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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아르테온 15.4억, 일원수서 12.7억
  • 고덕아르테온 15.4억, 일원수서 12.7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318동 4층(전용 85㎡)이 15억 4336만원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뷰그리안 101동 3층(전용 77㎡)으로 29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535의 축사였다.11월 4주차(11월 25~29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858건으로 이중 987건(낙찰률 25.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6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1%,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991건이 진행돼 304건(낙찰률 30.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909억원, 낙찰가율은 80.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8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33건이 진행돼 15건(낙찰률 45.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1억원, 낙찰가율은 96.1%로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318동 4층(전용 85㎡)이 감정가 13억 4500만원, 낙찰가 15억 4336만원(낙찰가율 114.7%)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25명이다.서울 강남구 일원동 수서 118동 6층(전용 60㎡)은 감정가 12억 7000만원, 낙찰가 12억 6540만원(낙찰가율 99.6%)를 나타냈다.이밖에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107동 19층(전용 59㎡)은 12억 3000만 1127원에,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십리신영지웰 101동 3층(전용 85㎡)은 9억 6329만 9000원에,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2차한화꿈에그린 202동 3층(전용 85㎡)은 9억 5777만 9원에 주일을 찾았다.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뷰그리안 101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뷰그리안 101동 3층(전용 77㎡)으로 29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1100만원, 낙찰가는 2억 1150만원(낙찰가율 68.0%)을 기록했다.모래네시장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해 있다. 인천 지하철 2호선 모래내시장역에 근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 정각 초·중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점유자 없는 공실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는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의로 문을 개방해서는 안되고 적접한 절차를 거쳐 인도받아야 뒤탈이 없다”면서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텔로서 내부 구조가 아파트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하철 역이 가까워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1억원 대로 떨어지자 투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535의 축사.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합천군 야로면 나대리 535의 축사(건물면적 4956.7㎡, 토지면적 1만 372.0㎡)으로 감정가 48억 9552만 6860원, 낙찰가 53억 1209만원(낙찰가율 108.5%)이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모로동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임야와 농경지대, 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고,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여러 필지의 토지가 매각대상에 포함돼 있어 토지 활용에 대한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축사 내부에는 돼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명도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축 명도집행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입찰해야 한다”면서 “ 또 토지중 일부가 농지로서 농지취득자격을 얻어 법워에 제출해야 허가를 득할 수 있다.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는데, 농취증 발급이 가능한 농업법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4.12.01 I 박경훈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불 붙은 담배꽁초…“벌써 8년째, 이불 태웠다”
  • 하늘에서 내리는 불 붙은 담배꽁초…“벌써 8년째, 이불 태웠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위층에서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8년 동안 창밖으로 투기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2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위층에서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를 8년 동안 이어온 위층 이웃 때문에 괴롭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충남 천안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3층에 살면서 위층에 사는 누군가가 8년째 창밖으로 꽁초, 캔, 종이컵 등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인을 알 수 없어 참고만 있었던 A씨는 최근 테라스에 널어놓은 이불 빨래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탄 것을 보고, 심각성을 느껴 CCTV를 설치했다.이후 A씨는 CCTV를 통해 끄지 않은 꽁초를 내던져 버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어두운 밤 담배꽁초가 불똥을 튀며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담배는 차양에 한 번 튀긴 뒤 테라스로 떨어졌다. A씨에 따르면 화초를 기르는 옆집은 화재가 발생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는 “가해 세대를 알아봐달라고 관리사무소에 부탁했지만, ‘안내방송’ 게시판에 경고문 부착‘ 정도의 조처만 했다”며 관리사무소의 소극적인 대처에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담배꽁초 테러‘ 때문에 너무 괴롭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아파트 담배꽁초 투기의 경우 아파트가 다수인들의 사구간이기 때문에 행정기관에서 단속하기 힘들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하더라도 강제성이 없다. 범인을 특정해도 계도 문구 부착, 홍보 정도만 가능하다.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담배꽁초, 휴지, 껌 등 작은 쓰레기를 투척하다가 적발될 경우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다. 이때 투척으로 인해 재물이 파손됐다면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2024.11.30 I 이로원 기자
이선균 협박녀 재판서 '무죄' 주장..."나도 피해자"
  • 이선균 협박녀 재판서 '무죄' 주장..."나도 피해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이 최근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재판에 출석하는 박모씨(왼쪽)와 같은인물(오른쪽). 박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 캡처)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두 사람은 이선균에 연락해 금전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됐다며 ‘입막음용 돈’을 요구해 3억원을 뜯었고, 박씨도 별도로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런데 이날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자신이 ‘1인 2역’ 연극에 당했다며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교도서에서 박씨를 만나게 됐는데 두 사람은 2022년 9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며 가족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공유하던 사이였다는 게 김씨 측 주장이다. 그런데 박씨는 김씨의 사생활을 알게 되자 뒤에서 ‘해킹범’ 행세를 하며 김씨에게 1억원을 요구했고, 이는 곧 이선균 협박으로 이어졌다.김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가스라이팅’으로 김씨가 이선균에게 돈을 받아내게 했다며 “과거에 많은 범죄를 저지른 B씨가 A씨를 조정하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김씨는 직접 법정에 나와 “(이선균은) 제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며 “협박법에게 처음부터 오빠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고 주장했다.검사가 ‘돈을 받으려 일부러 이선균과 통화하며 마약 관련 내용을 언급하고 녹음한 게 아니냐’고 묻자 김씨는 “아니다”라며 “협박범이 휴대전화를 해킹해 다 안다고 생각했고 오빠를 대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반면 박씨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박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수사 중반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수감생활을 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두 사람의 선고 공판은 내달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11.30 I 김혜선 기자
"또 도와드릴 거예요" 폭설 속 차량 구한 '어린 영웅'의 한마디
  • "또 도와드릴 거예요" 폭설 속 차량 구한 '어린 영웅'의 한마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위험한 일 했다고 혼났는데...어려운 사람 보면 또 도와드릴 거예요.”눈길에 빠진 차량을 밀어내는 아이들. (사진=SNS 캡처)지난 28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폭설에 고립된 차량을 도와준 ‘초등생 어벤져스’ 5인 중 한 사람인 황보현군(12)의 말이다. 황군은 29일 이데일리에 “부모님과 선생님이 위험할 뻔 했다며 혼냈다”면서도 “그래도 비슷한 일을 보면 또 도와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어른들께 혼났는데 또 도와준다는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혼나도 도와줘야죠”라고 했다.앞서 황군은 화원초등학교 친구들인 이진성, 이수혁, 강윤우, 이원 군과 함께 향남읍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눈더미에 끼인 차량을 빼내는 데 도움을 줬다. 4차선 도로에서 눈 무더기에 박혀 움직이지 못하던 차량에 이들은 맨손으로 눈을 파내고 차량을 밀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줬다.당시 운전자는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아이들의 동의를 받고 해당 영상을 SNS상에 게시했고, 아이들의 따뜻한 행동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화원초 5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어릴 적부터 함께 몰려다니던 단짝 친구들이라고 한다. 황군은 “눈이 많이 와서 학교를 가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놀던 중 바퀴에 눈이 들어가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봤다”며 “모두들 달려가 눈 치우는 것을 도와드렸다. 인근 마트에서 삽을 가져다가 눈을 치웠다”고 말했다.황군은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저희 영상이 돌아다닌다고 알려줬다”며 “친구들이 ‘어벤져스’라고 했다. 뿌듯하고 기뻤다”고 했다.황군의 어머니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고 아들인 것을 바로 알아봤다. 기특하고 신기하다”면서도 “사고가 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앞으로는 도로에서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따뜻한 행동을 해 대견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눈길에 빠진 차량을 밀어내는 아이들. (사진=SNS 캡처)
2024.11.30 I 김혜선 기자
선도지구 탈락 지역, 행정소송 가능할까?
  • 선도지구 탈락 지역, 행정소송 가능할까?[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1기 신도시 선도지구가 발표됐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13개 구역으로 총 3만 600호 규모다. 그중 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은 분당이다. 이번에 샛별마을 동성, 양지마을 금호, 시범단지 우성이 선도지구로 지정됐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특별정비계획이 수립된다. 이후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계획으로는 2030년 입주가 목표다.통상 정비구역지정부터 입주까지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30년 입주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다. 다만, 선도지구로 지정된 이상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시범지로서, 재건축 사업 속도는 상당히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도 시범사업지에 한해서는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감이 크다. 선도지구에서 탈락하면 순환 개발의 특성상 언제 재건축이 될 것인지 기약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뉴타운 사업의 경우에도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지만, 사업이 지연돼 이제야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아예 중도에 뉴타운 지역에서 빠져버린 사례도 상당하다. 각 지자체는 이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 정비방안을 계획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2025년까지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곳은 주민동의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시기를 정하겠다는 취지다.선도지구에서 탈락한 일부 지역 주민들은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선도지구지정과 관련해 이를 행정소송에서 다투려면 선도지구 지정행위가 ‘행정처분’에 해당해야 한다. 선도지구 지정행위가 국민의 권리·의무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행위여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선도지구 지정행위를 ‘행정처분’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법원은 정비구역지정행위의 경우에는 정비구역지정으로 인하여 일부 행위제한 등의 제약이 발생하므로 국민의 권리·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봐서 ‘행정처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선도지구 지정행위는 일종의 혜택을 부여하는 행위로 선도지구 지정행위만으로 국민의 권리·의무에 어떤 구체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본다. 김예림 변호사.
2024.11.30 I 이배운 기자
'아파트' 대박 난 로제 "나도 인간인지라… 새벽 5시까지 악플 찾아봐"
  • '아파트' 대박 난 로제 "나도 인간인지라… 새벽 5시까지 악플 찾아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곡 ‘아파트’로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신곡 ‘넘버 원 걸’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로제(사진=KBS2 ‘더시즌즈’ 방송화면)로제는 29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새 앨범 이야기를 나눴다.로제는 내달 발매하는 첫 솔로앨범 ‘로지’에 대해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것들, 꼭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운을 뗐다.20대가 쉽지 않은 시기였다고 고백한 로제는 “힘들었던 만큼 그런 이야기를 꾹꾹 담아내고 싶었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로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제는 블랙핑크 투어가 끝난 뒤 앞으로 무엇을 할지 찾아가는 시기에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악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로제는 “밤새 좋지 않은 인터넷 세상에 빠졌을 때가 있다. 나도 인간인지라 그걸 인정하기 싫었다”며 “나는 ‘건강한 사람이에요’, ‘집에 가서 책 읽는 사람이에요’라고 하고 싶지만, 실상은 새벽 5시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로제는 “‘밤새 내 악플을 찾아봤어요’라고 말하기 싫었다”며 “징그럽게도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다, 불편해도 괜찮으니 적나라하게 노래를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다 보니 ‘넘버 원 걸’이라는 곡이 완성됐다”고 했다.로제는 ‘넘버 원 걸’을 완성한 뒤 한결 후련해졌다고. 로제는 “그 곡을 쓰고 나니 마음이 너무 가볍더라. 그 노래 안에 꾹꾹 담아 놓고 두고 나온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로제의 신곡 ‘넘버 원 걸’은 지난 22일 발매됐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84위로 첫 진입했다.
2024.11.30 I 윤기백 기자
‘역대급 11월 첫눈’ 전국 곳곳 인명사고에 정전까지
  • ‘역대급 11월 첫눈’ 전국 곳곳 인명사고에 정전까지[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례적인 11월 폭설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인명사고를 비롯해 교통사고, 정전까지 각종 혼란이 빚어졌습니다.이틀 연속 폭설이 내린 지난 28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지난 27~28일 양일간 내린 폭설로 시민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적설량을 살펴보면 1907년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 종로구 기상관측소에 측적한 적설은 28.6㎝로 1922년 3월 24일(31㎝), 1969년 1월 31일(30㎝) 이후 3위에 위치했습니다.서울 외 전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가장 눈이 많이 쌓였던 2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적설량을 살펴보면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 47.5㎝ △수원 43㎝ △평창(대화) 30.3㎝ △진천(국가기상위성센터) 39.1㎝ △진안 24.2㎝이었습니다.이같은 이례적 폭설로 인해 전국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의 특징은 가벼운 건설(乾雪)이 아닌 무거운 습설(濕雪)로 붕괴사고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는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을 덮쳐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같은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도 보행자 전용 통로의 지붕이 무너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을 이동됐습니다.서울 마포구 일대에 정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8일 마포구 염리동·공덕동·성산동 일대 정전이 발생해 750가구의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겼습니다. 이번 정전 사고의 원인 역시 쌓인 눈이 나무를 넘어뜨리며 전신주를 건들인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마포구 창전동에선 폭설로 인해 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6시 44분쯤 강원 홍천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설터널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25톤 덤프트럭에 들이받혀 3대가 잇달아 부딪히며 80대 여성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같은날 오후 5시 49분쯤에는 원주시 호저면의 한 도로에서 53대의 차량이 뒤엉키는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총 4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11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례적인 이번 폭설은 삼박자(높은 해수 온도·절리저기압·북쪽 찬 공기)가 맞물려 발생했습니다. 북쪽 찬 공기를 막는 제트기류가 약해져고 해당 제트기류가 흔들리다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상공으로 떨어져 나왔습니다. 절리저기압이 반시계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 동안 북쪽 찬 공기가 이 회전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며 기온은 급감하고 따뜻한 서해의 수증기와 만나 폭발적으로 눈구름을 형성했다는 것입니다.전문가들은 이번 이례적 폭설이 지구온난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계속될 이상 기후를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 행동이 필요해보입니다.
2024.11.30 I 김형환 기자
아파트에서 숨진 트로트 여가수…범인은 전 남자친구였다
  • 아파트에서 숨진 트로트 여가수…범인은 전 남자친구였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3년 전인 2011년 11월 30일. 국내 트로트 여성듀오 그룹의 멤버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전 남자친구 B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사건은 같은 해 6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A씨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사망했다. 향년 25세의 꽃다운 나이였다. A씨는 2005년 3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연예인으로, 이 사건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사진=SBSA씨를 죽인 범인은 바로 전 남자친구 B씨(당시 28세)였다. 당시 B씨는 반년 동안 교제해온 A씨가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하자 격분해 살해 계획을 세웠다.미리 흉기를 준비해 간 B씨는 사건 당일 새벽 2시께 “얘기 좀 하자”며 귀가하던 A씨를 불렀고,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몸을 62회가량 찔러 살해했다.당시 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귀가하던 A씨를 기다렸던 B씨가 그를 밖으로 끌고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로부터 20여 분 뒤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주변인 제보 등을 확보한 뒤 다음 날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상행선 주차장에서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체포되자마자 곧바로 범행을 자백했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줬다”며 B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사진=싸이월드이어 11월 30일 열린 항소심에서 검찰은 B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B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귀가하던 피해자를 잔인한 수법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했다. 잔인성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유족들을 보듬을 수 있는 판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B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잘못을 했다”며 “유족들에게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다음 달 열린 선고 공판에서 B씨는 1심 판결보다 3년이 감형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B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공탁금을 냈다는 이유에서다.재판부는 “연인 관계였던 A씨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B씨가 사건 범행을 시인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유족들에게 1000만원을 공탁해 다소나마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범행 동기 및 B씨의 연령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4.11.30 I 권혜미 기자
한파에 난방·온수 '뚝'.. 냉골 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복구는?
  • 한파에 난방·온수 '뚝'.. 냉골 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복구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닥친 가운데 29일 서울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일부 가구에 난방과 온수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 작업은 이르면 30일 오후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총 9510가구)’(사진=이데일리DB)이날 송파구 헬리오시티 2단지 9개 동 1357가구에 난방 공급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8일) 오후 5시께 2단지 지하 열 교환실 내에서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2018년 입주한 헬리오시티는 총 5단지로 나뉘며 약 9500가구(4만명)이 거주한다.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옷을 껴입고 잤는데도 추워서 깼다”,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주민 약 4000명에게 인근 사우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복구까지 (최장) 4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복구 완료 기간을 하루라도 단축하고자 한다”고 주민들에게 공지했다.
2024.11.29 I 이수빈 기자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이곳에선 아파트 '반값'
  • 신혼부부·다자녀가구, 이곳에선 아파트 '반값'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축 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임대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과천시천 전경.(사진=과천시)29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다움주택 대상지는 과천위버필드 아파트와 과천자이 아파트 등 총 6채로 모두 25평형이다. 해당 주택은 과천시가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으로 운영하던 곳이다. 당초 시는 재건축 이후 주택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었으나, 시민에게 환원할 다른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상 아파트 6채는 재건축 완공 후 입주 이력이 없는 새 아파트다.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과천시에 2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신혼부부(예비부부 포함) 및 다자녀 가구(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 태아 포함)로서 자격요건을 갖춘 가구에게 부여된다.과천다움주택은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각 3채씩 임대하며, 임대 기간은 2년이다.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한데, 입주 후 새로 출산한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한 명당 2년씩 최대 3회, 총 6년까지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임대보증금은 해당 과천다움주택이 속한 공동주택(과천자이, 위버필드) 동일 평형 주택 시세(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의 50%로 책정될 예정이다. 관리비는 선정된 지원 대상자가 부담한다. 과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12월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안을 상정하며, 2025년 1월경 입주자 선정기준을 포함한 모집공고를 시 누리집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다움주택은 기존 공무원 관사를 지역 내 주민에게 환원하여 관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의 안정된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수도권 출산육아 친화도시 1위’로 평가받는 과천시의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과천’을 만들기 위한 선제적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1.29 I 황영민 기자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가 임대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관련 대출 500억원이 내년 9월 만기가 돌아온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어서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보다 양도전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매년 3~5% 추가 상승하는 만큼 개발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업장 청산 후 배당이익 담보…신영, PFV 지분 100%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신영은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끝내고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를 내년 9월 2일 맞는다.‘브라이튼 여의도’ (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원(옛 여의도 MBC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오피스 1개동, 공동주택(아파트) 454가구, 오피스텔 849실, 상업시설 4개동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지난 2019년에 분양 완료됐다. 아파트는 작년 4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계약에 돌입했다.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4년 이후 분양 전환한다.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전세 계약 형태의 임차 보증금은 전용 3.3㎡당 약 5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달 기준 약 80% 임차인을 모집한 상태고, 지난 9월부터 잔여 공실 가구를 매매로 판매 개시해 전체 계약률은 92%다.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다. 시행사는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며, 신영이 보통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신영이 보통주·우선주를 포함해서 85%를 보유하고 GS건설, NH투자증권이 각각 보통주 10%, 5%를 보유했다. 다만 지난달 2일 신영의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현재 GS건설, NH투자증권은 보유 지분이 없다. 이 사업장은 PF 상환 부담이 없다. PF 잔액 4000여억원이 작년 4월 차환발행 됐고, 1년 전 계약률이 50%를 넘어서서 이미 엑시트 분양률(28%)을 넘어섰기 때문이다.‘엑시트 분양률’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건축물을 지을 때 PF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분양률’을 뜻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빌린 PF 관련 단기차입금 1305억원(연 이자율 5.0~5.25%)이 있다.(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 양도전환가, 연내 3.3㎡당 9300만원…전용 84㎡ 38억원내년 9월 2일에는 신영이 이 사업장을 청산한 후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특수목적회사(SPC)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5월 2일 신영에 5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만기일은 대출실행일로부터 28개월(2년 4개월)이 경과한 날이다. 이 대출금은 신영이 보유한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지분을 담보로 빌린 돈이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신영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500억원 한도의 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500억원 한도 내에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며, 제10회차 ABSTB의 만기는 내년 9월 2일이다.하나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으며, BNK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를 맡았다. 또한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4월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기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다.하나여의도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하나증권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하나여의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보충을 이행해야 한다.업계에서는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로 천문학적 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이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양도전환가(분양가)가 2배 이상으로 높아져서다.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인 셈이다. 임대 후 양도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분양가)은 지난 5월까지는 공급면적 3.3㎡당 약 8950만원이었다. 지난 6월부터 연내까지는 공급 3.3㎡당 93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전용 84㎡(38층)가 38억원에 거래됐다.신영 측에 따르면 양도전환 가격은 매년 3~5% 상승한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는 공급 3.3㎡당 약 9600만원대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민간임대특별법 적용을 받는데, 분양가 산정이나 분양시기에 대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가격과 시기를 정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의 작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여의도 사업장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5091억6392만원이다.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는 1조4675억원이었지만, 작년 중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임대 개시함에 따라 총 분양수익액에서 제외해서 금액이 줄어들었다.누적분양수익에서 누적분양원가를 뺀 누적분양손익은 (-)214억304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분양미수금 등도 약 54억652만원 있다.
2024.11.29 I 김성수 기자
"평화적으로 가져와"vs"진행해"…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발언 공방
  • "평화적으로 가져와"vs"진행해"…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발언 공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 엔터) 시세 조종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29일 재판에서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9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29일 10시 10분부터 김 위원장의 재판과 관련해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김기홍 전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지난해 2월 15일에 열린 투자심의위원회 이후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는지 질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세 번째 재판에서도 당시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 회의 이후 이뤄진 배 전 대표와 강씨의 통화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의미는 대외적으로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를 두고 다투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이다”며 “배 전 대표가 기존에 보고했던 대항공개매수와 양립할 수 없는 지시가 떨어지자 카카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 전 CFO는 “검사와 말하는 과정에서 말했지만 평화적으로 진행하라는 것으로 이해했지 ‘가져오라’는 것은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 뒤이어 검찰이 “김 위원장은 SM 인수를 포기한다는 말이 아니고 인수하면 외부에 시끄럽게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안다”고 다시 확인했지만, 김 전 CFO는 “인수 여부와 별개로 진행을 평화롭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또 해당 발언과 관련해 “투심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하라고 논의한 것은 기억에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신문 이후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김 전 CFO에게 2월 10일과 15일 투자테이블 때 김 위원장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이해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전 CFO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2월 15일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하게 경영권을 가져오라는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400여억 원을 투입하고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 보다 높게 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한편 이날 9시 30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김범수 위원장은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말씀 무슨 의미였는가’, ‘원아시아 파트너스 통해 주식 매수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이동했다.
2024.11.29 I 이영민 기자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매수심리를 일부 자극할 수는 있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2차례 연속 내린 것이다.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금리도 내려가 자금조달 비용이 줄고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과 정책 대출 축소 등 고강도 규제가 지속하고 있어 위축된 매매 수요를 당장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겨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 여신 태도도 보수적일 것으로 보여 금리를 인하해도 당분간 주택 거래시장의 숨 고르기와 수요자 관망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 연말 주택거래 총량은 지난해 말 수준까지 감소하고 가격흐름도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거시경제 불안과 대출 규제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 있지만, 토지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감소했다. 집값이 치솟았던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내림세인 가운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된 9월에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거래량에서도 보여진다.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다. 이는 올해 3월 3482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집값도 함께 뛰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꺾이기 시작하며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다.다만 내년 2분기 이후엔 시장이 살아나고 집값도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내년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중립금리 수준인 2.5%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로는 내년 2월과 5월을 지목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2분기 이후 대출 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매수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9 I 이배운 기자
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개관…12월 본격 분양
  • 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개관…12월 본격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번 단지는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의 대단지(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타입별 가구수는 △59㎡A 54가구 △59㎡B 97가구 △59㎡C 218가구 △84㎡ 140가구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우수한 교통여건과 교육환경을 갖췄다. 서울 도심 종로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또 강남업무지구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다. 또 특목고등학교인 서울과학고등학교와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다.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창경궁, 종묘, 창덕궁, 성북천 분수광장, 삼선공원, 마로니에공원 등과 단지 옆에는 낙산공원, 한양도성길 등 다수의 녹지공간도 가깝게 위치한다.특히 롯데건설의 특화설계와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먼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우수한 일조권을 갖췄으며 판상형 맞통풍(일부타입 제외)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높였다. 또 타입별로는 드레스룸, 다용도실, 파우더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등의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스터디룸, 키즈룸, 북카페, 1인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서울 및 경기·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2-62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삼선동 일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에 입지적 장점과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더해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대에 부응할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폭설에 갇힌 차 구해준 '초등 어벤져스'들...눈길까지 치우고 갔다
  • 폭설에 갇힌 차 구해준 '초등 어벤져스'들...눈길까지 치우고 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전날(28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눈길에 빠진 차량을 도와준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아이들의 정체는 인근에 위치한 화원초등학교 아이들이다.눈길에 빠진 차량을 밀어내는 아이들. (사진=SNS 캡처)2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된 ‘초등생 어벤저스’들의 정체는 화원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진성, 이수혁, 강윤우, 이원, 황보현 군이다.이 학생들은 전날인 28일 왕복 4차선 도로 정중앙에 쌓인 눈으로 차량이 끼면서 오도가도 못하던 승용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도움을 받은 운전자 A씨는 “아이들을 칭찬해 달라”며 아이들의 동의를 받고 해당 영상을 SNS상에 게시했고, 아이들의 따뜻한 행동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영상 속에서는 한 차량이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좌회전을 하다가 도로 중앙에 가득 쌓인 눈에 갇히는 모습이 담겼다. 당황한 운전자는 차량을 움직여보려 하지만 차는 바퀴가 헛돌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그런데 어디선가 초등학생들이 나타나 “저희가 도와드리겠다”며 차량 아래에 쌓인 눈덩이를 파내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눈을 덜어낸 아이들은 차량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 차를 밀기 시작했고, 운전자는 무사히 차량을 빼낼 수 있었다고 한다.눈길에 빠진 차량을 밀어내는 아이들. (사진=SNS 캡처)이 아이들은 차량을 빼낸 후 도로에 쌓인 눈 일부도 치웠다고 한다.A씨는 “너무 기특하고 착해서 급하게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닭강정 하나씩 쥐어주고 보냈다”며 “이런 것은 널리 칭찬받아야 될 것 같아 올린다”고 말했다.
2024.11.29 I 김혜선 기자
계룡건설, 양주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 29일 오픈
  • 계룡건설, 양주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 29일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A5BL 블록)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의 분양홍보관을 29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약일정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으로 진행된다. 청년공유 특별공급은 4일만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고 20~24일 5일간 정당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실시한다. 정당계약은 청약 당첨자가 주택에 대해 계약할 수 있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에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투시도(자료 : 계룡건설)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별로는 △59㎡A 일반 367가구 △59㎡B 일반 9가구 △59㎡C 신혼부부 118가구 △59㎡D 청년공유주택 40가구 △79㎡A 일반 176가구 △79㎡B 청년공유주택 211가구다. 입주는 내년 3월 에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교통도 편리해질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사 중)과 GTX-C 노선(예비타당성 승인)이 계획돼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3번 국도 우회도로와 회암IC-노원역 BRT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율정초가 있다. 율정중, 옥정중, 옥정고 등 다양한 학교와 옥정 중심상업지역 내 학원가, 옥정호수도서관 등도 가깝다. 중심 상업지역도 인정해 있고 옥정 호수 스포츠센터, 단지 아래 근린공원, 옥정 생태숲공원, 옥정 호수공원, 회암천산책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엘리프’ 브랜드 단지 답게 남향 위주의 배치는 물론 판상형(아파트 동이 일자로 배치된 구조), 4베이 구조(거실과 방 3개가 전면 발코니에 접한 구조)로 채광, 환기, 통풍이 우수하다. 파우더장, 드레스룸, 알파룸(일부 세대) 등의 조성으로 수납과 공간 활용에도 힘썼다. 단지 내에는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스퀘어가든, 힐링가든, 에코 카페테리아, 파이너스 카페테리아 등 곳곳에 조경과 주민 쉼터도 마련했다.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은 물론 다함께돌봄센터, 동호회실, 커뮤니티홀, GX, 피트니스, 소호창업지원실, 코인세탁실 등이 들어서는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청정환기 시스템, 홈네트워트 시스템 등 첨단 생활시스템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옥정신도시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하고 임대료, 세금 부담이 적은 데다 청약 자격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6일 18 한길프라자 2, 2층에 위치한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조감도(자료 : 계룡건설)
2024.11.29 I 최정희 기자
"'한국집 쇼핑' 55% '중국인'"…어느 지역 많이 샀나 보니
  • "'한국집 쇼핑' 55% '중국인'"…어느 지역 많이 샀나 보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605가구 늘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정부가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면서 지난해부터 통계 공표가 시작됐다.올해 6월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 5058가구로 이는 전체 주택의 0.49%에 해당한다.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민3414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8만9784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2798가구(55.5%)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미국 2만1360가구(22.5%) 캐나다 6225가구(6.5%) 대만 3307가구(3.5%) 가구주 1894가구(2.0%)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및 인천시 부평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중 공동주택은 8만6695가구로 이 중 아파트 5만7467가구였으며 연립·다세대는 2만9228가구가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8363가구로 나타났다.주택수별로는 1채 소유자가 8만7291명(93.4%)으로 가장 많았고 2채 소유자는 4881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242명(1.3%)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위치한 주택은 6만9247가구(72.8%)이며 지방은 2만5811가구(27.2%)인 것으로 나타났다.광역별로는 경기 3만6755가구(38.7%) 서울 2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충남 5741가구(6.0%) 부산 3007가구(3.2%) 충북 2614가구(2.7%)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별로는 경기 부천 4844가구(5.1%) 안산 4581가구(4.8%) 수원 3251가구(3.4%) 시흥 2924가구(3.1%) 평택 2804가구(2.9%) 인천 부평 2580가구(2.7%)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6월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억6565만4000㎡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이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등으로 나타났고,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7%), 경북(13.7%)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계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2024.11.29 I 박지애 기자
10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 전월대비 137.4% 증가
  • 10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 전월대비 137.4% 증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가 1만 1691호로 전월 대비 137.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인허가가 비교적 저조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인천에서 인허가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그래픽=국토교통부)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 6136호로 전월 대비 41.4% 올랐다. 다만 지난달 누계(1~10월)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수준에 그쳤다. 고금리 장기화와 건설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주택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1만 4445호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지난달 기준 착공은 2만 4170호로 전년 동월(2만1976호) 대비 10.0% 증가했고, 1~10월 누계 기준 21만 8177호로 전년 동기(16만2873호) 대비 34.0% 증가했다.분양은 2만 416호로 전년 동월(3만 3407호) 대비 38.9% 감소했고, 1~10월 누계 기준 18만 2373호로 전년 동기(14만 2117호) 대비 28.3% 증가했다.준공은 3만 1854호로 전년 동월(4만 2478호) 대비 25% 감소했고,1~10월 누계 기준 36만 1527호로 전년 동기(34만6517호) 대비 4.3% 증가했다.(그래픽=국토교통부)지난달 매매거래는 5만 6579건으로 전월 대비 10.4%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2% 감소, 비수도권에서 24.1% 증가했다. 이 중 서울 매매거래는 7164건으로 전월 대비 12.7% 감소하고 아파트는 4000건으로 19.2% 감소했다.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매수자 관망세가 확산하고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21만 1218건으로, 전월 대비 11.1% 증가했다. (그래픽=국토교통부)미분양 주택은 총 6만 5836호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307호로 전월 대비 6.1%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원자잿값·인건비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 여파로 고분양가 현상이 계속되자 수요자들이 분양을 꺼리는 영향이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3948호로 전월(1만 3898호) 대비 0.4% 증가하고 지방은 5만 1888호로 전월(5만 2878호) 대비 1.9% 감소했다.
2024.11.29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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