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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D-1'…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서 '숨고르기'
  • 이더리움 현물 ETF 'D-1'…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서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8% 하락한 6만910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83% 하락한 3743달러에, 리플은 1.88%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33만9000원, 이더리움이 516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7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75% 이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했다. SEC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한국시간으로 24일에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전문가들은 SEC가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75% 이상이라고 판단 중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전날 “SEC가 이 문제에 180도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SEC가 이달 중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 전망을 75%로 높인다”고 밝혔다.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또한 “ETF를 상장하려면 ‘19b-4(거래소 신청서)’와 ‘S1(자산운용사 신청서)’ 등 2가지 승인이 필요하다”며 “23일 승인 마감일은 전자다.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굳이 수치화한다면 80% 정도”라고 설명했다.결과 발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내일(23일, 현지시간) 오후 4시경 미국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발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오후 3시 45분쯤 발표됐다. 과거에는 오후 4시를 조금 넘겨서 발표될 때도 있었다. 뭐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미국장 마감 즈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아침일 수도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어쨌든 내일 오후 6시 이전에는 발표될 것(ET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3 I 김가은 기자
이번엔 이더리움…현물ETF 승인 기대감에 시장 '들썩'
  • 이번엔 이더리움…현물ETF 승인 기대감에 시장 '들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전문가들이 오는 23일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한동안 횡보세를 보이던 시장이 활기를 띤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20분 기준 이더리움은 3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2.8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새벽 3시45분을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가격은 3148달러였다.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힘입어 6만7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 또한 전날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이번 상승 동력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적 분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5곳에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19b-4 서류)를 수정·재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 21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에서 수정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SEC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한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SEC의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이 상승하자 도지코인, 페페 등 밈코인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3시45분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3.13%, 페페는 20.93% 상승했다.전문가들은 23일 미 SEC가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75%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전날 “SEC가 이 문제에 180도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SEC가 이달 중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 전망을 75%로 높인다”고 밝혔다.국내 전문가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또한 “ETF를 상장하려면 ‘19b-4(거래소 신청서)’와 ‘S1(자산운용사 신청서)’ 등 2가지 승인이 필요하다”며 “23일 승인 마감일은 전자다.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굳이 수치화한다면 80% 정도”라고 설명했다.정 센터장은 승인 결정 직후 이더리움 가격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20%가 넘게 올라 추가 상승이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이더리움이 3800달러 정도인데 80% 확률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 4000달러 정도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1 서류 승인은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는 등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조정받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 가격의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보다는 미국 정부의 반 가상자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센터장은 “이더리움 ETF 승인은 정책 변화가 표출되는 하나의 현상”이라며 “만약 정책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라면 ETF 승인 외에도 SAB 121(금융기업의 가상자산 보유 금지 법안) 철회안을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다던지, 가상자산 기본법안(FIT21)을 통과시키는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7만달러 지키는 비트코인…현물 ETF 승인 전망에 이더리움 상승
  • 7만달러 지키는 비트코인…현물 ETF 승인 전망에 이더리움 상승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대에 머물러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에 상승한 뒤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전날 20% 가량 폭등했던 이더리움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8% 감소한 7만21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4% 상승한 3813달러에, 리플은 6% 변화없이 0.5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94만2000원, 이더리움이 52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2.3원이다.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들썩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들에게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19b-4 서류)를 수정·재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갤럭시, 아크 21셰어즈, 프랭클린 템플턴 등 5곳에서 수정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는 23일(현지시간)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커는 ‘ETHV’다. 다만 DTCC 등록이 ETF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프랭클린템플턴의 이더리움 현물 ETF ‘EZET’도 DTCC에 등록된 바 있다.시장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승인 기한까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중이었다. 그러나 SEC가 적극적 태도를 보이자 승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중이다.앞서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 SEC가 이달 중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 전망을 75%로 높이려고 한다”며 “오늘 SEC가 이 문제에 180도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시장 수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 급등 원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코인베이스의 현물 매수세 덕분”이라며 “ETH의 가격이 상승하기 직전 코인베이스 입금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더 많은 투자자가 현물 매수에 참여하는 등 ETH의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망에…비트코인 7%↑
  •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망에…비트코인 7%↑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42% 상승한 7만127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63% 상승한 3680달러에, 리플은 6% 상승한 0.5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94만6000원, 이더리움이 428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0.1원이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들에게 거래규칙변경 관련 신고서(19b-4 서류)를 수정·재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승인 기한까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중이었다. 그러나 SEC가 적극적 태도를 보이자 승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 SEC가 이달 중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 전망을 75%로 높이려고 한다”며 “오늘 SEC가 이 문제에 180도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동료인 제임스 세이파트도 “SEC가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소식은 여러 곳으로부터 듣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맞다면 향후 수 일 동안 많은 서류가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 전 메사리(Messari) 애널리스트는 “미국 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 투자자가 유입되며 암호화폐 경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기관들은 ETH 현물 ETF 투자를 통해 디지털 금을 넘어 보다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익스포저(노출)될 수 있다. 또 거시 경제보다는 기술이나 성장에 관심이 많은 대규모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의 스탠스 선회에 따라 암호화폐의 정치적 입지도 올라갈 수 있다”며 “이 경우 가상자산은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고 구매자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덧붙였다.SEC는 신규 ETF를 심사할 때 19b-4와 S-1(증권신고서)을 모두 승인해야 한다. 오는 5월 23일은 반에크 이더리움 ETF·24일은 아크21쉐어스 이더리움 ETF의 19b-4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이다.
2024.05.21 I 김가은 기자
숨고르는 비트코인…6만6000달러대로 소폭 하락
  • 숨고르는 비트코인…6만6000달러대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말(18~19일) 6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했으나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9% 하락한 6만634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4% 하락한 3076달러에, 리플은 3.84% 하락한 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26만원, 이더리움이 428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0.1원이다.지난 주말(18~19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달러대에 머무르며 횡보했다. 그러나 19일 자정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새벽 한때에는 6만6000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 데이터 둔화에 상승한 후 가격 조정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중이다. 향후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머스테치 비트코인 인플루언서는 “비트코인 골든크로스가 임박해 강세가 전망된다”며 “비트스탬프 BTC·USD 12시간봉 차트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를 넘어서는 골든크로스 형성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골든크로스가 상승 모멘텀 강화 신호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동일 차트에서 골든크로스 형성 이후 BTC 가격이 170% 급등한 바 있다.마이크 노보그라츠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행동에 나서거나 큰 규제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치인 7만3000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비트코인은 더 높은 가격에 도달하기 전 5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 구간에 갇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흐름은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호들(HODL)15캐피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에 총 2.22억 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됐다. 가장 유입액이 많은 ETF는 피델리티 FBTC(약 1억 달러)였고, 블랙록 I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 비트와이즈 BITB에서도 각각 약 3800만 달러, 3200만 달러, 21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순유출이 나타난 ETF는 없었다.
2024.05.20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인플레이션 둔화·현물 ETF 유입 증가 효과
  •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인플레이션 둔화·현물 ETF 유입 증가 효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순유입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안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오른 6만705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오른 3123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급상승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를 넘은 건 거의 한달 만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지난달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3.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의 상승률이며, 전문가 예상치(3.6%)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 상승폭(3.8%)도 밑돌았다. 근원 CPI는 연준이 금리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이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금리 인하 낙관론에 15일에는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크게 뛰기도 했다.더불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억2200만 달러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기준 지난 7일간 10% 이상 상승하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19 I 임유경 기자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6만5000달러 안착한 비트코인…조정장 다시 찾아오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 안착했다. 전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 둔화 영향으로 6만6000달러대까지 급등한 후 소폭 하락한 모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또다시 조정장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한 건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미국 4월 CPI다. 4월 CPI가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 전월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CPI와 함께 발표된 미국 4월 소매판매(7052억달러)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추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촉매제(호재) 부족과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충동적인 매수세가 사라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찰스 에드워드 가상자산 헤지펀드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설립자는 “BTC/USD 바이낸스 주봉 차트 기준 BTC는 5만8000~6만5000 달러 사이의 하락 채널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4~5개월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달러 공급량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Real Vision) 수석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광의통화(M2)량의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시장 분석과 차트 패턴에 따르면, 미국의 달러 공급량 증가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광의통화량 변동 추세는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과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화폐 공급량 변화는 명목 가치보다 비트코인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그중에서도 달러 공급량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만약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DXY)가 101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의 로켓 연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美 4월 CPI 둔화에 비트코인 7%↑…6만6000달러 재돌파
  • 美 4월 CPI 둔화에 비트코인 7%↑…6만60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이다.(사진=픽사베이)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23% 상승한 6만61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36% 상승한 3014달러에, 리플은 2%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00만4000원, 이더리움이 419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0.6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지며 한때 6만1000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상승을 견인한 건 미국 4월 CPI 결과다. 15일(현지시간 )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0.1%포인트(p) 떨어진 수준이다. 올해 전월보다 CPI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근원 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다. 시장에서는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웬 리우 투자 은행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미국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물 ETF, 반감기 이후 다음 촉매제는 금리 인하다.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BTC는 제한적 범위에서 움직이며 거시 데이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4월 CPI 앞두고 횡보하는 비트코인…"상승은 6만5000달러 돌파 이후"
  • 4월 CPI 앞두고 횡보하는 비트코인…"상승은 6만5000달러 돌파 이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횡보하고 있다. 6만달러 초반대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6만5000달러를 재돌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3% 하락한 6만16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6% 하락한 2888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64만원, 이더리움이 40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3.7원이다.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횡보 중인 가운데 향후 가격 향방은 미국 4월 CPI 결과에 달려있다. 14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제롬 파월 의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토론에서 “고용시장이 조금씩 식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4월 PPI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3월 수치는 낮아졌다. 뜨겁다고 하기보단 혼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이번 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은 “미국 4월 CPI가 시장의 예측대로 나오지 않는다면 BTC는 5.3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면 6.5만달러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6만5000달러 재돌파 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려 할 때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는 이유는 350만개 주소가 현재 구간부터 6만5000 달러 사이 가격대에서 매수했으며, 현재 손실 중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들 주소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자마자 BTC를 매도하려 한다.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서려면 저항선인 6만5000 달러를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크립토퀀트 기고자 구스타보 파리아(Gustavo Faria)는 “BTC 가격이 6만 달러 부근에서 안정되고 장기 보유 주소들의 매도 압력이 줄고 있으며, 단기 보유 주소들도 수익 감소로 매도를 멈췄다”며 “시장은 결정적인 움직임을 주도할 수 있는 트리거가 나타날 때까지 횡보를 유지할 것이다. 트리거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첫 금리 인하”라고 설명했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6만3000달러 회복 앞둔 비트코인…2.4%↑
  • 6만3000달러 회복 앞둔 비트코인…2.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6만1000달러대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6만277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4% 상승한 2940달러에, 리플은 2.04% 상승한 0.5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63만7000원, 이더리움이 41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4.6원이다.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이유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박을 꼽고 있다. 가상자산업체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주 매도 압박을 받으며 6만5000 달러에서 6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 보유)는 최근 매도세에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보유자(155일 미만 보유)발 매도세가 이번 하락을 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둔화되고, 거시경제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향후 가격 향방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CPI는 미국 물가가 지난 1분기 반등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이번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 발표된다.불안정한 거시환경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연기한다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계속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는 경우 연준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3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 조정을 겪고 있는 시장 전반이 완전히 암울한 상황에 빠진 것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현재 시장 심리는 다소 비관적으로 바뀌었지만, 상승 일변도의 시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6만달러 초반대 유지하는 비트코인…美 4월 CPI 관건
  • 6만달러 초반대 유지하는 비트코인…美 4월 CPI 관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말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급락했으나,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향후 관건은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다.(사진=픽사베이)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7% 상승한 6만129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930달러에, 리플은 2% 하락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639만8000원, 이더리움이 413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03.6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3.2%에서 3.5%로 상승하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부상, 3% 이상 급락했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최대 5만4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중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5만9600달러 지지선을 방어했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6만2650달러에 도달하는 덴 실패했다”며 “만약 5만9600달러가 깨지면 지난 1일 최저가인 5만6552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다. 이 수준은 매수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나, 약세가 우세할 경우 피보나치 되돌림 황금비율(61.8%)인 5만429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관건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4월 CPI다. 특히 이번 CPI는 미국 물가가 지난 1분기 반등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돼 이번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야만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3월 수치인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보다 같거나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일 발표된다.
2024.05.13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달러도 위태
  •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달러도 위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6만 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불황과 함께 물가가 오르는 경우를 뜻한다.1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 하락한 6만78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내린 2909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4.81%, 6.64%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79만6000원, 이더리움이 410만8000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앞서 6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경제 지표와 로리 로건 댈러스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후퇴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올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올랐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도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5.12 I 강민구 기자
美 고용 둔화에 비트코인 3.3%↑…계단식 상승세 예상도
  • 美 고용 둔화에 비트코인 3.3%↑…계단식 상승세 예상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의 경우 계단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이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3% 상승한 6만32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8% 상승한 3053달러에, 리플은 1.96%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828만9000원, 이더리움이 42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7.6원이다.시장에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를 발표했다. 이는 고용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3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2만2000명 증가한 것이다.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4000건)도 상회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계단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_checkmatey_)는 “이번 상승장에서는 다수의 비트코인 문보이(근거 없이 무조건 강세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매도세 때문이 아니라 지루함을 느끼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포물선이 아닌 느리고 꾸준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물선은 하락할때도 큰 폭으로 하락한다. 반면 계단식 상승은 천국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불확실성 높아진 금리 향방에 비트코인 추락…2.5%↓
  • 불확실성 높아진 금리 향방에 비트코인 추락…2.5%↓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 또한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6% 하락한 6만123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7% 하락한 2967달러에, 리플은 1.92% 하락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83만3000원, 이더리움이 415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4.7원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옅어진 뒤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달아 나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한 콘퍼런스에서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또한 “조기 금리 인하는 리스크가 있다.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여전히 상승을 점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맥스 카이저(Max Keizer)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는 “수요 충격과 공급 충격이 겹치며 ‘갓캔들’이 나타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2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전 전망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상승 동력 잃은 비트코인…6만3000달러 내외 등락
  • 상승 동력 잃은 비트코인…6만3000달러 내외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며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6만285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 하락한 3036달러에, 리플은 3.7% 하락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55만7000원, 이더리움이 437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4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현물 ETF 자금 유출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월 한달간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되자 시장에서는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입장으로 돌아선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연방 준비은행(FRB) 총재는 “금리 인상보다는 현재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고용 지표로 금융시장은 흥분 상태”라고 말했다.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관련 여러 데이터를 봐야 금리 인하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BTC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 약화로 BTC 가격 회복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파이넥스는 “1주~한 달 보유자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0.96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강세장 조정 중에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소진됐다는 의미이자 바닥에 도달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트코인 펀더멘털 지수(BFI) 역시 변곡점을 맞았는데, 이는 가까운 시일 내 BTC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美 SEC 경고장에 '움찔'한 비트코인…연내 15만달러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연휴 중 반등에 성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세에 힘입어 급상승했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에 경고장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7% 하락한 6만349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3081달러에, 리플은 3.84%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933만8000원, 이더리움이 434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62.7원이다.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 감동 당국인 S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로빈후드 가상자산 사업부에 ‘웰스(Wells)’ 통지를 받았다. 웰스 통지는 SEC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기업 또는 개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SEC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가상자산 산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특정 가상자산이 증권으로 등록돼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미국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24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SEC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리(Tom Lee)는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여전히 연내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 또한 “최근 BTC가 5.7만달러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과도한 선물 계약 레버리지를 정리한 계기가 됐다. 또한 최근 그레이스케일 GBTC에 처음으로 자금이 순유입된 점도 유의미했다”며 “지난 3개월간 BTC 현물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데다 기업들이 BTC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 반감기 후 채굴 장비 가격이 하락하는 한편 해시레이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은 시장이 건전하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횡보…"이달 반감기 효과 나타날까"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 이후 일정 기간을 거치면서 급등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달 중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오른 6만42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5% 상승한 3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억 달러로 1.1%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고용 증가 둔화 소식 급등한 이후 지난 이틀간 6만3000~6만4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다.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 1일(현지시간) 5만6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미 연준이 5.25~5.50%의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멀어지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발표는 반등의 기회가 됐다. 미 노동부는 3일 미국의 4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시장에선 5월 중 반감기 효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 중이다. 지난 세 번의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후 가격 변화는 크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 2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3440만 달러로 줄었다가, 5일 3억783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후 계속 순유출을 겪던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3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2024.05.06 I 임유경 기자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소폭 상승한 비트코인…"5~10% 추가 조정 가능성 있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했다. 한 때 5만6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2% 가량 상승해 5만900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7% 상승한 5만93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4% 상승한 2997달러에, 리플은 1.96% 상승한 0.5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379만9000원, 이더리움이 423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3.8원이다.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는 매도 압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발표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400만달러(7715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으로 거래가 시작딘 후 가장 큰 규모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카엘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2주 동안 BTC가 약 7% 하락했다. 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다”며 “5-10%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부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때까지 알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이탈했다. 온체인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라며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장기 홀더 감소, 고래 활동 감소, BTC 현물 ETF 관심 감소다. 실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4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0을 하회하고 있으며, 고래의 BTC 매수세도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같은 하락세가 상승 후 나타나는 일반적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BTC 하락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에서의 조정세라고 분석했다. 피터프랜트 미국 트레이더는 “비트파이넥스 BTC·USD 일봉 차트 기준 매우 일반적인 강세장 지속 차트”라고 진단했다.
2024.05.03 I 김가은 기자
뒷걸음질 치는 비트코인…5만달러 하락 전망도
  • 뒷걸음질 치는 비트코인…5만달러 하락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9% 하락한 5만779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2966달러에, 리플은 4.08% 상승한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90만원, 이더리움이 425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6.7원이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우하향 흐름을 그리고 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대규모 자금 유출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4월 미국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출됐다. 첫 정식 거래를 시작했던 홍콩 현물 ETF 거래량 또한 시장 기대감과는 달리 1100만달러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인 2%를 향해 나아간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며 “올해 데이터는 아직 그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와 고금리 장기화 등 거시 경제적 역풍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 점쳤다. 또 1차 지지선은 5만2000달러, 2차 지지선은 5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5.02 I 김가은 기자
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현물 ETF 열기 시들해졌다
  • 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현물 ETF 열기 시들해졌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대규모 자금 유출과 홍콩 현물 ETF 거래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4% 하락한 6만5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1% 하락한 3289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053만7000원, 이더리움이 470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5.1원이다.이날 오전 5시경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9000달러대로 떨어지며 6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8일 이후 12일 만이다. 지난 3월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7만3780달러 대비로는 약 20% 하락했다. 4월 하락폭은 14%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이후 기록했던 16% 이후 최대치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미국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판단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3월에 46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4월 미국 현물 ETF에서는 1억82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날 첫 거래가 시작된 홍콩 현물 ETF 거래량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미국 첫날 거래량인 46억달러보다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으나 1100만달러에 그친 것이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웨일와이어는 “예상대로 홍콩 ETF 출시로 인한 기관 수요 증가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상승랠리는 테더가 시장에 엄청난 양의 USDT를 투입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관건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놓을 메시지다. Fed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FOMC 회의를 진행한다. 5.25~5.50%인 현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Fed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어 금리 인하 연기 또는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Fed가 공개한 3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 범위로 들어올 것이라는 확실한 데이터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범위를 조정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일자리 증가세가 여전히 높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5.01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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