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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숙박시설 인기몰이‥투자자 관심끄는 지역은
  • 생활숙박시설 인기몰이‥투자자 관심끄는 지역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이 인기몰이 중이다.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규제나 세금 부담이 낮은 데다 숙박업을 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레지던스로 잘 알려진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세금, 대출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등에 부담도 적으며, 청약에 있어서도 별도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국관광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 여수, 속초 등 국내 관광지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 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생활숙박시설의 청약경쟁률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드메르’는 이틀간 진행한 공개청약에서 평균 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6월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분양했던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도 평균 27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일찌감치 끝냈다. 전문가들은 생활숙박시설의 높은 인기에 대해 사실상 투자가 막힌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생활숙박시설이 건축 목적과 달리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분양 자체를 막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분양이 금지되기 전에 미리 분양을 받아 놓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점도 높은 경쟁률의 이유 중 하나라는 의견이다.다만 지난 4월부터 시행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생활숙박시설을 더 이상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데다 숙박시설임을 명시해야 하고 위탁업체가 필수가 되면서 생활숙박시설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분양에 관심 있는 투자라라면 이 부분을 명확하게 숙지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입지 좋은 곳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도 높은 규제가 주택시장에 몰리면서 매입을 통한 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숙박시설이 틈새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건축법 개정안으로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활용하게 없게 되면서 높은 임대수요를 갖췄는지, 투명한 운영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 등의 요소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생활숙박시설이 공급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먼저 국내 대표 관광명소인 강원 속초시에서는 ‘속초 하워드존슨’이 분양 중이다. 이 생활숙박시설은 청초호와 동해 바다, 설악산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일부 객실에서 자연 조망이 가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그룹 ‘윈덤그룹’의 하워드존슨이 적용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또 속초 하워드존슨은 투명한 관리를 위해 분양 초기부터 분양자 협의회가 운영 관리회사를 설립하고, 숙박업 동의서 작성 후 준공 6개월 전부터 분양자 대표가 운영준비에 직접 참여하는 등 수분양자 중심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속초 하워드존슨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111-1번지 외 4필지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2㎡~54㎡, 총 476실 규모로 지어진다.부산에서도 생활숙박시설이 공급된다. 먼저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생활숙박시설을 공급한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36층, 4개 동, 총 715실 규모로 지어진다. 도보 거리에 부산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1호선 범내골역이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또한 해운대구에 공급되는 ‘해운대 에비뉴’는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총 183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2021.09.09 I 장순원 기자
강일동 어반브릿지 평당 2365만원‥당첨되면 4억 로또
  • 강일동 어반브릿지 평당 2365만원‥당첨되면 4억 로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강동구 고덕강일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가를 사실상 확정짓고 조만간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최근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 분양가심의의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3.3㎡당 2365만원 이하에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어반브릿지 사업 주체인 DL이엔씨가 분양가격 등을 확정해 조만간 입주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어반브릿지는 서울에서 흔치 않은 공공택지 민간 분양단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곳이다. 분양가가 평당 2365만원으로 확정하면서 84㎡형은 8억원, 101㎡형은 9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근처 고덕리엔파크2단지 전용 84㎡가 지난 7월 12억4000만원에 팔렸고, 고덕리엔파크3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11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바로 옆 하남미사 강변도시의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같은 평수도 지난달 12억150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3억원에서 4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강동구청 관계자는 “평수가 작으면 평당 단가가 평균보다 조금 높고 반대로 넓으면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사업 시행자가 평형이나 층수 등과 평균 가격을 고려해 분양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일 어반브릿지는 전용면적별로 보면 84㎡ 419가구, 101㎡ 174가구를 합쳐 총 총 593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해당 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경기도에 살아도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입주하면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가면 중도금 대출이 제한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1.09.09 I 장순원 기자
‘힐스테이트 남산’ 오는 23일부터 청약 시작
  • ‘힐스테이트 남산’ 오는 23일부터 청약 시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시 중구 묵정동 일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남산’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남산 모델하우스 전경.(사진=현대건설)이 도시형생활주택은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전용면적 21~49㎡ 282가구,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으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될 예정이다.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21㎡A 24가구 △27㎡A_T 1가구 △29㎡A 12가구 △29㎡B(일부 테라스 타입) 34가구 △31㎡A_T 3가구 △31㎡B_T 7가구 △38㎡A 26가구 △38㎡ART 1가구△38㎡B_T 10가구 △39㎡A(일부 테라스 타입) 6가구 △44㎡A(일부 테라스 타입) 101가구△44㎡ART 2가구 △44㎡B_T 1가구 △45㎡A(일부 테라스 타입) 9가구 △46㎡A_T 19가구 △46㎡B 3가구 △46㎡C 5가구 △49㎡A(일부 테라스 타입) 9가구 △49㎡B_T 9가구 등 다양한 타입으로 이뤄져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아울러 실거주 의무가 없어 아파트 대비 부담이 적고,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발코니 등의 설치가 가능해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힐스테이트 남산은 서울 중심부에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광화문중심업무지구가 가까워 시청, 광화문,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단지는 직선거리 300m 내에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총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모델하우수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방문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힐스테이트 남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시 동반 1인까지 입장이 허용되며 마스크 미착용,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청약일정은 오는 23~24 2일간 청약접수받으며 당첨자발표는 29일, 정당계약은 30일~10월 1일 2일간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남산은 서울 중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희소가치가 높고 이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여기에 아파트 대비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09.0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정 전략 과감해야” 604兆도 만족 못하는 與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재정 전략 과감해야” 604兆도 만족 못하는 與-제2의 테슬라 발굴 임팩트투자 나서라-15개 그룹 의기투합…글로벌 수소경제 선점 시동-정부·여당 규제 협공 네이버·카카오 녹다운-[사설]국책연구기관도 비판한 부동산 실정, 타산지석 돼야-[사설]‘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 성급한 판단은 안돼△줌인&-출세하려면 공안으로 가라?…지금은 ‘주류가 없는 것이 신주류’-“통화주권 회복” “세계서 인정안해”…비트코인 실험 ‘엇갈린 시선’△수소기업협의체 출범-독자노선 대신 다자생존 ‘수소 동맹’…43조 투자, 탈탄소 앞당긴다-15m 트레일러·10시간 나는 수소드론 등장에 탄성△종합-네이버·카카오 시총 하루새 12조 증발…알리바바 꼴날까 우려 목소리-연봉 1억 넘는 신혼부부도 ‘특공청약’ 가능…청년 ‘청포족’에 희망-‘곳간 비어간다→재정 탄탄’ 말바꾸기 논란에…홍남기, 이유있는 항변-현대重 증거금 56조원 따상 가능성 모락모락△정치-‘고발 사주 의혹’ 해명 오락가락한 김웅…정면돌파 나선 윤석열-산업 차관 ‘차기 정권 줄대기’ 논란에…文대통령 “매우 부적절”-‘블루칩’ 김동연 대선출마…“정치 스타트업 창업해 판 바꿀 것”-윤호중 “검찰개혁 2단계 나서겠다”-‘의원직 사퇴’ 배수진 친 이낙연△글로벌 경제-올해만 벌써 279건…美 ‘역대급 IPO 광풍’에 거품론 우려-올해 전세계 M&A 규모 3조6000억달러 ‘역대 최대’-뉴욕증시 향방 두고 IB도 갑론을박-애플카 책임자 더그 필드, 친정 포드로 복귀-英, 국민에게 57조원 ‘코로나 청구서’△경제-금리 올리고 가계대출 옥좨도…8월 주담대 6조 늘었다-무보, 수출 中企에 44조 지원 ‘역대 최대’-공정위, 배출가스 조작 해외車체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11.6억 과징금-입맛대로 붙였다 뗐다…‘모듈형 가전’ 길 열렸다△금융-빗썸·코인원·코빗도 생존…코인거래소 ‘빅4’ 시대-‘예대마진 120조 폭리’ 지적에 은행들 “할 말 있습니다”-1.5억→3000만원, 쪼그라든 ‘마통’-“금융권 일자리 큰 장”…채용박람회 55곳 참여△GAIC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코로나 시대, ESG 투자 극대화…착한 기업 발굴하는 ‘임팩트 투자’ 대세-“핫한 인물은 이재명” 카메라 꺼져도 열띤 토론-“환경 지키고 적정수익 확보 ESG 투자, 수익 희생 옛말”△GAIC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정부 ‘K-ESG’ 기준은 양날의 검 우려…획일화보단 다양한 철학 담아야-“ESG, 단순 상품 차원 아닌 투자 접근 방법으로 다뤄져”-“올해 초 최초로 산림지 투자…투자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책임투자팀’ 신설…ESG 투자 위한 ‘그린 파트너십’ 추진”△산업-‘1호 CVC 설립’ 놓고…구광모·허태수 치열한 경쟁-삼성 보란듯…인텔 “유럽에 110조 베팅”-전기차 출시에 타이어업계 3분기 호실적 기대-바이든 카 ‘지프 랭글러 4xe’ 사전물량 완판△ICT-커보이는 LG 빈자리 스마트폰 ‘한국전쟁’-실수로 개인정보 유출한 기업, 과징금 면제-SKT 구독서비스 ‘T우주’ 효과…웨이브 가입자 쑥쑥-고강도 과금 없다…웹젠 야심작 ‘뮤 아크엔젤2’ 출격△제약·바이오-마이크로디지탈, ‘셀빅’ 앞세워 퀀텀점프 노린다-코로나 팬데믹에 ‘고성장’ 질주 국내 백신시장 5000억대 돌파-지놈앤컴퍼니, 美 CDMO ‘리스트랩스’ 인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선두주자로 발돋움”-“접종 6개월 지난 취약계층 ‘부스터샷’ 우선 검토”△과학카페-원전시대 대비하는 ‘파이로프로세싱’ “획기절 기술” 평가속 안전성 지적도-원천 수질보다는 관리 부실이 원인 부적합 여러번 받은 생수는 피해야-“신기전 만든 선조들 꿈, 누리호로 이어지길”△증권-美 증시 이끈 에너지 바닥 보여 경기 사이클상 中 주식 사둘 때-공모株 보는 눈, 개인이 기관보다 낫네-“표준감사시간제, 기업별 특성 반영해야”△부동산-여이도 ‘통합재건축’ 조건…서울시 “인센티브 더 주겠다”-외지인 아파트 매입 28.1%로 역대 최고-심화되는 전세난에 빌라로 간 ‘패닉바잉’-기생충 ‘송강호 반지하방’ 전세도 1억원 넘겨△문화-인물 빼고 싹 다 바꾼 ‘엑스칼리버’-너 죽으면 어디로 갈거나△식품박물관 시즌5 정관장 홍삼톤-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29년째 좋은 선물-100년 넘은 전통 자랑 국내 대표 브랜드 우뚝△피플-왕따로 돌파구 찾던 소년…외신이 주목한 백만장자로-구현모 대표-조용병 회장 ‘디지털 맞손’-윤홍근 뚝심 통했다…BBQ치킨, 미국 내 급성장-박인비 “도쿄올림픽 아쉬워…두번째 출전에 큰 의미”-신성갑 남양이엔에스 대표에 동탑산업훈장△오피니언-가계부채의 덫, 대출규제만으론 못 피해-특정 계층에만 희생 강요하는 방역대책-김영배 ‘로맨스’△파워로펌<8>법무법인 화우-모호한 중대재해법 철저 분석…비상 걸린 산업현장, 원스톱 해결사 자임-“강력한 맨파워, 축적된 경험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오리무중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철저한 조사로 사업주 무혐의 이끌어△사회-발찌 차고 찝쩍대도 경고뿐 제2 강윤성 사건 막을 수 있나-수도권 확진자 급증세…위드 코로나 어쩌나-이번에도 “시효 지났다”…강제징용 피해자 또 패소-의대로…약대로… SKY대 올해 1624명 자퇴행렬-취임 100일 김오수 ‘정중동’ 정치적 편향성 논란은 여전
2021.09.08 I 정두리 기자
억대연봉 가구도 특공 찬스…2030 패닉바잉 멈출까(종합)
  • 억대연봉 가구도 특공 찬스…2030 패닉바잉 멈출까(종합)
  • (사진=뉴스1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김나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1인 가구와 고소득 신혼부부 등의 특별공급(특공) 청약 기회를 확대한 것은 청약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젊은 층의 ‘패닉바잉’을 줄이려는 고육책이다.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층이 분양을 기다리기보단 대거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이들의 불안감을 달래려는 것이다. 현재 가점제와 특공 중심의 청약제도 아래서는 고소득이나 무자녀 신혼이나 1인 가구는 사실상 청약으로 내집을 마련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가점제는 점수가 높은 40~50대에게 밀리고, 신혼·생초 특공은 상대적으로 저소득 혹은 유자녀 가구에 치이기 때문이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나 차지하는 1인 가구는 아예 특공 기회조차 없다. 이렇게 청약의 벽에 가로막힌 2030 세대가 눈을 돌린 것은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 시장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646건 가운데 30대 이하 거래는 208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의 44.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9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자금력이 떨어지는 2030은 저가 아파트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전체 거래 366건 가운데 56.8%(2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을 정도다. 이러면서 저가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매맷값이 치솟으며 다시 청년층이 패닉바잉에 가세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정부가 11월부터 민영아파트 신혼·생초 특공의 추첨제를 도입한 것도 이들에게 청약기회를 제공해 불만을 다독이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 수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봐서다. 신혼 특공의 경우 자녀가 없어도, 소득 기준(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60% 이하)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청약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또 1인 가구도 소득 기준 없이 생애 최초 특공에 지원할 수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이 청약 제도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60㎡ 이하 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 모두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자산 기준이 전세보증금을 제외하고 3억3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금수저 청약 논란을 막으려는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청년층에게 당첨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예 청약신청 자격이 안되거나, 신청은 되더라도 가점 취득이 어려워 당첨 가능성이 극히 낮은 청년들에게 이번 개편은 긍정적”이라며 “청약 시장에서 배제된 청년층에게 기회가 부여되면서 이들의 주거 불안과 패닉바잉 심리를 일부 해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에서는 추첨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공급 총량 자체가 적은 것은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공급물량을 고려하면 약 1만8000호가 추첨 방식이 적용되는데, 이는 한해 민영 아파트 공급 물량의 9%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년층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으려면 충분한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8 I 황현규 기자
특공 개선으로 청년층 기회 넓어졌지만…체감도는 ‘글쎄’
  • 특공 개선으로 청년층 기회 넓어졌지만…체감도는 ‘글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제도를 개편했지만 공급 총량 자체가 적은 탓에 정책 수혜 대상자인 1인 가구와 무자녀·고소득 신혼부부가 느끼는 실질적인 체감도는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도 개선이 희망고문에 그치지 않도록 공급 물량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사진=연합뉴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민간 분양 아파트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30%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최근 세태를 반영해 신혼 특공 30% 추첨에는 자녀 수를 고려하지 않아 무자녀 신혼부부의 청약 당첨기회를 늘린다. 또 자녀가 없거나 미혼인 1인 가구와 고소득 맞벌이 신혼부부의 특공 청약도 허용한다. 특히 현행 소득 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기준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를 특공 추첨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현행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60%)을 초과하는 자는 ‘부동산 가액 3억3100만원 이하’의 자산 기준을 적용한다. 생애최초 특공에 청약하는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에만 추첨을 신청하도록 제한한다.정부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영끌’ 매수에 나선 청년층에게도 청약 기회가 확대되면서 패닉바잉(공포 매수)이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 30%는 전체 특공 물량의 9%에 해당하는 만큼 결코 적은 물량이 아니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은 약 6만가구였다. 여기에 30%를 적용해 물량을 추산하면 1년에 약 1만8000가구 정도가 추첨제로 공급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로 인해 기존 대기 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일부 축소되긴 하지만, 국토부는 현행 청약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추첨제를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특공 제도 개편으로 그간 청약 시장에서 소외돼 기축 매매 시장으로 쏠렸던 청년층의 수요를 신규 청약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즉시 관련 규정 개정에 착수해 11월 이후 확대 도입될 민영주택 사전청약부터 새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청년층에게 당첨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예 청약 신청자격이 안되거나, 신청은 되더라도 가점 취득이 어려워 당첨 가능성이 극히 낮았던 청년층에는 이번 개편이 긍정적”이라며 “비록 추첨 물량이 적더라도 그간 배제됐던 이들에게 기회 자체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추첨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공급 총량 자체가 적은 것은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추첨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청약제도 자체가 여전히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부동산 시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청년층은 대부분 청약 외에도 매수도 계속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한해 1만8000가구가 실제로 공급된다 해도 충분한 물량은 아닌데다 우선 공급 후 탈락 가구를 포함해 추첨을 실시하다 보니 실제 1인가구, 무자녀 또는 고소득 신혼부부의 특공 공급 체감이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따라서 희망고문이 되지 않고 충분한 청약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 총량부터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3기 신도시 등 발굴한 택지들의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8 I 김나리 기자
‘더샵 천안레이크마크’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 ‘더샵 천안레이크마크’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D가 위탁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천안레이크마크’가 해당지역 기준 최고 2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해당지역에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더샵 천안레이크마크.(사진=포스코건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일 더샵 천안레이크마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3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 접수 건수 2072건이 접수되며 평균 6.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75㎡A가 35가구에 971명이 몰리며 27.74대 1로 가장 인기가 좋았다. 전용면적 75㎡B도 1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다 보니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고 호수공원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리는 등 입지도 우수해서 좋은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미래가치까지 품은 아파트로 기대가 높은 만큼 천안을 대표하는 고품격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더샵 천안레이크마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4개동 전용면적 65㎡, 75㎡ 총 411가구다.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4베이 위주의 설계를 적용했다. 집안 곳곳에는 대형 드레스룸, 주방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조경시설, 공원과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 북카페, 독서실, 멀티룸, 코인세탁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아파트는 호수공원인 직산저수지와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호수공원을 따라 조성된 1.2km 길이의 수변산책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봉주로, 직산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출입이 쉽고, 천안대로와 서울까지 연결되는 1번 국도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북천안IC와 천안IC도 진입이 편리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각지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접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직산역을 통해 경부선 천안역, KTX 천안아산역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직산~부성간 1번국도 확장이 예정돼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시계획도로도 개설될 계획이다. 인근 어린이집은 물론 소망초, 삼은초, 부성중, 업성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서북구청, 직산읍주민센터 등 행정시설과 하나로마트, 직산 패션아울렛, 메가마트, 천안농수산물시장, JS메디칼의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 있다.
2021.09.08 I 강신우 기자
동문건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741가구 분양
  • 동문건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741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동문건설은 그 동안 신촌지구에서 4개 블록에 3937가구를 공급했다. 이 가운데 1·2·4단지 2803가구는 2019년 8월 입주했으며, 3단지 1134가구는 올해 8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분양을 끝으로 동문건설은 신촌지구에 4678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평택지체역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2개 동이며 총 741가구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했다. 타입 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 등이다.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전국구 청약지역이어서 거주지 제한없이 자격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이 가운데 신촌지구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이 이미 갖춰진 완성형 택지로 평가받는다. 단지 내 중심상업시설 ‘맘스’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으로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으며 지구 내 평택새빛초교도 있다. 지하철 1호선·SRT 지제역도 가까워 SRT를 이용하면 강남 수서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주변도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있다. 인근에는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지제역을 잇는 총 연장 9.4km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평택 동부고속화도로(2024년 완공 예정)도 계획돼 있어서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일반산업단지 등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인접해 있는 쌍용자동차 부지는 지난 7월 평택시가 쌍용자동차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다양한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2018년 P2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P3공장 신축 공사도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우선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수공간, 휘게플라자, 노르딕가든, 자연숲놀이터 등 가족과 이웃간 소통의 공간을 마련했다. 평면은 4베이 위주로 개방감이 좋고, 드레스 룸, 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아파트 저층부에는 테라스 설계를 도입했다. 테라스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가 한 달여 만에 모두 계약되는 등 신촌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주변 큼지막한 개발호재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미래가치도 점점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신촌지구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분양인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지 및 평면 설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의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세교동 10-1 일대 들어설 예정이다.
2021.09.08 I 이승현 기자
가계대출 규제 영향 `찔끔`…기업대출은 8월중 역대 최대 증가
  • 가계대출 규제 영향 `찔끔`…기업대출은 8월중 역대 최대 증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니 은행권에선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을 대폭 늘렸다. 8월 기업대출은 역대 8월 중 최대폭 증가했다. (사진=뉴스1)한편에선 가계대출이 전세자금, 집단대출 등 명백한 실수요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가계대출 규제가 가시적인 대출 감소로 이어질 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전세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5조9000억원 증가, 8월 증가액 기준 역대 네 번째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 `실수요` 전세자금·집단대출을 어떻게 막나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8월 중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월(9조7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1년 전(11조7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이나 가계대출 규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 등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중단 사태가 시중은행 전반으로 파급되진 않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8월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나 이미 금리 인상 전에 지표금리, 가산금리 상승에 대출금리가 올랐던 터라 대출 수요 감소에 부분적으로만 영향을 줬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8월 5조9000억원 증가, 7월(6조원)보다 1000억원 정도 감소하는데 그쳤다. 8월 주담대는 2004년 대출 속보치 작성 이후 8월 기준 역대 네 번째로 큰 폭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2000호 증가하는 등 집단대출에 주택 매매, 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전세자금 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났다.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HK이노엔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 상환이 1조5000억원 가량 이뤄지면서 신용대출 증가폭이 전달(3조6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 줄었다. 최근 가계대출이 실수요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은행들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 각종 가계대출 관리 강화 노력에도 가계대출이 가시적으로 감소할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누적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57조5000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30조8000억원 가량이 전세자금(21조3000억원), 집단대출(9조5000억원)이었다. 이동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7일 금융연구원 주최 가계대출 관련 토론회에서 “올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계대출) 풍선에 바람 좀 빼놔야 한다”면서도 “올 상반기 가계대출은 전세대출, 정책모기지론, 집단대출 등 실수요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정책적으로 진퇴양난”이라고 말했다.실수요임을 알고 있지만 가계대출 규제를 하겠다는 것이라 정책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로선 주택이나 투자, 생활자금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보긴 어려워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되긴 쉽지 않아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개인사업자 등 기업대출 늘리는 은행한편에선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다보니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비교적 큰 폭으로 늘렸다. 8월 기업대출은 7조9000억원 늘어나 2009년 6월 관련 속보치 작성 이후 8월 증가액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수 수요 등이 감소하면서 3000억원 증가에 그쳤으나 개인사업자 대출이 3조4000억원,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이 7조5000억원 늘어나 각각 8월 중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동시에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일부 업종의 경우 중소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니 기업대출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모니터링해선 그런 부분은 보이지 않으나 추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의 수시입출식예금은 지방자치단체 교부금이 유입되면서 전달 6조5000억원에서 8월 16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예금 유치에 나서면서 1조3000억원 증가에서 8조4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커졌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국고여유자금이 회수되면서 18조1000억원 순유출을 보이는 등 자산운용사 수신이 10조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9000억원 순유출, 주식형펀드는 3조2000억원 순유입을 보였다.
2021.09.08 I 최정희 기자
특공 찬스로 ‘청년층 달래기’…영끌 패닉바잉 줄어들까
  • 특공 찬스로 ‘청년층 달래기’…영끌 패닉바잉 줄어들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1인 가구와 고소득 신혼부부를 위해 청약 특별공급 제도를 개편한 것은 청약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젊은 층의 패닉바잉을 줄이려는 고육책이다.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층이 분양을 기다리기보단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특공 청약기회를 넓혀 이들의 불안감을 달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소외됐던 1인 가구에 특공 문 열어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부터 1인 가구나 소득이 많은 대기업 맞벌이 가구도 민영아파트를 분양할 때 신혼부부(신혼)·생애최초(생초) 특별공급 청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공과 생애최초 특공의 물량 30%를 추첨으로 공급한다. 또 추첨 물량 대상자에는 기존 특공 대상자는 물론 1인가구와 고소득 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1인 가구는 60제곱미터(㎡) 이하만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월소득이 평균의 160%를 초과할 경우 부동산가액 3억3000만원 이하(전세 보증금 제외)만 지원이 가능하다. (사진=뉴스1 제공)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이 청약 제도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청년층의 청약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요건 등을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혼 가정(한부모 포함)만 특공에 지원할 수 있었다. 또 최근 분양한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만 전체의 75%로 할당됐다.그러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청약에 당첨될 기회가 희박하다는 데 정부와 여당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2019년)는 약 614만 8000가구다. 전체 가구 수 2034만3000가구의 30% 수준이다. 1인 가구 수는 2017년 562만에서 2018년 584만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현재 가점제와 특공 위주의 청약시스템 속에서 1인 가구는 ‘미분양’이 아니라면 청약 당첨이 불가능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점제로 매겨지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가점 평균은 약 65점으로 나타났다. 65점은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만점이어도, 부양가족(최소 2명)이 없다면 받을 수 없는 점수다. 즉 정부는 1인 가구 물량을 배정해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청약 제도에 손을 댄 셈이다. ◇아파트 매수자 절반이 2030…패닉바잉 달랠까또 이번 청약제도 개편은 1인 가구와 함께 고소득 신혼부부도 특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청년층의 ‘패닉바잉’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2030 무주택자들은 집값 불안과 청약 당첨의 어려움으로 아파트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4646건 가운데 30대 이하 거래는 208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의 44.8%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19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이들은 자금 등의 한계로 저가 아파트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강서구에서 전체 거래 366건 가운데 56.8%(208건)를 30대 이하가 매입했다. 이어 성동구(54.55%), 마포구(53.79%), 중구(53.57%), 성북구(53%), 영등포구(50.96%), 광진구(50.72%) 순으로 나타났다. 집 값이 높은 강남구(26.2%)와 서초구(34.53%)는 다른 지역보다 매입 비중이 작았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예 청약신청자격이 안되거나, 신청은 되더라도 가점취득이 어려워 당첨가능성이 극히 낮은 청년들에게 이번 개편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그간 청약 시장에서 배제된 청년층에게 기회가 부여되면서 이들의 주거 불안과 패닉바잉 심리를 일부 해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9.08 I 황현규 기자
1인가구도 특공 찬스‥자산 3억3천 넘으면 안돼
  • [Q&A]1인가구도 특공 찬스‥자산 3억3천 넘으면 안돼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기업 맞벌이나 무자녀 신혼이나 1인 가구 같은 청년층에게 민간 분양아파트 청약 기회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민간 분양아파트 신혼·생초 공급분의 30%를 추첨제로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추첨제에서는 소득이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청약기회를 주기로 했다. 특공 청약기회가 제한됐던 1인 가구, 맞벌이로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신혼부부, 무자녀 신혼을 위한 조치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정리했다. -먼저 신혼과 생초특공 제도가 어떻게 바뀌나.△현재 신혼이나 생초 특별공급은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우선 주택소유 이력이 없고 5년 이상 소득세를 냈으며,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60% 이하 가구만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혼인을 했거나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만족해야 한다. 그래서 고소득이나 무자녀 신혼, 1인 가구는 특공 청약기회가 아예 없다. 오는 11월부터 민영아파트 신혼·생초 물량의 30%는 추첨제를 도입해 그동안 특공 청약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들에게 청약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신혼·생초 추첨 물량은 어느 정도인가.△생초와 신혼 특공은 전체 민영아파트 물량 중 각각 20%, 10%가 배정된다. 지난해 기준 민영주택의 신혼 특공은 4만 가구, 생초는 2만 가구가 공급됐다. 여기에 30%를 배정하면 약 1만8000호 수준이 예상된다. -1인 가구도 특공 청약이 가능한가. △그렇다. 기존 생애 최초 특공은 혼인 중이거나 한부모 가구만 지원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생초 특공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60제곱미터(㎡) 이하 소형 주택만 가능하다. 다자녀 가구를 고려한 조치다. 20~50대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20% 정도다. 이 가운데 64%는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다.-일반공급(가점제)이나 공공분양에도 추첨제가 도입되나.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청년층의 당첨 비중(수도권 53.9%)이나 기존 대기수요자의 반발 등을 고려해서다. 저소득층이나 다자녀를 고려해 공공분양 물량은 추첨제를 도입하지 않는다. 또 공공분양 방식이 적용되는 2·4 대책 물량도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 -저소득 가구나 외벌이 신혼처럼 기존 특공 대기자들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대기 수요자에게 우선 70%를 공급한 뒤, 우선공급에서 탈락한 청약신청자와 이번에 새로 기회가 제공되는 1인가구 등 나머지 30%를 섞어서 추첨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기존 특공 대기자를 배려한 조치다. 그럼에도 기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대기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일부 주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실제 30% 추첨물량이 신설되면서 기존 우선(생초 130%이하) 공급은 50%, 일반(생초 160%이하) 공급은 20%로 비중이 조정됐다.국토부는 11월부터 민영주택 사전청약이 도입되면 통상 공급량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장기간 무주택자인 4050세대에게 영향은 없나. △4050세대가 유리한 민영주택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장기간 무주택을 유지한 세대 등의 청약 당첨기회 축소는 없을 전망이다 -추첨물량의 소득기준을 아예 없애면 고소득자에게 유리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국토부는 이번에 소득기준(160%) 초과하는 경우에도 청약기회를 제공하면서도 공공분양 방식에 적용하던 자산기준을 적용했다. 금수저 논란을 의식해서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가액이 3억3100만원을 넘으면 청약할 수 없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제외한다. 공공분양에 적용하는 자산기준(2억1550만원)보다 강화했다. 또 자금조달계획서도 받기로 했다.
2021.09.08 I 장순원 기자
대기업 맞벌이 가구, 11월부터 민영아파트 특공 기회준다
  • 대기업 맞벌이 가구, 11월부터 민영아파트 특공 기회준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는 11월부터 1인 가구나 소득이 많은 대기업 맞벌이 가구도 민영아파트를 분양할 때 신혼부부(신혼)·생애최초(생초) 특별공급 청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를 일부 개편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1인 가구나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게 생초 특공 청약기회를 부여하고, 무자녀 신혼의 당첨기회를 넓히려 신혼 특공에 추첨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신혼이나 생초 특별공급은 주택소유 이력이 없고 5년 이상 소득세를 냈으며,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60% 이하 가구만 청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혼인을 했거나 유자녀 가구로 자격을 제한해 1인가구나 무자녀 신혼은 특공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 맞벌이 신혼처럼 소득기준을 넘으면 특공 신청 길이 막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정부는 일반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두고, 신혼·생초 특공 물량의 30%는 추점제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민영주택에만 해당한다. 저소득층이나 다자녀를 고려해 공공분양은 제외하기로 했다. 작년 민영분양 신혼·생초 특공은 약 6만호가 공급됐다. 여기에 30%를 적용하면 약 1만8000호가 추첨 방식이 되는 셈이다. 이는 한해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의 9% 수준이다. 추첨물량에 대해서는 1인 가구도 생초 특공 청약을 허용하고,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생초 특공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에 특공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를 배려 우선 대기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우선공급 탈락자와 이번에 청약자격을 새로 받은 고소득이나 1인 가구 등을 포함해 추첨하는 방식이다.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에서는 자녀 수를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내 집 마련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1인 가구는 60제곱미터(㎡) 이하만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다자녀 가구 배려조치다. 아울러 월소득이 평균의 160%를 초과할 경우 부동산가액 3억3000만원 이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금수저 특공 논란을 막으려는 조치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제외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급 개편으로 그간 청약시장에서 소외돼 매매시장으로 쏠렸던 청년층 등의 수요를 청약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즉시 관련규정 개정에 착수해, 11월 이후 확대 도입될 민영주택 사전청약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자료:국토부
2021.09.08 I 장순원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 올해 청약 경쟁률 21대 1…‘대세’ 자리매김
  • 주거용 오피스텔, 올해 청약 경쟁률 21대 1…‘대세’ 자리매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아파트 청약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힐스테이트 숭의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오피스텔은 1일 기준 총 45개 단지, 1만 8731실로 총 20만 3171건의 접수가 이뤄져 평균 10.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전용면적 40㎡ 이상 주거용 오피스텔은 8479실로 전체 접수 건수의 약 89.92%인 18만 2683건이 접수되며 평균 2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의 2배에 육박한 수치다.업계에서는 전세난,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공급이 줄고 있는데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 쏠림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안방 드레스룸이나 세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소형 아파트와 흡사한 상품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전용면적 △61~85㎡이하 0.87%p △41~60㎡이하 0.57%p △40㎡이하 0.26%p로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신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748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01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39㎡ 29실 △41㎡ 59실 △59㎡ 176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일원에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면적 83㎡ 총 1,522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연희공원이 있고 공촌천, 아라뱃길, 베어즈베스트GC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도안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432실(총 433실)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을 제공해 서재, 옷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지하 공용공간에 세대별 창고가 제공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 5블록 일원에 ‘풍무역 파크 트루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48㎡ 총 215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용은 전용면적 △43㎡ 88실 △48㎡ 47실로 구성된다.
2021.09.07 I 신수정 기자
'투기꾼 놀이터' 된 세종청약…수도권이 32% 챙겼다
  • [단독]'투기꾼 놀이터' 된 세종청약…수도권이 32% 챙겼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분양한 세종시 아파트 당첨자(기타지역) 중 32%인 321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나 인근 지역에 살지 않는 수도권 거주자가 세종 아파트 청약에 뛰어든 것이다. 세종 아파트는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이 풀리면 바로 되팔 수 있어 ‘투기 수요’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세종시를 관할하는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입장이 달라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기타 당첨자 중 30%가 수도권 거주자…실거주 안해도, 시세차익 OK6일 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 갑)에게 제출한 ‘2021년 세종 아파트 청약 당첨자 거주지 현황’을 보면 올해 세종에서 진행한 청약 단지 3곳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 321명이 당첨됐다. 세종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거주지 현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단지별로 보면 △세종자이더시티 226명(서울 99명·경기 109명·인천18명) △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H2블록 48명(서울 20명·경기 26명·인천2명)△세종리첸시아 파밀리에 H3블록 47명(서울20명·경기26명·인천1명)으로 확인됐다. 당첨자 비율은 △세종자이더시티는 35%(기타 전체 물량 664가구)△파밀리에 H2블록 24%(기타 전체 200가구) △파밀리에 H3블록 33%(기타 전체 14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로 보면 1005가구 중 전체적으로 32% 규모다.수도권 거주자들의 당첨 비율은 충청권 거주자들과 맞먹는 정도다. 세종자이더시티의 경우 세종과 인접한 대전 당첨자는 134명으로 20%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109명 △서울 99명 △충남 77명(12%) △세종 54명(8.4%) △충북 51명(7.9%)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세종자이더시티의 경우 공무원특공이 사라진 이후 일반 공급 물량이 늘었고, 이에 따라 기타지역 물량까지 증가한 단지다. 결과적으로 세종 공무원들의 물량이 수도권 거주자에게 일부 넘어간 셈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청약 물량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100% 할당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세종시는 청약 물량의 50%를 1년 이상 세종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세종시 1년 미만 거주자와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행정수도인 세종시로의 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세종시 “기타물량 없애자”…정부 “올해 안에 대안 낼 것”문제는 당첨자들에게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전매행위 제한 기간이 있긴 하지만 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당첨 이후 새 아파트에 세를 놓다가 전매제한이 풀리면 아파트를 처분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세종 청약을 이용해 ‘투기’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세종자이더시티의 경우 청약자들이 전국에서 22만명이 몰리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60% 수준으로 책정, 당첨만 되면 3억~5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아파트였다.또 최근 정치권에서 국회의사당 세종분원 설치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등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투기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들이 굳이 세종으로 이사를 갈 유인은 크지 않다”며 “이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받았는지, 투자 목적으로 청약을 받았는지는 따져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중 실거주 비율을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와 세종시는 기타지역 물량을 줄이는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세종시는 해당지역 100%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이 폐지되면서, 세종시 거주자들이 당첨될 수 있는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또 세종의 무주택 가구 비율이 46.2%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데, 기타 지역 물량으로 무주택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반면 행복청은 세종시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전국 배정 물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기타지역 물량을 폐지하기보다는 비율을 줄이거나, 충청권으로 기타지역을 한정하는 방법 등도 거론된다. 또 인구 유입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실거주를 의무화하는 방안들도 논의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와 행복청의 입장이 달라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안에 결론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1.09.07 I 황현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경영전략+준법경영’ 새 틀 짠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삼성 ‘경영전략+준법경영’ 새 틀 짠다-韓 의료데이터·IT인재풀 풍부…AI접목 기기로 ‘게임의 룰’ 바꿔-세종 아파트 ‘청약 투기’ 온상됐나…수도권 당첨자 수두룩-‘널뛰기 거듭’ 농축산물값 해법 못 찾고 헤메는 정부-“이게 얼마만이야”…6인 모임 가능해진 접종 완료자들-[사설]공적연금 눈덩이 적자, 대선주자 모두 처방 내놔야-[사설]거칠어진 초등학생 학교 폭력, 대책 미룰 때 아니다△줌인&-정시확대·사시부활 외치자 MZ세대 ‘무야홍’으로 화답-文, 낙하산 인사 없다더니…금융권에 속속 ‘靑 낙하산’△농산물 수급관리 ‘유명무실’-양파부터 우유·계란까지 줄줄이 가격대란…피해는 농민·소비자몫-“계약재배로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 가능”-‘내년 생산량 얼마나 되나’…작황예측에 디지털 활용△종합-승계·노사문화 개혁 이끈 준법위…삼성 지배구조 개편으로 경영효율 모색-국민지원금 신청 앱은 ‘먹통’…카드사·행안부는 서로 “네탓”-독신자도 양자 입양 가능해진다-1년 쓴 해외직구 휴대폰, 판매 허용 추진△의료기기산업 IT로 점프업-“직원 60%가 AI·SW 전문가”…4차산업혁명 신바람 탄 K의료기기-미용레이저 3총사 “국내 제조·IT인프라가 성장 발판”-“디지털 헬스 산업 승패, 의료데이터가 좌우”△정치-‘고발 사주 의혹’에 尹 “정치공작 프레임”…여야는 법사위서 난타전-野 ‘역선택 뇌관’ 제거했더니…‘본선 경쟁력’ 새 뇌관 등장-文대통령, ‘위드코로나’로 방역전환 시사-금태섭·진중권·권영애 ‘SF 포럼’ 결성-‘기세등등’ 이재명 강원 표심몰이 ‘충청쇼크’ 이낙연 추격전략 점검-中 왕이 외교부장 내주초 방한△글로벌경제-투기자산 오명 벗나…엘살바도르, 오늘부터 비트코인 ‘돈’처럼 쓴다-‘일당 14만원’ 코로나 마루타…英실험, 팬데믹 종식 앞당길까-美자동 채용 프로그램 탓에 인재 다 놓칠 판-亞 슈퍼 히어로 ‘상치’ 美박스오피스 점령-中웨이보, 아이유 팬클럽 계정도 닫았다-쿠데타군에 억류된 기니 대통령△경제-14개월 만에 꺾인 경기선행지수…물가·델타변이·테이퍼링 리스크 산적-日수출규제 전화위복…韓 소부장기업 매출 20% 뛰었다-한은, 10년 만에 직군제 되살리나-부부 공동이냐, 단독 명의냐…종부세 따져보고 고릅시다-산업부, UAE 대외무역국무 장관과 화상 면담△금융-내달초 토스뱅크 뜬다…인뱅 ‘빅뱅’-금융협회 “사고시 당국 대신 자체 징계”-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분쟁 ‘절반의 승리’-현대캐피탈 대표직 내려놓고 카드 집중…정태영 승부수-국민은행도 마통 한도 5000만원으로 축소△산업-오스틴 옆 테일러市 급부상…삼성 선택은-현대차 “2035년부터 유럽서 전기·수소차만 출시”-고용유지지원금 종료 가닥…‘실업 도미노 오나’ LCC 긴장-“인테리어 1위 한샘 잡아라” 구본준號 ‘외연확장’ 시동△제약·바이오-신기술 앞세운 ‘K-치매약’ 글로벌 시장서 주목-“코로나 ‘다가백신’ 전폭 지원 2년 안에 상용화 위해 최선”-올해 대출 730억원 늘린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왜?-제약 불법 리베이트 근절 계기 되나△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 ⑩지능형반도체-인간의 뇌 닮은 슈퍼AI GAFA·테슬라도 만든다-기존 틀 깨고 혁신…삼성전자 ‘AI반도체 패권’ 정조준-지능형 반도체 개발해야 4차 산업혁명 앞당길 것△증권-“자금 빨아들이는 대어 IPO 끝”…대형株 슬슬 담아볼까-현대重 공모가 6만원 수요예측 ‘역대 2위’-“품질로 차별화한 건기식…상장 통해 사업 다각화할 것”△증권-‘플랫폼’ 아닌 AS 책임지는 ‘브랜드’…VC가 먼저 알아봤죠-어피너티, 요기요 인수하고 버거킹 매각…왜-증시 횡보에…주가 부양 위한 자사주 매입 급증-블록체인 기업에 투자…KB운용, 펀드 선보여△부동산-“당첨만 되면 수억대 로또”…투기장 된 세종청약-민간·공공부문 ‘쌍끌이’ 힘입어 상반기 건설사 수주 100조 돌파-매물품귀·가격급등·대출규제…수도권 전세 ‘삼중고’-‘누구나집’ 윤곽…집값 10%에 10년 임대 후 저가분양△문화-가까이 두고 멀리하거나 멀리 두고 가까이하거나…3人3色 저마다의 ‘거리’-영혼 없이 반복되는 톱니바퀴…일상품에 비친 현대인의 민낯△스포츠-“임팩트 순간 왼발 내딛듯 스윙…비거리 26야드 늘린 비결이죠”-‘단순하게 치자’ 강조…선수 심리케어에 힘썼죠-평균타수 1위는 존람, 최종전 우승 캔들레이, 임성재는 버디 신기록-“美선수가 미국서 뛰자 제안” 김연경은 더 먼 곳을 본다-불꽃 투혼, 장애는 없었다…도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탄소중립안 논란은 이해부족 탓…시행착오 있어도 반드시 가야할 길-“탄소세는 전 세계적인 흐름 차기 정부서 논의 이어가야”△피플-서경배 회장 “K뷰티 넘어 ‘라이프 뷰티’로 영역 확장”-융 마 예술감독 “도피주의에 대한 편견 전환하려 했다”-KG이니시스, 日 이커머스 시장 진출-“인권위원회법 개정해 독립성 강화할 것”-LGU+, 日통신사 KDDI와 온라인 ‘K팝 콘서트’ 개최△오피니언-[목멱칼럼]경선 민심은 ‘이길 후보’를 택한다-[기자수첩]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역지침 내놓길-[생생확대경]학생들을 ‘실험쥐’로 만들지 말라-[e갤러리]배남경 ‘달’△메트로-단골가게 찾아 ‘先셜제’…골목상권 자금 숨통 트는 ‘善소비’로 인기-밑빠진 독 ‘사회적경제 사업’…서울시 ‘메스’ 댄다-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사업 ‘빨간불’-서울시 ‘테스트베드’ 기업 수출 실적만 347억 ‘성과’△사회-‘집콕’의 그늘…‘사이버 성범죄’ 기승-단속 떠넘기기에…인천 문학산 무허가주택 우후죽순-14년 만에 약대 모집에…“이과 재수·반수생 지원 늘어”-오세훈 “선거법 위반 수사, 靑 기획 하명”-윤석열 장모 “요양원 관여 안해”…檢 “죄질 불량”-제주 해안가에 떠밀려온 외국발 해양쓰레기
2021.09.06 I 박정수 기자
매물부족·가격급등·대출규제…수도권 전세시장 삼중고
  • 매물부족·가격급등·대출규제…수도권 전세시장 삼중고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가을 이사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은 오르고 대출마저 막힐 조짐을 보여서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 광명(-47.3%)과 수원 장안구(-37.6%), 서울 마포구(-35.7%)를 포함한 수도권 주요지역의 전세 물건이 두 달 전과 비교해 30~40%가량 급감했다. 서울 중구와 경기 하남, 의왕, 김포 등의 전세 물건도 2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작년 7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물건 부족 현상이 만성화한데다, 수도권의 젊은 층이나 직장인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게다가 앞으로의 입주물량 자체도 적은 편이다. 올해 가을철(9∼11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6304가구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약 7740가구)보다 1000가구 이상 줄었다. 전국 물량도 같은 기간 8만6977가구에서 8만359가구로 줄어든다. 반면 정부가 사전 청약 물량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도권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물건 부족현상은 구조적 차원에서 접근해도 해답을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꼬여있다”면서 “정부 정책도 매매시장 안정 차원에서만 접근할 게 아니라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전세가격 오름세도 가팔라진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서울 0.17% 올라 10주 연속 0.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권은 0.3%, 인천도 0.22% 올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3483만원으로 집계됐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4억9922만원)보다 1억3562만원 오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출 규제마저 강화하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줄이려 규제수위를 높이면서 은행권이 전세대출을 중단하거나 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수요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지난 3일 기준 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대출금리는 연 2.77~3.87%로 인상 폭을 반영하면 최고 금리는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전세 대출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한곳이 대출을 막으면 주변으로 수요가 몰려 관리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당국이 총량규제를 강화하면 결과적으로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9.06 I 장순원 기자
경기도민도 청약 가능한 서울 '로또분양' 어디?
  • 경기도민도 청약 가능한 서울 '로또분양'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입지에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공공택지 민간분양인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광명2구역을 재개발한 베르몬트로광명이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전매 제한이 느슨한 안양과 수원의 분양 단지도 주목해보자.◇서울 안 살아도 청약 가능… ‘강일어반브릿지’ 주목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강동구에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공공택지 민간 분양단지다. 총 593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된다. 눈길을 끄는 건 서울에 살지 않아도 노릴 수 있는 단지라는 사실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해당 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즉 경기도에 살아도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전용면적별로 보면 △84제곱미터(㎡) 419가구 △101㎡ 174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수도권 거주자, 가점이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 앞서 분양한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인 3.3㎡(평) 당 2429만원 수준(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시 84㎡도 9억원을 넘지 않는다. 즉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근 고덕리엔파크1단지 전용 84㎡ 시세(13억원)를 고려하면 약 4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또 다른 단지인 베르몬트로광명도 무주택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광명2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3344가구 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726가구가 청약시장에 풀린다. 베르몬트로 광명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탓에 3.3㎡ 20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4억원 후반대, 84㎡가 6억원 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신축 아파트와 비교해 최소 4억원 이상의 차익을 누릴 수 있다.◇분양가 조금 비싸지만…전매제한 없는 단지는?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전매 제한이 느슨한 분양 단지도 있다. 통상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전매 제한이 5~10년을 적용받는다. 대표적으로 안양 ‘평촌 엘프라우드’는 3.3㎡ 당 2618만원의 분양가로 청약 시장에 나온다. 안양 비산초교 주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총 273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68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풀린다. 전용 49㎡ 77가구, 59㎡ 61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 59㎡ 기준 6억원 초반대다. 인근 아파트에 비해 1억~2억원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이곳은 광명과 마찬가지로 투기과열지구로 해당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해야지만 1순위 청약 자격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수원권선6구역도 9월 청약 통장을 기다린다. 총 2175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3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타입별로 보면 △48㎡ 31가구 △59㎡ 172가구 △71㎡ 238가구 △84㎡ 732가구 △101㎡ 56가구가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3.3㎡ 당 2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9.05 I 황현규 기자
①"내 집 마련 관심”...청약 도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 [위클리 핫북]①"내 집 마련 관심”...청약 도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및 청약 관련 도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예스24 9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의 신간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는 책에서 기존의 아파트값은 너무 올라버렸고, 가점이 낮아 청약도 포기한 이들에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최선의 방법으로 재건축, 재개발 투자를 추천한다.예스24 관계자는 “‘ 해당 도서는 청약으로 시작해 경매, 전·월세 투자, 분양권, 재개발과 재건축까지 투자 영역을 넓혀 활동하는 전업 투자자이자 이미 ‘청약의 신’으로 불리는 저자가 쉽고 심플하게 재건축·재개발 투자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책의 주 구매 연령층으로는 내 집에 대한 고민이 많은 40대가 45.8%로 가장 높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대가 29.6%로 두 번째로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최근 4주간 부동산·경매 관련서는 꾸준히 전주 대비 판매 증가율이 늘어나며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투자·재테크 관련 관심도 지속되며, 관련 도서 신간도 주목받고 있다. 실전에 강한 가상화폐 단타 투자 노하우를 담은 ‘가상화폐 단타의 정석’이 예약판매와 동시에 13위로 새롭게 올랐고, 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가장 친절하고 직관적인 안내서 ‘미래의 부’가 열한 계단 하락해 15위를 기록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한국 전통 스릴러 기담 ‘삼개주막 기담회’가 세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고,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 C. J. 튜더의 공포 스릴러 소설 ‘불타는 소녀들’이 네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2021.09.05 I 김은비 기자
대구 분양 계속…다음주 전국 3433가구 청약
  • [부동산캘린더]대구 분양 계속…다음주 전국 3433가구 청약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9월 둘째 주 전국 3433가구가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특히 대구에서만 아파트 3곳이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3433가구(오피스텔, 주상복합, 국민임대 포함,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특히 다음주에는 대구 지역 분양이 활발한 모습이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 SK VIEW’, 중구 태평동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 북구 칠성동 ‘대구역자이 더 스타’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풍무역 파크 트루엘’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6일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5블록 1롯트에 오피스텔 ‘풍무역 파크 트루엘’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48㎡, 총 215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로 서울 김포공항역과 단 두 정거장 거리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등 주요 도로 진?출입도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7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평촌 엘프라우드’의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비산동은 평촌 중심 상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위치한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도 가깝다. 분양가는 3.3㎡ 당 2618만원으로 책정됐다. 경기에서는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인천에서는 용현·학익지구 ‘시티오씨엘 4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2021.09.04 I 황현규 기자
‘광명 퍼스트 스위첸’ 청약경쟁률 평균 37대1
  • ‘광명 퍼스트 스위첸’ 청약경쟁률 평균 37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일대에서 공급한 ‘광명 퍼스트 스위첸’이 최고 15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광명퍼스트스위첸 조감도.(사진=KCC건설)3일 KCC건설에 따르면 ‘광명 퍼스트 스위첸’ 오피스텔은 지난 2~3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275호실 모집에 총 1만9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36.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50.8대 1로, 3군에서 나왔다. 군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1군 16.2대 1 △2군 97.2대 1 △3군 150.8대 1 등 전 군에 걸쳐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일정은 오는 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5~8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은 2회 분납(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 무이자 지원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KCC건설 분양관계자는 “광명뉴타운 핵심입지이자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실 2룸 구성에 KCC건설의 차별화된 수납공간과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
2021.09.03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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