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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드론 활용 AI기술로 아파트 외벽 품질관리
  • 포스코이앤씨, 드론 활용 AI기술로 아파트 외벽 품질관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드론을 활용한 AI균열관리 솔루션 ‘POS-VISION’으로 아파트 외벽 품질을 빈틈없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고화질 영상장비를 장착한 POS-VISION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POS-VISION은 고화질의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이다.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오탐지 요소 제거 등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특히 균열 폭 0.3mm의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어 공동주택 하자판정기준에서 하자로 판정하는 폭 0.3 mm 이상의 균열을 철저하게 탐지하고 적기에 보수가 가능하다.또한 POS-VISION에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대하는 외벽 품질 하자로 인한 누수, 철근노출 등의 이슈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아파트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9개 프로젝트에 POS-VISION 기술을 도입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보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포스코이앤씨는 POS-VISION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는 등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 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해 구조물 공사 품질을 엄격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 기술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오희나 기자
결혼 앞둔 여친을 190차례나...유족 "도대체 왜"
  • 결혼 앞둔 여친을 190차례나...유족 "도대체 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 중인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피해자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김신유 지원장)는 지난 1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9분께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인 20대 B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 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결혼 날짜를 잡고 B씨와 동거 중이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직후 A씨는 자해하고 112에 신고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검찰은 A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데다 유족보호금을 피고인 가족이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이에 피해자 유족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B씨 어머니는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프로파일링 조사에서 가해자가 ‘회사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집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은 가서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는 거다”라며 “가해자가 범행 장소인 집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탄 시간과 범행 후 경찰에 신고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20분 만에 살해와 가해자의 자해가 이뤄졌다”고 전했다.또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던 이웃들은 사건 일주일 전에 이사한 상황이었고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가해자의 주장일 뿐”이라며 “도대체 왜 살해한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준 ‘유족 위로금’으로 인해 A씨가 감형받았다고 주장했다.유족은 당시 “모든 구상권은 국가로 한다. 가해자와는 개인 합의를 보지 않겠다”라는 각서를 쓰고 42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위로금이 구조금으로 바뀌면서 국가가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며 합의금 명목으로 바뀌었다고 했다.B씨 어머니는 “대체 어느 부모가 4200만 원을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며 “1형 당뇨를 앓는 등 한평생 아팠던 24살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는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유족은 A씨의 엄중 처벌을 바라며 B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4.01.23 I 박지혜 기자
양극화 지방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 '최초·최대·최고층'
  • 양극화 지방 분양시장 흥행 키워드 '최초·최대·최고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향후 랜드마크 기대감, 차별화된 상품성 등에 호응이 이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방 분양시장은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치열한 청약 경쟁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시에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역 최고층인 48층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청약 수요가 몰려 평균 85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어 단지는 정당계약 6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또 8월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1.8만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급격히 가라앉은 연말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에는 서산시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공급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20.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또 이달에는 4일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첫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3만3969명의 청약을 받아 평균 52.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1순위를 마감했다.상황이 이렇자 지방 분양시장에는 ‘최초·최대·최고층’ 타이틀을 내건 신규 단지의 공급이 잇따른다. 대한토지신탁은 2월 울진군 후포면에서 울진군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조성되는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1월 광주광역시 북구 기준 최대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한다. DL이앤씨는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강원도 원주시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원주시 최초로 DL이앤씨의 특화상품인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돼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에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도입했다.한 업계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는 시장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와 특별함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에게 이러한 차별점은 실거주의 편리함은 물론이고 향후 프리미엄에 기대감도 크다는 인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방 분양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경기도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양천 전경 (사진=이데일리)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총 296만8000가구 중 입주 20년이 지난 곳은 160만7074가구로 전체의 54.1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포로 6만9833가구 중 5만6158가구, 80.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두천 80.24% △포천 76.07% △안양 71.57% △구리 71.14% △부천 69.46% △안산 68.89% △고양 67.91% △성남 63.64% △의정부 61.80%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경기도 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새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경기도에서 7만7710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7만4149가구 △2022년 6만804가구 △2023년 4만6995가구로 감소했다. 올해 분양 가구는 전년 대비 1만6000여 가구가 줄은 3만683가구가 예정된 상태다.이렇다 보니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얼어붙은 분양시장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안산시에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255가구 모집에 33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0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안양에서 공급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이주 수요가 많은 데다 올해 아파트 공급 감소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축 아파트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구축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현시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550억 검은 돈 세탁…부가티 타고 '초호화 생활' 즐긴 일당 검거
  • 550억 검은 돈 세탁…부가티 타고 '초호화 생활' 즐긴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 550억여 원을 슈퍼카 구매, 부동산·재개발 투자, 값비싼 미술품 구매 등으로 세탁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과 그 가족은 범죄 수익금을 이용해 초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A씨가 자금 세탁한 550억 원 상당 5만원권 다발 더미(사진=연합뉴스)23일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보성)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부동산실명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자금세탁 총책 A(42)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필리핀으로 도피한 도박사이트 조직 운영 총책 B(35)씨를 인터폴 적색 수배하고 뒤쫓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2017년 2월께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국내 조직원과 16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550억 원을 벌어들인 뒤 범죄 수익을 국내로 들여와 타인의 명의로 국내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다양한 자금 세탁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먼저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금을 100개의 ‘대포 통장’을 만들어 현금자동인출기 하루 한도 인출금액인 600만 원씩 매일 6억 원을 인출했다. 자금 세탁을 위해 구매한 40억 원 상당의 수퍼카 ‘부가티 시론’(사진=연합뉴스)A씨는 국내 자금 세탁을 위해 부가티, 페라리 등 고가 수입자동차 24대를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을 이용하거나 부동산 법인 지분을 인수한 것처럼 가장한 뒤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등 자금을 세탁했다.자금 세탁한 돈으로 구매한 고가 미술품 피카소 작품(사진=연합뉴스)또 유명 갤러리에서 피카소, 백남준,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이우환 작가 등의 미술품을 사들였다.이외에도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차명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서울 강남 신사동 부지를 164억 원에 사 빌딩을 지었다. 이들은 범죄 수익을 주로 가족이나 직원, 직원 가족 명의로 돌린 뒤 17억 원 상당의 해운대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40억 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시론’과 시가 3~6억 원에 이르는 명품시계 ‘리처드 밀’을 차고 다니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해왔다. A씨 주거지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5만 원권 다발 더미가 발견됐다.수사에 나선 검찰은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으로 A씨 주거지 등에서 초고급 슈퍼카, 고가 미술품 등 A씨 등이 자금 세탁한 550억 원 범죄 수익 중 97%인 535억 상당의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압수했다.김보성 부산지검 강력부장은 “범죄수익의 자금세탁 범죄를 엄단하고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채나연 기자
부동산 한파에도 건설사 '러브콜' 쏟아지는 이곳
  • [르포]부동산 한파에도 건설사 '러브콜' 쏟아지는 이곳
  • “풍요롭고 행복 가득한 설날 되세요”“행복하고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함께 웃는 설날 보내세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아파트 단지에 새해 기념 현수막이 줄줄이 달려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 20일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아파트 단지는 설날이 유난히 이르게 찾아와 있었다.단지 주요 진입로마다 달린 새해 기념 현수막은 겨울 아침 찬바람에 살랑거리며 설날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산책을 즐기던 한 주민(60대·여)은 “아직 설까지 한참이나 남았는데 엉뚱한 것 같다”면서도 현수막이 보기 싫지만은 않은 듯 싱긋 웃었다.현수막을 단 곳은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애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7곳의 국내 주요 건설사였다. 각 건설사마다 3개의 현수막을 달아 총 수는 21개에 달했다.이처럼 건설사들이 서둘러 주민 눈도장 찍기에 나선 이유는 정비구역지정 동의서 징구율 50%를 넘기는 등 단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로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 전략이 심화하는 가운데,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사업성이 보장되는 ‘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4곳 이상의 시공사에서 현수막을 달며 구애에 나선 것은 사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뛰어들만한 사업지가 줄어든 만큼 알짜 사업지를 둘러싼 수주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아파트 단지 내부에 새해 기념 현수막이 줄줄이 달려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신월시영아파트는 1988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최고 12층 높이에 2256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단지인데도 건폐율이 12%, 용적률이 132%에 불과해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월역에서 당산역을 잇는 목동선 경전철 사업,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점도 호재로 꼽힌다.아울러 신월시영아파트는 신탁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코람코자산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탁방식은 부동산신탁사가 주민들에게 업무를 위임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일컫는다.신탁방식은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사태를 예방하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신용보강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신탁사의 책임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건설사는 인허가, 분양, 자금조달 등 시공 외적인 업무에 신경 쓰지 않고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자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갈등이 격화되고 공사중단, 시공사 해임 등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업에 참여하려는 시공사 역시 돌발악재 없이 무사히 분양까지 마칠 수 있을 지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중일 것”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신월시영아파트는 사업성이 보장되고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어그러지거나 지연될 리스크가 비교적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매력적인 사업지가 아니었다면 건설사들이 서둘러 눈도장 찍기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설연휴 해외로 해외로…깊어지는 관광적자 늪-“세계는 TSMC의 대안 원해…삼성 반도체 역할론 커질 것”-총선 두달여 앞…갈라진 尹·韓-[사설]무산위기 중처법 유예…영세기업 절규 끝내 외면하나-[사설]가족복지 지출 OECD 바닥권, 이대론 출생률 못 올린다△대통령실-한동훈 충돌-총선 코앞인데 韓 거취 놓고 내부분열…‘민주당만 반사효과’ 분석도-野 “尹 중립 위반, 법적 조치 검토”…尹, 일정 취소후 대응책 고심△관광수지 적자의 늪-3·1절 연휴 상품까지 이미 매진…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4년만에 20만 넘어-“한국여행 너무 비싸요”…고물가·엔저에 발목-K콘텐츠 활용 고부가 상품 개발…日처럼 지방 매력 높여야△종합-‘오픈AI’ CEO가 온다…삼성·SK와 脫엔비디아 의기투합 주목-지역화폐 3000억, 온누리상품권 1조 ‘선심성’ 현금 지원 예산 대폭 늘렸다-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올해 4대 금융지주 충당금 ‘2200억+a’-양대노총 “중처법 즉각 시행”△생활규제 개혁 민생 토론회-보조금 경쟁 되살려 휴대폰값 내린다지만…5월 법안 통과 ‘안갯속’-“유통규제 개선 환영하지만 이미 운동장 기울어”-웹툰·웹소설, 도서정가제 적용 제외…영세서점 추가 할인 허용△정치 -與 삼성, 野 현대차…여의도, 기업인 모시기 경쟁 -제3지대 ‘느슨한 연대’ 가능성 모락-기업인 목소리부터 들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교권침해 해결·尹정부 교육개혁 완성 일조”-줄잇는 민주당 불출마 선언…‘DJ 3남’ 김홍걸·‘초선’ 최종윤 동참△경제-작년 성장률 1.3%…한은 전망치 밑돌 듯-‘개식용 종식 추진단’ 신설…특별법 기반 착착-반도체 반등 힘입어…대중국 수출 부진 끝 보인다-‘1일 8시간→1주 40시간’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 손질△금융-車보험 손해율 선방…내달 보험료 2.6% 내린다-‘주담대 환승’ 신청액 은행간 15배차 “실제 갈아타기 완료한 금액이 중요”-청년들 “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 ‘만기 1년 예·적금’으로 눈 돌려 -업계 최다 질환 수술치료 보장…동양새영 보험 눈길 △Global-중동경제 휘청…“이집트 등 재정 파탄날 수도”-日 증시, 34년 만에 최고치 -디샌티스 “트럼프지지”…‘어대트’로 좁혀지는 美공화 경선-‘재난’에 투자한 헤지펀드 웃었다-中, 기준금리격 LPR 5개월째 동결△산업-“이온교환수지 만들 수 있는 세계 5곳 중 하나”-삼성SDI·스텔란티스 보조금 협상 美 배터리공장 지분율대로 나눈다“-작년 역대급 실적 낸 타이어 3사…올해도 생산설비 확대 ‘질주’-”LG전자, AI가전 보안·윤리적 책임 성실 수행“-현대글로비스, 사용후배터리 전처리 업체 지분투자-‘AHR 엑스포’ 간 삼성전자…북미 공조시장 공략 가속도△산업-치솟는 원두값…한국인 커피사랑 찬물 끼얹나-롯데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MZ 잡았다 -카카오픽코마 1000억엔 돌파…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포털3사 딥페이크 관련 단어 ‘청소년 보호 검색어’ 지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트럼프정부 부활땐 반도체 정책 불안정…韓, 워싱턴 로비 강화해야-”지정학 겅쟁·현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웃을 것“△제약·바이오-치매 잡는 신약 개발…성공 근접한 K바이오 주자는-위암 대상 임상 2상서 기대치 넘는 유효성 입증-의료용서 산업용 디렉터로 사업 영역 확대-삼성바이오로직스,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 등급 메달 수상△증권-배회하는 어닝쇼크 유령에…얼어붙은 코스피-각국 중앙은행들 금 모으기…ETF도 금 투자 바람-천연화장품 강자 글로벌시장 노크△증권-목표주가 하향…화학株 맥 못추네 -2차전지 20% 급락…”매수 기회“ 개미, 5兆 ‘줍줍’-뻥튀기 상장 ‘제2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공시 강화-금감원 PF 공시 강화에…예탁원도 시스템 재정비△부동산-부동산 한파에도…건설사 ‘러브콜’ 받는 이곳은-서울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1500가구 공급-OS업체 폐해 차단…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논의-전국 아파트 신고가 비율 작년 4.0%, 올해 3.9%…2006년 이후 최저△문화-국내·해외 갤러리 ‘더블 전속계약’…89세, 톱질은 계속된다-”나 아닌 모두의 것“…‘세한도’ ‘수월관음도’ 아낌없이 내줬다△스포츠-경고에 부상까지…클린스만호 플랜B ‘만지작’ -이상화-고다이라 ”다시 선수 된 기분“-통산 20승 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1승 남았다-KLPGA 투어 평균 상금 사상 첫 10억 돌파△피플-부정 승차 없는 날까지…힘들어도 계속 해야죠-“가습기 살균제 유죄 이끌었는데…국민 위한 연구비 삭감 아쉬워”-홈플러스 이제훈 대표, 신임 부회장 승진-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에릭 로버트슨 “올해 각국 중앙은행 공격적 통화 완화할 것”-서민금융진흥원, 전통시장 영세상인 자금지원-공기업 평가단장에 김동헌 고려대 교수△오피니언-[목멱칼럼]인터넷은행 ‘윈윈 상생법’-[생생확대경]새해 목표가 ‘책읽기’라면-[기자수첩]SNS까지 쫓아간 악플, 더이상 방치 안된다-[e갤러리]배준성 ‘화가의 의상: 꽃과 과일이 있는 정물’△전국-지자체장들 서울 편입 ‘급발진→급제동’…득실 셈법 고심-충청권 혁신도시 올해도 난항…“희망고문 언제까지”-인천 상상플랫폼, 문화공간 줄어 ‘반쪽사업’ 전락-‘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100만원 충전→110만원 입금’ 파주시, 전국 최대 지역화폐 발행△사회-수도권 3色 교통카드…“길게 보면 통합 가능”-‘檢 2인자’ 대검 차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 권순정-“이재명 피습 수사 책임자 국회 출석, 전례 없는 일”…野에 일침-개농장 주인 “남은 개들 어쩌나” 52만 마리 ‘유기·안락사’ 위기-‘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서 무기징역-‘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의사, 강제추행 고소 당해
2024.01.22 I 김보영 기자
방화동 화재, 맨발로 대피시킨 23세 청년 “父 유언 때문에…”
  • 방화동 화재, 맨발로 대피시킨 23세 청년 “父 유언 때문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 주민 약 100명이 대피한 가운데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던 당시 23세 청년이 1층부터 13층까지 각 세대 문을 두드리며 화재 상황을 알려 대피토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게티이미지)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쯤 방화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150가구 중 100가구가 넘는 아파트에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힘든 이들도 있었다.A씨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던 중 타는 냄새를 맡았고 불이 난 현장을 발견했다. “소방이 도착하면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았다”는 그는 동트기도 전 어두컴컴한 아파트의 1층부터 13층까지 계단을 두 차례 오르내리며 호수마다 문을 두드려 “빨리 대피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놀란 주민들은 옷도 챙겨 입지 못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A씨는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에야 아파트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양손은 시커먼 재로 뒤덮였고 입에선 검은 가래가 나왔다. 자신의 슬리퍼 한 짝이 벗겨진 채 맨발로 뛰어다닌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A씨의 도움으로 대피한 60대 주민 B씨는 “젊은 총각이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라고 해서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A씨는 동아일보에 “연기가 자욱한 걸 보고 10분 정도 망설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이 떠올라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A씨의 아버지는 간경변증으로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버지는 생전 “주변 사람들이 어려우면 한 몸 바쳐서 도와주라”고 했다고 A씨는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불은 인력 10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오전 7시 4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발화 지점은 14층으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는 주민이 핀 담뱃불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4층 주민은 “담뱃불을 붙이다가 불이 살충제에 옮겨져 붙었다”고 진술했다.이 화재로 옆집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연기를 흡입해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해당 아파트는 1층부터 15층까지 모든 층의 방화문이 열려 있어 연기 확산을 막을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준공 당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기에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이 한 곳도 없었던 점 등이 피해를 키운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22 I 강소영 기자
인터넷은행 주담대 1년새 11조 폭증
  • 인터넷은행 주담대 1년새 11조 폭증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 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지난 한 해 동안 1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부 소속 양경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사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작년 말 기준 약 26조6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5조5928억원)과 비교해 11조455억원(70.8%) 늘어난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증가율(3%)보다 훨씬 가파르다.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21조3112억원으로 1년새 8조158억원(60.3%) 늘었고, 케이뱅크 주담대도 4조9211억원으로 전년(2조2974억원)보다 2배 이상 불어났다.다만 인터넷 은행들이 주담대만 늘리면서 정작 설립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취약 계층 대출’에 대해선 소홀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올해 인터넷 은행 3사가 지켜야 하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이 현행 최고 44%에서 30%로 낮아졌다. 양경숙 의원은 “인터넷은행이 주담대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출범 목적인 중저 신용자 대출 공급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22 I 김국배 기자
OS요원 폐해 없애려…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움직임
  • OS요원 폐해 없애려…재건축 총회 전자투표 도입 움직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방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2019년 특정 건설사로부터 시공자에 선정되도록 애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았다. 조합원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면서 이 건설사를 밀어달라고 했고, 결국 총회 결과는 의도한 대로 나왔다. 이 사례에서 조합원 수백 명을 접촉하고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게 바로 OS 업체로 불리는 홍보업체였다.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일대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연합뉴스)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용역계약을 맺는 홍보회사 OS(outsourcing) 업체가 일으키는 폐단을 차단하고자 ‘조합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 주목된다. 조합원과 OS 업체 간에 접촉을 아예 단절시켜서 의견이 왜곡되고 헛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는 취지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비사업 백서를 발간한 서대문구청은 조합원 총회에서 까다로운 조건 없이 전자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도시정비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는 태풍·폭설이나 화재·붕괴와 같은 재난 상황이 발생해야 허용된다. 이는 OS 업체와 조합원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취지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면 단계별로 조합원의 찬성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조합이 집적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합은 OS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OS 업체 소속의 이른바 OS 요원이 개별적으로 조합원을 접촉하고 동의서를 받아오는 식이다. 조합이 설립하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는데, 이때 OS 요원이 서면 결의서를 수집해 조합에 전달한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의견이 왜곡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조합원이 OS 요원에게 전해 들은 사업의 내용과 실제 사업 내용이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건설사는 직접 OS 업체를 차려 운영하는 탓에 조합원보다 자사 이익에 유리한 활동을 펴기도 한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 민원 상당수는 ‘OS 요원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통상 조합원이 1000명이면 투입되는 OS 요원이 100명 정도”라며 “이들에게 지급하는 일당은 동의서를 얼마큼 받는지에 따라서 많게는 20만 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구조가 OS 업체의 과욕을 불러 조합원 의견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일부 조합은 OS 업체와 유착하는 폐단도 있다. 용역비를 과다하게 집행하거나, 일부는 이런 식으로 사업비를 횡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최근 관내 정비사업 중심으로 백서를 발간한 서대문구청이 OS 업체 폐단을 지적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작용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에 OS 업체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2 I 전재욱 기자
교통 호재 겹친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월 분양
  • 교통 호재 겹친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월 분양
  • (사진=대방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압도적인 교통호재가 줄줄이 겹치며 수원시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1번국도나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등으로 진출이 용이한 만큼 교통호재에 따라 수도권 내에서 손꼽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원에는 106역(가칭, 예정) 등이 들어서며, 해당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는 해당 노선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수원, 화성, 안양, 의왕 등)의 광역교통 기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신설’ 사업도 국토교통부가 2023년 12월 29일(금)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 서울, 수원 등을 잇는 해당 노선은 완공 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7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원시에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부까지의 접근성도 큰 폭으로 향상될 예정이다.‘신분당선 연장(예정)’ 사업의 경우에도 올해 착공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 광교중앙역~호매실 구간이 연장될 예정인데, 화서역(지하철 1호선) 일대로 신설역이 계획되어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별개 노선으로 수원~군포~안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 또한 추진을 예정해 신설역이 들어서는 방향에 따라 일대에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중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의 분양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수원 이목지구에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로 공급된다.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가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부지(예정)와 명품 학원가 등이 계획된 약 650m에 걸친 상업 및 업무 부지(예정)도 인접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도보로 성균관대역(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자차 약 5분 거리에 북수원IC가 있어 서울 강남권을 자차 약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 스타필드 수원(예정),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이 조성되어 편리하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춘다. 우선 수원 전체 아파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주차 여건이 눈에 띈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Ⅰ), 약 2대(Ⅱ)가 예정되어 입주민 누구나 넉넉하게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유아풀, 다목적 체육관,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D라운지 등이 적용되어 날씨 관계없이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세대 내에는 4Bay(일부 타입)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하였으며, 5m이상(일부 타입 제외)의 광폭거실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천장고는 최고 약 2.6m(우물형 천장 설계)로 일반적인 아파트들의 평균 높이인 약 2.3m 수준보다 높아 채광과 환기 또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는 29일에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특별공급이 진행된다. 2월 중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주담대 갈아타기' 은행간 격차 최대 15배…"신청액보다 실행액 중요"
  • '주담대 갈아타기' 은행간 격차 최대 15배…"신청액보다 실행액 중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이후 은행 간 격차가 최대 15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이른바 ‘쏠림현상’은 금융당국이 사전에 우려했던 부분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분기별 한도를 조기에 끌어다 쓴 일부 은행의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라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아파트 주담대를 포함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9271건의 대출 이동을 신청받았다. 전체 신청액은 1조 5957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신청액은 1억 7222만원이다.금융당국이 분석한 결과 A은행은 이 기간 가장 많은 약 8700억원을 유치했다. 반면 B은행은 약 600억원 유치에 그쳤다. 두 은행 간 격차는 15배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정 금융사로의 수요 집중을 경계해 왔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특정 은행으로의 수요 집중, 특정은행의 과도한 고객 이탈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은행권에 연간 한도 2조원(시중은행 기준)을 12개월로 나눠 월별 한도 약 1600억원을 설정하는 안정장치를 마련했다.하지만 일부 은행이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연간 한도 자체가 낮은 탓에 월 한도를 준수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은행권의 불만이 쇄도하자 금융당국은 분기별 한도 내에서 이를 조기에 쓸 수 있도록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허용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방침은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은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최대 50만원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최대 20만원의 신한마이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한도나 금리만 조회해도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은행권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신청 금액보다 실제 갈아타기를 완료한 금액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러 금융회사에 대환 신청을 하고 그 중 조건이 좋은 상품으로 갈아타기 때문에 실제 완료된 금액은 신청금액보다 적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주담대 갈아타기를 완료한 신청 건수는 총 92건이다. 금액은 총 159억원으로 신청액의 약 1%에 불과하다.
2024.01.22 I 송주오 기자
서울 성북구 석관동 신통기획 확정…39층·1500가구 들어서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신통기획 확정…39층·1500가구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가 39층 1500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와 6호선 돌곶이역 등이 가깝고 장위뉴타운·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모아타운 등 호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서울 성북구 석관동 62-1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6만4876㎡ 크기 대상지에 최고 39층 내외, 1500가구 내외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후주택 밀집지를 공원을 품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대상지는 20년 이상 건축물이 96%에 달하는 지역으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 폭과 주차공간 등 문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동부간선도로와 6호선 돌곶이역, 1·6호선 석계역·1호서 신이문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천장산, 중랑천이 도보권에 있어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인근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모아타운 개발 등 지역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개발 잠재력에 주목해 공원·문화시설이 주변 지역과 연계된 ‘걷고 머물고 싶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안을 추진한다. 대상지 북측에 공원 및 문화시설, 주차장(공원 하부)을 연계 배치해 이웃과 함께 누리도록 했다. 돌곶이역, 돌곶이 시장, 학교, 중랑천 등 주변 어디로든 편리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북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했다. 또한 단지 경계부를 따라 단지 내 조경과 연계한 녹색 산책로를 계획했다.주변 모아타운 개발 등 기존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열린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7층 이하 2종주거지·2종주거지에서 3종주거지로 종상향하고 유연한 층수계획을 적용키로 했다. 북측 저층 주거지와 남측 돌곶이로8길변 등 단지 경계부는 10층, 단지 중앙에 탑상형 39층 주동을 두면서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서울시는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들을 이웃과 함께 누리고 기존 보행 동선을 존중해 주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며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22 I 오희나 기자
‘주차장 소화기 난동’ 가담 중학생, 집앞에도 분말 뿌려 아버지가 신고
  • ‘주차장 소화기 난동’ 가담 중학생, 집앞에도 분말 뿌려 아버지가 신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은 중학생들 중 한 명이 자신의 집 앞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가 아버지가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새벽 2시 30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학생들이 소화기 분말을 뿌린 직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갈무리)22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딸이 집 현관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딸인 중학생 B양이 소화기 분말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 당시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B양과 다른 학생들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경찰은 B양의 부모가 ‘현관문 및 주변을 청소하겠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했다. 조사 결과 B양은 지난 13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화기 분말을 뿌려 차량 41대에 피해를 입혔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중학생 11명 중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당시 소화기 분말이 분사되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하고 직접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가 현관문과 주변을 청소하기로 관리실과 잘 합의해 현장 종결 조치했다”며 “B양은 이전 사건 때도 범행을 옆에서 지켜본 것으로만 확인돼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재은 기자
장기 민간임대아파트 군산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 분양 앞둬
  • 장기 민간임대아파트 군산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 분양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탑건설이 전라북도 군산시 미룡동 인근에 짓는 장기 민간임대 단지인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10년간 임대차 계약으로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전세 계약 만료 후에는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는 지하 3층~지상 23층, 4개 동, 378세대 규모로 선호도 높은 84㎡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전 타입 4bay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채광과 통풍이 좋다. 일부 타입 최상층에는 별도의 다락방까지 제공된다.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시니어센터, 스터디카페 등 입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 위주로 계획돼 단지의 완성도를 높였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용문초, 금강중, 군산대캠퍼스까지 도보 10분 이내로 도착 가능하며, 차로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예술의 전당, 군산의료원 등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새만금산단, 군산국가산단 뿐 아니라 익산, 전주까지 새만금북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쾌속교통망까지 자랑한다.유탑건설의 높은 신뢰도 역시 이 단지의 경쟁력을 더하는 요소다. 유탑은 33만호 이상의 주거단지와 공공시설, 야구장, 체육시설, 물류센터, 호텔 등을 감리, CM, 설계, 시공한 경력을 바탕으로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 성실 시공 이행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교통환경·생활인프라·개발호재 갖춘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선착순 분양
  • 교통환경·생활인프라·개발호재 갖춘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동구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교통환경이 우수한 아파트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를 갖췄다. 세대당 1.71대의 쾌적한 주차 공간도 설계됐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조감도해당 아파트는 대전의 간선 횡단도로 중 가장 대표되는 ‘한밭대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해당 대로를 이용하면 둔산 생활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대덕연구단지로 접근이 뛰어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대전 IC가 차량 5분 거리로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 동구에서도 가장 높은 49층으로 설계돼 대전 동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꾼다.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으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고, 전 세대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도 적용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발코니 확장 시(유상옵션) 넓은 서비스 면적도 누릴 수 있다.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신세계 스타일마켓, CGV, 영풍문고, 대전한국병원, 금융기관, 상가 등이 위치해 생활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반경 1㎞ 내에는 가양초, 가양중이 위치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특히, 안전한 통학을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통학버스 차량을 무상지원 할 예정이다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입지는 대규모 개발호재도 있어 지역 가치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2만여 세대 개발계획이 있어 신흥 아파트 타운이 형성된다. 실제로 성남1구역은 이주·철거가 마무리되어 분양을 계획 중에 있으며 구성(성남동)2구역, 성남3구역, 가양5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해 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 4.0%…'역대 최저'
  •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 4.0%…'역대 최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신고가 비율이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7년~2024년 전국 연도별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 그래프 (사진=직방)22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만8183건으로 2022년 25만8591보다 개선됐지만, 역대 최고가 거래를 뜻하는 신고가 거래 비율은 2022년 11.7%에서 지난해 4.0%로 7.7%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지난 14일 집계기준으로 3.9%에 그쳐 더 하락하고 있다. 집값 호황기였던 2021년 신고가 비율이 23.4%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배나 차이 난다.2006년 주택 실거래 신고가 도입된 이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외생변수와 2013년 경기위축이 있었던 과거에도 신고가 비율이 5%이하로 붕괴된 적은 없었다. 고금리 충격과 경기위축 영향으로 고가 매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아파트 신고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2024년 신고가 매매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1.1%를 기록한 제주다. 그 뒤를 서울(9.1%), 강원(4.8%), 전남(4.6%), 부산(4.4%), 충남(4.4%), 인천(4.4%), 경북(4.3%), 전북(3.9%), 광주(3.3%), 대전(3.3%), 충북(3.3%), 경남(3.1%), 세종(2.9%), 경기(2.8%), 울산(2.6%), 대구(1.3%) 등이 뒤따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량은 3084건에 그쳤다. 2022년의 3295건보다 관련 수치가 211건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비중은 0.1%로 2022년(27.5%)보다 18.4%p 줄어들었다. 이는 2013년 3.6%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올해 1월 현재도 관련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9.1%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은 2021년 신고가 거래 비율이 52.6%로 과반을 넘긴 적 있어, 그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43.5% 포인트 차이로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이 감소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반적인 부동산 활동이 감소하며 공격적 투자수요가 줄고 향후 높은 매입가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상태”라며 “손해를 회피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만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거래 활력 저하로 매도자 열위,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당분간 이어진다면 아파트 매매거래의 신고가 총량도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신고가가 주택 수요자들의 거래 기세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경기변동의 또 다른 지표인 신고가의 흐름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22 I 이배운 기자
집주인 명품 '슬쩍'…4300만원 어치 물품 훔친 가사도우미
  • 집주인 명품 '슬쩍'…4300만원 어치 물품 훔친 가사도우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집주인이 소지한 명품 의류 등 4300만 원 어치의 물품을 훔친 4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상준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가사 도우미로 일하면서 집주인 B씨 자녀의 명품 패딩을 가방에 숨겨 절취하는 등 총 34회에 걸쳐 4300여만 원 상당을 재물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B씨의 집에서 2019년부터 4년간 가사도우미로 근무했던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 4월까지 B씨가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고가의 신발과 의류를 지속적으로 절취했으며 명품 가방 4개를 훔친 혐의도 받아왔다.박 판사는 “피해자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피고인이 신뢰관계를 이용해 고가의 신발과 의류를 지속 절취해 범행 경위와 내용, 범행 횟수, 피해 액수 등에 비춰 죄질이 중하다”며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며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증거가 드러나자 비로소 시인하는 등 범죄 후 정황도 좋지 못하다”고 판시했다.다만 A씨가 B씨의 명품 가방 4개를 훔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박 판사는 “녹화된 CCTV 영상 등을 보면 피해자 소유 가방을 훔친 것 아닌가 강한 의심은 간다”면서도 “피고인과 그 가족들은 훔친 의류 등을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가방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확인되지 않는 점, 압수수색에서도 가방이 발견되지 않고 제삼자에게 처분했다고 볼 만한 자료도 없다”고 판시했다.또한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품 가운데 절반 정도가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 변론 종결 이후 피해 보상을 위해 50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22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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