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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콘텐츠 제작사 태그미디어, 태그플러스로 사명 변경
  • 예능 콘텐츠 제작사 태그미디어, 태그플러스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TV방송 콘텐츠 제작사 태그미디어가 ‘태그플러스’(TAGPLUS)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구)태그미디어는 방송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중심의 연계 비지니스를 통한 수익사업과 세계관을 구축하여 부가 비지니스를 확대한다는 의미로 사명을 태그플러스(TAGPLUS)로 변경했다.태그플러스는 예능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분야로 k-pop 공연사업부문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숏폼 예능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자체 콘텐츠 IP를 확보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박삼주 ㈜태그플러스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의 취지는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와 함께 글로벌 K-콘텐츠 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기 위한 결정”이라며 “신사업 추진을 통해 예능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의 업적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의 도전을 펼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태그플러스는 최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채널A 도시어부, wavve오리지널 피의 게임, 등 다수의 히트작 제작에 참여했으며 ‘쿠팡플레이시리즈 K-POP공연’, ‘LG아이돌플러스 마이콘(MICON)시리즈’, ‘일본 KDDI-매지컬 스토리’ 등 국내외 공연을 성공리에 이끈 바 있다.
2024.02.16 I 이윤정 기자
송지은♥박위, '전현무계획' 첫 게스트…예능 최초 동반 출연
  • 송지은♥박위, '전현무계획' 첫 게스트…예능 최초 동반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지은 박위 커플이 MBN ‘전현무계획’의 첫 게스트로 출격해 전현무 곽튜브를 만난다.사진=MBN16일 첫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최근 공개 연애를 발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시크릿 송지은과 유명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 커플이 동반 출연해, 예능 최초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이날 전현무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여의도 찐 맛집으로 ‘MZ 찐친’이자 ‘전현무계획’ 동반자인 곽튜브를 데려간다. 이어 전현무는 “다음 코스는 내가 5년 넘게 살았던 동네야. 거기서 누구를 만날 건데, 2~4세대 여돌(여자 아이돌) 중 한 명”이라고 돌발 예고를 한다. 전현무는 곧바로 ‘그녀’에게 전화까지 하고, 곽튜브는 “목소리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라며 혼란스러워한다.이후, 전현무가 살던 동네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녀’와 접선하기로 한 장소로 이동한다.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보고, 곽튜브는 “(아까 통화) 목소리가 원더걸스 선예씨, AOA 초아씨, 소녀시대 서현씨 같더라”고 추측한다.잠시 후 드디어 ‘그녀’의 차가 도착하자 전현무는 급히 곽튜브의 눈을 가린다. 곽튜브는 ‘그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초아씨?”라며 기대감에 부푼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정체가 시크릿 송지은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곽튜브는 “아 남자친구랑 같이 오셨구나”라며 실망한다. 차량 뒷자리에 탄 전현무-곽튜브는 운전석에 앉은 송지은의 남자친구이자 ‘구독자수 69만’ 유튜버 박위와 반갑게 인사한다. 박위는 “(지은이와) 예능 동반 출연은 처음”이라며 ‘전현무계획’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MBN ‘전현무계획’은 16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하율리, 서바이벌 서열 전쟁
  •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하율리, 서바이벌 서열 전쟁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라미드 게임’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가 치밀한 심리전에 나선다.오는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15일, 백연여고 2학년 5반 서도아(신슬기 분), 임예림(강나언 분), 고은별(정하담 분), 방우이(하율리 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합법적 왕따 ‘F등급’을 피하기 위한 학생들의 치밀한 두뇌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이 원작이다.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무엇보다도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한 신예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전교 1등 FM 반장 서도아의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임의 진행자인 서도아는 백하린(장다아 분)과 함께 서열 피라미드의 상위 등급에 자리하고 있다. 냉철하고 칼 같은 그는 피라미드 게임의 진행자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임예림은 털털한 성격, 성적, 영향력까지 모두 갖춘 2학년 5반의 아이돌이다. 친구들에 둘러싸여 누군가에게 손인사를 건네는 환한 미소의 임예림. 과연 그가 피라미드 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은별과 방우이의 극과 극 매력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듯 불안한 표정의 고은별. D등급인 그는 서열 피라미드에서는 하위권이지만 성적은 전교 2등으로 상위권이다. 그런 고은별은 성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숨겨진 ‘야망캐’다.F등급에게는 무자비하지만 확신의 상위 등급 백하린에게는 무엇이든 가능한 ‘백하린 바라기’ 방우이의 반전도 눈길을 끈다. 등급도 성격도 모두 다른 이들이 잔혹한 게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또 피라미드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의 만남은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K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피라미드 게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2학년 5반 학생들, 합법적 왕따 F등급을 피하기 위한 심리전과 두뇌 싸움, 예측 불가한 연대와 배신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이라면서 “신예들의 활약 역시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4.02.15 I 최희재 기자
컴투스, '역대 최대' 연매출 7722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컴투스, '역대 최대' 연매출 7722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컴투스 로고(사진=컴투스)작년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이 오른 영향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매출 증가 요인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작품의 흥행과 신규 출시작의 성과 등이 꼽힌다. 특히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컴투스는 올해 신작 확대와 인기 지식재산(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최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매출 차트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한 야구 게임 또한 시즌 개막과 야구 관련 주요 글로벌 행사 등 시기를 활용해 역대 최대 성적을 목표하고 있다.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퍼블리싱 3종을 중심으로 히트작 확대에도 나선다. 컴투스는 상반기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얼리 액세스 이후 현지 게임팬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출시도 앞두고 있다.계열사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여러 채널을 통한 신작과 한국(K)-팝 분야 사업으로 성과를 올리고,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위지윅스튜디오·계열사를 중심으로 영화 ‘왕을 찾아서’, ‘드라이브’, 드라마 ‘보물섬’, ‘S LINE’ 등을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는 해외 팬들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드림캐쳐’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의 월드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아울러 컴투스는 작년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을 올해도 지속 전개한다.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중 첫 번째로 148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2024.02.15 I 최연두 기자
음반 판매 뚝… K팝 봄날은 가나
  • 음반 판매 뚝… K팝 봄날은 가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최근 일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수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음반 호황기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줄곧 우상향을 이어오던 연간 총 판매량까지 하락세를 그리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초동 판매량 부진이 장기화한 상황은 아니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라는 견해를 밝혔다.◇1억장 시대 열렸지만…성장세 멈춘 사례 잇따라K팝 음반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몸집을 크게 불렸다. 코로나19 이전 2500만장대에 불과했던 연간 음반 판매량(써클차트 톱400 앨범 기준)은 2020년 4100만장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후에도 기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에는 5700만장대로, 2022년에는 7700만장대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억장 시대’까지 열었다. 보이그룹과 걸그룹들의 고른 활약 속 2023년 연간 음반 판매량은 1억2000만장을 훌쩍 넘겼다.이 가운데 일각에서 위기론을 제기하는 이유는 지난해 연말부터 일부 아이돌 가수들의 초동 판매량이 꺾이는 추세가 관측돼서다. 새해 들어서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소속 걸그룹인 있지와 엔믹스의 신작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수십만장씩 감소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졌다. 있지와 엔믹스가 지난달 발매한 새 앨범 초동 판매량은 각각 31만장과 61만장으로 집계됐다. 전작 대비 각각 51만장과 42만장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상황 속 써클차트의 2023년 12월 기준 월간 톱400 앨범 음반 판매량이 11월 대비 72.9%,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연중 최저치인 약 400만장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론이 고조됐다.◇초동 과열 경쟁에 지친 팬덤…프로모터·기획사 움직임 위축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초동 판매량은 컴백 직후 음반을 구매하는 열성 팬덤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최근 몇 년간 아이돌 가수들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 기록을 써내는 ‘커리어 하이’(Career High) 행진을 이어왔다. 대면 활동이 제한된 코로나19 시기 K팝 팬덤의 경쟁 무대가 음반 분야로 쏠린 영향이 컸다. 해당 수치를 높여 지지하는 아이돌 가수의 자존심을 세워주려는 팬들의 음반 중복 구매 움직임이 활발했다. 초동 판매량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K팝 소비국도 늘어났다.하지만 최근 있지와 엔믹스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레드벨벳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이 잇따라 새 앨범 발매 후 전작보다 낮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일 신기록을 써내던 모습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초동 판매량 과열 경쟁이 수년간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가 수치 감소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는 중이다. 김 위원은 “‘전작보다 혹은 타 가수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야 한다’는 경쟁 심리에 따른 팬덤의 과열 경쟁이 잦아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영상통화 팬 사인회 등 음반 판매와 연계한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던 음반 도소매 업체들의 움직임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명 ‘영통팬싸’로 불리는 영상통화 팬 사인회는 음반에 포함된 응모권을 통해 당첨돼야 참여 가능한 추첨제 이벤트다. 이에 팬들의 음반 중복 구매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가 본격 도래한 이후 콘서트를 비롯한 대면 행사가 늘어나면서 음반에 쏠려 있는 팬들의 소비가 분산되기 시작했고 과도한 팬 사인회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팬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기획사 또한 악화한 여론을 고려해 판매량 증대를 위해 택한 전략이었던 음반 종수(種數) 늘리기를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중국 수출액 회복세…비관 이르다는 시선도연간 음반 판매량 수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작보다 높은 초동 판매량을 달성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나오고 있고, 있지나 엔믹스의 경우처럼 감소 폭이 큰 사례가 많지 않아서다. 통상 공연 활동이나 시상식 일정에 집중하는 연말 연초 시즌이 ‘비수기’로 통하는 만큼 대형 아이돌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면 음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 위원은 “K팝 팬덤이 특정 가수에 쏠려 있는 형태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팀들이 골고루 퍼져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지난해 급감했던 대중국 음반 수출액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해진 만큼 일부 가수가 부진하더라도 올해도 총판매량 1억장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15 I 김현식 기자
'아돌라3' 트렌드지 "첫 월드투어… 올해 더 바빠질 것"
  • '아돌라3' 트렌드지 "첫 월드투어… 올해 더 바빠질 것"
  • (사진=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2024년 트렌드를 이끌어갈 반전 예능감을 선보였다.트렌드지는 14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시즌3에 출연,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공략했다.이날 트렌드지는 신곡 ‘위로위로’(Go Up)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청량하게 스튜디오를 밝힌 트렌드지는 “저희가 벌써 2주년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앞으로 열정을 다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데뷔 2주년 기념 각오를 다졌다.랩 메들리로 더욱 다채로워진 매력을 뽐낸 트렌드지는 “올해 더 바빠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풍성한 활동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트렌드지는 “‘위로위로’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팬들 덕분에 스페셜한 시간이었다”라며 “항상 저희는 ‘위로위로’ 올라갈 일만 남았기 때문에, 그 첫걸음이 ‘위로위로’였다”라고 말했다.이후 트렌드지는 무대 의상 리폼과 음악방송 비하인드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고, 이번 신곡의 전체적인 안무를 창작한 리온은 ‘위로위로’ 안무 시범과 더불어 진행자 크래비티 정모, 원진과 함께 챌린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트렌드지는 ‘마이 웨이’, ‘뉴 데이즈’를 비롯해 크래비티의 ‘레디 오어 낫’, ‘그루비’, NCT U ‘배기 진스’, 세븐틴 ‘록 위드 유’ 등 댄스 메들리로 본업 천재 면모까지 자랑했다.‘아이돌 라디오’를 두 번째로 찾은 트렌드지가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물한 가운데, 이들은 앞서 한 계단 위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위로위로’를 통해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는 데 이어 ‘퍼포먼스 맛집’ 수식어를 입증하며 오감 만족을 충족시켰다.신곡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트렌드지는 오는 3월 7일부터 첫 월드투어에 돌입, 총 10개국을 순회하며 팬들을 만난다.
2024.02.14 I 윤기백 기자
"격려와 인정"…'매니악 돌풍' 비비지, 역주행 그 이상의 의미
  • "격려와 인정"…'매니악 돌풍' 비비지, 역주행 그 이상의 의미[스타in 포커스]
  • 비비지(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비비지(VIVIZ·은하, 신비, 엄지)가 ‘역주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석 달 전 발표한 곡 ‘매니악’(MANIAC)으로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대에 진입해 인기를 구가 중이다. 팀 결성 2년 만에 궤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매니악’은 비비지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벌서스’(VERSUS) 타이틀곡이다. 장르는 팝 댄스. 상대를 미워하면서도 놓지 못하는 상황을 가사 주제로 다뤘다. 발매 초에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으로 꼽히는 멜론에서 500위권대(이하 일간 차트 기준)에 자리했다.‘매니악’은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발매 한 달 뒤 100위권대에 올라섰다.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팝 유어 옹동’이라는 이름을 붙인 댄스 챌린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곡의 인기 또한 높아진 것이다. 비비지는 팝스타 비욘세와 협업한 바 있는 프랑스 출신 안무가 카니에게 ‘매니악’ 안무를 맡겼다. 댄스 챌린지로는 안무 중 곡의 후렴에 맞춰 몸을 힘차게 한 바퀴 돈 뒤 골반은 흔드는 구간을 활용했다.댄스 챌린지명을 곡명이 아닌 ‘팝 유어 옹동’으로 내세운 이유는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에서 카니가 멤버들에게 안무를 지도하며 ‘pop your 옹동(엉덩이)’(엉덩이를 까딱여 봐)라고 말한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돼서다.비비지 멤버들은 14일 이데일리에 “‘팝 유어 옹동’ 댄스 챌린지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전했다.비비지와 카니(오른쪽에서 두번째)(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여러 K팝 아티스트들들과 숏폼 챌린지 이용자들이 ‘팝 유어 옹동’ 챌린지에 연이어 동참해 ‘매니악’ 인기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상황 속 ‘매니악’은 해를 넘긴 이후 인기에 탄력을 붙이더니 어느덧 지난 2일 멜론에서 최고 순위 19위를 찍으면서 10위권대 진입까지 성공했다. 어느덧 ‘톱10’ 고지까지 넘볼 수 있는 자리에 섰다. 주요 음악플랫폼 데이터를 합산하는 써클차트의 최신 주간 차트(1월 28일~2월 3일)에서는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비비지는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팀이다. 2022년 4월 활동을 시작했는데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앨범 타이틀곡들은 멜론 10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여자친구는 ‘음원 강자 걸그룹’으로 통했다. 멜론 정상을 찍은 ‘시간을 달려서’를 비롯한 다수의 곡이 차트 상위권을 달궜다. 그렇기에 비비지로의 새 출발 후 2년간의 부진을 향한 아쉬움의 시선이 있었다. ‘매니악’을 타이틀곡으로 한 4번째 미니앨범을 내기 전에는 10개월에는 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마침내 비비지는 ‘매니악’의 깜짝 역주행으로 단비를 맞았다. 이들은 여자친구가 아닌 비비지 이름을 내건 곡을 대중의 뇌리에 각인시키며 팀을 향한 물음표 시선을 느낌표로 바꿨다. 안무뿐만 아니라 아이돌 활동 10년 차가 된 각 멤버의 물오른 무대 표현력와 음색을 향한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멜론의 감상자 수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고 댄스 챌린지 열풍도 꾸준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비비지(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다양한 색깔을 도전하면서도 본질인 음악에 충실한 그룹이 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비비지는 ‘매니악’ 호성적으로 방향성을 뚝심 있게 지키며 활동해나갈 동력을 얻었다. 멤버들은 “‘매니악’ 역주행은 우리에게 단순한 성적 흥행의 기쁨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가져다주었다”면서 “그간 지내 온 시간에 대한 격려와 인정을 건네줌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또 나아갈 날들에 대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소중한 동력이 되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지난달 ‘매니악’ 안무를 짠 카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점도 눈길을 붙잡는다. 비비지가 향후 발매할 신곡의 안무 또한 케미를 확인한 카니에게 맡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컴백작 퍼포먼스를 향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는 분위기다.
2024.02.14 I 김현식 기자
우주소녀 다영, 오늘 런던행…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 우주소녀 다영, 오늘 런던행…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 (사진=토트넘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이 ‘토트넘 홋스퍼’ 틱톡 챌린지 이벤트 당첨으로 오늘 (14일) 런던으로 출국한다. 최근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공식 SNS에 따르면 다영은 2023년 토트넘 홋스퍼와 틱톡이 함께 진행한 ‘#토트넘틱톡챌린지’ 이벤트에 당첨됐다. 다영이 당첨된 ‘#토트넘틱톡챌린지’ 이벤트 상품은 영국행 경기 직관 티켓이다. 특히 해당 상품 당첨자 중 일부는 토트넘 홋스퍼 구단에서 직접 선정한 2023년 #토트넘틱톡챌린지 참여자로 2월 중 영국을 방문해 손흥민 경기를 직관할 예정이다. 평소 넘치는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다영은 ‘#토트넘틱톡챌린지’ 소식에 틱톡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이벤트에 참여했다. 영상 속 다영은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 못 간다는 멤버 은서의 만류에도 손흥민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등 꿋꿋하게 가고 싶다는 의지를 영상 내에 피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의 축구를 향한 열정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모였고, 해당 영상은 10만 이상의 조회수와 구단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영의 챌린지는 공개 이후 지난해 8월 17일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등판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재치 넘치는 챌린지 참여로 다영은 마침내 이벤트에 당첨돼 손흥민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 팬들 사이에서 ‘틱톡’의 소통 여왕으로 유명한 다영은 본인의 틱톡 계정을 통해 각종 챌린지, 퍼포먼스, 보컬 등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높은 조회수와 글로벌한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다영 공식 SNS)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틱톡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다영은 다채로운 영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코로나19 시국에는 ‘집콕 챌린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틱톡이 진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챌린지의 일환으로, 달라진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이 챌린지에서 다영은 ‘냉장고 파먹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욕조 안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등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은 채 사회적으로 의미가 깊은 챌린지에 힘을 보탰다. 독보적인 에너지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영은 틱톡과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친근하면서도 러블리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다영의 축구 사랑의 시작점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의 멤버로 남다른 운동 센스와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무대 위 다영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영은 틈틈이 축구 연습에 매진하며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굴착기 면허증을 직접 취득해 아이돌 최초로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앰배서더로도 발탁됐고, 이 같은 인연으로 ‘2023 하나원큐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우승 경기에서 시축을 선보이는 등 본업과 함께 예상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2.14 I 윤기백 기자
반성문 20장 어디로?…‘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에 항소
  • 반성문 20장 어디로?…‘성범죄’ 힘찬, 집행유예 선고에 항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이돌그룹 B.A.P 멤버 출신 힘찬(34·본명 김힘찬)이 세 번째 성범죄 혐의로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은 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룹 B.A.P 출신 힘찬.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간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등의 혐의 1심 선고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지난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힘찬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며 “피해자들도 더 이상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걸 참고한다. 불법 촬영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제3자에게 유포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강제추행 강도가 비교적 낮은 걸 참고한다. 피고인이 구체적인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나 직업, 건강 상태,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당초 징역 7년을 구형했던 검찰도 전날인 7일 원심 판결에 대해 “피고인이 소속되었던 아이돌그룹의 팬이었던 피해자의 팬심을 이용한 교묘한 범행인 점, 피해자를 협박·폭행하여 간음하고 불법촬영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며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다.이에 따라 힘찬의 선고는 2심으로 미뤄지게 됐다.앞서 힘찬은 2018년 경기 남양주 펜션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2심 재판을 받던 2022년 4월 용산구 한남동의 지인 음식점에서 여성의 허리를 잡고 어깨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해 5월에는 은평구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모두 세 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힘찬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다 인정했으며, 20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2024.02.13 I 강소영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1339억원으로 3.1% 줄었다. SK네트웍스는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증가했다. 워커힐과 SK렌터카(068400)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해 순손실은 2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었다.워커힐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 드림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객실 등 시설 이용률을 높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매직의 경우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평균취득단가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네트웍스가 작년 산업계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3.6% 가까이 증가한 2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정기배당액을 주당 200원으로 높였으며, 자사주 6.1%를 소각키로 하는 등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워커힐 및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워커힐은 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아이돌 NCT Dream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였다. SK매직은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AI 기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였으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 혁신상 수상을 달성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키로 한 것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써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를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층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문다애 기자
블랙핑크 리사, 제니와 배턴 터치…美 HBO '화이트 로투스3'로 연기 데뷔
  • 블랙핑크 리사, 제니와 배턴 터치…美 HBO '화이트 로투스3'로 연기 데뷔
  • 리사(사진=LLOUD)[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3에 출연, 배우로 데뷔한다.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사가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새 시즌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리사가 최근 설립한 개인 레이블 LLOUD는 공식 SNS를 통해 “라리사 마노반(본명)이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다”고 밝혔다.리사는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역할은 비공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시즌3는 리사의 고국인 태국을 배경으로 코사무이, 푸켓, 방콕 등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 시즌 출연했던 레슬리 빕, 제이슨 아이삭스, 돔 헤트라쿨 등이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HBO의 히트작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는 화이트하와이 해변에 있는 초호화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1은 에미상 후보 20개 부문에 올랐으며 10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리사는 제니에 이어 HBO 드라마에 출연하는 두 번째 멤버가 됐다. 제니는 지난해 6월 공개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로 연기 데뷔했다. 제니, 리사에 앞서 연기를 시작했던 지수를 포함해 총 3명의 멤버가 연기자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리사는 최근 신생 기획사 LLOUD를 설립하며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 네 멤버 중 제니, 지수, 리사가 개인 레이블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2024.02.13 I 최희재 기자
세이프키즈, 백발소년단 정초신 감독 어린이 안전친선대사 위촉
  • 세이프키즈, 백발소년단 정초신 감독 어린이 안전친선대사 위촉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 월드와이드(Safe Kids Worldwide)의 한국법인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백발소년단 리더 정초신 영화감독을 ‘어린이 안전 친선대사(Good Will Ambassador for Safe Kids)’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정초신 영화감독(왼쪽)과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가 ‘어린이안전 친선대사’ 위촉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정초신 감독은 영화계에서 프로듀서,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고, 대학교에서 20대 청년들과 60세 이상 시니어 학생들을 모두 가르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USC, 뉴욕대(NYU) 대학원에서 영상콘텐츠 및 미디어 생태학을 전공했다. 작년 음악으로 어린이 정서를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 ‘마다가스카르 뮤직’을 만들었다. 2022년에는 세계 최초 시니어 아이돌 그룹 ‘백발소년단’을 창설했다. 이후 KBS 아침마당, SBS 미운우리새끼 등 공중파 TV를 통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됐다.정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숭실사이버대학교, 상명대 등 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문화계 중진 인사. 영화 5편의 프로듀서, 8편의 감독, 10편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활동했다.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정 감독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장년 시니어 세대와 내일을 만들어갈 어린이를 각각 주제, 소재로 채택하여 건강하고 밝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크리에이터”라면서 “시니어와 주니어가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린이가 위험을 인지, 스스로 사고/사건 예방하도록 이끄는 콘텐츠 기획, 제작에 도움을 받기위해 정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또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어린이들이 사고를 겪지 않고 온전히 어른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영상콘텐츠가 절실하다“면서 영상콘텐츠의 전문가인 정감독의 자문과 도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 감독도 “우리 어린이가 사고나 사건을 겪지 않고, 자연스럽게 위험을 미리 진지하게 인지하고, 예방수칙과 대응방법을 익히고 체득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편 시니어 어른과 주니어 어린이가 긍정적이고 선한 상호작용을 통해 대한민국이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는 콘텐츠도 기획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3 I 이정훈 기자
'장원영 언니' 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스틸 공개…류다인과 극과 극
  • '장원영 언니' 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스틸 공개…류다인과 극과 극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류다인의 극과 극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오는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13일 백하린(장다아 분)과 명자은(류다인 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한 ‘성스러운 아이돌’의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힘을 보탰다.무엇보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로 알려진 장다아의 데뷔작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공개된 사진 속 백하린과 명자은의 대비에서 2학년 5반의 서열 구도를 엿볼 수 있다. 우아한 비주얼의 백하린은 확신의 상위 등급이다. 그러나 상냥한 미소 속에 얼핏 스치는 서늘함은 그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만년 F등급 명자은의 경계심 가득한 눈빛도 흥미롭다. 얼굴 가득한 상처는 명자은이 서열 피라미드 최하위 F등급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던 명자은은 전학생 성수지와 짝이 되면서 변화를 맞는다.백하린 역의 장다아는 “늘 상냥하고 품위 있는 백하린은 표면적으로 완벽한 아이다. 겉모습과 다른 영악함을 가진 백하린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이어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흥미를 느끼실 수 있게 원작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견고한 피라미드 게임을 2학년 5반 학생들이 깨부수는 과정이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명자은 역으로 변신한 류다인은 “명자은은 사람을 경계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주변에서는 ‘검은색 길고양이’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또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한 명자은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명자은이 마냥 안쓰러운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리드미컬한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4.02.13 I 최희재 기자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②
  • 윤현준 PD "'크라임씬' 하면 박지윤…주현영=오싹, 안유진=사냥개" [인터뷰]②
  • 윤현준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다들 치열했어요.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끝내라고 해도 안 끝내더라고요.”‘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가 공개를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7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지난 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레전드 추리 예능이라 불리는 ‘크라임씬’의 7년만 새 시즌이다. 전 시즌을 함께한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사가 아닌 OTT에서 선보이게 돼 화제를 모았다.특히 기존 멤버인 장진, 박지윤, 장동민의 컴백과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의 합류로 신선함을 더했다. 공개 이후 새로운 조합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크라임씬 리턴즈’ 포스터(사진=티빙)윤 PD는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만큼 멤버 구성에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먼저 기존 멤버에 대해 “박지윤은 ‘크라임씬’ 하면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리, 추리, 연기가 다 되는 인물”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인데도 연기를 그렇게 하는 걸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제작진 모두가 다 박지윤은 ‘크라임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장진 감독도 마찬가지다. ‘크라임씬’에서 장진의 추리를 빼면 팬분들이 얼마나 서운하겠나. 장동민은 새 멤버 3명을 편하고 재밌게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크라임씬’ 시즌에 출연했던 멤버로는 전현무, 홍진호, 하니, 김지훈, 정은지, 양세형 등이 있다. 윤 PD는 “저 또한 기존 멤버들이 너무 아깝다. 앞으로 시즌이 계속된다면 언제든 또 같이 ‘크라임씬’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캐스팅 이유를 묻자 “(전 시즌에서) 저는 하니가 너무 좋았다. 여자 아이돌인데 가리는 거 없이, 고려도 없이 캐릭터에 몰입해서 너무 잘해줬다. 연기자가 아닌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진이를 유심히 봤었다”며 안유진을 언급했다.그러면서 “‘뿅뿅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이 친구 데려와야겠다’ 생각했다. 너무 바쁜 친구지 않나.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지만 같이 하게 됐다. 처음부터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똘똘하고 집요한 구석이 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고 판다.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현영 같은 경우는 사실 새 시즌에 누구나 생각해 볼 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워낙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하지 않나. ‘크라임씬’에 필요한 연기라고 봤다. 처음 제안을 했을 때 이런 (추리 게임을) 안 좋아한다고, 캐내는 걸 잘 못한다고 하더라. 근데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까 저는 현영 씨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 플레이뿐만 아니라 추리도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샤이니 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작가들 추천이 많았다. ‘놀라운 토요일’을 봐도 너무나 만능캐(만능 캐릭터)이지 않나. 이 친구가 연기도 했다고 하더라. ‘크라임씬’에서 해야 할 플레이와 연기를 잘할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도 됐다. 해보니까 역시나 잘하는 친구였다. 새 멤버들 사이에서 중간 고리 역할을 굉장히 잘해준다. 맏이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크라임씬 리턴즈’ 스틸(사진=티빙)윤 PD는 “‘크라임씬’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와도 초반부터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세 명을 어떻게 적응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첫 번째 녹화에서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잘해줬다. 근데 두 번째 되니까 진짜 잘하더라”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친구들도 다 ‘크라임씬’ 광팬이었다. 너무나 잘 알고 잘 봤고 시뮬레이션도 해봤다고 하더라”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어려운 스토리였음에도 열심히 잘해줬다. (시청자가 봤을 때) 전 시즌과 이질감이 안 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윤현준 PD(사진=티빙)새 멤버 중 가장 반전이었던 캐릭터를 묻자 윤 PD는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들 너무 잘했고 다 다른 맛이었다. 현영이가 연기하고 있는 걸 보면 오싹할 정도였다. 그 캐릭터에서 빠져나와도 되는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몰입하나 싶었다. 그런 역할을 지윤이가 해줬었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유진이는 사냥개 같은 느낌이었다. 현영이가 주집착이었는데 사실 유진이가 더 집착이었다. 끝까지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면이 있더라. 다들 ‘쟤 왜 저래’ 할 정도였다. 키는 아시는 대로 만능이다”라고 덧붙였다.기존 플레이어들과 새 멤버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 PD는 “촬영 시간이 엄청 길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면 새벽 1~2시까지 했다. 인터뷰 시간도 오래 걸린다”면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잘 안 끝낸다. 저를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계속 떠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4.02.12 I 최희재 기자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개봉박두...테일러 스위프트 직관 관심
  •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개봉박두...테일러 스위프트 직관 관심
  • 슈퍼볼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오른쪽)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브록 퍼디가 경기를 앞두고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슈퍼볼 경기가 열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슈퍼볼은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이번 슈퍼볼에 나서는 팀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1994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린다.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는 슈퍼볼에서 4년 만에 벌이는 재대결을 펼친다. 4년 전 대결에선 캔자스시티가 31-20으로 이기고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 올렸다.캔자스시티는 최근 NFL을 대표하는 절대 강자다. 최근 4년 동안 3번이나 슈퍼볼에 진출했고 2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는 연속 우승을 노린다. 슈퍼볼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2004년과 2005년, 2연패를 이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마지막이다.반면, ‘전통의 강호’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6번째 정상에 오른다. 뉴잉글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슈퍼스타’ 마홈스 vs ‘미스터 무명’ 퍼디, 쿼터백 대결 관심미식축구는 ‘쿼터백 싸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필드의 사령관이라 할 수 있는 쿼터백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캔자스시티는 현역 최고의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를 보유하고 있다. 마홈스는 지난해 슈퍼볼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미 이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마홈스는 현재 NFL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2020년 7월에 10년 5억3000만달러(약 7057억원)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321억원) 계약을 맺기 전까지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이었다.반편 샌프란시스코의 프로 2년차 쿼터백 브록 퍼디는 별명이 ‘미스터 무명’(Mr. Irrelevant)이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62순위로 겨우 프로에 지명받았다. 올 시즌 연봉도 신인 선수 수준인 88만9000달러(약 12억원)에 불과하다.하지만 퍼디는 최근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다. 역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무명에서 최고의 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던 톰 브래디와여러가지로 비교된다. 브래디는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7회), 슈퍼볼 역대 최다 MVP(5회)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긴 뒤 2022년을 끝으로 은퇴했다.만약 퍼디가 마홈스를 이기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다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브래디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반면 마홈스가 이기면 현역 가장 위대한 쿼터백이라는 평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다.현지에선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근소하게 높다. 대표적인 스포츠베팅업체 ‘bet365’가 11일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130인 반면 캔자스시티는 +110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0원을 걸어야 100원을 딸 수 있는 반면 캔자스시티는 100원을 걸면 110원을 벌 수 있따는 뜻이다.다만 스포츠 베팅에서 이 정도 배당률은 큰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도박협회(AGA)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판돈 규모는 무려 231억달러(약 30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체 성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800만명이 슈퍼볼에 돈을 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올해 슈퍼볼 진짜 주인공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슈퍼볼이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미국 내에서도 미식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하지만 그들 조차올해 슈퍼볼을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때문이다.스위프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뮤지션이다.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연예계 인물이 자신의 본업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스위프트가 최초였다.스위프트는 현재 캔자스시티 수비수 트래비스 켈시와 열애 중이다. 현지에선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청혼을 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혼 여부를 두고 베팅이 이뤄질 정도다. 심지어 최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치고 경기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스위프트가 현장에서 경기를 직관할지를 예측하는 도박까지 나왔다.슈퍼볼에 스위프트 이슈가 더해지다 보니 팬들의 관심은 더 뜨겁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을 시청하겠다고 답한 미국인은 73%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슈퍼볼의 또 다른 볼거리 ‘하프타임쇼’...올해 주인공은 어셔미식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팬들도 하프타임쇼는 안다. 특히 해외에서 슈퍼볼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하프타임쇼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2쿼터를 마치고 약 18분 동안 펼쳐질 하프타임쇼를 장식한다는 것은 당대 최고의 팝스타라는 증거가 된다. 그래서 출연료가 없음에도 모든 팝스타가 하프타임쇼를 꿈꾼다.하프타임쇼는 1967년부터 시작됐다. 1990년까지는 대학 마칭밴드가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1991년 당대 최고 아이돌 스타였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이 공연을 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특히 1993년 ‘전설’ 마이클 잭슨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면서 하프타임쇼는 최고의 뮤지션을 위한 무대로 자리매김했다.이후 다이애나 로스, 에어로 스미스, U2, 자넷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프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더 후, 블랙아이드피스, 마돈나, 비욘세, 브루노 마스, 케이티 페리, 콜드플레이, 레이디 가가, 마룬5, 샤키라, 제니퍼 로페스, 더 위켄드, 닥터 드레, 스눕독, 에미넴 등 최고의 뮤지션이 하프타임쇼를 장식했다.지난해에는 리하나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가운데서도 공중에서 마치 서커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려한 공연을 펼쳐 ‘최고의 하프타임 쇼’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 슈퍼볼은 R&B 황제로 불리는 어셔가 공연을 펼치게 된다.
2024.02.11 I 이석무 기자
'불후' 라포엠, DK 잡고 조영남편 최종 우승
  • '불후' 라포엠, DK 잡고 조영남편 최종 우승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후의 명곡’ 라포엠이 맹렬한 기세의 DK를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크로스오버 장르의 선구자인 조영남의 뒤를 잇는 라포엠이 우승하며 의미를 더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644회는 전국 4.9% 수도권 4.7%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58주 동시간 1위로 ‘土 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44회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으로 꾸며졌다. 정동하, DK, 영기, 하이키, 라포엠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조영남의 명곡에 새 호흡을 불어넣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조영남이 무대에 올라 특별 무대를 펼쳤다. 조영남은 ‘아리랑’과 ‘Amazing Grace’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편곡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힐링의 무대를 선사했다.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고퀄리티 무대가 안방에 펼쳐졌다.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으로 정동하가 호명됐다.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한 정동하는 동료 뮤지컬 배우 서범석과 함께 듀엣 호흡을 맞췄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앙상블이 미소를 자아냈다. 어우러짐 속에 두 사람의 매력적인 보컬이 빛났다. 무대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친 최정원은 이 무대에 대해 “최다 트로피를 받을 만하다. 엄청난 앙상블을 보여줬다”고 했고, 라포엠 최성훈은 “처음엔 에스프레소 같았는데, 화음이 쏟아지니까 마지막엔 위스키 한 잔이 생각났다”고 표현했다. 이 무대에 대해 조영남은 “요즘 친구들은 정말 기발하다. 어떻게 저렇게 확 바꿀 수가 있을까. 많이 바꿔서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바통을 이어받은 DK가 ‘사랑 없인 못 살아요’로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편안하고 달콤하게 노래를 이어가던 DK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소름 끼치는 고음과 긴 호흡으로 여운을 남겼다. 놀라운 기량 속 편안한 무대 운용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더불어 달콤하고 편안한 보이스가 돋보였다. 라포엠 유채훈은 “고음 내실 때 두성 유단자다. 9단 정도다. 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 발성에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조영남은 이 노래에 대한 평가를 묻자 신동엽의 감상을 되물었고, 신동엽은 “DK만의 장점, 불안할 정도의 고음에서 전혀 불안하지 않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고 평했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저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와 DK의 대결에서 승자는 DK였다. DK가 정동하보다 많은 득표로 2라운드 진출했다.영기가 ‘도시여 안녕’으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영기는 새마을 운동 의상 환복을 비롯해 밴드 판넬 등 다채로운 소품 사용으로 유쾌하고 즐겁게 무대를 꾸렸다. 특히, 곡괭이 댄스에 이어 리어카에 끌려가는 엔딩 퍼포먼스가 포인트였다. 조영남 모창 부분도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아는 “너무 좋았다.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했고, 몽니와 이인경은 “개가수님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저렇게 많은 요소를 다 살려내는 게 내공이 대단하고, 천재인 거 같다”고 했다.조영남은 영기의 무대에 대해 “재미있게 봤다. 결정적인 것은 마지막 리어카에 실려가는 장면이다. 탁월했다.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며 웃었다. DK가 영기를 제치고 2연승에 성공, 3라운드로 향했다.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으로 하이키가 호명됐다. ‘화개장터’를 선곡한 하이키는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 속 퍼포먼스와 함께 청량한 보컬을 뽐냈다. EDM 전자음이 없고, 멤버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꾸며진 무대가 순수하고 풋풋했다. 톡톡 튀는 멤버들의 매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라포엠 정민성은 “왜 삼촌팬이 되는지 알 거 같다”, 최성훈은 “맑은 물 같았는데 마셔봤더니 탄산수였다”, 최정원은 “오늘 하이키 무대는 딸기였다 빨갛고 예쁜데 잘라보니 하얗고. 깨가 있는데 그게 끼로 보였다”며 미소 지었다. 조영남은 “하이키를 보니까 ‘화개장터’를 아이돌이 불러도 되는구나. 작곡을 해 보자는 생각도 들고 은퇴할 생각이 사라진다. 너무 잘했다”고 격려했다. DK가 하이키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마지막 무대에 라포엠이 뽑혔다. 라포엠은 ‘딜라일라’를 불렀는데 네 멤버의 보컬이 차례로 전면에서 돋보이는 동시에 아름답고 강렬한 하모니가 매력을 뿜어냈다. 웅장한 편곡과 무대 운용이 한 편의 오페라를 연상케 했다. 이 무대에 대해 최정원은 “반칙이다. 저 네 분은 무기가 다 다르지 않나. 너무 잘하는데 매번 잘해 얄밉다”고 했다. 김기태는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 이 곡은 역대 하신 곡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며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끼리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엄살을 부렸다.라포엠에 대해 조영남은 “변화가 몇 번이나 반복되면 음악적으로 보통 재미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팀은 정말 잘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라포엠이 DK의 4연승을 저지하고 1승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영남은 라포엠에 트로피를 전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이번 ‘아티스트 조영남 편’은 남성 듀엣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낸 정동하와 서범석, 고음과 긴 호흡의 진수를 보여준 DK, 개가수의 재치와 유머를 꽉 채워낸 영기, 딸기 같이 발랄한 무대를 선사한 하이키, 반칙 그 자체의 무대를 보여준 라포엠의 모든 무대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조영남의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돌직구 화법이 웃음을 터트렸다. 설 명절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에게 끊임없는 웃음과 음악을 통한 환희를 함께 선사했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레드스타트' 티아이오티 "정식 데뷔 앨범 임박, 더 큰 목표 품었죠"③
  • '레드스타트' 티아이오티 "정식 데뷔 앨범 임박, 더 큰 목표 품었죠"[인터뷰]③
  • 왼쪽부터 홍건희, 김민성, 최우진, 금준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정식 데뷔 앨범을 포함해 3장의 앨범 활동을 펼치고 싶어요.”신예 보이그룹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가 야무진 새해 활동 각오를 밝혔다.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팀인 티아이오티는 지난해 8월 프리 데뷔 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 프렐류드 투 파서블리티’(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 뒤 멈춤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이들은 아이돌 리메이크 열풍 흐름에 가속도를 붙인 타이틀곡 ‘백전무패’ 활동을 비롯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펼친 제프투어, 연말을 기념해 펼친 팬 콘서트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2023년을 ‘백전무패의 해’로 만든 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연습에 매진하며 정식 데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휴 시작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작년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3년보다 더 많은 무대에서 팬여러분과 만나고 싶어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멤버들과 함께 헬스장까지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복근이 준비될 예정이니, 정식 데뷔 후 이전보다 저를 더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금준현)“팬 콘서트와 일본 제프 투어 공연 세트리스트에는 커버곡이 많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정식 데뷔 이후 부지런하게 앨범을 발매해 저희만의 곡으로 가득 채운 콘서트를 꾸며보고 싶어요.”(홍건희)“팬들과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올해 앨범을 3장 정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움직여보겠습니다.”(김민성)“티아이오티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안에 진입하는 날을 꿈꾸며 연습에 임하고 있어요.”(최우진)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팬들을 위한 설 콘텐츠를 잊지 않고 준비했다. 멤버들은 한복 화보와 전통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새 활동을 고대하고 있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한복 화보는 엄청 큰 단독 주택에서 촬영했어요. 배경이 너무 예뻐서 한층 더 몰입한 채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죠. 저희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전제척 배경 분위기와 느낌까지 만끽하며 화보를 즐겨주세요.”(홍건희)“촬영할 때 과거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색달랐어요. 도령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김민성)“전 사실 촬영할 때 배가 아팠어요. 원래 장이 좀 예민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입꼬리를 올리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런 역경을 딛고 완성해낸 예쁜 미소가 제 사진의 감상 포인트입니다!”(금준현)“티아이오티의 ‘F4’ 사진뿐만 아니라 소속사 선율 선배님과 함께 찍은 ‘F5’ 사진에도 많은 관심 보내주세요.”(최우진)네 멤버는 팬들에게 설 인사를 건넨 뒤 다시 연습실로 향했다. 지금도 연습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티아이오티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팬 여러분, 떡국 많이 먹고 행복한 설 보내시길 바랄게요.”(김민성)“모두가 성장과 행복의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금준현)“2023년은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어요. 올해도 그만큼 많은 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추억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해요. 사랑합니다.”(홍건희)“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연휴를 보내며 먹고 싶은 거 다 먹으세요!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분들은 안부 연락도 한번씩 하시고요. 정식 데뷔 앨범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최우진)
2024.02.11 I 김현식 기자
'레드스타트' 선율·티아이오티 "아이돌계 든든한 아군 생겨 기뻐요"①
  • '레드스타트' 선율·티아이오티 "아이돌계 든든한 아군 생겨 기뻐요"[인터뷰]①
  • (왼쪽부터)최우진,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선율[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10년차 아이돌 가수와 이제 막 프리 데뷔 활동을 끝낸 신예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마주 앉았다.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업텐션(UP10TION) 출신 선율과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얘기다. 소속사 동료가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선율이 지난해 12월 합류했으니 이제 두어달 남짓. 선율이 티아이오티 멤버들에게 존댓말을 할 정도로 아직은 어색한 사이다. 이 가운데 선율과 티아이오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율과 티아이오티는 한솥밥을 먹게 된 이후 처음으로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선후배 케미를 끈끈하게 다졌다. 먼저 입을 열고 이야기의 물꼬를 튼 건 선배인 선율이다. “저도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캐스팅 업무를 맡고 계신 이사님을 통해 데뷔해서 예전부터 티아이오티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있었어요. 같은 회사 식구가 되고나니 확실히 더 정감이 가네요.”뒤이어 선율은 티아이오티가 지난해 연말에 연 팬 콘서트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뒷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라이브 무대를 보면서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주책 맞게 눈물을 흘렸어요. 저 또한 티아이오티 친구들 나이였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보니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아요.”선율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자 티아이오티 멤버들의 화답이 이어졌다. “기본적으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회사에 식구가 늘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고 신났어요. 그동안 종종 연습실에서 선배님이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뛰어난 보컬 실력에 감탄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함께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금준현)“든든한 형이 한 명 생긴 느낌이 들어요. 아이돌계에서 대선배님이신 만큼 든든한 아군이 생긴 느낌도 들고요. 아, 데뷔 전 태권도 퍼포먼스 팀 활동을 할 때 업텐션 선배님들의 노래 ‘하얗게 불태웠어’에 맞춰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기도 해요. 그래서 그 노래를 지금도 굉장히 좋아합니다.”(김민성)“선율 선배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에요. 전 실용음악학원에 다닐 때 업텐션 선배님들의 춤을 커버한 영상을 찍은 적이 있어요. ‘보이즈 플래닛’ 때 (업텐션 멤버인) 환희, 동열이 형과 친분을 쌓았던 터라 저 또한 선배님과 내적 친밀감이 있기도 했고요. 종종 마주칠 때마다 추위를 녹아내리게 하는 선율 선배님의 미소를 보며 따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홍건희)“선배님이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있어요. 저에겐 동기와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선배님이에요.”(최우진)후배들에게 덕담 세례를 받은 선율은 그간 티아이오티 각 멤버의 매력 지점을 짚는 섬세한 면모를 보며주며 ‘선배미’를 뽐내기도 했다. “(홍)건희는 피지컬이 좋아서 퍼포먼스를 할 때 동작이 시원시원하더라고요. (최)우진 군은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서 24시간 렌즈를 끼고 다니는 줄 알았어요. (김)민성 친구는 랩, 보컬, 작사, 작곡이 가능한 올라운더라는 점이 돋보였어요. 회사 분들의 칭찬도 자자하더라고요. (금)준현 씨는 관상에 보컬이 없어서 래퍼인 줄 알았는데, 노래를 트렌디하게 잘해서 놀랐어요. 하하. 요즘 스타일 보컬곡을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선율)덕담을 주고받은 선율과 티아이오티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신생기획사인 레드스타트이엔엠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추구하는 곳이라 마음에 들어요. 대표님은 항상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고요. 부대표님은 스케줄이 끝날 때마다 전화를 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얼마 전에는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소고기 선물도 보내주셨어요. 그런 따듯한 배려와 관심 덕분에 빠르게 애사심이 가득한 소속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미소).”(선율)“대표님이 항상 저희 얘기 또한 많이 들어주시고, 의견도 잘 수용해주세요. 항상 먼저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도 하시고요. 가족 같은, 어떻게 보면 친구 같기도 한 느낌을 형성시켜 주시는 덕분에 사무실에 오는 게 두렵지 않아요. 그래서 부르지 않아도 제가 먼저 찾아오곤 하죠.”(홍건희)“저도 사무실에 오는게 두렵지 않아요. 직원분들이 모두 착하시고, 고민도 잘 들어주시고, 밥도 잘 사주셔서 좋아요. 레드스타트이엔엠은 소통이 잘 되는 회사입니다.”(최우진)“티아이오티가 회사의 첫 아티스트라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 또한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고요.”(김민성)“아티스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회사예요. 회사 직원분들이 저희가 팬분들을 생각하는 것 만큼, 팬분들의 입장을 고려해주고 배려해주시고 있기도 하고요. 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연습과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금준현)선율과 티아이오티는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한복을 입고 첫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 “선율 선배님과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티아이오티에 막내 멤버가 들어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웃음).”(금준현)“원래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못 느끼는 편인데 티아이오티 멤버들과 한복 화보를 찍으면서 오랜만에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팬여러분들도 저희의 사진을 보면서 기분 좋은 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선율)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2.1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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