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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강릉 취약계층 지원기관 세곳에 쌀 3톤 전달
  • HDC현산, 강릉 취약계층 지원기관 세곳에 쌀 3톤 전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으로 8일 강원도 강릉시 인근 취약계층 지원기관 세 곳에 각각 쌀 1톤씩 총 쌀 3톤을 전달했다.HDC현대산업개발이 강릉시 인근 취약계층 지원기관 세 곳에 각각 쌀 1톤씩 총 3톤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창섭(왼쪽부터) HDC현대산업개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현장소장, 신현재 애지람 원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류제완 강릉종합사회복지관장, 박덕상 작은샘터회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쌀 3톤은 강릉시 종합사회복지관, 애지람, 작은샘터회 등 총 세 개 기관에 전달돼 쌀이 필요한 인근 취약계층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사랑 나눔 캠페인을 통해 소외이웃들에게 임직원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전국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다.지난해 12월 평택지역 취약계층에 건강식품 기부를 시작으로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랑의 쌀 3톤을 전달한 데 이어 경남 사회복지관에 쌀 3톤, 청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쌀 10톤,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쌀 3톤과 곰탕 400세트, 인천지역 취약계층에 쌀 3t톤등을 연이어 기부했다.올 들어서는 지난 1월 말 설맞이 광주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과 식료품을 지원했고 서울시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쌀 3톤·곰탕 400세트 기부, 인천과 구로구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기관에도 쌀 3톤씩을 각각 전달했다.이밖에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기 위해 지난 1월31일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도 체결한 바 있다.
2024.03.08 I 박경훈 기자
수원FC, 홈 개막전서 ‘K리그 100골’ 양동현 은퇴식 개최
  • 수원FC, 홈 개막전서 ‘K리그 100골’ 양동현 은퇴식 개최
  • 수원FC가 전북과의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레전드 양동현의 은퇴식을 치른다.수원FC는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수원FC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까지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기세를 몰아 홈 개막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수원FC는 홈 개막전에서 양동현 코치의 현역 은퇴식을 진행한다. 양동현 코치는 2005년 울산HD에서 데뷔해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성남FC 등을 거쳤다.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도 뛰었다.양동현 코치는 2021년 수원FC에 합류했다. 3시즌 동안 38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수원FC 구단 400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53경기 100골 35도움.양동현 코치의 은퇴식에는 구단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기념 액자를 수여하고 선수 시절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양동현 코치의 딸과 지인 배우 강기영이 시축에 나선다.수원FC는 시즌 첫 홈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수원FC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경품 추첨권과 퇴근길 하이 파이브 참여권을 부여한다. 경기 시작 90분 전까지 입장한 팬을 대상으로 선수단 워밍업 입장 시 하이 파이브와 단체 사진 촬영이 가능한 ‘얼리버드 하이 파이브 이벤트’를 운영한다.이외에도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놀이기구를 비롯한 피크닉 존, 팬 사인회 셔츠 포 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3.08 I 허윤수 기자
'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평한가요?'
  • '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평한가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수억원의 안전마진이 보장된 이른바 ‘로또청약’이 연달아 진행되면서 추첨 방식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일부 수요자는 추첨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은 임의 조작이 불가능한 추첨 방식과 철저한 보안을 자신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총 101만3456명이 신청하면서 33만78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분양가가 최초 청약 시점인 2020년 7월과 같아 일단 당첨되면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는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액인 20억4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6일에는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 잠원동 메이플자이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42 대 1을 기록했고, 고양시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1가구 모집에는 16만3731명이 몰리기도 했다. 추첨 결과가 발표되자 대부분의 낙첨자들은 당첨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일부 낙첨자는 ‘추첨 과정에 부정이 있는 것 아니느냐’며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워낙 큰 이익이 걸렸기 때문에 부정한 조작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로또 조작설’과 비슷한 맥락이다. 청약 당첨자 추첨 과정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전산추첨실 운영세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추첨 작업이 이뤄지는 추첨실은 서울 역삼동의 한국부동산원 서울사무소와 한국부동산원 대구 본사 2곳에 마련돼 있다. 추첨작업은 당첨자 발표일 1일 전에 진행되며 추첨실은 출입제한 구역으로 분류돼 출입 대장을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다. 추첨업무 담당자 및 사업 주체(건설사, 임대사업자 등) 외 일반인은 추첨실에 들어갈 수 없고, 소란 등을 피우는 자는 퇴거 명령을 받게 된다. 청약 추첨업무 처리 절차 (사진=한국부동산원)사업 주체는 우선 A 추첨 상자에서 1~3의 숫자가 적힌 공 중에서 1개를 무작위로 꺼낸다. 이어 B 추첨 상자에서 0~9가 적혀있는 공 중에 4개를 무작위로 꺼내고, C 추첨 상자에서 0~9가 적힌 공 중에 4개를 꺼낸다. 이렇게 3번의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뽑은 9개의 숫자는 전산 단말기에 순서대로 입력되고, 단말기는 이를 바탕으로 난수를 추출해 청약신청자 목록에서 당첨자를 고른다. 공을 9개나 꺼내기 때문에 이전과 똑같은 숫자·난수가 나올 확률은 7620만분의 1이다.추첨이 완료되면 즉시 당첨자 명단이 인쇄돼 사업 주체에게 제공되고 이러한 전 과정은 CCTV로 녹화된다. 이어 다음날 새벽 12시부터 ‘청약홈’에서 개인별로 당첨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오전 8시에 당첨자에게 당첨 사실이 문자로 발송된다.난수 추출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외부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는 입력돼있는 기존 당첨 결과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청약관리처장의 허가를 받은 다음에 반출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첨 전 과정이 영상으로 녹화돼 보관되는데다 난수 프로그램의 당첨자 선정 시스템에 임의적인 조작을 가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추첨실은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추첨이 진행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 주체 입회하에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이배운 기자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강등 후 첫 경기, 여전한 수원삼성의 팬심
  •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강등 후 첫 경기, 여전한 수원삼성의 팬심
  • 수원삼성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이 충남아산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상 첫 K리그2에서의 일정. 팬들은 변함없이 수원 삼성과 함께했다.수원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안방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을 2-1로 꺾었다. 뮬리치가 2골을 넣으며 수적 열세에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시즌 수원삼성은 창단 후 첫 강등 수모를 겪었다. 8승 9무 21패의 성적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그 4회, FA컵 5회 우승의 영광을 안은 명가의 추락이었다.K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원 삼성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선수단 버스를 막고 대화를 요구하기도 했고 구단 전체의 개혁을 외쳤다.지난 시즌 강등의 쓴맛을 본 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선수단 역시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말했다.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는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팬들은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항상 찾아주셨다”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응원해 주셔서 더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김상준 역시 “수원삼성이라는 팀이 강등되면서 큰 우려와 조롱을 받았다”라며 “우리의 자리를 찾아가는 게 목표고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그사이 시즌 개막이 다가왔고 수원삼성은 낯선 K리그2에서 출발을 알렸다. 무대는 바뀌었으나 수원삼성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그대로였다. 경기 전부터 목소리를 높여 선수단을 응원했고 승리한 뒤엔 더욱 힘찼다.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엔 1만 4,196명의 관중이 자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18년 유료 관중 도입 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부산아이파크-부천FC(1만 3,340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뮬리치(수원삼성)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수원삼성도 개막전 승리로 보답했다. 수원삼성은 전반 21분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수원삼성은 곧 위기를 맞았다. 전반 40분 주닝요의 돌파를 반칙으로 끊은 조윤성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그러자 뮬리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뮬리치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수원삼성은 후반 24분 정마호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도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승리 일등 공신이 된 뮬리치는 “혼자 한 게 아니라 동료들과 뭉쳐서 팀으로 싸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염기훈 감독은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한 거 같다”라며 “솔직히 50%도 나오지 않은 것 같지만 다음 경기에선 준비한 부분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03.04 I 허윤수 기자
‘린가드 데뷔+K2의 수원삼성’ 기지개 켠 K리그, 관중 신기록과 함께 개막
  • ‘린가드 데뷔+K2의 수원삼성’ 기지개 켠 K리그, 관중 신기록과 함께 개막
  • 울산과 포항의 2024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시즌 K리그가 관중 신기록을 쏟아내며 개막했다.하나은행 K리그 2024는 지난 1일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으로 출발을 알렸다. 3일까지 K리그1 6경기, K리그2 6경기가 열린 가운데 올 시즌도 관중몰이를 예고했다.K리그는 출범 40주년을 맞았던 2023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K리그1에서 244만 7,147명, K리그2에서 56만 4,362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총 301만 1,509명의 관중 기록을 썼다. 2018년 유료 관중을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300만 관중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올 시즌을 앞두곤 더 많은 흥행 요소가 생겼다.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비롯해 왕좌 탈환을 노리는 전북현대, 어엿한 강팀으로 도약한 광주FC, 아시아 무대를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비상에도 관심이 쏠렸다.여기에 명가 FC서울이 방점을 찍었다. K리그1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판도를 뒤흔들었다.예상대로 개막 라운드부터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과 포항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2만 8,68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울산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기록한 2만 8,039명이었다.1일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난 전주월드컵경기장에도 2만 4,758명의 관중이 K리그 개막을 반겼다. 전북 역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019년 대구FC전에서 기록한 2만 637명이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FC서울)는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선 7,805명이 입장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역시 광주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광주의 성적과 린가드 효과가 겹치며 입장권 개시 2분 30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3일에도 뜨거운 열기는 계속됐다. 대구FC와 김천상무가 마주한 대구DGB파크 역시 1만 2,133석이 매진됐다. 이외에도 인천유나이티드-수원FC의 경기에 1만 5,060명,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에 6,02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K리그1 6경기에서 총 9만 4,46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역대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3위 기록을 썼다. 1위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10만 1,632명이다.수원삼성은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최고 팬덤 중 하나를 자랑하는 수원삼성은 K리그2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된 수원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렀다. 수원삼성의 창단 후 첫 2부리그 경기에는 1만 4,196명의 관중이 자리했다. 유료 관중 도입 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으로 지난 시즌 부산아이파크-부천FC(1만 3,340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역대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TOP5>1위 2023시즌 10만 1,632명2위 2017시즌 9만 8,353명3위 2024시즌 9만 4,460명4위 2015시즌 8만 3,871명5위 2016시즌 8만 3,192명
2024.03.04 I 허윤수 기자
‘증명 원하는’ 수원삼성 김상준, “감독님뿐만 아니라 우리도 인생 걸었다”
  • ‘증명 원하는’ 수원삼성 김상준, “감독님뿐만 아니라 우리도 인생 걸었다”
  • 수원삼성 김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 김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으로 돌아온 김상준이 새 시즌을 증명의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수원삼성 유소년팀 출신인 김상준은 2019년 오현규(셀틱)와 함께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김상준은 이듬해 프로 데뷔에 성공하며 또 한 명의 ‘매탄소년단’ 탄생을 꿈꿨다.프로 무대는 혹독했다. 김상준은 2022년 K리그 데뷔골을 넣기도 했으나 시즌 중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났다. 이어 지난 시즌도 부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김상준에게 부산 임대 생활은 선수로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였다. 기존 수비형 미드필더 외에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하며 많은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부산아이파크 시절 김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상준은 부산 임대 시절을 떠올리며 “박진섭 감독님께서 빌드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그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며 “경기 중 백스리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번갈아 맡는 경험도 많이 쌓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지셔닝을 가져가야 하는지 많이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그는 “프로 선수가 ‘내 포지션의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하는 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경기 중엔 정말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라며 “어떻게 대처하고 경기를 이끌어가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전했다.수원삼성으로 돌아온 김상준은 부산에서 배운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도울 계획이다.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 훈련을 병행했다는 그는 “현재 미드필더 훈련 빈도가 늘긴 했으나 언제든 중앙 수비를 볼 자신도 있다”라며 “두 포지션 모두 잘 소화할 수 있어서 다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김상준이 부산 임대를 마치고 온 사이 팀 동료였던 염기훈은 감독이 됐다. 그는 다른 것보다 호칭이 어려웠다고 말하며 “공 돌리기 훈련을 함께 하다가 나도 모르게 ‘기훈이 형’이라고 외친 뒤 화들짝 놀랐다”라며 “이젠 호칭도 적응됐고 감독님께서도 수장으로서의 무게감이 생겼다”라고 달라진 점을 말했다.올 시즌 김상준은 승격과 함께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아직 수원삼성에서 보여준 게 많지 않다는 생각으로 시즌 준비에 몰두했다. 그는 동계 훈련을 앞두고 에이전트에게 요청해 일찌감치 몸을 만들었다.부산아이파크 시절 김상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상준은 “휴식기에 운동을 하긴 하지만 시즌의 강도에는 못 미치고 관리의 느낌이 짙다”라며 “에이전트에게 요청해 하이알티튜드에서 체력적인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계 훈련이 몸을 만드는 목적도 있지만 나를 어필하는 자리라고도 생각하기에 좋은 몸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서 미리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강등의 쓴맛을 본 수원삼성은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K리그2를 경험한 김상준은 절대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쉽게 접근해선 안 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감독님께서 첫 소집 때 ‘인생을 걸고 오셨다’고 했는데 감독님만의 인생이 아니라 우리 전체의 인생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라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그는 “수원삼성이라는 팀이 강등되면서 많은 우려와 조롱을 받았다”라며 “이런 걸 뒤집고 우리의 자리를 찾아가는 게 분명한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김상준에게 목표를 묻자 수치가 아닌 인정을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경기 수를 목표 삼기보다는 내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경기가 끝났을 때 나를 포함한 팀 구성원이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3.03 I 허윤수 기자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린가드만 있나’, 대세 브라질부터 아시아쿼터까지... K리그 정복 노리는 외국인 선수
  • (왼쪽부터)제시 린가드(FC서울), 케빈(울산HD), 아르한(수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외국인 선수 농사가 구단의 한 시즌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대박을 노리고 외국인 선수 역시 K리그 최고가 되고자 한다.△유럽 빅리그 출신의 린가드(FC서울)와 오두(충북청주)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한다.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는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3년간 활약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서울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충북청주의 오두는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 출신이다. 토트넘과 프로 계약 체결 후 토트넘 18세 이하(U-18), 토트넘 U-21 팀 등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복수 국적을 가진 오두는 두 나라에서 모두 연령별 대표팀으로 뛴 이력을 지녔다. 프로 무대에서는 잉글랜드를 포함해 덴마크, 이스라엘,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등 다양한 해외 리그를 거쳤다. 오두는 191cm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함께 속도, 개인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윙어다.△대세는 브라질... 켈빈(울산), 비니시우스(전북), 탈레스, 이탈로(제주)올 시즌 역시 대세는 브라질 출신이다.울산HD의 켈빈은 브라질 4부리그 격인 세리에 D의 EC 상조제에서 프로 데뷔한 뒤 브라질 1부리그 세리에A까지 입성했다. 켈빈은 양 측면 공격과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전북현대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1부리그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비니시우스는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 메이커형 공격수로 공수 전환 조율 능력, 특유의 발기술을 발휘한 수비진 돌파 능력이 특징이다.제주는 브라질 듀오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했다. 탈레스는 측면 공격수, 이탈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제주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동료 헤이스, 유리 도움으로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남은 브라질 출신의 2000년생 유망주 엘리오를 영입했다. 엘리오는 어린 나이지만 여러 팀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빠른 공간 침투와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다양한 아시아 재능이 K리그로... 아르한(수원FC), 포포비치(광주), 아스프로(포항), 알리쿨로프(부산)다양한 아시아 국적 선수도 K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먼저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아르한은 수원FC 입단과 동시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역 국가대표 아르한은 긴 던지기 능력과 함께 드리블,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측면 수비수다.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답게 수원FC 역시 아르한 영입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3배 넘게 뛰기도 했다.광주는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포포비치를, 포항은 맥아서FC의 주전 수비수 아스프로를 나란히 영입했다.광주FC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포비치를 영입했다. 포포비치는 호주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빠른 속도와 민첩성, 공간 커버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다.포항스틸러스는 맥아서FC의 주전 중앙 수비수 아스프로, 부산아이파크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수비수 알리쿨로프를 영입했다.△일본 출신의 카미야(강원), 요시노(대구), 유키야(경남), 미유키(충북청주)이웃나라 일본 출신의 선수도 아시아쿼터로 K리그에 입성했다.강원FC는 플레이 메이커 공격수 카미야를 영입했다. 카미야는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 시미즈S펄스 등 다양한 J리그 팀을 거쳤다.대구FC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를 영입했다. 요시노는 도쿄 베르디, 산프레체 히로시마, 교토 상가, 베가타 센다이, 요코하마 등 J리그에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베테랑으로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경남FC는 스페인, 태국, 스웨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해외 리그 경험한 유키야, 충북청주는 J리그에서 12년간 활약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미유키를 영입했다.
2024.03.01 I 허윤수 기자
안익수 전 FC서울 감독, 안산그리너스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안익수 전 FC서울 감독, 안산그리너스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안산그리너스 대표이사로 부임한 안익수(오른쪽) 전 FC서울 감독이 이민근 구단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그리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익수 전 FC서울 감독이 안산그리너스FC 대표이사로에 부임한다.안산그리너스는 제5대 대표이사로 안익수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안익수 신임 대표이사는 2010년 FC서울에 지도자로 재임하면서 K리그 우승에 공헌한 후 부산아이파크, 성남FC 등을 거쳐 U-20 대표팀 등의 사령탑을 맡았다. 2018년부터 선문대학교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지난 2021년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해 약 3년간 팀을 이끌었다.특히 안익수 신임 대표이사는 안산시 스포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안산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이민근 구단주는 “안익수 신임 대표이사가 축구에 대한 철학과 주간이 뚜렷해 프로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며 “축구계에 대한 흐름 및 실무에도 밝아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안익수 신임 대표이사는 “안산그리너스의 신뢰 회복을 기본으로 과거의 경험과 노하우를 안산그리너스에 녹여 내 더 나은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결연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한국 축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시민 구단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안익수 신임 대표이사는 3월 1일 오후 2시 경남FC을 상대로 한 홈 개막전부터 본격적인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K리그2 부산, 개막 앞두고 서울서 권성윤 영입... 박진섭 감독과 재회
  • K리그2 부산, 개막 앞두고 서울서 권성윤 영입... 박진섭 감독과 재회
  • 부산아이파크가 측면 자원 권성윤을 영입했다. 사진=부산아이파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측면 미드필더 권성윤을 영입했다. 부산은 29일 FC서울 유스 출신인 권성윤을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2001년생의 권성윤은 FC서울 유스인 오산중과 오산고를 거쳤으며,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2020년 우선지명으로 서울에 입단한 권성윤은 그해 10월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서울에 부임한 박진섭 감독은 권성윤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권성윤은 2021년 12경기, 2022년 10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대전코레일로 임대 이적해 2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은 권성윤에 대해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 능력과 활동량이 우수한 윙어 자원”이라며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성실함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 포지션은 윙포워드지만, 서울에서 윙백으로도 기용됐다”라며 “측면 멀티 자원이자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권성윤은 “부산에서 뛰는 2001년생 동기 조위제, 이정과 함께 열심히 뛰면서 팬 여러분께 재밌고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2.29 I 허윤수 기자
101만명 몰린 로또 '줍줍' 행운의 주인공은 ㅇㅇ증권 직원?
  • 101만명 몰린 로또 '줍줍' 행운의 주인공은 ㅇㅇ증권 직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때 청약홈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첨자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며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당첨자가 발표됐다. 현대건설은 청약과 관련해 공고만 할뿐 그 외에 청약에 관련된 내용은 부동산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당첨자 발표는 이날 0시 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했다. 이후 오전 8시에 당첨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발송이 되는 구조다.행운의 주인공 3명에 대해 증권회사와 건설사의 재직자들이 당첨됐다는 소문이 난무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모양새지만 실제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앞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경쟁률 33만 7819 대 1(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이뤄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마감 결과 전용면적 34A㎡(3층)는 17만 2474대 1, 59A㎡(4층)는 50만 3374대 1, 132A㎡(2층)는 33만 760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청약자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께 대기인원이 1만명 가까이 치솟고 예상 접속 대기시간이 10분까지 늘어지기도 했다.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총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7000만원, 59㎡ 13억2000만원, 132㎡ 22억6000만원이다. 가격대가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시가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 아파트 전용 59㎡(28층)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8억8190만원이, 전용 132㎡(24층)는 지난달 49억원에 매매돼 분양가보다 26억4000만원이 각각 비싸다. 최대 시세차익이 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당첨된다고 능사는 아니다. 분양가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을 오는 6월7일까지 내야 한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55억→85억' 껑충…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천상계' 아파트
  • '55억→85억' 껑충…부동산 하락기 모르는 '천상계' 아파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불경기, 고금리,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 불황의 수렁에 빠져있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자산가들이 주 수요층인 하이엔드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의 영향이 미미하고, 일반 부동산 매매와는 다른 경향성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면적 192.86㎡는 이달 8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는 2021년 8월 55억원으로 2년 반 만에 30억원이 뛴 셈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196.84㎡는 이달 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직전거래가인 53억9000만원에서 26억1000만원이나 올라간 금액이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06㎡는 지난달 97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 93억원보다 4억원 더 비싸게 팔렸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75㎡는 2007년 4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90억원에 팔리며 17년만에 49억50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심리가 꺾인 것이다.이에 거래 자체도 뜸해지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월(3만6734건) 이후 12월(2만4079건)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의 거래량은 3857건에서 1786건으로 반토막 났다. 이와 반대로 초고가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금액에 거래가 체결된 아파트는 총 151채로, 전년 동기(97채) 대비 약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소득 양극화와 함께 자산 양극화가 심화 되는 중이고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 역시 양극단으로 벌어져 있다”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은 보편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별개로 움직인다”고 짚었다.윤 수석 연구원은 이어 “자산이 많은 분들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모든 입지가 완벽하게 갖춰진 하이엔드 주택의 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공급에 한계가 있어 희소성은 커지고 그만큼 가격도 계속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 중에도 하이엔드 매물 역시 조금씩은 늘어나고 있어서 거래량 자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2.27 I 이배운 기자
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최대 50만 3374대 1
  • 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 경쟁률 최대 50만 3374대 1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경쟁률 33만 7819 대 1(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 지원)을 기록했다.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연합뉴스)2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뤄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마감 결과 전용면적 34A㎡(3층)는 17만 2474대 1, 59A㎡(4층)는 50만 3374대 1, 132A㎡(2층)는 33만 760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청약은 청약자가 몰리면서 오전 10시께 대기인원이 1만명 가까이 치솟고, 예상 접속 대기시간이 10분까지 늘어지기도 했다.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총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7000만원, 59㎡ 13억2000만원, 132㎡ 22억6000만원이다.가격대가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시가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 아파트 전용 59㎡(28층)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8억8190만원이, 전용 132㎡(24층)는 지난달 49억원에 매매돼 분양가보다 26억4000만원이 각각 비싸다. 이번에 나온 물량이 상대적으로 저층이긴 해도 당첨되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청약 자격도 제한이 없어서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돼 청약통장과 주택 보유 수 등 제약없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라서 실거주 의무 규제도 없다. 당첨 이후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다만 전세 시세가 매매 시세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편이다. 이날 현재 전세 호가는 전용면적 34㎡가 4억4000만~9억5000만원, 59㎡가 7억~16억원, 132㎡가 13억5000만~32억원이다. 입주와 함께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당첨된다고 능사는 아니다. 분양가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을 오는 6월7일까지 내야 한다. 아파트는 관할 강남구청에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울 수 있어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세울 여지가 있다. 주담대는 등기에 권리 관계를 적시해야 하는데, 등기를 하려면 준공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현재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무순위 청약에 당첨하고 계약을 포기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당첨자뿐 아니라 가구에 속한 이도 당첨일로부터 5년간 1순위 청약 접수가 제한된다.
2024.02.26 I 전재욱 기자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솔로지옥' 전부터 배우 준비…부담감 有"
  •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솔로지옥' 전부터 배우 준비…부담감 有"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신슬기가 26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으로 2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 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솔로지옥2’ 신슬기가 배우로 데뷔한다.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는 박소연 감독,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아이브 장원영의 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담은 드라마.넷플릭스 ‘솔로지옥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슬기는 백연여고 반장 서도아 역으로 출연한다.신슬기는 ‘솔로지옥2’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기존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캐릭터로 보일 수 있게 더 노력했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이어 신슬기는 “연기는 ‘솔로지옥’ 나오기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배우라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며 “이번에 첫 경험을 한 것이 바라고 그려왔던 기회라 감사하다”라고 밝혔다.또한 “앞으로도 잘 배우고 성장해서 계속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우선 넣자' 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26억 차익 기대
  • '우선 넣자' 개포 디에이치 무순위 청약..26억 차익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이 26일 이뤄지자 한때 청약홈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다.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연합뉴스)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용면적 34A㎡(3층), 59A㎡(4층), 132A㎡(2층) 등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시작했다. 청약자가 몰리면서 오전 10시께 대기인원이 1만명 가까이 치솟고, 예상 접속 대기시간이 10분까지 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총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7000만원, 59㎡ 13억2000만원, 132㎡ 22억6000만원이다.가격대가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시가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 아파트 전용 59㎡(28층)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8억8190만원이, 전용 132㎡(24층)는 지난달 49억원에 매매돼 분양가보다 26억4000만원이 각각 비싸다. 이번에 나온 물량이 상대적으로 저층이긴 해도 당첨되면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청약 자격도 제한이 없어서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돼 청약통장과 주택 보유 수 등 제약 없이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라서 실거주 의무 규제도 없다. 당첨 이후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다만 전세 시세가 매매 시세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 편이다. 이날 현재 전세 호가는 전용면적 34㎡가 4억4000만~9억5000만원, 59㎡가 7억~16억원, 132㎡가 13억5000만~32억원이다. 입주와 함께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당첨된다고 능사는 아니다. 분양가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을 오는 6월7일까지 내야 한다. 아파트는 관할 강남구청에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울 수 있어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세울 여지가 있다. 주담대는 등기에 권리 관계를 적시해야 하는데, 등기를 하려면 준공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 현재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무순위 청약에 당첨하고 계약을 포기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당첨자뿐 아니라 가구에 속한 이도 당첨일로부터 5년간 1순위 청약 접수가 제한된다.
2024.02.26 I 전재욱 기자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학폭 연기하며 힘들어…평소 욕 NO"
  •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학폭 연기하며 힘들어…평소 욕 NO"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김지연이 26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으로 2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 된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김지연이 학교 폭력 소재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는 박소연 감독, 김지연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참석했다. 아이브 장원영의 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담은 드라마.김지연은 학교폭력 소재를 연기한 것에 대해 “원작과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췄다”며 “학교 폭력 장면은 연기지만 찍으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너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최대한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괜찮아졌다”고 털어놨다.이어 “수지를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욕하는 장면 등도 강한 장면이라 시원하기도 했고 해보고 싶었던 연기 중에 하나였다”고 전했다.특히 “평소에 욕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지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의대 정원 어디가 늘어날까…지방 학군지 '들썩'
  • 의대 정원 어디가 늘어날까…지방 학군지 '들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의 정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지방 학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인재 전형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강원, 부산, 대구 등 지방 학군지를 중심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방의 학군지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고,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 명문고나 학원가가 밀집한 한군지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대전 둔산동 △세종 새롬동 △대구 범어동, 월성동 △광주 수완동, 봉선동 △울산 옥동 △김해 율하동 △부산 사직동, 남천동 등이 학군지로 꼽힌다. 이미 입시 학원이나 각종 입시 커뮤니티에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잘 선점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들이 잇따르고 있다.지방 중에서도 특히 강원도는 현재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낮고 학군지도 형성되지 않은 곳으로 의대 증원으로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학군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높아지면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아직 증원된 인원수를 어떻게 배분할지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반응은 바로 나오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보다 구체적으로 정책 윤곽이 드러나면 일정 부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교육 정책에 따라 지방 학군지 실수요가 늘어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특히 지방에서도 대구 범어동, 부산 시직동 등은 학군지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비싸지만, 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일생에서 소득이 정점을 찍고 있을 시기기 때문에 학군지를 소비할 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같은 지방 내에서도 학군지 여부에 따라 같은 면적에 더 신축임에도 2억원에서 많게는 4억~5억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대전의 대표 학군지인 둔산동의 크로바 아파트는 전용면적 101㎡의 경우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대전 유성구 상대동 아이파크1단지 전용면적 84㎡는 2021년 준공된 신축임에도 7억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의 대표 학군지인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태왕아너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5억 5500만원에 매매 거래된 데 반해, 대구 월성동의 월성태왕아너스는 범어동보다 1년 늦게 준공됐음에도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억 33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다만 2000명 증원이라는 숫자가 시장에 큰 파급력을 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0명을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으로만 배분한다 해도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치는 아니”라면서도 “심리적인 효과로 일정한 도움 정도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유튜브에 디에이치 브랜드 필름 공개
  • 현대건설, 유튜브에 디에이치 브랜드 필름 공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21일 디에이치 공식 유튜브 채널에 ‘HIGH-END RESIDENCE NEW ERA’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영상은 디에이치의 브랜드 콘셉인 ‘단 하나의 완벽함’을 주제로 제작됐다. 디에이치 브랜드 핵심가치인 ‘고유한 희소성’, ‘독립된 편의성’, ‘예술적 심미성’이 실제로 구현된 디에이치 5개 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단지별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등을 조명했다.영상은 디에이치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의 실체를 전달하기 위해 실제 입주 단지에서 촬영한 것이 특징으로, 일상을 즐기는 편안한 모습을 통해 디에이치만의 고품격 주거 공간을 엿볼 수 있다. 공개 이틀 만에 165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중 입지와 상품, 브랜드이미지 측면에서 독보적이면서도 희소성이 큰 디에이치만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상의 목적”이라며 “심미성이 가미된 설계 및 특화 디자인은 물론 세심한 프라이빗 서비스까지,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유일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콘셉트 실현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박지애 기자
'대기업'이 불러온 부동산 시장 훈풍…집값 오르고 청약 몰려
  • '대기업'이 불러온 부동산 시장 훈풍…집값 오르고 청약 몰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큰 기복 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규모 채용에 따른 근로자와 직주근접 수요 등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거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야경 투시도 (사진=두산건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조성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우선 거주자 대부분이 높은 소득을 얻는 근로자들이어서 집값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지역에 진입하려는 신규 수요가 꾸준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환금성이 높게 나타난다.대표적인 지역으로 경기 용인시가 있다. 정부가 지정한 시스템 반도체 특화 단지가 구축될 용인은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동시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허브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실제로 용인시 일대는 정부의 세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집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위치한 ‘블루밍구성더센트럴’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해 2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땅값 상승률도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 처인구의 지가 상승률은 6.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이 0.82%인 것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오른 셈이며,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가가 하락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지방에서도 대기업과 산단 인근 단지의 매매가 상승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충남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2캠퍼스 등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연관 기업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는 13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예정됐다. 이에 지난달 아산시 아파트 평당(3.3㎡) 매매가는 3년 전 대비 약 22.35% 올랐다. 동기간 충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충남의 평균 상승률(9.14%) 역시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렇다 보니 대기업 투자가 진행되는 지역은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일원에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SK하이닉스 첨단 메모리팹단지,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이 가까운 단지로 1순위 평균 9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이 가동 중인 경기 파주시에서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의 경우 1순위 평균 108.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전문가는 “대기업 입주나 산업단지 조성은 인구유입뿐만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라며 “주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주택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대기업,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568가구로 구성된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가까워 향후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이달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규모로, 이 중 167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차량 약 10분 거리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대기업이 있는 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또한 반경 10km 내에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도 위치하고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2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 이천공장, 신세계푸드, 하이트진로, OB맥주, 팔도 등 대기업 및 다수의 제조업 클러스터와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2024.02.22 I 이배운 기자
‘다다익선’ 대단지 청약 경쟁률 18% 더 높아
  • ‘다다익선’ 대단지 청약 경쟁률 18% 더 높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시장 침체기에도 청약시장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막대한 분양물량도 남김없이 소진되고 주요 단지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21일 청약홈 및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 중 6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7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이문 아이파크자이’ ‘광명 자이더샵포레나’ 등도 1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반면 2000가구 미만 단지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총 11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나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건 80곳에 그쳤다. 1순위 마감률로 환산하면 67.2%로 85.7%를 기록한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비해 18.5% 포인트 낮은 수치다.대단지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가구 수가 많아 커뮤니티 등 공용 시설의 상품성이 뛰어나면서도 비용은 많은 가구가 나눠 내니 관리비 부담이 절감된다. 특히 대단지의 높은 환금성은 침체기일수록 빛을 발한다. 지난해 송파구에서 거래된 2662건의 아파트 매매 가운데 1335건(50.2%)이 2000가구 이상 규모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둘 중 하나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거래된 셈이다.주요 단지에선 분양권 가격도 치솟고 있다.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는 지난해 1월 기준 15억 8109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으나 올해 1월에는 최고 19억 1132만 원으로 거래되며 1년 사이 웃돈이 3억 넘게 붙었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구수 브랜드 등 정량적 평가 요소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고 특히 2천 가구 이상 신축 대단지는 전국을 따져봐도 많지 않으니 매수세와 청약열기가 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 가운데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세 곳이다. 인천과 광주 충북 청주에서 각각 한 곳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 대단지로 총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이 단지는 워터프론트를 끼고 있어 영구조망(일부 가구)도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붙어 있고 단지 안으로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계획돼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2022년 12월 착공 2026년 12월 개원 예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예정)와 롯데바이오로직스(계획) 부지도 가깝다.광주 북구에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가 분양한다. 운암주공3단지를 허물고 3214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서광주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진출이 편리하고 경양초 운암중 등 학교와 중외공원 광주문화예술회관 등 문화·녹지 인프라도 풍부하다.충북 청주에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분양할 예정이다. 사직3구역 재개발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전체 2330가구 중 167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청주시 원도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사직대로 직지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청주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2024.02.2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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