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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 측도 놀란 文대통령 방문.."공효진 '우리도 여기 있어요' 할 정도"
  • '미씽' 측도 놀란 文대통령 방문.."공효진 '우리도 여기 있어요' 할 정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관람에 제작사 대표도 “놀랐다”고 밝혔다.‘미씽: 사라진 여자’의 한 제작사 대표는 1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한 현장을 전했다.그는 “부산영화제 상영에 문 대통령 오심. 끝나고 차 마시고 지금 자장면 먹으러 옴. 대통령과 자장면을 먹다니 뭔가 비현실적”이라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이 영화 배우들과 함께 한 관람 현장을 사진으로 남겼다.이어 그는 “정말 놀라운 건 투자사, 제작사, 매니지먼트 그 어디에도 (문 대통령 측이)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정말 격식이 없는 분이다. 부산영화제 와서 영화를 본 첫번째 대통령인데, 그게 제 작품이라니 영광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영화제 측은 사전에 알았을 수 있다. 티켓을 예매했으니까. 아무튼 굉장히 소탈한 행보”라며 “상영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하셨다. (사람들이) 사진을 너무 대통령만 찍어서 공효진 씨가 ‘우리도 여기 있어요’라고 농담할 정도였다. 아이돌급 인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미씽:사라진여자’를 관람 한 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공효진 씨, 오른쪽은 배우 엄지원 씨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영화제 개막 나흘 째인 이날 오전 부산의 한 극장을 찾아 이언희 감독의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영화 관람 후 문 대통령은 한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언희·오석근·김의석·이현석 감독, 엄지원·공효진, 부산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2017.10.15 I 박지혜 기자
아이돌 산실 한림예고 신입생 모집 '오락가락'…징계중단→모집재개
  • 아이돌 산실 한림예고 신입생 모집 '오락가락'…징계중단→모집재개
  • 한림예고 홈페이지. 최근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 선언이 논란을 빚자 서울시교육청과 모집재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추가 공지했다.(사진=한림예고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다현, 샤이니의 태민 등 유명 연예인들을 배출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한림예고)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신입생 모집 중단은 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실시한 한림예고 정기 감사에 따른 처분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림예고는 시교육청과 ‘신입생 모집재개’를 논의하고 있다고 추가 공지했다. 시교육청도 한림예고에 요구한 시정 조치가 충족되면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신입생 모집을 허용할 방침이다. ◇ 한림예고·교육청 신입생 모집재개 협의 착수15일 서울시교육청과 한림예고 등에 따르면 현재 양 측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재개를 위해 협의 중이다. 한림예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에 응시하려고 준비한 지원자(현 중3)들의 피해가 우려돼 현재 신입생 모집을 재개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지했다.앞서 한림예고는 12일 교육청을 찾아 신입생 모집재개 방안을 문의했다. 이번 신입생 모집 중단은 2015년 교육청이 실시한 한림예고 정기 감사에 따른 행정처분이다. 당시 교육청은 한림예고의 △학교 운영비 목적 외 사용 △학교 부채 갚는 데 교비를 사용한 행위 등을 적발해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림예고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 결국 2018학년도 신입생을 뽑을 수 없게 됐다. ◇ 수험생 반발 거세지자 “모집재개 노력” 한발 물러서하지만 한림예고의 모집중단 공고는 수험생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한림예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그간 이 학교 입학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댓글을 달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수험생은 “학기 초라면 몰라도 원서접수 2주를 앞두고 모집중단을 예고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림예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모집을 재개하는 방안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한 발 물러섰다. 서울시교육청도 한림예고가 감사에서 지적받은 부분을 시정하면 신입생 모집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다. 박상길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 사무관은 “최근 한림예고 관계자들이 찾아와 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들을 시정하기로 했다”며 “한림예고 측이 제출하기로 한 이행계획서와 시정 의지 등을 확인하면 모집재개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평생교육시설→초중등교육법상 학교로 전환 추진 한림예고는 이와 별개로 현재 평생교육법이 아닌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학교 형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림예고는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설립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평생교육시설은 3518곳으로 이 중 고졸 이하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은 한림예고를 포함, 전국에 48곳뿐이다. 한림예고는 현행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자 유고 시 2세에게 지위승계가 불가능하다. 2007년 개정된 평생교육법은 평생교육기관의 관리·감독 강화와 질 관리를 위해 학교법인이 아닌 개인의 시설 설립을 제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설립한 교육시설은 정관과 이사회를 만들고 관할청의 지도·감독을 받는 등 투명성을 담보할 장치가 있지만 개인 설립 교육시설은 이런 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평생교육법을 개정하게 된 것”이라며 “교육시설의 지위 승계를 위해선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학교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만 한림예고 교장은 지난 10일 “학교를 설립한 1세대 분들이 연로해 더 이상의 학교 운영이 어렵게 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평생교육법 하에서는 설립자 유고 시 지위승계가 불가능하다”며 “이에 평생교육법이 아닌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한 학교 형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신입생 모집을 중단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5 I 신하영 기자
"실종아동 가족품으로"…가을 여의도 뒤덮은 초록물결
  •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가족품으로"…가을 여의도 뒤덮은 초록물결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실종아동 문제를 넘어 아동 학대 및 폭력에 대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데일리 권오석 윤여진 기자]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7 그린리본마라톤대회’가 3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열렸다. 실종 아동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실종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 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린리본마라톤대회가 실종 아동과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우리 이웃이 처한 어려운 환경도 살펴보고 손을 내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데일리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사시에 따라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 오늘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그린리본 마라톤에선 20km 하프마라톤(남·여)과 10km 단축마라톤(남·여·커플), 10km 2인 혼성마라톤(커플런), 5km 단축마라톤, 5km 단축마라톤(3~4인 패밀리런) 등으로 나뉜 코스를 3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뛰었다. 하프코스는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출발해 서강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마곡철교를 반환해 다시 여의도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날 대회에선 △남자 하프코스에서 직장인 유진홍(50)씨가 1시간 17분 02초 06 △여자 하프코스에서 직장인 오순미(45)씨가 1시간 37분 57초 50으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0km 코스에선 △남자 부문에서 직장인 공병구씨가 35분 22초 05 △여자 부문에서 아마추어 마라토너 이정숙씨가 39분 50초 10 △커플 부문에서 기찬(최인환·권영해)이 1시간 39분 54초 82(합산기록 기준)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연인·가족·직장동료와 함께한 마라톤이날 대회에선 연인과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과 함께 참석한 참가자들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여의도이벤트광장 분수대·수로에 발을 담그거나 잔디밭 위에 앉아 소풍을 겸한 시간을 가졌다. 5km 3~4인 패밀리런에 참여한 정유진(28)씨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들이도 할 겸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이번 마라톤을 신청했다”고 했다.5살인 딸을 유모차에 태운 채 5km 3~4인 패밀리런에 도전한 부부 여윤미(39)·심윤찬(37)씨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다. 심씨는 “마침 후원하는 재단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캠페인으로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 10km 기록이 1시간 1분대인데 오늘은 기록 단축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5살 아들과 함께 3년째 그린리본마라톤대회 5km 코스에 참여한 직장인 심태섭(37)씨는 “평소 잦은 야근 때문에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는데,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들과 매년 이렇게라도 같이 마라톤 대회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달리기 좋아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아들은 아빠에게 안겨 기념사진을 찍었다. 직장동료와 함께 5km 코스를 달린 김경희(29)씨는 “못해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등 운동을 좋아한다. 하프 코스와 10km 코스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오늘은 5km 코스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 없이 완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라톤 대회에 이어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이돌을 보기 위해 참여한 10대 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팬인 5km 코스에 출전한 곽유림(16)·김현주(15)양은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 위에 편 돗자리 위에서 연두색 마라톤 유니폼을 매만지고 있었다. 멤버 중 윤상하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양은 “평소에 달리기도 거의 하지 않지만 윤상하를 볼 수 있어 마라톤 대회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완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숨이 찰 때까지 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로 열린 ‘2017 그린리본마라톤대회’ 5km 코스에 참가한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팬 곽유림(16)·김현주(15)양이 연두색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여진 기자)◇경찰과 어린이재단은 실종 사건 예방 위한 다양한 캠페인 열어경찰은 이날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실종사건 예방을 위한 지문, 연락처 등을 사전에 입력하는 ‘사전등록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사전등록제도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신속하게 찾기 위해 지문과 사진, 연락처 등 정보를 미리 경찰에 등록해 놓는 제도다. 2012년부터 실종아동법에 근거해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는 2017년 3월 기준 320만여명이 등록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추적관리를 한 결과 등록된 실종자 157명을 집으로 되돌려 보냈다. 어린이재단도 부스에서 마라톤 대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과 지적·정신·자폐성 장애인, 보호시설의 입소자였던 무연고 아동, 실종 당시 만 18세 아동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부모를 찾는 ‘유전자 채취 의뢰’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2017.10.14 I 윤여진 기자
걸그룹 힌트 “실종아동, 어서 부모님 품으로”
  • [그린리본마라톤]걸그룹 힌트 “실종아동, 어서 부모님 품으로”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힌트가 실종아들 찾기에 뜻을 함께 했다. 힌트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공원에서 제 11회 그린리본 마라톤대회(with KFC) 후 희망콘서트 무대에 올라 데뷔곡 ‘탕탕탕’ 등을 열창했다. 힌트의 등장에 객석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연에 앞서 힌트 리더 혜진은 이데일리에 “뜻 깊은 마라톤 대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실종 아동을 위한 그린리본 마라톤대회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고, 덕분에 실종아동도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혜진과 혜솔은 학창시절 육상선수 출신이다. 혜진은 “멤버들이 모두 달리기를 잘하고 좋아한다. (MBC 명절프로그램)‘아이돌 육상대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힌트는 11월 셋째주 컴백 예정이다. 혜진은 “귀엽고 발랄한, 독창적인 콘셉트”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 11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프마라톤, 10km 단축마라톤, 5km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한 코스로 마련됐다. 배우 고은아, 고우리, 설인아, 오오기, 기욤, 자히드, 럭키, 알렉스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그룹 아스트로, 더 히든, CLC, 힌트 등이 희망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17.10.14 I 김윤지 기자
"달리기 좋아요"…가족·연인·반려견도 함께 뜁니다
  • [그린리본마라톤]"달리기 좋아요"…가족·연인·반려견도 함께 뜁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이벤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실종아동 문제를 넘어 아동 학대 및 폭력에 대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데일리 권오석 윤여진 기자]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7 그린리본마라톤대회’가 3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열렸다. 실종 아동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실종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 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다. 올해 그린리본 마라톤에선 20km 하프마라톤(남·여)과 10km 단축마라톤(남·여·커플), 10km 2인 혼성마라톤(커플런), 5km 단축마라톤, 5km 단축마라톤(3~4인 패밀리런) 등으로 나뉜 코스를 3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뛰었다. 하프코스는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출발해 서강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마곡철교를 반환해 다시 여의도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연인·가족·직장동료와 함께한 마라톤이날 대회에선 연인과 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과 함께 참석한 참가자들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여의도이벤트광장 분수대·수로에 발을 담그거나 잔디밭 위에 앉아 소풍을 겸한 시간을 가졌다. 5km 3~4인 패밀리런에 참여한 정유진(28)씨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나들이도 할 겸 즐겁게 주말을 보내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이번 마라톤을 신청했다”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데리고 나와서 같이 코스를 뛸 예정이다. 즐기러 온 만큼 끝까지 코스를 뛰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5살인 딸을 유모차에 태운 채 5km 3~4인 패밀리런에 도전한 부부 여윤미(39)·심윤찬(37)씨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다. 심씨는 “마침 후원하는 재단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캠페인으로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들어서 이렇게 오게 됐다. 10km 기록이 1시간 1분대인데 오늘은 기록 단축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5살 아들과 함께 3년째 그린리본마라톤대회 5km 코스에 참여한 직장인 심태섭(37)씨는 “평소 잦은 야근 때문에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하는데,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들과 매년 이렇게라도 같이 마라톤 대회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달리기 좋아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아들은 아빠에게 안겨 기념사진을 찍었다. 직장동료와 함께 5km 코스를 뛸 예정인 김경희(29)씨는 “못해도 2년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등 운동을 좋아한다. 하프 코스와 10km 코스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오늘은 5km 코스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 없이 완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라톤 대회에 이어 열리는 콘서트에 참여하는 아이돌을 보기 위해 참여한 10대 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팬인 5km 코스에 출전한 곽유림(16)·김현주(15)양은 대회 시작 3시간 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 위에 편 돗자리 위에서 연두색 마라톤 유니폼을 매만지고 있었다. 멤버 중 윤상하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양은 “평소에 달리기도 거의 하지 않지만 윤상하를 볼 수 있어 마라톤 대회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완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숨이 찰 때까지 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로 열린 ‘2017 그린리본마라톤대회’ 5km 코스에 참가한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팬 곽유림(16)·김현주(15)양이 연두색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경찰과 어린이재단은 실종 사건 예방 위한 다양한 캠페인 열어경찰은 이날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실종사건 예방을 위한 지문, 연락처 등을 사전에 입력하는 ‘사전등록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사전등록제도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신속하게 찾기 위해 지문과 사진, 연락처 등 정보를 미리 경찰에 등록해 놓는 제도다. 2012년부터 실종아동법에 근거해 실시하고 있는 이 제도는 2017년 3월 기준 320만여명이 등록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추적관리를 한 결과 등록된 실종자 157명을 집으로 되돌려 보냈다. 어린이재단도 부스에서 마라톤 대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과 지적·정신·자폐성 장애인, 보호시설의 입소자였던 무연고 아동, 실종 당시 만 18세 아동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부모를 찾는 ‘유전자 채취 의뢰’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2017.10.14 I 윤여진 기자
갓세븐 "빅뱅 같은 국민그룹 되고 싶다"
  • 갓세븐 "빅뱅 같은 국민그룹 되고 싶다"
  • 갓세븐(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민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한국의 보물’ 같은 수식어가 붙어야겠죠.”그룹 갓세븐(GOT7)이 대중성에 대한 바람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갓세븐은 최근 인터뷰에서 “대중성을 확실히 잡고 싶다는 바람은 멤버 누구나 갖고 있다”며 “예능에서 유재석 선배 같은 인지도, 아이돌 그룹에서는 빅뱅, 신화, GOD 선배들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에서 ‘한국의 보물’로 불린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갓세븐은 지난 10일 새 앨범 ‘7 for 7’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갓세븐이 7인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지난 3월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어라이벌(FLIGHT LOG:ARRIVAL)’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플라이(FLY)’로 시작한 ‘플라이트 로그’ 시리즈 3부작을 완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갓세븐은 이번 활동의 목표 중 하나도 여전히 대중성이었다. 멤버 잭슨은 “공항에 가면 60~80대 분들이 우리를 못알아본다”며 “그 분들이 갓세븐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것만 알아도 좋겠다”고 밝혔다. JB는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니 앨범을 계속 내는 것”이라며 “방송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항상 열심히 했는데 더 보여줘야할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행히(?)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에 한걸음 더 내디딜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체 평가도 했다. 이번 앨범에 대중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갓세븐은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많이 참여했고 신경을 썼다는 걸 알아주신다는 게 진짜 기분이 좋다”며 “이번 활동이 끝날 때까지 이 반응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앨범 타이틀곡 ‘You Are’는 리더 JB의 자작곡이다.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곡으로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나의 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희망찬 의미를 가사에 담았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의 1번 트랙 ‘Moon U’에는 영재가 작사, 작곡, 뱀뱀이 작사에 참여했다. ‘틴에이저’는 JB의 자작곡이며 ‘Firework’는 진영이 작사, 작곡을 했다. 뱀뱀은 ‘리멤버 유’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유겸은 ‘내게’ 작사, 작곡, 잭슨과 마크, 뱀뱀은 ‘페이스’의 랩메이킹을 했다.어느 덧 갓세븐은 국내 가요계에서 3대 기획사 중 하나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남자그룹이 됐다. 선배 2PM이 있지만 옥택연이 군입대를 했고 순차적으로 멤버들의 입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갓세븐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 갓세븐은 이 같은 자신들의 위치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이번 활동이 끝날 때 즘 갓세븐이 한번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이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말과 함께 다음 앨범에 대한 궁금증까지 대중이 갖게 만든다면 더 뿌듯할 겁니다.”
2017.10.14 I 김은구 기자
드라마 주인공도 아이돌(출신) 일색…높아진 아이돌 의존도
  • 드라마 주인공도 아이돌(출신) 일색…높아진 아이돌 의존도
  • ‘매드독’ 류화영, ‘당신이 잠든 사이’ 수지, ‘병원선’ 강민혁, ‘별별 며느리’ 이주연 함은정, ‘도둑놈 도둑님’ 서현, ‘마녀의 법정’ 정려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류화영이 12일 오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전날인 11일 첫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매드독’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섹시미를 발산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매드독’ 첫회 화제의 중심은 남자 주인공 유지태가 아니라 여자 주인공인 체조선수 출신 보험조사원 장하리 역을 맡은 류화영이었다. 극중 보험사기 증거를 잡고자 의사를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특히 육감적 몸매에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류화영은 걸그룹 티아라 출신이다. 티아라 탈퇴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어느 덧 주연급 여배우로 성장했다. 류화영뿐만 아니다. 드라마 방송 시간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전·현직 아이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불륜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아침 드라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아이돌 가수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출연진이 등장한다.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아이돌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은 연기자로 성공을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들에게도 중요한 스타 등용문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에는 아이돌 가수 출신들이 드라마에 출연할 때 역할이 제한도 있었고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요즘은 그런 일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니·주말·일일 ‘연기 경계’ 허문 아이돌현재 지상파만 보더라도 MBC ‘도둑놈 도둑님’에 소녀시대 출신 서현, ‘밥상차리는 남자’에 소녀시대 출신 수영, ‘별별며느리’에는 티아라 함은정과 애프터스쿨 이주연이 각각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병원선’에서는 주인공인 하지원을 중심으로 한 주요 인물들 중 내과의사 곽현 역은 씨엔블루 강민혁, 간호사 유아림 역은 AOA 권민아가 연기하고 있다.KBS2 ‘마녀의 법정’ 주인공인 검사 마이듬을 연기하는 정려원은 걸그룹 샤크라 출신이다. ‘내 남자의 비밀’ 진해림 역에 출연 중인 박정아는 쥬얼리에서 활동했다. SBS ‘사랑의 온도’ 서현진은 밀크, ‘당신이 잠든 사이’ 수지는 미쓰에이, ‘언니는 살아있다’의 주요 4인방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솜은 씨스타 출신이다.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 겸업 및 전업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대부분은 청소년 대상 드라마,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가질 만한 역할이었다. K팝이 중국·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 투자사들이 특정 아이돌 그룹 멤버를 캐스팅하는 것을 투자의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했지만 미스 캐스팅 논란 등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다. 가수 활동 때문에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도전은 방송 기간이 짧은 미니시리즈가 주류였다. 요즘은 미니시리즈와 방송기간이 6개월이 넘고 시청층도 다양한 주말드라마, 저녁 일일드라마 등도 가리지 않는다. 극중 역할의 직업도 다양해졌다. 최근 드라마의 추세는 디테일이 갈수록 강해진다는 것이다. 연기자는 드라마에서 캐릭터의 직업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한다.◇ 연기 교육도 체계적…생방송 무대의 담력까지과거의 논란이 현재 크게 줄었다는 것은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증거다.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노래, 춤과 함께 연기 연습도 체계적으로 받은 결과다. 더구나 가수들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생방송 무대를 경험한다. 무대를 거치지 않은 채 녹화만 경험하는 배우들보다 담력이 있고 임기응변에 능하다.요즘 가수 기획사들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드라마에 출연시킬 때 처음부터 큰 역할을 고집하지 않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기 시작 단계인 그룹 멤버는 물론 이들을 카메라 앞에 세워야 하는 제작진 모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그룹 멤버는 연기자로 체계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경험이 쌓인다면 팬덤의 힘까지 등에 업은 만큼 역할 비중을 키워나가기도 수월하다. 이 때문에 연기자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으면서도 가수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지망생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오롯이 연기자만을 꿈꾸는 지망생들은 갈수록 꿈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 연기만 전문으로 하겠다는 지망생들이 줄어들면 배우 전문 기획사들의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정덕현 평론가는 “배우 지망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산업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3 I 김은구 기자
인기 아이돌 멤버, 성추행 혐의 입건..소속사 "사실무근"
  • 인기 아이돌 멤버, 성추행 혐의 입건..소속사 "사실무근"
  • 아이돌 강모씨 성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검찰 송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 강모씨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강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9년 말 제주에 있는 모 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뒤 학원 차량을 타고 가던 중 비슷한 또래인 A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A양이 오랜 기간 심적 고통에 시달렸고, 2011년 약 3개월간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양 어머니와 친구, 학원 관계자 등에게 ‘A양이 강씨에게 당한 피해로 인해 힘들어했다’는 공통된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씨 소속사 측은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우리 측 역시 고소가 진행 중이고, 필요 절차에 따라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2009년 중학교 시절 강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강씨 소속사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7.10.13 I 정시내 기자
워너원·블랙핑크…'2017 BOF' 16일 3차 티켓 예매 시작
  • 워너원·블랙핑크…'2017 BOF' 16일 3차 티켓 예매 시작
  • ‘2017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포스터(사진=하나티켓).[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류 페스티벌 ‘2017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BOF)’이 오는 16일 오후 8시부터 하나티켓을 통해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의 3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은 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한류 콘텐츠를 연계해 마련한 부산과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축제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다.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하는 개막 공연은 1차 및 2차 티켓 예매를 마쳤으며 2회 모두 오픈 직후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그룹 워너원, 뉴이스트W, 에이핑크, B.A.P, 젝스키스, 아스트로, 아이콘, 블랙핑크, 여자친구 등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폐막 공연은 31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JBJ, MXM, 다이아, 사무엘, 온앤오프, TRCNG, IN2IT 등이 출연한다.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K팝에서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BOF 파크콘서트’(10월 29일 부산시민공원), K팝·록·힙합·EDM 등을 공연하는 ‘BOF 레전드 스테이지’(10월 24~27일 BOF 랜드), 부산에서 활동하는 재즈 및 인디밴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BOF 재즈 & 버스킹 공연’(10월 22~31일 BOF 랜드) 등이 펼쳐진다.푸드·뷰티·패션·메디컬 등 한류의 새로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BOF 그라운드’(10월 27~29일 서면 놀이마루&서면 거리 일대),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 ‘BOF 커버댄스 대회’(10월 28일 BOF 랜드), K팝 스타들의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BOF 스토어’(10월 22~31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2017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의 티켓 가격은 1층 그라운드 2만원, 2층 객석 1만원으로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폐막 공연의 가격도 동일하며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라인업은 이번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2017.10.12 I 장병호 기자
'8인조 변신' 마스크, 남성미에 상큼함 더했다…12일 컴백
  • '8인조 변신' 마스크, 남성미에 상큼함 더했다…12일 컴백
  • 마스크(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마스크(MASC)가 4명의 새 멤버들과 함께 8개월 컴백했다.기존 4인조에서 4명의 멤버를 충원해 8인조로 변신한 마스크는 12일 낮 12시 타이틀곡 ‘다해(Do it)’을 앞세운 새 싱글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기존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마스크는 이번 컴백에서 새 멤버들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장착했다. 새로 합류한 멤버는 모델같은 비주얼의 도은, 개성 있는 보컬이 매력적인 이레, 스무살 동갑내기 막내 치빈과 문봉이다. 이들의 합류로 마스크는 상큼함과 함께 보컬그룹으로서 역량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다해’는 작곡가 KZ를 필두로 전다운, 미친감성 세명에 작사가 D’DAY의 감각적인 가사가 합쳐져 완성됐다. ‘너를 위해 모든 걸 다해’라는 남자다운 메시지를 담은 올드스쿨 업템포곡이다.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성을 둔 사운드가 특징이다. 복고적인 느낌의 기타루프와 베이스 라인 그리고 70~80년대의 신스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재미난 보컬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듣는 이로 하여금 다채로움과 화려함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인 우수가 곡의 전반적인 프로듀싱 및 보컬 디렉팅, 작사에 참여했다. 래퍼인 에이스 역시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능력돌임을 입증했다.‘다해’ 뮤직비디오에서 마스크는 기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8명 멤버들의 개성 있는 비주얼과 악동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이번 앨범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슬프면서도 경쾌한 댄스곡 ‘정주행(Run to You)’도 수록됐다. 리더 우수와 박우상, 샤이가 작곡한 곡으로 변함없는 남자의 첫사랑을 표현했다. 여자의 곁에서 언제든지 지켜주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2017.10.12 I 김은구 기자
경기관광공사 '김포평화음악회' 개최
  • 경기관광공사 '김포평화음악회' 개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관광공사는 ‘김포평화음악회’를 오는 21일 김포시 함상공원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공사는 이번 음악회를 ‘작지만 큰 울림’이란 주제로 기획, 화려한 대규모 콘서트보다는 작지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음악회로 준비했다. 기존 아이돌 중심의 공연에서 탈피해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로 펼쳐진다. 입장은 무료다.음악회에는 소향, 안치환, 신효범, 사랑과 평화, 지노와 좋은 친구들, 심삼종 등이 출연한다. 폭발적 가창력을 지닌 소향은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국내외에서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가수생활 30년의 안치환은 ‘꽃보다 아름다운’ 민중가수다. 신효범은 90년대 후반 ‘난 널 사랑해’라는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깊은 감성과 폭발적 고음으로 유명하다. 명품밴드 사랑과 평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밴드의 피아니스트 출신인 지노와 좋은 친구들 역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공사 관계자는 “단순 음악공연을 넘어 다양한 퍼포먼스와 감동을 담은 음악회를 준비 중”이라며 “김포 대명항에서 평화누리길 걷기, 대하축제, 음악회를 일석 삼조로 즐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2017.10.12 I 김아라 기자
中사드 후폭풍 ‘난타’ 문 닫고, 와팝 위축되고..공연 한류 직격탄
  • 中사드 후폭풍 ‘난타’ 문 닫고, 와팝 위축되고..공연 한류 직격탄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은구·김미경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추진 후폭풍으로 공연 한류가 직격탄을 맞았다.한국 대표 관광공연상품으로 자리잡았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서울 충정로 극장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앞서 이랜드그룹이 론칭한 한류 문화공연 브랜드 와팝(WA POP)도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던 공연장들도 개점 휴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난타’ 제작사인 PMC프로덕션 측은 “당초 극장 대관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였지만 건물주 측에 올해까지만 극장을 사용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장기화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중국인 단체 관람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인 데다, 북핵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관광객 회복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정규 공연은 없지만 국내 단체 관람객과 전관 공연 등을 위해 올 연말까지 충정로 극장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1997년 초연한 ‘난타’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이다. 한국 대표 관광공연 콘텐츠로 20년 간 입지를 쌓아왔다. 지난달 기준 누적 공연횟수 4만600여 회, 누적 관람객수 1282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PMC프로덕션은 국내 ‘난타’ 전용관을 서울 명동과 홍대, 제주 등 4곳에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충정로 극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관객의 주류였던 충정로 극장은 관객 급감에 따라 이미 지난 4월부터 임시 휴관해왔다. 다른 극장들도 공연 횟수를 줄였다.와팝 공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와팝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 문제를 계기로 중국 당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나오면서 사업이 난초에 부딪혔다”며 “K팝 콘서트는 중단이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와팝 공연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와팝홀에서 지난 2013년 10월1일 시작해 햇수로 4년을 진행했다. 이랜드 그룹은 와팝홀 운영 법인을 인수하고 공연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등 투자를 통해 와팝홀을 한류 전문 공연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었다.와팝홀은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주최하는 한류 라이브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리고 소녀시대 태티서, 씨스타, 비투비, 헬로비너스 등 많은 한류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도 진행했다. 관광 성수기에는 1680석의 객석이 거의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공연을 통한 매출액도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렀으나 이제는 브랜드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현재는 뮤지컬 콘서트 등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사)한국공연관광협회 측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중국 당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온 공연의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줄었다.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 수는 260여만명이었다. 현재 상태라면 올해는 연말까지 관객 수 130만명을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공연관광협회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오주성 한국공연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공연 관람은 그 동안 넌버벌, K팝 등에 국한돼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학로 공연관광축제에서 뮤지컬에 외국어 자막 제공을 독려하는 등 지원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국어권 다른 지역과 동남아 등지에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10.11 I 김은구 기자
스테파니 "연애하면 싸우지 않아, 남자친구 말이 곧 법"
  • 스테파니 "연애하면 싸우지 않아, 남자친구 말이 곧 법"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bnt와의 화보를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맘누리, 마무트, 섀도우무브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속 스테파니는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 조합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래더 원피스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시켰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평소 발레를 통해 다져진 몸매를 강조하듯 그녀의 탄탄한 몸매 라인을 부각시키며 이번 화보를 완성시켰다.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재 출연 중인 Mnet 예능 ‘아이돌학교’에 대한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섭외 당시 솔직히 부담이 되긴 하더라. 아이들이 과연 나를 따라와 줄지 고민도 많이 됐고 그리고 아직 시청자 분들에게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봐 걱정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다행이다.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다”고 밝혔다.이어 춤에 대한 열정이 많다고 전하던 그는 “내가 춤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찾아 준 것이 아닌가 한다”며 눈여겨보는 학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지만 공개는 못한다(웃음).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연습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예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나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또한 얼마 전에는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했던 퍼포먼스 중에서 원래 했던 여력보다 조금 줄인 것이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창작해서 만든 안무다. 솔직히 나는 안무를 만들어내는 고통을 즐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무대가 끝난 후 소감에 대해서는 “일단 2승은 했지만 이미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에 숙희 언니한테 미안하더라”며 당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로 2005년 데뷔해 수많은 남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데뷔 후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활동에 비해 큰 성과가 없어 힘들었다고. 그는 “하필 단독 콘서트 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컴백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나가더라. 재활 치료로 8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우울증이 심각하게 왔고 안 되겠다 싶어서 발레를 다시 공부하게 됐다”며 당시 고충을 전했다.오랜 시간 발레를 해왔던 탓에 몸매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전한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는 김밥만 먹는다. 그렇게 13년 간 계속 해왔다. 아직도 나는 하루 식비가 5,000원을 넘기지 않는다(웃음)”고 설명했다.평소 강한 이미지와 다르게 밝은 성격과 여린 마음을 지닌 스테파니. 그에게 결혼에 관한 질문을 하자 “아직 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연애를 하면 올인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일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는 “나는 연애하면 절대 싸우지 않는다. 대들지도 않고 남자 친구 말이 곧 법이다(웃음)”며 본인의 연애 방식을 전했다.여태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던 그녀는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웃음). 그 이유가 연예인하고 사귄 적이 없었고 전부 일반인이랑 사귀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류스타 장근석을 가장 친한 친구로 꼽으며 “나는 근석이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부른다. 엄청 오래된 친구고 요즘에 연락을 잘 안 해서 그렇지 2개월 전에 봤었다(웃음). 그리고 가끔 만나서 술 한 잔 하는 사이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2017.10.11 I 김민정 기자
①tvN·JTBC의 승부수…지상파 시대 저물까?
  • [After 추석]①tvN·JTBC의 승부수…지상파 시대 저물까?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느 덧 추석 연휴가 끝났다. 지난 9월30일부터 각자 상황에 따라 길게는 10일까지 주어졌던 연휴를 마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연휴 직후가 하나의 전환점이다. 특히 연휴 기간 방송 채널들은 시험용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청자 반응을 타진해보고 기존 프로그램들의 시청자 확대도 노린다. 시청자들이 평소보다 TV를 접할 시간이 많고 많은 가족, 친지들이 모이면서 의도하지 않게 접한 프로그램에서 의외의 재미를 느낄 경우 채널 변경의 계기도 될 수 있다.◇ 5대 채널 시대 tvN, JTBC의 승부수방송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제는 5대 채널로 분류되는 tvN의 월화, 수목드라마 편성시간대 변경이다. tvN은 기존 오후 10시50분에 편성했던 주중 드라마들의 방송 시간을 오후 9시30분으로 앞당겼다. 지상파인 KBS, MBC, SBS의 월화, 수목드라마 편성시간대인 오후 10시보다 30분 빠르다. tvN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감안해야 하는 지상파와 달리 특정 타깃 시청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장르물 드라마로 호평을 받아왔다. 타깃 시청층에서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 층을 넓혀간다면 지상파 드라마들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tvN은 9일 정소민, 이민기 주연의 ‘이번 생은 처음이라’부터 승부수를 띄운다.KBS와 역시 5대 채널로 꼽히는 JTBC가 나란히 선보이는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중 누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뒤를 이을지도 관심사다. KBS2는 오는 28일부터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을, JTBC는 29일부터 ‘믹스나인’을 각각 선보인다.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고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참가자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유닛 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60여개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믹스나인’은 Mnet에서 ‘프로듀스101’과 ‘쇼미더머니’ 등을 성공시킨 한동철 PD가 YG엔터테인먼트로 이직 후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이다. ‘믹스나인’의 ‘더 유닛’과 경쟁의 성과는 tvN의 드라마 편성변경의 결과와 함께 방송계 판도 변화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런닝맨’의 부활과 MBC의 위기 ‘관건’‘런닝맨’이 SBS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간판이자 한류 예능으로서 다시 한번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복면가왕’을 앞세웠던 MBC가 노조 총파업에 따라 재방송이나 다름없는 스페셜 대체편성의 여파로 시청률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런닝맨’이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특히 ‘런닝맨’은 경쟁 프로그램인 KBS2 ‘해피선데이’가 스페셜편이 방송된 9월24일과 정상방송이 된 1일 맞상대를 하면서 시청률에서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만큼 ‘런닝맨’의 현재 시청층은 확고하다는 방증이다. 더구나 SBS에 따르면 ‘런닝맨’은 3주 연속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시켰다.MBC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들의 장기 결방 속 지상파 2개 경쟁 채널과 지상파와 함께 5대 채널로 떠오른 JTBC, tvN의 경쟁에서 과연 버텨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지상파가 방송계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던 시절에는 장기 파업 이후에도 회복이 가능했으나 5대 채널 시대를 맞은 이후 첫 장기 파업인 만큼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MBC의 몰락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 관계자는 “MBC는 파업이 끝나고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양측 중 어느 한쪽이 물러난다 해도 내부적인 갈등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MBC가 채널 신뢰도 등 과거의 입지를 완전히 회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0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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