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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새책)머릿속으로 뛰어든 매혹적인 심리 미스테리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뇌 관련 서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뇌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고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관련 질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탓. 과학서적은 딱딱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 책장을 펼치면 흥미진진한 `내 머릿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발간된 `뇌의 기막힌 발견` `굿바이 프로이트`를 소개한다. ◇뇌의 기막힌 발견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다만 나일 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中 인간의 뇌와 마음이 하나의 지도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한 이해조차 서투르다. 새책 `뇌의 기막힌 발견(Odd Brain)`은 우리 내면에 꿈틀대고 있지만 바로 보지 못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쇄살인범은 왜 생기는 걸까. 연구에 따르면,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은 혼자 혹인 부모와 같이 거주하며, 성기능 장애가 있는 남성이라고 한다. 타인과 건전한 성관계를 할 수 없으며, 범행동기도 그리 대단치 않다. 단지 성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범죄자의 뇌는 따로 존재할까. 대답은 `그렇다`다. 범죄자 집단은 일반 집단보다 각성 수준이 낮은 편이다. 범죄를 저지를 때 느끼는 쾌감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각성수준을 높이려는 시도를 한다고.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해지는 이유는. 그 해답도 바로 뇌에 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페닐타민(PEA)이라는 화학물질은 뇌속에서 기분상승과 자극제로 쓰인다.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때 뇌에서 생산되는 화학물질과 같은 것이라고. 책은 뱀파이어의 뇌부터 최면에 걸린 뇌에 이르기까지 이채롭고 독특한 뇌와 인간 심리에 관한 미스테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챕터마다 배치된 일러스트도 볼거리다. 스티븐 후안 지음. 배도희 옮김. 네모북스. 1만2000원. ◇굿바이 프로이트 "우리의 모든 경험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화학적으로 조절된 것이며, 그중 순수하게 `정신적인`, 순수하게 `지적인`, 순수하게 `미적인` 것이 있다고 상상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단지 우리가 그 경험을 하는 순간의 체내 화학 환경을 조사하려는 수고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새책 `굿바이 프로이트(Mind Wide Open)`는 심리학에서 얻지 못하는 해답을 최신 뇌과학에서 찾는다. 미국 중서부 초원에 사는 들쥐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며 정절을 지키고 사는 몇 안 되는 포유류 가운데 하나다. 신경내분비학자 수 카터가 이들의 뇌를 조사해 옥시토신을 차단했더니 들쥐들은 즉시 무차별적인 짝짓기를 시작했다. 사랑과 섹스의 배후엔 무엇이 있을까. 왜 그토록 담배를 끊기가 힘든 걸까.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최신 뇌 영상 기술과 프로이트와 다른 길을 걸어온 인접학문(진화심리학, 신경화학, 생리학)이 이뤄낸 최신 연구 성과를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아울러 프로이트가 말한 우리안의 모순적인 욕망을 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모듈로 대체함으로써 프로이트가 부여한 죄의식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우리가 근친상간을 피하는 것은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DNA의 산물이라는 것. 스티븐 존슨 지음. 이한음 옮김. 웅진. 1만3000원.
- (글로벌워치)부채시계가 필요한가?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2004년 알츠하이머 병으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은 성공한 대통령이자 위대한 미국인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재임중 일부 국민들은 불만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힘의 우위를 통해 냉전종식에 앞장섰고 `레이거노믹스`로 장기호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군비확충과 과도한 감세정책으로 나라경제가 빚더미위에 올라 앉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세이머 더스트는 늘어나는 나라빚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람중 한명이었다. 그는 재정적자가 후세들에게 빚을 떠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정부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국가부채의 심각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지 고민하던 그는 `부채시계`라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국가부채가 어느 정도 빨리 늘어나고, 개인과 가계가 얼마 만큼의 빚을 지게 되는지를 시시각각 보여줌으로써 정부와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하고자 했던 것. 당시 기술로는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어려웠고, 그가 소망했던 부채시계는 레이건 임기 마지막 해인 1989년에 빛을 보게 됐다. 당시 국가부채는 2조7000억달러였다. 맨해튼의 타임스 광장에 내걸린 가로 8.9m, 세로 3.3m 조형물의 공식명칭은 `국가부채 시계`(The National Debt Clock, 사진)다. 최근 미국의 재정적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지난주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부채시계가 무용지물이 될 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부채가 10조달러를 넘어설 경우 시계가 표시할 수 있는 숫자의 공간이 다 차기 때문이다. 시계는 13자리 단위(조)의 숫자까지 표시하도록 설계됐고, 표시한계는 9조9999억달러다. 부채시계 웹사이트(http://www.brillig.com/debt_clock)에 표시된 4일 오전 7시31분 현재(GMT 기준) 부채는 8조3815억720만2634.28달러. 웹에는 미국 국가부채가 지난해 9월말이후 매일 24억2000만달러씩 늘어나고 있으며 국민 1인당 부채는 2만8035.86달러라고 표시돼 있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2700만원을 조금 넘는다. 웹사이트에는 "걱정스럽다고? 그렇다면 의회와 백악관에다 얘기해!"(Concerned? Then tell Congress and the White House!)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시민들이 의회와 백악관을 상대로 지출을 줄이고 건전재정에 나서도록 적극 촉구하라는 메시지다. 부시 행정부들어 국가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 이유는 레이건 재임 당시와 비슷하다. 이라크 전쟁 등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감세정책으로 세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발행된 국채로 정부의 이자비용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재임시절 중단했던 30년물 장기 국채발행은 올들어 재개했다. 미국 정부재정은 클린턴 재임중 흑자로 바뀌었고, 부채시계를 소유한 더글라스 더스트(세이머 더스트의 아들)는 2000년 시계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세이머는 1995년 사망해 시계가 멈춰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호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 집권후 부채는 빠르게 증가했고, 더스트는 결국 2002년 7월 장막을 걷어올리고 다시 시계를 가동시켰다. 현재 미국 국가부채는 매초마다 2만달러씩 늘어나고 있고, 이 속도라면 2년후에는 더 이상 부채를 표시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부채시계 얘기를 한 것은 남의 일 같지 않아서다. 지난해말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전년보다 44조원(22%) 늘어난 248조원으로,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채무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참여정부들어 3년간 부채가 111조원 늘었다. 부채증가율은 85.6%로 GDP 성장율의 4.8배에 달했다. 할 일도 많고, 쓸 데도 많다지만 나라빚이 이렇게 빨리 늘어나는 것은 심히 우려스럽다.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할 나라 빚이 500만원을 넘는다. 미국의 5분의 1도 안된다고 안심해도 될까? 재정은 국가 신인도와도 직결된다. 앞으로 고령화 대책이나 양극화 해소 등으로 돈 쓸 곳은 널린 상황이다. 최근 논란에서 알 수 있듯 추가 세수확보는 험난하기만 하다. 이쯤되면 우리도 광화문이나 여의도 광장에 부채시계 하나쯤 세워야 하는 게 아닐까.
- 코스피, 제자리..FOMC 앞둔 관망(마감)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시장이 소폭 오름세에 그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이틀째 1330선이 지켜졌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장을 지배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7포인트, 0.07% 오른 1331.31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FOMC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를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고, 오전 내내 부진을 거듭했다. 다행히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쌍끌이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차츰 증가하며 오후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오름폭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외국인이 1134억원, 기관이 67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544억원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견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8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등락폭은 1% 안팎으로 제한됐다. 철강금속이 홀로 1% 이상 올랐고, 은행업종은 1% 이상 조정을 받았다. 이밖에 의약품과 운수장비업종, 전기전자가 오름세를 탔고, 비금속광물과, 증권 보험주 등이 소폭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시가총액 대형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64%, 하이닉스가 0.73% 오르며 선방했고, 현대차도 김재록게이트 파문 충격에서 일단 벗어나며 2.52% 반등에 성공했다. POSCO와 LG전자도 오름세를 탔다.반면, 최근 합병호재로 강세롤 보인 국민은행은 1.78%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등도 내림세를 탔다.현대차그룹주들은 전일의 급락세를 끊고 반등세를 보였다. 비자금 수사가 집중되고 있는 글로비스가 1.88% 하락했을 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넷 카스코 등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기아차도 전일 약세에서 벗어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처분했다고 밝힌 KCC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12% 이상 급등하며 나흘연속 올랐다.이밖에 알츠하이머 질환관련 특허를 취득한 영진약품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자사주취득을 결의한 에스씨에프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오리온은 닷새째 오르며 30만원 고지를 밟았으며, 금호전기도 자사주 매입을 호재로 닷새만에 상승했다. 반면, 유상증자 부담으로 삼호는 6% 이상 급락했으며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탔다.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된 진도에프앤은 7% 하락했고, 진도 역시 4%이상 빠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한편, 이날 상승종목은 304개, 하락종목은 436개로 팔자세가 다소 우세했다. 거래량은 3억5409만주로 전날보다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2조8834억원에 그치며 닷새만에 3조원을 다시 하회했다.
- AP통신 선정 올해 최고 뉴스 `美 대선`
- [edaily 하정민기자] 2004 미국 대통령선거가 올해 세계 최고 뉴스로 뽑혔다고 미국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 세계 10대 뉴스` 선정 여론조사 미국 대통령선거가 234표 중 137표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던 이라크 전쟁은 79표를 얻어 올해 2위로 밀렸다.
3위는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4위는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내 포로 학대, 5위는 911테러 보고서가 꼽혔다. 이어 동성 결혼 허용, 아라파트 사망, 레이건 사망, 러시아 학교 인질 참사, 마드리드 열차 테러가 올해 세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다음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 10대 주요 뉴스다.
◆미국 대통령선거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이라크 전쟁 회의론, TV토론에서의 우세 등으로 대선 막바지에 상당한 피치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도덕적 가치`를 내세운 부시의 천재적인 선거 전략가 칼 로브와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을 당해내지 못했다.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미국의 전통적 도덕론을 앞세운 부시 대통령은 결국 백악관을 수성했다.
◆이라크 전쟁
미군은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라크는 올 한해 내내 유혈 항쟁으로 얼룩졌다. 무장 저항세력은 잇딴 폭파와 테러를 자행했으며 세계 각국 인질들의 참수 비디오 공개하는 등 참혹한 복수극을 벌였다. 이라크 내 미군 사망자는 1300명을 넘었고 이라크 민간인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을 치렀다. 내년 1월 선거가 제대로 이행될 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허리케인
올 여름 찰리, 프랜시스, 아이반, 진 등 무려 네 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를 덮쳤다. 태풍이 몰려온 8월부터 9월 동안 플로리다에서는 117명이 숨졌고 25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재산 손실만 220억달러에 달했다. 여름 한 철에 네 개의 허리케인이 몰려온 것은 지난 1886년 이후 130년만에 처음이다.
◆이라크 포로 학대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 경비병들의 잔인한 수감자 성학대 사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세계 각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슬람 각국의 반미 감정이 극도에 달했다.
◆911 보고서 파문
지난 8월 미국 백악관은 9·11 테러 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의 비밀정보보고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부시가 지난 2001년 8월 6일 "오사마 빈 라덴, 미국공격 결정" 이란 정보 보고를 통해 알카에다 요원의 미국 상주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보고서 공개로 부시 대통령이 테러 위협을 묵과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동성 결혼
존 케리 의원의 정치적 텃밭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법원은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려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매사추세츠 주 대법원이 이성부부가 누리는 법적권리를 동성부부에게 제한하는 것은 주 헌번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등 미국 각지에서 수많은 게이, 레즈비언 결혼식이 성행했다.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는 미국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아라파트 사망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이끌어왔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75세의 나이로 파리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정확한 사망 이유에 관한 논란이 아직 분분하다. 30년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웅으로, 서방측에는 믿을 수 없는 상대로 여겨졌던 아라파트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은 큰 슬픔에 잠겼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간 기나긴 유혈 충돌이 정리될 것이란 희망섞인 관측도 나온다.
◆레이건 사망
미국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이 지난 6월 93세를 일기로 숨졌다. 영화배우에서 미국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인 그는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겸손해 미국민이 가장 사랑한 대통령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퇴임 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10년간 병마와 싸우는 고통을 겪었다. 경제력을 통해 미국을 재건한다는 목표로 `레이거노믹스`를 강력 추진, 경제 호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러시아 학교 인질참사
러시아 남부 소도시 베슬란에서 벌어진 체첸 반군의 인질극으로 1천명이 넘는 인질 중 대부분 어린이들인 3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마드리드 열차 테러
지난 3월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3월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난 폭탄 테러로 190명이 숨졌다. `유럽판 911`로도 불리는 열차 테러사건의 여파로 스페인의 보수파 친미 정권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새로 집권한 사회당은 집권하자마자 이라크 파견 병력을 즉각 철수시켰다.
- `산타랠리`..다우 연중최고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1만700선을 돌파,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1% 이상 랠리를 벌였다. 제약주와 반도체, 인터넷 관련주들이 양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주들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라크 모술의 미군 기지 내 식당 막사 한 곳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과 이라크군 등 모두 24명이 숨지는 등 유가를 자극할말한 장외 악재가 있었지만, 국제 유가는 약보합선에 머물렀고, 주식시장에도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
21일 다우는 전날보다 97.83포인트(0.92%) 오른 1만759.43, 나스닥은 23.06포인트(1.08%) 오른 2150.91, S&P는 10.78포인트(0.90%) 오른 1205.43을 기록했다.
다우는 지난 2월11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1만737포인트를 상향 돌파했고, 장중 기준 최고가인 1만753포인트도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8200만주, 나스닥이 19억77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2102개, 내린 종목은 74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984종목이 오르고, 1058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지난주 소매체인점 매출이 전주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증가율 1.2%보다 확대된 것이다.
소매판매 증가와 금융주 실적 호전, 인텔의 투자등급 상향 등 호재를 바탕으로 다우와 나스닥은 개장 초반부터 상승 기류를 탔다. 다우는 1만700선을 본격적으로 공략했고, 나스닥도 상승 폭을 넓혀갔다. 오후들어 지수 상승 폭은 더욱 커졌고, 다우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 12억달러 주당 1.0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92센트보다 18% 증가한 것이고, 월가의 예상치는 1.0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액)은 7% 증가한 54억달러였다. 모건은 장초반 이익실현 매물에 고전했지만, 1.58%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대로 베어스턴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바탕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하락 반전, 1.72% 떨어졌다.
시티그룹은 1.07%, JP모건은 1.22%, 메릴린치는 0.46%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텔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3.48% 급등했다. 리만은 인텔의 단기 사업 전망이 좋고, 4분기 실적도 목표치의 상한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0% 올랐다.
IAC인터액티브는 인터넷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의 분사 계획을 밝혀 5.91% 급등했다. IAC는 인터넷 여행사 외에도 홈쇼핑네트워크, 사이파이채널, 티켓마스터, 호텔닷컴 등 40여개 업종에 진출한 일종의 지주회사다.
화이자는 셀레브렉스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2.80% 반등했다. 전날 국립건강원은 2400명의 환자들에게 셀레브렉스를 투약한 결과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내 수익과 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전망이 좋다며 목표주가를 34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면서 0.62% 상승했다.
- 다우 1만700 재공략..인터넷주 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는 화이자의 반등을 시작으로 1만700선 재공략에 나섰고, 나스닥은 인터넷 관련주를 선봉에 세웠다.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융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9시57분 다우는 전날보다 22.68포인트(0.21%) 오른 1만684.28, 나스닥은 10.54포인트(0.50%) 오른 2138.39, S&P는 2.96포인트(0.25%) 오른 1197.61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는 지난주 소매체인점 매출이 전주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증가율 1.2%보다 확대된 것이다.
ICS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니미라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소비자들이 쇼핑 페이스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현재 연말 선물을 모두 준비한 소비자는 31%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시즌 막바지들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ISCS는 이번 연말 대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주 실적 발표도 순조롭다. 베어스턴스는 4분기에 3억5260만달러, 주당 2.6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순이익은 2.19달러와 월가의 예상치는 2.14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1.21% 상승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 12억달러 주당 1.0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92센트보다 18% 증가한 것이고, 월가의 예상치는 1.0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액)은 7% 증가한 54억달러였다. 개장전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모건은 정규장 들어 1.01%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43%, JP모건은 0.36%,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2%, 메릴린치는 0.25%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리만브라더스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높이면서 1.59% 상승 중이다. 리만은 인텔의 단기 사업 전망이 좋고, 4분기 실적도 목표치의 상한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AC인터액티브는 인터넷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의 분사 계획을 밝혀 9.62% 급등 중이다. IAC는 인터넷 여행사 외에도 홈쇼핑네트워크, 사이파이채널, 티켓마스터, 호텔닷컴 등 40여개 업종에 진출한 일종의 지수회사다.
화이자는 셀레브렉스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3.01% 반등 중이다. 전날 국립건강원은 2400명의 환자들에게 셀레브렉스를 투약한 결과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내 수익과 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전망이 좋다며 목표주가를 34달러에서 37달러로 올리면서 0.96%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