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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좋은 비트코인, 다시 3만달러…"2019년 랠리 연상"
  • 회복력 좋은 비트코인, 다시 3만달러…"2019년 랠리 연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를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에 타격을 입은 지 하루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이상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규제 리스크도 시장이 빠르게 소화하는 모습이다.1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8% 상승한 3만335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올라 209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2800억으로 전일 대비 2% 증가했다.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3만 달러를 회복하며 지지선을 다지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미국 SEC가 비트렉스를 기소했다는 소식에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SEC는 18일(현지시간) 금융 당국의 허가 없이 증권거래소 및 청산소를 운영한 혐의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와 공동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시하라를 기소했다. SEC는 또 비트렉스와 오더북(주문 장부)을 공유하면서 증권 거래소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비트렉스 해외 계열사인 비트렉스 글로벌도 기소했다. SEC는 거래소 설립 후 비트렉스가 300개 이상의 자산을 투자자에게 제공했으며, “비트렉스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한 많은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오미세고(OMG) △ 대시(DASH) △알고랜드(ALGO) △모노리스(TKN) △나가(NGC) △아이하우스토큰(IHT) 등 6개 코인을 언급했다.규제 리스크에도 투자심리가 꺾이지 않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한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집입하면서 연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연준의 통화정책 피봇(전환)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2019년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9년 한 해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92%에 달한다. 2019년 초 연준은 여러 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동결하고, 같은해 9월부터는 보유 채권 축소를 중단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선회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K33 리서치의 가상자산시장 분석가 베틀 룬데는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2년 침체기에서 최근 급등한 것과, 2018년~2019년 사이 가격 패턴은 유사해 보인다”고 했다. 또 “지난주 나온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로 연준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더 밀어붙이기 어려울 것 기대가 시장 심리를 부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4.19 I 임유경 기자
美 SEC,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 기소…비트코인 주춤
  • 美 SEC,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 기소…비트코인 주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를 미등록 증권 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장에선 구체적으로 오미세고, 알고랜드 등 6개 자산이 증권성을 띤다고 언급했다. 미국 금융당국 발(發) 규제 칼바람에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3% 가까이 하락해 3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1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 하락한 2만9470달러를 기록했다.(사진=로이터)개리 겐슬러 미국 SEC 의장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2% 떨어진 20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5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3% 줄어들었다.3만 달러 돌파 후 숨고르기 중이던 비트코인은 미국 SEC의 비트렉스 기소 소식에 주춤했다. 미국 SEC는 18일(현지시간) 금융 당국의 허가 없이 증권거래소 및 청산소를 운영한 혐의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와 공동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시하라를 기소했다. SEC는 또 비트렉스와 오더북(주문 장부)을 공유하면서 증권 거래소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비트렉스 해외 계열사인 비트렉스 글로벌도 기소했다. SEC는 기소장에서 비트렉스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에서 미등록 증권거래소 등을 운영하면서 최소 13억 달러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SEC는 또, 거래소 설립 후 비트렉스가 300개 이상의 자산을 투자자에게 제공했으며, “비트렉스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한 많은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오미세고(OMG) △ 대시(DASH) △알고랜드(ALGO) △모노리스(TKN) △나가(NGC) △아이하우스토큰(IHT) 등 6개 코인을 언급했다.SEC의 조치는 비트렉스가 지난달 말 규제 우려로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비트렉스는 사용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플랫폼에서 자금을 인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2023.04.18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훨훨 날았다...일주일 새 7%·14% ↑
  • 비트코인·이더리움, 훨훨 날았다...일주일 새 7%·14% ↑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새 7% 가까이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둔화하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14% 뛰어올랐다. 시장은 일명 ‘샤펠라’ 업그레이드 성공으로 ‘스테이킹 및 언스테이킹(자산 예치 및 인출)’이 자유로워졌다점을 높게 평가했다.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6.7% 상승한 3만319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13.7% 올라 212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2800억 달러로, 8.4% 증가했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지난 11일 큰폭으로 상승하며 3만달러를 돌파했다. 실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라, 전월(0.6%)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상승보다도 낮은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상이 심한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5.6%로 전월 5.5%를 웃돌았지만,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5월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펴지 못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통상적인 수준인 0.25%포인트만 인상될 가능성을 98.4%로 보고 있다.이더리움은 ‘샤펠라’ 업그레이드 성공에 힘입어 가격 상승폭을 더 키웠다. 샤펠라는 이더리움 합의알고리즘을 이전보다 에너지소비가 적은 방식인 지분증명(PoS)으로 바꾼 ‘머지’ 이후 이뤄진 첫 번째 업그레이드다.이더리움재단은 PoS 전환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최소 32개의 이더리움을 예치하면 연4.43%의 이자를 제공하는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그동안 스테이킹된 이더리움과 이자 인출이 가능해졌다.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대량 매물이 시장에 풀려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예상과 반대로 가격은 치솟았다. 이더리움에서 스테이킹과 언스테이킹이 모두 자유로워지면서, 오히려 스테이킹이 더 활성화 될 것이고 네트워크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본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칼더의 괵체 구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 업그레이드 후 스테이킹뿐 아니라 스테이킹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져 수익 창출 경로가 많아졌다”며 “스테이킹, 언스테이킹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능은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4.17 I 임유경 기자
간밤 급상승한 비트코인, 3만달러 근접…왜?
  • 간밤 급상승한 비트코인, 3만달러 근접…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간밤 뚜렷한 이유 없이 큰폭으로 상승해 3만 달러에 근접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에 반발한 커뮤니티가 매수 운동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8% 상승한 2만968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7% 올라 19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2% 늘어나 1조2300억 달러가 됐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초 가격인 3만 달러까지 가까워졌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 상승을 이끌만한 눈에 띄는 이벤트가 없었고, 최근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강해진 나스닥은 오히려 하락마감했기 때문이다.일각에선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단체로 ‘비트코인 매수 운동’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외환정보업체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이번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면서도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문제 삼은 일방적인 뉴욕타임스 기사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매수나선 것일 수 있다”고 짐작했다.뉴욕타임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위한 디지털 경쟁의 실제 비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 34곳의 활동에 대해 심층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채굴업체들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에서는 “보도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비트코인을 기후변화의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반발이 확산되는 중이다.10일 뉴욕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떨어졌다.
2023.04.1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3월 CPI발표·FOMC의사록 공개 앞두고 ‘횡보’
  • 비트코인, 3월 CPI발표·FOMC의사록 공개 앞두고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 상승한 2만84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6% 오른 18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 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9% 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CPI 발표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0.5%)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6.0%) 보다 역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은 줄어들 수 있다. 연준은 다음달 2~3일 5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발표된 3월 고용보고서와 3월 CPI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일자리는 23만6000개 증가했다. 2월 일자리 수가 31만1000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치다. 또, 3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해, 전달 3.5%에서 하락했으며, 예상치(3.6%)를 밑돌았다.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36.0%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64%로 보고 있다.오는 12일, 3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00%~5.25%로 유지한 바 있다.
2023.04.10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美 연준 긴축 계속' 우려
  •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美 연준 긴축 계속' 우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해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 오른 2만798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5% 하락한 1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00억 달러로 0.25% 줄어들었다.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횡보 중이다. 미국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일자리 수가 31만1000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치라는 지적이다. 또, 3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해, 전달 3.5%에서 하락했으며, 예상치(3.6%)를 밑돌았다.이제 관심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28.8%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71.2%로 보고 있다. 3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던 분위기가 뒤집힌 것이다. 지난 7일에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50.8%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49.2%로 예상한 바 있다.
2023.04.09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美 고용보고서 발표 주목
  • 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美 고용보고서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3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과 같은 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9% 내린 18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00만 달러로, 1% 줄어들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달에 31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2월 같은 3.6%로 예상했다.미국의 지난달 채용공고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채용공고 건수는 990만건으로, 전월보다 약 63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시장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50.8%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49.2%로 보고 있다.
2023.04.0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주춤…2만8000달러 유지
  • 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주춤…2만8000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2만8000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채용 공고 수가 줄어드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전반이 위축되는 모양새다.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 하락한 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4% 떨어진 18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규모는 0.2% 늘어나 1조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3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달에 31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월 실업률이 2월 같은 3.6%로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달 채용공고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채용공고 건수는 990만건으로, 전월보다 약 63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가상자산 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도 경기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5%, 1.07% 하락했다.
2023.04.06 I 임유경 기자
비트렉스, 美 서비스 종료…규제 칼바람에 냉기도는 가상자산 시장
  • 비트렉스, 美 서비스 종료…규제 칼바람에 냉기도는 가상자산 시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해 2만8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도가 높아지자,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 하락한 2만79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이더리움도 2.2% 떨어진 178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보다 1.9% 줄어든 1조1700억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미국 내 금융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시장에도 냉기가 도는 모양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는 이달 30일부로 미국에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9년만이다. 비트렉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미국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규제 요건이 불분명하고 적절한 논의나 의견수렴 없이 시행돼, 미국에서 운영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비트렉스는 미국 서비스만 중단하고 유럽, 캐나다, 남미에서 운영 중인 비트렉스 글로벌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경쟁적으로 미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SEC로부터 ‘월스 노티스’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 노티스는 SEC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 보내는 사전 통지서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제공 중인 일부 스테이킹(코인 예치) 서비스가 증권 성격을 띄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SEC는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겐의 스테이킹 서비스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에 크라겐은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고,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CFTC는 바이낸스와 설립자인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CFTC는 소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 제공과 관련 법을 위반해,“불법 장외 상품 옵션”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이 상품을 거래하도록 플랫폼이 허용하는 경우 연방법에 따라 플랫폼을 기관에 등록해야 하는데, 바이낸스가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객 확인제도 및 자금세탁 방지 프로세스, 탈세 방지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3.04.03 I 임유경 기자
뜨거운 노동시장에 비트코인 주춤…2만8000달러서 횡보
  • 뜨거운 노동시장에 비트코인 주춤…2만8000달러서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주춤했다. 31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13% 내린 2만80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변동 없이 1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7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9% 줄었다.이날 노동시장 과열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7000명 증가했다. 예상치(19만5000건)보다 약간 높았지만, 지난 1월 이후 20만 건을 밑돌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임을 나타냈다.노동수요가 높으면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중인 연준도 금리 결정 시 노동시장을 중요한 요인으로 살피고 있다.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연달아 나와 투자 시장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전미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최근 은행 혼란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도 광범위하다”며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연준의 대표적 매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은행권 붕괴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49.2%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50.8%로 내다보고 있다.
2023.03.31 I 임유경 기자
美 규제 강화에도 비트코인 강세…금리인상 중단 기대 커져
  • 美 규제 강화에도 비트코인 강세…금리인상 중단 기대 커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세계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지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3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842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 대비 4%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3% 오른 179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1조1800억 달러로, 2.8% 증가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이틀 전 시장을 때린, CTFC의 바이낸스 제소 충격을 모두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증시가 되살아나자,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상승한 것을 보면,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보다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가상자산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비트코인이 CFTC의 바이낸스 제소소식에 하락한 지 이틀만에 반등했다.(이미지=코인마켓캡 캡처)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2%, 1.79% 뛰었다.은행권 파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에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며, 뉴욕증시와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강해진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CFTC 발(發) 규제 강화 악재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이야르 대표는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일반적으로 시장이 부정적인 뉴스를 이렇게 빨리 흡수하기 시작하면 강세장임을 의미한다”며 “바이낸스에 대한 CFTC 제소는 매우 중요한 이슈지만 시장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를 회복하고, 다음으로 3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낙관적이다”고 덧붙였다.한편, CFTC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설립자 자오 창펑을 상대로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 있다며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CFTC는 소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 제공과 관련 법을 위반해,“불법 장외 상품 옵션”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이 상품을 거래하도록 플랫폼이 허용하는 경우 연방법에 따라 플랫폼을 기관에 등록해야 하는데, 바이낸스가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객 확인제도 및 자금세탁 방지 프로세스, 탈세 방지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 피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6680달러까지 하락했다. 2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5% 가까이 급락했었다.
2023.03.30 I 임유경 기자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美 CFTC-바이낸스 소송 예의주시
  • 하락세 멈춘 비트코인…美 CFTC-바이낸스 소송 예의주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2만700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간 소송전의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2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오른 2만727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6% 올라, 177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1조1500억 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1.6% 늘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전날 시장을 직격한 CFTC의 바이낸스 제소 충격을 소화하며, 하루 만에 관망세로 전환했다.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 시장은 각종 악재에도 회복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업계에서조차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CFTC-바이낸스가 촉발한 가격 하락이 특별히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CFTC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설립자 자오 창펑을 상대로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 있다며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CFTC는 소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 제공과 관련 법을 위반해,“불법 장외 상품 옵션”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이 상품을 거래하도록 플랫폼이 허용하는 경우 연방법에 따라 플랫폼을 기관에 등록해야 하는데, 바이낸스가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고객 확인제도 및 자금세탁 방지 프로세스, 탈세 방지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바이낸스 피소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6680달러까지 하락했다. 2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5% 가까이 급락했었다.
2023.03.29 I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 美서 미등록 파생상품 제공 혐의로 피소…비트코인 급락
  • 바이낸스, 美서 미등록 파생상품 제공 혐의로 피소…비트코인 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를 미등록 파생상품 제공 혐의로 제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2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2% 하락한 2만709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6% 하락해 171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1조1300억 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3%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CFTC가 바이낸스 제재에 나섰다는 소식에 흔들렸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CFTC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설립자 자오 창펑을 상대로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 있다며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사진=로이터)소장에서 CFTC는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테더(USDT), 바이낸스USD(BUSD) 등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코인에 대해서는 ‘상품’이라고 명시했다. 또 회사가 “자오 장평의 지휘 하에 직원들에게 가상사설망(VPN)을 써 위치를 위장하도록 지시했다”고도 언급했다.CFTC는 바이낸스가 선물 거래 제공과 관련한 법을 위반했으며, “불법 장외 상품 옵션”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선물 수수료 판매자, 지정 계약 시장 또는 스왑 체결 시설로 등록하지 않거나, 사업 감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고객 확인 및 자금세탁 방지 프로세스, 탈세 방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갖추지 않안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바이낸스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6680달러까지 하락했다. 2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5%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이번 소송이 비트코인 가격에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톡차트닷컴의 줄리어스 드 켐페너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에 “바이낸스-CFTC 소송이 비트코인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3.28 I 임유경 기자
"회복력 좋네"…비트코인, 다시 2만8000달러
  • "회복력 좋네"…비트코인, 다시 2만8000달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2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독일 최대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과도하다는 쪽으로 관측이 기울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되살아난 모양새다.2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 상승한 2만809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3% 오른 178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1조1700억 달러로, 2.1% 커졌다.지난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하며, 2만8000달러가 붕괴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이체방크로 옮겨 갔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 유럽 증시가 흔들린 영향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시총 상위 30개 종목을 모아놓은 DAX 30지수는 1.66% 하락 마감했다.도이체방크 위기설은 빠르게 진화됐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도이체방크의 미래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위기설을 일축하고,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에서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면서다.가상자산 시장은 이후 독일 증시 보다 늦게 마감한 뉴욕증시를 따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7%, 0.31% 뛰었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비둘기파(긴축 완화 선호)로 전환하고 있다는 메시지만 나오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리라 전망하고 있다.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유동성을 강력하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민간 시장의 유동성이 늘어나기만 한다면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2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4% 올라 2만8000달러 회복…'파월 충격' 벗어나
  • 비트코인, 4% 올라 2만8000달러 회복…'파월 충격' 벗어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2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 상승한 2만83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5% 올라 18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6% 커져 1조1900억 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위축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22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금리인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FOMC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파월 충격은 하루만에 가신 분위기다.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중위값을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은 5.1%로 제시했는데, 이는 올해 한 번 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고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65.8%로 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뿐 아니라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1.01% 상승했다.
2023.03.24 I 임유경 기자
美 FOMC 경계감 속 비트코인 횡보…2만8000달러 유지
  • 美 FOMC 경계감 속 비트코인 횡보…2만8000달러 유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결정을 위한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멈추고 2만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높이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상승한 2만806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2.4% 올라 17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1.5% 늘어, 1조1800억 달러를 기록했다.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이번 FOMC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 이는 목표 금리 범위를 4.75~5% 사이로 설정한 것이다.비트코인 최근 일주일 간 15% 이상, 올해 들어 69% 이상 급등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통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탈중앙화된 대안 금융 시스템인 비트코인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연준이 지난 1년간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이 중소 은행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전망 확산이 영향을 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선임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연준이 긴축을 거의 끝냈다는 낙관론에 위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고, 이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3.22 I 임유경 기자
은행 줄줄이 무너지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이틀새 18% 올라
  • 은행 줄줄이 무너지자 피난처 부상?…비트코인 이틀새 18% 올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후 금융 시스템 위기론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급등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중앙은행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간 전 대비 9.3% 상승한 2만41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5.7% 올라 167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6.2% 증가해 1조700억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은 SVB 은행이 파산한 직후인 지난 10일 1만976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금융당국이 SVB에 예치된 예금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한 지난 13일에는 반등에 성공했고, 단 이틀새 18% 이상 상승했다.그 사이 미국 중소은행으로 가상자산 기업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시그니처은행이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으로 폐쇄되는 사태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가상자산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사진=AFP)지난 이틀간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최근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가 커플링(동조화)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금융 시장이 불안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도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엔 뉴욕증시가 휘청이는 중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나홀로 폭등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중이다. 숏 스퀴즈로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는 분석도 있다. 주가가 상승할 때 매도(숏) 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3억달러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확인하고 비트코인 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해석도 나왔다. 펀드스트랫의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 션 패럴은 “비트코인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취약성과 (대안적으로)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인식하는 투자자 집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국 금융당국이 SVB 예치금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한 직후 비트코인 기격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 배경이라는 해석도 있다. CEC 캐피털의 가상자산 트레이딩 어드바이저 로랑 크시스는 “시장은 이제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사이의 경계가 사라졌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투자자들이 시장에 남은 물량을 매수하고 기꺼이 프리미엄까지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14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SVB 파산 충격 털고 7% 급등
  • 비트코인, SVB 파산 충격 털고 7%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을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금융 당국이 SVB에 예치된 예금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하면서 사태가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 상승한 2만2180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 이더리움 역시 7.5% 올라 1588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6% 늘어 1조달러를 회복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미 연방정부가 파산한 SVB의 예금주 전원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재도(Fed), 연방예금보호공사(FDIC)는 공동 성명을 내고 “연준과 FIDC의 권고에 따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대통령과 상의 하에 예금자 전원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SVB 이용자들은 예치된 자금 전액을 찾을 수 있게 됐다. SVB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나고 단 48시간 만인 10일 폐쇄됐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국은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 폐쇄를 명령하고, 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방했다.이번 예금자 보호 결정은 스타트업 줄도산으로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SVB는 40년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 총 예금액은 약 1754억 달러(약232조원)으로, 이중 95%가 예금자보호 한도인 25만달러를 넘어선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23.03.13 I 임유경 기자
투자심리 위축 딛고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투자심리 위축 딛고 비트코인 2만 달러 회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영향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2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40분)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9% 오른 2만 595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3% 상승해 14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7.86%, 5.8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반전됐다.가상자산 시장은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고, 가상자산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의 청산 결정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한때 1만 9654달러를 기록하며 2만 달러가 붕괴된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USDC 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 실리콘밸리은행에 자금이 묶여 있다고 발표하면서 급락했던 스테이블코인(코인 가격이 거의 변동하지 않도록 안정된 암호화폐)도 회복세다. USDC는 하루 전 0.87달러까지 급락했다가 1.19% 오른 0.96달러에 거래중이다.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장기간 USDC에 대한 두려움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펀드 CEHV의 아담코크란 파트너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지난 2008년(금융위기)부터 배웠고, 규제당국과 정치인들이 은행이 얼마나 빨리 도미노로 붕괴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 이를 위한 정치적 압력이 있을 것”이라며 “서클이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보험 등을 통한 구제금융으로 1억 6500만 달러의 손실만을 가져올 수 있으며,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에 대해 믿고, 실리콘밸리은행에 자금이 묶인 기업의 생계를 구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중이다.(자료=이미지투데이)
2023.03.12 I 강민구 기자
실버게이트 청산에 SVB 위기까지 덮쳐…비트코인, 2만달러도 위태
  • 실버게이트 청산에 SVB 위기까지 덮쳐…비트코인, 2만달러도 위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가 청산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벤처금융 전문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서다. 하루 새 비트코인은 7% 가까이 하락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약 66조원)가 증발했다.10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3% 하락한 2만365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6.5% 떨어져 143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9952억 달러에서 9천400억 달러로 5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가상자산 시장은 SVB가 채권 판매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급격하게 흔들렸다. SVB는 기술 기업과 주로 거래해 온 은행으로, 스타트업이 밴처캐피탈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예금과 자산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의 청산 소식에 이미 가상자산 시장은 불안감이 커진 상태였다. 실버게이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발적으로 은행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산업과 규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버게이트는 은행 운영을 질서 있게 정리하고, 은행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실버게이트는 가상자산을 달러로 환전해주는 ‘SEN’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움직여온 은행이다. 지난 2018년 상장을 신청할 당시 약 500개의 가상자산 기업을 보유하고 있었다. 실버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주요 고객사였던 FTX와 그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파산하면서 재정적 손실을 입었고, 그에 따른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미국 경제 매체 CNBC는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하락한 배경에 대해 “SVB는 가상자산 기업과 은행 간 접점이 거의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실버게이트에 이어 SVB도 재무적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에서 두 사건을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3.03.1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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