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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도 있었는데"…지난달 주담대 6.2조 급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5조7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6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감소 전환했다. 전월 가계대출과 주담대 증가폭이 각각 9조2000억원, 8조200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으나,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와 추석 연휴에 따른 은행 등의 영업일 수 감소를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진= 연합뉴스)◇주담대 증가폭 8월보다 꺾여…“일시적·계절절 요인도”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6조2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5000억원 줄었다. 주담대의 전월비 증가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8월에 비해선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6조원대를 웃돌았다. 주담대 중 전세자금 대출은 6000억원 늘었다. 한은측은 “주담대는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효과에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노력, 일시적·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대출 규제를 앞둔 선수요 이른바 막차 수요가 더해지면 주담대가 크게 늘었던 반면, 9월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와 명절효과, 대출 규제의 본격 시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자료= 한국은행)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 추세와 연동되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최근 들어 다소 줄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증가세를 시작했던 지난 5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3만~3만1000호 수준이었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월 4만호, 4월 3만8000호, 5월 3만9000호, 6월 4만3000호, 7월 4만8000호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8월에는 4만2000호로 전월에 비해 줄었다. 앞서 지난달 ‘8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시 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9월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10월 이후는 불확실성이 크다. 정부 대책의 효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름 휴가철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 수요로 전월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관련 요인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추석상여금 유입과 분기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도 기타대출 감소 요인이다. ◇기업대출 감소…은행권 수신 증가세 지속9월 기업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7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월 5조3000억원에서 9월 3조5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다. 추석자금 및 시설자금 수요에도 부실채권 매·상각 영향 등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기업 대출 증가폭도 한달 새 1조9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었다. 일부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에도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회사채는 만기도래 규모 확대 등으로 순상환을 지속했다. 지난달 순상환 규모는 1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일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1조1000억원 순발행 전환했다. 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이 모두 증가하면서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1조원 늘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입 등으로 전월(13조6000억원)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6조3000억원 늘었다. 만기도래 확대에도 은행들의 예금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 흐름을 지속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MMF는 국고채 원리금 상환을 위한 정부자금 회수,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19조3000억원 줄었다. 주식형펀드(1조2000억원) 및 기타펀드(3조5000억원)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으나, 채권형펀드에선 3000억원이 빠져나가며 감소 전환했다.
-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분양 일정 돌입…11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11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사진=삼성물산)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한 이번 단지는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59㎡ 108가구 △71㎡ 378가구 △84㎡ 497가구 △95㎡ 2가구 △101㎡ 39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으며, 100% 일반분양 분으로 저층부터 39층까지 수요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계약 조건으로 계약금 5%, 발코니 확장 기본 포함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6억7000만~7억2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최근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전용 84㎡ 기준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2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에 진행되며,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조성돼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에 이르기까지 래미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며,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또 3040세대의 관심이 몰리는 교육특화 입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서비스 째깍섬을 비롯해 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와 협약을 체결해 유아·영어·수학 교육 등을 위한 명품 학원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차장·보안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 입주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주차구역 위치로 안내가 가능하다. 방문차량의 등록과 방문동 주차구역 안내, 주차위치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 또 세대 및 공동현관의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출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관 및 지하 주차장에서 외부인의 출입 통제도 가능하다.
- "꺼진 터미널 다시보자"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도심 곳곳에 터미널 개발이 한창이다. 노후 시설을 걷어내고 주거·편의·문화 등 복합시설을 짓는 개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 당국도 유휴부지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는 가운데, 새로운 랜드마크들의 탄생이 예고된다.◇착공 임박한 상봉터미널, 서울 대개조 동서울터미널서울시 일대 터미널 개발 행렬의 선두에 있는 것은 중랑구 상봉터미널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랑구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재정비촉진구역)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상봉터미널 부지 전경상봉터미널은 1985년 개장 이래 지난해까지 38년간 서울 동북부의 핵심 교통허브로 기능한 터미널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로 향하는 노선을 독점하던 시설로, 이후 철도 개통과 노후도 문제로 이용량이 줄면서 재개발 필요성이 높아졌다.상봉터미널은 재개발을 통해 주거와 함께 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규모는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에 달하며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은 상봉터미널의 운영주체였던 신아주그룹이 시행하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2010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로도 장기간 터미널을 운영해 왔으나, 2022년 건축심의를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서울 동남권에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서울 대개조’의 선도사업으로,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해 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지하 1~3층에는 터미널을 조성하고, 지상 1~4층에는 스타필드를 비롯한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 업무시설과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등 시민들을 위한 특화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 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진행하며, 지금은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하고 있는 단계다. 현재는 임시터미널 조성에 관한 문제로 촉발된 주민들과의 갈등을 봉합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월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 남서부에는 거대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새로 들어선다. 양천구 신정동 소재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10만 4244㎡ 면적을 개발해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제공하는 종합시설과 대단지 아파트를 새로 짓는다.시설 노후화로 지역 내 흉물 취급을 받아온 시설이지만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2016년 국토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서울시의 사업승인을 받아내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흉물’ 화물터미널도 변신 중…교통허브 개발효과↑서울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터미널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장안동(동부화물터미널)과 양재동(양재화물터미널) 개발 사업은 궤도에 올랐고, 서초동(남부터미널) 일대에 대한 개발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동부화물터미널은 내년 초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안동 물류센터 부지 1만 8,417㎡ 면적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업무시설, 물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양재화물터미널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거듭난다. 올해 2월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속도가 붙었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8만 6천㎡ 면적에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백화점, 상가와 함께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서초동 남부터미널도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복합개발 실행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첫 번째 대상지로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를 지목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이제 새로 개발할 땅이 없다. 미래 공간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이용도가 감소한 유휴부지를 복합화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특히 터미널은 입지 특성상 교통인프라가 집중돼 개발 효과가 크다. 개발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일대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의 관심도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출 부담에”…‘숨고르기’ 들어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대출 문턱을 높이며 올해 들어 ‘파죽지세’로 오르던 서울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29주째 올랐지만 4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단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대출 규제까지 본격화하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도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0%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한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빠르게 급등한 것과 비교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내 주요 구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둔화된 상승폭 안에서도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 유지하는 곳은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있으며 이 밖에 서대문구(0.13%), 중구(0.13%), 광진구(0.12%)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노도강의 경우 각각 노원구·강북구(0.06%), 도봉구(0.04%) 상승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하회했다. 실제 노도강과 강남3구의 올해 주간 누계상승률을 살펴보면 노원구(1.28%), 도봉구(0.19%), 강북구(1.23%)인 반면 송파구(6.92%), 강남구(5.55%), 서초구(7.41%)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과 같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광역시와 세종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 라온피플, 생성형 AI 탑재 ‘라온센티널’ 글로벌 진출 기대…“재난 실시간 탐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전기차, 부천 호텔 화재 등 각종 화재·재난의 심각성과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로 화재나 재난의 전조증상을 조기에 찾아내고 대응 매뉴얼까지 신속하게 알려주는 솔루션이 국내 기업에서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은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Laon Sentinel)’의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라온피플이 개발한 ‘라온센티널’은 인공지능 CCTV 로 미세한 불씨나 연기, 움직임 등을 복합 감지해 알람해주며, 점검항목에 대한 리포팅은 물론 상황에 따른 대응메뉴얼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함으로써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특히, 라온센티널은 생성형 AI 탑재와 선제적인 딥러닝 학습을 통해 초대형 재난재해부터 방범, 건설, 교통, 기계 오류 및 오작동에 이르기까지 미세한 전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나 백화점, 상가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대형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고 조속한 대응이 필요한 현장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전조증상 영상과 리포트를 전송함으로써 관리자 및 소방당국이 빠르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 이와 관련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라온센티널은 카메라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해 미세 연기나 불꽃을 조기에 검출하고, 사고유형이나 위험요인에 따른 실시간 리포트를 전송하는 등 하이브리드 영상관제 및 안전관리로 대형 사고에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국내 대기업과 라온센티널 현지화 작업 및 성능테스트를 통과해 본사업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태풍과 홍수 피해에 따른 재난관리를 위한 영상관제 솔루션 도입 검토에 따라 라온센티널 공급사업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말했다.한편, 라온피플은 올해 라온센티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라온어시스트(Laon Assistant) 등 생성형 AI가 탑재된 솔루션은 물론 AI 플랫폼 이지플래닛(EZ PLANET)을 출시하면서 AI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째 올랐지만 3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단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를 유지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에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파죽지세로 오르며 상승폭이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구별로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오는 11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서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가 오는 10월 1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해당 단지는 사업지 동측으로 북한강이 흐르고, 매년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이 조망 가능한 프리미엄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 조감도‘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는 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전용 84㎡~153㎡ 총 381 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분양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청약일정은 10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2일이며, 계약은 11월 4일~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모집공고일 기준 가평군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의 세대주, 세대원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 지하철 경춘선 가평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역과 청량리, 남양주 별내, 왕숙신도시, 가평, 춘천을 연결하는 GTX-B노선도 추진돼 다른 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GTX-B노선 종착역을 마석에서 가평~춘천(55.7㎞)구간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제2 경춘국도(2029년 목표)등의 교통호재도 갖는다.미래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사업추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춘천 남이섬과 강촌권역, 가평 자라섬 일대에 대규모 광역 관광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과 사업비 융자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공원과 강 등의 두개 이상의 조망권을 갖춘 멀티 조망권으로 북한강의 블루 조망권과 자라섬의 그린 조망권을 확보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멀티 조망권은 희소성도 높아 아파트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