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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4건

  • [와글와글 클릭]"지구 6번째 대멸종 시작, 인간도 300년이면.."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미국의 생물학 연구진이 `지구 역사상 6번째 대멸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아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안토니 바르노스키 교수는 "지구에 역대 6번째 대멸종이 시작된 징후가 포착됐다" 면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아예 사라질 경우 인류는 300~2200년 안에 대멸종이란 큰 재앙에 맞닥뜨릴수 있다" 고 저널 네이처((Nature)를 통해 경고했다. 과학계는 공룡들이 전멸한 것을 5차 대멸종으로 간주하며 인류가 출연하기 전까지 5차례 대멸종을 맞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조사결과 지구에 존재했던 5500종이 넘는 포유류 가운데 5억년에 걸쳐 80종이 멸종됐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종들조차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과 같은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붕괴, 생물체 감염 등의 환경오염이 가속될 경우 멸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현재 진행된 포유류의 멸종은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류가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파괴를 규제할 경우 대멸종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만든 결과다"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자연에 반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자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변비약 한꺼번에 40알을.."오죽했으면"☞[와글와글 클릭]경기 `구제역 매몰지` 지하수 오염 심각☞[와글와글 클릭]野 "故장자연 리스트 공개".. 이귀남 장관 "재조사 검토"
  • 영어교육업체, 무료 특강 `풍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월과 3월은 졸업, 입학, 새 학기, 공채 등을 대비해 영어인증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많은 교육업체가 무료 특강을 마련하고 `수험생 모시기`에 나섰다. 교육 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강의들 상당수가 유료 강의 못지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험 대비 비법부터 문제 풀이 방법, 학습법까지 상세히 설명해주는 시험 대비 특강을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토익스피킹 시험 대비 강의 YBM시사닷컴의 이러닝 어학 사이트 이포유닷컴(www.e4u.com)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토익스피킹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모의테스트와 모범답안 학습으로 이뤄진 `토익스피킹 모의테스트`는 물론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말하기 패턴 연습, 문제풀이 등의 다양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모든 강의는 홈페이지의 `토익스피킹 무료강의` 코너를 통해 바로 수강할 수 있다. 토익 예상 강의, 총평 공개 토익 전문 포털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은 매달 토익 시험 일정에 맞춰 강사들이 직접 예상문제와 기출응용문제를 뽑아 만든 동영상 해설 강의를 공개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해커스어학원 강사가 직접 영역별로 문제 출제 경향을 분석 작성한 `토익총평`을 공개해 토익 수험생들의 기출문제 이해와 분석을 돕는다. 모든 특강과 총평 자료는 해커스토익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텝스 예상 문제, 분석 특강 영어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에듀조선(www.educhosun.co.kr)은 시험일 2주 전부터 출제 가능성이 큰 예상 문제 유형을 꼽아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는 `예상문제 무료특강`을 제공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한 `분석 무료특강`을 한다. 모든 특강은 청해, 문법, 어휘, 독해 영역별로 텝스 전문 강사가 직접 나서 진행하며,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토플 기출문제 특강 플랜티어학원(www.plantomorrow.co.kr)은 매달 다양한 주제로 오프라인 무료 토플 특강을 진행한다. 2월에는 읽기(RC) 영역의 기출문제 유형을 심층 분석해 배경 지식을 총정리해주는 `RC 기출문제&배경지식 심층 분석 특강`과 말하기(Speaking) 영역과 쓰기(Writing) 영역을 대비할 수 있는 `Calvin's impact speaking 2탄 특강`, `Writing 독립형 기출문제 파악 특강` 등을 순차적으로 연다. 참가 신청 및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듀조선 관계자는 “최근 많은 직장인, 대학생들이 졸업, 취직, 승진 등을 이유로 영어인증시험에 도전하고 있다”며 “교육업체들의 홈페이지를 잘 찾아보면 무료로 제공되는 학습 콘텐츠도 많이 있으니,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평소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공부하는 것도 시험 점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2.11 I 김유성 기자
  • "모유만큼 질병 대응력 높인다"[TV]
  • [이데일리TV 윤일 PD]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지금 같은 겨울철은 질병의 발생 비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영, 유아 경우는 더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인지 최근 유제품 업계에서는 영, 유아의 질병 관리와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제품 출시가 한창입니다. 피디리포트, 윤일 피딥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안은 이미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순현 / 경기도 고양시애기가 10일 전부터 콧물이 막 났었는데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지금은 또 기침을 다시 시작해서 다시 오게 됐습니다. 영, 유아의 둔 가정에 경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지금 같은 겨울철은 무척이나 힘든 시기입니다. [인터뷰] 표진원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환절기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높아지니깐 요즘 같은 경우엔 호흡기 감염, 감기라든지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도 많이 보이고요. 또 바이러스성 장염, 노로바이러스, 노타바이러스 같은 그런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 유아의 경우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에 있어서도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주의와 요구됩니다. [인터뷰] 조정원 / 경기도 고양시두달 전부터 조금씩 붉은끼가 올라와서 병원 왔더니 아토피 소견이 조금보인다고 처음에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받았는데.. 겁이 나서 거의 안 쓰다가 겁은 좀 나지만 단기간에 좀 바르고 나머지는 보습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영, 유아가 성인에 비해 쉽게 질병에 감염되는 대표적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몸 속 장기가 아직 성장하지 못한 탓에 알레르기에 민감히 반응하고, 면역력 또한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유제품 업체들은 영, 유아들에게 최소한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 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최근 우유를 바꿨다는 한 가정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진선 / 경기도 성남시큰 애가 일반 분유 먹고 너무 토를 많이 해서 나중에 특수 분유를 먹였었거든요. 근데 둘째도 신생아 때 토를 너무 많이 하는거예요. 그래서 큰 애처럼 일반분유 안 맞을 거 같다는 생각에 산양분유를 먹였어요. 큰애랑 달리 올림 현상도 거의 없고 소화도 되게 잘 시키고 너무 튼튼해요. 이처럼 최근에는 일부 업계를 시작으로 우유 자체의 기능성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원유를 바꾼 우유 대체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윤환 / 숭의여대 식품영양과 교수산양유는 단백질의 함량이 우유에 비해서 약간 낮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인 유당의 경우도 우유에 비해서 낮은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단백질에 근원하고 있는 알레르기나 또는 유당블레증이라고 하는 것을 조금 우유에 비해서는 억제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산양유는 우유에 비해 필수 무기질인 칼슘의 함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게 되는 음식이 바로 ‘초유’입니다. 초유 속에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면역성분과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전우규 / 성균관대 의과대학 내과학 교수초유는 포유류가 처음 새끼를 낳고 나오는 유즙을 말합니다. 대개 3~5일까지의 유즙을 말하는데 그 성분을 보면 태아가 처음 바깥 세상에 나와서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면역단백질 성분이 많이 있고 또 병에 걸리지 않고 잘 크게 하기 위해서 성장인자라는 두 가지 큰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걸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중 단백질 구조로 된 초유의 면역성분과 성장인자는 장속에서 분해되어 면역글로블린은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중화시켜 장 밖으로 배설시키고 성장인자는 느슨해진 장관벽으로 들어가 장세포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해 장 속 유해성분의 흡수를 막아줍니다. 초유성분이 포함된 우유을 생산 중인 한 우유업체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선 인근 농장에서 공급되는 청정원유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영호 / 일동후디스 생산팀장저희 회사가 만든 초유넣은 우유는 1A등급의 신선한 원유에 귀한 초유단백을 보강하고 저온살균, DT공법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초유와 우유의 영양성분이 보존되고 우유 본연의 맛과 신선함이 살아있습니다. 이처럼 일부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유제품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고 나아가 예방을 모색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한편으로는 높아진 생활수준과 웰빙 문화의 확산이라는 트렌드를 쫓는 것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디리포트, 이데일리 윤일입니다.
2011.01.03 I 윤일 기자
  • 경북 안동 구제역 발생..긴급방역회의 소집(상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5월 충남 청양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7개월여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구제역 의심 농가로 신고된 경북 안동 축산농장의 돼지가 29일 양성반응을 보여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신고가 접수돼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진단을 했다.신고 농장 2곳에는 돼지 5500두, 3500두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한 농가에서 지난 주말 동안 200여 마리의 포유자돈(젖을 안 땐 새끼 돼지)이 죽자 농장주가 지난 28일 오후에 수의과학검역원에 직접 신고했다.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방역회의`를 소집해 이날 오후 회의를 진행 중이며, 살처분 범위 및 방역 경계 등을 포함한 회의 결과를 오후 3시쯤 발표할 예정이다.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경북 안동의 구제역 현장을 방문,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 가축전염병이다. 치사율이 5∼55%에 달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00년 3월 24일~4월 15일까지 15건, 2002년 5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16건, 올해 1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17건 발생했다.
2010.11.29 I 정태선 기자
  • 지리산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 `맹활약`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례지역에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를 지난 8월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멸종위기종 Ⅰ급 수달을 비롯한 13종 3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는 주로 지리산국립공원을 포함한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조난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는 모두 11곳이 있지만, 대부분이 도심에 있어 응급치료가 어려운 실정이었다.지금까지 센터가 구조해 치료한 동물은 포유류가 5종 24마리, 조류 8종 15마리이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종Ⅰ급 수달과 Ⅱ급인 삵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소쩍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등이 포함돼 있다. 센터에 들어온 동물들은 주로 어미를 잃거나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이 많았고, 조류는 비행 중 충돌로 다리나 날개가 부러지는 골절상이 많았다.송동주 공단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장은 "지리산 야생동물 구조·치료센터는 10년간의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통해 습득한 비결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남부권역 야생동물의 구조와 응급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0.11.07 I 정태선 기자
  • "9월엔 지구온난화 관련株가 뜬다"-한화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화증권은 31일 9월은 주요 정부정책 발표 및 이슈가 많은 달이라며 하반기 주요 테마가 될 지구온난화 관련 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한화증권 스몰캡(Mid Small-Cap)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9월에 관심이 예상되는 정부정책과 이슈는 온실가스감축 마스터플랜 수립보고, 물산업 육성방안, 전기차 시범차량 생산"이라며 "온실가스, 비료, 전기차, 물산업 등 지구온난화 관련 업체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 부족이 오고, 가뭄과 기후 불안정으로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비료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매연저감사업 등도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주관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 플랜이 9월 중 발표되고 이는 국가적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안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의무감축 대상국가 편입 가능성이 높고, 정부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산업 육성 의지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온실가스 감축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기업으로는 휴켐스(069260), 후성(093370), 카프로(006380) 등을 꼽았다. 매연저감사업 분야에서는 포유먼, KC 코트렐, 에코프로(086520)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9월 중 발표될 물 산업 육성 방안의 수혜주로는 웅진케미칼(008000), 제일모직(001300), 코오롱(002020), 두산중공업(034020)을 언급했다.이밖에 남해화학(025860), KG케미칼(001390)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 이머징 마켓의 비료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08.31 I 박원익 기자
서울 어린이대공원, 징그러운거야 ? 귀여운거야 ? `벌거숭이 두더지쥐'' 공개
  • 서울 어린이대공원, 징그러운거야 ? 귀여운거야 ? `벌거숭이 두더지쥐'' 공개
  •  [이데일리 편집부]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실처럼 찢어진 작은 눈에 돌출된 앞니. 털이 거의 없는 흉측한 모습이어서 처음엔 징그러운데 자세히 보면 귀엽기도 한 이상한 녀석이다. 서울시설공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거숭이 두더지쥐` 16마리를 들여와 서울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입한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이 실험용으로 기르던 것을 4개월간의 교섭 끝에 들여온 것이다. 국내 동물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길이 8~10㎝, 무게 30~35g인데 보통 75~80마리가 무리를 지어 산다. 포유류로선 유일하게 벌, 개미처럼 철저한 계급사회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계급은 여왕 쥐로, 혼자만 생식기능을 갖고 1~3마리를 파트너로 거느린다. 나머지 쥐들은 병정 또는 일꾼 역할만 한다고. 이번에 들여온 16마리 중 여왕 쥐 한 마리기 포함되어 있다. 수명은 15~20년으로 신진대사가 느려 노화가 늦춰지는 것이 장수의 비결. 특히 암에 걸리지 않는 동물로 각광받아 암 연구 실험용으로 사용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세포 접촉에 민감해 주위에 암세포가 가까이 있을 경우 세포분열을 멈춘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동물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내 사막성 기후인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3개국에서만 서식해 사실상 희귀동물로 취급된다.
2010.08.24 I 편집부 기자
  • 인터넷쇼핑몰 상품정보제공 `좀 나아졌지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터넷 쇼핑몰들의 상품정보제공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하지만 롯데슈퍼, 이마트몰 등 유통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종합몰과 아이스타일24, 난닝구 등 유명 전문몰, 더페이스샵, 미샤,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샵 등 유명 화장품 전문몰, 동원F&B, 정식품 등 식품 전문몰 등도 가이드라인을 전혀 준수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에서의 상품정보제공 통신판매사업자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준수율이 44.3%로 지난해 10.9%에 비해 33.4%포인트가 높아졌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몰 96개 사업자 중에서 10개 상품 모두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사업자는 39개(41%)였고, 일부 상품만 준수한 업체는 25개(26%)였으며, 나머지 32개(33%) 사업자는 가이드라인을 전혀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몰 96개 사업자 중에서는 5개 상품 전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사업자는 32개(33%)였고, 일부 상품만 준수한 업체는 9개(10%), 하나도 준수하지 않은 곳은 55개(57%)에 달해 종합몰에 비해 전문몰이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픈마켓의 셀러 960개 사업자 중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곳은 619개(64%)였고, 준수하지 않은 곳은 87개(9%)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254개(27%) 사업자는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수율은 44.3%였고, 특히 오픈마켓 셀러들의 준수율이 지난해 6.1%에서 64.5%로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이는 이베이지마켓, 이베이옥션, 인터파크INT, SKT11번가 등 오픈마켓 운영자가 이행점검에 적극 참여한 결과로 보인다. 또 공정위는 점검대상 1만4152개 사업자 중 가이드라인상 1개 상품이라도 이행하지 않은 1083개 사업자에게 준수요청을 한 결과, 884개 사업자(82%)는 이를 이행했고 나머지 199개 사업자(18%)는 이행하지 않았다. 상품별로 보면 가구DIY(직접 제작),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기, 침구·이불, 여행패키지·항공권 판매·호텔예약 상품은 대체로 준수율이 높게 나타났고 가방, 계절가전, 구두·신발, 네비게이션, 소형전자, 패션잡화, 휴대폰 상품은 출시년월 등을 알기 어려워 준수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귀금속·보석, 구매대행, 물품대여 서비스 상품의 경우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했으나 모든 사업자가 이행에 응하지 아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향후 사업자별 가이드라인 준수 현황을 통지해 사업자 간 경쟁을 유발시켜 이를 지키지 않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이를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터넷쇼핑몰 운영자의 개선요구 사항은 충분히 검토해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대상업체는 부문별 상위 업체 1152개로, 종합몰 96개, 전문몰 96개, 오픈마켓 의뢰 통신판매업자 960개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취급하는 2400개의 상품을 점검했다. 가이드라인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빈도가 높은 의류, 영상가전, 가구 등 31개 상품별로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꼭 필요한 상품정보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지침으로 사업자의 자율적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권고사항이다. □ 가이드라인 준수 사이트 현황(업체별) ▲ 종합몰준수상태(업체수)사이트명10개 상품 모두 준수(39)2001아웃렛, 갤러리아쇼핑몰, 농수산홈쇼핑, 뉴코아아웃렛, 다이소몰, 더오픈, 디앤샵, 롯데닷컴, 롯데마트인터넷쇼핑몰, 롯데홈쇼핑, 마트애, 메가마트, 바겐바겐, 보리보리, 비타코리아 이플, 삼성카드몰, 샵피온, 신나고, 신세계몰, 예스24, 오가게, 오일피알닷컴, 오토쇼핑, 온니포유, 와이와이샵, 워커힐면세점, 지오몰, 푸드나라몰, 하이마트, 하프클럽, 현대홈쇼핑, 홈플러스인터넷쇼핑몰, AK몰, ATC홈쇼핑, CJ오쇼핑, Enter6mall, GS리테일, GS홈쇼핑, NH쇼핑9개 상품 준수(2)제로투세븐, 하이홈쇼핑8개 상품 준수(1)이로운몰5개 상품 준수(1)원어데이3개 상품 준수(3)대구백화점인터넷쇼핑몰, 리퍼브샵, 스토리샵2개 상품 준수(7)1300K, 369쇼핑, 모두몰, 에스이몰, 엠텐, 텐바이텐, 힐링몰1개 상품 준수(11)1200M, 더줌, 메가투데이, 쇼퍼즈, 여인닷컴, 올가, 외환카드쇼핑몰, 주연홈쇼핑, 쿡TV쇼핑, BC쇼핑, KB카드몰10개 상품 모두 미준수(32)굿포스,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눈사람, 롯데슈퍼, 롯데인터넷면세점, 블루밍홈, 샵앤코, 쉬즈마켓, 씨에프몰, 아이쓰리샵, 알파몰, 오피스79, 오피스넥스, 오피스디포, 온걸, 와와닷컴, 원바이원, 유니즈샵, 이데이몰, 이마트몰, 전자랜드, 제로마켓, 처음몰, 코스코아이, 코스트몰, 프라이스디엔, 하이리빙, CARPED1EM, dcx, GO쇼핑몰, semall, woot  ▲ 전문몰준수상태(업체수)사이트명5개 상품 모두 준수(32)나인걸, 넥스투어, 롯데호텔, 만들고, 맘스맘, 모두투어, 반디엔루니스, 사라큐, 손잡이닷컴, 스타일난다, 신라호텔, 쏘내추럴, 아망떼, 알라딘, 애플트리김약사네, 약사와닷컴,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우체국쇼핑, 위즈웰, 이브자리, 종가푸드샵, 체리쉬, 컴퓨존, 풀무원, 핑키걸, 하나투어, 해찬들, AK골프, CJ온마트, ddaddadda, DHC코리아, LG패션4개 상품 준수(1)샵걸즈3개 상품 준수(2)야놀자, 큐니걸스, 2개 상품 준수(1)락앤락1개 상품 준수(5)교보문고, 월드악기프라자, 자연식품, 플러스엔, 핑크바나나5개 상품 모두 미준수(55)3B쇼핑, 겐즈샵, 금상첨화, 나나이치, 난닝구, 라후드뜨, 바가지머리, 설탕공장, 스타일바이, 스타일베리, 스타일온미, 아이스타일24, 아이엠유리, 페스타, 더페이스샵, 미샤, 제이에스티나, 로이드, 리브로, 영풍문고, 악기나라, 시몬스플라자, 원룸데코, 더에이미, 미니골드, 이니스프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찌찌빠빠, 킴스클럽, 에뛰드하우스샵, 동양매직정수기렌탈, 웅진코웨이정수기렌탈, 청호나이스정수기렌탈, 한일정수기렌탈, 몽트, 타임인, 타임파티, 동원FnB, 정식품, zerotoseven, 아가넷, 더티셔츠뮤지엄, 자바나스, 아리랑골프, 플레이어, 슈즈모아, ABC마트, 샤프몰, 와싸다닷컴, 스피드메이트, 바보몰, 보배드림 공동구매, 스탈러스, 비벌리아일랜드, 엔조이뉴욕 
2010.08.22 I 이승현 기자
여름방학, 한강에서 야생탐험 해볼까?
  • 여름방학, 한강에서 야생탐험 해볼까?
  • ▲ 수생식물 관찰하기, 손수건에 풀 물들이기 [이데일리 편집부]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여름을 느끼고, 녹음이 푸른 생태공원을 체험하면서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6개 한강생태공원에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강 생태공원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2학기 학습을 준비하는데 도움되도록 습지 및 공원 탐방, 곤충․야생동물 관찰, 자연물 채집 등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더욱 다양한 체험을 보강했다. ◇ `교실이 살아 있다!` 생동하는 대자연 교실 - 난지생태습지원 재활용 화분을 이용해 미나리를 키워보는 습지 학습 교실과 꽃신 만들기, 야생초 그림 그리기, 한강에 사는 포유류 찾기 등 교실에서 할 수 없었던 새롭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한다. 8.14(토)에는 철 따라 다양한 꽃이 아름답게 핀다 하여 `꽃섬`이라 불렸던 난지에서 꽃신을 만드는 체험, 21(토)에는 폐목을 이용해 난지생태습지원에 살고 있는 곤충․개구리 등을 만들어 보는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 여름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밖에 `습지와 먹을거리`, `한지 부채 만들기`, `난지 야생초 그림 교실`, `야간 야생탐험기` 등이 운영되고 있다. ◇ 엄마, 아빠 손잡고 둥근 달 아래 강강술래~ - 강서 습지생태공원 손수건에 생쪽을 물들이는 체험과 `휘영청 달 밝은 밤에 풀벌레 소리 찌르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10:30부터 열리는 ‘쪽빛나라’는 유아들도 참가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손수건에 푸른 생쪽 물을 들여 보며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거미`가 곤충이 아니었다고?! -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매주 수요일 10:00~11:30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거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곤충이 아닌 거미이야기` 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황닷거미, 호랑거미 등 수십 종의 거미와 나방이 관찰된 바 있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거미의 생태와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을 알아봄으로써 평소 거미는 무섭고 징그럽기만 한 동물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02-3780-0855)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도시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인지 공부인지 모르게 생태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과학 교과 학습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2010 괴산고추축제, 나도 임꺽정 되어볼까?☞중국여행 어디까지 할인받아 봤니?☞한강공원은 지금 `메밀꽃 필 무렵`
2010.08.13 I 편집부 기자
  • (VOD)러시아 `사이가 산양` 멸종 위기
  •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러시아 남쪽 지역에서 사냥꾼들의 밀렵행위로 인해 사이가 산양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보호 활동을 위한 인력과 장비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전 세계 환경 운동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툼한 코가 특징인 러시아 사이가 산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유동물 중 하나입니다. 사이가 산양은 남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분포해 서식해왔으며, 예전에는 그 숫자가 약 100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킬로그램 당 100달러, 우리 돈 12만원에 상당하는 고가의 뿔과 고기를 노리는 밀렵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그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산양을 지치게 만든 후 칼을 이용해 사냥을 합니다. 이런 밀렵활동 때문에 개체수가 이제는 겨우 1만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러시아 정부는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에 보호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센터의 인력과 장비는 산양을 보호하기에 턱 없이 부족합니다. 한 대의 지프차와 오토바이, 운반차 그리고 10명의 산림 경비대원들이 전부입니다. 경비대원들은 지금까지 약 40여명의 밀렵꾼들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밀거래와 열악한 환경이 여전히 산양보호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해 산양들이 보호 구역을 벗어나 남쪽으로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한 사이가 산양을 두고 세계 환경 보호 활동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0.07.14 I 서영지 기자
KT "월드컵 티셔츠, 어린이 위해 기부하세요"
  • KT "월드컵 티셔츠, 어린이 위해 기부하세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월드컵 응원에서 활용된 붉은 티셔츠를 기증, 어려움에 처한 세계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포유앤포미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티셔츠 기적`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월드컵 응원에 쓰인 붉은 티셔츠를 기증받아 일교차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전국 2800여 개 쿡쇼대리점과 KT프라자에서 종류와 상관없이 붉은 티셔츠를 기증받을 계획이다. 모인 티셔츠는 콩고, 알제리 등 아프리카와 몽골,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특히 KT는 수집된 티셔츠의 포장, 보관, 운송 등 수집과 배송과정에 필요한 활동에 적극 협력해 이번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기증할 붉은 티셔츠를 세탁해 가까운 KT프라자와 쿡쇼대리점을 방문하면 된다. KT 남규택 전무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하고 세계화합의 월드컵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전국 곳곳에 있는 쿡쇼대리점과 KT프라자를 활용해 이번 캠페인을 전국민적인 행사로 만드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최시중 "KT, 마케팅비로 SKT 벽 못깨"..비용경쟁 자제촉구☞KT 특명 `농업·의료 B2B 사업모델을 찾아라`☞(특징주)통신주 동반약세..`가격경쟁·실적` 부담
2010.07.07 I 함정선 기자
  • 장롱 속 붉은악마 티셔츠, 아프리카로 가다
  • [노컷뉴스 제공] “그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했는데. 제 붉은악마 티셔츠는 장롱 안에 버려졌고 친구는 걸레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 김산(26)“티셔츠에 담긴 열정과 열기가 월드컵 기간이 지나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게 안타까웠어요” - 조맹섭(32)“제안을 처음 듣고 설렘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이 설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김도형(36)세 남자는 얼마전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월드컵기간 동안 붉은악마 티셔츠의 기적’이 일어날 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내친김에 셋이 공동대표가 돼 단체도 만들었다. 이름은 ‘포유엔포미’(For You n For Me, www.foryounforme.com)라고 지었다. 포유엔포미는 월드컵 기간인 한 달만 입고 버려지는 응원티셔츠를 모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캠페인 구호기도 하다. 마이클잭슨의 노래 구절을 따왔는데,‘당신과 나를 위해’라는 뜻이니 나누면 두 배가 되는 기부의 기쁨이 담겨있다.세 사람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축구 없인 못 산다는 거였다. 이들은 또 광고업계에 몸담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홍보활동을 하다 처음 만났다는 조맹섭 씨와 김도형 씨의 사연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여겼다.캠페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새로운 사업구상을 위한 첫 미팅에서 비롯됐다. 재미와 의미가 있는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던 터였다. 조맹섭 씨는 다니던 유명 외국계 광고회사에 과감히 사표도 냈다. 세 남자는 머리를 맞댔다. 낮술도 한 잔 기울였다. 화제는 이따금 이번 남아공월드컵으로 흘렀다. 그때 김산 씨가 버려지거나 장롱 속에 쳐박혀버린 붉은악마 티셔츠가 아깝다는 말을 했다. 세 남자는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해법을 함께 냈다. 이렇게 시작된 캠페인 구상은 단순히 상상에만 그치지 않았다. 캠페인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짰다. 전국에 가맹점을 갖고 있는 대형 커피전문점을 통해 티셔츠를 수거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아프리카로 보낼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다. 좋은 일이니 다들 나서서 일손을 거들어 줄 거라고 믿고 있다. 광고계에 몸담았다보니 홍보는 자신 있었다. 일단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파급력이 강한 트위터(@ForUn4me)를 이용했다. UCC도 만들었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변호사가 흔쾌히 출연해줬다. 박 변호사는 “붉은 티셔츠는 대한민국의 영혼입니다”라고 했다. 마케팅 전략은 적중했다. 이들의 트윗(게시글)은 급속도로 퍼졌다. 동참하겠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를 본 한양대 학생 50여명은 한걸음에 달려와 돕겠다고 했다. 모두가 고마웠다. “4년 동안 숨겨졌던 월드컵의 에너지, 열정이 담겨 있는 티셔츠를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내 사랑을 전하고 싶었어요” 김도형 씨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희망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 (VOD)서핑하는 알파카?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낙타과에 속하는 알파카, 우리에게는 겨울에 따뜻한 코트에 털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동물인데요,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지만 알파카에게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페루에서 서핑에 일가견을 보이는 알파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서핑을 즐기는 알파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보실까요?       페루의 산 바르톨로의 해변. 시원한 바람과 파도를 가르며 서핑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능숙한 자세로 서핑을 즐기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알파카. `피스코`란 이름의 이 알파카는 사람도 하기 힘든 파도타기를 네발로 균형을 잡으며 제법 능숙하게 해냅니다. 알파카의 주인 도밍고씨는 몇 해 전 호주 서퍼들이 캥거루와 함께 서핑을 하는 것을 보고 피스코에게도 서핑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도밍고 피아네찌/피스코 주인호주 여행을 갔을 때, 캥거루와 코알라, 원숭이, 돼지, 새, 10-15마리의 개들이 모두 서핑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서핑하는 고양이와 캥거루였는데요. 그래서 선진국인 호주처럼, 페루의 대표 동물 알파카도 서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낙타과의 포유동물인 알파카는 주로 페루 안데스 산맥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어떤 역경에서도 잘 살아남는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강한 생존력 덕분인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위에서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핑을 즐깁니다.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다 물에 풍덩 빠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일어나 다시 보드에 올라탑니다. 이 곳 주민들은 사람에게도 가르치기 힘든 서핑을 알파카에게 가르친 도밍고씨에게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알베르토 말라가/주민도밍고씨는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개인 트레이너에요. 알파카가 이렇게 서핑을 즐기도록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알파카 `피스코`와 주인 도밍고씨는 오늘도 함께 페루의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2010.03.18 I 김수미 기자
  • (VOD)봄을 예언하는 다람쥐 보살?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걸 보고 봄이 온 것을 예감하는데요, 미국에서는 다람쥐를 닮은 포유류인 `그라운드 호그`를 보고 봄이 언제쯤 올 지를 점친다고 합니다. 이름하야 `그라운드 호그데이`인데요. 올해 미국에 봄은 언제쯤 올까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펀스토닉. 수백명의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단상 위에 올라 선 두 신사가 통에서 다람쥐와 비슷한 포유류인 `그라운드 호그` 한 마리를 꺼내들자 함성소리는 더욱 커집니다. 지난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열린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삽니다. `그라운드 호그` 데이는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봄이 왔음을 깨닫는 우리나라의 경칩과 비슷한 날입니다. 그라운드 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올 때 자신의 그림자를 보지 않으면 약 4주 뒤에 봄이 오고, 그림자를 보면 최소 6주가 더 지나야 봄이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그라운드 호그가 예측한 입춘의 정확성은 약 40% 정도. 올해 그라운드 호그는 자기의 그림자를 돌아 봄으로써 아직 겨울이 많이 남았다고 예견했습니다. 매년 2월 2일에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124년째를 맞았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심각한 폭설 피해까지 겹쳐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냈던 미국. 그라운드 호그가 예측한 6주 뒤에는, 미국 전역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2010.02.04 I 김수미 기자
야식이 비만의 최대 적? 사실과 다르다는데…
  • 야식이 비만의 최대 적? 사실과 다르다는데…
  • [조선일보 제공] “남자들은 7초마다 한 번씩 섹스에 대해 생각한다는(think about sex every seven seconds) 말이 있다.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할 뿐이다. 밤 늦게 음식 먹으면 살찐다. 소변 색깔은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정말 그럴까. 사실이 아닌(be simply not true) 신체와 건강에 대한 이런 것들을 매일 듣거나 읽게(every day hear or read things about your body and health) 된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in many cases) 과학적으로 인정되지 못한(be scientifically discredited)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yet still) 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의학적 미신들(these medical myths)을 신봉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의사들은 이들 중 일부을 사실이라고 믿고(believe some of them) 있다. 두 명의 손꼽히는 소아과 의사들(two leading pediatiricians)이 많은 통념적 건강 주문(呪文)들에 대한 증거를 조사해(examine the evidence for many common health mantras) 본 뒤 새 책을 통해 일부 뜻 밖의 새 사실들(some surprising revelations)을 공개했다. 남자들은 7초마다 섹스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남자들이 섹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는(think about sex a lot) 것은 용인된 사실처럼 받아들여져(become an accepted truth) 왔다. 어떤 버젼으로 들었느냐에 따라(depending on which version you‘ ve heard) 수 분마다 또는 7초마다가 될 수(could be every few minutes or every seven seconds) 있다. 언뜻 보기에도(on the face of it) 우스꽝스러운(be ludicrous) 소리다. 평균적인 남성이 하루에 16시간 깨어있다고 가정할(assume that an average male is awake for 16 hours a day) 때 하루에 8000번 이상 섹스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would have to think about sex more than 8000 times a day) 얘기다. 사람이 깨어있는 동안 숨쉬는 것과 대략 비슷한 횟수다(be about as many times as a person breathes while awake). 성욕에 대한 역대 조사들 중 가장 포괄적인 것(the most comprehensive survey ever completed on sexuality)인 ’성욕의 사회적 구조: 미국 내의 성행위‘ (The Social Organization of Sexuality: Sexual Practices in the United States)에 따르면 남성의 54%는 매일 한 차례 또는 수 차례 섹스에 대해 생각하며(think about sex every day or several times a day), 43%는 한 달에 수 차례 또는 일주일에 수 차례(a few times a month or a few times a week)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남성들의 4%는 한 달에 채 한 차례도(less than once a month) 섹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은 똑같은 질문이 주어졌을 때(when asked the same question) 19%가 매일 또는 하루에 여러 차례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67%는 한 달에 수 차례 또는 일주일에 수 차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달에 채 한 차례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여성은 14%였다. 다시 말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섹스에 대한 생각을 덜하는(think about sex less than men) 것은 사실이지만 그 차이는 남성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be not as great as men think) 얘기다.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할(use only 10 per cent of the brain) 뿐이다? 당신이 뭔가에 전념하고 있다고 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상상(imagine what you could do if you put your mind to something)해보라. 당신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얘기인데, 맞다는 생각이 드나? 사람들은 100년 넘게 이 같은 얘기를 사실로 믿어왔다(have believed this for more than 100 years). 말인즉 불행히도 100년 넘게 잘못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CT 스캔, MRI 스캔 및 훨씬 더 세밀한 기술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두뇌 화상들(different types of brain-imaging, including CT scans, MRI scans and evern more detailed techniques)을 살펴보면 뇌의 어느 부분도 완전히 침묵하거나 비활동적으로 있지는(be completely silent or inactive) 않는다. 뇌의 10%보다 훨씬 많은 부분(much more than 10 per cent of the brain)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바쁘게 움직인다(be busy at work most of the time). 사실상 뇌의 100%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밤 늦게 음식을 먹는 것(eating late at night)이 살찌게 한다? 건강 잡지들(health magazines)은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식습관을 바꾸는 방법들로 가득 차(be full of ways to change your eating habits to help you lose weight) 있다. 주요 제언들 중 하나(one of the big suggestions)는 밤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론적 근거(the morale)는 저녁 늦게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으면(eat later in the evening or before you go to bed) 잠들기 전에(before you fall asleep) 그 열량들을 소모할 시간을 못 갖는다는(won’ t have time to burn off those calories) 데 있는 듯 하다. 아니면 신진대사가 저녁 때는 떨어진다는(metabolism slows down in the evening) 것을 근거로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여러 연구 결과들은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시간대가 아니라(be not the time of day that matters) 얼마나 먹느냐는(how much you eat)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for instance) 86명의 비만 남성과 61명의 평균 남성들을 상대로 한 스웨덴의 한 연구(one Swedish study of 86 obese men and 61 average-weight men) 결과에 따르면 그들이 먹는 시간대에는 차이가 없는(find no difference in the timing of when they eat)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급 체중의 2500여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in a study of more than 2500 patients of all weights) 먹는 시간대(the time of day that they eat)는 체중 증가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have nothing to do with whether or not they gain weight)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세 끼 이상 먹는 것(eating more than three meals per day)이 비만 요인이 되는(play a role in obesity)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과 건강한 체중 유지의 요건(the key to weight loss or to maintaining a healthy weight)은 매우 간단하다. 신체가 소모하는 것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eat fewer calories than your body burns) 것 뿐이다. 소변은 투명해야 한다(urine should be clear)? 소변은 옅은 황색이거나 거의 투명해야(be pale yellow or almost clear)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소변 색깔이 짙으면 탈수현상임이 분명하므로(must be dyhydrated) 물이 더 필요하다(need more water)고 여긴다. 물을 하루에 약 6~8잔(about six to eight glasses of water a day)은 마셔야 한다고 믿는다. 과연 그럴까. 반쯤만 맞는 말(be just a half-truth)이다. 물이 적으면 소변이 짙어지는(get darker when there is less of water)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변 색깔이 노랗다고 해서 탈수 상태를 의미하는(mean you are dehydrated) 것은 아니다. 색깔은 삼투질농도에 달려(depend on its osmolality) 있다. 삼투질농도란 용액에 얼마나 많은 것이 용해돼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술용어(a technical term for how much stuff is dissolved in the liquid)이다. 주어진 양의 소변 속에(in a given volume of urine) 더 많은 것이 녹아있을 경우 소변은 농축된다(be more concentrated). 따라서 짙어보이는(look darker) 것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소변의 삼투질농도(the osmolality of normal urine)는 사람마다 다를(vary from person to person)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most of the time) 건강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 사람의 정상적 소변(normal urine from a healthy, well-hydrated person)도 아주 노란색일 수(may be very yellow) 있다. 그걸 투명하거나 옅은 노란색으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struggle to get it clear or pale yellow) 있다면, 공연한 걱정을 하고 있는(be worrying for nothing) 것이다. 이러한 소변색깔 건을 무시해버리는 데는 한 가지 보류사항이 있다(there is one caveat to dismissing this urine-color business). 의사가 재발성 신장 결석과 같은 의학적 질병 때문에(because of a medical condition such as recurrent kidney stones) 당신에게 소변을 정상적인 것보다 더 옅게 만들라고 권고한다면(recommend getting your urine lighter than normal) 그 때는 의사들이 권하는대로 하는(do as the doctors advise) 것이 좋다. 발 큰 남자는 그 것도? 특히 큰 발을 가진 남성(a man with particularly big feet)을 보고 그의 다른 부위들도 그렇게 클까 하고 궁금해하는(wonder whether other parts of him are just as large)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남성의 음경 크기를 발 크기로 알 수 있다고 주장(claim a man‘ s penis size canbe predicted by the size of his feet)하고, 다른 어떤 이들은 진짜 그 비밀을 알려주는(give away the secret) 것은 손 또는 심지어 코의 크기(the size of his hands or even his nose)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신체 부위를 비교해보는 생각(the idea of comparing body parts)은 실제 과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일 수(may have its roots in real science) 있다. 포유류의 호메오 박스 유전자(the Hox gene in mamals)는 음경과 클리토리스 뿐 아니라 발가락과 손가락의 발달에도 역할을 한다(play a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e toes and fingers as well as the penis or clitoris). 그러나 이러한 돌출부위들에 대한 비슷한 유전적 지배에도 불구하고(yet despite the similar genetic controls) 발 큰 남자들(men with big feet)이 반드시 더 큰 음경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do not necessarily have bigger penises). 캐나다에서 실시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경의 길이와 신장 및 발 길이 사이에는 관계가 적은(have a weak relationship between penile length and both body height and foot length)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의 비뇨기과 의사들이 104명을 상대로 한 조사(a study of 104 men, done by two urologists)에서도 신발 크기와 음경 사이즈(shoe size and penis size)는 상관 관계가 없는(be not correlated)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사실은 31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조사에 의해서도 입증된(be backed up by another survey) 바 있다.
  • 설탕이 수명단축 논문 낸 포스텍 이승재 교수
  • [경향닷컴 제공] 설탕 같은 당분이 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것 이외에 직접적으로 수명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스텍은 4일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38)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신시아 캐니언 교수와 공동으로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해 포도당이 글리세롤(간에서 포도당으로 바뀌어 세포대사의 에너지로 이용되는 물질) 수송을 방해해 수명을 낮춘다는 생체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세포물질대사(Cell Metabolism)’ 11월호에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로 소개됐다.이 교수는 연구과정에서 인간의 유전자 및 인슐린 신호체계가 약 40% 유사한 예쁜꼬마선충을 사용했다.그는 예쁜꼬마선충에 꾸준히 포도당을 넣은 먹이를 준 결과, 당분이 생명연장과 관련있는 유전자인 ‘daf-2’나 ‘DAF-16’ 등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체내의 글리세롤의 수송을 담당하는 ‘아쿠아포린1’ 단백질을 감소시켜 세포대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교수는 “인간이나 쥐 같은 포유류도 인슐린이 글리세롤 수송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는 만큼 포도당이 인간의 수명단축에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연구성과로 생명연장 관련연구와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현재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해 노화를 조절하는 새 유전자의 규명과 역할에 대해 연구중이다.
  • (VOD)캥거루, 이집트로 이사하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이죠? 바로 캥거루가 이집트의 한 동물원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재정난과 관리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집트의 한 동물원에서 동물원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이러한 시도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동물원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 모은 주인공은 바로 캥거루. 카이로 동물원에 놀러온 사람들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주머니를 가진 세계에서 제일 큰 포유동물을 구경했습니다. 이 캥거루 두 마리는 원래 이 동물원에 살던 하마 두 마리와 서로 맞교환돼 이곳 이집트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인터뷰)달리에 모스타파/관람객오래간만에 동물원에 왔어요. 캥거루라고 하는 새로운 동물이 왔다고 하길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재정난과 관리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동물원은 캥거루와 같은 새로운 종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애를 먹어 왔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 맞교환을 통해 이 동물원이 부담 없이 포유동물을 기를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나빌 세드퀴/박사캥거루와 하마를 교환하면서 우리는 이득을 봤습니다. 캥거루와 하마는 가격차이가 좀 있어서 네덜란드 딜러에게 부담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곧 동물원이 그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이집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이 동물원은 118년 전인 1891년에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지난 2004년에는 세계동물원협회에서 제명되는 수모까지 겪었습니다. 또 2006년에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한동안 문을 닫고 수백 마리의 새를 처분했고, 2년 전에는 낙타 두 마리가 한밤중에 사라져 몰래 도축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맞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이 동물원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여전히 세계동물원협회가 제시한 기준에는 미흡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15 I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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