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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에 지친 자, 보류지를 노려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 아파트 청약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심지어 서울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류지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특히 나날이 치솟는 당첨 가점에 지친 저가점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아파트(사진=연합뉴스)보류지 매각은 흔히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알려져 있다. 보류지란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한 사업지에서 착오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으로 두는 물량을 말한다. 조합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으로 전체 가구 수의 최대 1%까지 남겨놓을 수 있다. 이밖에 조합이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계약을 포기한 조합원의 매물이나 조합원의 개인사정으로 나오는 입주권 경매 매물 등을 거둬들였다 보류지로 내놓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물 자체가 많지는 않다. 보류지가 인기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최저입찰가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조합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통상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또 동, 호수를 미리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 주택을 분양 받을 때는 본인이 원하는 동, 호수를 선택할 수 없지만 보류지는 입찰 공고문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합원 물량 중 일부이기 때문에 발코니 무상확장이나 옵션 적용 등 조합원에게 적용되는 혜택을 누릴수 있다. 또 전매제한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최근에는 강남을 중심으로 보류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강남 일대 지역이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2년 실거주 의무 요건 때문에 임대차를 줄 수 없어서다. 하지만 보류지는 예외로 적용되면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작년 세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했던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올해 보류지 4가구를 모두 매각했다. 전용면적 59㎡ 1가구와 전용 84㎡ 3가구인데 각각 27억원, 33억원에 선착순 계약을 거쳐 매각이 완료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도 올해 들어 6가구 중 5가구를 처분했다. 전용 84㎡는 33억9983만원(23층)에 매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의 경우 각각 40억1430만원(20층), 38억1220만원(7층)에 매각됐다. 보류지 매각 정보를 알아보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보류지의 경우 해당 조합은 의무적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이트에 입찰 공고를 내야 한다. 또는 조합 사무실에 직접 문의하거나, 신문에 나오는 매각 공고를 통해 알 수 있다. 다만 단기간 자금 조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하게 짜야 한다. 사실상 6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정된 날짜에 계약금을 내고 1개월 뒤 중도금 30%, 나머지는 입주지정 기간 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무분별한 입찰을 막기 위해 입찰 보증금도 낸다. 대부분 최저입찰가의 10%이다. 낙찰 이후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미리미리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칫 낙찰된 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보증금을 날려버릴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보류지 입찰에 나서면 안되는 이유이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주변 아파트의 시세나 해당 보류지 매물의 조망권, 일조권, 입지, 개발 호재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응찰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보류지 투자의 경우 부동산 침체기에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상승기에는 보류지 입찰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부동산 하락기에는 낙찰 이후 입주시점에 낙찰가보다 낮은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B형 18가구 △99㎡형 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9만원에 책정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28일 특별공급 신청을, 29일과 30일 각각 해당 지역·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31일이다.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500m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운행이 2028년 시작된다.이마트와 엔터식스, 2001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잘 갖춰졌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개발 등 인근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론 안양초와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고, 근명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방문할 수 있다.
- 아파트 신규분양 적은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대안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향후 아파트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곳, 6648가구(일반분양 3069가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곳, 1950실로 나타났다. 10곳 중 2곳은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룸이나 복층 구조를 띈 곳이 있는데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가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구 구의동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 서초구 서초동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전용면적 58~63㎡ 266실), 관악구 신림동 ‘센트레빌335’(전용면적 51~62㎡ 335실) 등에 분양에 나선다.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아끌레르 광진’은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154실 규모다. 모두 전용면적 45㎡ 이며,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타입에 따라 약 15~17㎡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호선 구의역이 있다. 구의역 KT 개발 부지 및 동서울터미널 개발 부지와 인접해 미래가치도 크다. 인근 잠실대교 및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잠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8~63㎡ 266실 규모로 지어진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티라운지 등이 함께 갖춰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ㆍ3호선 교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레빌335’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단지와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4월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장안동 2차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4실)과 5월 삼성동 144-6번지 일원에서 ‘삼성동 144-6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반포주유소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14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 '대단지의 힘'…1500가구 이상 아파트 5년간 두배 올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500가구 이상 단지와 300가구 미만 단지를 비교하면 가격 상승률은 20.6%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단지의 아파트 가격은 5년 새 96.4%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000~14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이 88%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700~999가구 단지 가격 상승률은 83.3%로 조사됐다. 반면 규모가 작은 300가구 미만 단지는 5년간 75.8% 상승했고, 300~499세대 미만 단지는 74.2% 올랐다.수도권으로 권역을 좁혀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최근 5년간 1500가구 이상 단지 아파트가 105.3%, 1000가구 이상~1500가구 미만이 100.3%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300가구 미만은 평균 90.2%의 상승률을 보여 1500가구 이상 단지와 15.1%포인트 차이가 났다.대단지가 들어서면 주변으로 교통망은 물론 학교, 녹지, 상권 등이 고루 형성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또 규모가 큰 만큼 가구 당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실제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용관리비는 ㎡당 1086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150~299가구는 ㎡당 1310원으로 나타났고, 300~499가구는 1181원으로 나타났다. 500~999가구 관리비는 1115원이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비가 최대 17% 저렴해지는 셈이다.이달에도 15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제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 74~110㎡ 총 1734가구로 조성된다. 연말, 연초에 각각 분양 완료한 ‘제일풍경채 검단1차’와 ‘제일풍경채 검단 3차(사전청약)’의 후속 단지로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장안면에 ‘화성 유보라아이비시티’ 1595가구(전용면적 59~84㎡)를 공급한다. 장안면 일대에서 12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2736가구 규모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6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상징성은 물론이고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이 우수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소규모 단지에 비해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가 좋고, 상승기간에는 상승폭도 높다는 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개발호재 있는 수혜단지 잇따라 분양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선 이후 분양시장에서는 생활 편의시설 확충으로 주거여건이 좋아지거나 광역 교통망의 확충으로 편의성 향상이 기대되는 수혜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최근 GTX-C노선의 정차역으로 상록수역이 추가 정차가 합의되자 이들 지역의 매매거래건수와 매매거래총액이 상승한 만큼 집값 상승을 염두에 둔 이들의 청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GTX-C노선 상록수역이 위치한 안산시 상록구의 1월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7건(140억250만원)이었으나 2월에는 46건(181억1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 기공식이 본격 개최된 이후 광진구의 아파트매매거래건수도 12월 18건에서 1월 25건으로 상승한 바 있다.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이와 관련해 서울 광진구에서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전체 154실이 복층형 구조로 공급된다. 2호선 구의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구의역 KT부지 및 동서울터미널 개발 부지도 가깝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있는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도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8~63㎡ 전체 266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 등이 도보권에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인천 지하철 신설역과 법원 지원 및 검찰청 지청 등이 잇따라 신설되는 가운데 인근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분양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짓는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4~110㎡,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153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어 경기에서는 광역 교통망 수혜 단지들이 공급한다. KTX 어천역(2025년 예정)을 이용가능한 ‘예미지 센트럴 에듀’(전용면적 76~84㎡ 917가구)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역(계획)을 이용할 수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광역 교통망 수혜 단지가 관심이 주목된다.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예정) 호재를 갖춘 경남 양산에서는 ‘양산 한신더휴’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13층, 7개 동, 전용면적 전용면적 70~84㎡ 405가구로 공급된다.
- “나왔다 하면 완판” 검단신도시 상반기 5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검단신도시 분양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상반기 검단신도시에는 572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분양된 가구수(5046가구·민간물량 기준)를 뛰어넘는 수치다.주요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이달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110㎡, 총 1734가구로 검단신도시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어린이집(추진)을 비롯해 바로 옆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원스톱 학세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RC4블록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아파트 483가구와 오피스텔 64실 등 총 54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AA16블록에 총 1535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밖에 우미건설은 다음 달 AB17블록에 8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검단신도시는 총 6개 단지 5046가구가 일반분양 됐으며 이들 단지 모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4월 검단 분양 포문을 연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청약 1순위에 1만 6,908명이 몰려 평균 24.8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같은 달 1·2단지로 나눠 공급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각각 22.87대 1(1단지), 21.22대 1(2단지)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5월 공급된 주상복합단지인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지난해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57.18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12월에는 제일건설㈜이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1차’가 검단신도시 최다 접수 기록인 3만 137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9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이런 검단신도시 청약 열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연말 모집공고를 내고 올 1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간사전청약 아파트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 등 3개 단지가 일반공급 청약 1순위에서 무려 6만 539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가 평균 81.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중흥S클래스, 검단 호반써밋 5차는 각각 43.01대 1, 41.22대 1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검단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적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메리트를 갖췄다는 점이 큰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검단신도시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계양역에서 검단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확정 지으면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을 추가 검토 사업(조건부)으로 제시했다. GTX-D노선으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다시금 강남 직결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가격 상승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돼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DSR 규제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에게는 합리적인 분양가 외에도 서울, 인천 등으로의 접근성까지 뛰어나 올해 검단 분양시장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분양 봄바람”…5월까지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서 1.8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봄에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활발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분양 예정 물량(사진=리얼투데이)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포함)는 22개 단지 총 1만775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 물량(16개 단지, 1만1,207가구)보다 약 58.4% 많은 수준이다.시도별로는 비봉지구, 동탄2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에서 가장 많은 물량(5163가구)이 공급된다. 다음으로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3324가구), 운정신도시가 있는 경기 파주(3295가구)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체계적으로 개발돼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비롯한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성적도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지난 1월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그랜빌 2차’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9.8대 1, 최고 4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12월 DL이앤씨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도 평균 4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교육··교통·공원 등 각종 기반 인프라 시설의 확장과 합리적 분양가로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한 편”이라며 “이번 봄 분양시장에 공급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 물량에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5월까지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화성의 경우 비봉지구에서 이달에만 2개 단지가 분양한다. 비봉지구는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금성백조건설은 비봉지구 B-3블록에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917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도보권에 중학교가 예정돼 있다.같은달 우미건설은 B-4블록에 위치한 ‘화성 비봉지구 우미 린’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총 798가구다. 실내 체육관과 도서관,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다음으로 물량이 많은 인천 서구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483가구,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64실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지(넥스트콤플렉스)와 인접하며 단지 남쪽에는 계양천이 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7억 임박..수도권 분양에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7억원에 임박함에 따라 가격 부담을 느낀 서울 전세수요 상당수가 경기도와 인천 등 새 아파트 분양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6억 8090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월 첫 6억원 돌파 이후, 올 1월 6억 8131만원까지 올랐다가 2월을 기점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의 매매 갈아타기 비용의 체감 증가 속도는 빠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 7322만원, 전세가격은 6억 8090만원으로 그 차액인 매매·전세 갈아타기 비용은 6억 9231만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의 갈아타기 비용은 최근 5년간 2월을 기준으로 △2018년 2억 9800만원 △2019년 4억 3220만원 △2020년 5억 2768만원 △2021년 6억 944만원 △2022년 6억 9231만원 등으로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간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사실상 올해 초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집값 고점 인식 확산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로의 갈아타기 비용 모두가 7억원에 임박해 있어 서울 전세 수요의 자금 조달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서울 전세수요 상당수를 경기도와 인천 내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책정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이유다. 실제로 부동산R114 기준, 지난달 경기·인천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4만원이었다. 전용면적 84㎡(34평 기준) 기준으로 분양가를 환산하면 4억 2636만원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전세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만, 지난 한해 동안 이미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전세입자 입장에선 체감상 여전히 높은 가격일 수밖에 없다”면서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도와 인천의 주요 신규 분양 단지는 대안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경기도와 인천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3정가장,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이면 접근이 가능해 판교와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출퇴근 환경도 좋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대출 자서일이 전매 가능 이후로 예정된 안심 전매를 통해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다.일신건영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택지지구 일원에서 휴먼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서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도보권에 옥련초, 옥련중, 옥련여고, 송도고 등의 학군이 있으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시설도 가깝다.
- 한신공영, ‘양산 한신더휴’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은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산한신더휴 투시도 (자료=한신공영)‘양산 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40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70㎡ 64가구 △84㎡A 225가구 △84㎡B 116가구이며,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단지가 공급되는 양산시 평산동 일대는 각종 인프라가 밀집한 구도심으로 우수한 주거 편의성을 갖췄지만 새 아파트 공급은 뜸했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7번 국도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통(예정)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까지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가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양산 한신더휴’는 양산시 평산동 일대의 변화를 이끌 핵심 단지로 꼽힌다. 올 상반기 예정된 ‘부울경 메가시티’의 다양한 수혜를 가장 먼저 누릴 신규 단지로 꼽히기 때문이다.단지가 조성되는 양산시 평산동 일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과 롯데마트 웅상점 등 대형할인마트를 비롯해 평산중심상업지구, 웅상체육공원, 웅상중앙병원, 웅상행정타운(예정) 등이 형성돼 있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7번국도를 이용하면 양산 물금신도시, 부산 정관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인근 신도시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함께 누릴 수 있다.자녀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으로 신명초, 천성초, 평산초, 웅상여중, 웅상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하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춘 웅상문화체육센터와 웅상도서관도 가깝다. 물놀이 광장과 운동시설, 야외공연장, 자연체험장 등을 갖춘 웅상센트럴파크가 2023년 완공되면 교육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출범이 예정돼 미래가치도 기대된다.한편, ‘양산 한신더휴’는 비규제 지역인 양산시에 공급돼, 세대주 여부 및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해당지역 및 인접 부산·울산 거주자들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또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각 지역별·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자금조달계획서 작성의무가 없으며, 당첨자 선정일 직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 3월 봄분양, 전국에서 3만4559세대 공급…사전청약 9100세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며 전국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전청약 물량까지 더해지면 4만3000여세대가 공급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 단지, 총세대수 3만4559세대 중 2만856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6623세대(24% 증가), 일반분양은 6421세대(29%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 지방은 부산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약 9100세대를 포함하면 총 4만36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말 약 9100세대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고덕,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지난 2월에는 약 6100세대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됐으며 이달부터 청약이 진행된다.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직전고시 대비 2.64% 상승한다. 건축비 고시에 대비해 분양 일정을 조정하던 분양예정단지들이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4559세대 중 1만485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61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970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21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월 분양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는 최고 396.9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타입 1순위 마감을 했다. 최근 미분양과 무순위청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가격경쟁력이 좋고 좋은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148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한화포레나미아’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다. 총 497세대 중 424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84m2로 구성된다.경기도에서는 14개 단지 961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1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안양역푸르지오더샵’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하며 총 2736세대 중 6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1~99m2로 구성돼 있다.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화성유보라아이비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95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2로 구성된다.인천시에서는 3개 단지 375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인천검단2차비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제일풍경채검단Ⅱ는 인천시 서구 검단 택지개발지구 AB18블록에 위치한다. 총 1734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110m2로 구성돼 있다.지방은 부산시(4212세대), 경상남도(3944세대), 대구시(3702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 비규제지역 교통호재 겹치니 거래량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비규제지역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아직까지 대출 문턱이 비교적 낮고, 곳곳으로 교통 호재도 포진돼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보면, 전 지역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 이천시의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총 4220건으로, 지난 2020년 2591건 대비 62.87% 증가했다. 연천군 역시 동기간 거래량이 2배 이상(182건→372건) 늘어났다. 이외에도 △여주시 81.42%(1055건→1914건) △포천시 44.84%(1124건→1628건) △가평군 36.3%(281건→383건)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평균 매매 거래량이 37.32%(28만 5246건→17만 8793건) 감소한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청약시장에서도 비규제지역을 한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 1·2단지는 각각 62.04대 1, 53.7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단지는 인근 경강선 초월역을 통해 판교, 분당 및 강남 등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 등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및 경기 도심 일대에서 높은 집값 부담 등의 이유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가 늘어나면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비규제지역 내 신규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의 조건이 충족되면 1순위 자격이 되고, 규제 지역 대비 대출 규제도 비교적 덜한 만큼 각종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전매제한 기간도 비교적 짧다.이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고산IC, 태전 분기점(JC)을 이용해 광주 태전지구를 비롯한 판교·분당신도시로 진입이 수월하다. 일신건영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일원에 들어서는 ‘휴먼빌 까사포레’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62~84㎡ 총 338가구 규모다. 모아주택산업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원에서 ‘신양주 모아엘가 니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일원에서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65~220㎡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