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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이오티 "한가위 휴가는 단 하루, 보름달 보며 日투어 준비해요"[인터뷰]②
- 티아이오티. 왼쪽부터 금준현, 최우진, 김민성, 홍건희(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그룹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멤버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K팝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룬 뒤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연휴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티아이오티 멤버들은 “연습생 생활을 끝낸 상태인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따듯한 한가위를 보내게 될 것 같아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멤버들 중에선 김민성과 홍건희가 연휴 기간 중 주어지는 단 하루의 휴가를 활용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즈 플래닛’을 끝낸 뒤 곧바로 프리 데뷔 앨범 준비와 활동을 하며 쉴 새 없이 달려오느라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이번 연휴 기간에 주어진 휴가를 활용해 가족들과 만나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싶어요. 용돈도 좀 타오고요. 하하.”(김민성)“저 또한 활동 스케줄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보다 연락을 자주 못 해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어요. 쉬는 날에 가족들과 만나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간 궁금했던 바들에 대한 대화도 나누면서 아들이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미소).”(홍건희)금준현과 최우진은 개인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가족 및 친인척 분들에게 연락이 자주 와요. 이번 연휴를 앞두고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안 하시던 이모들까지 연락을 주셔서 추석 때 인사하러 올 거냐고 물어보셔서 뿌듯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차례를 지내는 곳이 너무 먼 포항이다 보니 이번엔 직접 뵙진 못할 것 같아요. 인생 중 처음으로 차례를 안 지내는 추석을 맞게 되었는데, 늦잠을 좀 잔 뒤 오후에 짬이 되면 연습을 해볼까 합니다.”(금준현)“이번 명절엔 가족들이 친척분들과 함께 여행을 가셔서 저도 본가로 가지 않고 숙소에 있게 될 것 같아요. 전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나서 취미 생활을 즐겨볼 생각이에요.”(최우진)티아이오티는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명절 기념 콘텐츠를 위한 사진도 촬영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는 멤버들은 “다 함께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맞춰 입고 사진을 찍어본 게 처음이라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복이 되게 예뻤어요. 사진을 찍으면서 저희가 4명의 ‘꽃도령’이 된 듯한 기분도 들었고요. (웃음).”(홍건희)“비가 많이 내리는 날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작가님께서 쓰고 계시던 우산까지 바닥에 던지신 채로 열정적으로 저희의 모습을 담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열심히 촬영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김민성)(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멤버들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 예정이냐고 묻자 “티아이오티가 더 멋진 팀이 되어 소속사 사무실 한켠을 트로피로 가득 채우게 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답한 뒤 각자의 소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언급했다. “‘프리 데뷔 활동을 함께해준 팬분들과 평생 함께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빌려고 해요.”(금준현)“이번 활동을 하면서 1위 후보에 올랐으니, 정식 데뷔 이후엔 꼭 소속사 관계자분들과 팬들에게 1위를 선물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원을 빌려고요.”(홍건희)“전 ‘레드스타트이엔엠 식구분들과 함께 성공하게 해주세요’라고 빌려고요. 가족들과 팬분들의 건강과 행복도 기원하고요.”(김민성)“전 키가 더 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소원을 빌 거예요. 170cm 중반대, 아니 180cm대를 돌파하는 게 꿈입니다!”(최우진)티아이오티는 연휴를 마친 뒤 일본에서 제프 투어를 전개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주어진 휴일이 단 하루뿐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들은 10월 12일과 14일 각각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와 제프 하네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멤버들은 “첫 단독 콘서트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프리 데뷔 활동을 마친 뒤 콘서트로 빠른 시일 내에 팬들과 다시 뵐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함을 느껴요. 프리 데뷔 시기에 제프 투어를 하는 영광스러운 순간과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요.”(금준현, 최우진)“일본 팬미팅 때 만난 팬분들이 연습해오신 한국어로 소통을 시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번 공연을 통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홍건희)“단독 콘서트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라 더 설레요. 솔로곡과 유닛 무대까지 준비하면서 열정을 불태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해요. 아, 일본 팬 분들이 오사카에 오면 타코야키를 꼭 먹어봐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셨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김민성)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 티아이오티 "'보이즈 플래닛' 참가자들, 1등 아이돌 됐습니다"[인터뷰]①
- 티아이오티. 왼쪽부터 금준현, 최우진, 김민성, 홍건희(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정식 데뷔 못지않은 알찬 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했어요. 티아이오티의 뼈대를 단단하게 세웠다는 생각이 들어요!”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룹 티아이오티(TIOT) 멤버들은 프리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티아이오티가 프리 데뷔 활동을 끝낸 이후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습생이 아닌 아이돌 티아이오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꿈의 첫발을 잘 내디뎠다는 생각이 듭니다.”(금준현)“무엇보다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던 점이 좋았어요. 더운 날에도, 비가 엄청 오는 날에도 저희가 있는 곳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분들을 위해 더 자랑스러운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 시간이기도 합니다.”(홍건희)티아이오티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으로 이뤄진 팀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발매한 프리 데뷔 앨범 ‘플레임 더 블루 프린트 : 프렐류드 투 파서블리티’(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로 8만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고 SBS M, SBS FiL ‘더쇼’ 1위 후보에 등극하는 등 남다른 잠재력과 스타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음악방송 1위 후보 등극을 비롯한 많은 성과까지 얻게 돼 더욱 뜻깊은 활동이었어요. 팬분들이 가장 원했던 건 저희가 건강하게 밥 잘 챙겨 먹으면서 다치지 않고 활동을 잘 마무리 하는 거였는데 그 또한 이뤄낸 것 같아 뿌듯해요.”(김민성)“프리 데뷔 활동이었지만, 연습생 때부터 넘고자 했던 꿈의 문턱을 넘었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K팝 팬분들에게 티아이오티라는 팀의 존재를 알릴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최우진) (사진=레드스타트이엔엠)티아이오티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한 곡은 클릭비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백전무패’다. 네 멤버는 강렬한 분위기의 힙합 댄스 트랙에 맞춰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티아이오티 퍼포먼스’만의 멋을 제대로 보여줬다. 멤버들은 “‘빡센 걸 하는 팀’ ‘에너제틱한 팀’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타 그룹의 팬분들이 저희 팬분들에게 ‘무대에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한 팀의 팬분들이세요? 무대 너무 멋졌어요!’라는 말을 하셨다는 일화를 전해들었어요. 그 일화를 저에게 자랑하는 팬분을 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금준현)“얼마 전 ‘잇츠 라이브’ 콘텐츠를 촬영해주신 감독님께서 ‘프리 데뷔 맞냐, 신인답지 않은 무언가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다음이 더 기대 된다’면서 ‘정식 데뷔 때 꼭 다시 보자’는 말씀도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김민성, 홍건희)“아직 만족감에 젖기엔 이르다.” 티아이오티는 이제 정식 데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멤버들은 “프리 데뷔 활동을 통해 저희만이 내뿜을 수 있는 에너지와 색깔이 확실히 있다는 걸 느꼈고, 정식 데뷔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프리 데뷔 활동은 빙산의 일각이었어요. 아직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도, 숨겨진 비장의 무기도 많으니 기대해주셔서도 좋아요.”(홍건희)“앨범으로 따지면 이제 인트로 트랙만 재생됐을 뿐이고, 책으로 따지면 첫 페이지만 연 상태라고 생각해요. 더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정식 데뷔 앨범으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 사이에 바람 피우시면 분명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미소).”(금준현)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온 가족 추석 극장가 나들이…미국·유럽에선 무슨 영화 볼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황금연휴 ‘대목’을 노리는 영화들이 줄줄이 관객을 찾았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에선 영화 ‘잠’이 지난 주말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개봉했다.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휴를 맞은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 각국에서는 지금 어떤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을까. 국가별로 배급 일정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국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들도 조금씩 다르다. 해외에서 흥행 성적을 보고 감상할 영화를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컨저링 유니버스 흥행 속 ‘바비’ 여전히 인기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주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영화는 무엇일까. 전세계 박스오피스 사이트 렌트랙(Rentrak)에 따르면 지난 주말(22~24일, 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855만달러(약 116억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린 ‘더넌2’(The Nun II)다. 이달 8일 개봉해 누적 수익은 7012만달러(약 948억원)다.더넌2는 ‘컨저링’으로 시작한 공포영화 시리즈 컨저링 유니버스의 후속편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52%, 팝콘지수 74%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선 지난 27일 개봉했다.2위는 제이슨 스타뎀, 실버스터 스탤론 등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4’(Expend4bles)이다. 지난 주말 804만달러(약 108억7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익스펜더블 영화는 한때 할리우드를 주름잡았던 액션 스타들이 등장하는 영화로 첫 개봉 주말이지만 흥행 성적은 저조한 편이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영화 ‘더넌2’를 홍보하기 위해 수녀 복장의 관계자들이 타임스퀘어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현재 미국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가장 흥행 중인 영화는 ‘바비’(Barbie)다. 지난 7월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320만달러(약 43억원)를 추가해 누적 수익 6억3080만달러(약 8525억원)를 기록하고 있다.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은 바비는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88%, 팝콘지수 83%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국내에선 58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블록버스터 보는 영·독, 예술영화 걸린 프영국은 지난 주말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A Haunting in Venice)이 147만유로(약 21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으로 만든 추리 영화로 세기의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활약을 다뤘다. 2위는 ‘엑스펜더블4’, 3위 ‘더넌2’가 각각 차지했다.독일과 프랑스는 ‘더넌2’가 각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독일에서는 249만유로(약 35억원)를 벌었고 프랑스는 23만2000여명이 이 영화를 봤다(프랑스는 관객수 기준으로 산출).독일 박스오피스 2위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액션 영화 ‘이퀄라이저3’(Equalizer 3, The)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직 특수요원인 덴젤 워싱턴이 사회악인 범죄자 집단을 응징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퀄라이저3’는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75%, 팝콘지수 94%를 기록했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익스펜더블4’ ‘바비’ 등이 뒤를 이었다.프랑스는 1위를 제외하고 다양한 영화가 눈에 띈다. 사고로 죽은 아들의 아이를 맡게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어린 소녀’(La Petite)는 주말에 15만5800여명을 동원에 2위에 올랐다. 경험이 없는 젊은 대체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진지한 직업’(Un Metier serieux)은 11만3700여명으로 4위, 기후 위기에 맞서는 재난 영화 ‘어사이드’(Acide)는 10만9000여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영화 ‘익스펜더블4’의 스콧 워 감독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특별 상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선 굵은 익스펜더블4·오펜하이머 상위권일본은 해외 영화의 인기도 높지만 통상 내수 시장도 탄탄한 편이다.지난 주말도 일본 내 미스터리 드라마인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영화판’(Don‘t Call it Mystery: The Movie)이 5억2100만엔(약 47억2000만원)의 흥행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해외 블록버스터가 1위를 차지한 다른 나라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3위에 오른 ‘프리티 큐어 올스타즈 F’(Pretty Cure All Stars F), 5위인 ‘아이돌리쉬세븐 라이브 포비트 비욘드 더 피어리드’(Idolish7 LIVE 4bit BEYOND THE PERiOD) 등도 일본 애니매이션의 극장판이다.물론 헐리우드 영화도 박스오피스 사이사이 자리했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영화 ‘존윅4’(John Wick: Chapter 4)는 주말 3억200만엔(약 27억원)을 판매해 2위에 올랐다. 초자연 공포 코미디 영화인 ‘헌티드 맨션’(Haunted Mansion)은 1억4400만엔(약 13억원)의 흥행고로 4위를 기록했다.할리우드 영화의 접근이 쉽지 않고 자국 영화도 해외로 잘 유통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어떤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을까. 중국 데이터 업체인 엔데이터(endata)에서는 해당일 기준 흥행 영화의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기준 중국에서 흥행 1위 영화는 ‘여덟번째 용의자’로 1995년 광둥성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 이후 범인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익스펜더블4’와 ‘오펜하이머’ 등 헐리우드 영화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 "두 마리 토끼 잡자" 식음료업계, 아이돌 마케팅 총력...글로벌 MZ 겨냥
- (좌측부터 시계방향) 맥키스컴퍼니 선양 (여자)아이들 미연, 롯데웰푸드 빼빼로 뉴진스, 삼양식품 쿠티크 오마이걸 미미, 메가MGC커피 ITZY(있지).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주요 타깃인 MZ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케이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돌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돌 팬덤의 주축인 MZ세대는 물론 해외 팬들을 겨냥한 간접 홍보 효과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실제로 케이팝의 인기가 전례 없는 호황을 이루면서 국내 대표 아이돌 멤버가 즐겨 먹는 매운 라면이 전 세계 팬덤에게 알려지고, SNS를 통한 챌린지가 이뤄지면서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 큰 입지를 굳히게 됐다.이에 식음료업계는 최근 미국 앨범 ‘히트(HEAT)’를 발매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 하이브 자체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ITZY 등 아이돌을 브랜드의 새 얼굴로 발탁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예고하고 나섰다.맥키스컴퍼니는 국내 최저 도수(14.9), 최저 칼로리(298㎉) 제로 슈거 소주 ‘선양’의 모델로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미연을 발탁했다. 미연은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대표 비주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유의 깔끔하고 청량한 모습으로 MZ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에 빠졌다’를 콘셉트로 한 TV 광고를 통해 국내 최저 도수, 최저 칼로리 제로 슈거 소주인 선양의 매력을 깔끔하고 청량한 미연의 모습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미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삼양식품은 쿠티크 브랜드 모델로 오마이걸의 미미를 선정하고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미미와 함께 촬영한 쿠티크 브랜드 광고는 ‘언제 어디서든 핫플 메뉴’를 메인 카피로 쿠티크 트러플파스타편, 리얼크리스피치킨편 총 2편으로 제작했다. 삼양식품은 미미의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요리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쿠티크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공식 글로벌 엠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에 맞춰 글로벌 통합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왔던 롯데웰푸드는 뉴진스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 등을 다양한 매체에 공개하고 올해 필리핀,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등 17개 국가로 대상을 확대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메가MGC커피는 기존 손흥민 선수와 함께 여자 아이돌 그룹 ITZY(있지)를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 메가MGC커피는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을 가진 걸그룹 ITZY의 이미지와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를 판매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메가MGC커피의 브랜드 가치가 부합해 추가 모델로 선정했다. 메가MGC커피는 ‘함께해서 더욱 즐거워진다’라는 캠페인 컨셉을 표현한 TV CF를 공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케이팝의 세계적인 열기가 계속되면서 국내외 인지도를 가진 아이돌 모델 발탁을 통해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제품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아이돌 모델 선정은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김정원, 쇼팽으로 돌아오다…내달 전국투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의 1세대 아이돌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김정원이 6년 만에 쇼팽 레퍼토리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김정원의 라스트 쇼팽(Last Chopin)’이라는 제목으로 광주(10월 22일), 서울(25일), 대구(28일), 청주(29일), 부산(30일)으로 투어를 이어간다.‘김정원의 라스트 쇼팽’ 포스터. (사진=크라이스클래식)이번 공연에서 김정원은 20대 시절 이후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쇼팽의 마지막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1847년부터 1849년까지 쇼팽의 생애 마지막 작품 중 녹턴, 바카롤, 마주르카, 왈츠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투어와 함께 10월 중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새 앨범(‘Chopin’s Last Piano Works’)도 발매한다.김정원은 20대에 쇼팽 에튀드 전곡, 스케르초 전곡 앨범을 발매하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의도적으로 쇼팽에서 벗어나 슈베르트 소나타 전곡 시리즈,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5번 초연 등을 선보이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갔다.20여 년이 흘러 다시 쇼팽을 연주하는 김정원은 “이국 땅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들을 보내며 쇼팽은 지나간 시간을 아득한 그리움으로 회상했다. 아프고 외로웠지만,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의 음악은 사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절절한 쇼팽이 아닌,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정원은 한국 클래식계 최초의 팬클럽을 지닌 아이돌 피아니스트로 시작했으며, 2021년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를 마친 중견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탄탄한 연주력을 갖춘 클래식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해설가, 그리고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서울 공연은 오는 10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책]벌고 쓰고 나누어라…만화경 속 돈의 풍경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짧게나마 나 또한 상상했으리라. 내가 아닌 내 돈이 돈을 벌어 오는 삶. 다만 파티는 끝물이었고, 파트너는 사기꾼이었다.” (‘님아, 그 코인을 사지 마오’ 중)“덕질을 하지 않았더라면 두 평 정도 더 넓은 곳에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길었던 ‘과몰입 오타쿠’라는 챕터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취미 생활로 아이돌을 사랑하는,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행복의 방법을 배워 가고 있다.” (‘케이팝 성공의 주역’ 중)돈을 향한 욕망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 16편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금융 앱 토스가 ‘모든 돈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는 슬로건 아래 공모한 ‘제1회 토스 머니스토리 드래프트’(DRAFT) 당선작들이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야기들은 극한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쓰고, 불리고, 때로는 기꺼이 나누는 다채로운 풍경을 세밀화처럼 담고 있다.단편소설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돌려받지 못할 경조사비에 분노한 나머지 축의금 회수에 나선 비혼주의자, 밤마다 재벌집 카운슬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융사 과장, 비극으로 기록된 루나 코인 폭락 사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등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마지막에 실린 ‘나눔’에 관한 이야기는 일반적인 기부나 봉사를 넘어 어떻게 나누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생의 태도를 반추하게 한다.부동산을 사기당하는 거대한 아픔 앞에서도 ‘눈물의 짬뽕밥’을 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2000만원이라는 큰 손해에도 다음날 기어이 출근하고야 마는 끈질긴 생존본능이 인상적이다. 냉정한 자본주의 속에서 실패하고 넘어지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돈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의 현실 반영이기도 하다.
- '보이즈 플래닛' 7人 그룹 이븐, 초동 판매량 24만장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이븐(EVNNE)이 데뷔 앨범으로 20만장이 넘는 초동판매량을 달성했다. 26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븐이 지난 19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타깃 : 미’(Target: ME) 초동 판매량은 24만3747장(한터차트 기준)으로 집계됐다.이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팀이다.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 등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보이즈 플래닛’ 출연을 통해 쌓은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신인 그룹임에도 높은 수치의 초동 판매량을 찍었다.‘타깃: 미’는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을 비롯해 ‘롤 모델’(Role Model), ‘프리티 띵’(Pretty Thing), ‘유어 텍스트’(Your Text), ‘주크박스’(JUKEBOX), ‘이븐 모어’(Even More) 등 6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 이븐은 앨범 발매 이후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등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에 차례로 출연해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 무대를 선보였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이븐은 다양한 데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롯데백화점,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 진행…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16일 동안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션 위크’에 고객이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쇼핑)이번 ‘패션위크’는 패션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달인 10월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 사은 혜택은 물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행사, 이벤트, 팝업 등을 총망라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0월 초 황금 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절반 이상의 기간이 휴일로 채워져,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다.먼저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 약 180여 브랜드가 참여해 재킷, 코트, 스웨터 등 가을 대표 아이템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30여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하며, 나들이, 모임 등에 필수인 잡화 상품군에서도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핸드백, 스카프 등을 합리적인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패션 위크에서는 영캐주얼, 남성 정장, 셔츠 등 카테고리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하고, 더불어 패션, 잡화 상품군에서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가을철 고객 수요에 맞춰 ‘시즌 특화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가을철 피부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뷰티 상품군에서는 ‘어텀 뷰티 홀리데이’를 행사를 연다. 10월 9일까지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라메르 등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5개 대표 브랜드에서는 10월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아 ‘에스티로더’ 에서는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50ml)’를 선보이고, ‘크리니크’에서는 ‘모이스춰 써지TM 100시간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50ml)’을 판매한다. 이 밖에 10월 한달 동안 백화점 전 점에서 ‘뷰티살롱’ 서비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전 예약 해 맥, 조 말론 런던, 랑콤 등 58개 브랜드에서 무료로 1:1 뷰티 컨설팅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체험 후 당일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 시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가구 상품군에서는 가을철 이사, 웨딩 수요에 맞춰 10월 15일까지 ‘홈스타일링 페어’를 연다. 에이스, 시몬스, 템퍼 등 유명 브랜드의 침대를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고객에게는 침구, 베개 등의 특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다우닝에서는 43주년을 기념해 ‘리버티 4인 소파’를 특가에 선보이며,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볼거리, 즐길거리 등 ‘패션’을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먼저 10월 7일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인 ‘스타일런’ 행사를 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을 도는 7~12km 코스로 러닝이 끝나면 유명 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10월 5일까지 비건타이거, 뮌, 얼킨, 르쥬 등 K패션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제작 과정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치를 환기하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도 연다. 또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APP을 통해 접수 후 선정된 고객들의 패션화보를 제작해 줄 ‘메이크오버’ 이벤트는 아이돌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정설’ 실장을 비롯해 렉토, 앤더슨벨, 아디다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밖에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런웨이 러시’ 게임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면 횟수에 따라 코스메틱, 패션 상품군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황금 연휴기간’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의 연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F&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7일 9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총 10만명에게 주어진다.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 수요가 높은 10월에 맞춰 패션 혜택 뿐만 아니라, 패션과 연계한 즐길거리, 볼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트렌드를 먼저 제안하고, 선도하는 리더로 ‘패션 1번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류승룡 "'무빙'=시리즈물의 '토지'…용두용미 반응 기분 좋아" [인터뷰]③
- 류승룡(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무빙’이 시리즈물의 ‘토지’라고 생각해요.(웃음)”배우 류승룡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인터뷰에서 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지난 20일 종영한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은 회복 재생 초능력을 지닌 장주원 역을 맡았다.공개 후 미국 훌루(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인기를 입증했다.류승룡(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날 류승룡은 ‘무빙’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웹툰을 예전에 봤었다. 요즘에는 빨리 빨리, 짧은 것을 선호하지 않나. ‘클래식하고 진중한 작품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까? 지겨워하지 않을까?’ 우려는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처럼. 저는 ‘무빙’이 시리즈물의 ‘토지’라고 생각한다. (웃음) 처음에는 정주행도 못하고 1.5배속도 안 되니까 금단현상처럼 불만이 폭주했었는데 다행히 기다리면서 하나씩 하나씩, 인물들과 서사, 전사, 이유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서 보게 되신 것 같다”며 “‘관객분들은 정말 솔직하구나’ 너무 감사했다. 저희는 끝까지 조마조마했다. 진심을 얘기하면 반응이 오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또 류승룡은 ‘무빙’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툭툭 던지는 말들에 건강하게 반응해 주셔서 너무 놀랐다”며 “우리의 기우였던 것 같다. ‘MZ세대가 이해 못할 거야’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더 공감하고 이해하고 오히려 좋아했던 것 같다. 세대 간의 브릿지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기성세대와의 가교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류승룡(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염력’, ‘극한직업’ 그리고 차기작 ‘닭강정’까지. 류승룡과 치킨은 도대체 무슨 관계길래. 치킨집 사장님이라는 직업이 무섭도록 잘 어울리는 류승룡에게는 ‘조류계 아이돌’, ‘치킨 유니버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이에 대해 류승룡은 “처음 듣는다”라면서도 “한돈협회, 한우협회가 있으니까 한계협회에서 홍보대사로 불러주시면 좋겠다. 희한하게 그렇게 연락이 많이 왔다. 제가 닭과 관련된 걸 찾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이 작품하고 잘 맞닿은 소재인 것 같다. 서민, 소시민들이 나오고 항상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치킨도 항상 볼 수 있지만 우리한테 위안을 주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류승룡(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류승룡에게 ‘무빙’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액션이 훌륭한 작품은 너무 많다. ‘무빙’은 기교의 나열, 잔인함의 전시가 아니라 시퀀스마다 사연이 있고 서사가 있는 게 너무 좋았다. 액션 신도 너무 힘들게 찍었지만 두 아빠가 아이를 구한다는 것에서 전율이 온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액션마다 배치돼있어서 뿌듯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용두용미’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류승룡은 “저희는 항상 관객의 평가를 받지 않나. 마지막 3회차를 다같이 긴장하면서 봤다. 다행히 용두용미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안도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저렇게 떡밥 회수를 해서 해피엔딩으로. (웃음) 뒷 이야기도 열린 결말로 끝나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제가 아니라 제작진들이 끝까지 섬세하게 예민하게 심혈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 해산 10개월 남은 케플러 "마법 같은 순간 찾아왔으면"[종합]
- 케플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마법 같은 선물과 순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품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케플러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5번째 미니앨범 ‘매직 아워’(Magic Hour)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 앨범 발매는 지난 4월 4번째 미니앨범 ‘러브스트럭!’(LOVESTRUCK!)을 낸 이후 약 5개월 만이다.이날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묻자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케플러만의 러블리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채현은 “이전보다 깊이감 있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백기 동안 작사 수업과 보컬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플러가 이번 앨범으로 어떤 사랑을 이야기할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매직 아워’는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주제로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갈릴레오’(Galileo)를 비롯해 ‘더 도어’(The Door), ‘러브 온 록’(Love on Lock), ‘트로피컬 라이트’(Tropical Light), ‘테이프’(TAPE) 등 5곡을 수록했다. 김채현히카루휴닝바히에앨범 타이틀곡은 ‘갈릴레오’(Galileo)다. 사랑에 빠진 소녀가 운명적으로 발견한 상대방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주제로 다룬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휴닝바히에는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전 앨범 타이틀곡들은 리듬이 빨라서 멤버들의 개성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는데, 이번 타이틀곡의 경우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줄 수 있는 파트가 많아서 좋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케플러는 ‘칼각’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팀이다. 개별 퍼포먼스 영상을 ‘엑스바디 근골격 통합 검진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팔, 다리의 순간 각도 오차율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영은은 “용기, 끈기, 합, 그리고 퍼포먼스 실력이 케플러의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채현은 “오차율을 더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신곡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했다. 남다른 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이들은 망원경으로 상대방을 관찰하고 하트를 보여주는 ‘보실레오’, 하트를 하늘에 날려보내는 ‘날릴레요’, 손바닥으로 밀어내는 듯한 동작을 취하는 ‘밀릴 레오’ 등을 포인트 춤으로 준비했다.마시로는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곡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표정 연기 부분 또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최유진서영은샤오팅앨범 수록곡 중 ‘트로피컬 라이트’(최유진, 샤오팅, 서영은, 강예서)와 ‘테이프’(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는 유닛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김다연은 “멤버들이 2곡을 모두 들어보고 하고 싶은 곡을 택한 것”이라면서 “2곡의 매력이 달라서 듣는 재미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시로는 “‘트로피컬 라이트’는 청량한 낮 같은 분위기가 난다. 반면 ‘테이프’는 그루비하고 힙합 밤 같은 곡”이라고 차이점을 짚었다.케플러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돼 지난해 1월부터 활동 중인 팀이다. 그간 4장의 미니앨범과 2장의 싱글을 내고 국내외에서 활약했다. 2년 6개월 동안 활동하는 프로젝트 팀으로 알려진 이들은 예정된 해산일이 10개월여쯤 남은 상태에서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최근 각 멤버의 소속사들이 프로젝트 기간 연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시로김다연강예서이번 앨범의 흥행 정도가 팀 활동 지속 결정에 영향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컴백 후 거둘 성적도 관심거리다. 이들의 자체 최고 음반 초동 판매량은 2번째 미니앨범 ‘업!’(UP!)으로 달성한 28만여장이다.쇼케이스 말미에 관련 물음이 나오자 최유진은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이(팬들의 생각이) 우선이라는 것”이라며 “그간 그래왔던 것처럼 일단 주어진 활동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활동 목표 관련 물음에는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사랑해주시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이번 활동으로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물음에 샤오팅은 “케플러에게도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왔으면 한다”면서 “컴백 이후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고, 음원 차트에 저희 노래가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케플러는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10월 21~22일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2번째 팬미팅 ‘케플러의 수상한 상점’(Kep1er’s Strange Market)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