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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1.4兆 휴지조각될판…“28곳 살려株!”-국민 노후자산 좀먹는 ‘정치셈법’ 도려내자-주 52시간 근무땐 IT월급여 63만원 ↓-2%대 신용대출·예금 케이벵크 오늘 출범△줌인&-30년 쌓아올린 555m 3만개…불꽃‘뉴 롯데’밝히다-삼성전자끌고 LG그룹 밀고…상장사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종합-대기업·은행 1년새 2만3000명 짐 싸…그중 삼성맨이 과반 차지-제2금융권 대출도 꽉 막혔다△Change Korea-세계 3위 560兆 기금운용 빨간불…국민연금, 독립 운전 절실하다-출자받으려는 기관에는 甲질…책임은 안지는 기금운용-부당한 압력 인사, 형사처벌 가능…이사장 임명 때 국회 인사청문회△경제·금융-편의점 ATM활용해 비용 절감…예금금리↑대출이자↓- 정부, 미주개발은행 추가 출연…중남미서 한국 영향력 높인다-미소금융 대상 1등급 확대, 생계자금 지원액 2배로△장미대선-反文정서 자극하고 보수층 끌어안고…1인자 오르려 ‘安간힘’-홍준표 “돌아오라” VS 유승민 “완주한다”…보수 단일화 주도권 다툼-대선 구도 마지막 변수…비문 연대 성사 움직임-운명의 45%…文대선 직행이냐, 결선이냐-독이 된 ‘靑’출신…어공 100명, 어찌하오리까-재판 시작도 안했는데…정치권 ‘朴사면’ 갑론을박△산업&기업-LG화학, R&D에 1조 투입…“2025년 글로벌 톱5 점프”-현대모비스 “2022년, 운전자 지시 없이 고속도로 자율 주행”-최종식 쌍용차 사장 ‘2년 더’…“미래차 개발 속도”△산업-위·아래 나눠 유투브·카톡…‘키다리 스마트폰’뜬다-황창규 회장 “KT그룹사 매출 10조 시대 연다”△소비자생활-인터파크·11번가 ‘티켓 혈투’…예매시장 지각 변동 조짐-가성비 대신 가용비…대용량 화장품 ‘불티’△중소기업·벤처-초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사업 비중 내년 20%로 늘린다-솔라시아, 한솔시큐어로 사명 변경…“IOT기업 도약”△화통토크-“원칙은 칼같이, 소통은 쉼없이…금융이란 일희일비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증권&마켓-현금 쌓아둔채…‘임직원 포상’핑계 자사주 파는 기업들-급성장 ‘펀드 슈퍼마켓’…사모펀드도 판매 검토-어닝시즌 기대감 UP…트럼프 정책은 경계-ELS조기상환 급증…증권사 1분기 실적 ‘봄날’△마켓in-신세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더 늘리나-LG실트론 지분 49%, 이번주 매각 공고-금호타이어 매각, 결국 소송전 가나…‘톱 5로펌’ 세종·광장·태평양· 총출동- KB증권, 하와이 호텔 인수 추진△글로벌마켓-트럼프, 시진핑에 ‘무역·북핵’돌직구?…韓에 중대고비될듯-美IT공룡들“도시바 품어라”-아이슬랜드, 자율변동환율제 포기-글로벌자금, 신흥국 러시-‘백악관 무급 근무 이유 있었네’…이방카 부부 자산 8000억 육박△문화&스포츠-번지수는 멋지게 달아놨는데…여기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요-“새벽 1시부터 8시간 기다렸어요”…조성진 인기, 아이돌로 울고 가겠네△스포츠-‘인간승리’ 이민영…日투어 데뷔 첫승-‘무명’김원석…개막시리즈 한화 복덩이로-남자배구 5차전 ‘외나무 승부’…키플레이어는 대니와 김학민-손붐, 차붐 넘나△에듀&잡-현장실습의 힘…산기대생 사전엔 ‘조기퇴사’는 없다△부동산-고덕신도시發분양 열풍에…‘평택=미분양 무덤’오명 벗을까 -강남3구 매매 몰리자 서울 집값 ‘꿈틀’△사회-또 동물뼈…“허망함 몇번 더 겪어야 하나”-檢, 朴구치소 내일 방문조사-45만5천원vs5천원…1인실 입원비 ‘고무줄’
- [아이오아이 결성 1년]①아이오아이 1년, 프로젝트 걸그룹의 명암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케이블채널 Mnet 걸그룹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1이 종방한 지 꼭 1년이다. 4월 2일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탄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걸그룹의 해’라고 불린 지난 한해 이들은 가장 돋보였다. 음원차트를 강타했고 방송사를 장악했으며 광고계를 주름잡았다. 하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여러 소속사에서 모인 만큼 ‘시한부’라는 한계가 있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해 팬들의 실망을 사기도 했다.△꽃길 걸은 아이오아이, 1년은 짧았다아이오아이는 지난해 5월 5일 정식 데뷔했다. 팀명은 ‘가장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는 뜻으로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11명으로 구성됐다. 각 멤버들의 소속사는 JYP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 스타쉽, MBK, 판타지오, 플레디스, M&H, 에스앤피 등 8개다. 하나된 그룹의 매니지먼트는 YMC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했다. 아이오아이는 1년에서 조금 모자라는 기간동안 활동했다. 그동안 미니앨범 2장과 싱글, 디지털 싱글 2곡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16 MAMA’ 여자신인상, 31회 골든디스크 음반신인상, 26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최고의 ‘루키’임을 입증했다.최고의 화제 속에 활동한 만큼 광고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특히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상품 모델이 많았다. 식음료부터 학생복, 화장품, 통신사, 모바일 게임, IT 등이 많았으며 이후에는 주류, 국민은행과 하이마트 등의 모델 활동도 했다. 인지도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능 출연도 한번 봇물이 터지자 계속 이어졌다. 아이오아이는 케이블채널 Mnet에서 첫 선을 보인만큼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KBS가 먼저 문을 연 것을 계기로 SBS 등으로 이어졌다. 유독 아이오아이에게 인색했던 MBC를 제외하면 지상파 활동은 무리가 없었다. △완전체 아이오아이, 이제 언제 보나아이오아이는 지난 1월 열린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를 마지막으로 해체했다. 1년에 미치지 못하는 기간이었다. 예정된 해체였으나 팬들은 아쉬웠다. 아이오아이는 그룹 자체의 화제성에 비해 곡 완성도는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너무너무너무’를 시작으로 음원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는 시점에 활동을 접은 터라 아쉬움의 정도가 컸다.아이오아이 활동 중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멤버 각자 소속된 개별 소속사가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이오아이 활동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팬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활동 기간 중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김세정과 강미나가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으며 MBK엔터테인먼트의 정채연이 원 소속 그룹인 다이아로 활동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유연정도 우주소녀에 합류했다. 일부 팬들은 이같은 개별 활동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아이오아이의 활동 완성도에 대한 논란은 꾸준했다. 앨범에 수록된 멤버의 이름이 잘못 표기된다든가 뮤직비디오가 실망을 사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활동과 개별 활동이 병행되며 멤버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것도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혹사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했다.
- ‘고등래퍼’, 최종 우승자는 양홍원
- Mnet ‘고등래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등래퍼’가 우승자 양홍원을 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김규헌, 김선재, 마크, 양홍원, 이동민, 조원우, 최하민 등 총 7명의 고등래퍼가 ‘파이널 매치’에 진출해 ‘편지’라는 미션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감동을 안겼다.첫 무대를 꾸민 이동민은 ‘금의환향’이라는 곡으로 던밀스, G2와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김선재는 음악적,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절친을 위한 노래 ‘종’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씨스타 효린의 애절한 피처링과 어우러져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있던 당사자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선재의 진심에 반응했다. 김규헌은 예선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바치는 노래 ‘Star’를 선사했다. 제시와 베이빌론의 파워풀한 피처링과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기도 했다. 마크는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난 공감할 법한 노래 ‘두고가’를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선보였다.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며 세상에 나아가게 되는 이들의 부담과 고민을 털어버리라는 내용으로, 자신이 아이돌 멤버였기에 ‘고등래퍼’에 도전하며 받아야했던 편견에 대처하는 감정을 함께 담아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최하민은 가족과 자신을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 ‘Come for you’를 불렀다. 래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나 상경, 불투명했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심경을 담아냈으며, 유명 아티스트의 피처링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과 함께 음악을 했던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겼다. 조원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집’에 빗댄 노래로 서사무엘, 넉살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마지막 무대에 오른 양홍원은 그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Better Man’을 선보였다. 크루셜스타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1인자의 면모를 아낌 없이 과시했다. ‘고등래퍼’ 도전이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한 그는 최후의 우승자로 등극해 그간의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타이거JK는 “목소리 톤이나 박자감 등 이미 다 잡혀있다. 이미 프로다. 큰 인물이 될거다”라고 평했다.최종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양홍원은 타이거JK가 프로듀싱한 우승 음원 발매 특전을 얻게 됐다. 해당 음원 ‘Rhyme Travel’을 비롯해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여진 모든 곡은 엠넷닷컴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목멱칼럼]음악 한류 업그레이드하자
- “에이!오!에이!”그룹 AOA를 연호하는 굵은 목소리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가득 메웠다. 지난 11일 데뷔 5년만에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AOA는 ‘단발머리’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을 부르며 2시간 동안 팬들과 만났다. AOA에 앞서 그룹 트와이스는 2월에 첫 콘서트를 열고 ‘Cheer Up‘ ’TT‘ 등의 히트곡을 들려주며 팬들과 교감을 가졌다.이들의 콘서트장에서 들린 남성팬들의 굵은 목소리는 10년전만 해도 퍽 낯선 소리였다. 과거 그룹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등으로 인기를 끌 당시 “소!녀!시!대!”를 연호하는 남성팬들의 외침은 관계자들에게도 일종의 충격이었다. 여성이 아닌 남성 팬을 방 안에 있는 ‘덕후(오타쿠의 한국식 표현)’에서 공연장으로 끄집어내며 ‘커밍아웃’ 시킨 사건이기 때문이었다. 여성을 넘어 남성까지 팬이라는 점을 공개하며 소녀시대는 국민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국내에서 1969년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클리프 리처드 공연에서 여성팬들이 실신한 사건은 팬에 대한 상징적 사건으로 꼽힌다. 나훈아 남진의 대결 구도 또한 여성팬의 대결로 여겨졌는데, 일반적으로 남성팬들은 여성 스타를 향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때문에, 남성 팬들이 목소리를 드러낸다는 의미는, 해당 스타가 광범위한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AOA나 트와이스는 남성팬들의 비율이 큰 편이다. 또, 국내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지만, 이미 한류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AOA는 국내 콘서트에 앞서 일본에서 이미 무대 경험을 쌓았고, 국내 콘서트장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일부러 찾아온 한류팬들까지 AOA의 공연을 즐겼다. 팬들 뿐만이 아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한 쌀화환이 있었다. 트와이스는 2월 국내 콘서트 이후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의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AOA나 트와이스와 같은 걸그룹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점은 ‘음악한류 3.0’을 향한 걸그룹의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 위안부 문제로 인한 일본의 혐한류 바람으로 한류가 정체기에 머물고 있는 때라 한류의 위기를 타개할 만한 콘텐츠의 힘으로도 시선을 모은다.사실 ‘음악한류 1.0’으로 불릴 만한 1990년대말, 클론 H.O.T. 등이 불러온 한류 바람은 자연발생적인 것에 가까웠다. 클론은 1998년 대만을 방문해 사람들이 ‘쿵따리 샤바라’를 부르고,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어리둥절해 했을 이후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으로 한국 배우에 대한 인기가 치솟았고, 그룹 NRG, 장나라, 비 등이 한류 시장을 선점했다. ‘음악한류 2.0’은 아마도 기획형 아이돌이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에너지로 아시아 각국에 파고들 때를 꼽아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룹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빅뱅, 소녀시대, 투애니원 등으로 이어지는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이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며 해외 시장까지 섭렵할 때이다. 이들은 어린 나이부터 외모는 물론이고, 가창력, 춤, 외국어, 연기력까지 철저히 훈련받고 세상에 나와 거의 모든 분야를 완벽히 해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AOA와 트와이스를 비롯해 엑소 방탄소년단(BTS) 빅스 갓세븐 세븐틴 등이 보여주기 시작한 ‘음악한류 3.0’ 시장은 ‘음악한류 1.0’에서 드러났던, 스타의 인간적인 매력에 더해, ‘음악한류 2.0’이 보여준 철저한 기획력이 결합되어야만 하는 시장이다. 특히 소녀시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음악성과 실력에 더해 인간적인 매력까지 갖춘 걸그룹이 한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적 소외층이기 쉬운, 남성팬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아이돌 유형이기 때문이다. <이재원 문화평론가·한양대 겸임교수>
- '근황→대세' 최민용, 예능계 블루칩…왜?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민용이 예능계 블루칩으로 활약 중이다. 한때 ‘근황의 아이콘’이었지만, 요즘은 ‘예능 대세’로 불린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이어 31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까지. 고정 프로그램만 2개다. 시작은 지난해 11월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이었다.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PD의 추천으로 최민용은 ‘복면 가수’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과 함께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선 2년 동안 산 생활 등 지난 10년 세월에 대해 털어놨다. 재치 있는 입담과 독특한 캐릭터가 한 몫했다. 끊임없는 나오는 새로운 에피소드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함없는 그의 외모도 인기 요인이었다. 방송 출연에 앞서 14kg을 감량하는 등 ‘하이킥’ 시절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우결’은 그동안 20~30대 가상 커플을 선보였다. 최민용의 출연 소식이 놀라움을 자아낸 이유 중 하나도 그의 나이였다. 타고난 동안 외모 덕분에 8세 연하인 가상 아내 장도연과 호흡에서 거부감이나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인기는 브라운관 밖에서도 감지됐다. 29일 열린 ‘시달남’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여느 아이돌 멤버처럼 그를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했다. 그를 직접 보기 위해 유모차를 끌고 나타난 팬들도 있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임을 보여주듯 친근하게 서로를 부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일각에선 최근 잦은 예능 출연을 두고 이미지 소비를 우려했다. 스스로 “방송국 마다 인사를 다녔다”고 표현할 만큼 KBS2 ‘해피투게더’, ‘1대100’,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백종원의 3대천왕’,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열일’한다”는 어느 취재진의 말에 데프콘은 “10년을 쉬었는데 좀 많이 하면 안되느냐”는 재치 있는 항변을 하기도 했다. 최민용도 반론을 펼쳤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미지 소비를)벌써 걱정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시켜주니까 하고 있어요. ‘안 한다’고 하기도 뭣해요. 어떤 프로그램이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하고 싶어요. 지금은 타 방송사 프로그램(‘우결’)과 ‘시달남’, 고정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방송 환경은 달라진 게 없더라고요. 시스템은 좀 달라졌지만요. 보다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게 제일 중요하죠.”데프콘, 송재희, 조성모, 최민용, 신현준(왼쪽부터)(사진=신태현 기자)
- Mnet, 신규 걸그룹 프로젝트 론칭…‘아이돌 학교’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이 새로운 걸그룹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아이돌 학교’는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입학생들은 11주간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교육과정 종료 후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2017년 하반기 졸업과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설립 이념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너희들은 모두 예쁘다’이다. 지원 자격은 오로지 ‘열정이 예쁜’, ‘끼가 예쁜’, ‘마음이 예쁜’, ‘얼굴이 예쁜’, 예쁜 사람. 걸그룹 데뷔를 희망하는 일반인 중, 아직 완성된 실력이 아니더라도 걸그룹에 필요한 작은 가능성이라도 가진 이라면 누구든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때문에 ‘아이돌 학교’의 입학 심사 항목에서 춤과 노래 실력은 제외된다. 교과과정은 일반 기획사의 장기적인 트레이닝 시스템과는 다르게 짜여질 전망이다. 연습생으로 시작해 데뷔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 집중, 맞춤형 수업’을 실시할 예정. 제작진은 “‘아이돌 학교’는 이미 많은 것을 갖춘 연습생들을 아이돌로 성장시키는 학교가 아닌, 잠재적인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고, 키우고, 데뷔시키는’ 성장형 아이돌 육성 학교”라고 귀띔했다.성장형 교과과정도 마련됐다. 먼저, 현재 내로라 하는 걸그룹 기획사 대표들이 자문 위원으로 낙점, 걸그룹이 되기 위한 최고 수준의 필수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검토해 교과 과정을 만들었다. Mnet이 공개한 ‘아이돌 학교의’ 커리큘럼을 소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아이돌학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을 담고 있다. ‘아이돌 학교’ 입학 지원 접수는 28일부터 아이돌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입학신청 안내와 교육과정, 학교소개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돌 학교’는 Mnet에서 오는 7월 편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