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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에 3만5000달러 넘어…연중 최고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만550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전반이 살아난 영향을 받았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 상승한 3만5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최고치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4% 올라 1847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가 총액 상위권 내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각각 1.6%, 9.2%, 5.2% 씩 상승했다.가상자산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중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국채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 긴축 효과가 있던 것을 인정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차단시켰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현재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2023.11.02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랠리 주춤…알트코인 들썩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뛰었다. 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하락한 3만45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5% 상승한 18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4%, 6.3% 올랐다.지난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대비 26% 상승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가격 변동은 줄어들어 3만4000달러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는데,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모멘텀이 약해진 영향이다.반면 솔라나, 리플 등 일부 알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솔라나는 지난 일주일 간 20% 이상 상승해, 35달러를 넘었다. 이는 FTX 파산 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한 것이다.솔라나 가격은 솔라나 개발자 컨퍼런스인 ‘브레이크포인트 2023’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는 30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지난 23일까지 3만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인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시장에선 이를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에크 이외에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수정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컨설팅 업체인 베타파이의 연구 책임자 토드 로젠블루스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23.10.31
I
임유경 기자
커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일주일새 14%↑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불과 일주일새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3% 증가한 3만4089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22% 감소한 1776달러에, 리플은 변동 없이 0.54달러에 거래됐다.일주일 기준으로는 더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3.94%, 이더리움은 9.33% 늘었고, 리플은 3.84% 증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 기대감에 우상향 흐름이 형성된 모습이다.외신에 따르면 개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지난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증권집행포럼(Securities Enforcement Forum)에서 “SEC는 8~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며 “제출된 신청서는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ETF는 주식시장 지수,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연동돼 시세 변동에 따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특히 시장 내 기대감이 큰 이유는 최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손을 들어준 사례도 있다. 지난 8월 연방법원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루거나 거절한 SEC에 대해 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재검토하라고 판결했다.전문가들 또한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트레이딩뷰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과거 데이터와 이전 랠리 시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24년 1월·5월·7월 혹은 10월에 10만 달러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랠리를 경험하려면 상당한 촉매제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도입”이라고 했다.
2023.10.29
I
김가은 기자
숨고르기 들어간 비트코인…3만4000달러선 유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 일주일간 20% 가까이 상승한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3만412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오른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조2600억 달러로 0.28% 줄었다.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지난 일주일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4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된 것이 촉매재가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이 ETF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가상자산 투자서비스 회사인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다섯 번째 강세장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강세장은 주로 제도적 채택에 대한 기대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2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3.10.2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ETF 기대감에 고공행진…연초 이후 수익률 10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상승한 3만447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일주일간 상승폭은 22%에 이른다. 올해 1월 초 1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100% 이상 상승했다.지난 일주일 새 비트코인 가격이 22% 가까이 올랐다.(이미지=코인마켓캡)투자자들은 미국 증권예탹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 IBTC)’가 등록되자,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TCC에 IBTC 티커가 처음 확인된 지난 24일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12% 상승했다.지난 25일엔 DTCC에 관심이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됐고,IBTC 티커가 목록에서 삭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커뮤니티에 ETF 출시가 무산된 것아니냐는 소문이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 빠지기도 했으나, IBTC 티커가 다시 목록에 등장하면서 우려를 불식한 모습이다.대장주 비트코인이 오르자,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일주일간 14% 올라 1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주요 코인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일주일 사이 각각 14%, 38%, 15% 상승했다.
2023.10.26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하루 새 10% 껑충…3만3000달러대 거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새 10% 이상 폭등했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앙예탁청산기관 DTCC에서 고유번호를 받자, 출시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다.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5% 상승한 3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6% 상승한 것이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 전 대비 6%, 일주일 전 대비 10.3% 오른 17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300억달러로 하루 새 7.7% 증가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중앙예탁청산기관인 ‘DTCC’에서 고유번호를 받고 목록에 올라와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릭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엑스(옛 트위터)에 “ETF가 시장에 나오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한 이후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는 허용하면서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것은 SEC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위”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거절해 왔는데, 더 이상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의회까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톰 에머 의원을 포함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 4명은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SEC는 법원의 의견을 경청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4
I
임유경 기자
리플 경영진 소송 취하한 美 SEC…비트코인 1.45% 상승
일주일 비트코인 시세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경영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5% 증가한 2만873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77% 증가한 1567달러에, 리플은 8.3% 증가한 0.52달러에 거래됐다.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금융 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99%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SEC가 리플 경영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중이다. 지난 2020년 SEC는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SEC는 아날리사 토레스 미국 뉴욕 지방 판사에게 문서를 보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 설립자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과거 트위터)를 통해 “나와 회사를 파멸시키려는 미국 SEC의 무자비한 시도로 나와 크리스 라슨(리플 전 임원)은 지난 몇년 동안 SEC 표적이 됐다”며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납세자들의 돈이 낭비됐는가. 마침내 우리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했다.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또한 “SEC는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슨을 기소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것은 합의가 아니라, SEC의 항복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10.20
I
김가은 기자
美 국채금리 급등에도 차분한 코인시장…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만832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이 이더리움도 전일과 같은 155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미국 뉴욕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세에 일제히 하락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거의 변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4.904%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가 4.9%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7년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34%, 1.62% 하락했다.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기대감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상쇄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미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했다는 뉴스는 거짓으로 밝혀졌지만, 시장에선 곧 한 개 이상의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을 냈다. SEC는 이 신청을 반려했고, 그레이스케일은 SEC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이번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며 “SEC가 다른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재판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시금석으로 여겨져 왔다 SEC는 현재 총 7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를 진행 중이다.
2023.10.19
I
임유경 기자
국감서 유통량 의혹 제기된 '수이 코인'…7% 급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정감사에서 유통량 불공정 공시 의혹이 제기된 수이(Sui) 코인이 급락했다. 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수이 가격은 24시간 전대비 7.5% 하락한 0.38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한국 금융당국의 수이 코인 제재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수이 코인 유통량 문제가 제기됐고,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감하는 발언을 하면서다.수이 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17일 국감에서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내 5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와 그 협의체 DAXA(닥사)가 해외 코인 발행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락업 물량을 스테이킹(예치)하고, 이익을 취해 논란이 된 수이 코인 재단 사례를 들었다.수이 코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 출신들이 만든 수이 블록체인에서 쓰이는 네이티브 토큰이다. 지난 5월 발행 직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됐다. 유통량과 관련해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의혹이 제기되면서 가격 하락을 겪은 바 있다. 현재 가격은 상장 직후와 비교해 78%하락한 상태다.민 의원은 “(수이 재단이)이자로 받은 코인의 수익이 280만 달러”라며 “전문가들은 한국 투자자가 호구도 아니고 해외 코인에 대해 너무 봐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DAXA는 발행량 이상에 대해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이에 이 원장은 “그것이 맞다면 지적된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또 “스테킹을 통한 유통 물량의 조작, 내지는 불공정 공시에 준하는 행위가 있다면 확인 후 DAXA 측과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겠다”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수이 재단은 유통량 의혹을 부인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재단은 ”수이 재단은 초기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CAP) 배포 이후 수이 코인을 판매한 적이 없으며, 수이 코인 유통량 의혹은 근거 없는 허위 진술“이라고 반박했다. 또 ”수이 재단은 DAXA 및 회원사와 협력해 완전히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도 했다.한편,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대비 0.1% 하락한 2만8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9% 떨어진 15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00억달러로, 전일 대비 0.8% 하락했다.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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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마켓톡스]암호화폐 ETF 승인 임박…비트코인 기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마켓워치는 16일(현지 시각)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3% 이상 상승해 2만 7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주에 돌파하지 못했던 2만 6천달러선을 넘어선 수치다.증권거래위원회는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는 사안을 곧 결정하게 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은 2% 강세를 보였으며, 알트코인과 토큰인 카르다노, 폴리곤 등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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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
예상치 웃돈 美 9월 CPI…가상자산 시장 '움찔'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하락한 2만67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7% 하락해 15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00억원으로, 전일 대비 0.6% 줄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9월 미국 CPI 발표, 미국 국채금리 추이에 주목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3.6%)를 소폭 웃돌았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예상치(0.3%)를 상화했지만, 8월치(0.6%)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물가 지표가 발표된 후 미국 국채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수익률은 0.11% 오른 4.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도 0.06% 상승한 5.06%에 거래됐다.인플레이션 둔화가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양새다.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시장에선 11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1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6.8%로 전망했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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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3% 하락한 비트코인…채굴자 대량 매도 때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 가까이 하락했다. 하락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대량 매도가 가격 하락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경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1% 하락한 2만6560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현재는 다소 회복해 2만682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흔들리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타격을 입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1만560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1~2%씩 떨어졌다.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거시경제 요인이나 중동 정세 악화가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위험자산으로 묶여 같이 영향을 받고 있는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했지만 전달보다는 약화했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지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가 원유 생산지가 아닌데다, 이란이 개입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공급 부족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면서다.이에 비트코인 채굴업체 대량 매도로 가격이 하락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이번 주에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업체는 “채굴자들이 운영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다”며 “드문 일은 아니지만,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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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유가·美국채금리 하락에…비트코인, 2만7000달러 유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주요 지지선인 2만7000달러 선을 유지했다.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떨어진 2만74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6% 하락한 15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00억 달러로 전일보다 0.4%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전날과 비교해 약간 하락했지만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4% 이상 오른 바 있다.시장은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분쟁이 주변 산유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전날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하루 뒤에 반영됐다.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조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은 가상자산 시장에 일시 안도감을 줬다.연준 인사들이 국채금리를 언급하며,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한 것도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줬다. 매파 인사로 꼽히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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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약세…유가 뛰고 인플레 불안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2만76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하락해 15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인 BNB, 리플, 솔라나도 2~5%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00억달러로 전일 대비 1.67% 감소했다.9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 (이미지=코인마켓캡)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상승해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특히 하마스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전돼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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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美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경계심↑...비트코인 '약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데이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고서 발표 전 경계심이 높아진 모양새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 하락한 2만7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1% 떨어져 161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포함된 BNB, 리플, 솔라나 등도 일제히 2% 씩 하락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9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신중모드에 돌입했다.앞서 발표된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ADP 조사 정확도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아,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4일 ADP는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16만명과 지난 8월 기록한 18만명 증가와 비교해 대폭 감소한 데이터다.전문가들은 9월 고용보고서서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18만7000명)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은 예상치에 부합하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고용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둔화할 경우 금리인상 압박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반면, 고용 시장이 충분히 냉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 최근 이같은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채금리가 치솟고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투자 심리는 위축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미국 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타격을 뉴욕증시보다 덜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 리서치 업체 바이트트리(ByteTree)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 신호를 중립에서 강세로 변경하며 “가상자산 시장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시장을 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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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美 국채금리 하락에 비트코인 반등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장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시장 전반이 안정된 영향을 받았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7% 오른 2만77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3% 오른 164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00억달러로 전일보다 0.63% 커졌다.가상자산 투자심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대 초반으로 내려가면서 다소 회복됐다. 전일 미국 국채는 4.77%까지 오른 바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돼 4%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미국 국채금리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16만명과 지난 8월 기록한 18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고용이 크게 둔화한 것이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으나, 연준이 조만간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노베이터 ETF의 팀 어바노비츠 리서치 대표는 “모두가 노동시장에서 희망을 찾으려 하지만, 정말로 자신감을 갖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려면 노동시장이 더 많이 악화하는 것을 봐야 한다”라며 “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든 안 하든 금리가 조만간 내려오는 것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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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美장기국채 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흔들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 흔들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정책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체 금리를 끌어올렸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만7360달러로 전일 2만8000달러를 웃돌 던 것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1730달러를 넘었다가 4% 하락해 1650달러 대에서 거래 중이다.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투자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전 4.77%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채금리는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대다수는 올해 1회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에는 0.25%포인트씩 2회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5%를 웃도는 고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는 짙어진 모양새다. 가상자산 시장뿐 아니라 뉴욕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7%, 1.87% 밀렸다.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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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美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2만6000달러대 유지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우려에도 큰 하락없이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6% 감소한 2만6294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48% 증가한 1588.02달러에, 리플은 0.594% 증가한 0.505달러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미국의 올해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 연도가 다음달 1일 0시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향방 또한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 중이다. 외환 거래업체 Fx프로는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동안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부족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로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반감기 이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렉트캐피털 가상자산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18개월 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2025년 9월 중순이나 10월 중순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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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기자
美 셧다운 우려·통화 정책도 '깜깜이'…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으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이른바 ‘셧다운’ 현실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가상자산 시장 내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2% 감소한 2만6255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83% 감소한 1580달러에, 리플은 1.11% 감소한 0.502달러에 거래됐다.지난 20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발표할 통화 정책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이다.미국의 올해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 연도는 다음달 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7일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정부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 집권당인 민주당이 추진하는 예산안에 공화당 강경파가 대폭 삭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또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뱅크오브아케리카(BOA)는 “만약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연준의 11월 FOMC는 사실상 ‘깜깜이’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미국 경제 매체 배런스는 “셧다운과 자동차 파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연준이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는 일인 피벗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3.7%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확률은 26.3%다.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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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기자
매파 연준에 힘 못쓰는 비트코인…2만6000달러대서 횡보
비트코인 가격 일주일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놓은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4분기 반등을 점치고 있다.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03% 감소한 2만6577달러(약 3552만원)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006% 상승한 1593.56달러(약 212만9792만원)에, 리플은 0.78% 감소한 0.508달러(약 678.94원)에 거래됐다.가상자산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겨웅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정책 목표 수준(2%)으로 안정화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배경에는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연준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앞선 6월(1.0%)에서 2.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파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 밖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소비 지표가 특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 이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2% 수준으로 낮추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불확실한 거시경제 흐름에도 시장에서는 오는 4분기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이다. 과거 9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통상 4분기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이다.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매트릭스포트의 수석 연구원은 “과거 9년의 비트코인 데이터를 볼 때 4분기에는 평균 35%의 상승을 보여줬다”며 “특히 10월은 9년 중 7년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평균 수익률은 20%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올 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또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10월은 역사적으로 가상자산이 상승했던 적이 많았다”며 “거시적 역풍과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4분기는 가상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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