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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1만6000여 가구 분양포문…“첫 물량 잡자”
  • 1월 전국 1만6000여 가구 분양포문…“첫 물량 잡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임인년(壬寅年) 1월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각 건설사가 공들인 ‘마수걸이’ 분양도 나올 전망이며, 새해에도 청약 당첨이 내집마련 최선의 전략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고된다.더샵 청주그리니티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1만 6000여 가구가 분양(견본주택 오픈 기준) 예정이다. 지역별 물량을 보면 △서울 404가구 △경기 5794가구 △인천 4517가구 △대구 1089가구 △부산 1633가구 △울산 256가구 △충남 453가구 △충북 1191가구 △경남 442가구 △경북 605가구 △전북 138가구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1월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를 분양 예정이다.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서해바다 앞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43㎡ 총 111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6·8공구는 현재 랜드마크시티를 비롯해 해안가를 따라 주거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송도의 새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도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0㎡, 총 1744가구 규모다.부산 부산진구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양정1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39~100㎡, 총 2276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이 중 116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기장에서는 쌍용건설이 바다 조망권을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6㎡ 191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이다.
2022.01.03 I 신수정 기자
벼락부자 한켠엔 벼락거지…자산격차 더 커졌다
  • 벼락부자 한켠엔 벼락거지…자산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김 씨(35세)는 지난해 광진구 구의동에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12억1000만원에 매수했다. 그 당시에도 이미 집값이 많이 올라서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시부모님 증여를 통해 겨우 집값을 마련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1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김 씨는 “15억원을 넘어서면 아예 대출도 안된다는데 하마터면 집을 못 살뻔 했다”면서 “주변에서 부동산 얘기할 때마다 내심 그때 과감하게 결정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급으로 집사기 ‘하늘의 별따기’KB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말 대비 20.18% 상승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폭등기였던 2002년 22.78% 상승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한해 25.42% 올라 2006년(29.27%)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급등한 지역도 경기·인천에 집중됐다. 경기 오산(49.30%)과 시흥(43.11%)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40%대에 달했고, 인천 아파트값도 32.93% 오르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유무에 따라 자산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소득 증가 속도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7년 6개월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리브온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의 주택가격 및 소득 분위별 PIR(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집계한 결과 3분위 소득 대비 3분위 집값 비율은 17.6을 나타냈다. 2020년 9월에는 15.6으로, 1년새 2년이나 늘어났다. 3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3분기 478만원에서 올 3분기 517만원으로 8%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매매값은 8억9051만원에서 10억8793만원으로 22% 상승했다. 거주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를 낀 매수하는 갭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대상이 ‘2년 보유’에서 ‘2년 보유+2년 거주’로 강화됐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소재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하면 전세대출이 즉시 회수된다. 전세시장은 집값을 올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주거사다리로 기능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당첨되면 로또라는 청약시장도 소위 가진자인 ‘현금부자’들의 전유물이 됐다. 분양가 9억원 이상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의 대물림 늘고 지역별 양극화 심화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세부담 증가는 부동산 증여를 앞당겼고 역설적으로 부의 대물림은 심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9만1866건을 기록했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다주택자 중과세 상향 등 각종 부동산 세금 규제가 쏟아졌던 지난해 7월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가 1만4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8293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심지어 미성년자 다주택자는 1377명에 달했다. 미성년자 다주택자 역시 절반 이상(53.7%)인 739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와 하위 10%의 주택자산가액 격차는 70배 가까이 차이를 나타냈다. 상위 1%의 평균주택자산가액은 30억9000만원인데 반해 하위 10%의 평균주택자산가액 4500만원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와 1주택자 세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강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거래절벽 속에서도 2030세대의 영끌매수가 집중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관악·금천·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하락 거래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강남3구 등 초고가주택은 신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기준 관악구·금천구는 보합전환했다. 강남구(0.09%), 송파구(0.07%), 서초구(0.12%)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49㎡가 40억5000만원(2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같은 아파트가 37억5000만원(4층)에 계약된 후 한 달새 3억원이나 올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성장기에 돈을 풀면 지방보다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면서 “진작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시켜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2.01.02 I 하지나 기자
알파룸에 오피스 꾸미고…주방은 전문식당처럼
  • 알파룸에 오피스 꾸미고…주방은 전문식당처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김모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년여간 재택근무를 하며 집안 구조를 바꿨다. 펜트리로 사용하던 공간은 홈오피스로 꾸미고 거실은 전망을 즐기면서 차를 마시거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들의 니즈에 맞는 공간으로 꾸며 만족도를 높인 것이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 전용 77타입 알파룸 모습. (사진=한화건설)홈오피스, 홈카페, 홈트 등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방과 방(룸앤룸)이나 방 안의 방(룸인룸) 등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히 자투리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업무용 공간이나 나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건설사들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알파룸 뿐만 아니라 베타룸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8일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의 청약을 진행했다. 84㎡C 타입은 침실 3곳 이외에 알파룸을 제공하고 전용면적 74㎡A, 84㎡B·D 타입은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높여 인기몰이를 했다. 같은달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일원에서 분양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3면 발코니 확장 이외에 알파룸을 제공해 실사용공간을 확대했다. 계약자들의 선택에 따라 드레스룸 공간을 홈 오피스로 꾸밀 수 있도록 하고 드레스룸을 추가로 설치해줬다. 한화건설이 지난 7월 분양한 ‘한화 포레나 서충주’에는 알파룸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알파룸 수납강화형(유상옵션)과 오픈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은 내년부터 중대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망 특화 거실, 패밀리 대면형 주방, 서재룸, 바이오필릭 테라스 등 9개의 새로운 평면을 개발해 ‘더샵’ 분양 물량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공간 구성은 집안 뿐만 아니라 단지 내로 확대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단지 안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하거나 가족중심의 안전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따라 단지 내 캠핑장을 설계한 곳도 등장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자투리 공간을 만들어 별도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트렌드”라며 “기존에는 수납을 위해 존재했던 공간이 이제는 가족들의 맞춤형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을 하는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거나 드레스룸을 서재로 꾸미는 등 알파룸 뿐만 아니라 베타룸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02 I 오희나 기자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사는 워킹맘 정 모(39)씨는 최근 대형 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줄곧 재택근무를 한데다 초등학생 자녀도 원격수업이 일상화하면서 국민평형(국평)인 전용 85㎡도 비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 씨는 “대형 평수가 국평과 비교해 집값 차이도 얼마 안 나는 데다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대형평수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 아파트가 다시 뜨고 있다. 재택근무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일과 여가생활이 모두 가능한 큰 평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면서다. ◇작년 중대형 청약경쟁률 68대1…역대 최고2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8.1대1을 기록해 2020년(65.6대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반면 전용 60㎡ 이하 및 전용 60~85㎡의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는 389가구 모집에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 1447명이 몰린 가운데 전용 101㎡A의 경우 기타 지역 경쟁률이 1504 대 1에 달했다. 같은 달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공급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전용 102~132㎡)도 483가구 모집에 1만 914명이 몰려 평균 22.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에 하나는 그동안 대형 평형이 중소형보다 가격 상승폭이 적다 보니 ‘갈아타기’ 수요가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서울 면적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을 조사(2017년5월 대비 2021년 10월)한 결과 국민평형인 중형(85~102㎡)이 8억326만원에서 14억1897만원으로, 중대형(102~135㎡)은 8억511만원에서 15억9588만원으로 두 평형대 모두 80%가량 올랐지만 가격 차이는 2억원이 채 나지 않는다. 충분히 갈아타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로 강서구 화곡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5㎡는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가가 13억9000만원이지만 15평이나 더 넓은 전용129㎡는 16억8500만원 수준이다. 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갈아타기를 하려는 1주택자들은 2013년 저점 대비 소형 아파트가 3배 올랐다면 대형은 2배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달리는 소형보다는 걷고 있는 대형평수에 올라타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대형 인기 계속될 것”대형 아파트는 지난 2000년초부터 비선호 평형이 됐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투자대상으로 가치가 컸던 매력이 없어지면서다. 당시에는 ‘몰락’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부동산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형 평형대 외면현상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분양시장에서도 대형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4년 한해 서울에 공급된 85㎡ 이상 아파트는 전체 공급량의 5%에 불과했다. 20%에 달했던 예년과 비하면 큰 폭 줄어든 셈이다.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사들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면서 대형의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선호현상까지 나타나자 중대형 공급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평형 선호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작년 초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전용면적 84~150㎡ 중대형 평형대 861가구로 구성했고 DL이앤씨도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전용면적 98㎡ 단일 대형평수의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547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백석동 일대에 전용 84~114㎡ 중대형 평형대의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전염병이 계속 나돌면서 재택근무 등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대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건설사들도 업무공간 등을 따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평면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형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02 I 강신우 기자
"주택청약 모를리가"…윤석열에 "이래서 두들겨 맞았다"는 문성근
  • "주택청약 모를리가"…윤석열에 "이래서 두들겨 맞았다"는 문성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앞서 논란이 일었던 자신의 주택 청약 발언과 관련해 “모를 수가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선 가운데 배우 문성근 씨가 이를 두고 직격탄을 날렸다. 2일 문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분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조차 모른다”라며 “이래서 대학생 때까지 아버지한테 두들겨 맞으며 컸나”라고 다소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지난달 31일 윤 후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시민에게 대접하고 대화를 나누는 ‘석열이형네 밥집’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셰프로 변신한 윤 후보가 음식점을 운영하며 손님으로 온 워킹맘과 직장인 여성에게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음식을 맛본 손님은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다”며 “주택 청약 진짜 몰랐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윤 후보는 “‘제가 집이 없어서 안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죠?”라며 논란의 발언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모를 수가 없다”며 “청약 통장 때문에 사건도 많이 생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이 없으니까 주택 청약을 하지”라며 “말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경선 당시 방송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 청약 통장이 있느냐”고 한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고 대답해 주택 청약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가열되자 윤 후보는 당시 “내가 집도 없고 혼자 살고, 홀몸으로 지방을 돌아다녀서 청약 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며 “그런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말고리를 딱 잡아서 청약 통장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반박했다. 그는 검찰에 재직하면서 “아파트 공급 업체가 원래 물량을 청약받아서 분양을 해줘야 하는데, 일부 빼놓는 사건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청약 통장을 모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석열이형네 밥집’ 방송이 끝난 뒤 문씨는 트위터에 “국민의힘에서 ‘후보 교체론’이 더 거세지겠네요. 신년 가족모임이 끝나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분들은 윤 후보한테 ‘토론에 나서라’ 압박 좀 해달라. 뭘 알아야 찍지요”라며 윤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윤 후보가 현재 우리나라 경제시장을 비판한 것을 두고는 “윤 후보는 나라 망했다는데…다른 선진국 대비 코로나 대응을 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요?”라고 비꼬았다.해당 글과 함께 문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융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사실과 무역액이 사상 최대치라는 결과가 담겼다.
2022.01.02 I 이선영 기자
“임인년은 내 집 마련 적기”…전국 42만가구 ‘물량폭탄’
  • “임인년은 내 집 마련 적기”…전국 42만가구 ‘물량폭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가점이 낮아도 계약금이 없어도 가능한 사전청약 노려야 합니다.”(정지영 아이원 대표)(사진=연합뉴스)임인년(壬寅年)인 올해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한층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증산과 신길 등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물량도 사전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 4.9만 가구 분양…공공 사전청약 첫 선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는 전국 500개 사업장에서 총 41만835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17년~2021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26만6506가구)대비 약 57% 많은 수준이다.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0만4,225가구, 지방 21만4,12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만962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8589가구 △인천 3만601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만348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조사됐다. 새해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 작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계획한 물량의 72% 수준밖에 공급하지 않았고 남은 물량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20만6651가구)의 44%인 11만4088가구만 공급되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방은 계획물량(18만4203가구)보다 1만7238가구 적은 16만6965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주목할 만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2021년 서울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둔촌주공)’ 1만2032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 3069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78가구 등 분양가 산정 난항과 조합 내분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 4321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될 전망이다.경기에서도 정비사업 물량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 ‘광명1R구역’ 3585가구, ‘베르몬트로광명’ 3344가구, 안양시 ‘안양역푸르지오더샵’ 2736가구, 수원시 ‘권선11의6구역’ 217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밖에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3433가구, 양주 옥정 19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7단지’ 147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7곳이 본지구로 처음 지정된데다 이들 지역에서 1만가구 주택이 이르면 올해 말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후보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증산4구역(4112가구), 신길2(1326가구), 방학역(409가구), 연신내역(427가구), 쌍문역동측(646가구), 쌍문역서측(1088가구)이 포함됐다. 경기에선 부천원미(1678가구)가 본지구로 지정됐다.다만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사업지의 개별 사정 외에도 대선 등 정부 정책변화 등의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7년 이후 연초 계획된 민영아파트 물량이 전부 시장에 나오지는 않았다.◇“분양가 상승에 물량 많아 당첨 비교 쉬울 듯”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3기신도시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공공물량과 민간물량이 예년보다 많은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청약 전문가인 정지영(아임해피) 대표는 “작년에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이 서울에는 없었는데 올해는 증산4구역, 신길2구역 등에서 처음으로 나오며 가점제로 당락이 정해지나 당장 계약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청약 일정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조언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물량이 많으면 일정이 겹치는 단지들이 많다. 중복청약이 안 되고 취사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경쟁력이나 청약가점이 작년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는 둔촌주공 등 분양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물량 자체가 많아 당첨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태순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늘면서 청약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공급량 확대 등의 변수에 따라 지역(단지)별 청약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1.12.31 I 강신우 기자
10대 건설사 ‘빅브랜드’ 아파트 인기…1위는
  • 10대 건설사 ‘빅브랜드’ 아파트 인기…1위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빅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청약자 수가 많았던 상위 50곳 아파트 분양지에는 총 194만337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사진=대우건설)이 중 ‘2021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는 27곳이었고 총 102만598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위 50곳 중 약 52.8% 수준으로 절반이 넘은 수치다.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10대건설사 시공 단지’ 중 청약자 수 상위 1~10위인 곳은 △세종자이 더 시티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잔여 가구 재분양) △위례자이 더 시티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더샵 진주피에르테 △래미안 원베일리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순이었다.이어 11~20위 단지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더샵 디오션시티 2차 △더샵 센트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군산호수공원 아이파크 △송도자이 더 스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힐스테이트자이 계양 순이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빅브랜드 선호 경향이 이어졌다”며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만의 특화설계나 조경, 또 해당 브랜드가 주는 높은 신뢰도와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최근에도 대우건설의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등 빅브랜드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공급하는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1순위 청악 접수를 1월 11일 받는다. 단지는 2개 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732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월 5일과 6일 각각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 84㎡ 단일 총 481가구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아크베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월 5~6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775가구와 오피스텔 255실 총 10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 6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의 역세권 단지이며 광역도로망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2021.12.31 I 강신우 기자
새해 전국 2.5만 가구 쏟아진다...지역별 분양단지는
  • 새해 전국 2.5만 가구 쏟아진다...지역별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달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역별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단지가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의 한 해 사업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건설사에서도 공을 들이는데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가능한 ‘로또 청약’이 다수 나올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기대도 높아지는 모습이다.푸르지오 외관.(사진=대우건설)올해 각 지역의 첫 분양을 알린 마수걸이 분양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우수했다. 1월 경기 의정부시 첫 분양 단지인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C1, C3, C4블록)’는 11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11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3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4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1월 대구에서 처음 분양한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은 8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020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전북 군산에서 처음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의 경우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15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차주단위 DSR 2·3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내 집 마련 시 자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쳐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한 차주에게 DSR 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분양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은 규제에서 제외된다.분양업계 관계자는 “내년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전에 분양하는 새해 마수걸이 단지가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라고 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1월 전국에서는 총 3만555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해 1월의 분양물량(2만6383가구) 대비 약 34.75%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경기 6,472가구 △부산 5,192가구 △충북 4,775가구 △인천 3,368가구 △충남 2,958가구 △전남 2,802가구 △경북 2,375 가구 △서울 2,368가구 △경남 2,266가구 △대구 1,014가구 △세종 660가구 △울산 531가구 △전북 340가구 △제주 200가구 △대전 192가구 △광주 38가구 순이다.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1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 선보이는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가 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64호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단지는 내년 대구 지역 첫 분양 단지로 본리·죽전 권역에서도 희소성 높은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돼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가 될 전망이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냉천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서 청주의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규모다. 쌍용건설은 부산시 기장군 연화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2021.12.30 I 강신우 기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청약 경쟁률 평균 11.97대1
  •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청약 경쟁률 평균 11.97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1.97대 1, 최고 2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투시도.(사진=현대건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한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의 1순위 청약에는 3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202명이 몰리며 평균 1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84㎡D에서 나왔다.분양 관계자는 “평택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평면설계는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첨단 스마트 시스템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 타입이 마감된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이 단지는 내년 1월5일 당첨자 발표를 하며 정당계약은 1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2월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시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인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동반성장 가능성이 높다.명품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H아이숲(실내 어린이놀이터), 클럽하우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프라이빗 오피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모델하우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 관람은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021.12.30 I 강신우 기자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1월 399가구 분양
  •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1월 399가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흥주거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아산 탕정지구 중심입지에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1월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사진=은성건설)‘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원에 지하3층~지상13층, 2개 동, 총 3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19~35m²로 구성됐다.‘아산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는 청약통장없이 청약이 가능해 요건을 갖추기 쉬우며, 아파트대비 당첨확률이 높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다. 특히, 충청남도 아산시 등의 비(非)조정지역의 경우 올해 3월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에 따라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개정된 특별법에 따르면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는 아파트에서 제외되어 주택수에 합산이 되지 않으며, 민간임대주택 등록이 허용돼 임대목적으로 최초 분양 받을 시 취득세가 감면된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뿐만 아니라 정부가 지난 9월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와 같은 일부 공동주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주택도시기금 융자 조건을 개선, 대출한도를 인상했으며, 대출금리는 2.3~2.5%(기존 3.3~3.5%)로 낮춰 부담을 줄였다.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일대에는 삼성디스플레이1단지 외에 2단지에만 삼성 임직원 외 협력업체 종사자만 약 8만여명이며, 인근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탕정일반산업단지, 탕정농공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선문대학교 등도 자리하고 있어 이들 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향후 아산 제2디지털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조성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기대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분양관계자는 “주택 수요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직주근접성이 주거지 선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대기업 중에서도 ‘삼성’ 계열사가 들어서는 지역의 주거시설들이 지속적으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2.29 I 신수정 기자
증산4·신길2 등 도심 복합사업 첫 지구 지정
  • 증산4·신길2 등 도심 복합사업 첫 지구 지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 복합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7개 지역이 지구 지정까지 마쳤다.국토부는 31일자로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연신내역 구역 △영등포구 신길 2구역 △도봉구 방학역 ·쌍문역 동측·쌍문역 서측 구역 △경기 부천 원미구역 등을 도심 복합사업 지구로 지정한다. 도심 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 지역을 고밀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자료=국토교통부)도심 복합사업 지구가 지정된 건 올 2월 제도가 도입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구 지정된 지역에서 총 1만가구를 공급하려 계획 중이다.지구 지정 후엔 설계 공모와 시공사 선정, 도심 복합사업 계획 심의·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민간 정비사업과 달리 관리처분계획은 생략된다. 국토부는 이르면 내년 말 사전청약(본 청약보다 2~3년 앞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최근 국토부는 도심 복합사업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선 도심 복합사업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이 가시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토지주 호응을 얻기 위해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분담금을 민간사업보다 30% 줄였다. 일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6억4000만원(방학역)~8억9000만원(신길2구역)으로 추산된다.국토부는 내년에도 5만가구 규모 도심 복합사업 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남영우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택 공급의 효과가 조기에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9 I 박종화 기자
'무안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내달 분양
  • '무안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다음 달 분양한다.대우건설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분양하는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아파트 투시도. (자료=대우건설)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지하 1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32가구 규모 아파트다. 평면별로 △84㎡ A형 439가구 △84㎡ B형 159가구 △84㎡ C형 78가구 △84㎡ D형 39가구 △84㎡ E형 17가구가 공급된다. 입주는 2024년 7월 시작할 예정이다.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다음 달 10일 특별공급 신청을, 11일과 12일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룡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40만원으로 책정됐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18일, 정당계약은 2월 7~11일이다.아파트는 남창대교와 가까워 KTX·SRT 목포역과 목포 종합 버스터미널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오룡지구 중심상업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도보권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어 교육 환경도 잘 갖춰졌다. 아파트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엔 교육 특화 부지인 아카데미빌리지가 조성된다.대우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구조(방 두 개를 거실 전면에 배차하는 구조)로 설계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주차 공간도 가구당 1.5대로 넉넉히 확보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실별 온도 제어 시스템, 원패스 시스템(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문을 열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도서관, 독서실, 카페,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비규제지역인 무안에선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주택형별 예치금 요건을 채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에 있는 오룡 푸르니조 파르세나 모델하우스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1.12.29 I 박종화 기자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수요자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기회가 넓어졌다. 삼성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간분양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되며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이번 특별공급 물량 확대는 청약을 통해 이른바 청포족(2030세대 청약 포기족)의 내집마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그동안 기혼자 또는 유자녀 가구만 신청할 수 있어 1인 가구 미혼자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반공급의 경우에도 높은 당첨 가점으로 인해, 사실상 젊은 수요자들이 점수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세대수의 30%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자격 기준에는 혼인 유무 및 소득 요건이 반영되지 않으나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100만원 이하로 되어 있어 ‘금수저 특공’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전체 물량 비율도 공공택지에는 20%, 민간택지에는 10%로 확대되어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 주택형을 공급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이달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49㎡ 212가구 △59㎡ 341가구 등 총 55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인접해 있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1단지 △46A㎡ 97가구, 3단지 △59㎡A 189가구 △59㎡B 37가구 등 총 323가구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엘리프 세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59㎡A 187가구 △59㎡B 2가구 △59㎡C 2가구 등 총 191가구다.
2021.12.29 I 신수정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32만가구...5년내 최저
  •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32만가구...5년내 최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근 5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를 통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31만9165가구(입주예정 물량 포함)가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4.5%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은 17만9307가구로 전년보다 7.3% 줄었고 5대 광역시는 올해 5만2784가구가 입주하며 22.3% 감소했다. 지방도 올해 8만7074가구 입주에 그쳐 전년 대비 22.1% 감소했다. 이렇듯 입주물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청약 시장 열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은 18.8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164.4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84.9% 상승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 역시 공급 부족을 인식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나 대선 공약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뜨거운 청약 시장 분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이처럼 전국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 ‘힐스테이트 초월역’ 등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대우건설은 대구 동구 효목동 일원에 짓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3개 동, 전용면적 78~11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신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중·고등학교는 2학교군과 자유학구로 수성구 내 배정이 가능하다. 걸어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오갈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KTX, SRT, 동대구터미널이 인접하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743번지 일대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가 공급된다.
2021.12.29 I 하지나 기자
대구시 “대구 전역 조정대상지역 해제해달라”…국토부에 건의
  • 대구시 “대구 전역 조정대상지역 해제해달라”…국토부에 건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구시가 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대구시는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울산 태화강역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지난 8일에도 대구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며 국토부에 공문을 보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달성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이란 정부가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주택가격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등이 높아 주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한 지역을 규제하고자 지정한 것을 일컫는다.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반기별로 통산 6월과 12월에 열려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등을 검토한다. 대구시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대구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권 시장은 “지난해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매심리 위축 등으로 대구는 주택가격 조정 효과가 이미 나타났다”며 “현재는 오히려 구축 시장과 외곽지의 주택시장이 침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시스)
2021.12.28 I 문승관 기자
높아진 공시지가 '분양가 상승' 부메랑..무주택자만 울상
  • 높아진 공시지가 '분양가 상승' 부메랑..무주택자만 울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공시지가와 시세 간격을 줄이는 것) 계획에 따라 내년도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새 아파트들의 분양가 역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가 오르면 택지비가 동반 상승, 분양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던 애궃은 무주택자들이 ‘분양가 상승’ 유탄을 맞게 됐다.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가 조성되는 경기 광명시 일대.◇택지지구 공시지가, 두 자릿수 ‘껑충’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가 들어서는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국토교통부가 23일 공개한 2022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案)에 따르면 내년 이 지역 표준지 가격은 올해보다 평균 15% 오른다. 1년 만에 공시지가가 30% 넘게 오르는 땅도 있다. 노온사동에 있는 한 공업용지(413㎡)는 올해 공시지가가 6억2570만원이었는데 내년엔 8억4458만원으로 35% 뛴다.다른 택지지구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4만1000가구 규모 대형 택지지구인 의왕·군포·안산지구가 들어서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선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보다 11.5% 상승할 예정이다. 2만9000가구 규모 택지가 생기는 경기 화성시 진안동에서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1년 만에 11.7% 오른다.표준지는 각 토지 특성을 대변할 수 있는 필지를 말한다. 다음 달 표준지 공시지가가 확정되면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필지 공시지가가 정해진다. 표준지 공시지가 오름폭만으로도 나머지 땅 공시지가를 유추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처럼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른 건 전국 토지 시세가 높아진 데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높이고 있어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9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시지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조세의 형평성을 제고하겠다는 게 명분이다. 보유세 급증 등 공시지가 상승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택지비 기준’ 공시지가 높아지면 분양가도 상승문제는 택지지구 공시지가가 오르면 토지 보상비도 불어난다는 점이다. 감정평가를 거치긴 하지만 감정평가에서도 공시지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공시지가 이하로 토지 보상비가 책정되는 일은 드물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공시지가를 낮추려는 다른 지역과 달리 개발사업지에선 공시지가를 높여달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것도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서다.보상비가 늘어나면 그 부담은 아파트를 분양받는 청약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분양가 산정에 반영되는 택지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건축비도 올 들어 6% 넘게 오른 상황에서 택지비까지 높아지면 분양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공시지가 상승 불똥이 분양가에 튄 건 도심 정비사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로 분양가를 누르고 있긴 하지만 이들 제도가 시행되도 택지비를 분양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부 정비사업장에선 공시지가 현실화에 맞춰 분양 일정도 늦추고 있다. 분양을 늦추면 올해 공시지가 대신 내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택지비를 매기기 때문에 분양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다.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책정된 분양가를 수용할 수 없다고 내년으로 분양을 미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 재개발 구역에선 구역 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적게는 15%, 많게는 18%까지 올랐다. 공시지가가 올해보다 오른만큼 더 높은 분양가를 요구할 명분이 생겼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분양가를 누른다고 해도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그 부담이 분양가에 반영돼 무주택자에게까지 전가된다”고 말했다.
2021.12.28 I 박종화 기자
‘아너스 117' 178개 필지 완판
  • ‘아너스 117' 178개 필지 완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는 송도국제도시 내 골프장에 들어서는 단독주택필지인 ‘아너스 117’ 전체 필지의 분양을 모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계약에 돌입한지 9일 만이다.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돌면서 웃돈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이 높은 청약률 대비 저조한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아너스 117은 일반 계약 물량인 136건을 훨씬 웃도는 청약이 접수된 데 이어 대부분이 계약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질수록 우수한 입지와 희소성, 미래가치를 갖춘 ‘똘똘한 한 채’가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아너스 117 분양 관계자는 “당 사업지가 골프장 내에 들어서는 만큼 일반 주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한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계약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송도 내 일부 단지들이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분양가 자체도 경쟁력이 높았던 데다 향후 당 사업지를 중심으로 부촌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집중되며 다수의 필지를 계약하려는 수요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스 117은 총 공급면적 16만 7000여㎡에 179필지(이스트빌리지 92필지, 웨스트빌리지 87필지) 규모로 조성되며, 금번 계약을 마친 물량은 178필지(필지당 전용 459~689.8㎡)에 해당한다.
2021.12.28 I 신수정 기자
“내년 DSR 규제 피하자”…연말 분양시장 활황
  • “내년 DSR 규제 피하자”…연말 분양시장 활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하면서 연말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1순위 청약건수는 30만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 전에 내 집 장만을 서두르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진단이다.(자료=리얼투데이)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24일 기준) 사용된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는 29만21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24만9415건 보다 17.1% 늘어난 수치로 지난 7월(39만3662건) 이후 가장 많은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다.연내 입주자모집공고를 받는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 실행 시에도 차주 단위 DSR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현재 분양 열기가 뜨겁다는 게 리얼투데이 분석이다.실제 경쟁률도 치열하다. 금성백조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짓는 ‘탕정역 예미지’는 최근 410가구 모집에 13만 3361명이 몰려 평균 325.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 성북구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1순위 평균 192.5대 1,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순위 평균 10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에 청약 접수를 받는 단지들 대다수가 DSR을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중 모집공고(분양) 승인을 받아 분양에 돌입한 단지들은 청약일정과 무관하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전망”으로 내다봤다.12월 마지막 주에는 21개 단지에서 1만113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대우건설이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에 짓는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3개동, 지하 3층~지상 35층, 506세대(전용 74~101㎡)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1순위 해당지역, 기타 지역청약을 받는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 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1블록에 8개 동 591가구, 2블록에 7개 동 506가구를 공급한다. 이날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분양을 본격화한다.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1월 5일과 6일 각각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2021.12.28 I 김나리 기자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 시대...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 시대...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3.3㎡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면서, 지방 가격까지 끌어올린 모습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2148만원으로 올해 초(1월 1744만원) 대비 23% 올랐다.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8월(2027만원) KB부동산이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20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9월 2070만원 △10월 2106만원 △11월 2148만원 등 꾸준히 상승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이다. 인천은 1247만원에서 1742만원으로 40% 뛰었다. 이어 경기가 32%(1805만원→2382만원), 충북이 30%(657만원→857만원)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4104만원에서 4848만원으로 18% 상승했다. 이는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GTX 등) 등 개발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면서 지방 아파트값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평균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인천, 경기, 충북은 전국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개발호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상승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대통령·지방 선거가 아파트값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많이 오른 주요 지역내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부천 유일의 환승역 소사역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힐스테이트 소사역 투시도이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 2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월역’ 1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이어 같은 날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21.12.28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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