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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소외받던 우리문화 세계가 인정"
  • [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송해 "소외받던 우리문화 세계가 인정"
  • 송해(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국 방송의 산 증인 송해가 공로상을 수상했다.송해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특별상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장안호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공로상 시상을 맡았다.송해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며 “우리들의 관심은 먹고 사는 것에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의 아이돌이 세계를 누빈다. 과거부터 이어진 노력의 결과가 오늘이다”며 “소외받던 우리 문화가 이제 대우를 받는다. 대중문화 순수문화가 어우러져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자”는 얘기로 박수를 받았다.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다. 1994년 4월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하차했지만 그해 10월 복귀, 무려 23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아흔 살을 훌쩍 넘긴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으로 현재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원로 연예인을 위해 힘쓰고 있다.수상작 및 수상자는 △연극 부문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클래식 부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 콘서트&해외투어’(경기도문화의전당), △무용 부문 ‘리진’(국립무용단), △국악부문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뮤지컬 부문 ‘레베카’(EMK뮤지컬 컴퍼니) △콘서트 부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워너원)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공로상과 프런티어상은 송해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수상했다.
2018.01.23 I 박미애 기자
 콘서트부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최우수상
  • [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최우수상
  •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관객의 저변을 넓히고 공연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8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란 타이틀로 2만여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신곡 발표를 중점에 두는 쇼케이스와 팬과의 교감이 중요한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공연이다. 심사위원단은 워너원이 ‘쇼콘’이라는 신 개념을 도입해 데뷔 무대의 성과를 극대화한 점에 주목했다.심사위원단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은 10대부터 중장년까지 3대가 함께 찾아와 그룹과 각자 좋아하는 멤버에게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른 가수들이 최소 4∼5년은 실력과 성과를 쌓아야 설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 객석을 데뷔무대부터 가득 메운 상징성도 한몫했다.워너원은 지난해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발한 멤버 11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곡 ‘나야 나’ ‘에너제틱’ ‘뷰티풀’이 큰 인기를 끌며 국내 톱 아이돌로 성장했다. 2018년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2018.01.23 I 이정현 기자
 엄홍현 EMK 대표 “워너원 팬들 뮤지컬 많이 좋아해달라”
  • [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 엄홍현 EMK 대표 “워너원 팬들 뮤지컬 많이 좋아해달라”
  •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3년 초연부터 네 번째 공연까지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레베카’ 수상자로 나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엄 대표는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 처음 가져올 때 음악과 대본만 가져온 창작물과 같은 작품”이라며 “원작자들로부터 ‘한국의 EMK 버전이 세계 최고’란 찬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로 세계적인 뮤지컬 ‘레베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EMK 버전 레베카는 역 수출을 할 계획”이라며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아울러 “그들의 노고를 이렇게 좋은 상으로 다시 한번 기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보기 위해 이날 객석을 메운 팬들을 향해 “워너원 팬들도 뮤지컬을 많이 좋아해달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레베카’(2017년 8월 10일~11월 18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 중 대중적 재미와 작품 완성도를 고루 갖춘 수작이다.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한국적 정서를 잘 반영해 국내 관객과의 소통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2013년 국내 초연 이후 네 번째 재공연을 거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잡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잘 알려진 미하엘 쿤체(작사·극본)와 실베스터 르베이(음악·오케스트라)의 작품이다. 영국 여류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8년 발표한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1940년 선보인 영화를 무대로 옮겼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중독성 강한 ‘킬링 넘버’가 압권이다.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은 절정의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레베카’는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통산 400회 공연이란 기념비적인 기록도 함께 세웠다.이날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심사위원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배우 임수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8.01.23 I 김미경 기자
'아이돌 학교' 출연 영주 메리, '워너비' 팀 미션 1위
  • '아이돌 학교' 출연 영주 메리, '워너비' 팀 미션 1위
  • JTBC ‘워너비’ 출연한 영주 메리(사진=삼송E&M)[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주 메리(본명 조영주)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워너비(WANNA B)’에서 팀 컬래버레이션 미션을 라이프국 1위로 통과했다.5000명의 경쟁을 뚫고 ‘워너비’ 라이프국 소속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영주 메리는 이날 미션에서 2017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은 ‘최고다 윽박’과 함께 ‘부대찌게’팀 멤버로 출연했다. 영주 메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전인 지난해 Mnet서 방송한 ‘아이돌 학교’에 출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E&M 컴퍼니인 삼송E&M과 계약을 맺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새롭게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영주 메리는 지난 2016년 12월 19일 ‘영주’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알아줘’를 발매했으며 ‘좋은 음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아줘’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도 공개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 바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는 요리 만들기, 댄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빠르게 구독률을 올리고 있다.한편 삼송E&M은 새로운 개념의 E&M 컴퍼니로서 뉴미디어 인프라를 적극 활용,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재능을 더욱 널리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약 300개 브랜드와 250여개 마케팅 협력사, 1만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사내 콘텐츠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글로벌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이호선 삼송E&M 대표는 “단순히 유머와 재미만을 강조하는 콘텐츠 보다 예술성과 재능을 지닌 1인 미디어를 육성하고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B급 콘텐츠’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이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자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2018.01.22 I 김은구 기자
현송월 일행 방남…北 예술단 서울 공연 어디로?
  • 현송월 일행 방남…北 예술단 서울 공연 어디로?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왼쪽)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성사됐다.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현송월 단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관심을 모으는 것은 서울 공연 장소다. 문화예술 공연장이 다수 모여 있는 만큼 북한이 어떤 공연장을 선택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대비해 서울 시내 대표적인 공연장의 2월 공연 스케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은 현재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장소로 점쳐지고 있다.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고척스카이돔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으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유력 장소로 가장 먼저 지목됐다. 북한 예술단이 1990년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에서 공연을 한 곳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었다.문제는 이번 북한 예술단의 규모가 역대 최대라는 것이다. 북한은 오케스트라단원 80명 외에도 춤과 노래가 가능한 단원을 포함하는 140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140명이 무대에 오르기에는 협소하다.22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은 2월 25일까지 뮤지컬 ‘안나 카레니아’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북한 예술단의 사전점검에 대한 지시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후보지는 세종문화회관이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3000석 규모로 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클래식 외에도 뮤지컬·무용·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 위치한 점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다만 공연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다.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오는 27일 개막해 2월 18일까지 공연할 계획이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오는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정부에서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온 것은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내부적으로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곳은 고척스카이돔이다. 최대 2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고척스카이돔은 최근 아이돌 가수들과 해외 팝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 곳으로 북한 예술단이 선보일 대규모 종합예술공연과 잘 맞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다른 공연장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의 공연 가능 스케줄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리모델링을 한 장충체육관과 클래식 전용 공연장 롯데콘서트홀도 언급되고 있다.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장은 22일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1일 서울을 거쳐 KTX로 강릉으로 이동해 현지 공연장을 둘러본 뒤 22일 서울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계획이다.
2018.01.21 I 장병호 기자
삼성물산 준지, 프랑스서 2018 F/W 컬렉션 선봬
  • 삼성물산 준지, 프랑스서 2018 F/W 컬렉션 선봬
  •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블루와(Rue du Bouloi)에 있는 쇼룸(LABORATOIRE)에서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준지는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 14개를 모델과 함께 전시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이를 준지 컬렉션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어가고 있다.준지는 2018년 FW 시즌 컬렉션에서 서로 다른 성향의 아이템인 다운(Down)과 우븐(Woven)을 혼합했다. 이 두 아이템을 겹쳐 놓은(LAPPED) 디자인의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다운을 아우터가 아닌 스커트, 티셔츠 등으로 재해석해 큰 주목을 받았다.또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는 트렌치코트 제품에 글렌 체크, 타탄 체크 등 패턴을 비롯, 네온, 레드 등의 컬러를 가미해 기존 준지보다 훨씬 다채로운 스타일과 컬러를 볼 수 있는 화려한 컬렉션이란 평을 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을 통해 매 시즌 혁신적인 디자인 선보여 유명 디자이너 및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등은 물론, 클로벌 패션계의 대모 수지 멘키스, 명품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 패션 관계자와 해외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지난 12월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핫(Hot)’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그들의 신곡 ‘MIC DROP’ 뮤직비디오에서 준지의 재킷과 후디, 스웨트 셔츠 등을 입고 나와, 단 5일만에 조회수 3000만건을 돌파하면서 준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오기도 했다.
2018.01.21 I 송주오 기자
'더유닛' 마틸다 세미, 팔색조 매력 뽐낸 음원발매 미션
  • '더유닛' 마틸다 세미, 팔색조 매력 뽐낸 음원발매 미션
  • KBS2 ‘더유닛’ 마틸다 세미(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마틸다 세미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음원 발매 미션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세미는 지난 20일 방송된 ‘더유닛’ 음원 발매 미션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세미는 PC방에서 ‘더유닛’ 캐릭터로 게임을 하며 상큼하게 등장했다. 이어 곡 선정을 위해 노랑 팀의 보컬 대표로 나선 세미는 굿데이 희진과 즉석 고음 대결도 펼치며 ‘Cherry On Top’(체리 온 탑) 쟁취에 성공했다.연습에 돌입한 세미는 곡의 파트 분배를 이끄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어필하며 “저 때문에 약간 올드해질 거 같아서 화음을 넣거나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야지 저희(노랑 팀)가 살 것 같다”고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Cherry On Top’ 무대가 시작되고 세미는 흡입력 있는 보컬로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련한 표정 연기와 곡에 맞는 무대 소화력을 선보인 세미는 미션 최종 2위와 더불어 노랑 팀 개인 순위 2위를 기록, 꾸준한 상위권도 유지했다.세미는 미션마다 팀원들을 더 챙기지만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유닛 메이커를 사로잡고 있다.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2018.01.21 I 김은구 기자
암호화폐 스타코인, 中 iMe와 결제시스템 업무협약
  • 암호화폐 스타코인, 中 iMe와 결제시스템 업무협약
  • 브라이언(왼쪽) 중국 iMe 총괄 회장과 한국 김효진 스타코인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코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암호화폐 업체 스타코인이 중국의 메이저 공연업체와 티케팅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스타코인은 해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주도하는 기업인 중국 iMe(Idea Music Entertainment)와 와 자사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업무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iMe는 스타코인 결제시스템으로 오는 2월부터 iMe가 주최하는 아시아의 모든 콘서트, 페스티벌, 팬미팅에서 티케팅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스타코인 측은 “올해 iMe 주최 공연의 참여인원은 대략 3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iMe는 K팝을 필두로 아시아 팝 공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회사다. 매월 평균 8~10개 콘서트 및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iMe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 한류 아이돌 그룹들의 공연을 아시아 시장에서 유치해 왔다.스타코인은 2018 드림콘서트의 유일한 결제시스템으로 결정된 데 이어 iMe와 계약으로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김효진 스타코인 대표는 “각 국가마다 통합되지 않은 결제시스템과 언어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K팝 팬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이 투기성 강한 버블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문화사업 발전을 장려하는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방향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9 I 김은구 기자
선미vs청하, '차세대 섹시 퀸' 경쟁 본격 점화
  • 선미vs청하, '차세대 섹시 퀸' 경쟁 본격 점화
  • 선미(왼쪽)와 청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 차세대 섹시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선미와 청하가 그 주인공이다.19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중 7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8일 발매된 선미 ‘주인공’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하는 하루 앞선 17일 공개한 ‘롤러 코스터’로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4개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선미를 맹 추격 중이다.두 사람 모두 섹시한 매력을 앞세운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대 국내 가요계 섹시 퀸으로 꼽혀온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지목돼 왔다. 선미와 청하가 하루 차이로 컴백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의 경쟁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선미는 현재 아이돌 그룹 붐의 초창기 주역인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솔로 활동은 이번이 네번째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 이어 원더걸스 해체 후 현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 5개월 전 발매한 ‘가시나’까지 히트시키며 차세대 섹시 퀸의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주인공’으로 차세대 섹시 퀸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보다 솔로로서 자신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솔로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분위기다.청하는 선미와 비교하면 경력이 짧다. 이번이 두번째 솔로활동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데뷔앨범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Why Don’t You Know)’로 강렬한 인상을 심더니 이번에도 컴백과 동시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선미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춤으로 단련한 기량은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산한다. ‘와이 돈츄 노’는 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음원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특히 청하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결성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이다. 팬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선미와 청하의 경쟁은 음원에 이어 음악방송을 통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미와 청하 두 사람 모두 매력의 진수는 무대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노래와 퍼포먼스의 조화를 통해 이들의 제대로 된 매력이 발산된다. 두 사람의 제대로 된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2018.01.19 I 김은구 기자
'더유닛' 빅플로 의진 "유닛B 1위…유닛메이커에 감사"
  • '더유닛' 빅플로 의진 "유닛B 1위…유닛메이커에 감사"
  • 빅플로 의진(사진=KBS2 ‘더유닛’)[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의 빅플로 의진이 유닛B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부트 평가 때부터 남다른 춤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의진은 매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댄스머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퍼포먼스는 물론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독무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의진의 성장세는 단번에 순위에서 드러났다. 12만4061표를 받아 7계단이나 상승한 유닛B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의진은 “내게 날개를 달아준 유닛 메이커에게 감사하다. 사랑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 인사도 전했다.유닛B 2위로 탄력 받은 의진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공개된 3차 국민 유닛 투표 중간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하며 ‘돌풍의 핵’으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17등이었던 첫 투표를 시작으로 첫 유닛 발표식에선 9등, 2차 국민 유닛 투표에선 중간 순위 4위, 최종 2위 등 의진은 꾸준히 노력한 결과를 조금씩 오르는 등수로 증명해 보였다.의진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투표로 ‘더유닛’ 1위라는 정말 놀라운 등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이라는 숫자는 정말 고유하고 놀라운 숫자인 것 같습니다”라며 “이젠 이 큰 사랑과 행복한 하루를 모든 분들께 저도 선물해드림으로써 더 큰 행복을 찾아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2018.01.18 I 김은구 기자
'더유닛' 에이스 찬, 앳된 얼굴+식스팩…'최애' 부상
  • '더유닛' 에이스 찬, 앳된 얼굴+식스팩…'최애' 부상
  • 에이스 찬(사진=KBS2 ‘더유닛’)[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에이스의 찬이 유닛 메이커들의 ‘최애’로 부상했다.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의 신곡 음원 발매 미션에서 우승한 ‘훈남쓰’의 찬은 반전 넘치는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앞서 찬은 2017년 KBS2 ‘가요대축제’ 무대에서 ‘마이턴’의 센터로 등장, 풋풋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무대매너로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다. ‘더유닛’의 새로운 센터감으로 손색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해냈다.이어 신곡 음원 발매 미션에서 ‘훈남쓰’ 팀의 일원이 된 찬은 ‘ALL DAY(올 데이)’를 통해 이제껏 보여준 적 없었던 강렬하고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언제나 서글서글한 눈웃음을 짓고 있는 앳된 얼굴과 매칭이 안되는 식스팩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마냥 사랑스러웠던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한 피지컬은 유닛 메이커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덕분에 찬은 ‘더유닛’의 베이글남으로 자리매김했다.현장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ALL DAY(올 데이)’ 속 화제의 포인트 복근안무는 바로 찬의 아이디어다. 조금이라도 더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고자 끈임 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려는 찬의 열의 가득한 자세 또한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덕분에 찬은 국민 유닛 투표 순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계속해서 한 발 앞으로 전진 하고 있는 찬이 남은 미션들에선 또 어떤 색다른 면모를 발견케 할 것인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며 티몬에서 진행 중인 3차 국민 유닛 투표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마감된다.
2018.01.18 I 김은구 기자
'10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누나 공략' 흥행 이을까?
  • '10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누나 공략' 흥행 이을까?
  • 더 이스트라이트(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0대 밴드’ 더이스트라이트가 누나 공략에 나섰다.더이스트라이트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번째 디지털 싱글 ‘레알 남자’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레알 남자’는 1970~1980년대 유행한 펑크에서 파생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디스코 곡이다. 연상의 누나를 좋아하는 10대의 귀여운 질투심과 좋아하는 여자를 사로잡겠다는 가사가 담겼다.특히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틴탑 ‘향수 뿌리지마’ 등 누나를 겨냥(?)한 노래로 스타가 되는 기반을 확보한 가수, 아이돌 그룹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더이스트라이트의 이번 활동 결과가 주목된다. 더이스트라이트는 멤버 6명이 전원 10대로 역대 어느 가수, 그룹들보다 누나들이 많은 밴드다.더 이스트라이트(사진=방인권 기자)더구나 그 동안 귀여운 이미지로 어필했던 더이스트라이트는 이번 활동에서 한층 성숙한 ‘진짜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와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더이스트라이트는 ‘레알 남자’와 함께 음악을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표현한 ‘Don’t Stop’, 버컬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의 풍부해진 감성과 기타리스트 김준욱의 연주가 더해진 어쿠스틱 사운드의 발라드 곡 ‘너와 둘이’도 발표한다. 18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이다.더이스트라이트는 컴백을 기념해 이날 오후 8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Don’t Stop’을 발매한다.
2018.01.18 I 김은구 기자
미교 눈물의 솔로 데뷔…또 다른 아이돌 리부팅 '감동'
  • 미교 눈물의 솔로 데뷔…또 다른 아이돌 리부팅 '감동'
  • 미교(사진=JG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또 하나의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가 현실화가 됐다. KBS2 ‘더유닛’, JTBC ‘믹스나인’보다 먼저 결실을 맺었다.가수 미교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첫 발을 내디뎠다. 미교는 19일 오후 6시 첫 솔로 싱글앨범 ‘YOU&I’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를 한다.미교는 걸그룹 출신이다. 2014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단발머리 멤버였고 2015년 러브어스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두번 모두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3년이 지나 솔로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절절한 이별 노래, 감성을 살리는 게 내 장점”이라는 미교의 말에서 이제 진정한 자신의 옷을 찾아 입었다는 만족감이 전해졌다. 이 길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먼 길을 돌아온 셈이었다.미교는 “넘어졌던 경험들이 내게 큰 힘이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 상황에서도 부모님은 한번도 포기하라는 말을 안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와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가 수록됐다. 미교는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로 공연을 하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눈시울을 붉혔다. 가수 겸 작곡가인 박주훈이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쓴 곡이지만 미교의 감성을 끌어내기에 더 없는 가사였다. 미교는 “힘들었던 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가사에 울컥했다”고 말했다.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명품 발라더 임창정이 작사, 드라마 ‘불야성’ OST인 김준수의 ‘길’ 등을 작곡한 박정욱이 작곡에 참여했다.헤어진 연인과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로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폭발적인 고음, 애틋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노래다.미교는 데뷔에 앞서 이미 SNS에서 노래 커버 영상으로 적잖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솔로 데뷔를 꽃길로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바탕을 마련했다. 윤종신 ‘좋니’의 답가로 ‘좋니’를 개사해 불러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덕분에 SNS, 유튜브 등에는 ‘미교의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다’ 등의 댓글이 적잖이 올라왔다. 미교는 “커버 영상들은 큰 욕심을 갖고 올린 것은 아니다. 내 목소리로 된 기성 곡들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웃었다.“지난해에 너무 감사하게도 큰 사랑을 받았어요. 올해는 미교만의 앨범으로으로 대중과 만나고 싶습니다. 미교만의 목소리로 미교만의 곡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미교의 감성 절절한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는 곡이 많았으면 합니다.”
2018.01.18 I 김은구 기자
‘영수증’ 안상은 PD “빚 권하는 사회, 경각심 느꼈으면”(인터뷰②)
  • ‘영수증’ 안상은 PD “빚 권하는 사회, 경각심 느꼈으면”(인터뷰②)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인터뷰①에서 이어)‘영수증’은 표면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인들의 한 달 치 영수증을 통해 그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허투루 쓰는 소비 항목을 찾아준다. 외피는 ‘소비상담’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에서 삶의 다양한 방식을 읽을 수 있다. 아이돌 ‘덕후’인 직장인, 시인 지망생 주부, 깔끔한 군인, 명품 소비족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 영수증에 담겨 있다. “회의할 때부터 영수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이 안 PD의 이야기다.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방송에서 소개할 수 없지만 재미난 업체이름도 많다. 산부인과 이름인데 ‘위대한 탄생’이다. (웃음) 감사하게도 수많은 영수증과 사연을 보내주셨다. 그중 직업별, 성별로 특성이 뚜렷한 영수증을 중심으로 선택했다. 의뢰인의 캐릭터가 뚜렷할수록 채택 가능성이 높다.―그중 극단적인 사연도 있었다. 확장판 1회에 소개된 의뢰인이다. 사채에 개인회생까지 빚이 상당함에도 멈추지 않는 소비에 MC들의 우려를 샀다. △준비하던 시기에 ‘대부업체 광고가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광고를 보면 또 감성적인 접근이다. 소액대출을 ‘용돈 대출’로 생각하는 대학생들도 있단 이야기를 들었다. 소액도 빚은 빚이다. 빚을 권하는 사회는 아닌가 싶었다. 의뢰인이 경각심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당사자도 그걸 바라고 사연을 보낸 것 같았다. 사진=‘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방송에 소개된 의뢰인 다수가 여성이다.△사연을 보내 주신 분들의 수 자체가 여성이 많다. 소비 스타일의 차이도 있다. 단순한 소비 패턴을 가진 남성 의뢰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계나 자동차 등 특정 부문에 큰 금액이 한꺼번에 나간다. 대신 자잘한 소비가 없다. 시간대별 각각 소비들이 모일 때 의뢰인의 생활이 유추된다. 작은 소비가 있어야 그런 재미가 있다. 물론 순애보 넘치는 ‘덕질’을 보여준 남자 의뢰인도 있었다. ―소비를 자제하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간접광고(PPL)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아니다. 제안은 많이 들어왔다. 김숙 언니의 탄산수처럼 역설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나. ‘김생민도 반한 제품’이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또 ‘송은이 언니와 김숙 언니가 제품 설명을 너무 잘한다. 제작진도 편집하다 생각나서 편의점에서 사먹은 적이 있다. 프로그램의 순수성 때문에 2곳 정도에 만족했다. ―화제를 모은 김생민 어록이 있다. 그중 “돈은 안 쓰는 것이다”와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를 스튜디오에 걸어놨다. @두 문구는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는 역설적인 표현이라 생각했다. 보통 돈은 써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런데 돈 쓸 생각은 원천봉쇄하는 문장이다. 개인적으론 ’노동 이즈 베리 임폴턴트‘가 기억에 남는다. 일하기 싫을 때마다 그 글귀를 되새김질한다. (웃음)(인터뷰③으로 이어)
2018.01.18 I 김윤지 기자
② 커졌다·새롭다·뜨겁다…관전포인트 '셋'
  • [미리보는 문화대상]② 커졌다·새롭다·뜨겁다…관전포인트 '셋'
  •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2017년 8월 7일 고척스카이돔) 공연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화예술인이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모여 최고의 ‘별’을 가린다. 공연예술인의 축제로 거듭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다섯 돌을 맞아 더 화려해진 무대를 약속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하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공연예술 전체를 아우른다. ‘친근한’ 유명인이 시상하는 6개 부문별 시상식부터 갈수록 화려함을 더하는 갈라콘서트까지, 올해도 볼거리로 가득하다. 개막을 앞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더 커지고 화려해진 시상식‘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제5회를 맞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1·2·3층에 걸쳐 3000여석의 객석을 갖춘 한국공연문화의 성지다.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위상에 걸맞는다. 커진 규모만큼 구성도 알차다. 전면 LED 화면을 무대에 세우고 45인조로 구성한 오케스트라를 배치해 웅장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 올해 시상식과 어우러질 축하공연은 여섯 편이다. 뮤지컬 ‘레베카’의 주요 장면을 재연한 갈라콘서트를 비롯해 뜨거운 이슈를 몰고다니는 그룹 워너원의 공연, 아이돌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허영생과 그룹 빅스의 켄, 걸그룹 에이핑크의 남주와 빅톤의 승식이 소화하는 뮤지컬넘버까지. 그 어느 해보다도 화려하다. 가수 케이시와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의 솔로무대도 도 놓칠 수 없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2일 일반 관객을 위한 티켓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선택은 ‘뉴웨이브’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변화에 주목했다. 6개 부문별 수상작 모두 고정관념을 깨고 공연계에 신선함을 안겼다.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손님들’, 클래식부문을 수상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 국악부문의 최우수작으로 뽑힌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뮤지컬부문의 최고가 된 EMK뮤지컬컴퍼니의 ‘레베카’ 등은 각 장르에서 주목하는 창작집단이 내놓은 최고의 결과물이다. 어수선한 정치시국과 맞물려 침체했던 공연계의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무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국립무용단의 ‘리진’은 전통무용에 현대미를 가미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대중화에 성공한 수작이다. ◇김재중·워너원 만난다대중문화계의 스타들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시상자로 나서 객석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그룹 JYJ의 김재중과 그룹 워너원의 만남이 눈에 띈다. K팝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선배와 샛별로 떠오른 후배의 랑데부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워너원을 위해 김재중이 직접 시상하기로 했다. 브라운관의 별들도 함께한다. 배우 최수종·정경호·박은혜·한선화·임수향 등이 시상자로 나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의미를 대신 전한다. 중량감 있는 중견배우는 물론 최근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핫스타가 한꺼번에 무대를 빛내주는 자리다. 최근 한류 바람이 거센 베트남에서 온 가수 민항도 함께한다.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경기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 투어’의 독일(2017년 9월 17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공연 장면(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 ‘손님들’(2017년 9월 7~17일 예술공간 오르다)의 한 장면(사진=프로젝트 내친김에).
2018.01.18 I 이정현 기자
① 순수·대중예술 경계 허물다…판 커진 무대로 '풍덩'
  • [미리보는 문화대상]① 순수·대중예술 경계 허물다…판 커진 무대로 '풍덩'
  • 재기발랄한 연출력으로 연극계 주목을 받은 젊은 예술가와 거장 작곡가의 음악을 세계에 알린 오케스트라, 대중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이돌 그룹까지 같은 자리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공연예술계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7년 최고의 공연을 가리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르 구분 없이 공연예술계를 한데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올해로 5회를 맞이한다.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한 공연예술 중 빛났던 작품을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과 대상작으로 가려내는 자리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역사에 한 획을 새긴 문화인,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문화인도 찾아 함께 축하한다. 다섯 돌을 맞아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로 불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행사장을 옮겨 여느 해보다도 성대한 축제를 펼친다. 갈라콘서트는 ‘내가 사랑한 영화음악 & 뮤지컬’이란 주제로 인기가수 및 뮤지컬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친근한 영화 주제가와 뮤지컬넘버로 딱딱한 시상식이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선보인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 ◇배우 정경호·김재중·임수향 등 시상자 나서2013년 공식 출범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각 부문 전문가들의 심사로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중의 온라인투표를 반영해 시상식 당일 대상작을 선정해왔다. 4회를 거치면서 정체성도 뚜렷해졌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제1회)을 시작으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2회),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 ‘백건우의 선물’(제4회) 등 역대 대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재치있는 입담과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유명한 아나운서 조우종과 아역배우에서 아이돌로 변신한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가 사회자로 나선다. 박상현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45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지키며 풍성한 선율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끈다. 김명희 등 4인이 코러스에 참여하고 아트크리에이티브그룹 행복한상상이 앙상블로 나선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여로 시작한다.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지난해를 빛낸 각 부문별 공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손님들’, 클래식 ‘경기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 무용 ‘리진’, 국악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 뮤지컬 ‘레베카’, 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 최우수작으로 꼽혔다.시상자 면면도 화려하다. 배우 정경호·한선화·박은혜·임수향과 가수 겸 배우 김재중, 베트남 출신 가수 민항이 6개 부문별 시상자로 나선다. 각 부문별 심사위원 대표인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유영대 고려대 한국학 교수,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강태규 문화평론가가 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자들을 축하한다.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레베카’(2017년 8월 10일~11월 18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라라랜드’ ‘레베카’…영화음악·뮤지컬 넘버로 축하무대특별상인 공로상과 프런티어상도 시상한다. 올해는 대중과 소통하며 공연예술계를 함께 이끌어온 신구 대중문화계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공로상은 방송인 송해가 받는다. 23년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온 한국 방송가의 산 증인이다.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인 90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프런티어상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받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7위까지 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K팝을 통한 한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방 대표가 이번 시상식에서 어떤 수상소감을 말할지도 관심사다. 영화음악과 뮤지컬넘버로 꾸미는 갈라콘서트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사회를 맡은 낸시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중 ‘파트 오브 유어 라이프’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막을 연다. 가수 케이시는 영화 ‘라라랜드’의 대표곡인 ‘시티 오브 스타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에이핑크 김남주, 빅톤 강승식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중 ‘아이 시 더 라이트’로 호흡을 맞춘다. 부문별 수상작을 대표하는 축하무대도 만날 수 있다. 뮤지컬배우 김금나·리사는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레베카’의 대표곡인 ‘레베카’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대표 여배우들의 가창력 대결로 기대를 높인다. 지난해 대중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그룹 워너원은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축하공연을 한다. 히트곡 ‘뷰티풀’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 예정이다.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미는 대상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6개 부문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 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54명의 심사위원단 전원의 심사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뽑는다.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 국립무용단 ‘리진’(2017년 6월 28일~7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2017년 9월 8~10일 학전블루소극장)의 한 장면(사진=문화상인 보부).
2018.01.18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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