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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69건

  • [재송]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계룡건설산업(013580)= 아이테르와 맺은 2977억원 규모의 ‘파주 문산읍 선유리A1BL 공공 지원 민간임태주택 개발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해지 사유에 대해 “공사 도급 계약 체결 후 계약 상대의 운영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해졌다”고 설명함.△태경산업(015890)=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20억권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팬오션(028670)= 지난 5일 코리아그린LNG와 LNG선 1척의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378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2%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24일부터 2036년 12월23일까지.△HDC현대산업개발(294870)= 미르도시개발에 750억원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금액의 2.6%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결정은 ‘포항2차 아이파크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시행사 필수 사업비를 위한 것.△셀트리온(068270)=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함.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DL이앤씨(375500)= 3265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4.28%에 해당하는 금액.△이아이디(093230)= 종속회사인 지이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이큐셀(160600)에 흡수합병된다고 공시함. 합병 비율은 1(이큐셀)대 5.5015337(지이).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KCC건설(021320)= 1718억원 규모의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 기술 2동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60%에 해당. △서한(011370)= 크레텍책임과 655억원 규모의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6%. △메디톡스(086900)=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3만9777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함. 취득 예상 기간은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노바렉스(194700)= 시설 자금 마련을 위해 262억3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발행되는 신주는 90만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0%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만9150원, 신주 상장일은 9월 1일.△네오위즈(095660)= 100% 자회사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8월 12일.△알파홀딩스(117670)= 5억5800만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함.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펄어비스(263750)= 상여 지급을 위해 75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함.△엔에스엔(031860)=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101만5228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함.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1%에 해당. 전환가액은 985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1일.△티엘아이(062860)=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 외 1인에서 김달수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함. 변경 사유는 장내매수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김달수 외 2인의 지분 비율은 15.80%. △다원시스(068240)= 218억1100만원 규모의 인도 알루미늄 차체 객차 제작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6.94%에 해당.
2022.06.08 I 김국배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계룡건설산업(013580)= 아이테르와 맺은 2977억원 규모의 ‘파주 문산읍 선유리A1BL 공공 지원 민간임태주택 개발사업’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함. 회사 측은 해지 사유에 대해 “공사 도급 계약 체결 후 계약 상대의 운영 여건 악화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해졌다”고 설명함.△태경산업(015890)=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20억권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팬오션(028670)= 지난 5일 코리아그린LNG와 LNG선 1척의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계약 금액은 378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8.2%에 해당.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24일부터 2036년 12월23일까지.△HDC현대산업개발(294870)= 미르도시개발에 750억원 금전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금액의 2.6%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결정은 ‘포항2차 아이파크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시행사 필수 사업비를 위한 것.△셀트리온(068270)=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함.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DL이앤씨(375500)= 3265억원 규모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4.28%에 해당하는 금액.△이아이디(093230)= 종속회사인 지이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이큐셀(160600)에 흡수합병된다고 공시함. 합병 비율은 1(이큐셀)대 5.5015337(지이).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KCC건설(021320)= 1718억원 규모의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 기술 2동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60%에 해당. △서한(011370)= 크레텍책임과 655억원 규모의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0.76%. △메디톡스(086900)=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3만9777주)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함. 취득 예상 기간은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노바렉스(194700)= 시설 자금 마련을 위해 262억3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발행되는 신주는 90만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0%에 해당. 신주 발행가액은 2만9150원, 신주 상장일은 9월 1일.△네오위즈(095660)= 100% 자회사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함.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8월 12일.△알파홀딩스(117670)= 5억5800만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함.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펄어비스(263750)= 상여 지급을 위해 75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함.△엔에스엔(031860)=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101만5228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함.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1%에 해당. 전환가액은 985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1일.△티엘아이(062860)= 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 외 1인에서 김달수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함. 변경 사유는 장내매수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김달수 외 2인의 지분 비율은 15.80%. △다원시스(068240)= 218억1100만원 규모의 인도 알루미늄 차체 객차 제작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6.94%에 해당.
2022.06.07 I 김국배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 풀 스타디움-그린 스타디움 2관왕 등극
  • K리그2 부산아이파크, 풀 스타디움-그린 스타디움 2관왕 등극
  • 홈구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된 1234석 규모 가변석 ‘DYNAMIC STAND 1234’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6라운드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최다 유료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수여하는 ‘풀 스타디움’상은 부산아이파크가 차지했다. 부산은 1~16라운드간 총 8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1573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했다. 올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홈 구장을 옮긴 부산은 1234석 규모 가변석 ‘DYNAMIC STAND 1234’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부터 선정 방식이 바뀐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상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기존에는 기자단 투표 100%로 결정했으나, 올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회에서 각 구단 활동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 상위 5개 구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진행한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구단이 수상하게 된다.합산점수 92.0점으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대전은 해당 기간 대전판 죽어도 선덜랜드 ’오프더피치‘, 지역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함께가게‘, 대전판 골때리는 그녀들 ’왓 위민 원트‘ 등으로 심사위원회, 기자단,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그 밖에 2위 서울 이랜드 FC(68.0점)는 팬과 선수가 소통하는 경기장 ’홈 프렌들리 스타디움‘, 3위 부천FC1995(58.0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부천FC1995가 세상을 구한다‘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수상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는 부산광역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세심한 잔디 관리를 통해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1차 ‘그린 스타디움’상 평가는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평가 60%와 경기감독관 평가 4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전기 대비 평균관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1차 기간 대비 관중 증가율을 비교해 2차 기간부터 시상할 예정이다.
2022.06.07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덜어낸 연기금 2차전지 외 이거 담았다
  • 삼성전자 덜어낸 연기금 2차전지 외 이거 담았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올해 꾸준히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대장주를 덜어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같은 2차전지 관련주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1000조원에 육박하는 기금을 운용하며 글로벌 투자계의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익률도 2019년 11.31% 2020년 9.70% 2021년 10.77% 등으로 높다. 국민연금만 따라 사면 손해는 안 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최근 국내외 증시 침체로 수익률이 3월 기준 -2.66%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국민연금 등 연기금 바구니에 대한 시장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시장전문가들도 종목을 선별할 때 연기금의 투자패턴은 들여다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LG엔솔 상장 직후 2兆 순매수…이후도 꾸준한 사랑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순매수 금액만 4조원에 이른다. 5개월여 동안 176만주를 팔기도 했지만, 841만주를 더 담았다. 월별로 보면 연기금은 △1월 2조2524억원 △2월 3902억원 △3월 3752억원 △4월 6380억원 △5월(26일까지) 3577억원씩 LG엔솔을 담았다. LG엔솔이 1월 27일에 상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장 직후 가장 많이 담았고 현재도 꾸준히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LG엔솔의 공모주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연기금이 상장 직후 장내에서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LG엔솔이 지난 3월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리밸런싱을 위해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국내 주식 운용에 벤치마크(기준 수익률)로 삼는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LG엔솔을 사모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 규모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 LG엔솔 지분 81.84%는 LG화학(051910)이다 보니 시중에 나오는 주식 자체가 많지 않아 국민연금이 열심히 사모아도 공시대상이 되는 지분율 5%까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연기금은 LG엔솔 외에도 최근 5개월간 카카오페이(377300)(2185억원)와 엘앤에프(066970)(1824억원), 팬오션(028670)(1417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141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전기차 수요 확대로 2차전지 수요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자 LG엔솔 외에 엘앤에프와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도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팬오션 현대미포조선도 ‘줍줍’반면 연기금은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2조5654억원어치나 덜어냈다. LG엔솔 상장 전까지만 해도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685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지주(316140)(5532억원)와 NAVER(035420)(네이버, 3934억원), 카카오(2660억원)도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100조원에 육박하는 LG엔솔을 담기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대형주를 팔 수밖에 없는 거로 보인다. 그런데 무조건 대형주라고 해서 던진 것은 아니었다. 반도체와 IT플랫폼 기업을 주로 덜어내고 2차전지와 해상물류기업에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새 정부 들어서도 플랫폼기업의 규제이슈가 사라지지 않자, 이들 기업을 덜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 중 비중이 가장 큰 국민연금은 LG엔솔 외에 팬오션 주식 보유 비중을 1월 5.01%에서 2월 6.12% 3월 7.14%로 늘렸다. 팬오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245.8%나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1.9% 증가한 1조44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지난 3월 10.3%로 기존(8.17%)보다 2.13%포인트나 늘렸다.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 실적전망까지 밝은 곳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건설 자재기업 케이씨씨(002380)글라시스 주식 비중도 2개월만에 5%에서 7%까지 늘렸고 LX하우시스도 1.1%포인트 늘린 6.21%로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 시멘트 대장주 쌍용이앤이도 최근 주식을 추가 매수하며 비중을 5.01%로 확대한 상태다.반대로 지분을 줄인 곳도 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책임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12.51%에서 7.5%로 대폭 줄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 중인 가운데도 방산기업 LIG넥스원(079550) 비중은 14.02%에서 12.95%로 줄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기금의 투자패턴을 보면 모멘텀을 따라가기보다 저가로 매수해 장기 투자를 하는 편”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최근 인덱스를 사기보다 개별업종 위주로 매수하는데, 낙폭과대업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투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7 I 이지현 기자
수원삼성 첫 연승 이끈 전진우, K리그1 13라운드 MVP
  • 수원삼성 첫 연승 이끈 전진우, K리그1 13라운드 MVP
  • 수원삼성 전진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끈 전진우가 K리그1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를 K리그1 13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전진우는 경기 내내 왼쪽 측면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활발하게 진행했다. 결국 후반 24분 사리치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넣었다.전진우는 지난 12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넣고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전진우의 2경기 연속 결승 골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양 팀이 슈팅을 25개나 만들어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수원은 이기제와 전진우의 연속 골에 이어 조규성이 1골을 만회한 김천을 2-1로 눌렀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현대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엄원상이 극적인 결승 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했다.K리그2 16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진현이다. 이진현은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4-3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부산은 박정인, 김정민, 발렌티노스가 차례대로 골을 넣으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19분 터진 공민현의 첫 골을 시작으로 조유민, 레안드로, 이진현이 연속 골을 성공사켜 4-3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총 7골이나 터진 이날 경기는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친 대전은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
2022.05.20 I 이석무 기자
대형건설사 정비사업장마다 시공권 경쟁..이유는?
  • 대형건설사 정비사업장마다 시공권 경쟁..이유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알짜 정비사업마다 건설사들의 피 튀기는 수주전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러사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장기화되면서 차질을 빚자 국내 주택시장으로 경쟁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영업정지를 앞둔 HDC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 전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시공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건설사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사진=뉴스1)◇서울 알짜 정비사업지에 대형건설사 수주 격돌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 각축전이 예고됐다. 정부 규제로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수주 목표를 채우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먼저 공공재개발 1호 사업지인 흑석2구역 시공사입찰 마감을 앞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월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참석한 만큼 흥행이 예견된다. 지난 현장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등 8곳이 설명회에 모였다.노량진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의 최대 사업지로 꼽히는 1구역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재개발을 통해 총 3000가구가량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중 유일하게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다.한남2구역 재개발사업도 대형건설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일원 11만 4580㎡ 부지에 공동주택 31개동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초기부터 영업활동을 벌였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이외에도 DL이앤씨, 현대건설 등이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고 재개발사업에 소극적인 삼성물산까지 나서는 등 국내 1군 건설사들이 운집하고 있다.건설사의 정비사업 집중은 해외 수주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주액은 7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이어질 경우 주택시장 집중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외건설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진 반면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및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힘을 쏟으면서 주택사업 부문 비중이 대폭 늘어났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지는 많지 않아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공사 현장에서 잇달아 대형 붕괴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HDC현산 파격조건에 정비업계 볼멘소리정비사업시장의 경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파격 조건 제시에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산이 학동 건물 붕괴사고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행정처분 전 미리 사업을 따 놓겠다는 심산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신규 수주를 할 수 없지만 기존에 수주한 사업은 정상진행 할 수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산은 관양현대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사업비 2조원을 조달해 이주비 등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후분양으로 3.3㎡당(1평) 4800만원의 분양가를 보장하고 미분양시 대물변제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월계동신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업체인 ‘SMDP’와 협력해 명품 설계를 적용하고,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현산은 조합에 사업촉진비 4500억원 지원과 미분양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를 약속했다.다른 건설사들은 HDC현산의 파격 조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의 병목현상이 큰 상황에서 현산의 파격조건까지 따라갈 경우 사업적 이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일각에서는 HDC현산이 제시한 조건들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자수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안양 관양현대나 월계 동신 현장에서 현산이 제시한 사업촉진비 액수는 다른 건설사 입장에선 굳이 제시하기 힘든 비현실적인 규모”라며 “HDC현산이 통상 업계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조건을 계속할 경우 조합의 요구 조건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4.17 I 신수정 기자
장동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격 169억…전국 1위
  • 장동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격 169억…전국 1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평가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과 장동건 (사진=뉴시스/JTBC)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작년(전용 407.71㎡ 163억2000만원)에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였다.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로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총 29가구로 이뤄져 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이 아파트 단지 전용 211.94㎡ 한 세대에 거주 중이다.(자료=국토부)다음으로 공시가격이 비싼 곳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남외국인아파트 부지에 지어진 나인원한남은 2019년 6월 준공됐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가 공시가격 85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4.75㎡가 84억7500만원으로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전용 273.64㎡ 81억3500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 75억87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 75억82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4.95㎡ 75억31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 73억54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A동) 전용 247.03㎡ 71억5800만원 순으로 공시가격이 비쌌다.
2022.03.23 I 김나리 기자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 용산에 몰렸다…강남은 주춤
  •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 용산에 몰렸다…강남은 주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가 서울 용산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고가 아파트들이 노후화되기 시작하면서 신축을 선호하는 세입자들의 관심이 강북 쪽으로 이동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자료=국토부)22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임대차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고가 월세 아파트 상위 10곳 중 6곳은 용산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는 3곳에 그쳤다.올해 최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도 용산에서 나왔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남더힐’ 아파트 전용 233㎡가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500만원으로 거래되며 1위를 기록했다.역대 최고가 거래는 성동구에서 이뤄졌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파트 전용 264.5㎡는 지난해 7월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2700만원으로 계약했다. 이 단지는 2020년 준공 이후 최고 월세가를 줄곧 경신하고 있다.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축이 많은 용산, 성동 등지로 고소득 세입자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는 게 리얼하우스 분석이다. 강남에서 초고가 월세가를 기록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2002년,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4년, 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 2003년에 입주했다.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준공 15년을 넘기면서 신축이 많은 강북쪽으로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며 “초고가 아파트 매매는 자금출처 증명이 까다롭고, 높은 취득세 부담이 있다. 하지만 월세로 거주 시에는 보유세 부담이 없고 월세 비용 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2022.03.22 I 김나리 기자
커지는 집값 상승 기대감..보류지 흥행 성공할까
  • 커지는 집값 상승 기대감..보류지 흥행 성공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선 이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보류지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이미 작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년 동안 실거주 의무 요건 때문에 갭투자가 불가능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보류지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포 프레스티자이’ 8가구 보류지 매각 추진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 재개발 조합은 ‘마포 프레스티자이’ 보류지 8가구가 매각에 나선다. 입찰마감은 이달 30일까지다. 보류지란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한 사업지에서 착오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으로 두는 물량을 말한다. 매각 대상 아파트는 △42A형 1가구 △59E형 4가구 △84D형 1가구 △84E형 1가구 △114A형 1가구 등이며, 입찰 기준가는 △42㎡ 10억5000만원 △59㎡ 14억5000만원 △84㎡ 19억원 △114㎡ 24억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프레스티자이의 경우 현재 마포구 대장아파트인데다 시세보다 3억~5억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 보류지가 나왔다”면서 “전용 84㎡ 전셋값이 12억원 수준으로 7억원이면 갭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오는 17일까지 ‘태릉 해링턴플레이스’ 보류지 13가구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대상 아파트는 △59A형 6가구 △74A형 5가구 △84A형 2가구 등이다. 입찰 기준가는 9억3000만~13억원 수준이다. ◇갭투자 가능한 보류지..강남권 일대 훈풍 최근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보류지 시장도 찬바람이 불었다. 엄격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잇따라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이 반복되자 몸값을 내린 보류지도 나타났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7단지)’의 경우 지난 1월 여덟번 째 보류지 매각을 했지만 여전히 3가구가 남았다. 수차례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도 낮아졌다. 122㎡의 경우 당초 21억원에서 20억5000만원으로 내렸다. 59㎡는 13억원에서 12억600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달 초 보류지 처분에 나선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장위7구역)’ 역시 7가구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고덕7단지 재건축 조합과 장위7구역 재개발 조합 모두 조만간 재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최저입찰가를 추가로 낮출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선 이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류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아무리 가격이 높다고 해도 보류지 최저 입찰가는 시세보다는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일대는 이미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작년 세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했던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올해 보류지 4가구를 모두 매각했다. 전용면적 59㎡ 1가구와 전용 84㎡ 3가구 로 각각 27억원, 33억원에 선착순 계약을 거쳐 매각이 완료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난 1월 두번째 입찰에 진행하면서 아예 입찰기준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6가구 중 5가구를 처분했다. 전용 84㎡는 33억9983만원(23층)에 매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의 경우 각각 40억1430만원(20층), 38억1220만원(7층)에 매각됐다. 현재 조합은 나머지 1가구(전용 84㎡)를 34억1300만원에 내놓은 상태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강남일대는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일반적인 매물은 갭투자가 불가능한데 보류지는 가능하다”면서 “최근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면서 보류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03.16 I 하지나 기자
17년만에 신축 대단지 '당산센트럴아이파크'
  • 17년만에 신축 대단지 '당산센트럴아이파크'[우리동네대장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일반적으로 대장주 아파트를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준공연도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역시 오랫동안 대장주 지위를 지켜온 당산삼성래미안이 신축 아파트인 당산센트럴아이파크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당산삼성래미안은 2003년 준공됐는데,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2020년 5월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기존 상아·현대 아파트가 재건축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총 7개동에 802가구로 당산삼성래미안(1391가구)에 비해 가구수는 적지만 워낙 당산동 일대 아파트 공급이 없다보니 500가구 이상의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센트럴아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 입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죠. 당산센트럴아이파크를 재건축한 당시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부지에 정원 150명 규모의 대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경초등학교는 도보 5분 거리에 당서초등학교와 영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도로를 한 두차례 건너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중학교는 400m거리에는 당산중학교와 당산서중학교가 있습니다. 우수한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등학교 학군은 탄탄하지 않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또한 인근 신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과 달리 추가적으로 개발 이슈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됩니다. 지난해 12월 전용 59㎡가 15억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9월 최고가 보다는 3500만원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용 84㎡는 작년 10월 18억9500만원(18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호가는 높은 수준입니다. 전용 59㎡는 15억5000만원, 전용 84㎡는 19억~20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습니다.
2022.02.13 I 하지나 기자
"또 부실 감리가 사고 불렀다"…공공감리 도입 필요성 커진다
  • "또 부실 감리가 사고 불렀다"…공공감리 도입 필요성 커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는 날림 공사와 부실 감리로 인해 벌어진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건설사가 제대로 시공하는지 관리·감독할 수 있는 감리의 독립성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사업자인 HDC아이앤콘스는 지난 2019년 모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공사를 발주했다. 서구청은 같은 해 5월 경쟁입찰을 통해 A건축사무소를 현장 공정·안전 감독을 책임지는 감리단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정작 감리단에 지불하는 비용은 발주처인 HDC아이앤콘스가 부담했다. 형식상으론 지자체가 감리단에 일을 맡기는 구조이지만 실제로는 시행사나 시공사 등 발주처가 비용을 지불하게 돼 있어서다. 감리업체가 자신에게 돈을 주는 발주처의 눈치를 보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구조였던 셈이다. 이런 탓에 감리업계에서는 업무를 충실히 하다 보면 해고되거나 다른 현장으로 좌천될 수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권호경 건설산업비전포럼 사무총장은 “건설현장에서는 시공사의 입김이 크기 때문에 감리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현행법상 재시공 명령·공사중지라는 권한이 감리자에게 주어져 있지만 시공사의 비용 부담이 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실행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털어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역설적으로 자체 주택현장 점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주택 건설현장에서 시공품질을 시험하고 관리하는 품질담당자 외에도 ‘인스펙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GS건설은 QSE(품질·안전·환경)업무를 지원·점검하는 본사 조직을 갖추고 현장공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현장보고서는 물론 시정·사후 조치까지 모든 현장관리자들이 공유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나가면 상주 감리보다 본사의 현장 점검이 더 까다롭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시스템의 문제라며 감리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해야 지적했다. 허가권자(지자체)가 감리업체와 직접 감리계약을 체결해 독립성을 확보하는 공공감리를 도입하거나 감리업체 수행평가를 강화해 무거운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것. 공사감리를 관리할 전문가가 상주한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의무화도 대안으로 꼽힌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는 “감리자들이 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감리 선정은 지자체가 하지만 발주처와 계약하는 구조에서 조합·시공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계약까지 공공기관이 직접 하는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04 I 오희나 기자
광주 사고로 눈물 흘린 건설주, 2월에는 볕드나
  • 광주 사고로 눈물 흘린 건설주, 2월에는 볕드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광주 건물 붕괴 사고로 급락했던 건설주가 1월 마지막 날엔 웃었다. 시장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 철회 이후 개선된 투자심리가 2월 건설주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6개 건설사와 건자재업체로 구성된 KRX건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 오른 614.40에 거래를 마쳤다. 681.40으로 올해 거래를 출발했던 KRX건설업 지수는 지난 27일 무려 585.43까지 하락하며 14.08%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월 마지막 거래에서 낙폭을 줄였다. 건설업 대장주 현대건설(000720)은 전 거래일보다 3700원(9.61%) 오른 4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6.25%)과 대우건설(047040)(6.18%), GS건설(006360)(5.80%)금호건설(002990)(4.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4.11%)도 강세였다. 그동안 건설주는 지난달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있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현장의 붕괴 사고 이후 하락을 거듭해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하지만 건설주는 막판 반등을 꾀하며 1월 막판에 웃었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로 꼽힌다. 2월 코스피 데뷔를 준비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내고 IPO 중단 결정을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행에 참패한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자 다른 건설주는 급등세를 탔다. 건설주 시총 1~2위가 예상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한 만큼, 수급 쏠림 우려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실적 호조세도 건설주 반등을 이끌었다. 국내 주요 건설사 5곳(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현대건설(000720)·GS건설(006360)·대우건설(047040)·DL이앤씨(375500))은 지난해 매출 46조1049억원, 영업이익 3조34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7% 3.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3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부문이 견조하게 받쳐준 가운데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 역시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건설주가 광주 붕괴 사고 이후 단기간에 급락한 데다 실적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만큼,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사고로 인해 건설사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경우를 가정해도 건설사 주가는 현재 바닥이며,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3 I 김인경 기자
'구주매출' 우려 속 건설대장주 노린다…현대엔지, 코스피 출격
  • '구주매출' 우려 속 건설대장주 노린다…현대엔지, 코스피 출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노크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세에 맞춰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각오다. 시장에서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과정에서 114조원의 돈이 몰린 만큼, 증시 주변자금이 대형주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현대엔지니어링 제공]◇탄탄한 실적에 ‘친환경’ 미래까지 25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유튜브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건설사다. 2021년 9월 말 기준 매출은 플랜트·인프라 사업 부문 42.22%, 건축·주택 부문 45.7%, 기타 부문 12.08%로 고르게 구성됐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과 에너지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원화 플랜트 건설과 운영, 폐기물 소각·매립장 운영, 차세대 소형 원자로 건설 등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주목할 투자분야로 꼽힌다.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은 데다 설비를 갖춘 후에 현금이 지속적으로 창출된다. 여기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자원순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년 후인 202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1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실적은 탄탄하다.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33억원이었지만 2021년 3분기 3142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는 10조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9233억원 대비 44.6% 증가한 상태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로 2020년 말 매출(7조1884억원) 기준 약 4년 치 일감을 확보해 뒀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현대엔지니어링 제공]◇건설주 얼어붙은 투심…높은 구주매출은 우려다만 최근 코스피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침체하고 있다. 물론 LG에너지솔루션 청약 과정에서 114조원이 몰리는 인기를 확인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코스피 지수는 연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달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뿐만 아니라 건설주 전반에 대한 투심은 악화일로다. 높은 구주매출에 대한 우려도 발목을 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물량 1600만 중 75%에 이르는 1200만주가 기존 주주의 지분을 팔아야 하는 구주로 구성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현대건설(000720)의 구주매출은 없지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34만1962주를 통해 3093억~4044억원을 확보하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142만936주를 통해 823억~1076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최근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이 각각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지분 6.71%(123만2299주), 3.29%(251만7701주)를 칼라일그룹에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하며 6113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구주매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기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통해 확보된 현금에 더해 현대글로비스 매각 대금까지 더하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일부라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보다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하고 나면 내달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월 15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다. 현재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 4조543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대표 공동 주관을 맡았다. 현대차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은 인수 회사로 참여한다.
2022.01.25 I 김인경 기자
'A매치 2경기 연속골' 김진규·백승호, 벤투호 붙박이 예약
  • 'A매치 2경기 연속골' 김진규·백승호, 벤투호 붙박이 예약
  •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전반전 한국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전반전 한국 백승호가 프리킥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7년생 동갑내기 미드필더’ 김진규(부산아이파크)와 백승호(전북현대)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5-1 승리)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맛봤던 김진규와 백승호는 이날도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면서 대표팀의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견인했다.김진규는 전반 20분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김진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던 김진규는 이날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지난번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데뷔전과 두 번째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2005년 박주영 이후 김진규가 17년 만이다.김진규에 앞서 오석재(1978년)를 시작으로 이정일(1979년), 노인호(1983년), 김주성(1985년), 이천수(2000년), 안효연(2000년), 박주영 등 7명만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백승호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또다시 강력한 프리킥 실력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전반 33분 김영권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 때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벽에 함께 서 있던 김건희(수원삼성)이 살짝 자리를 비워주자 그 공간 사이로 정확히 킥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며 한국 대표팀의 확실한 세트피스 자원으로 떠올랐다.이후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권창훈(후반 3분), 조영욱(후반 48분)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물론 한국이 이번 유럽 평가전에서 상대한 아이슬란드나 몰도바는 유럽 무대에서도 강팀이라고 하기 어렵다. FIFA 랭킹도 아이슬란드는 62위, 몰도바는 181위로 33위인 한국보다 아래다.하지만 상대 전력과는 별개도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겼을 때 이를 메워줄 ‘플랜B’ 자원들을 찾았다는 것이 이번 유럽 원정의 큰 수확이었다.특히 김진규, 백승호는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선언 이후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기존 주전인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을 위협할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는 27명이 참여했다.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에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 6명이 합류한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6~10명은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치열한 내부 경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진규, 백승호는 대표팀 붙박이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몰도바에도 4골 차 완승...유럽 원정 평가전 2연승
  • 벤투호, 몰도바에도 4골 차 완승...유럽 원정 평가전 2연승
  •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후반전 권창훈이 골을 넣은 뒤 김건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가 유럽팀을 상대로 펼친 두 번째 원정 평가전에서도 4골 차 대승을 거뒀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181위)와 평가전에서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백승호(전북현대), 권창훈(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일궈내면서 기분좋게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나서게 됐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김진규, 백승호와 대표팀 2선 주전 멤버인 권창훈은 2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이날 교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조영욱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이날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삼성)를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한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2선은 송민규(전북현대), 권창훈, 김진규가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가 책임졌다.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박지수(김천상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기술은 다소 떨어지지만 만만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몰도바는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몰도바의 거친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골문을 공략했다.선제골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넘어가자 김진규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3분에는 백승호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상대 수비벽에 함께 서있던 김건희가 살짝 자리를 비켜주자 그 공간으로 낮게 오른발슛을 날려 골문을 꿰뚫었다.백승호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면서 대표팀의 확실한 세트피스 키커로 자리매김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권창훈이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인 48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나온 데뷔골이었다.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에서 훈련을 이어왔다.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K리그 소속 선수들 위주로 선발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덜 주목받았던 K리거들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면서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대표팀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뒤 25일 레바논으로 넘어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전지훈련과 평가전 내용을 바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조규성-김건희, 몰도바전에 투톱 출격...4-1-3-2 포메이션
  • 조규성-김건희, 몰도바전에 투톱 출격...4-1-3-2 포메이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 피’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삼성)이 몰도바전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FIFA랭킹 181위 몰도바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서 앞서 벤투 감독은 “선발 출전 명단이 많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아이슬란드(5-1 승리)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포메이션은 4-1-3-2다. 상대가 약체인 만큼 공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면서 다득점을 노린다.조규성은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건희는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았다.2선 미드필드진은 송민규(전북현대)와 김진규(부산아이파크), 권창훈(김천상무)이 나란히 선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김진규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백승호(전북현대)는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진수(전북현대), 박지수(김천상무), 김영권(울산현대), 이용(전북현대)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킨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올라…눈치보기 장세에 얼어붙은 매수심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0.02% 올라…눈치보기 장세에 얼어붙은 매수심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리 인상 기조로 대출 이자가 오르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여기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아파트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서대문(0.07%) △마포(0.05%) △서초(0.05%) △동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2000만원~29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센트럴아이파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도화동 삼성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1,2차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우성1,2,3차,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등이 1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반편 은평구는 이번 주 0.01% 떨어졌다.신도시는 중동(0.01%), 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향촌현대4차,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이천(0.07%), 고양(0.06%), 김포(0.05%), 군포(0.04%), 수원(0.04%), 안성(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서(0.10%), 중랑(0.06%), 영등포(0.05%), 광진(0.04%), 마포(0.04%), 서초(0.04%), 노원(0.03%) 등이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방화동 현대,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 등이 25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중랑은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가 2000만원 올랐다. 한편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동작은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등이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3,4단지,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등이 10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신도시는 김포한강(0.07%), 산본(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등이 올랐다. 반면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9%), 김포(0.06%), 파주(0.06%), 수원(0.05%), 시흥(0.05%), 의정부(0.05%), 평택(0.05%)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의 규제강화 흐름과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자들의 규제완화 공약이 뒤섞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섣부른 의사결정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뒤로 미루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에,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설 연휴까지 일주일 앞에 다가온 만큼 거래량 급감에 따른 보합 수준의 변동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2.01.21 I 오희나 기자
“중대재해법은 정답없는 시험 문제” 건설업계 '발만 동동'
  • “중대재해법은 정답없는 시험 문제” 건설업계 '발만 동동'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건설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 안전 규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중대재해법 보완은커녕 ‘정서법’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업계에선 사업 종사자와 시민안전을 보호하는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선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어느 수준까지?”...기준 없어 업계 ‘혼란’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광주 화정 현대아이파크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중대재해법에 대한 대응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우선 설 연휴 전후로 현장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을 점검한다는 계획이지만, 뾰족한 수를 찾긴 어렵다는 설명이다.건설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전 및 보건 확보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중대재해법에 열거된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의 내용은 총 네 가지다. 이중 법 자체 해석에 따라 확정돼야 하는 부분은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개선, 시정 등을 명한 사항의 이행에 관한 조치이지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에 대한 책임의 범위와 기준이 모호한 탓에 사고가 터지면 ‘정서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나름대로 시스템을 만들어 놨지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경우 대처할 방안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중소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중대재해법에 대한 추상적 사안에 대한 보완을 요구해 왔지만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며 “1호 처벌자만 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 답답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처벌 넘어 기업 이미지 추락...“내부 시스템 강화”게다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란 악재가 발생하면서 건설업계는 유구무언이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려고 준비했으나 광주 사고로 입 다물고 눈치만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서로 1호 처벌만 면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내부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건설업계는 정부에 중대재해법의 제재 수준이 과도하다고 처벌 수위를 낮춰줄 것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이런 요구는 명분을 잃었다는 게 업계 내부의 목소리다. 다만 업계는 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 관리 전담 조직을 보강하는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롯데건설은 지난 14일 올해 경영전략회의와 안전 문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을 통해 안전을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롯데건설은 안전보건부문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하고, 사업본부마다 안전팀을 신설했다.삼성물산은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선임했다.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은 CSO 자리를 신설했으며 호반건설은 안전 담당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현대건설은 27일 현장 환경의 날을 운영하는 데 이어 28일에는 원청과 협력사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현장에서 운영하는 장비마다 신호수 1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지침을 강화했다.신원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대한건설협회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에서 “중처법은 사고발생시 입체적 법률 분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와 신용이 추락하는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며 “적정 공기와 공사비 보장, 전문인력부족, 책임 관련 분쟁 발생이 대폭 커질 수 있어 산업구조의 대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19 I 신수정 기자
"주총 시즌이 겁난다"…신세계·현산, 국민연금 타깃 될까
  • "주총 시즌이 겁난다"…신세계·현산, 국민연금 타깃 될까
  • [이데일리 김대연 박정수 기자]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 결정 권한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대표 발언 등으로 주가 하락을 야기한 기업들에 또 한 번 ‘경고장’을 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신축공사장 외벽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현산·신세계 등…논란 커진 기업들, 국민연금 다음 표적?앞서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12월 기업 주주 가치 훼손 관련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 서한을 발송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20~30여곳 기업이 서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연금이 해당 기업들에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등 행정기관이나 수사·사법기관 등으로부터 처벌이나 제재를 받은 것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아 최근 사회적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에도 비공개 서한 등 조처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장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 도마 위에 오른 HDC현대산업개발과 오너가의 ‘멸공’ 논란으로 불매운동을 부른 신세계(004170)와 이마트(139480)가 타깃으로 거론된다. 지난 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와 함께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 해시태그를 달아 올렸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신세계에 대한 ‘보이콧(불매)’과 ‘바이콧(구매)’ 움직임이 동시에 포착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펼쳐졌다. 이로 인해 25만원대였던 신세계 주가는 한때 23만원대로 떨어졌고,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마트 주가 역시 14만6000원대에서 14만3000원로 밀렸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구역 참사에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외벽 붕괴 사고까지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재 1명이 사망하고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다음 날인 12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19.03%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파크 브랜드 퇴출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잇단 안전사고에 책임을 지고 17일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주로서 의견 내야” VS “연금 사회주의 우려”국민연금의 보유지분율이 높은 상장사 가운데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기재한 곳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의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로 나뉘는데 일반투자의 경우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변경, 보수산정, 배당확대, 임원 해임 청구권 행사 등이 가능하다. 17일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4일까지 국민연금의 가장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261개사다. 이중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9곳이고, 10%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도 48곳에 달한다.작년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기아, 현대자동차, 삼성SDI, 남선알미늄, 한올바이오파마, LG생활건강, LG화학, 셀트리온, 더블류게임즈 등 30곳 가까운 상장사의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바 있다. 신세계에 대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이지만, 필요에 따라 ‘일반투자’로 바꿀 수 있고 이마트의 경우 현재 ‘일반투자’다.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위원장은 “수탁위가 기업에 서한을 보내는 주체는 아니지만 어떤 사건이나 논란이 발생했을 때 주주로서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는 있다”며 “수탁위는 기금운용본부에서 서한을 보낼 기업의 수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주주로서 기업의 가치가 손상되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멸공 논란’과 같이 장기적 기업 가치와 연관되지 않은 정치적 이슈와 관련해서는 유의해야 하지만, 국민연금이 주주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국민연금이 주주대표소송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을 시작하면서 기업들 반발과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연기금들이 자국 기업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연금 사회주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 주주들이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묻는 주주대표소송은 필요하지만 사실상 정부와 다름없는 국민연금이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는 부분은 검경에서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
2022.01.18 I 김대연 기자
올해 첫 '사자' 나선 기관…2970선 안착
  • [코스피 마감]올해 첫 '사자' 나선 기관…297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관이 올들어 처음으로 코스피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사자’에 나서자 코스피지수는 2970선에 안착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0포인트(1.54%) 오른 2972.48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뉴욕발 훈풍으로 개장부터 오름세를 타던 지수는 기관마저 매수세로 돌아서며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3억원, 6066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957억원을, 연기금이 318억원을 각각 담았다. 반면 개인은 이날 1조718억원 순매도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3만6252.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오른 4713.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 오른 1만5153.45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한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장 예상보다는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기준금리 인상 외에 또 다른 관심사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와 관련해 “아마도 올해 나중 즈음(perhaps later this year) 언젠가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아시아증시도 훈풍은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2만8765.6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0.48% 오른 1만8375를 가리켰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역시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3595.60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가 1.5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는 1.47%, 소형주가 1.23% 각각 상승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화학과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 서비스업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과 의료정밀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00660)가 0.39%, 삼성전자우(005935)가 0.70%씩 상승했다. NAVER(035420)는 이날 3.13% 오르며 3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에 돌입한 가운데 LG화학(051910)은 5.31%(3만9000원) 오른 77만3000원을 기록했다.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은 무려 9.52%(2만3000원) 오르며 26만2000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하는 글로벌 주식 50종목’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포드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와의 제휴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평했다.반면 이날 HDC(012630)는 12.89%(1360원) 하락한 919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로 장을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9.03%(4900원) 내리며 2만850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730개 종목이 오르고 140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894만주, 거래대금은 10조7621억원을 기록했다.
2022.01.12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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