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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들어서며 전국 아파트 거래는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과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선 집주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이 0.01%, 일반아파트가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는 2기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우선 매매동향부터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둔화된 가운데 대단지의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500만원,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의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옥수동 옥수삼성이 5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하얀주공5단지, 이매동 아름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파라다이스가 250만원가량 올랐고,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등이 500만원-16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세류동 수원역해모로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이천은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증포동 선경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토당동 대림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 시장 동향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현저동 독립문극동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중랑(-0.01%)은 면목동 면목한신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분당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주공이 100만원-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250만원 빠졌고,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하락했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반형이 중단된 10월 이후 늘었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포스코이앤씨, ‘더샵 바이오필릭 지하주차장’ 굿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자연친화적인 ‘더샵 바이오필릭 지하주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더샵 바이오필릭 지하주차장 (사진=포스코이앤씨)올해 8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미국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본선 수상에 이은 쾌거로, 공신력있는 기관으로 부터 연이어 건축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굿디자인(GD,Good Design)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꼽힌다.두 어워드에서 동시 수상한 더샵 바이오필릭 지하주차장은 ‘매일 만나는 자연, 어디서나 만나는 첨단기술’을 콘셉트로, 햇빛이 지하에까지 비치게 해 반양지 식물이나 조경석 등으로 지하 정원을 조화롭게 꾸미고, 주요 동선을 고급자재로 마감할 뿐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 조명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기존 주차장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또한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로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과 보행로, 미래 물류로봇이 이동할 수 있는 안전통로를 확보해 안전한 주차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바이오필릭 지하주차장과 함께 ‘그린라이프(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더샵 플랜트리움 식물농장, 더샵 자연주의 부대시설, 더샵 백년명원 등도 개발했으며 이번에 4개의 작품에 대해 GD 인증을 받았다. 더샵 플랜트리움 식물농장은 농장에서 재배된 식물로 만든 샐러드와 로봇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LED를 활용한 지하층 식물농장, 장기간 부재 시 식물을 위탁할 수 있는 식물 호텔 등으로 구성돼 사계절 실내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더샵 자연주의 부대시설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반이 물결치는 형태로 디자인해 건축물이 자연의 일부인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건물의 경사면에는 계단식 가든과 연계해 공연무대로도 활용 가능한 선큰(sunken, 지하로 통하는 개방된 공간)을 조성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워킹트랙과 스포츠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루프탑가든 등을 구현했다.더샵 백년명원은 동서양 전통명원의 조성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경디자인으로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역사적 명원의 가치를 담아 입주민에게 제공한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설업을 넘어 전 산업군의 우수한 상품들이 각축을 벌인 가운데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더샵에 사는 고객들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을 누리도록 자연친화적인 주거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갓난쟁이 안고 식량도 기름도 없이...韓일가족 목숨 건 가자 탈출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고립됐던 가자 지구 주민 중 한국인 일가족 5명이 급박했던 탈출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만인 2일(현지시간)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가자지구내 유일 한국인 부부의 자녀가 이집트 카이로 모처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연합뉴스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생한 지 26일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한국인 일가족을 2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피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도했다.가자에서 탈출한 한국인 일가족은 최모씨(44)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남편(43), 이들 부부의 딸(18), 아들(15) 및 7개월 된 늦둥이 막내딸이다. 이들 가족은 7년 전 한국에서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해 가자 지구 핵심부인 가자시티 해변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이들 가족은 하마스가 공격을 단행한 지난달 7일(현지시간) 최씨의 시댁이 있는 달릴 하와로 피난을 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측이 “달릴 하와를 공격하겠다”며 대피 명령을 내려 다시 남부 도시 칸 유니스로 피란을 갔다.최씨는 이스라엘의 공습 수위를 두고 “무차별적”이라며 “병원도, 교회도, 학교까지 공격 안 하는 곳이 없다”고 했다. 가자 지구는 공습이 자주 발생해도 주택가는 비교적 안전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는 게 최씨의 말이다. 그는 “항상 전쟁이 나면 (우선 공격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인 시댁 쪽으로 피신을 했고 이번에도 시댁에 있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전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만인 2일(현지시간)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가자지구내 유일 한국인 가족이 이집트 카이로 모처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다시 칸 유니스까지 대피하며 이들 가족은 식량과 물, 통신, 전기 등이 끊기는 극한 상황을 겪었다. 최씨는 “전기는 당연히 없고 해서 활동도 낮에 할 수 있는 것은 낮에 다 해뒀다. 태양광 등을 이용하는 유료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용 배터리를 충전한 뒤 밤에 조금씩 켜서 아껴 썼다. 가스도 다 떨어졌다”며 “장작을 구해 불을 피워 식사 준비를 했고, 최대한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먹었다. 사뒀던 흰콩, 토마토, 옥수수 캔 등으로 버텼다. 통신이 끊겼을 때는 위험한 지역을 확인할 수도 없어서 그냥 가만히 집 안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이 유일하게 통제하지 않는 ‘라파 통행로’를 통해 가자를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그곳까지 가는 데 필요한 연료를 얻는데도 고생했다. 최씨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나중에는 기름도 없고 해서 최대한 사용 안 하려고 노력했다. 돈을 준다고 해도 아예 없어서 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주유소에서는 구급차나 긴급차량 이외에는 기름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남편이 지인에게 사정을 해서 조금씩 얻어서 썼다. 마지막 국경 올 때 남은 연료를 다 사용했고, 국경에 도착했을 때는 연료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가 살던 가자 시티 집은 이스라엘 폭격에 무너졌다고 한다. 그는 “오갈 데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서 상상하는 것,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과 직장 등 모든 것을 잃은 가족은 “일단 한국에 갈 계획을 하고 있다. 거기에서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려하는데, 돈도 없으니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도 최씨는 갓 태어난 막내딸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막내딸은 희망이었다. 울고 웃고 칭얼대는 딸을 보면서 희망을 찾은 것 같다. 웃을 일이 없었는데 딸이 웃으면 같이 한번 웃고 그랬다”고 했다.
- 캠코, 4173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417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856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2707건, 동산 14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79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226건을 포함해 총 433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464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환매조건부·중도금 무이자"…고금리에 혜택 늘린 분양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거는 등 혜택을 키우고 있다. 호조세를 보이던 청약시장이 고금리 기조 등으로 관망세로 돌아서자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잡는 혜택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 주경 조감도 (자료=SK에코플랜트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28대 1이었던 1순위 경쟁률이 10월에는 41.33대 1로 약 14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수도권에는 471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 19만47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연초 부동산 침체로 증가했던 미분양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 가구수는 올해 1월 1만2257가구에서 8월 7676가구로 37.3% 급감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하지만 고금리, 고분양가 기조에 하반기 대어로 꼽히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흥행에 실패하는 등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혜택이 커지고 있다. 직간접적인 금융 혜택은 기본이고,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곳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서울 강동구에서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가 환매조건부 분양을 내걸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신용대출 이자지원, 계약 축하금 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주방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픈 및 침니형 후드가 제공된다. 거실과 모든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주방에는 주방 벽, 상판 및 아일랜드 상판을 거실에는 아트월을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한다.단지는 5호선인 강동역과 길동역 더블역세권이며 천동초, 동신중 등 학권이 형성되어 있고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6층 ~ 지상 20층, 총 3개동에 전용면적 84~99㎡ 378실로 구성되며 여기에 1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초기자본 절감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도 있다. GS건설이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천자이 더 리체’는 1차 중도금 납입 시점을 전매제한 기간 이후로 1차 중도금 납입전에 전매가 가능하도록 해 중도금 대출 부담을 낮췄다.효성중공업이 경기 평택시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에 대해 계약금 5% 납부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으로 진행 중이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유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공급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동부건설이 경기 용인시 마북동에서 분양중인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발코니 확장과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 등을 무상 제공한다.
- 경기남부 서희건설 참여 지주택, 잇딴 추가분담금 요구에 갈등
- [평택·안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희건설이 참여하는 경기남부권 지역주택조합 안에서 추가분담금 요구로 인한 갈등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주요 원인인데, 추가분담금이 있어야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서희건설과 조합측,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지난달 28일 평택 국제대학교 국제컨벤션에서 열린 평택화양센트럴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에서 추가분담금 요구에 반대하는 조합원들과 업무대행사 관계자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현장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력 10여 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황영민 기자◇평택화양센트럴, 추가분담금 발생에 임시총회 무산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평택 국제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택화양센트럴주택조합 임시총회에서는 총회를 주최한 업무대행사 측과 일부 조합원들이 마찰을 빚으며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당시 총회 주요 안건은 서희건설의 평당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추가분담금 승인의 건이었다.서희건설과 시공 약정을 맺은 평택화양센트럴주택조합은 화양지구 3블럭에 8개동 지하 2층~29층, 815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최근 평택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서희건설이 조합 측에 2년 전 약정 체결 당시 380만 원이었던 평당 공사비를 500만 원으로 인상 요구하면서 이에 따른 조합원 추가분담 요인이 발생했다.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율 및 전체 세대수 감소 등에 따라 조합이 부담해야 할 추가발생 비용은 802억 원 규모로 779명 조합원이 한 명당 1억 원에서 1억4000만 원 가량을 추가분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이에 조합원들은 갑작스러운 추가분담금 요구에 반발하며 총회장 앞에서 집단 항의를 하기까지 이르렀다.지난달 28일 평택 국제대학교 국제컨벤션에서 열린 평택화양센트럴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 앞에 추가분담금 발생에 반대하는 현수막과 피켓들이 늘어서 있다. 황영민 기자한 조합원은 “임시총회에 앞서 업무대행사측에서 안건만 적혀있는 서면결의서를 받으러 다녔고, 대다수가 추가분담금 발생과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한채 구두로만 찬·반을 택해야 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이 서면결의서를 돌려받으려 했으나, 총회에 참석해야 돌려줄 수 있다는 답변만 받았다. 그래서 오늘 총회 참석을 거부하고 서류를 돌려받기 위해 현장에 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조합 업무대행사 관계자는 “처음 서희건설에서는 평당 공사비를 600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으나 협상 끝에 500만 원으로 낮추게 됐다. 협상을 더 할 수 있었으나 이스라엘 전쟁 이후 서희측에서는 5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시에는 협상은 어렵다고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공사비 인하를 위해 협상 기간을 더 끌고 갈 시에는 브릿지대출 상환 시점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추가분담금을 내서라도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결국 이날 임시총회는 당초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2시를 훌쩍 넘긴 4시까지도 조합원 최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안성 공도스타허브, 2차례 추분 요구에 조합원 반발서희건설이 참여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 추가분담금으로 이한 갈등은 인근 안성에서도 벌어지고 있었다.안성 공도에 조성되고 있는 공도스타허브 지역주택조합도 2차 추가분담금 요구로 인해 조합원들이 들고 일어나면서다.지난 2019년 안성시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2021년 서희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하지만 서희와 계약을 맺을 시점인 2021년 3월 실착공시기 지연 등에 따른 추가분담금이 발생함에 따라 당시 조합원 630명이 한 명당 평균 2500만 원 상당을 내야 했고, 11월 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도 2차 추가분담금 안건이 상정되면서 조합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이번 2차 추가분담금 발생 역시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등 물가 폭등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혔다.서희건설은 조합측에 270억 원 상당의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고, 협의 끝에 결정된 인상금액은 220억 원 규모다. 607명 조합원 한 사람당 3600만 원가량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현재 공도스타허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성사업의 공정률은 67%로 초기 계획한 계획 공정률 72.2%에 미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는 상황.준공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벌써 두 차례에 걸친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지난달 28일 평택 국제대학교 국제컨벤션에서 열린 평택화양센트럴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장 앞에서 안성공도스타허브 지역주택조합원들이 추가분담금 요구에 반발하며 서희건설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공도스타허브 지역주택조합 소속 한 조합원은 “서희건설에 공사도급비와 관련된 자료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전국 최저가 시공으로 들어와서 마지막에는 전국 최고가로 마무리할 속셈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처럼 조합원들 반발이 거세지자 서희측은 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공사비 조정을 끝으로 증액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서희측은 해당 공문에서 ‘코로나와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한 물가폭등 여파’를 공사비 상승 이유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조합원들은 이후 상가분양 과정에서도 미분양에 따른 추가분담금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같은 공사비 증가에 따른 지역주택조합 내 갈등과 관련된 서희건설측의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 상가·오피스 신축복합타워 '인덕원 시그니티타워'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덕원역 대로변에 위치해 쿼트러플역세권을 갖추며 희소성을 높이 평가받는 상가&오피스 신축복합타워 ‘인덕원 시그니티타워’가 이달 분양을 진행한다.인덕원 시그니티타워는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 자리한다. 인덕원역 2·3번 출구를 모두 품은 초역세권 위치뿐 아니라 단지 전·후면에 시외·시내 버스정류장이 자리하여 교통 환경이 우수한 장점을 지닌다. 단지는 대지면적 1770.80㎡, 지하 5층, 지상 18층으로 건립된다.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6실, 3~7층은 메디컬 95실, 8~18층은 오피스 209실로 구성된다. 쇼핑과 의료, 업무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신축 타워로, 랜드마크급 복합타워 규모로 들어선다. 무엇보다도 당 현장은 4개 노선이 관통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비롯해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 GTX-C노선(2028년 예정)까지 총 4개 노선을 확보한 쿼드러플 역세권 프리미엄 입지를 확보할 예정이다.또한 인덕원역 주변은 다수 기업의 배후수요와 지역 및 교통개발 호재 등의 이슈가 많은 지역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인덕원 주변에는 안양벤처밸리 등 산업단지를 비롯해 안양대, 연성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주요 교육·연구기관이 다수 위치한다. 그 중에서도 평촌스마트스퀘어의 경우 LG유플러스, 의료영상기기전문기업, 디스플레이장비 기업 등이 다수 입주한 상태로 직장 인구의 거주 수요가 두텁다. 약 500m 거리에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서고 인덕원역에서 1.5㎞ 떨어진 거리에 제2의왕테크노파크 조성이 추진 중에 있다.또 인덕원역을 주요 지하철역으로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가 30여 개가 넘는 등 동서남북 방향의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자리한 이상적인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인덕원 시그니티타워 관계자는 “해당 현장이 위치한 인덕원역 일대는 대규모 지식 기반 산업단지, 도시 기반 시설 등이 구축될 예정인 만큼 시간이 갈수록 배후수요는 더욱 두터워질 전망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소아과 부족 대란’ 속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이 일상화됐다. 이러한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부족 대란’ 이슈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 종합병원 소재의 여부가 좋은 집을 고르는 필수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소아청소년과의 붕괴 위기는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례로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다.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자, 주택시장에서 대형병원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의 가치가 갈리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30~40세대이기 때문에 대형병원을 품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27만 8974건 중 30~40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만770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94%를 차지했다.실제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지역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희궁자이3단지’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서울의 대표 대형병원인 강북 삼성병원과 인접한 아파트로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단지의 59㎡A타입 평균 매매 가격은 6265만원(3.3㎡당)로 단지가 위치한 종로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2756만원) 대비 약 127%(3509만원)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수요자 중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수요자인 만큼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원 인근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으로 대형병원이 있는 것은 인구가 많고 그만큼 자녀를 키우기 좋을뿐더러 생활편의성이 높은 환경이기 때문에 주거지 선택 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병원과 인접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을 비롯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36㎡ 68가구△59㎡A 126가구 △59㎡B 17가구 △59㎡C 117가구 △75㎡ 24가구 △84㎡ 56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5개 동, 총 733가구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 상상과 도전으로 과학기술 혁신···대덕특구 미래 50년 비전 제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1973년에 출발해 우리나라 경제·산업 발전을 이끈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위한 다짐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대덕특구 미래상.(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선포식에서 과학기술계 주요인사들은 국가 과학기술의 기반이 되는 측정표준 기술, 로봇 핵심 기술, 과학영재 발명품 등을 둘러봤다. 또 1973년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전신인 ‘대덕 연구학원 도시 건설 계획’이 결정된 이래, 1978년 자주 국방시대의 개막(백곰 지대지 미사일 개발), 1989년 반도체 기술강국의 초석(4M DRAM개발성공), 1996년 무선통신시대 선도(세계 최초 CDMA 상용화), 2023년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누리호 실용위성 발사 성공)을 이끈 대덕특구 50년 역사를 살펴봤다.선포식에는 앞으로 50년도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공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연구와 인재가 자라나는 국가대표 혁신 클러스터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AI기술로 복원한 故최형섭 장관 등의 축하 메시지 등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특히 대덕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성원들이 직접 향후 50년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대덕의 고유한 연구역량을 활용해 양자기술,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미래가 제시됐다. 출연연은 기관 간의 벽을 허물고 역량을 집중해 국가 미래를 이끄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외 선도기관, 산업계와 활발하는 모습을 그렸다.산업 측면에서는 산업을 이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거점으로 대전환하는 대덕의 미래상이 제시됐다. 첨단기술 기반 창업 타운이 생겨나고, 대덕특구가 산업별 네거티브 규제 운영 등 자유로운 현장 실증을 위한 완전한 규제프리존으로 바뀐다.이 밖에 출연연, 대학, 기업이 함께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첨단연구·실험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며 실전에 강한 과학기술 핵심인재를 배출하고, 공간적으로는 연구자와 창업자 간 교류와 소통이 자유로운 초일류 융복합 클러스터로 재탄생하는 미래 모습이 발표됐다.보스턴 클러스터의 고밀도, 창업·문화·연구개발 융복합 환경을 벤치마크한 ‘K-켄달스퀘어’를 조성하고, 1979년 해외유치 과학자의 보금자리였던 공동관리아파트는 첨단 연구개발·사업화 및 과학자 정주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 535만평을 확보해 미래 50년 신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모습도 담았다.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학기술 불모지에 가깝던 대한민국을 선진국에서 함께 연구하고 싶은 대한민국으로 변모시킨 1세대, 2세대 과학기술인의 헌신에 우리 국민 모두의 감사의 마음을 헌정하는 의미가 있다”며 “대덕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국제연대를 통해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공포하는 의미도 함께 새겨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