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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본격 분양
  •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서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본격 분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조성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Riversen SK VIEW 롯데캐슬)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전용면적 39~100㎡)로 조성되며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환승없이 청담, 논현, 반포 등 강남일대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을 통해 경의중앙선, 경춘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KTX 강릉선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은 GTX-B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역시 청라국제도시, 의정부까지 연장 사업이 진행 중으로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량을 통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하다.단지 인근에는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따라 산책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 캠핑숲도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돼 자연조경 및 녹지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중화2·3구역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 하고,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은 택배 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단지 중앙에는 생태 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도 적용한다. 에너지가 절약되는 전열 교환형 세대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환기가 가능하며, 실별 온도 조절을 통해 난방비 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생활 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기대가 높은 단지인만큼 수요자의 눈높이에 걸맞는 고품격 단지로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청약은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16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및 경기·인천 거주자),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2022.11.05 I 이성기 기자
부동산PF 빙하기…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안 팔린다
  • 부동산PF 빙하기…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안 팔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빙하기’를 맞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에 공급한 택지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급격한 금리인상에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었고 PF 자금조달도 막혀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을 검토하지 않고 있어서다. LH는 조건을 대폭 낮춰 3번째 공급 공고를 냈지만 입찰자가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반응이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충북 괴산군)◇ 3년 유이자→1년 거치 3년 유이자→5년 무이자 4일 LH 청약센터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A4블록에 대한 1·2순위 공급 공고가 지난달 31일 올라왔다. 입찰 마감은 1순위의 경우 오는 11일, 2순위는 16일까지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3392㎡에 총 936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 공공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4년 상주인구 3377명(1816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LH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공공주택 외에도 군립도서관, 반다비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공고가 나온 A3·A4블록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건폐율, 용적률은 각각 60% 이하, 170% 이하다. 최고 20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축가능일은 내년 8월 31일, 토지사용가능시기(예정)는 2025년 10월 31일이다.해당 부지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온 것은 올 들어 3번째다. 지난 6월 8일 처음 공고가 올라왔지만 아무도 입찰에 들어오지 않아서 계속 조건을 완화하며 입찰을 진행 중이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블록, A4블록 공급 공고 현황 (사진=LH 청약센터 캡처)앞서 LH는 지난 6월 8일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블록에 대한 1·2순위 공급공고를 올렸다. 당시 접수 마감은 1순위 6월 16일, 2순위 6월 17일까지였다. 1순위는 2순위보다 입찰에서 우선순위가 있다. 대신 1순위는 공고일(2022년 6월 7일) 기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자 △시공능력이 있는 자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 △최근 3년간 영업정지 및 등록말소, 과징금 부과 처분사실 등이 없는 자 등이다.반면 2순위는 이런 조건이 없다. 공고일 기준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상태면 된다. 당시 A3블록의 공급가격은 142억3170만원, 대금납부조건은 ‘3년 분할 유이자’였다. 계약금 10%를 낸 후 나머지 잔금 90%를 매 6개월마다 6회 균등 분할납부하면 된다. 할부이자는 연 2.3%였다. 뿐만 아니라 ‘사전청약’ 조건도 있었다. 사전청약은 아파트 착공 시 분양을 진행하는 일반청약(본청약)보다 2~3년 앞당겨 주택을 공급하는 청약제도를 말한다. 공고문을 보면 “해당 사업지구는 사전청약제도 대상지구로서 매수인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전청약을 실시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사전청약으로 공급해야 하는 물량은 택지매각 공고 시 총 세대수(모집공고 전 이주자주택 등 우선공급 배정 호수 제외)의 85% 이상이다. ◇ “PF·사업성 우려에 입찰자 들어올지 불확실”하지만 한 달 남짓 지난 7월 26일 LH 청약센터에는 A3·A4블록에 대한 일괄매각 공급 공고가 다시 올라왔다. 입찰자가 없어서다. 공급가격은 1·2순위 모두 △A3블록 142억3170만원 △A4블록 115억4170만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1년 거치 3년 유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완화됐다. 사전청약 조건은 여전히 있었다. 접수 마감은 1순위 8월 5일, 2순위 8월 8일까지였다. 그런데 2개월 남짓 지난 지난달 31일 다시 3번째 공급 공고가 올라왔다. 공급가격은 동일했지만 대금납부조건이 ‘5년 무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대폭 완화됐다. 사전청약 조건도 사라졌다.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A4블록 1순위 공급공고문 (사진=공고문 캡처)사전청약 조건이 있으면 낙찰자는 착공도 안 된 상태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야 한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현재로서는 부담이 높다. 이에 따라 입찰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보니 LH도 공급 조건을 풀어준 것이다.LH 관계자는 “이전에는 문의가 없었는데, 5년 무이자 분할납부 혜택을 내건 후부터 전화문의가 많이 온다”며 “대금납부 조건을 최대한 풀어준 것이기 때문에, 2순위 모집 후에도 입찰자가 안 들어오면 수의계약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수의계약이란 경쟁계약을 하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해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체결하는 모든 계약은 경쟁계약 방식을 취하는 것이 원칙인데 수의계약은 그 예외가 된다. ◇ 미분양 우려 고조…입찰 성공여부 불확실하지만 이번에도 입찰자가 들어올지는 불확실하다. 지방 부동산경기 악화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8월 8일부터 1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10월 5주(10월31일 기준) 충북지역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5%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은행들이 부동산 PF도 중단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PF 대출 심사를 사실상 중단했다.제1금융권이 PF 대출을 중단하자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는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로 올리면서 국내 기준금리인 연 3.00%와 격차가 1.00%포인트(p) 벌어졌기 때문이다. 건축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후 고강도 철근,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했다.자재가격 상승률을 보면 합판 거푸집(12.83%)이 두자릿수 올랐고, 전력케이블(3.8%)과 창호유리(0.82%) 등도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다. 건축목공(5.36%), 형틀목공(4.93%), 콘크리트공(2.95%) 등 노무비도 올랐다.이처럼 이자비용, 건축비가 오르면 당초 계획보다 사업성이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A3블록, A4블록에 입찰자가 들어올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1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실행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연 10~20% 금리에 대출받을 바엔 공사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시행사들은 신규부지 검토를 거의 안 하는 분위기”라며 “아무리 LH가 공급하는 택지여도 사업성이 없으면 쉽게 입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2.11.04 I 김성수 기자
미분양 집계 '한 달→15일'로…국토부, 지자체에 'SOS'
  • [단독]미분양 집계 '한 달→15일'로…국토부, 지자체에 'SOS'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국토교통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택업계에선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신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자칫 시장에 더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신중한 모습이다. 주택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대책을 내놓는다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일 국토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15일 단위로 미분양 상황을 집계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분양 주택 통계는 지자체가 사업자로부터 취합한 후 이를 다시 국토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기존엔 한 달 단위로 국토부에서 취합해 미분양 상황을 관리했다. 국토부는 “최근 미분양 증가세 등을 고려해 미분양 현황을 더 자세히 파악하려고 자료 제출 기한을 기존 한 달에서 보름으로 줄였다”고 말했다.최근 주택 시장에선 미분양 주택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가구를 넘어선 건 지난 2020년1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지난해 같은 달(1만3842가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세 배 넘게 늘었다.수도권에서마저 ‘청약 불패’ 신화가 걷히고 있다. 8월 5012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7813가구로 55.9% 늘어났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에선 지난주 청약당첨자 기존 주택 처분 기한을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리고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였다. 이달 중순께는 부동산 규제 지역도 풀기로 했는데 서울과 그 인접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해소만을 위한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분양 해소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다만 주택업계는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면 미분양 주택이 다음 달 5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곪을 대로 곪은 다음에 처방을 내놓으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 사업장도 무사히 준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라고 했다. 중소·중견건설사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선 공공기관의 미분양 주택 매입과 분양권 전매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추가 대책 요구에 국토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추가 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아직 미분양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데다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좀 더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분양 주택 장기(2007~2022) 평균이 약 6만8420가구인데 아직은 그 수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선 현재도 사업자가 숨기고 있는 미분양 주택을 고려하면 실제 미분양 주택이 상당할 것으로 본다.국토부도 여기서 상황이 악화하면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국토부 고위관계자는 “장기 평균에 비해 적은 건 사실이다”며 “증가 속도는 경각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기재부 등과 상황을 보면서 기존에 발표된 것 외에 다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11.04 I 박종화 기자
'정보 누락·깜깜이 미분양 통계'…미분양 시장 왜곡 키워
  • '정보 누락·깜깜이 미분양 통계'…미분양 시장 왜곡 키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분양시장 풍향계인 ‘주택 미분양 통계’가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매월 미분양 통계를 취합해 공개하고 있지만 민간 분양시장에 대한 강제력이 없고 소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취합대상이 아니어서 미분양 규모가 축소·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의적절한 주택정책과 공급계획을 세우기 위해선 정확한 통계가 밑바탕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분양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건축물 종류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일정 기간 분양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일 국토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전월(3만2722가구) 대비 8882가구(27.1%) 늘었다.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증가 폭이 컸다. 지방은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6081가구)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5012가구에서 7813가구로 55.9%(2801가구) 확대됐다.국토부의 미분양 공식집계엔 공개 청약 의무가 없는 30가구 미만 아파트와 빌라, 300실 미만 오피스텔 등이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시장에 있는 미분양 주택 규모는 정부 통계의 2배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공공분양 잔여세대 등 공공물량도 늘어나고 있지만 한눈에 파악하기도 어렵다. 국토부 통계에 공공분양의 미분양 주택을 포함하지 않고 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공공분양 잔여세대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실제 전국 곳곳에서 공공분양주택의 미계약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LH 인천 영종 A60블록 공공분양 일반공급(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659가구 모집에 57건만 신청해 미달했다.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에서도 573가구 모집에 단 16건만 접수됐다. 같은 달 공급된 인천영종 A37블록도 특별공급 453가구에 청약 신청은 56건에 불과했고 이어진 일반공급도 경쟁률이 0.33대1에 그쳤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미분양 통계를 자율적인 보고로 현황을 파악하다 보니 통계가 실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양건축물에 대한 정책과 공급계획을 세우기 위해 보고 의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분양 사무실. (사진=뉴스1)
2022.11.04 I 신수정 기자
2년 새 빚 7배…지자체 도시공사 재무사정 살펴보니
  • 2년 새 빚 7배…지자체 도시공사 재무사정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설립한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회생신청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다른 공사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 보증 덕에 높은 신용등급을 받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 개발사업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곳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표=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선 레고랜드 PF ABCP가 기한이익상실(EOD)에 빠지면서 이 여파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경색된 것을 경험한 시장 참여자들은 지자체 보증물이라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고 할 정도로 신중해졌다. 신용평가사들은 차입이 크게 늘어날 지자체 산하 공사들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도를 꼽았다. 다만 지자체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으로 재무부담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 사업 관련 택지용지 취득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차입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작년 이후 하남 교산(3기 신도시), 고양 방송영상밸리(도시개발) 현장 관련 택지용지 취득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용지보상 등 대규모 초기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현금흐름이 작년 마이너스(-)1조8280억원, 올해 상반기 (-)4541억원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금조달을 위해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 및 공사채를 발행하면서 차입금도 늘었다. 공사의 총 차입금은 2020년 말 378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조6600억원으로 7배 넘게 확대됐다.이같은 추세는 해당 사업장에서 자금이 본격적으로 회수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부터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청약이 실시됐지만 본청약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본청약은 사전청약 후 1~2년 후 실시된다. 신규 개발사업에서 용지 판매대금이 본격적으로 회수되는 시점은 오는 2025년부터일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평 측 분석이다.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각종 용지 및 주택개발사업을 맡고 있어서 경기도 지역 분양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올 들어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전국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도 개발사업 관련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광주광역시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도 개발사업 관련 자금소요로 차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차입금 조달이 예정돼 있다. 사업비는 첨단3지구의 경우 1조6234억원,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2978억원, 상무지구 평생주택 1371억원이다. 이와 관련 차입조달 규모는 2022~2024년에 걸쳐 70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사업 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사의 총 차입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4401억원(현재가치할인차금 차감 전 기준)이다. △공사채 2941억원 △국민주택기금 차입금(현재가치할인차금 차감 전) 146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금성자산으로는 지난 6월 말 기준 510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현금성자산이 총 차입금보다 많지만 향후 위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차입을 일으키면 재무구조가 저하되는 것이다.대구도시개발공사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기간 2015~2023년, 사업비 1조2328억원) △대구대공원 조성사업(2019~2026년, 1조2500억원) △식품산업클러스터(2019~2026년, 1817억원) 등이 있다. 다만 잔여 분양물량 규모, 용지 선분양 및 사업비 투입시기를 조정할 경우 재무부담을 적절히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작년 이후에도 금호워터폴리스 분양에 따른 선수금 증가와 수성알파시티청아람 아파트 입주 잔금 정산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이 450억원으로 감소했다.이들 공사의 재무구조나 향후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는 높지만 우리나라는 지자체가 출자, 보조금 교부, 장기대부 등으로 지방공기업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없다는 평가다. 특히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상 적법한 수권절차를 거쳤다면 지자체가 보증한 사업은 공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더라도 지급보증을 이행하도록 돼 있다. 이번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보증이행 의무 이행을 약속하는 등 더 구속력이 강화됐다.
2022.11.04 I 김성수 기자
"불황에도" 대우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센터파크', 1순위 마감
  • "불황에도" 대우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센터파크', 1순위 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야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지난 1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자료=대우건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1순위 접수에서 148가구 모집에 모두 622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2.03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은 824가구 모집에 3075명이 신청해 3.73대 1을 나타냈다. 당해 최고 경쟁률은 4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84㎡T 타입에서 나왔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가 꼽힌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402만 원으로 올해 부산 전체 평균 분양가 1749만 원의 약 80% 수준이다. 인근에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설립될 예정인 점과 교통 인프라 개선이 예정돼 있는 점 또한 흥행 요인으로 지목된다.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아파트로 부산도시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대우건설이 설계와 시공, 책임준공 및 분양을 맡았다.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동에 전용면적 74㎡, 84㎡, 총 97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2022.11.03 I 오희나 기자
수도권 연내 6만3000여가구 분양…서울은 8% 공급
  • 수도권 연내 6만3000여가구 분양…서울은 8%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연내 수도권에서 6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분양 물량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총 6만3873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린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838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5018(70.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1만3504가구(21.14%), 서울 5351가구(8.38%) 순이다.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최근 발표한 대출규제 완화 대책의 실효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한해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일괄 완화했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대출을 허용했고 중도금 대출 보증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기존주택 처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부동산 전문가는 “대출규제 완화로 획기적인 반전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부동산 거래에 숨통은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시장에서도 수분양자의 부담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연내 주요 분양으로는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향후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할 계획인 장위뉴타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교도 밀집해 있다. GS건설은 같은 달 경기 광명시에서도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804가구 대규모 단지로 이중 전용 59~134㎡ 16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는 덕평산업개발이 시행하고, 혜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5㎡, 총 5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영종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있다.
2022.11.03 I 하지나 기자
부동산 침체기 급랭한 분양시장…`특화 설계`로 고객 모시기 안간힘
  • 부동산 침체기 급랭한 분양시장…`특화 설계`로 고객 모시기 안간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 급랭한 분양 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 시설, 설계 특화 등 `최고`를 내세우거나 `희소성`을 강조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실제 빙하기를 맞은 청약 시장에서도 이런 차별화 전략으로 일부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평균 58.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사 브랜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227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규모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다. 외부 벽면을 유리 패널로 디자인 한 `커튼월룩`을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갖춰 차별화했다. 앞서 8월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도 27.3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선보였다. 창원 지역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이송 시스템과 세대 창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한 설계를 적용한 것이 높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달 경기 수원시 `수원 아이파크시티 10단지`는 단지 내 공유 오피스, 미팅룸 등 재택 근무의 일상화를 고려한 커뮤니티를 선보여 10.32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마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오는 4일 견본 주택을 열어 본격 분양에 나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역시 파노라마 바다 전망 등 특화 설계로 고품격 라이프를 추구한다. 여수 최중심인 학동에 들어서는 단지로, 여수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들어서 일대 스카이 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대 펜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혁신적 평면으로 특화 설계됐으며 현관 공기청정 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등 상품성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편의시설에 희소성이 높은 오션뷰까지 갖춰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여수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브랜드 아파트 공급도 뜸했기 때문에 실수요와 투자자 양측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대우건설도 이달 경남 진주혁신도시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없는 진주혁신도시에 첫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진주에서 볼 수 없었던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어려워진 분양 시장에서 단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다익선`이라고 입지는 기본으로 건설사마다 상품성을 특화한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분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02 I 이성기 기자
분양가 상승에 미분양 더 쌓이나…건설사 발동동
  • 분양가 상승에 미분양 더 쌓이나…건설사 발동동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는데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 땅값 상승세를 반영해 분양가를 책정한 데 따른 것인데 건설업계에서는 청약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58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1320만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분양가(1296만원)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12.5%까지 커진다. 올해 말까지 추산한 평균 분양가는 1443만원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400만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분양가 상승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잇단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올해에만 세 차례 인상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 3월에 2.64%, 7월에 1.53% 인상한 뒤 지난 9월 2.53% 추가 인상했다.이런 상황에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고 있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의 모든 규제 지역이 해제된 만큼, 사실상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만 규제 지역으로 남아 있지만 미분양 증가세를 꺾지는 못하는 형편이다.국토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전월(3만2722가구) 대비 8882가구(27.1%) 늘었다.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증가 폭이 컸다. 지방은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6081가구)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5012가구에서 7813가구로 55.9%(2801가구) 확대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분양가 상승이 청약 성적 저조로 이어져 미분양이 발생하면 가뜩이나 `돈맥경화`에 처한 건설사들은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고 자칫 유동성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금융 부담 가중 탓에 분양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형편이다. 그동안 오랜 시간 뜸 들여온 서울 주요 단지가 분양에 나서고 규제가 풀린 지방에서도 공급이 예고돼 이달 전국에서는 83곳·7만 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 9565가구로 지난달(1만 9381가구) 대비 약 3배가 늘어난 수치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이 늘어나면 조합뿐 아니라 시공사에 문제가 전이될 수 있는 상황이라 분양 전략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 청약시장 양극화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의 원자재값은 물론 인건비까지 각 분야의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택지지구와 신도시 등이 앞으로의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는데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2022.11.02 I 이성기 기자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뛰어난 입지로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성남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이 드디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작은 평수와 수익 공유로 수요자에 외면받았던 신혼희망타운이 고금리 시대에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7~8일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1123가구 중 신혼희망타운 7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판교대장 신희타는 애초 2020년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성남교육청과 학교용지 협의가 지연되면서 공급 일정이 2년이나 미뤄졌다.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조감도(사진=LH)신혼희망타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하지만 분양가가 3억700만원이 넘으면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값의 최고 70%까지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으나 집을 팔 때는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돌려줘야 한다.그동안 신혼희망타운은 공급 주택 크기가 전용 60㎡이하로 좁은 편이고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되며 청약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중반까지 치솟자 연 1%대 저금리가 장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성남 판교대장은 판교라는 위치 덕분에 젊은 신혼부부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근에 대장IC와 서분당IC가 있어 서울과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다만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 등이 다 갖춰지지 않아 분양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전용 55㎡로 분양가 5억5000만원 수준이다. 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해야 분양받을 수 있고 당첨되면 5년간 전매할 수 없다.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판교대장지구 감정평가가 전용 85㎡ 기준으로 17억~18억원 정도였다”며 “최근에 가격이 내려 15억원 수준이라고 해도 전용 55㎡은 9억~10억원이다. 5억5000만원이라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고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반대로 우선공급(30%)에서 가구 소득 부문에 만점(3점)을 받으려면 맞벌이 부부(3인이하)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496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하는데 분양가 5억원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정숙희 내꿈사 대표(열정로즈)는 “기본적으로 신희타는 수익공유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대출 70%를 받고 최소 시세 차익 수준인 10%만 돌려주려고 하면 24년 이상 살면서 자녀 두 명을 낳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11.02 I 하지나 기자
'로또' 대우받던 보류지, 1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어
  • '로또' 대우받던 보류지, 1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간 무조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던 재개발·재건축 ‘보류지’의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 유찰을 겪으면서 직전 가격보다 1억원을 낮추는 보류지도 등장했다. 보류지는 도시정비 조합에서 누락·착오·소송 등을 대비해 분양세대 가운데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전체 세대 수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남겨놓을 수 있고 이는 조합 의무사항이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이어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조합원 매물이기 때문에 전매 제한도 없다. 따라서 일반 청약과 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통했다. 보류지는 그동안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무조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류지 몸값 낮추기’가 서울 강남권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보류지 입찰을 진행하는 ‘홍은포레스트’는 전용면적 59㎡를 8억6000만원으로 72㎡를 9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9월 매각 당시 최저입찰가는 각각 9억6000만원, 10억6000만원이었다. 보류지 매각이 유찰되자 한 달 만에 몸값을 1억원 가량 낮춘 것이다. 현재 해당 단지의 분양권은 59㎡가 10억7000만원, 72㎡가 12억원에 형성돼 있음을 고려하면 2억원 가량 낮게 내놓은 셈이다.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한 상황에서 미분양이 이어지고 보류지도 잇따라 유찰되자 몸값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만 해도 수요자가 몰리면서 몸값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상황은 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강남, 서초, 노원, 사당, 응암, 홍은 등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보류지 매각을 진행했지만 잇따라 유찰됐다. 실제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지난달 중순 펜트하우스(185㎡) 2가구를 포함해 15가구가 보류지 매물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루프탑 인피니티풀 등 특화설계로 주목받았다. 특히 펜트하우스 보류지 최저 입찰가가 95억원에 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매각에는 실패했다.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도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8월 보류지 2가구 매각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앞서 대치 르엘 역시 2가구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서울 노원구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올 들어 11번째 매각을 진행하면서 몸값을 크게 낮췄지만 쉽게 팔리지 않고 있다. 조합이 보유한 보류지 13가구 중 현재까지 매각에 성공한 물량은 단 2가구에 그쳤다. 전용면적 84㎡의 입찰 기준가는 11억7000만원으로 3월 1차 매각 공고 당시 13억원보다 1억3000만원 낮아졌다. 전용 74㎡와 전용 59㎡는 각각 9억9000만원, 8억3700만원으로 1차에 비해 1억 2000만원, 9300만원씩 가격이 하락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확산하고 있고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보류지 역시 시장 여파를 피하지 못해 입찰가를 낮추고 있다”며 “앞으로 보류지도 청약 시장처럼 입지가 아주 좋거나 시세 차익이 크지 않다면 시장의 관심을 더욱 받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2 I 오희나 기자
초역세권도 안 팔려…'미분양 쓰나미' 마포·용산도 덮쳤다
  • 초역세권도 안 팔려…'미분양 쓰나미' 마포·용산도 덮쳤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주택거래가 뚝 끊겼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부동산 시장 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는 분양만 받으면 무조건 가격이 뛰어올라 이른바 ‘묻지마 청약’에 줄줄이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와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청약과 분양 수요가 줄어들면서 분양 경기가 얼어붙었다. 그간 시장 여건과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와 시행사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분양까지 내세워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지만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환경이 상당기간 이어지리라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불패’ 서울 아파트, 미분양 전달 대비 17% 증가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9월 미분양 주택은 13개 단지, 총 719가구다. 이는 전달 대비 17.8% 급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와 구로구에서 각각 41가구, 68가구 증가했다. 용산구 미분양 물량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일원에 들어서는 신규단지에서 나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6~29㎡, 중림종합건설이 시공하고 무궁화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총 분양가구 수 41가구 중 1채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 조성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깝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소형평형임에도 분양가가 8억4500~8억9500만원에 형성되자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구로구에선 가리봉동에 공급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단지에서 69가구가 미분양으로 나왔다. 단지는 대흥연립을 재건축한 곳으로 지하2층~지상7층 3개동, 전용면적 37~67㎡, 총 162가구 규모(일반공급 91가구)로 공급한다. 단지는 초역세권 입지와 공원형 조경, 스마트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광고하며 평균 경쟁률 7.6대 1로 마감했지만 대부분 계약을 포기했다.서울시내 가장 많은 미분양가구를 보유한 단지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의 ‘빌리브디에이블’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를 공급했지만 일반분양된 245가구 모두 미분양됐다. 컨시어지 서비스와 건물 특화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면적임에도 7억8000만~13억원에 분양가를 형성하면서 수요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의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미분양으로 골치다. 단지는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으로 짓는 아파트로 지상 15층, 3개동, 총 216가구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면서 후분양이라 입주가 6월로 빠른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3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이후 3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도 전체의 54%(118가구)가 미분양 상태다.미분양 단지의 공통점은 분양가가 너무 비쌌다는 점이다.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는 후분양 단지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주로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분양가가 비싼 단지의 계약 포기도 늘 수밖에 없다.이와 함께 눈에 띄는 다른 공통점은 소규모 단지라는 점이다. 주거환경 제고 요소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시설이 영향을 끼치는데 소규모 단지일수록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 시내 미분양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나 홀로 아파트라는 특징을 띄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분위기 하락으로 집값이 상승할 여지가 큰 단지로 쏠리는 양극화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지방·수도권 비인기지역 공급확대에 미분양 확대 우려전문가들은 공급이 부족해 ‘청약불패’로 꼽히던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어 수도권 비인기 지역과 공급 과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부담과 경기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지금이라도 아파트를 분양하지 않으면 더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6만131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5년 이후 12월 평균 가장 많은 물량이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미분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내년 경기침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간 속도 조절에 나섰던 건설사가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도 우려되지만 다 큰 걱정은 악성 미분양의 증가다. 대출 규제에 공급물량이 늘어나는데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사라진 수요를 되살릴 방법이 없다”며 “건설사에서 여러 분양 혜택을 주고 있지만 분양 열기를 살리기에 역부족인데다 침체한 주택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2 I 신수정 기자
전남 여수에 `쌍용 더 플래티넘` 첫 등장
  • 전남 여수에 `쌍용 더 플래티넘` 첫 등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 6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전남 여수에 `쌍용 더 플래티넘`이 첫 선을 보인다. 쌍용건설은 4일 여수의 최중심이자 인기 주거지역인 여수시청 앞 학동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의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전남 여수시 학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총 244가구 규모로 들어설 이 아파트는 여수 도심권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전 가구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여수 도심지에서 가장 높은 지상 35층 규모로 들어설 이 아파트는 여수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 라이프`형 랜드마크인 것이 특징이다. 또 여수 최중심에 위치해 시청로, 도원로, 망마로 등 다양한 도로를 이용하면 여수 전 지역은 물론 인근의 순천, 광양도 쉽게 오갈 수 있다. KTX 여천역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도보권에 여수시청, 법원,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와 중심 상업지가 밀집해 있고 거북선 공원과 여수 바다 용기공원과 해양공원도 가깝다. 쌍봉초교, 여수웅천중교, 여천고교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스마트키나 스마트폰 접촉 없이 공동 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엘리베이터 내 공기청정시스템과 항균 핸드레일이 도입된다.세대 내에는 친환경 보일러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스마트 클린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차량 도착 및 무인택배 도착 알림, CCTV 모니터링, 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한 터치 스크린 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지하 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모든 세대에는 펜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특화된 설계가 적용되고 현관 공기청정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시스템 등도 설치된다.청약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6일,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종 편의시설에 희소성이 높은 오션뷰까지 갖춰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여수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고, 브랜드 아파트 공급도 뜸했기 때문에 실수요와 투자자 양측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1 I 이성기 기자
'3.3㎡당 1억'…아크로 여의도 더원 청약 몰렸다
  • '3.3㎡당 1억'…아크로 여의도 더원 청약 몰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3㎡(1평)당 분양가 1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초고가 분양가에도 양호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거래절벽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초고가 하이엔드 오피스텔에는 청약이 몰리면서 주택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1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진행한 ‘아크로 여의도 더원’의 청약 경쟁률은 492가구 모집에 총 611가구가 청약해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99㎡에서 나왔다. 이 타입은 52가구 모집에 100가구가 몰려 평균 1.92대 1을 기록했다.아크로 여의도 더원 (사진=엠디엠 제공)다만 104가구를 모집했던 119㎡에서는 7가구가 미달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은 분양가에 청약 수요가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 쏠렸지만 여의도 최고 입지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단지의 49A타입 최저 분양가는 14억6500만원, 119A 최고 분양가는 40억600만원에 달한다.‘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여의도 증권가인 옛 유수홀딩스 빌딩 자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최고 29층, 전용 49~119㎡ 총 492실로 구성했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오피스텔에 적용한 첫 단지인 만큼 입지나 제품 구성이 뛰어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로 분류돼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만 19세 이상은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다. 중도금 60%분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진행해 계약금 10%를 내면 잔금 때까지는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위치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IFC몰, 더현대서울 등으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이달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해당 단지는 여의도 핵심지에 위치해 비교적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평당 1억원이 넘는 고분양가에도 아파트 대체재인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란 점이 부각하면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의 인기가 시들하다”며 “최근 아파트도 미분양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계약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1 I 오희나 기자
평당 아파트분양가 1400만원 최초 돌파…올해에만 10% ↑
  • 평당 아파트분양가 1400만원 최초 돌파…올해에만 10% ↑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8만원으로 지난해 연말까지의 평균 분양가(1320만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분양가 1296만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2.5%까지 커진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의 평균 분양가는 1443만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400만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올해에만 3차례 인상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서다. 국토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 3월에 2.64%, 7월에 1.53% 인상한 후 지난 9월 2.53% 추가 인상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신규 단지의 가격 경쟁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고,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의 원자재값은 물론 인건비까지 각 분야의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추가 인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 및 신도시 등이 앞으로의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소식이다. 먼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1월 경기도 화성시 신동 산4 일원에 선보이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을 분양한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640세대이며,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 동, 전용면적 99~109㎡, 61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두 개 단지 합쳐 총 1256세대 규모다. 덕평산업개발(시행)과 혜림건설(시공)이 1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35㎡, 총 56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11월 중 강원도 원주시에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3개 동, 전용면적 95~115m², 총 386세대 규모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10개 동, 전용면적 84~111㎡ 총 1019세대 규모다. 음성기업복합도시는 공공택지 내 분양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2022.11.01 I 신수정 기자
수도권 미분양 주택 한 달 만에 55%늘고…미착공 물량 쌓이고
  • 수도권 미분양 주택 한 달 만에 55%늘고…미착공 물량 쌓이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계속되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자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한 달 만에 50% 넘게 급증했다. 재고주택 시장에서의 거래 가뭄도 극심하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 가구를 넘어선 건 지난 2020년1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자료=국토교통부)특히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거세다. 8월 5012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7813가구로 55.9% 늘어났다. 2019년 11월(8315가구)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선 수백 가구씩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물량은 무순위 청약(추첨으로 미계약·계약 취소 물량을 해소)에서도 주인을 못 찾아 결국 미분양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 증가했다. 그나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330가구에서 7189가구로 1.9%(141가구) 감소했다.재고 주택 시장 역시 ‘거래 절벽’에 시달리고 있다. 9월 신고된 전국 주택 매매 계약은 3만2403건이다. 2013년 1월(2만7070가구) 이후 최소치다. 한 달 전(3만5531건)과 비교해도 8.8% 줄었다. 주택 시장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 상황은 더 처참하다. 9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856가구로 같은 달 기준 5년 평균치의 11.6% 수준에 불과했다.미분양 등이 늘면서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공사 승인을 받았지만 착공하지 않은 미착공도 늘고 있다. 9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8만2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만8990가구) 5.9%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29만4059가구로 작년(39만7657가구)보다 26.1% 감소했다. 수도권은 14만9198가구로 24.8% 감소했다.부동산 업계에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해석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자 주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이자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의 수요도 위축됐다. 여기에 주택 가격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재고 주택 시장은 물론 청약 시장까지 타격을 받았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는 집값에 상관없이 부동산 규제지역 무주택자·1주택자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를 50%까지 올렸다.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분양가 상한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했지만 주택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도 장기화하고 있다. 9월 신고된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계약은 10만9987건(53.6%)로 전세 계약(9만5219건·46.4%)을 앞질렀다. 올 4월 사상 처음으로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앞지른 후 반년째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현재 주택시장은 금리가 오르고 있고 실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분양 등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 거품이 빠지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 하락이 멈추거나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10.31 I 박종화 기자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역성장 빨간불 켜진 건설업계…내년 투자 대폭 위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건설업계가 고금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미 올해는 역성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러한 역성장은 건설사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건설투자를 대폭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되면 그 해 건설 투자는 약 0.14~0.26%포인트 감소한다.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산업용 건물보다 상가 등 상업용 건물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더 크다. 수요자로서도 주택 구매 대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거래와 청약을 주저하게 된다. 이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져 주택 경기를 악화한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고금리 상황과 그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도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기한이익상실로 공매에 넘어간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아파트 부지.(사진=하나자산신탁)최근 들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담보 없이 사업성을 보고 대출해주는 금융 방식)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호황에 급속히 늘어났던 부동산 PF가 고금리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부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PF가 막히면서 개발·건설사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구 등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선 PF대출을 받지 못해 사업장이 통째로 공매에 넘어가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김정주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미 한계상황에 도달해 있는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하면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가계부실 문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건설·개발업계 위험이 금융업, 나아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이미 여러 연구기관은 건설산업 역성장을 경고하고 있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놓은 올해 건설투자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1.3% 낮아졌다. 이런 흐름은 건설사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국내 5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11.0%)와 DL이앤씨(-45.2%), GS건설(-2.2%)은 올 1~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 삼성물산은 흑자 전환했지만 다른 주요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은 안갯속이다.건설업계에선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건설경기 부양책을 써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분양주택 매입, 아파트 매입임대주택 부활, 분양권 전매 규제 완화 등이 업계 요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분양 방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PF 시장 전반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주 연구위원은 “과도한 세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심리 약화로 부동산 가격 급락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따라서 기존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신속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PF사업 관련 민간·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를 통해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 채권을 신속히 인수·처리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의 부실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으로 미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2022.10.31 I 박종화 기자
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성급하다’고 비판받는 이유
  • 尹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성급하다’고 비판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인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위한 민생이 아닐뿐더러 성급하다’고 혹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한문도 교수는 2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한 교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월 중 부동산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다주택자나 일시적 2주택자들이 자금경색(유동성 부족)으로 피해 입는 것을 막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이 대책들이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위한 민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주택자에 치중된다고 보면 정확하다”고 밝혔다.이어 “전 정부에서 주택가격이 폭등해 서민들이 힘들어 했고 국민들이 정권을 교체해 준 거 아닌가”라며 “대책이 너무 전방위적이다. 주택가격이 오를 때도 ‘시장 놔두라’고 했던 게 지금 정부 아닌가. 6~7년 동안 집값이 올랐는데 서울 집값 하락한 지 몇 달 안 됐다”라며 규제 완화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한 교수는 정부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완화하는 데 대해선 “(가격이 하락한 지역의) 일부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금융위원회는 내년 초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현행 9억원→12억원 이하)도 확대하기로 했다.규제 지역에선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LTV를 ‘주택 가격’과 관계없이 50%로 단일화한다. 단 1주택자는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이 붙는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 LTV는 비규제 지역의 경우 70%, 규제 지역은 20~50%가 적용된다.한편 한 교수는 주택 실수요자들에게는 ‘사전 청약을 보험 성격으로 시도하되 미국 금리가 하락 조짐을 보일 때부터 기존 주택시장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다주택자들에 대해선 “자기 레버리지를 잘 계산해 앞으로 2~3년 동안 집값이 10~20% 하락했을 때 충분히 버틸 수 있다면 주택을 가져가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다면 저렴한 가격에 빨리 매도 해 시장균형에도 도움을 주고 본인도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10.29 I 김화빈 기자
군산 '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 28일 견본주택 오픈
  • 군산 '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 28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 군산시 미룡동에 들어서는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 아파트 ‘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가 오늘(28일) 견본 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사진=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는 연면적 3만4,358㎡, 건축면적 3,759㎡, 지하 1층, 지상 25층, 2개동 총 219세대로 구성됐다. 세대 별 전용면적은 84㎡A·B 단일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민간건설사의 탁월한 시공 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 설계가 접목된다. 전용 84㎡ 단일 평면 설계로 실제 거주하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고 3·4Bay로 구성돼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다. 계약 시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에어컨 등이 무료 옵션으로 제공되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2년마다 계약 갱신도 가능해 자유롭게 퇴실할 수 있다. 특히 당현장과 같은 장기일반민간임대 아파트는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전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분양 전환 여부 선택이 가능해 가격 하락 위험성을 피할 수 있으며 주택도시공사(HUG)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한 보증을 받아 개인 전세, 임대와 달리 안정성이 뛰어나고 중도금 무이자와 전매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차량 기준 4분 거리에 지역 명소인 은파호수공원이 위치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근린공원 및 미제저수지,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는 롯데시네마 군산타운, 롯데마트, 은파앤츠밸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도보 거리에 용문초, 금강중이 있는 안심통학권을 확보했으며 국립대학인 군산대학교도 근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새만금북로 및 대학로를 통해 군산 시내권 진입이 유리하고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하여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3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한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한편 제이아트 은파 더레이크 견본주택은 군산시 미룡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2.10.2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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