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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모뉴스]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사과 불구 '거센 비난 여론'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른바 ‘경희대 아이돌’로 지목된 가수 정용화가 공식사과했지만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이돌 가수 정용화를 면접시험 없이 박사과정에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이 모 교수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용화는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했다”면서 “소속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정용화는 개별면접이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정용화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MC로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tvN ‘토크몬’에서도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정용화 측의 거듭된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아이돌 특혜 입학에 공분하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며 정용화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누리꾼들은 “정당하게 사건조사 받고 해라” “연예인들 진짜 편하구나. 나라를 뒤흔든 정유라도 면접은 갔다”, “요새 대학원이 정수기 코디냐?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게”, “프로그램 자진 하차하고 활동중단 및 자숙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정용화 외에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등도 면접 없이 대학원에 합격한 것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측 "개별 면접 정상적 절차로 생각.. 죄송"(전문)
- 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정용화 측이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는 학교 측의 여러 차례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면접 논란에 대해서는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이 사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는 2016년 10월 경희대 박사과정에 지원 응시했지만,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아 0점을 받았다. 그는 두 달 뒤 있었던 추가 모집 때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종 합격 처리됐다.경찰은 입학 과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학과장 교수를 소환해 조사, 대학원 행정실과 사무실도 압수 수색했다. 아이돌 소속사 측은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다. 당시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온 자리에서 면접이라고 말해 면접 자리에 나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용화 외에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등도 면접 없이 대학원에 합격한 것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다음은 정용화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정용화의 소속사인 FNC는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립니다.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참고로, 응용예술학과는 실용음악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연구하고 배양하기 위한 학과입니다.)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하였습니다.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입니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대학원 학과가 학생 모집에 힘쓰고 있고,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여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므로 대학원에 지원하여 학과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담당 교수님의 바람도 들었습니다.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습니다.(학칙상 개별면접은 불가능하고 학교에 가서 면접을 보아야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정용화의 일정을 조정해서 몇 시간을 내어 면접에 참석하였을 것이며, 공인으로서의 평판에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
- `경희대 아이돌`은 정용화…“편법 의도 無, 물의 사과”(공식입장)
- 정용화[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공식 면접을 보지 않고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으로 논란이 된 아이돌 멤버가 씨엔블루 정용화로 밝혀진 가운데 소속사에서 공식입장을 밝혔다.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관련 사건을 인정했다.소속사는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며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고 소속사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라며 편법 입학 의도는 없었다고 부연했다.또 정용화가 2016년 가을학기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후 이듬해 1월 다시 지원한 배경을 전하면서 학교 측의 거듭된 권유가 있었다고도 알렸다.다음은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정용화의 소속사인 FNC는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립니다.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참고로, 응용예술학과는 실용음악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연구하고 배양하기 위한 학과입니다.)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하였습니다.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입니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대학원 학과가 학생 모집에 힘쓰고 있고,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여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므로 대학원에 지원하여 학과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담당 교수님의 바람도 들었습니다.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습니다.(학칙상 개별면접은 불가능하고 학교에 가서 면접을 보아야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정용화의 일정을 조정해서 몇시간을 내어 면접에 참석하였을 것이며, 공인으로서의 평판에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
- 워너원 신드롬 계속.. '2018년 빛낼 보이그룹 1위'
- 워너원. 사진=YM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워너원이 ‘2018년을 가장 빛낼 것 같은 보이그룹 1위’로 선정됐다.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15일까지 ‘세븐에듀’가 73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워너원(267명, 38%)이 ‘2018년을 가장 빛낼 보이그룹’으로 꼽혔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엠넷(Mnet) ‘프로듀스 101-시즌2’에서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강다니엘을 비롯해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11명 모두가 특색있고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SBS ‘마스터키’와 ‘런닝맨’, KBS2 ‘해피투게더3’,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등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워너원에 이어 2위에 선정된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195명, 27%)이며, 이외에 엑소(96명, 13%), 위너(39명, 5%), 인피니트(33명, 5%)가 3~5위를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에 ‘세븐에듀’ 측은 “워너원은 지난 8월부터 불과 4~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민적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돌 그룹”이라며 “기획사 주도가 아닌 미디어의 파급력과 대중들의 선택을 통해 구성된 멤버인 만큼 단기간에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워너원과 같이 정해진 기간 동안 활동한 후 해체 시기가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은 기존 아이돌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실험적인 기획이었다”며 “올해 초 권위 있는 골든디스크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반시장과 미디어 시장에서 그 가능성과 영향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이번 여론 조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워너원은 MBC 명절특집 프로그램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2018 아육대)’에 출연한다.
- [생생확대경]예술로 불려도 될 K팝 공연
-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 아이돌은 레벨이 다르다.” “카메라워킹, 구성, 연출이 대단하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음악축제인 MAMA가 열렸을 당시 해외 네티즌의 반응이다.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 팬들을 확보한 저력을 한번에 보인 자리다. 칼군무, 후크송으로 대표되는 K팝 그룹을 돋보이게 한 건 무대 스태프다. 노래, 안무, 그리고 뮤직비디오로 이어지는 K팝 콘텐츠는 결국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23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연간 1회 이상 공연을 진행한 유·무료 콘텐츠에 시상한다. 여기에 ‘콘서트’ 분야가 포함돼 6개 무대 예술 분야 최우수작을 뽑는다.‘콘서트’가 예술적 가치로 평가받는 건 오래되지 않았다. 무대 위 스타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탓이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매년 콘서트 부문 수상자를 선발하면서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콘서트’ 자체에 시상하는 걸 낯설어하는 이들이 꽤 있다.다행스러운 점은 취재하면서 만나는 대중음악 관계자 중 이데일리 문화대상, 그중에서도 콘서트 부문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갈라, 또 축하를 위해 찾는 셀럽을 섭외하려 수십차례 연락을 할 때 예전보다 설명하는 시간이 짧아졌다. 시상식과 음악계의 주요 접점인 콘서트 부문 시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덕분이다.이데일리문화대상 콘서트 부문은 여느 대중음악 어워즈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비롯한 가수의 공연 능력, 기획사의 기획력, 음향과 조명, 무대설비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뤄 선보이는 게 콘서트다. 진정한 종합 콘텐츠다. 가수와 각 스태프의 당일 컨디션도 고스란히 무대에 반영된다. 가수와 스태프 모두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야 공연의 완성도는 더 높아진다. 그만큼 살아 있는 콘텐츠다.콘서트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추는 관객이다. 관객의 수와 가수들의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환호성은 공연을 완성한다. 관객들의 호응은 무대 위 가수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든다.콘서트는 대중음악 업계에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어떤 규모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는 것은 단순 과시용이 아니다. 가수, 기획사의 성장과 현재, 그리고 지향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가수·스태프·관객이 함께 완성하는 콘텐츠라는 점, 작품성·상업성을 모두 평가된다는 점 등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수상의 의미를 더해준다.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수상작은 지난 한해 개최된 많은 공연 중에서 8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 선정됐다. 콘서트와 데뷔 쇼케이스를 합한 새로운 무대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과 10~60대까지 3대가 어우러지는 세대 초월 콘서트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무쪼록 무대 위 셀럽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힘쓰는 스태프의 노고가 K팝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점을 확인하는 시상식이 되기를 기대한다.
- 평창 성화, 드디어 올림픽 열리는 강원도 달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오는 21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강원도에서 봉송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도착해 제주도와 충청도, 영·호남을 달린 평창 성화는 수도권을 거쳐 철원을 시작으로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를 달린다.성화는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 속초(27일)를 비롯해 양양(28일), 춘천(29일), 홍천(30일), 횡성(31일)을 달린다. 이어 다음 달 원주(2일), 영월(3일), 태백(4일), 삼척(5일), 동해(6일)를 거쳐 올림픽이 개최되는 정선(7일), 강릉(8일), 평창(9일)에 도착한다.성화의 불꽃은 강원 전역 18개 시·군을 달리며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성화는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최북단 지역에서 평화 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펼친다. 최북단 성화봉송 구간으로 선정 된 지역은 철원(21일), 화천(22일), 양구(23일), 인제(25일), 고성(26일)으로 휴전선과 맞닿아 있어 평화의 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곳이다.성화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 축제의 현장을 밝힌다.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진행하며 겨울철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봉송을 진행하며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풍경과 먹거리를 소개한다.다양한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색봉송도 펼쳐진다. 29일 춘천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한 봉송이 진행된다. 31일 횡성에서는 추억의 산물인 소달구지, 내달 6일 동해에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로 봉송을 진행한다. 정선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 강릉에서는 리컴번트 자전거 등을 활용한 이색봉송이 진행된다.이 밖에도 성화의 불꽃은 속초 대포항과 양양 낙산사, 홍천 수타사를 비롯해 2월 2일에는 원주를 찾아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넌다.또 2월 3일 영월에선 한반도 지형을, 2월 4일 태백산국립공원, 삼척에선 대금굴, 환선굴 등을 찾아 강원도가 자랑하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원도를 찾은 성화봉송단은 818.6km(도보 349.4km, 차량 469.2km)를 1,211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리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의미를 실현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과 영화배우 성룡, 전 피겨선수이자 강원도 홍보대사인 안도 미키, 일본의 아이돌 가수 보이즈 앤 맨 등 국경을 넘어 세계의 다양한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와 요리사, 마라톤 매니아, 교사, 소방관, 체육회 원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어머니 등 다양한 이들이 성화를 봉송한다. 성화가 강원도에 도착하는 21일부터 봉송이 진행되는 각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개최된다.21일 철원군청, 22일 화천 청소년수련관, 23일 양구 국민체육센터, 25일 인제 농산물 판매장, 26일 고성군청, 27일 속초 엑스포상징탑, 28일 양양군의회, 29일 강원도청 광장, 30일 홍천 토리숲, 31일 횡성군청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2일 따뚜공연장, 3일 영월 스포츠파크, 4일 태백문화광장, 5일 삼척문화예술회관, 6일 묵호항 수변공원, 7일 정선군청, 8일 강릉시청, 마지막 9일에는 평창군청에서 진행된다. 축하행사장에서는 난타 퍼포먼스와 농악, 배꼬미취타대, 합창, 오케스트라, 정선아리랑응원가 등 각 시·군별 특색을 살린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