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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원’ 커피, 맛 어떻길래…보겸 “메가커피 옅은 맛인데?”
  • ‘140만원’ 커피, 맛 어떻길래…보겸 “메가커피 옅은 맛인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모로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가 최근 한국에 1호점을 낸 가운데, 유명 유튜버 보겸이 100g당 140만원짜리 커피를 구매해 후기 영상을 남겼다.지난 13일 구독자 470만 명을 보유한 보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피 한 잔에 140만원 사서 마셔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바샤커피로 향한 보겸은 가게에 들어서자 “인테리어가 루이 14세가 살법한 궁전처럼 생겼고, 경호원들도 보인다”며 첫인상을 밝혔다.커피 주문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주문지에서 여러 원두 중 체크를 하는 방식이었다. 보겸은 원두 가격이 100g당 140만원인 ‘파라이소 골드 커피’를 선택했다. 해당 커피는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면 한 잔에 20만원이다.주문서를 내민 보겸은 “140만원짜리 커피를 먹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고, 종업원은 “제가 오픈하고 와서 (보겸이) 처음”이라고 답했다.이에 보겸이 “(주변 청담동의) 아파트 가격이 70억~80억원 하잖느냐. 여기 사는 사람들도 (140만원짜리 커피는) 안 사먹는다는 것이냐”고 묻자 종업원은 “그렇죠”라고 웃어보였다.주문한 커피를 받아든 보겸은 건물 계단에서 커피를 시음해 보았다. 그는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라고 해서 37도 날씨에 뜨거운 커피로 시켰다. 달고나와 크림, 고급 나무 스푼도 함께 나왔다”고 설명했다.다만 보겸은 커피 향을 맡아보고는 “향이 아주 은은한 페브리즈향”이라고 했다. 맛에 대해선 “메가커피 조금 옅은 맛인데”라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한편 ‘커피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바샤커피는 1910년 설립된 모로코의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롯데백화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바샤커피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지난 1일근 청담동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커피 가격대는 상당히 높다. 테이크어웨이의 경우 커피 한 잔 값은 최소 1만1000원이다. 2층 커피룸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1만6000원부터 최대 48만원까지다.
2024.08.14 I 권혜미 기자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9월 분양 예정
  • GS건설,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과천시에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레스티어자이’를 선보인다.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14일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어(Prestier)’는 위신·권위를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단계를 의미하는 ‘티어(Tier)’의 합성어로, 입주민의 위상을 높일 독보적인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프레스티어자이는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주변 도로여건도 잘 정비돼 있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아울러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내 학원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프레스티어자이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다.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인근에 있다.프레스티어자이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는 물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35층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와이드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민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GS건설 관계자는 “과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중 하나로 아이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될 만큼 정주여건이 좋은 곳”이라며 “단지 및 평면 설계에 자이(Xi)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 동원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프레스티어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08.14 I 이배운 기자
LH, 연말까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7만가구 추가 매입
  • LH, 연말까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7만가구 추가 매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수도권 신축매입 임대주택 1만7천가구 이상을 추가로 사들인다.이번에는 역세권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 학교 인근에 소형 아파트·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사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축매입 임대주택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올해와 내년 2년간 신축매입 임대주택 공급 목표치를 기존 9만가구에서 11만가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매입임대주택은 LH와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사들이거나, 사전 약정 방식으로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이번 추가 매입 물량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혼부부 주택(월세형)에 1만3천600가구, 든든전세주택(전세형)에는 3천400가구를 배정한다.이들 주택은 최소 6년간 임대한 뒤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입주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전용면적 60∼85㎡의 중형평형 중심이다.추후 분양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를 평균해 산출한다.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도심 내 우량주택이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신축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4 I 박지애 기자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시장이 전국적으로 온기가 돌면서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도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한동안 공급 물량이 뜸했던 데다 최근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수요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만2312건으로 전년동기(1만743건) 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대구에서도 서구, 남구의 경우 각각 35.55%, 31.85%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거래가 살아나면서 기입주 단지들은 신고가에 거래될 뿐만 아니라 연초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 범어 W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3000만원 올랐다.수성구뿐만 아니다. 중구 남산동 일원에 위치한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전용면적 84㎡ 역시 6월 5억6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돼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5억4000만원 대비 약 2500만원 올랐다. 청약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4월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된데 이어 5월 중구 동인동 3가 일원에 분양한 ‘태왕아너스 라플란드’와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가 1?2순위 청약 결과 각각 평균 1.45대 1, 1.49대 1(1·2단지)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올 초만 해도 청약접수 건수가 두 자리 수에 불과했던 시장이 역전된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수요뿐만 아니라 외지인 문의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청약 열기가 살아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라며 “한동안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도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주요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대구에서는 총 5개 단지, 37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9월 남구 대명동 일원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할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1·3호선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가 계획되어 있어 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며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비롯해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10월에는 대방건설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 금호지구1차 디에트르(가칭)’ 641가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아이파크 2차(가칭)’ 4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방산업개발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금호워터폴리스엘리움(가칭)’ 748가구와 반도건설이 중구 남산동 일원에 ‘반월당 반도유보라(가칭)’ 1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8.14 I 박지애 기자
아파트·오피스 등 전국 부동산 2분기 거래량 2년 만 ‘최다’
  • 아파트·오피스 등 전국 부동산 2분기 거래량 2년 만 ‘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2분기 주택과 상업 등을 모두 포함한 부동산 시장 거래금액이 2년여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전분기 보다 9.8% 늘고 거래금액은 30.1% 늘며 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전분기(25만7401건) 대비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77조5835억원에서 30.1% 오른 100조9506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2022년 3분기(23만7257건)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27만5606건)와 비교시에도 17.7%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 대비 3.4%, 2.9%가량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유형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상승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단독·다가구(18.1%), 오피스텔(12.7%), 연립·다세대(11.8%), 상업·업무용 빌딩(9.8%), 공장·창고 등(일반)(6.8%), 상가·사무실(4.7%), 토지(0.6%) 순으로 거래량이 확대됐다.거래금액에서도 전분기 대비 아파트가 45.2% 올라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뒤이어 공장·창고 등(일반)(34.4%), 단독·다가구(25.4%), 연립·다세대(17.2%), 상업·업무용 빌딩(13.6%), 토지(9.9%), 오피스텔(4.6%), 상가·사무실(4.4%) 순으로 집계됐다.아파트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10만 424건에서 18.8% 증가한 11만9275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9조6817억원에서 45.2% 오른 57조 6358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만5504건, 43조6198억원)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4분기(9만5696건, 30조1612억원) 이래 최대 수치다.난항을 겪던 오피스텔 시장도 올해 2분기 들어 순항세를 띠고 있다.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은 직전분기 거래량은 7396건 거래금액은 1조5614억원으로 2분기 들어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의 거래량과 1조6328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13.2%, 거래금액은 11.3%씩 늘어난 수준이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의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 만에 최대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며 “다만 주거용 부동산 대비 금리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상업용,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14 I 박지애 기자
국토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7만호+α 추가 매입 공고
  • 국토부,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7만호+α 추가 매입 공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 신축매입임대주택 1만 7000가구 이상을 연내 추가 매입하기 위해, 14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이는 지난 8일 제8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내년까지 신축매입임대를 9만호에서 11만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추가 매입물량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를 주요 공급 대상으로 한다.1만 7000가구는 수도권에 100% 공급한다. 1만 3600호(80%)는 신혼부부 주택(월세형), 3400호는 든든전세주택(전세형)에 배정한다.신규 물량은 최소 6년 임대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 금액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세부 입주기준은 별도 마련 중이다.한편,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이 분양전환될 수 있도록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할 예정이다.특히, LH는 질적 측면에서도 약정체결 단계부터 준공 시까지 5번에 걸쳐 단계별 주택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건물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방식’ 등을 도입해 공사비 상승에도 품질 좋은 건설자재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국토부와 LH는 민간사업자가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 확대, 자금지원 강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민간법인이 신축매입임대로 주거용오피스텔 건설을 위해 멸실주택 취득 시 부과하던 중과세(12%)를 폐지하고, 앞으로는 기본세율(1~3%)을 적용할 계획이다.민간 건설사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PF대출 보증 가입 시 보증한도를 총 사업비의 90%까지 상향해 1금융권 저리대출을 확대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LH 매입확약-HUG 특약보증-전담은행 대출’로 구성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한편, LH는 사업자의 토지 확보 시 선금지원(70%), 수시접수, 추가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사업추진 속도도 제고한다.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빌라 등 비(非)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도심 내 우량주택이 신속히 지속 공급되도록 신축매입임대주택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박경훈 기자
KCC건설, '대전 르에브 스위첸' 9월 분양…총 1278가구 대단지
  • KCC건설, '대전 르에브 스위첸' 9월 분양…총 1278가구 대단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CC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385-15번지 일원 ‘대전 르에브 스위첸’을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2단지 8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10㎡ 870가구다.대전 르에브 스위첸 스케치 조감도.(사진=KCC건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1단지의 경우 △59㎡ 277가구 △84㎡ 42가구로, 2단지는 △59㎡ 246가구 △84㎡ 280가구 △110㎡ 25가구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한다.특히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중구 대흥동 일대에 10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대단지다. 대흥동 일대는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입주와 동시에 양질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대전의 대표 원도심 지역이다. 여기에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만큼 향후 대전을 대표할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근 대전역 일원 대지면적 103만㎡ 부지와 선화 구역 일대 21만㎡ 부지에 산업과 주거, 업무 및 상업 등의 기능이 집약된 ‘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가 추진 중이다. 대전역 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헬스케어 산업융합센터 등이 들어서며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5만8594㎡, 2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역시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대전을 대표하는 ‘교육 타운’으로 불릴만한 명문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대흥초교를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군이 도보권에 있다. 대흥동 학원가 및 둔산 학원가도 지근거리다.대전 지하철 중구청역과 중앙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전 내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충무로와 연결된 계룡로, 대전로 등 차량을 통해서도 대전 각지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SRT 및 KTX 노선이 지나는 대전역과 KTX 서대전역도 가까워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인 대흥역(가칭)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며 인근 서대전역에 계룡-신탄진 간 35.4㎞를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도 오는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 즉시 양질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며 “총 127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에 더해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378-25번지에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건설업·청년 등 취약부문 '집중'(종합)
  • 취업자 3개월만에 10만명대 회복…건설업·청년 등 취약부문 '집중'(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지난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늘어나며 3개월만에 10만명대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건설 경기 위축에 따라 건설업 일자리가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고, 청년층 취업자도 지속 감소하는 등 취약한 지점은 여전히 확인됐다.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건설 일자리 수요를 늘리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등을 제공하며 취약 부문에 맞춤형 지원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자 10만명대 회복에도…건설업 등엔 ‘한파’ 통계청은 14일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85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2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6만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6월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밑돌았다가 3개월만에 10만명대 이상으로 올라오게 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등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산업군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이 8만1000명 감소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제조업 취업자 수도 1만1000명 줄어들어 감소세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역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건설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고, 농림어업과 마찬가지로 폭염이나 폭우 등 기후 영향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도 식료품이나 자동차 등을 제외하고 의복·액세서리 제조업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명대를 회복하고, 15세 이상 고용률이 63.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음에도 청년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가 27만8000명 늘어나며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이끌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4만9000명 감소했고, 이들의 고용률은 46.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 건설업·청년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집중 대응 정부는 업종별로 편차가 있는 가운데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년 중에서도 핵심 연령으로 꼽히는 20대 후반의 고용률이 72.4%를 기록,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업 등 감소폭이 컸던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아파트 입주물량 등에 따라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업은 주택 수주 둔화 영향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6~7월이 아파트 입주물량이 바닥을 찍었고 8월에는 좀 올라올 수 있어 도배나 미장 등 아파트와 밀접한 전문건설업종의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체 건설투자도 상반기에 비해서는 하반기에 나아질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업 등 내수의 영향을 받는 업종, 고용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위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일자리TF 회의를 통해 “5~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됐지만 부문별 고용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서울·수도권에 42만7000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달에는 공사비 안정 대책을 마련해 건설업 일자리 수요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 고용보험 직권가입과 직업훈련 서비스, 생계비 지원 등으로 안전성도 보강한다. 아울러 청년들을 위해서는 오는 16일부터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청올플) 시범 운영을 실시해 미취업 상태의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8개 대학,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 후 점진적 확대가 목표다.
2024.08.14 I 권효중 기자
라메디텍,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손실은 증가
  • 라메디텍,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손실은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462510)이 2024년 반기 기준으로 28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라메디텍은 K-IFRS 기준으로 2024년 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8억 3744만원, 영업손실 44억 8403만원을 기록했다. 라메디텍 CI (사진=라메디텍)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B2C 미용기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코스닥 상장 관련 지급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증가했다.매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미’와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X’의 판매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는 게 라메디텍 측 설명이다.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미’는 다양한 B2C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고, 홈쇼핑 및 자사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또 올해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X’는 기술적 차별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스테틱샵 시장 등 전문가 시장에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라메디텍은 매출액 증가세가 올 하반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 상반기 진행한 B2C 마케팅의 효과와 전문가 시장에 대한 영업 활동에 대한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매출액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아파트형 공장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생산 시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올 하반기엔 북미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 진행을 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사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박순엽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강세…자회사 화재예방 완속 충전기 인증 소식
  • [특징주]롯데이노베이트, 강세…자회사 화재예방 완속 충전기 인증 소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소식으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가 환경부가 주관한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롯데이노베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8.21%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EVSIS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을 내장한 완속 충전기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PLC 모뎀을 내장한 7kW, 11kW 완속 충전기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인천 청라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공포감이 조성된 가운데 화재예방형 완속 충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1581세대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불이 나 23명이 다치고 차량 140대가 피해를 봤다. 이는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배터리가 열 폭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14 I 이용성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EVSIS 화재예방형 전기차 완속충전기 인증
  • 롯데이노베이트, EVSIS 화재예방형 전기차 완속충전기 인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 자회사 EVSIS가 환경부 주관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하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화재 예방형 전력선통신(PLC) 모뎀 내장 EVSIS 전기차 완속 충전기.(사진=롯데이노베이트)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전력선통신(PLC) 모뎀을 내장한 내장한 7㎾·11㎾ 완속 충전기다.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를 두 타입 보유한 제조사는 EVSIS가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설명이다.EVSIS의 화재예방형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SoC) 데이터 연동 △충전상태 제어 기능 △과충전 방지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 상태정보(전압·전류·온도·SoC 등)를 일정 주기마다 자동차에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고,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하여 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이번 인증으로 EVSIS는 기존 급속충전기부터 완속충전기까지 제품 전체 라인업에 PLC 모뎀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충전사업자 및 충전소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기차 충전기’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방침이다.EVSIS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도심 지역 백화점 및 마트 등 상업시설, 호텔 등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며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아울러 EVSIS는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차(005380)그룹 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국가별 인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태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EVSIS의 고도화된 기술 접목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범준 기자
인뱅도 또 올랐네…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인상 ‘0.2%p↑’
  • 인뱅도 또 올랐네…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인상 ‘0.2%p↑’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가산금리를 0.2%포인트(p) 올렸다.이에 주담대 혼합 금리는 전날 연 3.383~5.648%에서 연 3.584~5.849%로 상승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3.987% ~ 6.764%에서 연 4.185%~6.962%로 상승했다.또 전월세대출 금리도 0.1%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9일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지난달 23일 아담대 갈아타기 상품(5년 주기형) 금리를 0.1%포인트(구입 자금 목적 제외) 인상한 바 있다.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요 은행권은 이달 들어서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보다 2조4747억원 더 늘었다.
2024.08.14 I 정두리 기자
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 힘준다
  • 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 힘준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이 거세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위주의 성장이 막힌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길어지면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건전성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 8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2조 3373억원) 66.7%(1조 5593억원) 늘어난 액수다.개인사업자 대출 급증을 이끈 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 148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478억원)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1분기 343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491억원으로 증가세가 3배를 넘겼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1조 6994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359억원)과 비교해 2.1% 감소했다.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빠르게 늘린 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의 영향이 크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전월 대비 5조 5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전월(5조 9000억원)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인터넷전문은행도 가계대출 증가세의 덕을 봤다.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이후 인터넷은행 업권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익이 각각 2314억원과 854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의 주담대 위주 성장을 불편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지난 5월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자산 성장을 위해 대환을 통해 다른 은행 고객을 뺏어오고 있다”며 “다른 은행에서 심사해놓고 이자 잘 내고 있는 대출을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뺏어오는 방식의 영업은 혁신, 포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거세진 금융당국의 압박에 대출 증가가 어려워진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눈을 돌렸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2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1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1조 1000억원)보다 3000억원 늘리며 하반기에도 집중 성장시킬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은 450조원이나 되는 큰 시장”이라며 “올해 말잔 기준으로 약 2조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케이뱅크도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으로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신용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에는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통장인 ‘사장님통장’, 이달엔 인터넷은행 최초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토스뱅크도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용보증기금 보증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이지원 보증대출’을 5일 출시했다.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한다. 또 대출 신청부터 서류제출, 보증서 발급, 대출약정과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토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다만 주담대에 비해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 관리가 어렵다는 건 우려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말(0.48%)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2년 12월(0.64%) 이후 최고치다.금융권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업대출이기 때문에 대출 자금 용도 확인과 실사의 필요성, 다양한 형태의 담보물 등 가계대출과 달리 상품화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대출 상품 취급에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대출잔액을 급하게 늘리면 단기간 연체율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024.08.14 I 최정훈 기자
중동·산본, '용적률 350%↑'…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첫 발표
  • 중동·산본, '용적률 350%↑'…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첫 발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의 정비사업 이후 각각 2만 4000가구(4만명), 1만 6000가구(3만명) 규모 주택이 늘어난다. 이달 말부터 안양 평촌,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나머지 1기 신도시들의 정비사업 밑그림(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도 발표한다. 올 11월에는 이들 대상지 중 선도지구를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올 2027년 첫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정우진 도시정비기획단장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후 계획 도시정비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과 중동-산본 신도시의 도시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13일 서울에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을 공유하고, 중동 및 산본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등 도시정비 비전과 전략, 이주대책·광역교통 등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용적률 중동 350%, 산본 330%먼저 중동 신도시의 도시정비기본계획안을 보면 기준용적률은 현재 평균 216%에서 350%로 약 1.6배 늘어난다. 이를 통해 주택 2만 4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14만명, 5만 8000가구인 중동 신도시는 정비사업 후 18만명, 8만 2000가구로 늘어난다. 중동 신도시는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을 비전으로 정비한다.산본 신도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용적률이 현재 평균 207%에서 330%로 약 1.6배 늘어난다. 이를 통해 1만 6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 완료 후에는 11만명, 4만 2000가구 수준의 산본 신도시는 14만명, 5만 8000가구로 늘어난다. 산본은 ‘양질의 주거공간과 자족 인프라 확충으로 재창조되는 라이즈-업(RISE-UP) 산본’을 비전으로 정비할 방침이다.(자료=국토교통부)부천시와 군포시는 14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중동과 산본 신도시의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이후에는 지방의회 의견조회(9월) →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및 국토부 협의, 경기도 승인(12월)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이밖에 안양시는 평촌 신도시 기본계획을 8월 말, 성남시(분당)·고양시(일산)는 이후 순차적으로 각 지자체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개시할 계획이다.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이다. 전국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수립의 가이드라인이다. 국토부는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지자체에 기본방침(안)을 공개해 의견조회를 실시한다. 이후 의견수렴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기본방침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1기 신도시 주민 대다수, 권역 내 이주 희망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있어 해당 권역 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이주주택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순환정비모델을 마련하고 이주금융을 지원한다.순환정비용 이주주택은 공공·민간 분양·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택유형으로 공급한다. 분양주택의 경우 이주주택으로 활용 후 리모델링해 분양하는 사업모델을 검토한다. 새롭게 도입된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주택과 LH 매입 미분양 주택 등도 노후계획도시의 순환정비용 이주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적극 검토한다.도심 곳곳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1기 신도시 기준 1만 4000가구 규모)의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한 뒤 일부를 이주단지처럼 쓸 수 있다는 구상도 나왔다. 다만 기존 영구임대 입주자들 역시 재건축 기간 이주했다가 재입주해야 한다. 기존 입주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자료=국토교통부)앞서 국토부는 ‘선(先)공급확대+후(後) 이주수요 관리’ 원칙 아래 질서 있는 주민 이주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6~7월 ‘1기 신도시 이주대책 수립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기 신도시 주민 대다수(83.3%)가 해당 지자체 권역 내에 부담 가능한 저렴한 이주주택에 거주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문제에 있어서 국토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수요예측 기반의 광역교통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지자체가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지원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광역교통 수요 전망 및 대안 마련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 개선에 필요한 신규 사업 등을 발굴하고, 지자체가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 검토와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2027년 첫 착공 목표”국토부는 “지난 8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정비의 속도를 더욱 제고해 2027년 첫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비사업 속도 제고와 부담 경감을 위해 제시된 방안들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도 대부분 적용한다.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 동시 수립, 조합설립 동의요건 완화(75→70%, 동별 2분의 1 → 3분의 1) 등의 절차 간소화, 공공관리인 도입, 분쟁 신속 조정 등의 공공지원 방안이 노후계획도시에 폭넓게 적용한다.주택연금 제도개선 및 초기 사업자금 지원(구역당 50억원 이내), 대출 보증규모 확대(연 10조~15조 → 20조원) 등의 세제·금융지원 방안도 적용한다.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기본방침의 초안도 마무리돼, 전국 111개 노후계획도시가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작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기본방침·1기 신도시 기본계획(안)을 통해 제시한 광역교통 및 이주대책의 기본방향이 차질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박경훈 기자
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
  • [데스크의 눈]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분양가 상한제(분상제)와 무순위 청약.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다. 갑자기 생긴 제도도 아니고 각각 도입된 취지도 다르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무서운 집값 상승세와 함께 청약시장을 거대한 투기판으로 만든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29일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접속화면. 당첨이 되려면 청약을 해야 하는데, 청약자가 무수히 몰리는 바람에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청약 경쟁률이 ‘526대 1’에 달했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1가구 모집에 294만 4780명이 몰린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을 보면 ‘청약 광풍’, ‘로또 청약’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장된 게 아니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주변 시세보다 20억원 이상 저렴했던 이유는 바로 분상제 때문이다. 분상제는 아파트를 분양할때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를 산정한 뒤,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도록 하는 제도다. 분양가 상승을 억제한다는 게 기본 취지인데, 규제 지역이 속속 풀리면서 현재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 내 민간택지와 공공택지지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란 것은 바로 규제가 필요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는 얘기다. 분양가는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기 때문에 당첨되기만 하면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게 하니 시장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온 525대1의 경쟁률. 숫자만 보면 청약시장의 과열이지만 역설적으로 청약통장을 포기하는 이들을 속출하기도 한다. 청약제도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는 것이지만, 분양가는 소득증가 속도보다 현저히 빠르게 치솟고, 20억원 시세차익도 결국 11억원(대출여력을 감안할때 실입주를 위해 필요한 최소 자금)이라는 현금을 쥔 사람들에게만 해당했기 때문이다. 로또 청약도 있는자들의 로또일 뿐이라는 것을 보고는 허탈감을 얻을 뿐이고, 결국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1가구 모집의 무순위청약에 294만 478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7년전 공급가격에 나와 10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데 ‘만 19세 이상’이라는 조건만 갖추면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을 마쳤지만 이후로 계약이 되지 않는 가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제도다. 2019년 이전까지는 현장 접수·추첨 등으로 분양업체에서 임의로 처리했지만 불공정 시비가 붙으면서 청약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 접수로 바뀌었다. 모두에게 공정하게 하기 위해 조건을 없앴더니 모두가 ‘일단은 넣고보자식’ 청약에 뛰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역시 무주택자의 주건안정을 위한 청약제도의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 지역이든 소득이든 최소한의 청약 자격을 둬야 할 이유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 용역 발주를 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분상제 개선방안을 드디어 마련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제도 개선이 아니라 관리체계 개선이라는 문구가 걸린다. 지금 개선방안을 마련해도 뒷북이다. 관리체계를 되돌아볼 시점이 아니다.
2024.08.14 I 김보경 기자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 신고 사건 조사를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13일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최근 부패방지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던 고위 간부 사망에 대한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고인의 순직과 관련해 야권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 부위원장이 고인의 직속상관이었다는 점에서 고인의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권익위 내부에서도 야권 추천 전원위원들이 나서 고인에 대한 부당함이 없었는지 권익위 자체적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쯤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김 모 부이사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김 부이사관은 지난 3월부터 김 여사 가방 의혹,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의혹,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민원 청부 의혹 등의 조사를 지휘하며 사건 처리와 관련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13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추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면-엔캐리 규모 371조원, 청산 리스크 우려 과도-[사설]광복절 행사 논란 올라탄 정치권의 막말·저질 선동-오락가락 가계대출 정책, 일관성 부재가 화 불렀다△종합-“테슬라 전기차 놀라워”…“트럼프 행정부 도울 것”-오픈 AI 투자·첨단장비 구매 포기…‘반도체 제국’ 인텔, AI 시대에 휘청△전기차 안전대책 마련 분주-“정부 대책 미흡…안전기술 개발 지원, 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내연기관차 화재 땐 각 차량 보험사가 부담…전기차는 차주에 엄격한 잣대 들이댈 수도△종합-고준위법 ‘與野 합의안’ 나왔다…통과 땐 내년 ‘부지선정절차’ 돌입-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50억 이상 조직적 사기, 최대 무기징역…공탁만으론 감형 안된다-티메프 “10만명 우선변제”…채권단과는 합의 못했다△금융권 망분리 개선 로드맵-생성형AI 날개 단 금융사…상품개발·신용평가·사기차단 전방위 활용-금융혁신 길 텄지만 ‘철통보안’ 관건…다중보안·인증 솔루션 중요성 커져△정치-여야, 간호법·구하라법 28일 처리…정쟁 별개로 민생법안 협의 ‘투트랙’-“野도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日사도광산 ‘강제성 명시 포기’ 비판에…조태열 외교장관 “동의 못해”-‘명품백 조사’ 권익위 간부 사망에…야 “청문회 추진” 여 “정쟁화 말라”△경제-“엔 캐리 완만한 청산 전망…시장 큰 충격 없을 것”-국제유가 뛰자…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저위험 디폴트옵션도 ‘연 수익률 12%’ 넘는다-폭염에 전력수요 급증…역대 최대치 찍었다△금융-알리에 고객정보 유출 vs 적법한 절차 따라 제공-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에 힘준다-케이뱅크 순익 854억원 ‘역대 최대’-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추가 인상-SGI 서울보증, 코스피 상장 재수 도전△글로벌-이란 보복공격 임박에 이스라엘 ‘최고 경계 태세’…국제유가 치솟아-중국도 ‘코로나 주의보’…양성률 4개월 만에 최고-美 국방부, 中기업 허사이 ‘블랙리스트’서 돌연 제외-사람 잡는 ‘역대급 폭염’…작년 유럽서 4.7만명 숨져△산업-삼성·LGD “저전력 패널로 급증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 잡을 것”-“액티언은 재도약 발판…최고 품질로 더 큰 만족 드릴 것”-연 수백억 적자 ‘PET 필름’ 분할…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속도낸다-‘자율주행차’에 베팅 나선 K반도체-삼성전기 노사 임단협 체결 …임금인상률5.1%△ICT-“숏폼 놀이터서 더 오래 놀게 하라”…플랫폼, 콘텐츠 전쟁-사명 빼고 다 바꾼다…달라지는 엔씨2.0-체질 개선 끝낸 쏘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자신”-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인니 디지털ID 프로젝트 수주△소비자생활-주5일 근무·의무휴가 도입…쿠팡, 택배기사 권익보호 앞장-CJ프레시웨이, 공정위 과징금 245억…“행정 소송할 것”-큐익스프레스도 ‘권고사직’…몸집 줄이는 큐텐 계열사들-하이트진로 마케팅비 줄여…상반기 영업익 130% ‘쑥’△증권-국민연금, 반도체·車 덜고 금융주 담았다-LS일렉트릭, MSCI 한국지수 편입…SK 아이테크놀로지는 예외-유사투자자문업자 오픈채팅방 영업 땐 벌금 최대 1억원△증권-급락장서 치고 올라갔다…뜨거운 ‘조선·제약’-2600선 안착에…다시 돌아오는 외국인들-악재 쏟아진다…金으로 피난행렬-규모는 줄었지만…9개월 연속 ‘바이코리아’△부동산-무일푼으로 27억 아파트 구입…이상거래 잡는다-국평 50억 찍은 반포동, 토허제 묶이나-‘패닉바잉’에 다급해진 정부, 과천에 1만가구 조기 공급-‘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635가구 공급-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한달 빠른 ‘부동산지수’ 개발△건강-보청기로도 안 들리는 고도난청…‘인공와우’ 이식 후 체계적 재활치료-변덕스런 날씨에 면역력 뚝…고함량 비타민 주목-허리 수술 합병증 줄이는 ‘양방햔 내시경수술’△BOOK-우리가 사랑한 스포츠 스타, 쿨하고 발칙한 멘털 관리법-스마트폰·SNS에 아이들 뇌가 병든다-아이유는 어떻게 대중음악을 제패했나△MICE-덩치 커진 킨텍스, 외딴섬 전락 우려…배후시설 개발 시급-“차세대 유망 산업 ‘콘텐츠 테크’ 이끌 인재들 모여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올해부터 동시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플법’은 전세계적 추세…구글 독과점 사전규제, 토종 벤처 보호할 것-“‘규제 사각’ 오픈마켓, 정산주기 14일 이내로 단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는커녕 ‘따로’도 힘든 한일관계-[데스크의 눈]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기자수첩]정부 ‘외국인력 수요 예측’의 중요성△피플-누구보다 간절했을 광복, 빛나는 옷으로 전해드렸죠-통역 맡은 인연으로 피아노 거장 제자로…“초심 잃지 않을 것”-강도형 해수장관, 양식장 적조현상 점검-NH농협손보, 쌀 소비 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회-전동스쿠터는 PM 아니야…음주운전하면 車랑 똑같이 처벌-인구감소지역에 집 사면 취득세 50% 깎아준다-10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실손보험 보장 축소 검토-“광복절 달리자”…이번엔 킥보드 폭주족-“경찰대 출신 경위 자동 임용제도 바꿔야”
2024.08.13 I 주미희 기자
대우건설, 1兆 PF 요지부동…6할이 ‘브릿지론’
  • [마켓인]대우건설, 1兆 PF 요지부동…6할이 ‘브릿지론’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대우건설(047040)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1조원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PF 보증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미착공 PF 규모가 여전히 60%에 달해 안전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측은 PF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불확실성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PF 보증잔액은 1조758억원으로 전년 말 1조54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중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미착공 PF(브릿지론) 규모는 6493억원으로 60.3%를 차지하고 있다.PF는 본PF와 브릿지론으로 나뉜다. 이 중 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으킨 대출을 뜻한다. 본PF 대비 금리가 높고 사업 진행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동산 경기가 악화 할수록 위험도가 높다.PF 보증 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최근 건설업계 동향과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건설업계는 태영건설의 재무 개선 작업(워크아웃) 돌입 이후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PF 규모를 줄여나가는 추세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34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135조6000억원 대비 잔액이 줄었다. 대우건설의 PF 보증잔액이 지난해 대비 변화가 없는 것은 신규 수주에 따른 PF 증가분이 감소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인 주택 부문에 수주가 몰리면서 PF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4조2962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8조4500억원의 50.8%에 해당한다. 이 중 주택 부문은 3조2410억원으로 전체 수주의 75.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토목과 플랜트부문은 각각 7946억원, 2895억원에 머물렀다.세부적으로는 △성남 수진 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원) △동탄2 A76-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2226억원) 등이다. 대우건설 측은 유동성 확보가 이뤄진 만큼 PF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사모채와 은행대출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490억원이다. 이는 전년 말 9816억원 대비 3.3%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보증을 통해 1억 5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대우건설의 차입금 규모는 3조2485억원으로 전년말 2조3402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차입금 증가로 레버리지(Leverage) 관련 지표는 악화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91%로 전년 말 176.8% 대비 14.2%p 상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PF 신규 발생 규모와 감소 규모가 비슷해 전체 보증 잔액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여기에는 주택은 물론 상업용 시설과 데이터센터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유동성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사모채와 은행 대출 등 차입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2024.08.13 I 이건엄 기자
"배터리 정보공개는 미봉책…정부·업계 근본대책 머리 맞대야"
  • "배터리 정보공개는 미봉책…정부·업계 근본대책 머리 맞대야"
  • [이데일리 하지나 이다원 기자]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방안이 미봉책이라는데 무게가 쏠린다. 전기차 확대와 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정부와 업계 모두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전기차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안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침체가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장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정부 대응에 발맞춰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결국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안정화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완성차 잇따라 배터리 제조사 공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3일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EQE 차종을 포함한 전기차 8개 차종 배터리 제조사를 전격 공개했다. 본사 정책을 이유로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던 데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또 벤츠는 국토교통부가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벤츠 EQE에 대한 전수 점검을 특별 권고한 것을 받아들이면서,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13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에 전기차 관리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완성차 업계는 이미 정부 권고에 앞서 배터리 정보를 자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제네시스, 기아(000270) 등 전 차종의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선제적으로 알렸다. 나아가 현대차·기아는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전기차 안전 관련 9개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자사 전기차에 화재 안정성을 강화한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알렸다. 전기차 대상 상시 무상점검 서비스에 더해 특별 점검까지 검토 중이다.수입차 업체들도 동참했다. 전날 BMW에 이어 이날 볼보코리아가 고객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조사 정보를 공지했다. GM은 캐딜락 리릭을 출시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프·푸조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우디를 비롯한 폭스바겐그룹 역시 부품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그룹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배터리 제조사,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다만 산업계에서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이 나온다. 결국 전기차 안정화를 위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배터리 업계에서는 배터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 향상과 안정성 확보는 배터리를 제조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원통형 46시리즈에 셀 단계에서 배터리 내부 폭발 에너지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셀의 저항을 줄이고 연쇄 발화를 방지하는 ‘디렉셔널 벤팅’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경우 지난해 셀-모듈-배터리 팩을 연계한 열전파 방지 기술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이어 외부 충격과 열에 강한 알루미늄 외장 각형 배터리에 가스 배출부인 벤트(Vent)를 적용, 배터리 폭발을 방지하는 기술을 채택했다. SK온은 분리막을 지그재그 형태로 쌓아 올리는 ‘Z-폴딩’ 공법으로 양극과 음극 접촉 가능성을 차단해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강화했고, 셀투팩(CTPㆍ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팩 솔루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배터리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측정해 최적의 배터리 상태를 유지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고도화 작업 역시 적극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함께 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SK온은 BMS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관리칩(BMIC)’ 국산화에 성공했다. ◇“정부, 안전과 전기차 캐즘 잡는 종합 대책 필요”전기차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화재 위험을 현저히 낮춘 배터리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전고체 배터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2027년이 돼야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높은 가격으로 대중화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화재 방지책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 사고로 자칫 전기차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내연기관차에 엔진을 누가 만드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듯이 궁극적으로 봤을 때 배터리 제조사 공개가 관건은 아니다”면서 “안전성과 전기차 캐즘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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