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69건
- K리그2 부산아이파크, 풀 스타디움-그린 스타디움 2관왕 등극
- 홈구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된 1234석 규모 가변석 ‘DYNAMIC STAND 1234’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6라운드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최다 유료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수여하는 ‘풀 스타디움’상은 부산아이파크가 차지했다. 부산은 1~16라운드간 총 8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1573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했다. 올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홈 구장을 옮긴 부산은 1234석 규모 가변석 ‘DYNAMIC STAND 1234’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부터 선정 방식이 바뀐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상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기존에는 기자단 투표 100%로 결정했으나, 올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회에서 각 구단 활동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진행한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구단이 수상하게 된다.합산점수 92.0점으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대전은 해당 기간 대전판 죽어도 선덜랜드 ’오프더피치‘, 지역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함께가게‘, 대전판 골때리는 그녀들 ’왓 위민 원트‘ 등으로 심사위원회, 기자단,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그 밖에 2위 서울 이랜드 FC(68.0점)는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경기장 ’홈 프렌들리 스타디움‘, 3위 부천FC1995(58.0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부천FC1995가 세상을 구한다‘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수상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는 부산광역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세심한 잔디 관리를 통해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1차 ‘그린 스타디움’상 평가는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평가 60%와 경기감독관 평가 4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전기 대비 평균관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1차 기간 대비 관중 증가율을 비교해 2차 기간부터 시상할 예정이다.
- 대형건설사 정비사업장마다 시공권 경쟁..이유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알짜 정비사업마다 건설사들의 피 튀기는 수주전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장기화되면서 차질을 빚자 국내 주택시장으로 경쟁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영업정지를 앞둔 HDC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 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시공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건설사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사진=뉴스1)◇서울 알짜 정비사업지에 대형건설사 수주 격돌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 각축전이 예고됐다. 정부 규제로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수주 목표를 채우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먼저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흑석2구역 시공사입찰 마감을 앞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월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참석한 만큼 흥행이 예견된다. 지난 현장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등 8곳이 설명회에 모였다.노량진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의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1구역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재개발을 통해 총 3000가구가량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중 유일하게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한남2구역 재개발사업도 대형건설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원 11만 4580㎡ 부지에 공동주택 31개동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부터 영업활동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이외에도 DL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고 재개발사업에 소극적인 삼성물산까지 나서는 등 국내 1군 건설사들이 운집하고 있다.건설사의 정비사업 집중은 해외 수주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주액은 7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이어질 경우 주택시장 집중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건설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반면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힘을 쏟으면서 주택사업 부문 비중이 대폭 늘어났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지는 많지 않아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공사 현장에서 잇달아 대형 붕괴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HDC현산 파격조건에 정비업계 볼멘소리정비사업시장의 경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파격 조건 제시에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산이 학동 건물 붕괴사고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행정처분 전 미리 사업을 따 놓겠다는 심산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신규 수주를 할 수 없지만 기존에 수주한 사업은 정상진행 할 수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관양현대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사업비 2조원을 조달해 이주비 등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후분양으로 3.3㎡당(1평) 4800만원의 분양가를 보장하고 미분양시 대물변제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월계동신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인 ‘SMDP’와 협력해 명품 설계를 적용하고,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산은 조합에 사업촉진비 4500억원 지원과 미분양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를 약속했다.다른 건설사들은 HDC현산의 파격 조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의 병목현상이 큰 상황에서 현산의 파격조건까지 따라갈 경우 사업적 이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일각에서는 HDC현산이 제시한 조건들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자수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안양 관양현대나 월계 동신 현장에서 현산이 제시한 사업촉진비 액수는 다른 건설사 입장에선 굳이 제시하기 힘든 비현실적인 규모”라며 “HDC현산이 통상 업계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조건을 계속할 경우 조합의 요구 조건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광주 사고로 눈물 흘린 건설주, 2월에는 볕드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광주 건물 붕괴 사고로 급락했던 건설주가 1월 마지막 날엔 웃었다. 시장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 철회 이후 개선된 투자심리가 2월 건설주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6개 건설사와 건자재업체로 구성된 KRX건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 오른 614.40에 거래를 마쳤다. 681.40으로 올해 거래를 출발했던 KRX건설업 지수는 지난 27일 무려 585.43까지 하락하며 14.08%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월 마지막 거래에서 낙폭을 줄였다. 건설업 대장주 현대건설(000720)은 전 거래일보다 3700원(9.61%) 오른 4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6.25%)과 대우건설(047040)(6.18%), GS건설(006360)(5.80%)금호건설(002990)(4.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4.11%)도 강세였다. 그동안 건설주는 지난달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있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의 붕괴 사고 이후 하락을 거듭해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하지만 건설주는 막판 반등을 꾀하며 1월 막판에 웃었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로 꼽힌다. 2월 코스피 데뷔를 준비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내고 IPO 중단 결정을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에 참패한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자 다른 건설주는 급등세를 탔다. 건설주 시총 1~2위가 예상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한 만큼, 수급 쏠림 우려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실적 호조세도 건설주 반등을 이끌었다. 국내 주요 건설사 5곳(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대우건설(047040)·DL이앤씨(375500))은 지난해 매출 46조1049억원, 영업이익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7% 3.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부문이 견조하게 받쳐준 가운데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 역시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건설주가 광주 붕괴 사고 이후 단기간에 급락한 데다 실적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만큼,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사고로 인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경우를 가정해도 건설사 주가는 현재 바닥이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구주매출' 우려 속 건설대장주 노린다…현대엔지, 코스피 출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노크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세에 맞춰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각오다. 시장에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과정에서 114조원의 돈이 몰린 만큼, 증시 주변자금이 대형주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현대엔지니어링 제공]◇탄탄한 실적에 ‘친환경’ 미래까지 25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유튜브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건설사다. 2021년 9월 말 기준 매출은 플랜트·인프라 사업 부문 42.22%, 건축·주택 부문 45.7%, 기타 부문 12.08%로 고르게 구성됐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과 에너지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원화 플랜트 건설과 운영, 폐기물 소각·매립장 운영, 차세대 소형 원자로 건설 등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주목할 투자분야로 꼽힌다.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은 데다 설비를 갖춘 후에 현금이 지속적으로 창출된다. 여기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자원순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년 후인 202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1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실적은 탄탄하다.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33억원이었지만 2021년 3분기 3142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9233억원 대비 44.6% 증가한 상태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로 2020년 말 매출(7조1884억원) 기준 약 4년 치 일감을 확보해 뒀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현대엔지니어링 제공]◇건설주 얼어붙은 투심…높은 구주매출은 우려다만 최근 코스피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침체하고 있다.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과정에서 114조원이 몰리는 인기를 확인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코스피 지수는 연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달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뿐만 아니라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심은 악화일로다. 높은 구주매출에 대한 우려도 발목을 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물량 1600만 중 75%에 이르는 1200만주가 기존 주주의 지분을 팔아야 하는 구주로 구성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현대건설(000720)의 구주매출은 없지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34만1962주를 통해 3093억~4044억원을 확보하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142만936주를 통해 823억~1076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최근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이 각각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지분 6.71%(123만2299주), 3.29%(251만7701주)를 칼라일그룹에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하며 6113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구주매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기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통해 확보된 현금에 더해 현대글로비스 매각 대금까지 더하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일부라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보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하고 나면 내달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15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다. 현재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 4조543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대표 공동 주관을 맡았다.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은 인수 회사로 참여한다.
- 'A매치 2경기 연속골' 김진규·백승호, 벤투호 붙박이 예약
-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전반전 한국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전반전 한국 백승호가 프리킥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7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아이파크)와 백승호(전북현대)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5-1 승리)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맛봤던 김진규와 백승호는 이날도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면서 대표팀의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견인했다.김진규는 전반 20분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김진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던 김진규는 이날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지난번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데뷔전과 두 번째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2005년 박주영 이후 김진규가 17년 만이다.김진규에 앞서 오석재(1978년)를 시작으로 이정일(1979년), 노인호(1983년), 김주성(1985년), 이천수(2000년), 안효연(2000년), 박주영 등 7명만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백승호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또다시 강력한 프리킥 실력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전반 33분 김영권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 때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벽에 함께 서 있던 김건희(수원삼성)이 살짝 자리를 비워주자 그 공간 사이로 정확히 킥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한국 대표팀의 확실한 세트피스 자원으로 떠올랐다.이후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권창훈(후반 3분), 조영욱(후반 48분)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물론 한국이 이번 유럽 평가전에서 상대한 아이슬란드나 몰도바는 유럽 무대에서도 강팀이라고 하기 어렵다. FIFA 랭킹도 아이슬란드는 62위, 몰도바는 181위로 33위인 한국보다 아래다.하지만 상대 전력과는 별개도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겼을 때 이를 메워줄 ‘플랜B’ 자원들을 찾았다는 것이 이번 유럽 원정의 큰 수확이었다.특히 김진규, 백승호는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선언 이후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기존 주전인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을 위협할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는 27명이 참여했다.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에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 6명이 합류한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6~10명은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치열한 내부 경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진규, 백승호는 대표팀 붙박이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벤투호, 몰도바에도 4골 차 완승...유럽 원정 평가전 2연승
-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후반전 권창훈이 골을 넣은 뒤 김건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가 유럽팀을 상대로 펼친 두 번째 원정 평가전에서도 4골 차 대승을 거뒀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181위)와 평가전에서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백승호(전북현대), 권창훈(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일궈내면서 기분좋게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나서게 됐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김진규, 백승호와 대표팀 2선 주전 멤버인 권창훈은 2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이날 교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조영욱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이날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삼성)를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한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2선은 송민규(전북현대), 권창훈, 김진규가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가 책임졌다.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박지수(김천상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기술은 다소 떨어지지만 만만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몰도바는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몰도바의 거친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골문을 공략했다.선제골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넘어가자 김진규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3분에는 백승호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상대 수비벽에 함께 서있던 김건희가 살짝 자리를 비켜주자 그 공간으로 낮게 오른발슛을 날려 골문을 꿰뚫었다.백승호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면서 대표팀의 확실한 세트피스 키커로 자리매김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권창훈이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인 48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나온 데뷔골이었다.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에서 훈련을 이어왔다.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K리그 소속 선수들 위주로 선발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덜 주목받았던 K리거들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면서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대표팀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뒤 25일 레바논으로 넘어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전지훈련과 평가전 내용을 바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올라…눈치보기 장세에 얼어붙은 매수심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 기조로 대출 이자가 오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여기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아파트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서대문(0.07%) △마포(0.05%) △서초(0.05%) △동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2000만원~29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센트럴아이파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도화동 삼성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1,2차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우성1,2,3차,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반편 은평구는 이번 주 0.01% 떨어졌다.신도시는 중동(0.01%), 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향촌현대4차,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이천(0.07%), 고양(0.06%), 김포(0.05%), 군포(0.04%), 수원(0.04%), 안성(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서(0.10%), 중랑(0.06%), 영등포(0.05%), 광진(0.04%), 마포(0.04%), 서초(0.04%), 노원(0.03%) 등이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방화동 현대,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 등이 25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중랑은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가 2000만원 올랐다. 한편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등이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3,4단지,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신도시는 김포한강(0.07%), 산본(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등이 올랐다. 반면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9%), 김포(0.06%), 파주(0.06%), 수원(0.05%), 시흥(0.05%), 의정부(0.05%), 평택(0.05%)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의 규제강화 흐름과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자들의 규제완화 공약이 뒤섞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섣부른 의사결정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뒤로 미루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에,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설 연휴까지 일주일 앞에 다가온 만큼 거래량 급감에 따른 보합 수준의 변동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주총 시즌이 겁난다"…신세계·현산, 국민연금 타깃 될까
- [이데일리 김대연 박정수 기자]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 결정 권한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대표 발언 등으로 주가 하락을 야기한 기업들에 또 한 번 ‘경고장’을 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신축공사장 외벽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현산·신세계 등…논란 커진 기업들, 국민연금 다음 표적?앞서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12월 기업 주주 가치 훼손 관련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 서한을 발송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20~30여곳 기업이 서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연금이 해당 기업들에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등 행정기관이나 수사·사법기관 등으로부터 처벌이나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아 최근 사회적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에도 비공개 서한 등 조처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장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 도마 위에 오른 HDC현대산업개발과 오너가의 ‘멸공’ 논란으로 불매운동을 부른 신세계(004170)와 이마트(139480)가 타깃으로 거론된다. 지난 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와 함께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 해시태그를 달아 올렸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신세계에 대한 ‘보이콧(불매)’과 ‘바이콧(구매)’ 움직임이 동시에 포착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펼쳐졌다. 이로 인해 25만원대였던 신세계 주가는 한때 23만원대로 떨어졌고,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마트 주가 역시 14만6000원대에서 14만3000원로 밀렸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 참사에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외벽 붕괴 사고까지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재 1명이 사망하고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다음 날인 12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19.03%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파크 브랜드 퇴출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잇단 안전사고에 책임을 지고 17일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주로서 의견 내야” VS “연금 사회주의 우려”국민연금의 보유지분율이 높은 상장사 가운데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기재한 곳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의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로 나뉘는데 일반투자의 경우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변경, 보수산정, 배당확대, 임원 해임 청구권 행사 등이 가능하다. 17일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4일까지 국민연금의 가장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261개사다. 이중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9곳이고, 10%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도 48곳에 달한다.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기아, 현대자동차, 삼성SDI, 남선알미늄, 한올바이오파마, LG생활건강, LG화학, 셀트리온, 더블류게임즈 등 30곳 가까운 상장사의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바 있다. 신세계에 대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이지만, 필요에 따라 ‘일반투자’로 바꿀 수 있고 이마트의 경우 현재 ‘일반투자’다.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위원장은 “수탁위가 기업에 서한을 보내는 주체는 아니지만 어떤 사건이나 논란이 발생했을 때 주주로서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며 “수탁위는 기금운용본부에서 서한을 보낼 기업의 수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기업의 가치가 손상되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멸공 논란’과 같이 장기적 기업 가치와 연관되지 않은 정치적 이슈와 관련해서는 유의해야 하지만, 국민연금이 주주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을 시작하면서 기업들 반발과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연기금들이 자국 기업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연금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 주주들이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소송은 필요하지만 사실상 정부와 다름없는 국민연금이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는 부분은 검경에서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