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달 18일 장중 각각 1만7708달러와 896달러까지 추락한 뒤 한 달 만에 2만3660달러, 1607달러까지 반등했습니다. 한 달 간의 상승률로는 비트코인이 33.6%, 이더리움은 그보다 2배 이상인 79.3%에 이릅니다. 이처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질러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갖고 머지 업그레이드 이전에 취해야 할 조치들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재단 개발자인 팀 베이코가 9월19일을 목표일로 제시했는데, 이 때부터 일주일도 채 안돼 이더리움은 40% 이상 올랐으니 둘 사이의 개연성은 부정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양 유웨이 스톤엑스 금융분석담당 이사는 “최근 위험자산을 짓눌렀던 거시경제적 공포가 잠잠해지면서 가상자산시장이 반등했고, 그 와중에 최근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일정이 사실상 확정되자 가상자산 중에서도 이더리움이 무서운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틱 차트에서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시세까지 이끌어 가고 있는데, 이는 `이더리움2.0`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덕이 크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렇다면 머지 업그레이드가 대체 뭐길래 이더리움이 이처럼 강한 시세 분출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에겐 가히 역사적 변화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뀐다는 점입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을 채굴하기 위해 채굴자들은 지금까지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했습니다만, PoS 방식으로 바뀌고 나면 그럴 필요 없이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서만 거래 내역을 검증하고 새로운 코인을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즉, 이더리움을 스태이킹(Staking)해 지분율에 따라 이더리움을 보상 받는 구조인데요. 개인은 최소 32개의 이더리움을 예치해야 검증인으로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며 블록체인 상에 새로운 블록을 추가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극적인 변화는 이더리움을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솔라나나 카르다노와 같은 경쟁자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초당 거래처리속도(TPS)를 높이는 동시에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인 가스비를 낮출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이더리움은 PoW 방식을 쓰는 기존 메인넷을 PoS로 운영되는 비컨 체인(Beacon chain)과 합치게 되며, 여기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샤딩(Sharding)까지 적용하면 이더리움의 거래처리속도는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 봐야 5만TPS에 이르는 솔라나나 250TPS에 이르는 카르다노에 비해선 여전히 느린 편이지만, 기존 20TPS에 비해선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겁니다. 또 거래가 몰릴 때 거래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 채굴자에게 엄청난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거래처리속도 증가는 가스비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아울러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도 악평과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PoW 방식의 채굴이 가져온 컴퓨팅 파워 경쟁은 탄소배출의 주범이었다면, PoS로의 변화는 이더리움을 환경친화적 코인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머지 업그레이드의 성공을 낙관할 순 없고, 9월19일이라는 일정 역시 그동안 자주 연기돼 왔던 만큼 확언할 순 없습니다. 다만 시간의 문제일뿐, 머지 업그레이드는 결국엔 성공할 것이고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겁니다. 투자자들 역시 과거 비트코인의 중요한 업그레이드였던 세그윗(SegWit)이나 탭루트(Taproot)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대체로 상승하는 걸 학습해 왔으니 말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이더리움은 거래처리속도 등에선 경쟁자에 못 미치지 못하겠지만, 가장 활용도 높은 블록체인으로서 그 가치는 한 단계 높아질 겁니다. PoS로의 전환 덕에 에너지 효율도 99.95%나 개선된다는 점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를 중요한 투자 테마로 삼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이더리움 매수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 PoS 방식의 업그레이드로 인해 기존 투자자들의 스태이킹이 늘면서 시장 내 유통물량이 줄어 코인 가격을 이끌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이 같은 이더리움의 환골탈태와 그에 따른 코인시장의 변화는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인 만큼 그 수혜는 단기적인 투자자들보단 중장기적 투자자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격 메리트가 생긴 이더리움을 조금씩 사들어 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래서 엇갈립니다. 가상자산업계 구루이자 저명한 팟캐스터인 나다니엘 화이트모어는 “상당 기간 가상자산시장에선 내러티브의 공백이 있었는데, 머지 업그레이드 덕에 다시금 가상자산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머지가 시장 흐름을 주도하면서 가상자산시장 자체도 낙관주의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반면 18만여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익명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알트코인셰르파는 “수주일 내에 이더리움 가격은 최고 1700~1900달러까지 단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어디까지나 약세장 내에서의 반등일뿐 거시경제적 악재들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인 만큼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으로 볼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2022.07.20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2만3000달러 돌파…일주일 전보다 20% ↑
  • 비트코인 2만3000달러 돌파…일주일 전보다 20% ↑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횡보를 거듭하던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를 돌파했다.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5% 상승한 2만345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564달러로 전날보다 5% 이상 올랐다. 두 코인 모두 일주일 전보다는 각각 20%, 49% 가량 오른 것이다.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8.8% 올랐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13%, 7% 이상 상승했다. 아발란체도 9.5% 가량 올랐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3000만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7% 상승한 3만69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 가량 떨어지긴 했으나 200만원을 돌파한 상태다.암호화폐 공포·지수는 10포인트 상승한 30으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에서‘공포’ 단계로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음 주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릴 전망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로 올릴지, 1%포인트를 올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2.07.20 I 김국배 기자
아직 불안하지만…가상자산 시총, 한달만에 1조달러 위(종합)
  • 아직 불안하지만…가상자산 시총, 한달만에 1조달러 위(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만2000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을 둘러싼 여러 악재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진 안심하긴 이른 상황으로 보인다. 18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 가까운 3.98% 올라 2만22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근 열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인데, 이더리움이 24시간 전에 비해 9.5% 뛰면서 1490달러로 1500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밖에 테더와 USD코인, BNB 등도 모두 상승 중이다. 특히 폴리곤과 아발란체는 10% 이상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1조18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재탈환했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가상자산시장 반등은 다음 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단숨에 100bp 인상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대신에 75bp 인상되는 ‘자이언트 스텝’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과 함께 베어마켓랠리를 보이고 있다. 마커스 소티리오우 글로벌블락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악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할 때 이는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시장에서의 여러 악재들이 가격이 어느 정도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에서의 잇단 파산 소식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시장의 겨울(Crypto Winter)’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1만9000~2만2000달러의 넓은 박스권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2022.07.18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깜짝 상승…가상자산 시총 한달 만에 1조달러 회복
  • 비트코인 깜짝 상승…가상자산 시총 한달 만에 1조달러 회복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만2000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회복했다. 18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6% 이상 올라 2만22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인데, 이더리움이 24시간 전에 비해 8% 가까이 뛰고 있고, 테더와 USD코인, BNB 등도 모두 상승 중이다. 특히 폴리곤과 아발란체는 10% 이상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1조147억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를 재탈환했다. 가상자산시장 반등은 다음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단숨에 100bp 인상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대신에 75bp 인상되는 ‘자이언트 스텝’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과 함께 베어마켓랠리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에서의 잇단 파산 소식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시장의 겨울(Crypto Winter)’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2022.07.18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회복…"단기 전망은 회의적"
  •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회복…"단기 전망은 회의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나흘 연속 상승하며 2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단기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론이 남아있다.1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 증가한 2만1282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6% 떨어진 가격이지만 나흘 연속 오르며 이번주 초반 손실을 만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1351달러로 24시간 동안 8% 상승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11% 올랐다. 에이다는 3%, 솔라나는 5% 가량 오르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2700만원 후반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상승한 2799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9.3% 오른 177만9000원을 기록했다.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41년만에 9% 뚫고 치솟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6월)과 암호화폐 대부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 등의 시장 환경을 들어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는 미국 달러인덱스(DCY)가 2002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DXY와 반비례하고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하락할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씨는 전직원의 20%를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닷컴, 등도 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했다. 영국 가상화페 전문매체 핀볼드는 “6월 한달간 문을 닫은 암호화폐 거래소만 25곳”이라고 했다.
2022.07.17 I 김국배 기자
무려 70일째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짓눌린 코인시장
  • 무려 70일째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짓눌린 코인시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수준을 회복한 뒤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는 역대 가장 긴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식 간의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가상자산업계에서의 파산과 같은 악재가 줄어 들어야만 이 같은 투자심리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한때 1만7600달러까지 추락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하락 없이 2만달러 안팎에서 급락세를 멈춘 상태다. 16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1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 정도 올라 2만74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안정세는 회복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도 가상자산시장에서의 시장 참가자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지수는 25선을 회복하지 못해 `극도의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다.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지수는 최고치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25 아래에 있을 경우 극도의 공포 국면으로 분류되는데, 이날까지 지수는 무려 70일째 극도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해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루나-테라 사태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5월5일 이후 단 하루도 지수는 25선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지수 추이온체인 분석 플랫폼업체인 룩인투비트코인의 필립 스위프트 크리에이터는 “이번 하락장에서 극도의 공포 기간은 앞선 비트코인 급락기였던 2018년이나 2020년 당시보다 더 장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에는 32일, 2020년에는 50일간 각각 극도의 공포 기간이 이어졌다.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건, 이번 약세장이 비단 비트코인 자체만의 악재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이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비트코인이 달러화와 강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주식 하락과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을 더 억누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리서치업체인 샌티먼트 역시 “현 단게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기 위해선 우선 가상자산이 주식을 비롯한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를 낮춰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비트코인은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은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상자산업계에서의 파산 소식이 어느 정도 진정돼야 투자심리도 완연하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렉 얼램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요 며칠 시장이 안정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전반적인 위험회피와 계속된 시장 내 파산 소식 등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걱정스럽다”며 “셀시우스 이후 또다른 파산 소식이 들린다면 비트코인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2.07.16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 회복…살얼음판 위 사흘째 반등
  • 비트코인 한때 2만1천달러 회복…살얼음판 위 사흘째 반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2만1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쇼크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반등에 여전히 불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16일 시장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3% 상승한 2만7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만1100달러대까지 올랐지만, 매물 부담에 다시 뒤로 밀려났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비트코인은 당장 2만2000달러라는 강력한 매물벽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저항선을 뚫어내도 2만4000달러에서 또 한 번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이 3.5% 이상 올라 12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고 테더와 USD코인, BNB 등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소폭 상승 중이다. 현재 가상자산시장에선 악재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미국 달러화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치솟으면서 달러화와 반대의 움직임이 강한 비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고,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파산보호신청 소식 등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크렉 얼램 오안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요 며칠 시장이 안정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전반적인 위험회피와 계속된 시장 내 파산 소식 등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걱정스럽다”며 “셀시우스 이후 또다른 파산 소식이 들린다면 비트코인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2.07.16 I 이정훈 기자
연준 위원들 '자이언트 스텝' 지지…비트코인 4% 반등
  • 연준 위원들 '자이언트 스텝' 지지…비트코인 4% 반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이달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일부 안도감을 줬다는 해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 가량 상승한 2만62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181달러로 전날보다 8.4% 이상 올랐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2.6%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6.8%, 9.9% 올랐다. 폴리곤의 경우 18.8% 급등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2700만원대로 올랐다. 이더리움 역시 6% 급등했다.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말한 후 비트코인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전날 미국 물가가 41년만에 9%를 뚫고 치솟으면서 연준이 이달 말 1%포인트 인상(울트라 스텝)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2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었다. 이런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자이언트 스텝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일부 안도감을 주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반등했다는 분석이다.연준은 26~27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지난 달에는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한 바 있다.
2022.07.15 I 김국배 기자
코인판 또 저격한 유시민 "진짜 돈 주고 왜 가짜 돈 사나"
  • 코인판 또 저격한 유시민 "진짜 돈 주고 왜 가짜 돈 사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거 암호화폐 구조의 가치 안정성 문제를 지적한 유시민 작가가 “왜 멀쩡한 진짜 돈을 주고 가짜 돈을 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재차 주장했다.(사진=JTBC ‘썰전’)유 작가는 지난 1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얼마 전) 제가 사기라고, 결국 망할 것이라고 말한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랐다”며 “이 사기극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끌려 들어오고 있어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도 제가 옳은지 모른다. 그러나 제가 가진 경제학적 상식에 비추어 보면 이거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 완전한 끝은 아닐 거다. 왜냐하면 도박을 하고 싶은 욕망은 인간에게 보편적이다. 다른 도박은 법으로 금지하고 처벌하는데 이 도박(가상화폐)은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유 작가는 “법, 제도 밖에 있기 때문에 마음껏 도박할 수 있다. 때문에 지금 번창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이게 진짜 가치 있는 거여서 투자하신 분들이 돈도 벌고 다 잘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블록체인과 무관하다. 초기에 채굴이나 이런 게 블록체인의 특징이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언가를 하게 하고 시스템을 돌리게 해 (이에 따른) 보상을 주기 위해 채굴보상금, 거래수수료를 주는 식이었다”며 “지금 나오는 대부분은 알트코인, 얼터너티브 코인이라고 해 사실은 블록체인과 거의 아무 관계가 없다. 그냥 찍어서 상장이라고 하는데 웃기다”고 말했다.(사진=JTBC ‘뉴스룸’)유 작가는 5년 전부터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12월 가상화폐 열풍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 JTBC ‘썰전’에 출연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바다이야기’(사행성 게임)처럼 도박과 같다. 도박의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당시 유 작가는 비트코인의 문제점으로 가치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을 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유 작가는 지난 2018년 1월에도 JTBC 뉴스룸 긴급토론회에 출연해 “화폐의 교환은 매개수단이 돼야 하고 가치가 안정적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거래의 수단으로 쓰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의 변동성이 커 화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2.07.13 I 김민정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
  • 비트코인 2만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 떨어진 1만9386달러를 기록했다. 5일 연속 하락세다. 시장 분석가들은 1만6000~ 1만7000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043달러로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3.2% 떨어졌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1.7%, 1.9%씩 떨어졌다. 폴카닷도 2.6%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3% 가까이 하락하며 2500만원대(2569만8000원)로 내려앉았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138만1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위험 회피 심리가 주 원인이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불러올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급락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조차 손실을 보면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시장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투자자들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60%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로 다시 반등하는 것보다 1만달러로 하락할 가능성 크다고 답했다.
2022.07.13 I 김국배 기자
바닥이니 코인 사라? 3가지 무서운 리스크
  • 바닥이니 코인 사라? 3가지 무서운 리스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 코인 시세가 오르자,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하지만 긴축 공포, 가상자산 규제 강화, 도미노 파산 우려는 여전하다.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 없이는 지속적인 상승이 힘들 것이라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후 12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26% 하락해 2만150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2.12%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도 1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이더리움은 16.15% 상승해 1210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5.30%, 솔라나는 18.13%, 도지코인은 4.01%씩 전주보다 상승했다.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523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 아래로 밑돌았던 것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큰 위기를 넘겼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자산관리 업체 타이탄 매니지먼트의 그릿 트라쿨훈 애널리스트는 “많이 기다려온 단기적인 안도 랠리”라고 말했다. 이어 “2만2500~2만3000달러가 비트코인의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이 문턱을 뚫고 올라선다면 그다음 저항선인 2만8000달러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용지표 나오자 대폭 금리인상 전망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긴축 공포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다.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긴축 우려는 오히려 더 커졌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7만2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각 25만개)·블룸버그 전망치(26만5000개)를 넘는 수준이다.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다. 현재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보폭을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1주일 새 상승하는 추세다. (사진=코인마켓캡)달러 위협 못하도록 코인 규제 강화둘째 가상자산 규제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8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주최로 런던에서 열린 가상자산과 탈중앙화 금융에 관한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테라 코인을 언급하며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테라 붕괴와 과거 다른 여러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는 역사적으로 전형적인 뱅크런(bank run·예금자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을 연상시킨다”며 “가상자산 생태계가 너무 많이 상호 연결되고 커져서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위협을 가하기 전에 지금 가상 금융시스템에 대한 건전한 규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 틀(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제적 참여를 위한 기본 틀·Framework for International Engagement on Digital Assets)을 만들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 공표된 ‘책임 있는 가상자산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다. 미 재무부는 지난 7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수립하기 위한 기본 틀을 발표했다. (사진=미 재무부)재무부는 기본틀 목표로 “미국 및 글로벌 금융 안정성 보호 및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제시했다. 이어 “지불 혁신 및 디지털 자산의 책임 있는 개발과 미국의 가치와 일치하는 기술 및 규제 표준을 발전시킴으로써 글로벌 금융 시스템 및 기술 및 경제 경쟁력에 있어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규제를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쪽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달러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달러 패권을 위협하는 스테이블 코인·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달러의 기축통화 시스템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 이를 전제로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정책을 정확히 입안하라’는 메시지”라며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를 위협하는 것이라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이어 한국 등 세계 각국이 이렇게 규제를 강화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5월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다가 현재는 1원도 안 되는 ‘휴지 조각’이 됐다. 5월에 52조원을 기록한 루나의 시가 총액은 바닥을 찍었다. (사진=야후파이낸스 유튜브)쟁글 “가상자산 리스크, 앞으로도 지속될 것”셋째로 가상자산 업체의 파산 행렬이 여전히 계속될 것이란 리스크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대출업체 볼드는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 대출업체 셀시어스는 파산을 앞두고 있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은 법원으로부터 파산 명령을 받았다.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8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6월 초 시작된 셀시우스와 3AC의 유동성 리스크의 여파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3AC는 그동안 다수의 기관들에서 대출을 받아 크립토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 여파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 등장 없이는 이같은 파산 위기를 넘어가기 힘들다고 봤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매력적인 가상자산 상품이 출시돼야 한다”며 “지난해 유행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처럼 ‘제2의 NFT’가 하반기에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2022.07.09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2만1000달러 돌파…이달 들어 처음
  • 비트코인 2만1000달러 돌파…이달 들어 처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에만 38% 이상 하락하며 12년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2만1000달러를 돌파했다.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 이상 상승해 2만161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237달러로 전날보다 6.7% 이상 올랐다.(사진=이미지투데이)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3.3% 올랐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6.2%, 7.1% 상승했다. 폴카닷도 5.7% 상승했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4.6% 오른 282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1만3500원으로 3.8% 상승했다. 폴리곤도 5.6% 올랐다.이날 비트코인은 주식 랠리(상승세)를 타고 7월 들어 처음으로 2만1000달러 수준을 돌파했다. 지난달 저점이었던 1만7592달러보다 23%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상승했으며 S&P500과 다우존스는 각각 1% 이상 올랐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0% 이상 뛰었다.다만 비트코인 상승세는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한 데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디레버리지(부채 감축) 위협으로 인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날 암호화폐 보이저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암호화폐 회사들은 줄줄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2022.07.0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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