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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銀, `모든 서비스가 카드 한 장으로`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외환은행(004940)은 5일 GS칼텍스, 라이나생명과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 일요일 주유시 리터당 80원 주유할인 서비스, 패밀리레스토랑·놀이공원·영화·여행·통신요금 할인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원(The One)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원카드`는 예스포유카드와 플래티늄카드 2종으로 발급되고, 연회비는 `예스포유 더원카드`가 첫해에는 7000원, 이후부터는 1만4000원, `플래티늄 더원카드`는 기존 플래티늄카드 등급에 따라 3만원, 7만원 12만원으로 동일하다. 또 오는 8월말까지 `예스포유 더원카드` 신규가입시에는 초년도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주유 할인서비스는 GS칼텍스에서 주유시 일요일은 리터당 80원 할인, 그외 요일에는 40원 할인되며 특히 오는 8월말까지 진행되는 행사기간 중 주말(토,일)에는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100원이 할인된다. 주유할인서비스 이외에도 백화점·할인점 무이자할부, 패밀리레스토랑·놀이공원·영화·여행 할인, 금융우대, 무료보험가입, 포인트 적립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카드의 사용목적에 따라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없이 더원카드 한 장이면 대부분의 서비스를 최대한 할인 받을 수 있어 지갑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내 신용카드는 내 마음대로 디자인한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외환은행(004940)은 17일 신용카드 앞면에 인쇄될 이미지를 고객이 직접 고르고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편집해서 결정할 수 있는 `프리 디자인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서 외환카드 인터넷 홈페이지(www.yescard.com)로 불러온 후 확대, 축소, 회전, 이동, 흑백전환 등의 편집기능과 다양한 특수효과를 이용하여 직접 디자인이 가능하다. `프리 디자인카드`는 신청방법이 간단하고, 다양한 편집기능과 특수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최대 3장까지 편집된 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리 디자인카드`는 외환 예스포유(Yes4u)카드 시리즈와 예스체크(Yes Check)카드 등 기존 외환카드의 6가지 상품에 적용된다. 한편, 상품 출시기념 이벤트로 8월말까지 프리 디자인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PDP TV 1명, 네비게이션 2명, 디지털카메라 3명, PSP 4명, 기프트카드 10만원권 10명, 이영표 사인 축구공 100명 등 총 120명에게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균 카드마케팅팀 과장은 "카드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본인이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본인 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의 이미지를 카드에 담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 (클릭! 새책)머릿속으로 뛰어든 매혹적인 심리 미스테리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뇌 관련 서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뇌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고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관련 질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탓. 과학서적은 딱딱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 책장을 펼치면 흥미진진한 `내 머릿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발간된 `뇌의 기막힌 발견` `굿바이 프로이트`를 소개한다. ◇뇌의 기막힌 발견 "악마는 존재하는지, 악마인 사람이 정말 있는 것인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나일까?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는 다만 나일 뿐인데 그것이 나일 수 있을까.."-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中 인간의 뇌와 마음이 하나의 지도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한 이해조차 서투르다. 새책 `뇌의 기막힌 발견(Odd Brain)`은 우리 내면에 꿈틀대고 있지만 바로 보지 못하는 `나와 너`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쇄살인범은 왜 생기는 걸까. 연구에 따르면,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은 혼자 혹인 부모와 같이 거주하며, 성기능 장애가 있는 남성이라고 한다. 타인과 건전한 성관계를 할 수 없으며, 범행동기도 그리 대단치 않다. 단지 성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범죄자의 뇌는 따로 존재할까. 대답은 `그렇다`다. 범죄자 집단은 일반 집단보다 각성 수준이 낮은 편이다. 범죄를 저지를 때 느끼는 쾌감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각성수준을 높이려는 시도를 한다고.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해지는 이유는. 그 해답도 바로 뇌에 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페닐타민(PEA)이라는 화학물질은 뇌속에서 기분상승과 자극제로 쓰인다.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 때 뇌에서 생산되는 화학물질과 같은 것이라고. 책은 뱀파이어의 뇌부터 최면에 걸린 뇌에 이르기까지 이채롭고 독특한 뇌와 인간 심리에 관한 미스테리를 과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챕터마다 배치된 일러스트도 볼거리다. 스티븐 후안 지음. 배도희 옮김. 네모북스. 1만2000원. ◇굿바이 프로이트 "우리의 모든 경험들은 이런저런 방식으로 화학적으로 조절된 것이며, 그중 순수하게 `정신적인`, 순수하게 `지적인`, 순수하게 `미적인` 것이 있다고 상상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단지 우리가 그 경험을 하는 순간의 체내 화학 환경을 조사하려는 수고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새책 `굿바이 프로이트(Mind Wide Open)`는 심리학에서 얻지 못하는 해답을 최신 뇌과학에서 찾는다. 미국 중서부 초원에 사는 들쥐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며 정절을 지키고 사는 몇 안 되는 포유류 가운데 하나다. 신경내분비학자 수 카터가 이들의 뇌를 조사해 옥시토신을 차단했더니 들쥐들은 즉시 무차별적인 짝짓기를 시작했다. 사랑과 섹스의 배후엔 무엇이 있을까. 왜 그토록 담배를 끊기가 힘든 걸까. 일상의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최신 뇌 영상 기술과 프로이트와 다른 길을 걸어온 인접학문(진화심리학, 신경화학, 생리학)이 이뤄낸 최신 연구 성과를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아울러 프로이트가 말한 우리안의 모순적인 욕망을 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모듈로 대체함으로써 프로이트가 부여한 죄의식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우리가 근친상간을 피하는 것은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DNA의 산물이라는 것. 스티븐 존슨 지음. 이한음 옮김. 웅진. 1만3000원.
- 신용카드, 이번엔 의료 서비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레저나 쇼핑, 자동차 구매 위주로 제공되던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이번엔 의료 및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혔다. 외환은행(004940)은 9일 무료 건강상담, 검진예약 대행, 건강식품 할인 등의 서비스를 얹은 `외환 에버케어` 카드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은 전국 300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건강관리 회사인 에버케어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 에버케어 카드는 외환은행의 카드 주력상품인 `예스포유카드`와 플래티늄카드에 의료서비스를 추가한 것. 전문의료진의 365일 무료 건강상담(1566-2273), 증상에 대한 최적의 병원과 주치의 정보 제공, 제휴 검진병원과 센터 검진예약 대행, 각종 건강정보 제공, 온라인 건강기록부와 건강 리스크 체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제휴 검진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서비스 5∼30%, 방문검진서비스 10%, 암 전문 토탈서비스 10% 할인과 신홍삼 에버케어(www.redevercare.com) 매장에서 건강식품 구입시 최고 33.5% 할인, 이노셀의 제대혈과 면역세포 뱅킹서비스도 5% 할인 등의 서비스도 있다. 이밖에 `예스포유카드`와 플래티늄카드가 제공하는 외환은행 금융우대 서비스, 무이자할부, 놀이공원 할인, 영화할인, 주유할인서비스 등도 똑같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예스포유(7000원~2만1000원)나 플래티늄(3만~12만원)와 똑같고 의료서비스로 인해 추가되는 연회비는 없다.
- "아빠 없는 쥐" 첫 탄생
- [조선일보 제공] 난자만을 이용해 발생시킨 ‘아버지 없는’ 쥐를 한·일 공동 연구진이 탄생시켰다.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22일 “일본 도쿄 농대 고노 도모히로(河野友宏) 교수팀과 함께 정자와 수정 없이 난자 2개만을 결합시키는 처녀생식(parthenogenesis·단성생식)을 통해 건강한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22일자에 게재됐다.
그러나 이 기술은 이론적으로 같은 포유류인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버지 없는 생식’이 인간에게 일어날 경우 큰 윤리적·사회적 논란이 일 전망이다.
그동안 처녀생식으로 건강한 포유류의 새 개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으나, 연구팀은 난자의 유전자 중 처녀생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h19)를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한 뒤, 정상 난자에 결합시켜 건강한 생쥐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모두 343개의 수정란을 26마리의 대리모(代理母)에 이식, 이 중 8마리가 태어났고 두 마리가 최종 생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고노 교수팀이 논문 저자 7명 중 5명으로 참여, 주도했으며 마크로젠 연구팀은 처녀생식으로 태어난 생쥐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DNA칩 기술을 제공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부모의 유전자가 서로 상호작용해 자식에게 전달되는 생명의 신비를 풀 길이 열렸다”며 “질병 관련 유전자를 조절하는 연구를 비롯, 기존의 여러 생명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노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물이 아닌 인간에 대해 이번 연구 성과를 직접 적용하는 것은 몰지각한(senseless)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는 “기존의 교과서를 바꿔야 할 만큼 획기적인 연구 성과이지만, 자신의 난자 2개를 사용할 경우 대안적인 ‘인간복제’로도 활용될 수 있는 등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男+女=새 생명" 공식 깨졌다
세계최초 "포유류 처녀생식" 성공
난자만을 이용한 처녀 생식으로 ‘아버지 없는 쥐’가 탄생한 것은 포유류에서 난자 한 쪽만으로는 개체가 발생할 수 없다는 기존 학계의 정설을 완전히 뒤엎는 ‘대사건’이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난자 2개로 자기 복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염색체가 ‘XX’인 여성들만 이론적으로 자기복제가 가능하다.
그동안 생물학계에서 이 같은 처녀 생식(단성생식·單性生殖) 시도가 있었으나, 단일 성(single sex)의 생식세포를 아무리 합쳐 놓아도 정상적으로 개체가 발생하지 못하고 결국은 발생 며칠 만에 죽어버렸다. 자연계에서 단성생식은 벌·진딧물·물벼룩 등 곤충이나 어류, 민들레·옷굿나물 등 식물에서만 관찰돼왔다.
포유류에서 유성 생식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포유류 발생에는 양성(兩性)의 생식세포 융합을 통해 나타나는 유전자에 의해서만 발생 과정이 조절되는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유전적 각인(Genomic Imprinting)이라고 한다. 그러나 포유류의 개체 발생 초기에 난자와 정자의 유전정보(DNA)가 똑같은 비중으로 기여하는 것은 아니다.
부계(Male)와 모계(Female)에서 받는 한 쌍의 유전자 중 ‘유전적 각인’ 과정을 거쳐 어느 한쪽의 유전자는 기능을 하고, 나머지 한쪽의 유전자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즉 2세의 특정 부분은 부계쪽 유전자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어떤 부분은 모계쪽 유전자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이 같은 부계·모계 유전자 발현 과정을 규명, 처녀 생식을 가능케 했다. 유전자를 분석하는 고밀도 DNA칩을 이용, 초기 발생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밝혀냈고, ‘처녀 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 양상을 발생 단계별로 분석했다. 이후 처녀 생식을 방해하는 유전자들을 유전자 조작으로 제거, 출산에 이르게 했다.
◆서정선 마크로젠회장 "유전자 분석기술 세계최고 검증"
서정선(徐廷瑄·52·사진) 마크로젠 회장은 고노 도쿄농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아버지 없는’ 생쥐를 탄생시킨 것과 관련, 22일 기자에게 “세계적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게재될 정도로 한국의 유전자 분석기술이 세계 정상 수준임을 검증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03년 초 연구 결과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확인을 거듭하는 네이처의 검증절차 때문에 연구가 1년 뒤에야 게재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성과는 ‘아버지 없이’ 태어난 쥐가 14개월이 지나 생식능력을 입증받은 뒤에야 네이처에 게재됐다.
서 회장의 마크로젠이 이번 연구에 기여한 부분은 유전자 분석 분야. 마크로젠이 개발한 DNA 칩은 ‘아버지 없는’ 생쥐의 유전자 1만개를 손쉽게 분석, 연구팀이 정상적인 생쥐의 유전자와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 회장은 국내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1983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선천성 면역결핍증 유발 생쥐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뤄내왔다. 97년부터는 DNA칩 제조 업체 마크로젠을 설립, 유전자 분석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