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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여자친구가 사람을 먹는다…알고 보니 나도 괴물?[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냥 사랑스러웠던 여자친구가 눈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문제는 사람이라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는 사고임에도 너무나 멀쩡했다는 사실이다.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병간호 도중 사라진 그녀가 어느 골목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다음 날 만난 여자친구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행동했지만, 이상한 점 투성이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이상한 점이 끊임없이 보였다. 내 것이 아닌 기억들도 얽히고설켜 미칠 것만 같던 와중 내 자신이 기억을 잃은 괴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상황들이 이어지던 중 부모님과 친구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 심지어는 나 자신조차 괴물이라는 기억이 떠오른다면 어떨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스릴러 장르 작품 ‘내 여자친구는’을 연재 중인 박씨 작가를 지난 22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박씨 작가는 본래 스릴러 장르를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대체 어떤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작품을 연재하게 된 것일까?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내 여자친구는’(사진=네이버웹툰)△‘내 여자친구는’을 보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주인공 ‘채지오’를 보며 혼란스러움을 크게 느낄 것 같습니다.사실 스릴러와 호러 같은 장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공포를 느끼는 콘텐츠를 왜 소비하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스릴러 장르가 주는 재미를 개인적으로는 공감할 수 없더라도 관객이나 독자가 느끼는 재미를 이해는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요소가 다른 분들에게는 재밌고 흥미로운 요소라는 뜻이니까요.혼란과 쌓여가는 오해, 막막함과 답답함, 통제당하고 있다는 불안감과 압박감, 평화 속에서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긴장감, 정체 모를 적의 존재 및 오류와 오답 같은 요소들이 제게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하나씩 모이니 제 일상이 섬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마치 모든 것이 반전된 다른 세상에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내가 반전된 세상에 떨어졌다면?’, ‘그간 모든 기억이 전부 거짓이라면?’, ‘거짓을 내가 진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면?’ 등의 생각이 휘몰아치자 너무 답답했습니다.그러다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들이야말로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즐거움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느꼈던 혼란과 불쾌감을 이야기 초반부에 녹여내 독자들이 그러한 분위기를 함께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괴물이 기억까지 조작한다는 설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작품에서는 괴물이 총 2800명이라고 나오는데 한 도시 전체가 괴물이 된 걸까요.작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하게 말씀은 못 드리지만 2800명은 작품 내에서 채지오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우미호’의 핸드폰에 있는 연락처 갯수입니다. 괴물로 만들고 저장을 안 했거나, 만들어진 괴물의 연락처를 따로 관리하고 있는 괴물이 있다면 2800명이 우스워 보이네요.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2800명이라는 숫자는 미호가 메모장에 소지하고 있는 괴물의 수입니다.△작품에 괴물을 쫓는 세력들도 있고, 사건을 덮는 경찰들도 있는데 세계관이 궁금합니다.‘내 여자친구는’은 약 50화 정도를 목표로 완결을 계획하고 있어 방대한 세계관 설정은 지양했습니다. 괴물의 정체, 기원, 역사 등은 정말, 아주 정말 최소한의 설정만으로 이야기를 구상했습니다. 때문에 미호가 괴물이 되기 전에는 어떠했는지, 그 전에도 미호같은 괴물이 있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고 싶습니다.△현재로서는 미호와 지오 정도만 기억을 잃지 않는 특별한 괴물인 것 같은데요. 다른 인물 중 기억을 잃지 않고, 노예가 되지 않는 존재도 있나요.앞으로 전개에 있어 굉장한 포인트입니다. 답변을 드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노코멘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봐 주세요!△미호가 괴물을 만들어내는 기생충을 생산하는 일종의 ‘여왕’처럼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오는 왜 특별한 존재가 된 건지 궁금합니다.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인공이라서 ‘모든 행운이 쏠린다’거나 ‘편의주의적으로 특별하게 설정된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주인공이 특별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만큼 특별함에 상응하는 고통과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오가 특별한 이유도 같습니다. 괴물이 되지 않는 특별함을 지녔지만 그에 상응한 대가로 미호의 사랑을 이겨내야 하는 고통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을 통해 주인공의 특별함이 단순한 축복이 아닌 무거운 선택과 희생의 이야기로 연결되기를 바랐습니다.△‘트루먼쇼’나 ‘매트릭스’ 같은 느낌도 드는데 영감을 받으신 다른 콘텐츠나 예술 작품이 있으실까요.영향을 받은 작품은 미국 드라마 ‘백조의 노래’입니다. 이 드라마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주인공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자신과 똑같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자신이 죽더라도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 드라마를 보며 사랑이란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반대로도 생각해 봤습니다. 만약 제 미래의 배우자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행동한다면 어떨까? 저는 끝이 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새로운 질문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내가 사랑하지도 않는 괴물이 나를 사랑하고, 날 위해 모든 걸 해 준다면?’ 이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내 여자친구는’이라는 작품이 시작됐습니다.△만약 채지오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반대로 미호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사실 부끄럽지만, 지오와 미호와 조이령. 모두 저를 대변한 캐릭터입니다. ‘내가 만약 지오였다면, 내가 만약 미호였다면, 내가 만약 조이령이었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를 초기 설정으로 잡고 과거사를 부여했죠. 또 그에 알맞은 구체적인 욕망을 추가해서 만든 캐릭터입니다.그래서 제가 등장인물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이보다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는 있어도 약하게 행동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뭔가 제 음습한 성격을 들킨 것 같아서 부끄럽네요.△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과 향후 어떤 작가로 기억에 남고 싶으신지요.제 망상에 가치를 부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저 감사합니다. 최근 그림에 대한 지적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그림, 연출,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독자님들께 성장형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궁극적으로는 어느 한 분야에서 당당히 제 이름을 내세울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방탄소년단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 6억뷰 돌파…통산 14번째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가 6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2017년 2월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가 23일 오전 9시 10분경 6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14번째 6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낫 투데이’는 2016년 10월 발표돼 큰 인기를 누린 ‘피 땀 눈물’의 뒤를 이어 뭄바톤(Moombathon)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뭄바톤 스타디움 댄스 뮤직(Moombathon Stadium Dance Music)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사운드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무, 수십여 명의 댄서들이 함께한 칼군무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낫 투데이’를 포함해 총 39편의 억 단위 조회 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18억 뷰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16억 뷰의 ‘디엔에이’(DNA), 14억 뷰의 ‘엠아이씨 드롭’(MIC Drop (Steve Aoki Remix)), 13억 뷰의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있다. 9억 뷰를 넘긴 ‘피 땀 눈물’, ‘버터’(Butter), 각 7억 뷰의 ‘불타오르네 (FIRE)’, ‘쩔어’, ‘세이브 미’(Save ME), 6억 뷰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온’(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5억 뷰의 ‘봄날’,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블랙 스완’(Black Swan), 4억 뷰의 ‘상남자’, 각 3억 뷰를 넘긴 ‘호르몬 전쟁’, ‘온’,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각 2억 뷰인 ‘아이 니드 유’(I NEED U), ‘다이너마이트’ (Choreography ver.), ‘다이너마이트’ B-side, ‘하루만’, ‘옛 투 컴’(‘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가 있다. 1억 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로는 ‘위 어 불렛프루프 파트 투’(‘We are bulletproof PT.2’), ‘런’(‘RUN’), ‘세렌디피티’(‘Serendipity’), ‘싱귤러리티’(‘Singularity’), ‘아이돌(Feat. Nicki Minaj)’, ‘아이 니드 유’ (Original ver.), ‘에고’(‘Ego’), ‘인터루드: 섀도우’(‘Interlude : Shadow’), ‘에피파니’(‘Epiphany’), ‘N.O’, ‘버터(Hotter Remix)’,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ARMY With Luv’ ver.), ‘댄져’(‘Danger’) 등이 있다.
- '유퀴즈' 서현진, SM 아이돌 출신 과거…연습생 비하인드까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현진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20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0회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러블리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와 부검으로 죽음의 실마리를 찾는 법의학자 김문영, 배우 서현진이 출연한다.15년 연속 미슐랭 원스타의 주인공이자 백종원의 애제자로 활약 중인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유 퀴즈’를 찾는다. 파브리는 화제의 중심이었던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의 근황과 더불어, 화학과 미술을 좋아하던 법학도에서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한다. 요리 시작 2년 만에 미슐랭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부터 15년 연속 미슐랭 스타를 그만두고 그를 한국으로 오게 한 의외의 인물과 공항에 입국 하자마자 바로 전주로 잡혀간 사연도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그야말로 운명이라고 할 만한 한국 정착 계기 역시 관심을 더한다. 사찰 음식의 명장, 정관 스님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던 여정들과 함께, 김치 홍보대사이자 한식 러버인 그가 이해 못하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를 이끌 예정이다. 어느새 백반을 사랑하게 되고, 에스프레소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게 된 파브리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매일 ‘삶과 죽음의 실마리’를 찾는 법의학자 김문영 교수(성균관대)와의 만남도 확인할 수 있다. 법의학자 유성호 자기님이 10년 만에 만든 유일한 제자 김문영 교수는 드라마 ‘CSI’를 보고 꿈을 키워 7년 차 법의학자가 된 여정을 풀어낸다. 1069건의 부검을 담당한 김 교수는 부검으로 결정적 사인을 밝혀낸 충격적 사건들과 함께 놀라운 진실들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법의학자를 하며 생긴 직업병 등과 함께 클럽 H.O.T. 출신으로서 현재까지도 활동 중인 반전 일상을 공개해 흥미를 더하기도. 부검을 하고 감정서를 쓰는 매 순간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 교수. 삶의 마침표를 찍는 법의학자 김 교수의 사연 을 만나볼 수 있다. 데뷔 24년 차인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무한도전’ 이후 7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서현진은 “예능을 얼마 안 했는데 하나 빼고 다 (유재석) 선배님과 했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낸다.SM 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밀크(M.I.L.K.)의 메인 보컬 출신인 서현진은 국악중, 국악고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하다가 연예계에 입문한 계기와 함께 벽을 보고 노래했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밀크의 데뷔곡인 ‘컴 투 미’(Come To Me)를 라이브로 열창, 20년 만에 가수를 소환한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아이돌 데뷔 후 1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된 서현진은 이후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한 뒤에도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를 하며 15년의 공백을 가져야 했던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주변의 한 마디와 함께 일주일 만에 독립하게 된 이유 그리고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기까지 배우로서 버라이어티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이외에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서현진에게 자주 했던 이야기, 공유와의 회식 썰, 요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집순이의 일상 등도 들어볼 수 있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배우 서현진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月 300에 2개월 여아 돌봐줄 분…부부 저녁식사도 포함” 갑론을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월 300만 원에 생후 2개월 아기를 돌봐 줄 입주 도우미를 찾는다는 구인 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뿐 아니라 부부를 위한 식사 준비와 각종 집안일까지 요구했기 때문이다.(사진=당근마켓 캡처)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주 5일 입주 조건으로 “2개월 여아를 돌봐줄 분을 구한다”는 글이 게재됐다.글에 따르면 부부와 2개월 여아, 조부모가 함께 사는 집에서 일요일 오후 8시에 출근해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일하면 월급이 300만 원이다. 대신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하며 퇴직금과 4대 보험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여름휴가는 3일 주어지지만 부부의 휴가 날짜에 맞춰야 한다고 돼있다.글쓴이 A씨는 “전반적인 아이 케어뿐 아니라 성인 가사, 부부 저녁식사 포함한 요리, 어른 빨래, 거실·안방·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적극 우대한다”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 갖춰져 있으나 청소기·밀대로 직접 하실 수 있는 부지런한 분을 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아기 달래고 안아주기, 2~3시간마다 모유 수유 돕기, 분유·영양제 먹이기, 이유식 만들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아기용품 소독, 아기 빨래, 아기방 청소, 책 읽어주기, 동요 부르기, 산책, 재우기 등을 (해야 한다)”면서 “밤에 아기를 데리고 주무실 수 있어야 하며 아기 자는 도중에 부모가 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해당 공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입주 베이비시터를 겨우 300주고 구한다니”, “아이 돌보미가 아니라 가사 도우미를 구하는 건가”, “저 정도면 1000만 원은 줘야 할 것 같은데”, “24시간 풀 근무다”, “노예를 뽑는 건가” 등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실제 지난 8월 서울시가 도입한 필리핀 이주노동부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들의 기본 업무는 ‘돌봄’으로 명시돼 있다. 아이 옷을 입히거나 목욕을 시키고 이유식을 먹이는 등 아이를 돌보는 일과 임신부를 위한 식사 준비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일의 특성상 업무 범위가 확실치 않기에 고용 가정과 가사관리사 간 충돌이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 성인 식기 설거지는 원칙적으로 할 수 없으나 아동 식기와 섞여 있는 경우는 가능하다. 세탁도 아이의 옷이 성인의 옷과 함께 있다면 같이 빨래할 수 있다.이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을 적용해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무 시 월 238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 필리핀 가사 도우미는 “가정부가 아닌 돌봄 도우미라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하이키, SB19 조시 쿨렌과 호흡… 국경 초월 컬래버
- 하이키(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하이키가 조시 쿨렌과 컬래버레이션 곡을 깜짝 발표한다.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리믹스 트랙 ‘리: 띵킨 어바웃 유’(Re: Thinkin’ About You)를 발매한다.‘리: 띵킨 어바웃 유’는 하이키가 올해 1월 발매한 ‘하이키노트’(H1-KEYnote)의 첫 시리즈 ‘띵킨 어바웃 유’를 리믹스한 트랙이다. 라이언전, Martin Stilling, Moa Pettersson Hammar, KIDDO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따뜻하고 포근한 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필리핀 국민 그룹이자 빌보드에 오른 최초의 동남아 아이돌 그룹 SB19 멤버 조시 쿨렌(JOSH CULLEN)이 답가 형식으로 랩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조시 쿨렌과 하이키는 현실적이고 성숙한 이별에 대한 생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담는다. 뿐만 아니라 하이키와 조시 쿨렌의 녹음 현장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 영상도 공개된다. 하이키는 조시 쿨렌과 색다른 느낌의 ‘리: 띵킨 어바웃 유’를 표현, 남다른 케미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하이키는 지난해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같은 해 발매한 미니 2집 타이틀곡 ‘서울’(SEOUL)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월 미니 3집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를 발매했다. 이어 NME 커버를 장식할 뿐만 아니라 ‘골든웨이브 인 도쿄’, ‘드림콘서트’, ‘2024 서울바이브’ 등 국내외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병만 전처, 하루만에 7억 빼돌려…입양 딸 "아버지 고마운 분" 증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가 수억의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8일 디스패치는 김병만과 전처 A씨의 이혼소송 판결문을 공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이혼 직전 김병만 몰래 그의 돈 6억 7402만원을 출금과 이체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A씨는 그동안 김병만의 인감과 통장, 공인인증서, OTP 카드 등을 모두 관리했고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1000만원 현금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이 2019년 경제권을 되찾으려 하자, A씨가 돈을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김병만은 10년 간 125억 6204만원을 벌었고 44억 985만원을 세금으로 냈다며 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밝혀진 이 부부의 순재산 합계액(부동산감정가액+보험예상해지환급금 포함)은 49억 6050만 원. 즉, 지난 10년간 30억 원 이상 썼다고 설명했다. 김병만 측은 A씨의 신통장, 신용카드 등이 수십개라 내역을 파악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이후 이혼 소송이 시작되자 A씨는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A씨 25%로 이혼을 선고했으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을 했다. A씨는 항소했고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다시 상소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2023년 9월 7일 두 사람의 이혼이 확정됐다.이런 가운데 A씨의 딸의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따. 매체의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딸을 폭행 증인으로 내세웠지만, 딸은 “아빠는 키가 작으셔서 키 큰 저를 자랑스러워했다. 항상 웃어주고 개그를 보여주고 원하는 건 어떻게든 다 들어주려 했다”며 “제가 한 아이돌 팬인데 공연 때마다 아이돌 소속사 사장님께 연락해 좋은 자리를 달라고 했고 매니저 오빠를 붙여주고 본인은 택시를 타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또한 “제게 최선을 다해줬다. 이만큼 잘 키워주시고 오래도록 큰 사랑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며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고 김병만 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내가 삼혼인 만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딸의 호적도 김병만의 호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