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안양 평촌신도시 일원에 2737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평촌자이 퍼스니티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9년(계획)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아울러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실외기실에 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루버를 적용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이 밖에도 임대형 스튜디오,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 로제 '아파트' K여가수 美 빌보드 최고층 입성…세계 홀린 협업·말맛
- (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노랠 듣고 10초 만에 후회했다. ‘아파트’가 종일 머릿속을 괴롭힌다.”유튜브에서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한 해외 누리꾼의 댓글 반응이다.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가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영국과 미국의 메인 팝 차트를 점령했다. 영어권에 생소한 한국식 외래어 ‘아파트’ 특유의 독특한 발음,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중독성있는 멜로디, 팝스타와의 협업 시너지가 맞물린 결실이란 분석이다.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29일(한국시간) 공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이하 핫100) 최신 차트(11월 2일자)에 8위로 진입했다. 이는 로제가 발매한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생애 첫 핫100 톱10 진입이다.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거둔 최고 기록 13위도 가뿐히 제쳤다. 솔로, 그룹을 통틀어 K팝 여성 가수 중 최고 순위다.로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며 “이건 내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핫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수치가 순위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 미국 내 대중적인 인기 지표로 쓰인다. 특히 핫100 톱10은 현지 팝가수들조차 진입이 어렵다. 그만큼 ‘아파트’가 K팝을 꾸준히 소비해 온 일부 마니아층을 넘어 현지 대중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K팝 가수가 핫100 톱10에 진입한 건 싸이,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이후 로제가 다섯 번째다.빌보드 글로벌 차트로는 정상을 찍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4위에 처음 진입해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국내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순위 올킬에 스포티파이 미국 및 글로벌 주간차트 1위까지 접수했다.로제 ‘아파트’의 인기에 동명의 국내 히트곡 윤수일의 ‘아파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제목이 같아 화제를 모으며 ‘원조 아파트’란 별명도 생겼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K팝 곡, 영어권 팝송들이 선보여온 문법과 확실히 차별화된 스타일”이라며 “‘아파트’란 제목처럼 영어권과 한국의 문화가 적절히 뒤섞인 매력적인 곡”이라고 평했다.브루노 마스의 대중성과 영향력도 크게 한몫했다. 빌보드 핫100 최신차트에는 8위의 ‘아파트’와 더불어 브루노 마스가 레이디 가가와 지난 8월 선보인 또 다른 협업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 4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브루노 마스는 ‘아파트’ 전까지 이 곡으로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 정상을 2개월 넘게 유지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술 마시기 게임 구호인 ‘아파트’의 거센 발음이 영어권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면서도, “브루노 마스가 음원시장에서 지닌 파워가 기여한 바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 목동 14개단지 재건축 계획 연내 뚜껑…40층대 키 맞추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비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정비계획이 연내 모두 구체화될 전망이다. 주민들의 연령대와 추가 분담금 부담 등으로 50층 이상 초고층보단 40층대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모양새로, 현재 2만 6500여가구에서 총 5만 3000여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양천구는 지난 28일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29일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는 올해 초 목동11단지를 끝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이후 목동6단지를 필두로 4단지, 14단지, 8단지, 13단지가 주민 공람을 연달아 실시했으며 이번 12단지가 여섯 번째다. 양천구는 나머지 8개 단지에 대해서도 연내 주민 공람 실시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개최, 일대 정비계획 윤곽을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주민 의견 청취 및 반영 절차를 가장 빨리 마무리 지은 목동6단지는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을 확정·고시한 상황이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24일 조합설립계획 공고를 내고 내년 7월께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내놓았다.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내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50층 이상 초고층으로 계획을 잡는 추세와 달리 목동은 40층대 스카이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지상 최고 49층, 15개동, 2173가구로 탈바꿈할 목동6단지를 비롯해 대체로 49층에 최고층을 맞추고 나서면서다. 실제로 당초 최고 60층으로 재건축을 예고했던 목동14단지 역시 서울시 신통기획 자문을 거쳐 최근 49층으로 낮추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4·8·13단지도 최고 46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며, 이날 정비계획을 공개한 목동12단지는 고도제한으로 43층으로 최고층을 잡았다. 초고층 재건축시 공사비 증가에 따라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이와 함께 서울 내에서 전통적인 학군 1번지이자 대표적 주거지역인 목동의 특성상 주민들의 연령대 또한 높아 공사기간이 크게 늘어나는 초고층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통상 초고층 재건축 시 공사비는 1.3배, 공사기간은 1.6배 이상 늘어난다.양천구 관계자는 “앞서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을 개정하면서 층수 제한은 대부분 해제됐지만 전통적인 주거지 특성상 주민들이 초고층보단 최고 49층을 적정 높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매매 거래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목동1단지의 경우 지난달 29일 전용면적 154㎡가 32억원에, 이달 14일엔 125㎡가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6단지 115㎡는 지난달 30일 26억5000만원, 2단지 152㎡는 이달 15일 30억원, 목동12단지 71㎡는 지난달 13일 16억원에 거래되는 등 연일 몸값을 높이는 분위기다.
- 변협, 우수변호사 5인 선정…김선웅·민관식 변호사 등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 5명을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영훈(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9일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성열 변호사, 한영화 변호사, 김 협회장, 김선웅 변호사, 민관식 변호사. (사진=대한변호사협회 제공)변협은 이날 서초동 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27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김선웅 변호사(서울회·사법시험 39회) △민관식 변호사(서울회·변호사시험 1회) △안성열 변호사(서울회·변시 5회) △이현우 변호사(부산회·변시 7회) △한영화 변호사(서울회·변시 1회)다. 이들은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변호사들의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선웅 변호사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불공정 개선과 코리아디스카운트 개선을 위해 소액주주운동 및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재벌기업 및 상장기업의 대주주·경영진의 주주이익침해 활동에 대한 감시활동, 상법개정 및 자본시장법 제정 운동 등을 했다. 2016년에는 변호사 최초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에 선임돼 프로야구의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선수협회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상해 에이전트 제도를 출범시키고 에이전트들이 합법적으로 선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변호사들이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민관식 변호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의 피해자지원 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지원 법률상담 및 법률구조, 전세사기 피해자지원 전문가를 위한 강연과 책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방위사업청의 외부민간법률자문위원으로 방위사업청의 방위력개선사업 등 업무의 투명성·전문성 제고에 기여했다. 안성열 변호사는 2016년부터 8년여 동안 변호사 출신 법조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법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핵심 기관을 취재해 3000여 개의 법률 기사를 작성했다. 특히 ‘법정구속 부추기는 대법원예규 폐지해야’라는 기사를 통해 형사 1심 유죄 선고 후 원칙적 구속을 규정하고 있던 대법원 예규가 ‘원칙적 불구속’으로 개정되는데 기여한 바 있다.이현우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낸 공을 인정받았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공공 후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친족으로부터 경제적 착취 피해를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해자들을 고소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동거 친족이란 이유로 일부 범죄에 대해 불기소처분이 있자 이 변호사는 친족상도례 조문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이주외국인·소수자 관련 법률 지원과 인권 현안에 대해 법률적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한영화 변호사는 주택관리사 등 아파트 관리 종사자의 권익 향상과 신분보장, 공동주택관리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위탁관리 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질적 사용자로 보아 주택관리업자를 변경하면서 관리사무소장을 고용승계 대상에서 제외한 해고는 무효라고 본 판결 등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등 공동 저술 활동을 통해 법률문화 발전에 공헌했다. 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 공공 변호사정보 시스템 도입 TF 및 변호사정보센터 운영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 변협은 한 변호사가 법률시장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사법 서비스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는 플랫폼 ‘나의 변호사’의 개발·운영을 담당하며 올바른 플랫폼 법률제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리스크보다 필요성이 더 크다"…금통위 금리인하 결정 어떻게 나왔나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결정한 이유는 향후 경제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던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이와 연동한 가계부채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정부 정책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자 내수 부진과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다. 다만, 금리 인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긴 했지만 3개월 내 금리전망에선 5대 1로 동결이 우세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만큼 빠른 속도와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못 박은 바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달 11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가계부채 둔화 시작 확인하자 ‘성장’으로 기운 무게추29일 공개된 지난 11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6명 중 5명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성장 경로의 하방 리스크 혹은 내수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달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는 2021년 8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금통위원들은 수출이 끌고 내수가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인하 의견을 낸 의원들은 내수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정부 지출 감소로 건설투자 부진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예상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은 “향후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지만 건설투자 부진 등 성장의 하방 리스크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 경기 흐름, 글로벌 IT경기 향방,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한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도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밑돌았다”고 진단했고, 또 다른 위원은 “수출의 내수 파급효과 제약, 자영업 부문의 구조적 어려움, 고령화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와 소비성향 하락, 보수적인 재정운용 등으로 그(성장)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과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통화정책이 완충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각각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이유로 언급됐다. 지난 6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사진= 연합뉴스)◇가계부채·수도권 집값에 대한 우려도 여전 연초부터 저울질했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음에도 금통위원들의 고민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라는 평가에 걸맞게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다수 확인됐으며, ‘동결’ 소수의견도 나왔다. 특히 금융안정 위험으로 꼽혔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한 위원은 “부동산 경기는 지속성(persistence)이 강하고 시장참여자의 기대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진정되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른 위원도 “가계부채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의 영향 등으로 향후 증가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의견을 낸 위원도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의 추세적 흐름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금리 인하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정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과 관련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효과에 대해 “10월에 저희가 부탁드린 것처럼 효과가 났다고 보고 있고 계속 모니터링 중인데 효과가 계속 나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원들은 다음달 초에 있을 미국 대선과 중국의 경기, 중동 리스크 등 대외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동결’ 소수의견 낸 장용성 위원 “아직 더 지켜봐야”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홀로 ‘동결’ 의견을 낸 장용성 위원은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수출에 힘입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장기 평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건설 경기 부진을 포함한 미약한 내수, 일부 취약부문의 높은 연체율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환경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생각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가계부채 확대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경제의 효율적 자원 배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장 위원은 9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 우려 등 주택가격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확인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민간 소비 침체에 대해선 누적된 물가상승 영향이 크다고 봤다. 그는 “누적된 물가상승으로 인한 높은 물가수준이 소비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내려왔어도 안정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계의 실질 구매력 향상과 민간소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장 위원은 “고금리 기간 동안 가계와 기업 부문이 체질 개선을 위한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을 더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 주형환 "수도권 노인용양시설 임차 허용 추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임차만으로 수도권에 노인요양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생명보험사, 건설사 관계자들과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한 주거 및 돌봄서비스 육성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번 간담회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고령자가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며 거주할 수 있는 생활 여건 증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생명보험사, 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참석기업들은 그간의 사업 추진 경험을 토대로 요양시설 및 노인복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장진입규제 완화, 관련 사업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이에 주형환 부위원장은 “수도권 등 요양시설 공급이 부족한 지역 대상 요양시설의 토지 및 건물 임차허용 등 소유 규제 완화 필요성이 있다”며 “규제완화로 인해 입소자들의 권리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주체와 대상지역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시설 내 비급여로 제공할 수 있는 항목이 제한(식재료비, 이·미용비, 상급침실료)되어 입소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면이 있는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비급여 항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주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 비율이 53.1%로 다른 국가들(일본 44%, EU 41%)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고, 고령자들이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현재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선호가 강한 특성이 있어 이를 고려한 대책들도 필요하다”며 “아파트를 신축하거나 재건축 할 경우 노인관련 부대시설의 설치가 장려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식사, 청소, 건강관리 서비스 등 현재 노인복지주택이나 요양시설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령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고령사회 종합 대책(가칭)’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 [인사이트] 로제 열풍에 이어 지드래곤 복귀에 주목하는 투자자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로제의 아파트 열풍이 주식 시장에 엔터 테마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케이팝(K-Pop)은 전 세계 대중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강력한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의 글로벌 성공은 한국 대중문화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들의 성공은 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의 성공은 하이브를 상장시켰고, 블랙핑크의 활동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신곡 ‘아파트’ 성공은 또 다른 글로벌 대표 아이콘의 탄생을 알렸으며,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YG PLUS의 주가는 로제의 신곡 출시 이후 단 6거래일 만에 2680원에서 7000원으로 10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제2의 로제’가 등장할 경우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블랙핑크의 로제와 지드래곤은 모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빅뱅, 블랙핑크, 위너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키워내며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인기를 이끌어 왔다. 실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블랙핑크의 활동 시기에 맞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인 아티스트 데뷔 시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지만, 멤버 개개인의 인기 상승은 2025년 예정된 블랙핑크의 완전체 복귀 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로제의 성공에 이어 이제 투자자들은 이제 지드래곤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24년 11월 복귀를 확정 지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연습생 시절부터 몸담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로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루이웍스미디어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털: 100’을 전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자회사들을 통해 TV조선 ‘미스트롯 3’, KBS ‘1박 2일’, JTBC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한화생명 등 다수의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누적 약 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IPO(기업 공개)를 준비 중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지드래곤의 복귀와 관련해 가장 큰 수혜주로 디지틀조선이 꼽히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 올림플래닛과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 ‘메타플래닛’과의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틀조선은 지난 10월 24일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아이오케이(현 엔에스엔엠), 페르소나스페이스, 디와이디 등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NFT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협약을 맺으며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올림플래닛과 합작법인 ‘메타플래닛’을 설립했으며, 올림플래닛의 주주는 알서포트(3.03%)와 서린바이오사이언스(3.64%)가 참여하고 있어 이들 역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투자자 중 상장사는 신송지티아이와 신송식품이 있다. 신송지티아이는 신송홀딩스의 최대주주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한,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 펀드와 키움뉴히어로1호 펀드도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이들 펀드에는 한국정보인증, 케이피에스, 본느 등이 참여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로제의 성공에 이어 지드래곤의 복귀가 관련 엔터테인먼트 및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이들의 행보에 따라 관련주들의 변동성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파이낸스스코프 제이든 기자 kangchani82@gmail.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8위에 감격…"내 꿈이 현실이 된 것"
- (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겸 솔로 가수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핫100 8위에 진입해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새로 쓴 소감을 밝혔다. 로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어로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 캡쳐본과 함께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정말 대단하고 고마워요”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건 내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이날 공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아파트’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에 8위로 진입했다. 이는 로제가 발매한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생애 첫 핫100 톱10 진입이다.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거둔 최고 기록 13위도 가뿐히 제쳤다. 솔로, 그룹을 통틀어 K팝 여성 가수 중 최고 순위다.K팝 가수가 핫100 톱10에 진입한 건 싸이,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이후 로제가 다섯 번째다. 핫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에는 원더걸스와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아일릿이 있다. 여성 솔로 가수로는 로제,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와 리사, 투애니원(2NE1)의 멤버 겸 솔로 씨엘(CL) 뿐이다. ‘아파트’는 이보다 앞서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에 처음 진입해 최상위권에 안착한 바 있다. 국내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순위 올킬에 스포티파이 미국 및 글로벌 주간차트 1위까지 접수했다. 더불어 음원 발매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뮤직비디오 영상이 단 5일 만에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한편 ‘아파트’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싱글이다. 한국에서 술자리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의 구호에서 착안한 곡으로 로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라며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주목받았다.
- SH공사 "장기전세주택, 수요·공급자 모두 이익…정책지원 절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대표적인 공공주택 정책인 장기전세주택 지속 확대를 위해 종합부동산세 면제와 국고보조금 교부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기여가 큰 데다 공급자 입장에서도 시세 변동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이데일리DB)SH공사는 29일 장기전세주택 운영성과를 분석,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장기전세주택은 ‘집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2007년 6월 최초 공급한 서울시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전세 아파트로, 현재 SH공사와 서울시 소유분 총 3만4932호를 공급했다.일반적인 공공임대주택의 전용면적이 39~49㎡인 것에 비해 장기전세는 59~84㎡가 대부분으로, 평균 거주 기간 역시 9.6년으로 긴 편이다. 재계약시 법적 한도 이내에서 보증금 인상이 제한되며, 주변 시세의 80% 초과 시 보증금을 반환한다. 퇴거 시에도 즉시 보증금을 반환해 전세사기 걱정이 없다.시중 전세대비 반값 이하에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여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단지 기준으로 평균 보증금은 2억8000만원으로 시세 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SH공사 분석 결과 가구당 연간 1200만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를 내 연간 3680억원, 10년 환산시 3조6000억원을 사회에 기여한다고 봤다.공급자 입장에서도 2007년 최초 공급 이후 장기전세주택의 자산가치는 취득원가 8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공시가격 18조7000억원, 추정시세 27조1000억원으로 각각 3배 안팎 증가했다는 분석이다.특히 SH공사는 이같은 분석 결과를 근거로 장기전세주택을 확대할 정책적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매년 4000호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계획 중으로, SH공사는 노후 공공임대주택단지 재정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양호한 입지에 고품질의 장기전세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면 종합부동산세 면제와 국고보조금 교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취득 시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종부세 과세 대상(건설형 9억원·매입형 6억원)이며,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 초과 장기전세주택 355호에 62억원의 종부세가 부과됐다. 또 동일한 원가가 소요되는 건설형 국민임대주택에는 호당 3700만~5480만원이 지원되며, 매입임대에도 매입비의 45%가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되나 장기전세주택에는 국고보조금 지원이 전무해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장기전세주택은 시민이 선호하는 아파트에 저렴한 전세 보증금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검증된 정책“이라며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거나 SH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지속적 공급을 위해 종부세 면제, 국고보조 등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