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문희준,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 문희준,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관계자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도 전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켜준 문희준씨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회사와 함께 하는 매시간이 뜻 깊고 의미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30일 밝혔다.소속사는 “문희준의 이번 전속계약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는 건 문희준이 소속된 아이오케이컴퍼니에 H.O.T. 멤버인 토니안과 이재원이 소속된 티엔네이션 사업부가 있기 때문이다. H.O.T 해체 이후 17년 만에 3명의 멤버가 한 회사에 소속된바 향후 활동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자평했다.문희준은 지난 1996년 아이돌그룹 H.O.T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절친노트’, ‘댄싱 위드 더 스타’, ‘핫젝갓알지’ 등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09 S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2011 제 19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예능부문 대상, 2013 KBS연예대상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현재 KBS2 ‘불후의 명곡’, 채널A ‘아빠본색‘,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생활‘ 등에 출연 중이다.아이오케이컴퍼니 소속 TN엔터사업부에는 이영자, 김숙, 장윤정, 홍진경, 김광규, 김지선, 붐, 최은경, 정지영, 홍지민, 김태훈, 이혜정, 안선영, 김나영, 김인석, 정주리, 황현희, 이민웅, 유하나, 서태훈, 이우진, 장혜진, 신린아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김소영 전 아나운서, 김환 전 아나운서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8.01.30 I 김윤지 기자
  •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매일 인기가수 공연 펼쳐져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안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노래와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함께 울려 퍼질 예정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일인 3월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의 경기장 내에서 경기 본연의 즐거움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장 내 연출을 담당하는 평창 조직위원회 SPP(스포츠 프리젠테이션) 부서 관계자는 “경기 시작 20~30분 전과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시간에 관중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약 400여회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조직위는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틴탑, 모모랜드 등 아이돌 그룹은 물론, 관중의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하여 알리, 바다, 에일리, 홍경민, 등의 공연을 확정지었으며, 연예인 공연 이외에, 오디션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젊고 실력 있는 뮤지션의 퓨전국악과 밴드 등의 공연과 댄스, 무술 등의 퍼포먼스, 전통 타악 공연, 비보잉 댄스는 물론 드럼라인, 태권무 등의 국방부 지원 공연 등을 통해 모든 올림픽 경기장을 멋진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주한 프랑스, 라트비아, 미국, 네덜란드 등 8개 국가의 이색적인 전통 공연과 치어리더, 마스코트와 함께 하는 공연 등 올림픽 경기장에서 마치 공연장에 온 듯 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펼쳐질 연예인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조직위 홈페이지(http://www.pyeongchang2018.com) 등을 통해 1월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18.01.30 I 주영로 기자
①우울증 치료·자녀와 소통…트로트는 '묘약'
  • [트로트 레볼루션]①우울증 치료·자녀와 소통…트로트는 '묘약'
  • 스타 강사 송광호씨가 구리 청소년수련관에서 노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당신이 던져 놓은 그물에 너도 걸려 나도 걸려 모두 다 걸렸네~”가수 손빈의 ‘그물’을 300여명이 입을 모아 목청껏 불러젖혔다. 빠르게 리듬이 반복되는 후렴구 ‘너도 걸려 나도 걸려 모두 다 걸렸네’를 부를 때는 자지러진 웃음도 터져나왔다. 장민호 ‘7번 국도’, 성진우 ‘하얀미소’, 이애란 ‘백년의 길’, 지나유 ‘사랑아 반갑다’, 진해성 ‘사랑반 눈물반’으로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가 이어졌다.KBS1 ‘아침마당’의 ‘스타 노래강사와 함께 음치 탈출 대작전’ 코너에 출연한 노래강사 겸 작곡가 송광호가 경기도 구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매주 한번씩 진행하는 노래교실. 강의 시작을 전후해 300개 좌석은 어느 새 빼곡히 들어찼다. 수강생은 40~70대로 중장년층이 주류였다.◇ 전국 400만 수강생 ‘백세인생’ 띄웠다모두 앉아 있었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흥이 넘치는 듯 어깨를 흔들어댔다. ‘7번 국도’를 부르던 도중 수강생들은 ‘사랑아~’ 부분에서 음을 끌어 올리며 무대 위 송광호를 따라 손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는 율동도 했다. 송광호는 수강생들에게 ‘사랑반 눈물반’을 지도하면서 “시작 음이 높이 올라간 노래는 드물다. 첫 구절 뒤에 올리라고 했는데 절반은 무릎 근처에서 머무른다”고 가창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노래 중간에는 송광호의 유도에 맞춰 “아싸 아싸” “사랑해요 송광호”를 외치기도 했다. 모두들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이 곳에서 수강생들에게 가르치는 노래의 80%는 트로트를 비롯한 일명 성인가요다. 노래교실은 전국 5000여 곳, 수강생은 연 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강생은 여성이 대다수이지만 요즘은 간혹 남자 수강생들도 보인다. 아내의 이끌림에 마지못해 따라나왔다가 금세 분위기에 빠져버리는 남자들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 음악 장르는 비슷하다.유행가는 대중의 입을 통해 불려야 한다. 인기곡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느냐다. 그런 점에서 노래교실은 트로트가 살아 숨쉬는 장소다. 송광호는 “내가 작곡한 진미령의 ‘미운 사랑’, 진성 ‘안동역에서’, 이애란 ‘백세인생’ 등은 노래교실을 통해 인기를 얻은 노래들”이라며 트로트 시장에서 노래교실의 파급력을 설명했다.스타 강사 송광호씨가 구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 노래교실에서 수강생들이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우울증 극복·자녀와 소통 ‘노래는 만병통치약’노래교실은 지치고 상처받은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는 트로트 가사의 매력이 크게 어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수강생 최은례(56·여) 씨는 “트로트는 마음에 와닿는 가사가 많다. ‘애 낳고 30년’이라는 노래는 아이를 낳고 잘 되기를 바란다는 가사가 우리네 삶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우울증을 앓다가 친구의 권유로 노래교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어느 새 우울증이 사라졌다. 주부로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 노래교실에 나오면서 활력을 얻었다. 최씨는 “스스로 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나오면서 맛을 내서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배우고 따라 부르면서 삶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수강생들에게는 노래교실이 자녀와 소통을 하게 해주는 계기도 제공한다. 수강생 김승남(55·여) 씨는 “구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송광호 선생님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여기 와서 풀고 간다”며 “집에서 노래를 흥얼대고 있으면 20대인 딸이 따라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일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트로트는 세상을 살아가는 에너지였다.스타 강사 송광호씨가 구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 노래교실에서 가수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트로트 가수, 노래교실에선 아이돌트로트 가수들에게 그런 노래교실은 노래 홍보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시장이다. 트로트 가수들에게 방송을 통한 신곡 홍보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래교실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송광호를 비롯해 바다새 멤버 김성기, 박미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노래지도사 과정 교수 등 스타 강사들에게는 출연을 자청하는 가수들이 줄을 잇는다. 이날 초대가수로 장민호가 무대에 올랐다. 장민호는 ‘7번 국도’를 직접 부르며 노래교실에 흥을 더했다. 노래교실이 끝난 이후에는 수강생들과 사진을 찍었다. 장민호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10여명이 줄을 섰다. 아이돌 가수의 팬미팅을 연상케 했다.장민호는 “노래를 즐기고 싶어하는 중장년층과 신곡을 알려야 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노래교실은 ‘윈-윈’의 장소”라며 “노래교실 수강생들은 직접 등록을 하고 노래가 좋아서 오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열려 있다. 가수가 노래를 하기에 좋다. 공감대도 쉽게 형성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 방송을 통한 가수들의 무대가 다수의 대중을 겨냥한 마케팅이라면 노래교실은 1 대 1 마케팅”이라며 “부담은 없다. 오히려 흥에 굶주른 분들과 한바탕 재미있게 놀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온다”고 덧붙였다.
2018.01.30 I 김은구 기자
우울증 '호전'될때 더 위험...완치까지 방심은 금물
  • [아는 것이 힘]우울증 '호전'될때 더 위험...완치까지 방심은 금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울증을 앓았던 배우 전태수씨가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하지원씨의 친동생인 전씨는 우울증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다가 최근 상태가 좋아져 활동 재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아이돌그룹 샤이니 종현부터 전태수까지 많은 이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우울증은 어떤 질환일까?우울증은 감정장애 중 하나로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감정·생각·신체 상태·행동 등 다양한 인지와 함께 정신·신체적 변화를 일으키는 한편, 심해질 경우 일상 기능까지 저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우울증은 일반인보다 연예인들에 더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행동 하나부터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대중에게 공개되는 연예인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된다. 뿐만 아니라 SNS 및 인터넷 등을 통해 나타나는 즉각적인 반응들로 인해 감정 소모가 더욱 클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수치는 통계를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 배우 박진희씨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예인 10명 중 4명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6명 중 1명이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통계와 비교했을 때 연예인들의 우울증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모든 질환이 그렇듯 우울증 역시 증상이 악화하기 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진단을 위해서는 우울증 증상에 대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핵심 증상은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밖에 △수면 장애 △식욕 감소 △체중 저하 △불안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는 신체 증상을 지속하는 경우에도 우울감을 동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을 2주 이상 지속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이윤주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과장은 “우울증을 혼자 극복할 수 있는 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거나 정신과에 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병을 악화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생겨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인식을 갖고, 의심할만한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우울증은 특히 증상이 호전되면서 자살을 실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를 잘 받지 않고 약제를 중단해 재발할 경우 더 긴 기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우울증이 있을 경우 평소 즐기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햇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생활관리법이다.
2018.01.29 I 이순용 기자
‘H.O.T.X’무한도전‘’ 토니안 “오랜 시간 걸려 미안”
  • ‘H.O.T.X’무한도전‘’ 토니안 “오랜 시간 걸려 미안”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토니안은 29일 오후 SNS에 “많은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재결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는 토니안은 “이날을 기다려주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H.O.T. 멤버 완전체가 ‘토토가3’ 특집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H.O.T.는 오는 2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해당 녹화 분은 2월 17일, 24일 공개된다. ‘무한도전’ 측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돼 있다”면서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청신청은 2월1일부터 2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 이재원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인 H.O.T.는 ‘전사의 후예’로 1996년 데뷔했다. 이후 ‘캔디’, ‘행복’, ‘아이야’, ‘위 아더 퓨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 공식 해체했다. 이하 토니안이 SNS에 게재한 심경글 전문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저 죄송하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려요. 여기까지 오기위해 저희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으니까요.저희는 그저 예전에 그랬듯이 최선을 다 할게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미안해요. 이날을 기다려주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 2. 15. 우리 다시 만나요. #hot#에쵸티#무한도전#토토가#토니안#이재원#강타#문희준#장우혁 #다시#만나요
2018.01.29 I 김윤지 기자
‘무도’ 측 “H.O.T. 완전체, 15일 '토토가' 특집 무대”(공식입장)
  • ‘무도’ 측 “H.O.T. 완전체, 15일 '토토가' 특집 무대”(공식입장)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완전체로 한 자리에 모인다.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29일 오전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 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 라는 한 마음으로 오는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녹화 분은 2월 17일, 24일 공개된다. ‘무한도전’ 측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돼 있다”면서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청신청은 2월1일~2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하 ‘무한도전’ 측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무한도전은 2014년 11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었고, 2015년 10월에는 ‘토토가2’특집 출연을 위한 논의를, 2016년 가을부터는 ‘토토가3’ 특집 기획을 위한 논의를 H.O.T. 모든 멤버들과 진행했었습니다.2016년은 1996년에 데뷔한 아이돌 1세대 최고의 그룹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였기에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다 보니 쉽게 풀 수 없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그러다 최근에 무한도전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토토가3’특집을 의논하게 되었고,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 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 라는 한 마음으로 오는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무한도전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 방송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토토가’ 시리즈는 시청자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20여 년 전인 1990년대로 돌아가는 음악시간여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H.O.T.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질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토토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그리고 17년을 기다려온 H.O.T. 팬들께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무한도전-토토가3’ 방청신청은 2월1일~2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2018.01.29 I 김윤지 기자
아이콘 '사랑을 했네', 국내·해외 차트 1위 '빌보드 호평'
  • 아이콘 '사랑을 했네', 국내·해외 차트 1위 '빌보드 호평'
  •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아이콘이 국내·해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아이콘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26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 벅스 등 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그리스,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등 17개국에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역시 아이콘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빌보드는 신곡 ‘사랑을 했다’를 두고 “최근 발표한 활기찬 음악들에 비해 감성적이고 성숙한 아이콘을 보여준다”며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콘이 별모양의 댄스를 위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호평을 전했다.아이콘은 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간 아이돌’, ‘슈가맨2’,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2018.01.26 I 정시내 기자
"방탄소년단 ·엑소 공연티켓 팝니다"… 10대들에 사기 친 20대들
  • "방탄소년단 ·엑소 공연티켓 팝니다"… 10대들에 사기 친 20대들
  • 이모(27)씨가 인터넷에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고 올린 글. (사진=은평경찰서)[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명 아이돌 콘서트표 또는 야구 경기 관람권을 판다고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모(27)씨와 김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7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방탄소년단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이 온 피해자들 39명에게 474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들은 주로 10대에서 20대 초반으로 1명당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손해를 입었다.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송금받으면 곧바로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사기 신고 이력이 있는 자신의 계좌를 대신해 피해자의 계좌를 범행에 이용했다. 이씨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의 계좌를 통해 다른 피해자들의 대금을 받았다. 그리고 계좌주인에게 “실수로 돈을 더 많이 송금했으니 차액을 달라”며 대금을 되돌려받았다. 변변한 직장이 없는 이씨는 빼돌린 대금을 불법 인터넷 도박에 모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와 함께 구속된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관람권과 방탄소년단·엑소 등 콘서트 표를 판매다는 거짓 글을 올려 피해자 10명에게 22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1인당 적게는 8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까지 송금했다. 김씨 또한 피해자들에게 빼돌린 돈을 인터넷 도박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2018.01.25 I 권오석 기자
'베트남 스타' 민항 "한류 드라마 보며 한국 진출 꿈꿨다"
  • '베트남 스타' 민항 "한류 드라마 보며 한국 진출 꿈꿨다"
  • 민항(사진=제이라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베트남 톱클래스 여배우 겸 가수가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민항((Minh Hang)이 그 주인공이다.민항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 발매할 신곡 녹음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지난 23일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클래식 부문 시상자로 참석했고 이데일리와 인터뷰도 했다.“한국에서 활동해 보고 싶습니다. 베트남에서 성공하는 이미지를 한국에서 보여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민항은 K팝과 드라마를 통한 베트남 내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활동에 동경을 갖고 있는 베트남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무역 등으로도 얽혀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한국에서 연예활동이라는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베트남 연예인은 한정돼 있을 터다. 민항이 그 중 한명이다.민항은 언더그라운드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드라마 ‘꿈이 돌아온다’에서 연기자로 데뷔를 했다. 베트남TV에서 2012년 방송한 한류드라마 ‘풀하우스’의 베트남 리메이크, 2017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베트남 리메이크에서 각각 여자 주인공을 맡아 연기자로서 입지가 확고해졌다. 한국에서 따지자면 전지현 급이라고 했다.가수로는 2008년 정식 데뷔를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연기에서 얌전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주지만 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민항(사진=제이라인엔터테인먼트)베트남에서 다른 나라로 진출해 활동 영역을 넓히려면 대만, 중국이 가깝고 수월할 수도 있다. 그런데도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어려서부터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민항은 “어려서부터 한국이라는 나라, 문화, 사람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 드라마를 어려서부터 특히 많이 봤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드라마, 영화의 대본이 빼어나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직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다. 연기자로서 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마침 씨스타 ‘나혼자’, 거북이 ‘주인공’, 제이워크 ‘추억...안녕’, 은지원 ‘It’s True’ 등의 곡 작업을 한 히트곡 메이커 똘아이박과 만났다. 똘아이박은 프로듀서로서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가수들의 곡 작업을 시작했고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도 맡았다. 똘아이박의 프로듀싱으로 민항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과 팝 댄스곡 2곡을 준비 중이다. 3월 발매 계획이다. 민항은 “베트남에서도 K팝 풍의 노래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실제 한국 작곡가에게 받은 노래는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다. 똘아이박은 “민항이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는데도 발음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낯선 한국에서 인지도부터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한국 활동에 신경을 쓰다 보면 베트남에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러모로 힘든 도전이다.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심을 다하면 베트남 팬들도 알아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잘하는 것들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서 한국에 보여준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고 믿습니다.”
2018.01.25 I 김은구 기자
BNK부산銀, 새해 맞아 '뉴 웨이브-새로운 물결'展 개최
  • BNK부산銀, 새해 맞아 '뉴 웨이브-새로운 물결'展 개최
  • 레인보우 웍스 포 더 데스티니 솔라 믹스(Rainbow Walks for The Destiny Solar Mix·2016년) (그림=마리킴·BNK부산은행)[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BNK부산은행은 새해를 맞아 오는 4월 13일까지 부산 남구 본점 1층 BNK아트갤러리에서 ‘뉴 웨이브(NEW WAVE)-새로운 물결’전(展)을 개최한다.전형적인 방식과 기법을 탈피한 실험과 도전으로 한국 미술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 작가 8인, 작품 2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마리킴 작가의 ‘레인보우 웍스 포 더 데스티니 솔라 믹스(Rainbow Walks for The Destiny Solar Mix·2016년)’에는 커다란 눈을 가진 캐릭터 ‘아이돌(Eyedoll)’이 등장한다.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형상의 한국 전통 단청 색을 활용한 프리즘 표현과 얇게 펴 바른 금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윤종석 작가의 ‘댓 데이즈(That Days·2015년)’는 주사기로 선을 그어 완성한 작품이다. 수많은 선이 모여 전체 형상을 이루기까지 고도의 집중과 노동을 요한다.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풍경에 작가의 느낌을 담아 아련하게 그려내고 있다.김수진 큐레이터는 “예술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약이 일어나는 장이다.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성장할 수 없듯이 더 나은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물결을 향해 과감하게 발을 딛는 도전정신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지역 예술인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의 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신창동 BNK부산은행갤러리(전용면적 364㎡)를 무료로 빌려준다.댓 데이즈(That Days·2015년)(그림=윤종석·BNK부산은행)
2018.01.25 I 유현욱 기자
남북 합동문화행사 윤곽 드러나나? 선발대 오늘 귀환
  • 남북 합동문화행사 윤곽 드러나나? 선발대 오늘 귀환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한 남측 선발대 단장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 23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방북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에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은 선발대에 포함된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스키선수 공동훈련 사전점검을 위해 지난 23일 방북한 우리측 선발대 12명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육로로 귀환한다.이번 선발대에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국립공연단체를 담당하는 정상원 공연전통예술 과장이 포함돼 있다. 이번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공연 형태로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 원장이 선발대에 포함된 것은 공연기획자로서의 경력 때문이다. 김 원장은 윤도현밴드, 김제동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다음기획 대표 출신으로 대중음악과 공연기획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공연기획자로 일하기도 했다. 2002년 윤도현밴드의 평양 공연을 진행한 것도 김 원장이다.이에 이번 공연에서 K팝 또는 대중가요 공연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문체부 관계자는 “김 원장은 공연기획을 전문으로 한 경험이 있어서 선발대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K팝 공연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선발대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지를 돌아보고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행사 준비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이 될 가능성도 높다. 정상원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장이 선발대에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인 걸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간이 많지 않아 국립예술기관 중심으로 공연 참가자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남한 대중문화예술가의 북한 공연은 2000년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펼쳐졌다. 가수 패티김·태진아·설운도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핑클이 출연했던 1999년 12월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를 비롯해 윤도현밴드의 2002년 평양 공연, 2003년 ‘평양노래자랑’,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등이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과 금강산에서의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동시에 열리면서 얼어 붙었던 남북 문화교류가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인 행사 내용의 윤곽은 이날 오후 선발대 귀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 합동문화행사는 지난 17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올림픽 개막 전 행사를 열기로 남북이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축하하는 의미로 남북이 함께 준비하는 문화행사인 만큼 그 내용과 형식은 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1.25 I 장병호 기자
정용화, 대학원 입학 평가서 보니 '면접도 안 봤는데.. 수석'
  • 정용화, 대학원 입학 평가서 보니 '면접도 안 봤는데.. 수석'
  • 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정용화가 대학원 면접에 응시하지 않고도 입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머니투데이는 ‘2017학년도 경희대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전기신입생 평가서(추가전형)’를 입수해 정용화가 8명의 지원자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용화는 정성평가로 이뤄지는 실기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A교수는 정씨의 실기 점수로 100점 만점에 98점을 줬다. A교수가 채점한 나머지 지원자 7명의 평균 실기 점수는 91.8점(최고점 95점, 최저점 90점)에 불과했다. A교수는 정용화에게 입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나머지 심사위원인 B교수와 C교수 역시 8명의 지원자 중 정용화에게 가장 높은 점수인 96점, 97점을 각각 줬다.특히 정용화는 불참했던 면접 전형 점수도 합격권이었다. 정용화의 면접 점수는 A교수가 91점, B교수가 90점, C교수가 91점을 줬다. 정용화의 결시 여부를 체크하는 곳에는 다른 지원자와 마찬가지로 ‘N’으로 표시돼 있다. N은 ‘결시를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용화는 2017학년도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면접에 참석하지 않고도 최종 입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용화의 소속사 측은 “학교 측에서 응시를 권유했고, 교수 개별 면접이 정상적인 면접이라 생각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대학원 면접이 학교 밖에서 이뤄진 것과 관련해 “입시 규정에 위반된 상황이다”라며 “면접 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의거해 즉각 입학 취소 조치된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교수는 2017년 6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교수는 “위반은 맞지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용화는 ‘토크몬’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8.01.25 I 정시내 기자
프로미스나인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하겠습니다"
  • 프로미스나인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하겠습니다"
  • 프로미스나인(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하겠습니다.”신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인사 문구다. 프로미스나인의 각오가 엿보이는 인사였다.프로미스나인은 24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미니앨범 ‘투 하트’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리구두’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프리데뷔였다. 정식 데뷔는 이번 앨범 ‘투 하트’ 발매인 만큼 이번 쇼케이스가 데뷔 무대였다.프로미스나인은 Mnet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 학교’에서 선발된 9명이 멤버다. 지난해 9월 방송 종료 후 4개월의 담금질 기간을 거쳤다. 멤버들은 “데뷔가 정말 멀게만 느껴졌다. 데뷔 쇼케이스가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 기간만큼 완성도는 높아졌다. 프로미스나인은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음을 무대를 통해 입증했다.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실수 없이 공연을 마쳤다. 귀엽고 발랄한 자신들의 매력을 오롯히 무대에 담았다.타이틀곡 ‘투 하트’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로킹 기타리프와 댄서블하면서도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표현이 서툴지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수줍게 써내려간 미리 쓴 러브레터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담았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멤버 9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인트로곡 ‘나에게로 오는 길’ 등 6곡이 수록됐다.프로미스나인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잠도 줄여가며 노래와 춤 연습에 몰두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프로미스나인의 데뷔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2018.01.24 I 김은구 기자
  • [이데일리문화대상]⑤ '워너원 볼 수 있다면'…대만·부산 팬 5시간 전부터 줄서
  •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이데일리 김은구·김윤지·박미애·채상우 기자]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한파도 스타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얼릴 수는 없었다.‘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열린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는 수백명에 이르는 팬들이 오전부터 워너원을 보기 위해 몰렸다. 이날 서울의 아침 온도는 영하 16도로 한파경보까지 내려졌지만 팬들은 아랑곳 없었다. 팬들은 두꺼운 패딩점퍼를 입고 손에는 손난로를 움켜쥔 채 몇 시간이고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렸다. 차가운 바람에 얼굴은 붉게 물들었지만 얼굴에 웃음과 설렘이 가득했다.부산에서 올라왔다는 한 팬은 워너원의 팬덤 ‘워너블’에서 사용하는 가명인 ‘봄의바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어제 오후에 기차를 타고 와서 숙소를 잡아 가장 먼저 워너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워너원을 기다린다는 설렘에 추위도 잊었다. 하성운 팬인데 영원히 좋은 모습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구름한점’이라고 소개한 팬은 “세 시간째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잠깐이라도 하성운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추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외국에서 온 팬도 눈에 띄었다. 대만에서 온 황젠웬은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빅스의 켄 팬이다. 멀리서 왔는데 오늘 꼭 이들에게 인사를 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강다니엘과 켄이 하는 일 모두 다 잘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장 안팎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한파 특보에도 일찍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제5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사무국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배부했다. 번호는 200번 대를 넘어갔다. 예정에 없던 번호표를 현장에서 급하게 만드느라 직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덕분에 팬들은 한파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었다. 워너원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왔다는 송모(37)씨는 “연차를 내고 왔다”면서 “100번대 번호표를 받았다. 일찍 오길 잘한 것 같다. 느낌이 좋다. 워너원의 수상은 물론 공연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뒤늦게 공연장을 찾은 일부 팬들은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도 워너원의 사소한 몸짓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오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배우 박은혜(왼쪽)와 최수종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프런티어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베트남 한류 팬들에게 소개됐다. 이번 시상식에 셀럽으로 참석한 베트남 스타 민항 덕분이다. 민항은 베트남의 가수 겸 배우다. 무대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한류 드라마 ‘풀하우스’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베트남 리메이크 버전 여자 주인공을 맡아 배우로도 현지 입지가 손에 꼽힐 정도다. 민항은 이번 시상식의 클래식 부문 시상자로 참석을 했다. 객석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베트남 팬들에게 실시간 생중계를 했다. 민항은 베트남에서도 입지를 쌓고 있는 히트곡 프로듀서 똘아이박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 및 포토월에도 서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한국 진출도 예고했다.○…에이핑크 김남주가 여신 자태를 뽐냈다. 김남주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여신을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레드카펫과 포토월에도 섰다. 청순함이 대표적인 이미지인 에이핑크 멤버이기에 이날 김남주는 복장 만으로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남주는 이번 시상식에서 갈라쇼 공연을 위해 이 같은 변신(?)을 했다. 1부 ‘내가 사랑한 디즈니’, 2부 ‘내가 사랑한 뮤지컬’로 꾸며진 갈라쇼에서 김남주는 1부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솔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삽입곡 ‘하우 더즈 어 모먼트 라스트 포에버’를 불렀다. 이어 빅톤 강승식과 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삽입곡 ‘아이 시 더 라이트’로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꾸몄다.○…연예계 모범배우 최수종과 박은혜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과거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소속사가 달라진 후에도 최수종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박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이날 두 사람은 시상자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전 세계 K팝 열풍의 주역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프런티어상을 건넸다.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미녀와 야수’ 삽입곡 ‘하우 더즈 어 모먼트 라스트 포에버’를 부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2018.01.24 I 김은구 기자
  • [이데일리문화대상]③ 팬심은 뜨거웠다…관객·스타 하나된 '뷰티풀' 나이트
  • 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연예술계의 별들은 무대 위에서 더 빛났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순수문화와 대중문화의 시너지를 증명하듯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명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수상의 영광이 공연의 감동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방송인 조우종과 가수 낸시의 진행으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의 시상과 이를 축하하는 공연으로 구성해 시종일관 잔치집 분위기였다. 특히 갈라콘서트는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목표로 ‘내가 사랑한 영화음악’ ‘내가 사랑한 뮤지컬’ ‘특별공연’으로 구성했다.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 아래 45인으로 구성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체 음악을 담당해 품격을 더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는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전석 매진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의 아쉬움은 생방송으로 진행한 네이버 V앱으로 달랬다. △스타가 채운 갈라콘서트…4년 연속 매진문화계를 빛내는 스타들이 어김없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 무대에 섰다. 화려한 서막은 걸그룹 모모랜드의 낸시가 영화 ‘인어공주’의 주제곡 ‘파트 오브 유어 라이프’를 부르며 열었다. 이날 사회를 겸한 낸시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신인임을 입증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케이시는 영화 ‘라라랜드’ 중 ‘시티 오브 스타즈’, 걸그룹 에이핑크의 김남주는 ‘미녀와 야수’ 중 ‘하우 더즈 어 모먼트 라스트 포에버’을 부른 후 빅톤의 강승식과 함께 ‘라푼젤’의 주제곡 ‘아이 시 더 라이트’를 듀엣으로 소화했다. 유명가수들이 부르는 익숙한 영화음악에 객석도 뜨겁게 호응했다. 영화로 시작한 주제는 자연스럽게 뮤지컬로 이어졌다. 그룹 SS501의 멤버에서 뮤지컬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허영생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올슉업’ 중 ‘제일하우스 록’과 ‘컴온 에브리바디’를 불렀다. 그룹 빅스의 켄은 뮤지컬 ‘햄릿’ 중 ‘사느냐 죽느냐’로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들이 뮤지컬배우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뮤지컬 전문배우들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레베카’의 주역인 리사와 김금나가 무대에 올라 주제곡 ‘레베카’를 불렀다. 뮤지컬앙상블 행복한상상은 뮤지컬 ‘그리스’ ‘헤어스프레이’ ‘렌트’의 주제곡을 메들리로 소화해 뮤지컬 마니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뮤지컬배우 김금나(오른쪽)와 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레베카’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김재중과 워너원 만남에 ‘와~’ 시상자의 덕담에 미소가 나왔고 수상자의 소감에 박수가 터졌다. 지난해 공연계를 주름잡은 6개 부문 최우수작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선 배우·가수가 이끌어낸 갈채다. 이날 시상자로는 배우 정경호·한선화·심은진·임수향과 가수 민항·가수 김재중이 각 부문별 심사위원과 함께 나섰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은 배우 최수종과 박은혜, 장안호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각각 시상했다. 콘서트부문 시상자인 김재중과 수상자인 그룹 워너원의 만남이 가장 뜨거웠다. 10년 넘게 K팝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선배와 지난해 데뷔해 샛별로 등극한 후배의 만남에 현장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김재중은 시상과 함께 워너원을 껴안으며 “후배들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수종과 박은혜는 방탄소년단을 기획·제작해 프런티어상을 받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다.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뜨거운 장면이었다. 워너원은 시상이 끝난 후 특별공연으로 갈라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그룹인 만큼 객석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활동곡인 ‘뷰티풀’을 불렀는데 현장의 떼창으로 공연장이 들썩거릴 정도였다. 자신이 응원하는 멤버의 이름을 적은 플래카드를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워너원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빅톤 강승식(왼쪽)과 에이핑크 김남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라푼젤’ 중 ‘아이 시 더 라이트’를 부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2018.01.24 I 이정현 기자
  • [이데일리문화대상]② N포세대에 바친 희망가…영파워, 무대위 벽 깼다
  • 연극 ‘손님들’의 연출가 김정(가운데)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공연예술계의 바로 지금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지난해 연극계를 사로잡았던 젊은 연출가가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거장 작곡가의 유산을 세계에 알린 오케스트라, K팝으로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프로듀서, 대중가요계를 사로잡은 아이돌스타가 문화예술로 하나가 됐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문화예술 앞에서는 장르도 세대도 의미없음을 보여준 화합의 장이었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단 한 편의 작품이 2017년을 가장 빛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그중에서 골라낸 ‘별 중의 별’인 영예의 대상은 연극 ‘손님들’에게 돌아갔다. 6개 부문 54명의 공연예술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심사(60%)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10%)를 합산한 결과 ‘손님들’과 콘서트부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클래식부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고민 끝에 문화대상이 내린 선택은 ‘손님들’이었다. 어려운 창작 여건에도 뛰어난 공연을 선뵌 젊은 예술가의 미래를 지지하고 응원했다. 올해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했다. ◇적은 제작비로 훌륭한 작품…젊은 예술가 저력 보여줘 연출가 김정을 주축으로 젊은 연극인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극 ‘손님들’(2017년 9월 7~17일 예술공간 오르다)은 지난 한 해 연극계를 사로잡은 화제작이었다.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2017 공연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이름을 올렸다. 극본을 쓴 작가 고연옥은 이 작품으로 제11회 차범석희곡상을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젊은 민간 예술단체가 보여준 패기 넘치는 작품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단은 “‘손님들’은 많은 제작비를 들여 작품을 만드는 대형 극단 틈새에서 적은 제작비로 훨씬 더 좋은 작품을 만든 케이스”라면서 “무엇보다 젊은 예술인들이 대중적으로 즐길 요소가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작품은 부모가 세상과 불화하며 고립돼 살아가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해온 소년이 극단적인 절망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침울한 소재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고 작가의 글솜씨와 김 연출의 연출력이 빛났다. 심사위원단은 “‘손님들’은 앞으로 완성도를 더 높인 작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젊은 예술가 활약 빛난 최우수상최우수상 수상작에서도 젊은 문화예술가의 활약이 빛났다. 국악부문 창작집단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는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이 쓴 단편소설을 판소리 어법에 맞게 각색해 국악적 언어유희로 소화했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주제와 감성을 담은 작품이었다. 국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젊은 국악인들의 한결같은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대중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룹 워너원은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으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콘서트와 쇼케이스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대중적 인기로 아이돌그룹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예술의 유산을 다시 한 번 조명한 공연도 주목을 받았다.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는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린 의미가 컸다. 무용부문 ‘리진’은 사라져가던 무용극의 명맥을 현대적으로 다시 조명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뮤지컬부문에선 ‘레베카’가 앙코르를 거듭할수록 더해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가져온 공신으로 꼽혔다.◇방시혁·송해 특별상 수상…대중문화계 활약 ‘눈길’특히 올해는 대중과 소통하며 공연예술계를 함께 이끌어온 신구 대중문화계 인사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특별상을 수상한 방송인 송해와 프런티어상을 받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송해는 23년간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온 한국 방송가의 산 증인이다.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인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방 대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7위까지 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인 송해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2018.01.24 I 장병호 기자
  • [이데일리문화대상]① 젊은 연극인들 뭉치니…'손님들' 엄지 척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가운데)과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정 연출가(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박우진·라이관린·윤지성·황민현·배진영·하성운)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 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이 차지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손님들’은 연극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여한다. ‘손님들’은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했다. ‘인류 최초의 키스’ ‘처의 감각’ 등을 쓴 극작가 고연옥의 희곡을 젊은 연출가 김정이 무대화했다. 지난해 연극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어려운 창작여건 속에서도 작품성·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을 만들어낸 젊은 민간 예술단체의 저력을 보여준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연극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클래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콘서트 & 해외투어’(경기도문화의전당), 무용 ‘리진’(국립무용단), 국악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뮤지컬 ‘레베카’(EMK뮤지컬컴퍼니), 콘서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CJ E&M)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 방 대표가 프로듀싱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아시아 신기록 7위를 달성하며 한류로 세계음악시장을 평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로상은 지난 23년간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지킨 방송인 송해에게 돌아갔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한 이번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60%)와 일반인 온라인투표 결과(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점수(10%)를 합산해 선정했다.
2018.01.24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