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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청약자 10명 중 4명 가장 큰 걱정 '이자 부담'…지역변경·자금축소 고민
  • 예비청약자 10명 중 4명 가장 큰 걱정 '이자 부담'…지역변경·자금축소 고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고점 인식과 기준 금리 인상,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예비청약자들은 금융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청약 유형, 지역, 자금 축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이용자 1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 중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별, 세대 유형별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 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되고 연 이은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 주택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10명 중 3명의 청약 수요자들은 자격이 된다면 민간 외에 공공이나 임대 단지로도 관심을 돌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이 원래 준비했던 청약 계획에서 유형 변경을 포함해 지역, 자금, 면적 등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 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ㆍ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경기 불황,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예비 청약자들에게도 이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8 I 오희나 기자
생애 최초 LTV 80% 적용…내집 마련 숨은 퍼즐 찾아라
  • 생애 최초 LTV 80% 적용…내집 마련 숨은 퍼즐 찾아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완화된다. 지역과 주택 가격에 관계없이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대출규제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무주택자 실수요자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뜨뜻미지근하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LTV 80% 완화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선 주택 소재 지역이나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LTV가 최대 80%까지 허용된다. 대출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로 LTV 상한이 제한돼 있다. 심지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가격이 15억원을 넘는 경우 아예 대출이 금지됐었다. 예를 들어 A씨가 8억원짜리 서울 아파트를 구매할 때 이전에는 40%에 해당하는 3억2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대출한도인 6억원까지 대출이 허용되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 대출금액은 따져봐야 한다. 지난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뜻한다. 결국 상환 능력에 맞춰 대출을 허용해주겠다는 의미다. 지난 1월 총대출액 2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은행권은 40%, 제2금융권은 50%로 대출 DSR을 규제했는데 이를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추가 대출금이 없다는 가정하에 6억원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이 1억원을 넘어야 가능하다. (50년 만기, 금리 4.85%)◇“전 세대원 주택 소유한 적 없어야”다만 생애 최초 LTV 80%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대 구성원 모두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주택을 매수·매도한 경험이 있다면 대상이 될 수 없다. 또한 배우자가 결혼하기 전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다면 이 역시도 적용 대상이 아니다. 주택에는 분양권 및 재건축·재개발 지분(조합원 입주권) 등을 모두 포함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다만 이전에 소유한 분양권을 바탕으로 잔금 대출을 받으면 생애 최초 주택 구매로 간주한다.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는 현 무주택자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아니지만 서민·실수요자 LTV 우대를 활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이 9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주택가격은 투기과열지구는 9억원 이하, 조정대상지역은 8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경우 LTV는 추가로 20%포인트가 더 늘어난다. 투기과열지구 내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0%,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 가능하다. DSR 규제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제대로 된 소득 확인도 필수다.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는 “대출은 세대원 모두에게 가능하지만 생애 최초 LTV 80%는 세대주만 가능하다”면서 “또한 본인 소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DSR 때문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자칫 자금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세대원 모두 과거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집값 하락 우려…관망세 이어질 듯생애 최초 LTV 80%는 규제지역이나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둬볼 만하다. 특히 규제지역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대출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데 생애최초의 경우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실거주 의무가 없어서 생애 최초를 활용해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갭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김은진 대표는 “은행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LTV 한도가 다를 수 있다”면서 “선순위인 전세보증금 금액이 많으면 LTV가 줄어들 수 있다. 계약 전에 확인해보고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에도 거래절벽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401건으로 집계됐다. △1월 1087건 △2월 815건 △3월 1432건 △4월 1750건 △5월 1743건 △6월 1076건으로 올 들어 월 2000건을 밑돌고 있다.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제 매수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A씨도 월 상환액이 266만원에 이른다.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정보현 전문위원은 “DSR 3단계가 유지되고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높지 않아 과거 영끌 매수를 주도했던 젊은 세대층들의 조급함이 사라졌다”면서 “정부에서 주택공급 로드맵이나 청약 제도 개편 등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8.08 I 하지나 기자
대구行 ‘만차’라더니 ‘마피’ 등장에도 거래 감감무소식
  • 대구行 ‘만차’라더니 ‘마피’ 등장에도 거래 감감무소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거래 절벽에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겹치면서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다. 지난 6월 말 조정대상지역 해제 소식에 들뜬 투자자들이 대구로 쏠리면서 한때 KTX 좌석 매진 사태까지 빚어졌지만,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까지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하겠다고 나서는 모양새다. 대구 서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2분기 대구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6%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HUG가 2015년 3분기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분양보증서 발급일 3개월 초과~6개월 이하) 시점 기준 총 분양 가구 대비 계약 체결 가구 비율이다. 초기 분양률의 저조는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이어져 지난 6월 기준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671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2만 7910가구)의 24.7% 수준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말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하면서 `줍줍`(무순위 청약) 열풍이 거세게 일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투기과열지구 제외로 대출, 전매제한, 청약 등 규제가 완화되자 투자자가 쏠리면서 대구행 KTX가 `만차`를 이루는 등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으로 아파트값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보다 가격을 낮춰 매도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음 달 입주를 앞둔 대구 달성군의 `화원파크뷰 우방아이유쉘` 전용 69㎡ 분양권은 애초 분양가보다 6000만원 낮은 3억 800만원까지 호가를 낮췄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 달서구 주상복합단지 `성당태왕아너스메트로` 전용 84㎡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2500만~3500만원까지 제시하며 호가가 4억 4250만원까지 내려갔지만 거래는 감감무소식이다. 서부정류장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공급이 많아진 데다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입주 전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내놓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다”며 “전세값도 크게 낮아지면서 실 투자금이 늘어나 손해를 보더라도 파는 게 낫다는 분위기도 많다”고 전했다.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도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하반기 대구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1749가구, 내년에는 3만 5619가구, 2024년에는 2만 1299가구가 대기 중이다.전문가들은 추이를 지켜보며 금융 부담을 더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규제지역 해제에도 거래 재개가 쉽게 되지 않는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쌓여 있기 때문”이라면서 “2025년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라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중도금 무이자 대책 등을 통해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단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08.07 I 신수정 기자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 분양 본격화… 홍보관 5일 오픈
  •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 분양 본격화… 홍보관 5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2,3단지’가 오는 8월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앞서 1단지 분양 당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124.4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는 3개 단지 총 333실(1단지 90실, 2단지 153실, 3단지 9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단지는 153실, 3단지는 90실 규모이며, 3~4베이 설계를 적용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모두 병점역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병점동 개발사업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고된다. 병점동 개발사업은 급행열차가 지나 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향후 입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과 동탄 트램·GTX 등을 이용해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전역에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병점역 서쪽 부지에 있는 축구장 52배 규모의 병점복합타운에 대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구가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을 중심으로 주거, 상업, 공공행정, 문화, 자연 등 편리한 생활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있어 주변 지역의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수요가 풍부해 안정성도 확보된다. 주변으로 병점초, 새봄초, 병점중, 병점고 등 초·중·고와 학원가가 자리해 있고 한신대, 경희대, 수원대 등 다수의 대학교와도 가깝다. 게다가 기흥캠퍼스, 수원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공업단지 등 직장인 수요까지 확보돼 있다. 한편,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와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대비 청약조건 등 다양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도 따지지 않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 소유 여부 및 거주지 제한 규정 등도 따지지 않는다.
2022.08.04 I 이윤정 기자
`아파트 대체제` 관심 커진 오피스텔…시장 침체 속 틈새 부상
  • `아파트 대체제` 관심 커진 오피스텔…시장 침체 속 틈새 부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주춤했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평균 거래 금액도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과 전세의 월세화 가속 등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까지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지방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역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여겼던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조를 취하게 되면서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만805건이었던 오피스텔 거래량은 4월 1만1019건, 5월 1만155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매매 가격도 상승했다. 올 6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1713만원으로 지난해 6월(2억 776만원) 대비 4.5%가량 올랐다.지방 역세권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폭은 더 높은 수준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대전 서구 1호선 시청역 앞 `나비가아르누보팰리스`(2007년1월 입주) 전용 208㎡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8억9000만원) 보다 12%(1억1000만원) 오른 것으로 대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8%) 대비 4%포인트 높았다. 부산 해운대구 2호선 중동역 역세권 `이안해운대`(2006년 9월 입주) 전용 98㎡ 평균 매매가격도 같은 기간 17%(4억7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증가했다. 이 단지도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14.5%)보다 2.5%포인트 높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역 자체가 드물어 역세권 입지 내 공급이 한정적이지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최근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가족 단위 거주에도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돼 실거주 수요자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올해 1월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오피스텔은 50실 모집에 1만 253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5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다”며 “소형 주택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분양을 앞둔 지방 역세권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투자자 등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DL건설은 이달 대전 서구 관저동(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1단계 내)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한다. 우성종합건설도 이달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더폴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점,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며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 쪽으로 관심이 점점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이성기 기자
'10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인터넷 청약 의무화
  • '10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인터넷 청약 의무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르면 연말부터 오피스텔 100실 이상이나 생활숙박시설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의무화한다. 애초 규제지역은 50실 이상부터 의무화하는 것으로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 수위를 완화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인터넷 청약 의무대상 건축물을 현행 오피스텔 300실 이상에서 100실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도 100실 이상이면 새로 포함하도록 내용을 담았다.다만 이는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수준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당시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은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 모두 50실 이상 분양할 때 인터넷 청약을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사진은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외벽에 붙은 홍보 안내문.(사진=연합뉴스)실제로 지난해 과열됐던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에 나선 총 50개 오피스텔 가운데 13개 단지(26%)가 미달됐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청약 미달이 많았다. 서울은 13개 오피스텔 중 4개 단지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최근 경기도 원흥 힐사이드파크 더블은 전용 29㎡481가구를 모집한 가운데 7가구만 신청했다. 분양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청약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며 “특히 작년에는 주거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면 최근에는 이마저도 시들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분양 시 당첨자 선정 오류나 청약신청금 환불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수분양자의 무분별한 계약철회를 방지하고 신청자의 계약 의지 등을 확인하고자 청약 신청금을 예치하도록 한다. 이는 당첨자 결정 후 전액 반환한다. 청약홈이 아닌 자체 분양에 나서면 안정적인 청약업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청약신청자가 몰려 당첨자 선정과 청약신청금 환불 등에 문제가 생긴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실제로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은 신청금을 받아놓고 1년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았다. 또한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 규제가 강해지면서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몰렸지만 정작 청약 방법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환불 기한과 절차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7일 이내(공휴일 제외)의 환불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물분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2022.08.03 I 하지나 기자
"미계약·미분양 증가로 주택시장 위축 우려 커"
  • [단독]"미계약·미분양 증가로 주택시장 위축 우려 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몇 달째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본 청약을 받은 후 네 번째 무순위 청약이다. 한화건설은 “실제 미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기보다 본 청약 경쟁률이 평균 1대 1을 넘기면 청약 규정상 한 가구만 남아도 계속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돼 있다”며 “무순위 청약 방식이 아닌 선착순 분양 방식이었다면 이미 분양을 끝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행 무순위 청약 강제 규정에 따르면 본 청약 경쟁률이 평균 1대 1을 넘은 아파트는 무조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시스템을 통해 무순위 청약 방식으로 잔여 가구를 공급해야 한다. 선착순 분양을 받으려면 사실상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미달이 나와야 하는 셈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순위 청약은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에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20년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파인시티 자이’ 무순위 청약엔 29만8000여명이 몰렸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자료=연합뉴스)시장이 과열되자 국토부는 지난해 무순위 청약 자격을 해당 아파트 소재 시·도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여기에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재고 주택 시장까지 꺾이면서 무순위 청약 시장 분위기도 함께 식었다. 이 때문에 비인기지역 아파트나 소규모 아파트 등은 무순위 청약을 반복해도 잔여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무순위청약을 받은 단지는 189곳(중복 포함)이었지만 올해는 8월 2일 기준으로만 242곳에 이른다. 서울에서도 7개 단지가 두 차례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받았고, 이 중 네 곳은 아직도 미계약 물량이 남아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토교통규제개혁위원회는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주택시장을 왜곡하고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자 무순위 청약을 강제하는 현 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의 검토 소식이 들리자 주택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무순위 청약 강제 규정을 개선하면 미계약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무순위 청약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 등을 줄일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번 진행할 때마다 부동산원에 100만원 이상 내야 하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도 미계약과 미분양 물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업계로선 미계약이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개편안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무순위 청약에서도 해소하지 못한 물량을 임의 분양하는 것인 만큼 무주택자가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다만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도 청약 부적격자를 가려내기 쉽지 않은데 사업자 재량을 강화하면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할 건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임의 분양을 하게 되면 주택 사업자가 마음대로 동·호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이 규정을 악용해 부적격자에게 웃돈을 받고 좋은 동·호를 분양했다가 덜미를 잡힌 사례도 있다. 일부 단지에선 임의 분양을 받은 열 집 중 한 꼴로 부적격자였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2022.08.02 I 박종화 기자
'완판 때까지 무한 반복'…무순위 청약제 손본다
  • [단독]'완판 때까지 무한 반복'…무순위 청약제 손본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지난해 10월부터 9차례 무순위 청약을 시행했으나 완판 하지 못하고 10번째 무순위 청약을 준비 중이다.청약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성과 없이 무순위 청약을 되풀이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시장의 왜곡 현상을 막고 건설업계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행 무순위 청약 방식이 주택 사업자에게 과다하게 시간과 비용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2일 정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강제 규정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주 국토부에 현행 무순위 청약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개편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규제 존폐 문제에 대해 ‘규제개혁위 의견을 원칙적으로 따른다’고 방침을 세운 만큼 무순위 청약 강제 규정제도를 손볼 가능성이 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주택업계에선 일정 횟수 이상 무순위 청약을 반복해도 잔여 물량을 해결하지 못하면 선착순 등 임의 분양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간 주택업계에서 정부에 꾸준히 건의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임의 분양을 하되 거주지 등에 따라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도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방향성을 정한 것은 없지만 앞으로 고칠지 말지, 고친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08.02 I 박종화 기자
"게임하듯 클릭으로 집안 곳곳을"…SH공사, 메타버스 모델하우스 도입
  • [단독]"게임하듯 클릭으로 집안 곳곳을"…SH공사, 메타버스 모델하우스 도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주택전시관을 세운다. 언제나 어디에서든 SH공사의 주택상품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응한 다차원 정보제공 공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권리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타버스로 구현된 주택전시관. GS건설은 강서 에코자이에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를 적용했다.(사진=GS건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한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제작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직접 캐릭터를 이동시키며 평면구조, 옵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마감자재, 가구, 공사비 등 각종 정보가 결합한 다차원 정보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또 스타일별 인테리어 콘셉트 제공으로 소비자의 공간 활용 이해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SH인터넷 청약시스템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한 발 더 나간 기획이다. 공사는 위례지구, 고덕강일 공공택지지구, 마곡지구 등 공급지구에 따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사이버모델하우스에선 주택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360도 VR사진 환경만 제공한 탓에 해당 페이지에선 평면 이외의 정보를 얻기 어렵다.SH공사가 민간 건설사와의 주택 경쟁을 선언한 만큼 품질과 수준 향상을 알리는 창구 확대도 뒤지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미 민간 아파트 공급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를 도입한 상황이다. 실제 GS건설은 ‘강서자이 에코델타’ 모델하우스에 쌍방향 메타버스 환경을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캐릭터를 이동하면서 롤플레잉 게임을 하듯 단지와 주변을 둘러보며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는데다 비대면 상담까지 진행하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상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한 덕에 수요자들의 방문환경을 개선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며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연결성 있게 제공할 수 있어 각 채널을 홍보하는 것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메타버스로 구현할 평면은 현재 개발 중인 5개 타입을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대표 표준평면은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며 메타버스 모델하우스의 소비자 반응 추이에 따라 추가 확대 여부를 고민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사이버 주택전시관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인터넷으로 접속 가능한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며 SH공사 유튜브 채널이나 SNS 등도 함께 연결해 복합 홍보채널로 성장시킬 예정이다.SH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면접촉 환경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더욱 자세한 주택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고자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SH공사의 비전과 가종 홍보자료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홍보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8.02 I 신수정 기자
  •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이달 대구광역시 서구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로서 서대구 권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6월30일 대구시에선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까지 한도가 허용되며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도 적어진다. 다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도 있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은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팔달대로, 신천대로 등을 통해 대구 시내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서대구역 주변으로 대구시청 이전, 산업단지 최신화, 교통망 확충 등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 인지초를 도보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일중, 대구서부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팔달시장 등 대형 쇼핑몰이 다수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는 4베이 판상형(일부 세대)에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102㎡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고,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실 다락층이 설계돼 희소가치가 높다. 실내체육관,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실내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서대구에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을 공급한다”며 “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이 분양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서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2.08.01 I 하지나 기자
'대전 최대 숲세권'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이달 분양
  • '대전 최대 숲세권'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높이로 16개 동, 2개 단지가 들어선다. 1단지 659가구, 2단지 690가구 등 총 1349가구 규모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84㎡다. 2025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8일 특별공급 신청을, 9일과 10일 각각 해당 지역, 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11일 접수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7만원에 책정됐다. 전체 물량 중 25%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정당계약은 8월 29일~9월 2일이다.단지 옆으론 대전 최대 공원인 월평근린공원이 조성된다. 400만㎡ 넓이로 여의도공원보다 17배 넓다. 아파트 안으로도 월평근린공원과 이어진 산책로와 휴식시설 등이 만들어진다.대청병원, 도마실국민체육센터, 코스트코, 홈플러스, 건양대학교병원, CGV,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인근 교육시설론 유천초와 삼육초·중, 대신중·고가 학군을 이루고 있다. 차로 10분 거리엔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대전역이 있다.한화건설은 대부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전면에 배치하는 구조)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외관은 자체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한화건설이 대전 서구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아파트 투시도.(자료=한화건설)
2022.08.01 I 박종화 기자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3일 견본주택 개관
  •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3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에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1호 단지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오는 8월 3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석경투시도화성개발이 대구 북구 읍내동 일원에 공급하는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지하 3층, 지상 14~20층 7개동 520세대로 전용면적 84㎡A·B·C·D, 101㎡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특별공급 8월 5일, 1순위 8일, 2순위 9일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6일이며, 계약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체결할 예정이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구수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총 면적 152,910㎡ 중 29,584㎡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도심공원을 조성하는데 특례사업 녹지기준면적의 70%보다 8%가 많은 전체면적의 78%인 123,326㎡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구 1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된다. 기존에는 구수산도서관 앞을 가로지르는 대천로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조성사업으로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캠핑숲, 팔거천과 칠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구수산도서관 옆에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칠곡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교통, 생활, 학교 등 프리미엄 중심입지를 자랑한다. 먼저 도보 5분 거리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세권을 자랑하며, 칠곡중앙대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다. 대구외곽순환도로, 칠곡IC 인접으로 시내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구수산공원과 더불어 칠곡주민의 휴식처인 팔거천과 함지산이 인접해 풍부한 자연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대천초가 직선거리 기준 약 50m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이며 관천중, 동평중, 강북중 등 7학교군 배정이 가능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구수산공원이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다. 홈플러스, 동아아울렛, 칠곡시장 등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며, 칠곡경북대병원, 칠곡가톨릭병원 등 우수한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쾌적한 단지설계와 혁신적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남향위주 단지배치, 넉넉한 주차공간은 물론 수령 500년의 팽나무 보호수와 조경이 어우러진 드림파티오와 에버그린파크, 바이탈가든 등 차별화된 단지 내 테마공원을 선보인다. 일부 최상층 세대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펜트하우스가 제공되며, 4Bay(일부), 2면 및 3면 개방(일부)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은 물론 개방감도 우수하다. 특히 넓은 주방창은 거실창과 마주보는 맞통풍 구조로 쾌적함이 남다른 혁신적 설계가 돋보인다. 게다가 드레스룸, 펜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 극대화했다. 한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다.
2022.08.01 I 이윤정 기자
이달 3만5638가구 분양...작년대비 161% 증가
  • 이달 3만5638가구 분양...작년대비 161%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이달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51개 단지에서 총 3만5638가구(일반분양 2만9647가구)가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161%(2만1981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분양은 133%(1만6933가구)증가했다.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638가구 중 1만132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594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431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에서 320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분양가에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반영과 기본형 건축비 비정기 조정 요건 추가 등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개선된 요건에 따라 레미콘, 철근 가격 상승분이 기본형 건축비에 반영돼 7월 15일 비정기 조정 고시됐다. 이에 제도 개선안 시행을 기다리던 단지들이 분양을 일부 재개할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건축 자재 값과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고조되고 있어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분양예정단지는 63개 단지, 총 3만9655가구, 일반분양 3만4095가구였지만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9740가구(공급실적률 50%), 일반분양 1만5821가구(공급실적률 46%)가 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2.08.01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싱가포르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세운지구, 한국판 마리나원으로” - IT가 차린 470조원 밥상…대기업도 벤처도 군침 - [사설] ‘하청직원 직고용’ 판결 산업계 혼란…파견법 정비해야 - [사설] 민심 떠나가도 반성 없는 여당, 이대로 국민의 ‘짐’ 될 건가 △종합- “용산 전체 역대급 호재” vs “금리 여파 시장 위축” - 中 경제 성장 목표 포기하나…‘목표 실현’ 단어 쏙 뺀 시진핑 △與, 집권 석 달 만에 대혼돈-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내려놓겠다”…국힘 비대위 전환 ‘급물살’ - “여권 3축 동반쇄신 필요…윤핵관도 2선 퇴진” - 지지율 30% 무너진 尹대통령…발길 무거운 첫 휴가 △‘경찰국’ 내일 공식 출범- 갈등 불씨 남긴 채 불안한 출항…경찰 조직 내부 추스르기 등 급선무 - 우상호 “朴 탄핵 완성 경험 있어”…이상민 압박- “경찰대 폐지보다 전문교육기관 역할 강화 방향으로” △생활 속 들어온 푸드테크- 대체육·달걀, 배달 주문, 드론 배송…아~해보세요, 기술 들어갑니다 - 세제 지원해 투자생태계 조성, 세계시장 선점 도와야 -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 100만 일자리 만들 것”△종합- 은평 혁신파크에 세대공존단지…고품질 도심임대주택으로 청년 지원 - ‘국민제안’ 최다 득표…대형마트 의무휴업 사라지나- 공공기관에 칼 빼든 정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주52시간제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속도 낸다△정치 - ‘野 97그룹 단일화’ 가속페달 밟는 박용진…속도조절 나선 강훈식- 이달 한미연합훈련 확대 실시…북핵 대비 EDSCG 9월께 재가동- 파워초선-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키오스크·생활체육시설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매진” - 전현희 권익위원장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 당장 중단해야” △경제 -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 규제개선 첫발- “해경국 신설 검토한 적도 없다 해수부는 행안부와 상황 달라”- 치솟은 밥상물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 “폭염 길어지면 하반기 물가상승률 최고 5% 갈 수도” △금융 - 시중금리 급등 여파…생보사 울고, 車보험 손해율 하락…손보사 웃고 - 치솟는 이자 부담에…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 - 수은 “3분기 수출 7~8% 증가…1775억 달러 전망” - 금융사 수장의 독서 키워드 ‘인류·경제’ △글로벌 - 신흥국, 외국인 자금 이탈 ‘사상 최장’…디폴트 우려 확산- 중국 7월 제조업 PMI 49 한달만에 다시 ‘위축국면’ - 美·日, 첨단반도체 공동개발…“中대만침공 대비” - 중국군 “전투 대비 태세”…美에 경고 - 러 “루블화 결제 불응한 라트비아 가스공급 중단”△산업- 신차보다 1.5배 큰 중고차 시장…대기업들 히든카드 들고 속속 출사표- 직원 불만에 댓글 달고, 책 추천…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통경영’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해법으로 뜬 ‘T·R·I·P’- GS엔텍,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ICT - 토종 OTT 구조조정 바람 속…넷플릭스 ‘저가요금’ 내놓을까 - 지식재산권 지킨 우영우 성공 모델에 시선집중 - 도전적 기술 키운다…과기부 ‘예타제도’ 손질 △중소기업- FDA도 승인한 ‘알록’ 국가대표 헬스케어 브랜드 될 것-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상반기 매출 61% 점프 - 집들이 가구·침구 선물, 모바일로 가볍게 전하세요- 유니콘 키워낼 ‘스케일업 팁스’ 2기 운영컨소시엄 5곳 선정△소비자생활- CU와 손잡고MZ세대 취향 저격하니 대박났죠- 2030의 ‘위스키 사랑’ - 포장상자 추천해주니 친환경·효율성 ‘업’ -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물놀이용품 등 ‘최대 반값’ △증권 - 증시 바닥론 솔솔…될성부른 떡잎株 찾아라 - 인플레 정점 가능성에 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 보호예수 해제 앞둔 크래프톤, 인도 셧다운 폭탄…반대매매 쏟아지나 △증권- 존리 이어 강방천…‘개미 멘토’의 씁쓸한 퇴장- 정원엔시스 ‘최대주주 변경’ 공시폭탄, 왜 - 애그플레이션 시대 지속…‘농산물 ETF’에 쏠린 눈-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부동산- ‘무순위 청약 4수’까지…서울 덮친 미분양 공포- 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 능력 넘버원- 줄지 않는 ‘나혼산’…식지 않는 ‘소형 아파트’ 열기 - 영산강 조망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스포츠 - 총상금 152억…박민지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 김나현 “스텝 밟는 연습으로 임팩트 쉽게 줘”- “얼음주머니·물·우산 꼭 챙기세요” - ‘오일 머니 효과’ 미켈슨, 1년 수입 1803억원…메시 제치고 가장 많이 번 선수 1위-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 U-14 국제 독일 선수권대회 우승△문화 -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돌아온 함성에 흥겨운 ‘커튼콜’ 부활…배우도 관객도 열광- ‘한산’ 5일 만에 200만명 돌파 △오피니언- [데스크의 눈] 6%대 고물가, 취약층 고통 덜어줘야 - [목멱칼럼] ‘시간여행’ 떠나기 좋은 날- [e갤러리] 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 -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우려스럽다 △피플- 지구 끝까지 추격…국외 도피사범 2000여명 송환- 최현만 회장 “금산 경계 허물어져…규제 개선 건의”- 난동범 제압하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 5명 ‘포스코 히어로즈’ - ‘ASC 우승’ 알렉사, 뉴욕·LA 이어 워싱턴도 홀렸다 △사회 - 유치원 교사 “만 5세, 40분 수업 감당못해”…맞벌이 “돌봄부담 커질 것”- 윤희근 ‘스쿨존 과속’ 논란 한동훈 관리단 검증 ‘구멍’ - “현지서 걸리면 답 없다는데…해외여행 취소해야 하나”- ‘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4일 만에 사퇴- 태풍 ‘송다’ 이어…‘트라세’ 발생
2022.07.31 I 이유림 기자
'무순위 청약 4수' 등장…'청약불패' 옛말 서울 아파트도 속수무책
  • '무순위 청약 4수' 등장…'청약불패' 옛말 서울 아파트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수도권 청약 시장이 급격히 냉랭해지면서 ‘브랜드 아파트’라고 불리는 대형 건설사 아파트도 청약 경기 한파에 속수무책이다. 매매 시장 위축·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서울에도 미분양 물량 할인 분양에 ‘무순위 청약 4수’까지 등장했다. 지방발 미분양 공포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청약 불패’로 통하던 서울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주택시장 냉각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할인 분양과 무순위 청약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본 청약을 받은 후 네 번째 무순위 청약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당첨자를 정해도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실제 미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기보다 무순위 청약은 1.1 대 1을 기록해도 분양 규정상 다음 무순위로 넘겨 진행하게 돼 있다”며 “주택 시장이 냉랭해진 영향 탓도 있지만 무순위 청약 방식이 아닌 선착순 분양 방식이었다면 이미 분양을 끝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증가세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월 573가구에서 6월 837가구로 264가구(46.1%) 증가했다. 경기(496가구)와 서울(215가구), 인천(126가구) 순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이들 준공 후 미분양 단지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2월 분양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미분양 물량을 할인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78㎡ 기준 11억4000만원에 달했던 분양가를 8억6000만원대까지 낮췄다. 이런 고육책을 써도 이 아파트는 지난 25일 기준 전체 216가구 중 25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분양가가 많이 오른데다 대출 규제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도 당분간 관망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4456가구다. 5월(3563가구)과 비교해 한 달 만에 893가구(25.1%)나 늘었다. 지난 2020년1월(4901가구)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경기 양주시(802가구)와 연천군(441가구), 성남시(71가구) 등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전망도 썩 밝지 않다. 청약 시장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기존 주택 시장이 금리 인상 압박에 눌려 있는 데다 집값이 이미 고점을 찍고 하강 중이라는 인식도 확산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권지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주택시장 규제 완화 정책이 잇달아 발표됐음에도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 등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복절 이전 발표할 정부 주택 공급정책도 변수다. 정부가 25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예상한 가운데 물량과 입지가 시장 눈높이에 들어맞는다면 청약 수요자가 대기 수요로 돌아설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7.31 I 박종화 기자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자 주택 시장도 이러한 가구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소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시장도 급랭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소형 주택은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상한 관심을 끌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0년 222만여가구(15.5%)이던 1인 가구는 2010년 414만여가구(23.9%), 2020년 664만여 가구(31.7%)에 이르러 현재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 지배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 가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져 2050년 전체 가구의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가구 구조의 변화는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용 40㎡초과~전용 60㎡이하 아파트 지수가 107.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용 40㎡이하가 105.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용 40㎡이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유일하게 0.05%가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12대 1로 집계됐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의 1순위 경쟁률(10.82대 1)을 앞지른 것이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42.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60~85㎡(11.77대 1)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이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도 상승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합리적인 소형 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고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임대 상품으로의 매력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분양 시장에도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도심업무지구 주변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 도시형 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전 가구가 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영산강 조망·행정타운 직주근접…`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분양
  • 영산강 조망·행정타운 직주근접…`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우미건설이 남악 신도시 오룡지구에 들어서는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본격 분양에 나섰다.`무안 오릉지구 우미린`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차(43블록)는 전용 84㎡ 372가구, 2차(44블록)는 전용 84㎡A·B·C·D 685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오룡지구는 98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영산강 조망과 체육공원(예정), 망모산 등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전남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있는 행정타운과 가까워 `직주 근접` 효과도 주목된다. 또 주변에 대불산업단지와 세라믹 일반산업단지, 산정 농공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우수한 교통망도 갖췄다. 인근 남악 JC를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 순천, 여수 등 주변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남창대교, 남창4교를 통해 목포시와 남악신도시 등 시내 이동도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자리해 있다. 이와 함께 지구 내에는 학원 및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 중으로 교육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남악지구 롯데아울렛이 가깝고 지구 내에 상업시설이 마련될 예정으로 높은 주거 편의성이 기대된다.주차장은 100% 지하화 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아파트 단지로 설계했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8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9일이며 1차(43블록)는 8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차(44블록)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
  • 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주판알 튕기기로 분주해졌다. 세법 개정에 따른 이해득실, 시장 흐름을 따져보기 위해서다. 핵심인 종합부동산세 개편으로 다주택 보유 부담은 줄었지만 시장을 활성화하긴 역부족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세제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종부세’ 한 목소리28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이번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 모두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서의 핵심은 ‘종부세 개편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내년부터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세율을 단일화하기로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보유주택의 가격이 아닌 개수로 차별하던 기존 세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나선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이 크게 나왔다”고 했다.그간 집을 팔도록 압박해 온 ‘종부세 중과’가 사라지는 만큼 다주택자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주택자가 매물을 거둬들이면 가격 하방 압력도 그만큼 감소한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다주택자는 세율이 낮아지게 돼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압력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주택 가격이 하향 추세인데 매물 출현이 더뎌지면서 주택가격을 일정 부분 지탱하는 요소로 작용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세제 개편만으로 가격 띄우긴 역부족대부분 전문가는 이번 세제 개편만으로 하락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내년까진 지금 같은 주택시장 조정이 이어지겠다고 했다. 금리 상승 압박이 시장에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 수요자의 자금 조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택 매수세도 위축한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2.2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심리 약화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주택 가격 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하급지, 외곽지역, 지방 등을 중심으로 좀 더 가파른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서울·수도권 상급지도 거래가 줄면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내년 시장 상황에 대해 김 소장은 “금리와 경기상황에 달렸다”며 “심각한 경기 침체가 없다면 정부 대책에 따라 연착륙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올해 상반기가 집값 고점이었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하락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 원장은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급락 가능성은 작다”며 “하향 안정세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부 전문가는 부동산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올 하반기 또는 내년에 해소한다면 금리는 하락하고 거래는 살아나면서 가격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이듯 자금을 조달하는 것)’ 등 무리한 주택 매수는 피하라고 조언했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무주택자에겐 여전히 청약이 가장 좋은 내 집 마련 방법”이라며 “꼭 집을 사야 하는 상황이거나 대출을 많이 받지 않아도 된다면 모를까 한동안 시장을 관망하는 게 좋다”고 했다.1주택자 역시 마찬가지다. 김효선 위원은 “1주택자도 종부세 공제 기준이 높아지고 세율이 낮아진 만큼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기 좋아진 건 맞다”며 “지금 거래가 뚝 끊긴 데다 그간 주택 가격 상승으로 과표 자체가 높아진 만큼 투자 목적으로 추가 매입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아니다”고 했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유보라 천안 두정역’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를 다음 달 분양한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엔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로 8개 동 55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로 평면별로 △84㎡ A형 231가구 △84㎡ B형 140가구 △84㎡ C형 185가구가 공급된다. 2025년 6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유보라 천안 두정역는 다음 달 8일 특별공급 신청을, 9일과 10일 각각 1순위 해당 지역,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11일 접수한다.반도건설은 회사가 천안에 짓는 첫 아파트이자 ‘유보라’ 브랜드 개편 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유보라 천안 두정역 설계에 특별히 신경 썼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앞에 배치하는 설계)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알파룸과 드레스룸, 주방팬트리를 설치해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 공간은 공원처럼 꾸민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학습관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30분 안팎에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와마트와 메가박스,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성성호수공원, 두정공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주변 교육시설론 천안에서 유일한 자립형 사립고인 북일고를 포함해 두정초·중교와 북일여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유보라 천안 두정역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한다.반도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에서 분양하는 ‘유보라 천안 두정역’ 아파트 투시도.(자료=반도건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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