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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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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중 투자자산 반열에…금 ETF처럼 커질 것"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오고 금 수요가 확 커진 것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도 똑같은 성장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크립토(가상자산) 시장과 금융시장에 모두 장기적으로 심대한 변화를 가져올 게임처인저가 나온 것입니다.”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확실시되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해시드벤처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크립도 산업 발전 역사에서 손꼽힐 만한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HOR은 국내 최대 크립토 전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싱크탱크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김 대표를 주축으로 2022년 8월 설립됐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기관 운영자금 1~3%는 비트코인 담게 될 것김 대표는 ETF 출시로 비트코인이 대중 투자자산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이미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9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금과 애플 주식 등에 이어 글로벌 톱10 투자 자산”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ETF 승인으로 기관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만큼 비트코인 시장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절차가 불편하고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있어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이미 정형화된 투자 수단인 ETF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기관이 쉽게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대형 기관·연기금·보험회사들이 보유 자산의 1~3%는 비트코인에 배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예컨대 미국 퇴직연금 401K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사면 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모두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는 셈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대중 투자 자산이 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또 금 시장이 ETF 출시 이후 성장한 선례를 비트코인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ETF는 일종의 간접 투자의 혁명”이라며 “금 ETF가 나오고 금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고 시장 자체가 혁신적으로 바뀐 것처럼 비트코인 ETF도 똑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04년 11월 금 ETF가 출시된 후 금 가격은 7년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미국에서 거래되는 금 ETF는 35개로 총 관리자산은 1187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가상자산 생태계 확대 변곡점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직접적인 비트코인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3개월·6개월 뒤에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계약을 주고받는 상품으로 비트코인 움직임을 따라가긴 하지만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을 1대 1로 직접 매입한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요를 창출한다”며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1차원적인 효과일 뿐이며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더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크립토 산업과 금융 시장을 바꿀 게임체인저”라고 단언했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선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전체 기축 통화 역할을 하는 만큼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수요도 함께 커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 업체 커스터디(수탁) 업체 등에 투자가 늘고 뛰어난 인력들이 유입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마디로 이 생태계가 완전 레벨업하게 될 것”이라며 “크립토 산업이 이번 승인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라고 강조했다.금융 산업도 새로운 에셋군인 비트코인 ETF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전통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다른 자산들은 다 성숙돼 있는데 이런 성장군에 속하는 새로운 에셋이 시장에 들어온 상황을 매우 반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인컴 등 다양한 형태로 비트코인 ETF가 진화하면서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집요하게 뛰어든 것도 이제 막 커지는 비트코인 시장을 잡아 퍼스트무버가 되려는 것”이라고 짚었다.◇SEC 깐깐 심사 통과한 비트코인, 제도화 의미 커김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SEC의 입장이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SEC가 불승인하지 못할 정도로 비트코인이 제도적으로 성숙해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법원 판결에 따라 SEC는 요건을 갖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선 승인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SEC가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SEC는 2021년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불복한 그레이스케일이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SEC가 선물ETF는 승인하면서 같은 자산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를 불승인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며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줬다. 법원 판결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를 불허한 SEC가 11건의 무더기 승인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김 대표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것은 정밀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거래 투명성이 높아지고 유동성도 풍부해지면서 시장 여건이 많이 개선됐고 인가받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가 존재하는 등 제도적으로도 성숙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SEC도 불승인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 역시 10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도 발행자와 거래소가 미국 증권법,거래소법 및 위원회의 규칙을 준수한 만큼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2024.01.1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돌파…21개월來 최고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주 미국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모양새다.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5% 상승한 4만68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5.2% 오른 23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300억 달러로 5% 증가했다.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경 4만7218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 복수의 상품에 대한 승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포함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들이 현지시각 8일 오전 SEC에 증권신고서(S-1) 최종 수정본을 제출하면서 승인 임박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신청사들은 수수료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블랙록은 처음 1년 동안은 0.2%로 수수료를 책정했고 이후 펀드가 5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면 0.3%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피델리티는 0.39%로 정했고, 인베스코와 갤럭시는 처음 6개월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에는 0.59%의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은 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승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EC)가 더 이상 결정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며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융 전반에 있어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4.01.09
I
임유경 기자
"최종 서류수정 마무리 단계"…비트코인, ETF 승인 기다리며 횡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나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결과를 대기하는 중이다.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오른 4만39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내린 22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0.1% 증가했다.투자자들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와 ETF를 상장할 거래소들이 각각 SEC에 최종 서류를 접수하면서 승인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현지시각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는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기 위한 심사를 정식적으로 요청하는 신청서인 ‘19b-4’ 양식을 제출했다. 블랙록과 발키리의 ETF를 상장할 예정인 나스닥은 이보다 앞서 해당 문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19b-4 양식 제출을 완료했다.비트코인 ETF 신청을 위한 증권신고서(S-1양식) 수정은 8일 오전 8시까지로 알려졌다. ETF를 출시하기 전 SEC의 19b-4 제출 서류와 S-1 제출 서류를 모두 승인해야 한다.시장은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SEC가 10일에 승인을 통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하는 날이다. 일각에선 상장은 다음날인 11일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4.01.08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4만4000달러서 횡보…현물 ETF 승인 대기 모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을 기다리며 대기 모드에 돌입한 모습이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떨어진 4만39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2% 하락한 2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1.2% 감소했다.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이는 모습이다.시장은 SEC가 현지시각 오는 10일 승인할 것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SEC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오는 10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보도했다. 5일 블랙록뿐 아니라 그레이스케일, 발리키, 아크21셰어스 등이 SEC에 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신청서인 ‘19b-4’ 양식을 제출하면서 SEC의 승인이 통지 직전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이로써 11개 자산운용사가 모두 19b-4양식을 제출하게 됐다. 시장은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 복수의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1월 대비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1.07
I
임유경 기자
오락가락 ETF 승인 전망…널뛰는 비트코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10%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2% 오른 4만42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7% 상승한 2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900억 달러로 3% 증가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다시 우세해지면서다. 시장은 빠르면 현지시각 5일 SEC가 신청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4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신청서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비 발행사들은 곧 최종 신청서 업데이트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거의 ‘완료’에 가까워졌지만 내가 아는 한 아직 공식 승인은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재클린 멜리넥 기자도 같은날 엑스를 통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SEC가 복수의 신청에 대해 승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제출한 자산운용사들이 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욕거래소 ARCA는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을, 시카고옵션겨래소는(CBOE) 반에이크와 아크21셰어즈의 상품을 승인했다. 거래소의 승인은 SEC 심사 시 필요한 서류 작업이라 그 자체로 SEC의 승인을 의미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3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최종 승인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이르면 금요일(5일)부터 발행사에게 승인 통지를 시작하고 다음주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SEC가 발행사 및 주요 관계자들과 계속 회의를 하고 있는 만큼 ETF 애널리스트들은 10일 또는 그 이전에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날만 해도 1월 내 ETF 승인이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했다. 매트릭스포트가 지난 3일 “SEC가 이달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다. 보고서에는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민주당이 SEC의 투표 권한을 장악하고 있다는 정치적인 상황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월에는 어떤 상품도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고, 최종 승인은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EC가 이달 2일이나 3일에 신청업체에 승인을 통지할 것이라고 한 로이터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시장은 더욱 동요했다. ETF 승인 기대감에 4만5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후 9시경 4만8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단 몇시간 내 10%가까이 폭락한 것이다.변동성이 큰 장세는 1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SEC는 접수된 ETF 신청에 대해 최대 240일 이내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재 12개가 넘는 신청서 중 최종 심사 마감일이 가장 빠른 것이 10일로 예정된 아크21셰어즈의 상품이다.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1월 대비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1.05
I
임유경 기자
"1월 ETF 승인 불투명" 전망에 비트코인 급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5% 하락한 ㅇ4만29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6% 내린 22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00억 달러로 5%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대와 달리 이달 승인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싱가포르 기반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3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매트릭스포트는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은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겐슬러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또, “지난해 12월 겐슬러 의장은 가상자산 업계가 더 엄격한 규제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매트릭스포트의 전망은 앞서 블룸버그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2~3일 중 SEC가 신청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에 상품 출시 승인을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3일 오전까지 승인 소식이 나오지 않은데다 매트릭스포트의 승인 반려 전망이 더해지면서 비관적인 분위기가 삽시간에 확산했다. ETF 승인 기대감에 4만5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후 9시경 4만8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단 몇시간 내 10%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2024.01.04
I
임유경 기자
ETF 승인 임박 소식에 비트코인 3% 상승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첫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3% 오른 4만36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5% 뛴 233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로 2.2% 증가했다.투자자들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빠르면 오는 2일(현지시간) 나올 수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현재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기다리는 자산운용사는 총 14개사다. 로이터는 지난달 29일 블랙록, 반에크, 발리키, 비트와이즈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변경 신청 마감일인 이날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서류 제출 절차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때까지 수정안을 제출한 업체는 첫 번째 승인심사 마감일인 오는 10일 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며 “SEC는 오는 2일이나 3일에 신청차들에게 다음주 ETF 출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쟁글은 최근 발행한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라 “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어 있는 개인 퇴직 연금 계정(IRA) 및 기업 연금 계정(401K)이 ETF를 경유해 비트코인 익스포져를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내 IRA, 401K 자금의 총 규모는 약 22조달러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0.5%만 할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1000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0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상방압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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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4만 2000달러대 등락 반복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 20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상승한 4만 221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3.56% 하락한 가격이다.(자료=코인마켓캡)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과 같은 2295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69% 가격이 내렸다.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4만2000~4만3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이러한 변동성 장세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 최대 호재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포브스는 30일 게재한 기사를 통해 “ETF 낙관론 투자자들이 2024년 금리 인하와 현물 ETF 승인을 예상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2022년 4월 이후 처음 4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말 암울했던 시기보다 154%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QCP캐피탈은 최근 노트에서 내년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쳤다. QCP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실제 수요는 초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며 “비트코인 저항선은 4만5000~4만8500달러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이 오르기 전에 3만6000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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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
등락 반복 비트코인…산타랠리 물건너 갔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하고 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계속 출회하면서 연말 산타랠리는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4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내린 23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기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700억 달러로 2% 줄었다.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4만2000~4만3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시장에선 비트코인은 산타랠리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최대 호재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분석이다.지난(27일) 빅토리아 빌스 반리온 캐피탈 최고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간 투자를 망설이던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면서도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연말연시 상승세는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QCP캐피탈도 최근 노트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실제 수요는 초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며, 연초에도 강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 저항선은 4만5000~4만8500달러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이 상방향 추세를 재개하기에 앞서 3만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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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보유자 상당수가 수익 상태있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 하락한 4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 떨어진 22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600억 달러로 2.17% 감소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콜드월렛(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보관용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했다. 이는 비트코인 매도해 차익을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 특히 비트코인을 90일 이하로 보유한 단기 보유자 집단에서 거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1만6000달러 대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계속해서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보유자 중 76%가 현재 가격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수익권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90%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내년 1월 10일로 예상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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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이끄는 현물 ETF…승인 기대감에 우상향
비트코인 가격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6% 상승한 4만386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1.72% 상승한 2239달러에, 리플은 1.63% 오른 0.62달러에 거래됐다.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SEC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예비 발행사들과 합동회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발행사들이 현금 상환 방식 채택을 확실히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콜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 중이다. 가장 먼저 현물 ETF를 슨청한 아크 인베스트 건의 최종 결정일인 1월 10일 이전에 여러 건에 대한 승인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스톡머니 리자드 비트코인 분석가는 “ETF 결정이 내려질 떄까지 비트코인은 계속 펌프질을 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데이비드 두옹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경우, 투자 문턱이 크게 낮아지며 전례없는 시장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에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도 속속 마련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관 투자자 유입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가상자산 시장이 ‘겨울’을 벗어났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시장은 이미 겨울을 벗어났다”며 “지난 1년간 가상자산 가격 변동은 예상을 웃돌았다. 이는 가상자산이 금융업에 안착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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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기자
등락 반복 비트코인…"단기 보유자 차익실현 매물 영향"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상승세가 주춤하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지속 출현하면서 비트코인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떨어진 4만24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5% 하락한 218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900억 달러로 0.7% 감소했다.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이후 4만1000달러에서 4만3000달러 사이 등락을 반복 중이다.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최근 비트코인 하락은 보유자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달 초부터 나타난 가격하락 때 ‘바이너리 CDD’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근거를 들어 단기보유자들의 차익실현이 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바이너리 CDD(코인 데이즈 디스트로이드)는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 목적으로 장기간 보유했던 코인을 이동시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에서는 비트코인 조정이 이제 끝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겸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19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저점을 테스트했고, 저점 아래로 유동성을 가져가진 못했다”며 “이제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4만7000~5만 달러를 테스트할 준비가 돼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끌 요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페 역시 비트코인이 저점을 기록한 주된 이유가 “연말 이익 실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나 다음주 초에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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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JP모건 ‘픽’ 이더리움 강세…뜨뜻미지근한 비트코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강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내년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향했다.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5% 상승한 2314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 없이 4만3000달러에 거래 중이다.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관심을 높이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60%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90% 상승하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은 내년 예고된 ‘트리플(금리인하 기대, 현물 ETF 출시, 반감기)’가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돼 있지만 이더리움은 내년 대형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는데도 아직 충분히 오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이 13일(현지시간) “내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진 모양새다. JP모건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가격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거래 비용은 줄이고 초당 거래 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토-당크샤딩’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에 대해선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다가오는 반감기 등 내년에 비트코인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요인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반감기 이벤트는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하면서 지난 반감기인 2020년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장가와 생산비용의 비율이 줄어들었는데, 내년 반감기 이후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생산비용의 비율은 약 두 배이며,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현재 가격에 이미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의미한다고 했다.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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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땡큐 파월” 비트코인, 3% 상승…다시 6000만원 근접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단숨에 3% 이상 상승했다. 14일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30분 기준) 글로벌 평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4% 상승한 4만2880달러(약 5560만원)를 기록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5925만원을 기록해, 6%의 김치프리미엄(글로벌보다 한국에서 더 높은 시세가 형성된 현상)이 붙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5% 오른 226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10위권 내 코인 중엔 카르다노가 15%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가상자산 시장도 미국 연준의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 선언에 웃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 11월에 이어 3연속 금리 동결이다. 연준은 또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치 5.1%보다 0.5%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0.25%포인트씩 3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사실상 금리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화 정책 방향 전환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했다.급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선회하면서 주식 시장도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지수는 전장 대비 1.40% 상승 마감해, 처음으로 3만7000을 넘어섰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7% 올랐라,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8% 뛰어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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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차익실현 매물에 비트코인 7% 급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달 들어 거침없는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시경 24시간 전 대비 7.7% 하락한 4만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18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후 다소 회복해 9시 현재 4만1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일제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4% 하락한 22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도지 코인도 6~7%씩 하락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2% 상승한 이후 나타난 것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올 한해 160% 가까운 성장율을 보였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6일 4만2000달러까지 오르면서, 비트코인 보유자 88%가 수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IG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분석가 토니 시케모어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3만7500~4만달러 범위 안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쏠리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선 3연속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로,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에 더 주목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함이다. FOMC에서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통화긴축선호)이냐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제공업체 오르빗마켓의 공동 창업자인 캐롤라인 모런은 “연준이 덜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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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소폭하락…약세장 전환 '불 트랩' 공포 확산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8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591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격은 글로벌 평균보다 여전히 4%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글로벌 평균 가격은 4만3220달러(약 5696만원)을 기록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고점에서 약세장으로 변하는 지점(불 트랩)에 진입한 것 아닌지 경계하는 모습이다.비트코인은 지난 6일 4만5000달러를 기록해 연고점을 경신한 후 하락해 4만30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다. 상승세가 주춤한 한 건 시장이 불 트랩을 우려하고 있어서라는 진단이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차트가 평탄해 지고 있는 것과 투자자들이 점점 불 트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연관성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불트랩은 큰 하락 추세가 나타나기 전에 나타나는 단기 랠리다. 강세장이 지속되는 줄 알았다가 약세장이 시작되면 고점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샌티멘트는 “불 트랩 공포가 확산하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진 상승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반면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5% 상승한 2350달러(약 333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은 이더리움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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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4만2000달러 돌파…ETF 출시 기대감 고조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연말 강세장을 연출하는 중이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경 비트코인 가격은 4만2257달러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4만19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 일주일 전 대비 13% 상승한 것이다.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10% 상승한 2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1.2위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고공행진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1조5500억달러를 돌파했다.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비트코인 상승은 미국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블랙록의 신청을 포함해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지난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이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초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내에서 매파(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총괄 알렉스 쏜은 “비트코인 주소의 약 85%가 수익이 내고 있다”며 “추가 상승 시 차익 실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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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美 PCE 발표 앞둔 비트코인…3만7000달러대서 횡보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추이(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횡보 중이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8% 상승한 3만7861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02% 감소한 2029달러에, 리플은 1.63% 감소한 0.6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의 발언 이후 상승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서다. 28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대로 가는 방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낮다면 기준금리도 높게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던졌다.이에 비트코인은 한 때 주요 가격 저항선인 3만8000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3만7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PCE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다. 시장에서는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3.5% 상승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1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예상치에 부합하기만 한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또한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현물 ETF 승인 예상 시점은 내년 1월 10일”이라며 “승인 가능성은 90%라고 분석했다.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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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기자
연준 매파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에 '코인 시장'도 훈풍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3만8000달러에 근접했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도 상승세를 보였다.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 상승한 3만783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오른 2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코인인 BNB, 리플도 각각 1%씩 상승했고, 솔라나는 6% 급등했다.가상자산 시장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들썩였다. 매파 성향의 월러 연준 이사가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 하는 발언을 하면서다. 월러 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매파 성향의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관측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6%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1%,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2.7%로 봤다.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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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차익실현 매물에 비트코인 약보합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연고점인 3만8000달러 돌파 후 조금씩 하락해 3만7000달러 초반을 유지 중이다. 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하락한 3만72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6% 하락한 202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코인인 BNB, 리플, 솔라나는 2~3%씩 떨어졌다.비트코인은 지난 25일 연고점을 돌파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와 조사 종결에 합의한 것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가격이 치솟았지만, 악재 소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진 못해 상승세가 이어지진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무허가 송금 사업, 미국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해 왔는데, 최근 바이낸스에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자오 창펑 CEO(최고경영자)가 사임하는 등의 합의 조건을 붙여 조사를 종결했다. 바이낸스 폭풍이 지나가고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 비트코인이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연고점 경신 후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초 비트코인 가격은 1만6600달러로 현재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0%에 이른다.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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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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