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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에서도 왔다"…파격 임대주택 지으니 놀라운 변화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주택 마당에서 영오초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고성(경남)=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도시에서는 놀이터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다들 학원 가느라.”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경남 고성군 영오초등학교로 이주한 송예리(40)씨는 2022년 농촌 전입을 결심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3학년인 딸 이세빈 양과 1학년인 아들 이태오 군을 키우는 송씨는 시골 학교를 알아보던 중 영오초의 임대주택 사업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 알아보던 농촌초교 3곳 중 영오초가 유일하게 조건 없는 임대주택을 운영했다”며 “농촌 전입에 관심이 있어도 소득·자산 조건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영오초는 아이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영오초는 2020년 경상남도가 도입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학교 앞 임대주택을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는 초등학교 인근에 도비 5억원, 군비 11억원을 투입해 학교 인근 2980㎡ 부지에 단독주택 6호를 지었다. 임대주택 건립으로 영오초는 학생 수 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업 시작 초기인 2020년 14명에 그쳤던 학생 수는 2021년 17명, 2022년 28명, 2023년 26명으로 늘었다. 올해 학생 수는 11월 기준 27명이다.영오초 아이들이 주택으로 향하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소득 ·자산 ‘조건 無’ 파격적 조건에…도시서도 모인다임대조건은 파격적이다.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1만원이 각각 기본 가격으로 책정돼 있지만 자녀 수에 따라 큰 폭의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현재 영오초 앞 임대주택 6가구 중 5가구에는 총 32명(성인 12명, 자녀 19명)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 진주, 김해, 사천은 물론 경기도에서 이주해온 가구도 있다. 손성일 영오초 교장은 “비어 있는 1가구는 이주 주말에 새로운 입주민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자리가 비자마자 지자체에서 입주 공고를 올렸고 경쟁률이 4대 1로 높았다”고 했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초등학생 수(20점)와 세대 수(10점) 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에서는 지역사회 융화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아이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송씨는 “아이들이 농촌으로 와 들고양이 먹이를 주고 개구리도 잡으러 다닌다”며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K-POP 댄스 수업 진행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예술 특화 과정’으로 학생들 자신감 키워영오초는 예술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육부의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다. 전교생은 매주 화요일에는 연극 수업을, 금요일에는 1~2학년이 K-POP댄스를, 3~6학년이 치어리딩과 뮤지컬 수업을 금요일 수업을 듣는다. 연극, 도예동아리를 비롯해 방과후 과정으로 밴드, 기타 수업도 운영 중이다. 정득권 교감은 “농촌 학교이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들 만족도도 높다. 6학년 윤준성 학생은 “4학년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일렉기타를 치고 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같은 학년 강부성 학생은 “치어리딩 수업이 제일 재밌다”며 “다른 학년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설렌다”고 했다.경남교육청의 학교중심 예술교육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교육공동체 도예 동아리’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다. 3학년 이세빈 학생은 “도예에서는 손으로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모습이 다소 이상하게 나와도 실패한 작품은 없기때문에 과정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 도예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학부모 자율동아리로 학부모·지역민 참여도 꾀해학부모들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영오초는 작년부터 배드민턴 학부모 자율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타, 독서·경제, 먹거리, 사진 동아리 운영을 시작해 등 학부모 자율동아리를 총 5개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면 학교에서 승인 후 예산 50만원 내외를 지원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각 동아리는 강사 초빙, 교재 구입, 체험 등에 예산을 활용한다. 배드민턴 동아리의 경우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박수자(45)학부모는 “학부모들이 개설을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면 의견을 수렴해 신청한다”며 “배드민턴 동아리에는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도 참여 중인데 함께 유니폼도 함께 맞추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손성일 교장은 학생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임대 주택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 건립한 6호 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한정된 호수로 모두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지자체 지원으로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 유입을 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손 교장은 “주택을 새로 짓는 방안을 넘어 지자체가 마을 내 빈집을 찾고 이를 임대·지원한다면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B證, ‘무지개 교실’ 사업으로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지난 7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23번째 국내 ‘무지개교실’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KB증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담은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2009년에 해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파인트리홈’까지 국내 23개소, 해외 13개소 총 36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이번 ‘무지개교실’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했으며,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의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인천 ‘파인트리홈’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해 실외 놀이환경을 개선했다.1958년에 개소한 ‘파인트리홈’은 인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아동이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외 놀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아이들이 주차장이나 도로변에서 실외 활동을 하다가 다치는 일이 빈번하여 안전상 외부 활동을 제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KB증권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외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현장상황과 공간을 점검하여 사방에 그물망을 둘러서 안전하게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을 설치하고, 신체 놀이와 자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실외 놀이터 및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다.특히, 이번 ‘무지개교실’은 아동 놀이공간 전문 시공업체인 ‘㈜아이땅’과 함께 2회에 걸쳐 아동 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사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간을 ‘푸른 소나무 놀이터’라고 네이밍하고, 이용 규칙까지 아이들이 직접 의논하여 작성했다. ‘파인트리홈’에서 근무하는 한 선생님은 “KB증권에서 이렇게 좋은 놀이 시설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는데 이런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사회공헌사업의 영역 중 돌봄의 영역을 핵심가치로 삼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되어야 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에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무지개교실’ 외에도 돌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고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한 방학도시락을 지원했고, 5월과 6월에는 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또한, 임산부의 날(10월 10일)에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전달했다.
- 양천구, 인기만점 ‘서울형 키즈카페’ 내년까지 11곳으로 늘린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양천구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2025년까지 11곳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사진=양천구)‘서울형 키즈카페’는 2시간 기준 3000원의 저렴한 이용료 외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재능 발달을 돕는 연령별 다양한 놀이시설과 돌봄 기능을 갖추고 있다.현재 양천구에는 구에서 운영하는 신정7동점(5색깔깔KIDS), 오목공원점과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목동점 등 3개소가 운영 중이다. 2022년 11월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된 신정7동점 ’5색깔깔KIDS’의 경우 활용도가 낮아진 교통공원을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내놀이터로 조성해 월평균 이용자가 1000여 명에 이른다. 올해 2월 조성된 ‘오목공원점’은 공원형 키즈카페로 실내외 놀이공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놀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구는 목동, 신정동, 신월동 지역의 균형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 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종교시설을 활용한 ‘신월3동점’과 ‘신정4동점’, 공원을 활용한 ‘신트리공원점’과 ‘강월어린이공원점’ 외에도, 건립 예정인 보육타운에 들어설 ‘신정7동 2호점’과 공동육아방을 활용한 ‘목4동점’, ‘목3동점’, ‘신월5동점’까지 8개소가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또한 구는 시설별로 아동 1인당 7㎡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공간의 쾌적함과 안전을 확보하고, 돌봄요원을 필수적으로 배치해 재미·안전·돌봄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은 0세에서 9세 미취학 영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이며,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사이트에서 이용일 기준 7일 전부터 가능하다. 주말에 키즈카페를 찾는 구민들을 위해 휴일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서, 날씨나 미세먼지에 제약 없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남매 회장 시대, 신세계-이마트 분리 선언-금융당국 일방적 회계기준 개편 보험사 자본 건전성 타격 우려-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 지원 검토-정부, 의대 예과과정 최대 1년 단축 허용한다-의대 자율에 맡긴 휴학 승인, 의료계도 대화 나서야-납득어려운 중국의 ‘귀걸이 간첩죄’…교민은 불안하다△종합-“민심 못이겨…김여사 문제 내달 매듭” 당 지지율 상승 업고 ‘마이웨이’ 지속-살빼는 약 ‘비대면 묻지마 처방’ 환자 사고·감연 위험 매우 높아△신세계그룹 계열 분리 공식화-백화점 사상 최대 실적 이끈 ‘리틀 이명희’…부회장 건너뛰고 회장 직행-이마트 ‘신상필벌’ 백화점 ‘조직안정’ 방점-최윤범 2.5조 유증 승부수…성공 땐 지분율 소폭 우위△우크라서 남북 대리전 우려-‘北 개입 정도 따라 우크라 지원’ 재확인…“포탄 직접 지원은 검토 안해”-살상무기 지원은 최후 수단…러 압박 카드로 써야-軍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준비 마쳐…7차 핵실험 가능성”△다시 뛰는 차이나-부양책 통했지만 美대선 등 변수…성장주·정책수혜주 선별 투자해야-“中저축액 3860조원 대기…소비株 매력”-크리스탈신소재, 재건·배터리 테마 탑승△종합-정부 제시 회계기준 적용땐 부채 눈덩이…“시장서 논의 통해 조정 필요”-의대생 복귀 길 터줬지만…수업여건 악화 불가피-유·사산때 배우자도 휴가 저출생 ‘반전 당근책’ 추가-수주·합작 연이은 낭보…바닥 다진 K배터리, 반등 보인다△정치-민생 실종 ‘카더라’ 의혹만 재탕·삼탕…“상시국감 도입하자”-“인구부 신설·추가재원” 저출생 극복 머리 맞댄 여야-李, 판결 앞두고 민생행보 올인 당은 ‘대표 엄호’ 무죄 여론전-日 징용피해 이춘식 할아버지도 ‘제3자 변제안’ 수용-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경제-주세 경감 전통주 2배 확대…쌀 소비 늘린다-강원 동해서 고병원성 AI 발생 산란계·오리 850마리 살처분-원화 외평채 못 찍나…원화재원 59조 급감 우려-신한울 3·4호기 착공…尹 “원전, 정치로 무너지는 일 없어야”△금융-셧다운 ‘전산장애’ 불안 안고 출발하는 퇴직연금 갈아타기-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으로 -3분기 웃은 카드사, 비용절감·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신한銀 이어 우리도 중도상환해약금 11월 한시 면제△글로벌-해리스 “자유냐 혼란이냐”…트럼프 대선불복 장소에서 ‘최후 변론’-예산 2조달러 삭감하겠다는 머스크…현실성은 ‘글쎄’-中, 비행사 3명 태운 우주선 발사 우주정거장서 6개월간 임무 수행-헤즈볼라 새 수장에 ‘2인자’ 나임 카셈-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칩 만든다△산업-포스코 “철강·2차전지소재 부진…글로벌 사업 확대로 돌파”-LS엠트론 국내 최고마력 ‘MT9’ 공개…대형 트랙터 시장 출사표-삼성전자 개발 암호모듈 美 NIST 보안인증 획득-중희토류 안 쓴 ‘마그넷’ LS이노텍 세계 첫 개발-“車 접착제 사업 키운다” LG화학, 美 업체 공급-중국·인도 겨녕한 현대차…현지 맞춤형 내부공간 혁신 시스템 만든다△ICT-‘서른살’ 넥슨, IP 초격차로 글로벌 ‘레벨 업’-‘전산 장애’ 티머니 “시스템 교체해 안정성 강화”-R&D 학생인건비 누적액 6000억…남으면 환수한다-클라우드·물류 ‘쌍끌이’…삼성SDS, 3분기 영업익 31%↑△제약·바이오-‘1g당 900만원’ 가니렐릭스, 글로벌 공략 시동-“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단독 투여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기기, EU 허가 획득-삼성바이오로직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업계 최초△Auto&Life-자체 생산부터 재활용까지…‘벤츠 DNA’ 담은 배터리 만든다-우아함에 강력한 퍼포먼스…회장님이 반할 ‘명품車’의 정석△ESG 선도하는 기업들-‘아동 안전 지키는 보통의 영웅’ 아이보호기관 상담원 역량 강화 지원-‘상상이상 사이언스’서 미래과학 인재 양성-군장병엔 책방, 아이엔 놀이터…이웃 나눔 앞장-저리 ‘상생펀드’로 협력사 운영자금 지원-불확실성 속에서도 R&D 집중해 경쟁력 강화-장애인 가족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협력사와 동반성장…‘글로벌 존경받는 기업’ 선정△증권-외국 헤지펀드, 거버넌스포럼 줄가입…밸류업 목소리 커진다-올 들어 20개 상장…고속성장하는 커버드콜ETF-“일회용 한방침·부항컵 점유율 1위 양한방 아우른 메디컬 기업 될 것”-해외서 잘나가는데…주름진 뷰티주, 왜-개미 투자 길라잡이 된 코스콤…ETF·채권 정보 확대△부동산-지자체 ‘데이터센터 반려’ 줄패소…건설사 안도-“6년 살아보고 분양여부 결정하세요” 분양전환형 임대주택 첫 입주자 모집-입주도 분양물량도 큰 폭 증가…내달 부동산시장 변곡점-유명무실 ‘클린임대인’ 제도…“기준 까다롭고 혜택 없어”△AI 콘퍼런스 페스티벌 2024-AI와 만난 그림·게임·음악·웹툰…콘텐츠산업 대중화 이끈다-“AI시대, 창의력이 콘텐츠 경쟁력 좌우”-고정관념 뒤집는 색다른 경험 느껴보세요△피플-HD현대, 선박 전동화기술 개발 올인…모빌리티 혁명 이끌 것-무신사 테크 부문장에 전준희 전 요기요 대표-서울시 봉사상에 김춘심씨-성차의학 선구자 김나영, 삼성행복대상 영예-도서관 열어 소외아동 보살핀 김선자씨, 우정선행상 대상-화재예방 지식 쏙쏙…안전사회 초석 마련-서울교통공사 최우수기관사에 유태인씨-강민수, 17개국 국세청장과 서울서 글로벌 소통 행보△오피니언-K테크의 눈물-초보 감독 편견 깬 ‘꽃범호’△전국-용산발 이슈에…충청권 현안사업들 ‘발목’-시화호 30주년 사업 화려한데 ‘환경 개선’은 뒷짐 진 지자체-인천공항, 4단계 확장지역 시험운영-“의정부에 경기북부 대표할 ‘추동 숲 정원’ 조성”-화성시 ‘일반구 설치’ 8부 능성 넘었지만…지역 여론 분분-한강 품은 ‘도심 속 야경’ 명소△사회-놀러온 체류인구 350만명 늘었다…‘서핑성지’ 양양, 관광객이 주민 17배-‘서울대 N번방’ 주범 1심 징역 10년 선고-수사·재판·집행 ‘전자화’…형사전자소송, 시스템 안전·보안강화 과제-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은 공감…“우리 法체계 맞게 설계해야”-‘딥페이크 성범죄’ 열에 여덟은 10대
- 인천 제3연륙교 관광사업 줄줄이 취소…“명소화 무산” 반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건립 중인 제3연륙교에 다양한 관광시설을 설치하려다가 안전 문제 등으로 일부 사업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도 주민은 인천경제청이 일방적으로 명소화 사업을 폐기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3연륙교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16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9월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메타브릿지 파크(가칭)’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4.6㎞에 달하는 교량을 배경으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또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여러 놀이시설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최근 대폭 축소됐다.◇계획만 번지르…알맹이는 꽝 당시 인천경제청은 교량 위에 높이 180m짜리 전망대와 엣지워크(와이어를 착용하고 몸을 공중에 기울이는 시설)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소개했다. 또 짚라인과 하늘자전거(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서 타는 자전거), 하늘그네(높은 곳에 연결한 그네), 번지점프 시설, 홍보관, 해상공원 조성 등을 검토하기로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의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영종도 구간 1공구(2.6㎞)와 청라 쪽 2공구(2㎞)로 나눠 공사한다. 인천시청 유튜브 채널의 제3연륙교 홍보영상에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 홍보관, 영종하늘공원, 짚라인, 번지점프, 미디어아트 시설 등을 설치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정사실처럼 소개했다. 영종주민은 홍보영상을 보고 제3연륙교가 익스트림 스포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검토 계획도 인천경제청이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경제청의 ‘제3연륙교 관광자원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자료집 캡처.그러나 주민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1공구(영종도 쪽)에 설치할 것을 검토했던 하늘자전거, 하늘그네, 미디어아트 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 교량 난간에 설치하려고 했던 하늘그네는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하늘자전거는 본 교량 아래에 건립한 1.4㎞짜리 공사용 가교(임시 다리) 옆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가교의 활용도가 저조한 것으로 보고 공사가 끝난 뒤 가교를 철거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하늘자전거는 설치할 수 없게 됐다. 가교 끝에 조성하려고 했던 미디어아트 시설도 가교 철거로 인해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교 위에 캠핑장, 놀이터를 설치하려던 구상도 취소했다. 제3연륙교 주변 영종도에 조성하려고 한 공원과 홍보관(전시장·체험관 포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건립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종주민 뒤늦게 사실 확인 “분노”2공구(청라 쪽)에서는 계획했던 전망대와 엣지워크를 그대로 조성하지만 미디어아트 시설과 짚라인 설치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공정률 70%인 상황에 짚라인 등을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주민은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영상에 담긴 번지점프 시설은 검토 대상에서도 빠져 계획이 폐기됐다. 영종주민은 이같은 사실을 최근 현장점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관계자는 “제3연륙교는 2011년 착공 계획을 세워놓고 정부와 인천시의 갈등·방관으로 10년 뒤인 2021년 착공했다”며 “지연 보상으로 주민은 교량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장밋빛 청사진만 보여준 뒤 관광명소화 계획을 폐기했다”며 “규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민은 교량 명소화를 통해 관광객의 영종도 유입을 기대했으나 사업 축소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인천경제청측은 “1공구 공사용 가교를 존치하는 것을 전제로 하늘자전거, 미디어아트 시설 설치를 검토했는데 활용도 저조, 염분에 의한 부식 문제 등으로 가교 철거를 결정해 어쩔 수 없다”며 “하늘그네는 관광객 안전문제로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관광객 유입을 위해 하늘자전거와 익사이팅 타워(야외 놀이시설)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사이드파크는 제3연륙교에서 4㎞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이다.
- AI·AR 활용, 경기도 '맘대로 에이플 놀이터' 2026년까지 3000개 설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맘대로 에이플(A+·AI play) 놀이터’ 3000여개 소가 2026년 경기도 전역에 설치된다.경기도가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맘대로 에이플 놀이터’를 2026년까지 도내 3000곳에 설치한다.(사진=경기도)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맘대로 에이플 놀이터는 2010년 이후 출생을 일컬는 ‘알파세대’ 특성에 맞춰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새로운 놀이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골라 담을 수 있는 맞춤형 놀이터로, 이용자인 부모와 아이의 선택권을 극대화했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물놀이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경기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휴시설 및 이용활성화 필요 시설(작은도서관, 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놀이터), 10년 이상 계약이 가능한 민간 임대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다. 1개소당 최대 4억원이 지원된다.올해는 시범사업 형태로 15개소를 추진하며, 내년 997개, 2026년 1988개 등 총 3000개소에 맘대로 에이플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 아이들이 더 풍부한 놀이 경험을 하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종식 이후 아동 행복은 상승, 우울·불안은 감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종식 이후 아동들은 사회적 관계에서 행복감은 높아지고 우울·불안은 감소했다. 놀이·여가시간에는 놀이터·공원 등에서 뛰어놀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TV 시청, 스마트폰 보기, 게임 등을 하며 노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참여, 존중, 건강, 역량, 놀이 및 여가, 안전, 보호, 돌봄 등 10가지 영역으로 이뤄졌다.코로나19 종식 이후 삶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긍정 감정인 행복(1.88점→2.30점)은 상승했다. 우울(2.14점→1.70점), 화(2.08점→1.75점), 외로움(2.13점→1.66점), 불안(2.22점→1.68점) 등 부정 감정은 감소했다.아동의 정신건강은 2021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양육자의 부정적 인식으로 전문가의 진단·치료 비율이 낮았다. 10~17세 아동이 정신건강 검사를 권유받은 경우는 3.0%였다. 이 중 71.6%가 별도의 상담·치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아동의 건강한 마음성장을 책임지는 ‘(가칭)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를 내년 개소를 목표로 설립 추진한다.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 비율은 80.3%로, 2021년 조사(73.9%) 대비 증가했다. 아동 인권존중 아동은 가정에서 가장 인권을 존중받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의 인권존중 수준이 가장 낮았다. 놀이 관련, 저연령 아동(0~9세)의 대부분(89.9%)은 놀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연령 아동(10~19세)의 절반(40.8%)은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가 중요해서 놀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190.2분으로 2021년 142.9분보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년 360.1분, 2019년 382.3분은 회복되지 못했다.아동은 놀이·여가시간 희망 활동으로 놀이터·공원 등에서 뛰어놀거나, 운동, 산책 등 신체활동(44.5%)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TV 시청, 스마트폰 보기, 게임(주중 5.86시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실·내외에서 뛰어노는 시간(주중 2.73시간)보다 길었다.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토대로 아동 관련 정책을 대폭 확대·강화할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서울시 아동정책을 개선·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해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현재’가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실내놀이터 품은 중평어린이공원 재개장[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들의 놀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평어린이공원을 재정비하고 공원 내 서울형키즈카페 노원구 1호점 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노원구)구는 공원이 노후함에 따라 주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재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먼저, 중평어린이공원 실내놀이터 조성을 위해 공원 내 건립 부지 주변을 정비했다. 산책로와 휴게시설, 화장실, 공원 내 경관조명 등 노후된 시설을 교체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인 다목적 운동장을 이설함과 동시에 놀이터 바닥도 새로 포장했다.특히, 야외에서 맨몸운동을 할 수 있는 무한풀업바, 입식사이클 등 운동기구를 설치한 ‘스트리트 워크아웃’ 공간도 조성하여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공원 내에는 서울형키즈카페를 새롭게 조성했다. 외부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여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쾌적한 놀이 환경을 조성했다.서울형키즈카페 중평공원점은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체놀이공간, 놀이돌봄서비스, 책쉼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그물타워, 언덕오르기, 징검다리 건너기, 볼풀장, 미끄럼틀 등 고정식 놀잇감과 소꿉놀이, 캠핑놀이, 생활테마 등 이동식 놀잇감이 마련돼 있다.오는 23일부터 임시운영할 예정이며, 임시운영 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월요일은 휴무며,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회, 주말에는 오전 9분 30부터 오후 6시까지 4회로 운영한다.정식 운영은 9월 1일 예정으로 이용 요금은 어린이 1인당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구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노해공원을 ‘청소년 특화 체육공간’으로 조성중이다. 순환산책로 및 휴식공간 조성,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에 더해 △X-게임장(스케이트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리트 워크아웃(길거리 운동, 다양한 형태의 바를 이용해 고난도 자세를 취하는 신체활동) 공간 △풋살장 △농구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오승록 구청장은 “중평어린이공원을 재정비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춘천 하이엔드 카라반 캠핑장 ‘엔더스뷰’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치에스네이처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 한덕리 일대에 하이엔드 카라반 캠핑장 ‘엔더스뷰(Endersbew)’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엔더스뷰는 종결자라는 뜻의 ‘엔더(Ender)’와 조망, 경치를 뜻하는 ‘뷰(view)’를 합성한 것으로 ‘최고의 경관’, ‘내 삶의 최고의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엔더스뷰가 자리잡은 한덕리는 춘천시의 최남단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한 좌방산과 차박의 성지로 이름난 홍천강 사이에 있어 자연휴양림급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잠실 기준 한 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우수하다.카라반은 엔더스뷰만을 위해 커스텀한 넓은 통 코너창, 침대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큰 천창이 마련돼 있다. 호텍 객실 수준의 내부 인테리어와 어메니티, 특급호텔 베딩도 갖췄다. 퀸사이즈 침대 1개와 싱글사이즈 침대 2개가 있으며, 싱글사이즈의 이층침대도 갖춰 연인, 친구는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하다. 그리스 코루푸섬 북서쪽 해안의 포르토 티모니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티모니 비치(사계절 온수 파도풀)도 주목할 만하다. 네모 반듯한 여타의 수영장과 달리 지중해 휴양지의 샌드 비치를 연상케하는 완만한 경사의 부드러운 부채꼴 형태의 곡선으로 돼 있다. 안전을 고려하여 가장 깊은 곳이 90㎝로 만들어져 아이들도 안심할 수 있다.카라반 옆에 조성된 넓은 데에는 유럽 감성의 아웃도어키친이 설치돼 있어 바베큐와 이른바 오멍(숲멍, 바람멍, 물멍, 불멍, 별멍) 중 하나인 별멍을 함께 즐길 수 있다.여러 종류의 벌/나비/잠자리를 비롯해 길앞잡이, 애사슴벌레, 미끈이하늘소 등 곤충들과 측백나무/밤나무/참나무 등 나무와 꽃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곤충 체험과 식생 체험(숲 체험)을 할 수 있다. 6월에는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도 볼 수 있다.에이치에스네이처 관계자는 “각 카라반 사이트마다 다양한 모양의 트리하우스와 다람쥐집을 만들어 피터팬이나 톰 소여가 되어보는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하고, 또 계곡 위에 그물을 설치하여 놀이터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가을까지 프라이빗한 인피니티 풀빌라와 숲 속 노천탕 호텔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강원도 명품 캠핑이나 럭셔리 글램핑, 자연친화 캠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신개념 카라핑의 메카가 될 복합 리조트형 캠핑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 성동구, 이른 더위에 도심 속 물놀이장 본격 가동[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오는 14일부터 미소어린이꿈공원을 비롯한 물놀이장 3곳을 개장하고, 22일부터는 살곶이 물놀이장 주말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심 속 피서지를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성동구)먼저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미소어린이꿈공원은 기존에 노후되어 이용률이 저조한 어린이공원이었으나, 성동구의 어린이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하여 모험형 놀이공간과 물놀이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모험형 놀이공간에는 조합놀이대, 바구니그네, 트램펄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물놀이형 공간에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터널이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지난해 개장한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은 어린이 친화형 테마공간으로, 청계천변에서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버섯물기둥, 워터버킷 등의 물놀이시설과 그네, 트램펄린 등 일반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는 사계절 즐거운 어린이 맞춤형 공간이다.행당 어린이꿈공원은 행당동 소월아트홀 옆 빈 광장을 활용해 누구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과 함께 조성된 어린이 맞춤형 놀이파크다. 지난 2020년 개장하여 짚라인 등 조합놀이대·공놀이가 가능한 멀티코트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물놀이장 운영 기간 내 워터드롭, 워터터널,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하며, 가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50분 운영하고 10분 휴식하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정비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성동구는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의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을 위해 매일 용수교체와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기간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성동구의 물놀이 명소 ‘살곶이 물놀이장’도 6월 22일부터 주말 운영을 시작한다.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7월 13일부터는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왕십리광장 바닥분수도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평일에는 오전 10시와 정오(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하루 4회 회당 1시간씩 운영하며, 주말에는 정오(12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등 하루 3회 회당 1시간씩 가동한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작년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개장에 이어, 올여름에는 주민들의 시원한 물놀이를 책임질 미소어린이꿈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선보인다”며 “살곶이 물놀이장과 어린이꿈공원 등 성동구 어디에서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래소, 부산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노후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KRX 통통꿈 놀이터 14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통꿈놀이터 14호‘ 완공식에서 (왼쪽부터) 김희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백명배 부산시청 아동청소년과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숙희 사상구의회 구의장,이윤재 사상구청 부구청장, 정춘희 사상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김종현 주례1동장, 박상문 사상구청 녹지공원과장이 커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번 완공식은 부산시와 거래소 재단이 체결한 아동친화도시 문화 형성을 위한 아동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서다.거래소는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소재한 노후한 어린이 놀이터에 복합놀이 조합대 등 놀이기구를 새로 설치했다. 바닥포장 공사 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문화가 가능한 놀이터로 새 단장했다.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새롭게 단장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꿈의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 환경 조성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축제' 개최…"다둥이 가족 행복 함께 나눠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시청에서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축제에서는 ‘위대한 탄생,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지난 3월 개최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수상 가족을 초청해 시상·격려한다. 출산·육아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탄생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올해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 결과, 사진 및 그림 총 2개 부분에서 다둥이 가족의 임신·출산·육아 기쁨과 행복의 순간을 담아낸 1,091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총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는 식전 행사, 1부 기념식, 그리고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다둥이 스타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2부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식전 행사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해 ‘행복 사진관’과 ‘해치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이어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된다.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족은 다 함께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데 축제 현장에 오면 봄 캠핑 컨셉에 맞춘 특별한 가족사진 촬영 기회가 제공된다.시상식은 대상(1가족), 최우수상(2가족), 우수상(4가족), 장려상(20가족) 총 4개 부문이 진행되며, 이후 서커스 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진다.1부 기념식은 입상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영상을 상영하고, 오세훈 시장이 공모전 수상 가족을 포함한 40만 서울 다둥이 가족의 육아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다. 1부 행사의 마지막에는 참석 가족이 모두 함께 다둥이 가족을 응원하는 ‘탄생응원 퍼포먼스’를 펼친다.2부 행사는 엄마아빠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다둥이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다둥이 스타쇼’에서는 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축제 현장에는 양육자와 아이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VIP존’이 운영된다. 모유 수유를 위한 아기쉼터, 전문 보육교사가 배치된 안전한 놀이·돌봄 공간 등이 마련돼 안심하고 아이를 잠시 맡기거나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는 저출생 가속화로 다둥이 가족이 더욱 귀해진 요즘, 다자녀 양육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서울 다둥이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탄생의 기쁨과 아이 키우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비 와서” 인천시, 어린이날 행사 4일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우천 예보로 ‘제102회 어린이날(5월5일) 기념행사’를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애초 5일 열기로 했으나 비 소식이 있어 4일로 행사 일정을 변경했다.2023년 인천시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꿈꾸는 어린이, 함께 자라는 인천’을 주제로 열리고 어린이와 부모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기념식, 무대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기념식은 미추홀댄스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어린이와 유공자 표창,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열린다. 무대에서는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공연, 코리아 브레이커스 비보이 공연, 마술쇼, 버블쇼, 가족참여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인천시 마스코트의 거리퍼포먼스를 비롯해 놀이·직업·인공지능(AI)·안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먹거리 판매, 그늘막 쉼터 운영 등이 준비됐다.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꿈을 이루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전주만 들어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어느덧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도입부다. 철쭉, 매화, 개나리, 벚꽃 등 형형색색 봄꽃들은 겨울의 끝과 봄을 알리는 전령이자,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꽃의 계절 4월을 즐길 수 있는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 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옛 경기도청 일대,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에서 펼쳐지는 봄꽃축제 문화사계.(사진=경기관광공사)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경기도 No.1 철쭉 ‘군포 철쭉동산’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군포 철쭉동산.(사진=경기관광공사)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봄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용인농촌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 용인시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봄날 벚꽃 산책 이천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호젓한 철쭉 명소, 시흥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시흥 은계호수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가평 베고니아새정원.(사진=경기관광공사)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4000원, 소인 2만1000원이다.
- 서초구, 양재천수영장을 사계절 테마파크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눈놀이터로 활용했던 양재천수영장이 이번엔 아이들의 봄철 놀이동산으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사진=서초구)서울 서초구는 오는 30일부터 양재천수영장을 ‘봄봄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취지다.‘봄봄 놀이터’는 총 6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했다.먼저, 수영장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와 워터볼, 다람쥐통이 준비돼 있다. 유수풀은 물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활용한 에어볼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입구의 꼬마기차부터 안쪽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까지 놀이시설이 이어진다. 휴식공간으로는 눈놀이터 운영시 큰 호응을 얻었던 가족별 휴게실 ‘서초그린하우스’를 지속 운영하고,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5명의 안전요원들은 시설 곳곳에 배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봄봄 놀이터’는 6월 9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1000원, 프로그램은 1만원 종합권으로 전체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설별 2000~3000원에 별도 이용 가능하다.또, 4월 중순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도 문을 열 계획이다.서초구는 개장에 앞서 24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개장일인 30일에는 50% 특별 할인 운영한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수영장을 모든 계절에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만들어 행복한 서초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며 “이번 봄에는 ‘봄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